탬파베이 레이스/2021년

 


1. 오프시즌
1.1. 오프시즌 총평
2. 스프링 트레이닝
3. 정규 시즌


1. 오프시즌


지난 시즌 월드 시리즈까지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그것과 별개로 오프시즌 전망은 '''심히 어둡다.'''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시즌이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안그래도 부족한 관중 수입이 완전히 끊겼고, 와중에 팀은 월드 시리즈까지 진출하며 운영비는 운영비대로 나갔기 때문. 빅마켓 팀이라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일지 모르나, 안그래도 가난한 탬파베이 입장에서 이 타격은 너무나 치명적이다. 이러다보니 시즌 종료 이후 주력 선수들의 트레이드설이 꾸준히 돌고 있는 상황.
일단 2021시즌 팀 옵션이 있는 찰리 모튼마이크 주니노의 경우 둘 다 옵션 실행을 포기하며 FA로 풀렸다. 모튼의 경우 2019시즌 활약은 빼어났고 2020시즌도 포스트시즌 들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정규시즌에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나이도 2021년이면 38세에 접어드는데다가 옵션 금액이 15M이다보니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고액 연봉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1] 주니노의 경우 정규시즌 성적이 영 좋지 못했기 때문에 애초에 옵션 실행 가능성이 낮기도 했다. 한편 마이너 계약으로 남아있던 케번 스미스와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충족한 앤드류 키트릿지도 FA로 풀렸다. 다만 마이클 페레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하며 당장 40인 로스터에 포수가 2019시즌 하이싱글A에서 뛴 97년생 마이너리고 로날도 에르난데스 한 명만 남은 상황이라 옵션보다 깎은 가격에 주니노를 재계약 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또한 오프시즌이 시작된 직후부터 팀 내 고액연봉자인 블레이크 스넬케빈 키어마이어의 트레이드설이 어느때보다 활발히 거론되었다. 스넬은 향후 3년 40.8M의 계약이 남아있고 키어마이어도 매년 10M이 넘는 연봉을 받는 상태. 키어마이어는 30대에 접어드는 나이와 다소 아쉬운 타격, 내구도 문제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지만 불과 2년 전 사이 영 상을 받았고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한 20대 후반 스넬의 가치는 굉장히 높은 상태다보니 팔려나갈거라는 예측이 상당했다.
11월 20일, 룰5 드래프트를 앞두고 로스터 정리를 실시했다. 트리플A 내야수 테일러 월스, 외야수 조쉬 로우, 투수 드류 스트로트먼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고, 자리를 비우기 위해 좌타자 브라이언 오그레이디와 외야수 헌터 렌프로가 DFA되었다. 이후 둘 다 최종 방출되었고 오그레이디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렌프로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 오그레이디야 나이 찬 좌타 대타정도 입지였고 메이저에 거의 올라오지도 못했으니 예정된 수순이었고, 렌프로 역시 연봉조정 기간중이라 최소 3M 이상을 받을것이 유력한데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20시즌 부진했던 렌프로에게 그정도 돈 주는것조차 벅찬 상황이었다.
12월 2일, 올 시즌 초반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투수 에드가 가르시아를 조건없이 방출하며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더 비웠다. 가르시아는 이후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했다.
12월 1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텍사스에서 포수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 내야수 오슬레이비스 바사베, 외야수 알렉산더 오바예스를 받고, 내야수 네이트 로우, 제이크 규인서, 추후 지명선수 한 명을 보낸다.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유망주 충원에 전념한 트레이드로, 최지만과 역할이 겹쳐 다소 붕 떠있던 로우를 보내면서 텍사스에서 유망주들을 받아왔다. 에르난데스는 포수/1루/코너외야를 겸업중인 99년생 선수로 2019년 텍사스 팜 내 27위였고, 바사베는 2019년 텍사스 팜 19위였던 00년생 유격수다. 오바예스도 00년생이니 전부 미래를 바라보는 자원들을 데려온 셈.
12월 16일, 마이크 주니노와의 재계약이 확정되었다.기사 기본 계약 금액은 1년 2M이며, 1년 4M의 팀 옵션이 있고 실행을 거부할 경우 바이아웃 1M이 발생하니 실질적으로는 1년 3M 보장계약. 원래 있던 2021년 4.5M 옵션은 커녕 원래 연봉보다도 확실히 깎였다. 정규시즌 부진으로 인해 낮아진 주니노의 가치 + 적당한 가격대의 포수 찾기 쉽지 않은 시장 상황 + 주니노의 팀에 대한 애정이 모두 겹치며 양 측이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앤드류 키트릿지와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재계약하고 스프링 캠프에 초청했다.
12월 18일(현지시간), 다소 뜬금없게도 마이클 와카 영입 오피셜이 떴다.기사 계약 규모는 1년 3M. 찰리 모튼이 이미 이탈했고 블레이크 스넬의 트레이드설이 꾸준히 도는데다 브렌던 맥케이는 어깨 부상으로 재활이 남은지라 선발진 공백이 점점 눈에 보이는 상황이 되어 어느정도 이닝이팅이 가능한 선발 자원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에릭 닌더 단장은 인터뷰에서 와카의 반등 가능성을 봤다고.
그리고 현지시간 12월 27일, EPSN 제프 파산을 통해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 소식이 들렸다.''' 1대4라는 대형 트레이드로, 탬파베이는 투수 루이스 파티뇨, 콜 윌콕스, 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 블레이크 헌트를 받을 예정. 그리고 이틀 뒤 메디컬 테스트 등 절차가 끝나며 트레이드가 공식화되었다.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어차피 스넬을 더 붙잡을 여력이 안되는 이상, 팀에 필요한 유망주들을 충원하는게 1차적인 목표였고 이는 어느정도 성공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파티뇨는 2020년 샌디에이고 팜 3위, 리그 전체 23위에 랭크된 A급 유망주이며[2], 이미 2020시즌 메이저 데뷔까지 치러 패스트볼 구위만큼은 수준급임을 보여줬다. 마이너에서는 꾸준히 선발로 나선 만큼 변화구만 잘 다듬으면 차기 선발 자원으로 육성할 수 있는 자원. 메히아는 2017년 만 21세에 빠르게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샌디에이고 트레이드 후 2019년에는 오스틴 헤지스에 이은 제1백업으로 나서 79경기에서 OPS .754를 기록하며 타격 포텐셜을 보여준 바 있다. 비록 올 시즌 부진하며 샌디에이고가 오스틴 놀라 트레이드에 매진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 아직 만 25세에 불과한 만큼 잠재력을 만개할 가능성은 풍부하다. 주니노와 번갈아서 포수자리에서 기용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준수한 자원. 20시즌 드래프티인 윌콕스는 아직 마이너리그 경력이 없음에도 NCAA에서의 활약으로 메이저 팜 랭킹 최상위인 샌디에이고에서도 7위에 랭크된 기대주 우완 자원이며, 헌트도 샌디 팜 14위에 랭크된 포수 자원이다. 적어도 팀에 당장 필요한 투수 자원과 포수 자원을 잘 털어오는데 성공한 셈. 이는 스넬이 아직 28세로 젊은 편이고 보장된 계약기간도 3년이 남아 그동안 구단이 더 굴릴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했다. 적어도 크리스 아처 딜처럼 스틸 트레이드가 되지는 않더라도 에반 롱고리아 딜같은 결과는 나지 않을 듯 하다. 반대로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팜 1위인 매켄지 고어와 2위 CJ 에이브럼스는 지켜냈으니 어느정도 선방했다. 물론 고어정도 특A급 유망주는 지금 기량의 디그롬이 스넬 나이에 매물로 나와도 내보내기 힘들지만.
한편 스넬 트레이드의 발표 즈음 필라델피아 필리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삼각 트레이드도 발표되었다. 탬파베이는 호세 알바라도를 필리스로 보내고, 다저스에서 하이싱글A 97년생 1루수 딜런 폴슨과 추후 지명선수 한 명을 받아왔다. 안그래도 스넬 트레이드가 확정되어서 팬덤이 뒤숭숭한 상황이었는데, 비록 근 2년간 부진했지만 18시즌 활약으로 포텐셜을 보여준 알바라도를 보내고 받아온게 1루수 한 명이다보니, 팬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추후 지명 1명을 누구를 선택할지가 중요할 듯.
비슷한 타이밍에 케번 스미스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이 발표되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스프링캠프에 초청된다.
연봉 조정 자격을 획득한 6명 가운데 4명(마누엘 마고, 요니 치리노스, 타일러 글래스노우, 조이 웬들)과는 합의를 완료했지만, 최지만라이언 야브로와는 1월 15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위원회로 넘어가게 되었다. 최지만의 경우 선수는 245만 달러, 구단은 185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최지만은 연봉 조정 협상 결렬 소식이 밝혀진 직후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표출하는 듯 한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주력 선수들의 이탈로 팬들 입장에서는 씁쓸한 오프시즌이지만, 유망주들 가운데서는 그래도 희소식이 들려오는 중. 특급 유망주 완더 프랑코가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BA와 MLB 파이프라인에서 동시에 전체 유망주 1위를 석권'''[3]했고, 프랑코를 제외하고도 파이프라인 기준 7명(19위 루이스 파티뇨, 34위 랜디 아로사레나, 50위 비달 브루한, 72위 브렌던 맥케이, 84위 셰인 맥클래너핸, 85위 재비어 에드워즈, 90위 셰인 바즈)이나 더 100위 안에 들면서 총 8명이 Top 100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MLB 모든 구단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다.
2월 3일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크리스 아처의 친정팀 컴백이 확정되었다! 1년 6.5M의 계약이며, 이로서 피츠버그는 오스틴 메도우스, 타일러 글래스노우, 셰인 바즈 등 유망주를 패키지로 조공한 호구딜의 엔딩을 화려하게 마무리지었다(...). 이후 2월 9일 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으며, 탬파베이는 로스터에 자리를 내기 위해 애런 슬레저스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트레이드했다. 댓가는 추후지명선수 1명과 현금.
2월 11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헌터 스트릭랜드, 조이 크레비얼, 브라이언 모런, 루이스 헤드, 스테츤 앨리 등 투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 중 스트릭랜드를 제외한 4명은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된다.
현지시각 2월 12일, FA로 풀려있던 리치 힐콜린 맥휴를 영입한다는 소식이 떴다. 힐은 1년 2.5M, 맥휴는 1년 1.8M이다. 40인 로스터에 둘 다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관계로 계약이 공식 발표되면 추가적인 로스터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 2월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유망주 포수 로날도 에르난데스 + 2019년에 로우싱글A에서 뛴 97년생 키스톤유망주 닉 소가드를 보내고, 꾸준히 메이저에서 모습을 보인 크리스 마자제프리 스프링스를 영입했다. 탬파베이는 계속해서 투수진을 보강하는 모습을 보였고, 보스턴은 포수자원이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 40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는 포수 유망주를 영입했다. 한편 마자와 스프링스를 영입하면서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재활중인 제일런 빅스를 60일 IL로 옮겼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애미 말린스와 1대1 트레이드로 불펜투수 존 커티스를 보내고 1루수 에반 에드워즈를 받아왔다. 97년생으로 나이가 어느정도 있고 이제 싱글A를 졸업한 수준이라 그닥 수지가 맞는 트레이드라는 평은 아니고, 다른 투수들을 위한 로스터 정리의 의도가 드러난다.
이어 리치 힐 영입 오피셜이 떴고, 동시에 지난해 포스트시즌 도중에 DFA 후 방출된 올리버 드레이크를 다시 영입했다. 동시에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부상 회복중인 콜린 포셰를 60일 IL로 옮겼다.
현지시각 2월 22일, 콜린 맥휴 영입 오피셜이 떴다. 동시에 지난시즌 종료 후 FA로 풀린 채즈 로도 재영입했다. 동시에 로스터에 빈자리를 내기 위해 토미 존 서저리에서 재활중인 요니 치리노스와 굴곡건 염좌로 회복중인 올리버 드레이크를 60일 IL로 옮겼다.

1.1. 오프시즌 총평


'''2020-21 오프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단 IN'''
'''성명'''
'''로마자 성명'''
'''포지션'''
'''투타'''
'''유형'''
'''계약규모/연봉/반대급부(트레이드시)'''
'''비고'''
'''FA 재계약'''
앤드루 키트릿지
Andrew Kittridge
투수
우투우타
FA

[NRI]
채즈 로
Chaz Roe
투수
우투우타
FA
1년 1.15M$

마이크 주니노
Mike Zunino
포수
우투우타
FA
1년 3M$
[4]
케번 스미스
Kevan Smith
포수
우투우타
FA

[NRI]
'''FA 영입 (메이저 계약)'''
마이클 와카
Michael Wacha
투수
우투우타
FA
1년 3M$

크리스 아처
Chris Archer
투수
우투우타
FA
1년 6.5M$

리치 힐
Rich Hill
투수
좌투좌타
FA
1년 2.5M$

콜린 맥휴
Colin McHugh
투수
우투우타
FA
1년 1.8M$

올리버 드레이크
Oliver Drake
투수
우투우타
FA
1년 1.1M$
[5]
'''FA 영입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스테츤 앨리
Stetson Allie
투수
우투우타
FA

[NRI]
루이스 헤드
Louis Head
투수
우투우타
FA

조이 크레비얼
Joey Krehbiel
투수
우투우타
FA

브라이언 모런
Brian Moran
투수
좌투좌타
FA

에이드리언 디호타
Adrian De Horta
투수
우투우타
FA

데이비드 헤스
David Hess
투수
우투우타
FA

약셀 리오스
Yacksel Ríos
투수
우투우타
FA

'''트레이드 영입'''
루이스 파티뇨
Luis Patiño
투수
우투우타
트레이드
블레이크 스넬 (SDP)

콜 윌콕스
Cole Wilcox
투수
우투우타
[마이너]
프란시스코 메히아
Francisco Mejía
포수
우투양타

블레이크 헌트
Blake Hunt
포수
우투우타
[NRI]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
Heriberto Hernandez
포수
우투우타
네이트 로우, 제이크 균서, 칼 체스터 (TEX)
[마이너]
오슬레이비스 바사베
Osleivis Basabe
내야수
우투우타
[마이너]
알렉산더 오바예스
Alexander Ovalles
외야수
좌투좌타
[마이너]
딜런 폴슨
Dillon Paulson
내야수
좌투좌타
호세 알바라도 ([삼각트레이드])
[마이너]
(추후지명선수)




(추후지명선수)



애런 슬레저스 (LAA)

크리스 마자
Chris Mazza
투수
우투우타
로날도 에르난데스, 닉 소가드 (BOS)

제프리 스프링스
Jeffrey Springs
투수
좌투좌타

에반 에드워즈
Evan Edwards
내야수
좌투좌타
존 커티스 (MIA)
[마이너]
'''2020-21 오프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단 OUT'''
'''성명'''
'''로마자 성명'''
'''포지션'''
'''투타'''
'''유형'''
'''이적구단 / 반대급부(트레이드시)'''
'''비고'''
'''FA'''
찰리 모튼
Charlie Morton
투수
우투우타
FA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년 15M$)

애런 루프
Aaron Loup
투수
좌투좌타
FA
뉴욕 메츠 (1년 3M$+인센티브 250K$)

'''논텐더/웨이버'''
에드가 가르시아
Edgar Garcia
투수
우투우타
논텐더


마이클 페레스
Michael Perez
포수
우투좌타
웨이버
피츠버그 파이리츠

브라이언 오그레이디
Brian O'Grady
내야수
우투좌타
논텐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헌터 렌프로
Hunter Renfroe
외야수
우투우타
논텐더
보스턴 레드삭스

'''트레이드'''
블레이크 스넬
Blake Snell
투수
좌투좌타
트레이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루이스 파티뇨, 프란시스코 메히아,
콜 윌콕스, 블레이크 헌트

네이트 로우
Nate Lowe
내야수
좌투좌타
텍사스 레인저스
/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 오슬레이비스 바사베,
알렉산더 오바예스

제이크 균서
Jake Guenther
내야수
좌투좌타
[마이너]
칼 체스터
Carl Chester
외야수
우투우타
[마이너]
호세 알바라도
Jose Alvarado
투수
좌투좌타
[삼각트레이드]
/ 딜런 폴슨, 추후 지명선수 1명

애런 슬레저스
Aaron Slegers
투수
우투우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추후지명 1명

로날도 에르난데스
Ronaldo Hernandez
포수
우투우타
보스턴 레드삭스
/ 크리스 마자, 제프리 스프링스 + 현금

닉 소가드
Nick Sogard
내야수
우투양타
[마이너]
존 커티스
John Curtiss
투수
우투우타
마이애미 말린스
/ 에반 에드워즈

현재까지 레이스의 스토브리그 행보를 보면, 로테이션을 확실히 돌아줄 값비싼 선발들 대신 불안정성이 조금 있지만 선발자원으로 써먹을 수 있는 투수들을 다수 긁어모으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그렇게 풀타임을 돌 검증된 선발 자원에게 쓸 돈이 마땅치 않다는 점. 선발 자원의 희소성이 높아지며 해외 리그 역수입 사례도 증가하는 현 MLB에서 검증된 건강한 선발투수는 상당한 금액을 받을 수 있으나,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안그래도 재정 상태가 영 좋지 않은 탬파베이는 그런 투자를 할 여력이 없다.
두 번째는 그동안 레이스가 보여준 투수 운용과 관련된 부분인데, 레이스는 세이버메트릭스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가운데 점점 선발투수의 긴 이닝 소화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키우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레이스가 사용한 방법이 불펜 뎁스를 크게 늘려서 짧아진 선발 이닝을 채우는 방법, 그리고 또 하나가 다름아닌 오프너+벌크가이 전술이다. 물론 선발 자원이 확실하게 자리잡고있던 2019시즌 초반에만 해도 5인 로테이션을 거의 꽉 채워 돌린 바 있지만, 정해진 선수들 가운데 이탈자가 발생하면 오프너를 비롯한 변칙전술을 활용해 메울 정도로 탬파베이는 변칙적인 투수 운용에 있어서는 상당히 선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MLB도 그 영향을 제대로 맞으며 60경기 단축시즌을 치루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 올해 이닝 소화에 문제를 보일만한 선수들이 적잖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고, 이는 다시말해 선발 자원의 확실한 풀타임을 보장하기 힘들어졌다는 뜻이었다. 아처 영입때 에릭 닌더 단장이 남긴 인터뷰에서 이러한 인식을 어느정도 볼 수 있다.#여기에 탬파베이의 에이스급 3인방인 찰리 모튼,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셋 모두 이닝이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닌지라 이러한 특수상황에서 셋이 합쳐 450이닝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조차도 의문이 생긴 상황. 때문에 레이스는 재정 문제도 해결할 겸 모튼을 포기하고 스넬을 트레이드하면서, 여유가 생긴 페이롤은 기존 선수들의 연봉조정에 대응함과 함께 선발로 써볼만 한 저렴한 투수자원을 대량으로 긁어모으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기존 탬파베이 선수단 가운데 확실하게 선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라이언 야브로 둘 정도이며,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요니 치리노스브렌던 맥케이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해 벌크가이로 한 시즌을 보낸 조시 플레밍과, 라인 스태닉 트레이드때 합류했던 트레버 리차즈, 부상으로 오랫동안 신음했으나 여전히 기대치는 높은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데뷔해 구위만큼은 우수함을 보여준 셰인 맥클래너핸 등 메이저와 마이너 사이에 위치한 선수들 가운데도 선발로 긁어볼 선수들은 존재한다. 여기에 스넬 트레이드때 역시 선발자원으로 육성이 가능한 루이스 파티뇨를 영입했고, FA 시장에서는 크리스 아처, 마이클 와카, 리치 힐, 콜린 맥휴를 단기계약으로 영입했으며, 이후 보스턴과의 트레이드로 선발이 가능한 크리스 마자도 영입하면서 저렴하게 투수진 뎁스를 보강하는 중이다. 참고로 FA에서 영입한 이 투수들의 몸값을 모두 합쳐도 모튼 한 명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탬파베이가 어떤 영입전략을 쓰고 있는지 잘 드러난다.[6]
재밌는 점이라면 마찬가지로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타 구단 가운데서는 레이스와는 정 반대로 검증된 선발자원을 최대한 긁어모으는 전략을 택하는 경우도 보인다는 점. 트레버 바우어 영입을 성사시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나,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를 동시에 영입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다저스는 원체 빅마켓이라 수익에서 레이스와 비교할 수 없고, 파드리스는 프렐러 단장 주도 하에 윈나우를 노리고 제대로 달리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탬파베이와 이 구단들의 마켓 차이가 이런 모습 차이를 나타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여러모로 팀의 핵심 선수를 트레이드하고 검증된 선발 자원이 부족했던 2018년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2018년에도 롱고리아를 트레이드하고 유망주들을 받아온 가운데, 선발진은 에이스 크리스 아처를 제외하면 규정이닝을 찍어본 적도 없던 블레이크 스넬, 이제 2년차 시즌인 제이크 파리아, 부상으로 1년 쉰 네이선 이볼디가 로테이션을 꾸리고 그나마도 메이저 로스터에는 5선발로 긁어볼 자원도 마땅히 없어서 불펜데이를 하네마네 하던 상황이었으며, 거기에 개막을 앞두고 이볼디가 부상으로 2달가량 이탈하며 3인 로테이션을 굴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이 해 '''오프너''' 전술을 고안해내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투수 운용 패러다임을 창조해냈고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90승이라는 호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과 비교하자면 당시 아처에 비하면 현재 글래스노우의 무게감은 1선발로써는 다소 아쉬움도 있긴 하나, 적어도 선발로 써먹어볼 자원 자체는 2018년보다 올해가 더 풍족한 상태라 암울해보이는 오프시즌 무브에도 희망을 걸어볼 여지는 남아있다.

2. 스프링 트레이닝



3. 정규 시즌



[1] 참고로 모튼의 옵션은 선수의 내구성을 우려해 IL 등재 기간에 따라 금액이 깎이는 구조로 되어있었는데, 옵션이 무색하게 모튼은 2019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했고 2020시즌에도 3주 가량만 IL에 있었다.[2] 탬파베이에서 파티뇨보다 랭크가 높은건 전체 1위 완더 프랑코와 12위 브렌던 맥케이 둘 뿐이다. 20시즌 기준 탬파베이에서도 3위에 들어갈 정도로 랭크가 높다.[3] 참고로 프랑코 이전에 2년 연속 BA 유망주 1위를 기록해 본 선수는 딱 3명 있는데, '''앤드루 존스''', '''조 마우어''', '''브라이스 하퍼'''로 모두 MLB에서 굵직굵직한 족적을 남긴 선수들이다.[NRI] A B C D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4] 1년차 출전 경기수에 따른 2년차 팀 옵션 존재. 옵션 미실행시 바이아웃 1M$ 지급으로 실질 보장액은 4M$[5] 지난해 포스트시즌 중도에 방출되었다가 다시 계약한거라 사실상 재계약이나 다름없다. 다만 선술한 재계약자 4명과는 달리 시즌 종료 전에 먼저 팀에서 나오게 된 사례인지라 재계약이 아닌 외부영입으로 분류한다.[마이너] A B C D E F G H I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삼각트레이드] A B 레이스 호세 알바라도 필라델피아 필리스행, 필리스 게릿 클레빈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행, 다저스 딜런 폴슨+추후지명 1명 탬파베이 레이스행.[6] 아처 6.5M + 와카 3M + 힐 2.5M + 맥휴 1.8M = 총합 13.8M < 모튼 1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