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 파이터즈(죠죠의 기묘한 모험)
"이 우주의 생명체들이 확률적인 사건으로 우연히 탄생하였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이 우주에는 지성이라는 힘이 존재하며 '''생명의 원천'''을 잉태하고 있다."
'''フー・ファイターズ/Foo Fighters'''
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 오션에 등장한 스탠드이자 스탠드 유저 그 자신. 보통 줄여서 F.F.[1]라고 부른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에서의 성우는 시라이시 료코. 죠죠의 기묘한 모험 Eyes of Heaven에선 죠린과 웨더, 아나수이의 승리 대사에서 짤막하게 언급된다. 북미판 죠죠 ASB에서는 약칭인 F.F.로만 부른다.
이름의 유래는 그룹 푸 파이터즈. F.F건은 아마 푸 파이터즈의 첫번째 앨범의 커버에서 따온 듯 하다.
여담으로 F.F.가 몸으로 삼은 여성 죄수 에트로의 이름은 브랜드 "Etro"에서 따왔다.
엔리코 푸치 신부가 자신이 수집한 디스크들을 보관한 창고를 보호하기 위해, 플랑크톤에 스탠드와 기억 디스크를 부여했더니 탄생한 '''신종 스탠드 생물체'''. 단단한 체격으로 보이지만 실은 미세한 플랑크톤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만져 보면 탄력이 있어 몰캉몰캉하며 형체를 변형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몸을 일시적으로 거유로 만들었다.[2] 게다가 첫 등장시 프레드 호일이라는 천체물리학자의 말을 인용해 "지성이 생명의 기원 이전부터 존재했었다"는 말을 믿고 있음을 보여줬다.
2. 작중 행적
2.1. 등장
엔리코 푸치가 창고에 숨겨둔 디스크가 들어있는 트랙터의 타이어를 건드린 죄수들을 살해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 그로 인해 소장이 살해된 죄수를 찾으라고 간수와 죠린, 에르메스를 포함한 죄수 5명을 늪지대에 수색대로 파견한다. 그리고 수색대에게는 간수와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면 폭파하는 팔찌를 착용시킨다.
그러나 수색대에 온 죄수는 총 6명.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범인이라고 몰지만, 그것은 사실 푸 파이터즈가 살해한 죄수들의 몸을 이용해 육체를 만든 뒤 수색대에 숨어들어왔던 것. 푸 파이터즈는 그들 몰래 간수를 살해하고 간수의 시체를 늪에 떠내려보내 수색대와 살해당한 간수의 거리를 멀리 떨어지게 한다. 그로 인해 수색대 중 한 명인 에트로가 자신의 팔찌가 폭발해 사망하게 되며, 수색대가 우왕좌왕 하는 틈에 에르메스와 죠린을 하나씩 물로 끌어들여서 암살을 시도 하지만, 죠린의 스톤 프리의 능력으로 인해 실패하게 된다. 간신히 살아남은 죠린과 에르메스가 수색대 중에 숨어든 푸 파이터즈를 찾으려고 했으나, 사실 죠린과 에르메스를 제외한 모든 수색대는 '''행방불명된 죄수들이 푸 파이터즈에게 조종 당하고 있었던 것.'''
그 후 죠린과 에르메스가 푸 파이터즈를 찾기 위해 아무나 두들겨패버리자, 사실 같이 있던 죄수들은 모두 푸 파이터즈의 숙주였다는 사실을 알리며 정체를 밝히고 조종하던 죄수들의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고서 아까 물에서 암살하려던 또 다른 개체를 이용해 간수의 시체를 물로 가져가서 팔찌와의 거리를 멀게 하려 시도하고, 진짜 푸 파이터즈는 디스크를 숨기기 위해 창고로 달려간다.
간수의 시체를 통해 팔찌를 터뜨리려고 했던 개체는 에르메스가 수분을 빨아먹힌 죄수의 시체를 이용해 역으로 수분을 빼앗아서 소멸되었고, 죠린은 디스크를 숨기러 간 푸 파이터즈를 쫓아와 대치하게 된다. 푸 파이터즈는 물을 틀어 여러 개체로 증식하여 죠린을 공격했지만, 공격에 정신이 팔려 죠린이 디스크가 있는 트랙터에 시동을 거는 것을 눈치채지 못해 뒤늦게 혼자 시동걸려 출발하는 트랙터를 쫓아가지만, 달려가는 동안 흙에 수분을 뺏겨 몸이 분해. 리타이어 된다.
그렇게 리타이어인 줄 알았으나 죠린이 디스크를 지키려면 화이트 스네이크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 지켜달라고 부탁하며 젖은 자신의 옷을 짜서 물을 주어 되살린다. 이후 디스크를 되찾은 죠린과 에르메스 앞에 죠린을 지키고 싶다고 하며 아까 죽은 에트로라는 죄수의 몸을 차지하면서 등장. 이상한 표정을 짓고 바닥에 물을 핥아먹거나, 손으로 컵에다가 물을 떠서 먹는 등, 싸울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3] 에트로가 형무소 내에서 왕따였던지라 죄수들과 종종 시비가 붙긴 해도 스탠드 능력으로 제압해서 큰 문제는 없었다.
이후 히가시카타 죠스케와 죠르노 죠바나의 뒤를 잇는 파티의 힐러 역할을 맡는다. 치료보다는 플랑크톤으로 지혈하는 것에 가깝다고 본인이 말했지만 요요마에게 당해 오른쪽 눈을 잃은 죠린을 완벽하게 고쳐주거나, 상처 여기저기를 땜빵해주는 등 은근슬쩍 완벽한 재생 능력이 된다.
2.2. 징벌방
스포츠 맥스의 사건으로 징벌방에 수감된 죠린을 걱정하던 푸 파이터즈는 죠린을 징벌방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랭 랭글러와의 전투로 입은 중상을 회복 중이던 웨더 대신에 죠린과의 결혼을 도와준다는 거래 조건으로 안나수이를 데리고 가 죠린을 탈출시키려고 한다.
서바이버에 의해 죄수들과 간수들이 폭주하여 싸움판이 벌어진 징벌방에서 죠린을 노리던 켄조를 기습하여 비바노 웨스트우드와의 전투로 부상을 입은 죠린 대신 싸워준다. 켄조와의 격투전을 벌이지만 드래곤즈 드림의 암살 풍수에 계속 당하다 전기의자 찜질에 당해 껍대기 속 플랑크톤이 전부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켄조의 땀으로 만든 거울로 동귀어진하려다 실패하고 빈사 상태에 빠지지만 드래곤즈 드림의 풍수지리를 읽은 죠린에 의해 구출된다.
켄조와의 싸움이 끝난 뒤, 징벌방에서 도주하던 중 요요마의 능력에 잠시 리타이어 당한다. 이후 죠린 일행이 당하기 전에 요요마를 없애기 위해 본체인 D&G를 죽이려 징벌방으로 돌아가나, 태어난 것을 찾기 위해 그곳을 찾은 화이트스네이크의 본체 엔리코 푸치 신부와 마주치게 된다. 화이트스네이크와의 교전에서 인간의 껍데기인 에트로가 화이트스네이크에 의해 파괴되자 온갖 힘을 다해 D&G의 몸에 들어가 그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 뒤 도망치려 하지만 물을 가열하는 스탠드에 의해 플랑크톤이 전멸 직전까지 가는 위기에 봉착하나, 몰래 무전기로 통신하던 웨더 리포트가 푸 파이터즈의 위기를 눈치채고 비를 내려줘 부활한다.
2.3. 최후
그렇게 도망치던 중 빗줄기 속에서 웨더 리포트를 발견하고 초원에 있는 죠린 일행에게 가서 화이트스네이크의 본체가 푸치 신부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같이 왔던 웨더 리포트는 사실 환각을 두른 화이트스네이크였고, 결국 아나수이와 함께 중상을 입는다. 푸 파이터즈는 디스크를 잃어 소멸 직전이고, 아나수이는 죽을 위기에 처해 있는데...
죽기 직전 나르시소 안나수이의 요청을 받아 그의 몸에서 쿠죠 죠타로의 기억 디스크를 꺼내어 쿠죠 죠린에게 건네줌과 동시에 아나수이를 치료한 후 이전 시리즈에도 등장했던 '''영혼'''의 형태로 나타나 '지성'을 가진 존재였음을 기쁘게 여기며 저 세상으로 떠난다. 스탠드로 만들어진 존재가 하나의 영혼을 가진 생명체로 죽음을 맞는 여러모로 감동적인 장면.'''나를 봐 죠린. 이게 나의 「영혼」, 이것이 나의 「지성」. 나는 살아있었어.'''
'''그건 분명히 다른 푸 파이터즈. 내가 아닐 거야. 이게 바로 나야. 안녕을 말하는 나야...'''[4]
'''마지막에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죠린. 이걸로 됐어.., 죠린, 이걸로 된 거야... 디스크를 되찾아서 다행이야...'''
결국 F.F는 성불, 무전기 속 웨더의 목소리가 이미 이 세상엔 없는 그녀를 찾는 장면은 F.F의 죽음을 더욱 비극적으로 만들어주었다.응답해, F.F. 널 놓쳤어. F.F... 지금 어디 있지? 응답해! F.F.
그러나 6부 마지막에 엠포리오 아르니뇨가 죽어간 동료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빠져버렸다. 이것은 동료들이 푸 파이터즈의 디스크를 사용하여 되살리겠다는 말에 푸 파이터즈가 그건 나와는 다른 별개의 존재라고 말하며 부정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즉 일순 후의 세계에도 푸 파이터즈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죽은 푸 파이터즈와는 다른 존재라는 것. 그래도 비가 내리는 장면에서 수분이 조금이나마 푸 파이터즈를 암시한다고 한다.[5]
3. 여담
푸 파이터즈의 육체가 된 에트로라는 죄수는 신장 165cm, 죄수번호는 FE-39423, 방 번호는 241, 볼일을 본 후 사용하는 화장지는 대략 네칸 정도에, 조니 뎁의 팬[6]이며, 어릴 때는 유괴당하고 싶다면서 일부러 미아가 되었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거꾸로 아이를 10일간 유괴해서 7년형을 언도받았다. 그 이유도 돈을 뜯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해야 할 것 같아서. 비록 F.F.가 등장하기 전에 이미 죽어버린 엑스트라지만, 이 사람마저 기묘하다.
일순 후 세계에서 혼자만 안 나왔던 것처럼 죠죠의 기묘한 모험 Eyes of Heaven의 스토리 모드 엔딩에서 6부 멤버들이 전부 살아 있는 사진이 나오는데, '''푸 파이터즈 혼자만 빠졌다.''' EoH 불참 캐릭터라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5부 일행 중 유일하게 EoH에 참전하지 않은 레오네 아바키오도 사진에는 나왔다.[7]
본 모습과는 별개로 성격이 꽤나 유쾌하고 나사가 빠진 느낌이다. 에트로의 육체를 차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죠린과 캣치볼을 할 때 자신은 연속으로 100회를 성공시킬수 있다고 자신만만 해 하거나, 자신의 물컵을 마셨다는 이유로 부상을 입히려 하는 등.
4. 스탠드 능력
푸 파이터즈(스탠드) 항목 참고.
5. 디아볼로의 대모험에서
적과 사격 디스크로 등장. 적은 멀리서 F.F건으로 공격하는 원거리계. 그냥저냥 평범하다. 다만 FF가 적을 사격하는 경우 적이 회복하기 때문에, 디아볼로-적-FF로 일직선상에 놓인 상황에서는 때리는 족족 회복시키는 상황이 벌어져서 좀 귀찮아진다. 원작처럼 기억디스크인 물을 가열하는 스탠드를 던지면 일격사하는 특징이 있다.
스탠드 디스크는 공격력 2의 별로 강하진 않은 위력이지만 발동 능력이 체력 20 회복이라 상당히 유용하며, 킬리만자로의 눈 녹인 물을 먹은 뒤 사용하면 40씩 회복된다. 게다가 엄청 자주 나와 모으기도 쉬우며, 장비한 상태에서 킬리만자로의 눈 녹인 물을 마시면 5, 허브티를 마시면 3만큼 용량이 증가하므로 보충도 용이하다[8]. 한마디로 포션. 단축키는 F이며 장착하지 않아도 발동이 가능하다.[9] 아군에게 발사하면 아군의 HP를 채워주기도 하므로, 저택 유령에서 데드맨즈 키라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디스크다.
적 버전처럼 물을 가열하는 스탠드를 사용하면 잔탄이 1만 남아버리니 주의. 다만 위험한 물건안에 있는 것에는 영향이 없다. 장비 시 화이트스네이크의 함정에 걸렸을 때나 엔리코 푸치 신부가 디스크를 강탈 하면 이 디스크가 우선적으로 빠져나온다. 그래서 화이트스네이크의 함정을 역이용해 저주받은 아이템을 강제로 장비 해제하려는 경우에는, 오히려 장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장비 BGM은 푸 파이터즈의 'everlong'.
[1] 에프에프라고 읽는다.[2] 그 이유는 디스크를 몸 속에 숨기기 위해서.[3] 추심인 마릴린 맨슨 에피소드까지는 에트로의 몸을 다루는데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캐치볼을 하는 것도 버거워했다.[4] 안나수이를 구하고 죽은 푸 파이터즈를 죠린이 다시 DISC를 이용해 되살리겠다고 하자 대답한 말. 스탠드로 '''만들어진 존재'''였던 푸 파이터즈가 지성과 영혼을 가진 '''하나의 생명'''이 되었다는 걸 보여주는 인상 깊은 대사이다.[5] 그 세계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생명이지만 일부러 비를 넣음으로서 약간이나마 그녀를 암시한 것.[6] F.F.의 증언으로는 "가위손 완전 짱이야!"[7] 6부의 주인공 파티 중에선 유일하게 ASB에서도 EoH에서도 불참한 캐릭터으로 전투원이 아닌 엠포리오도 맵 기믹으로 나마 등장한 것에 비해 대우가 나쁜 편이다. 6부 자체가 게임화할 때 캐릭터들이 적게 참전하긴 하지만.[8] 다만 허브티는 터스크 ACT 2를 가지고 있다면, 터스크를 장비하고 써 주는 것이 더 이득이다. 터스크 ACT 2는 허브티와 7부 코믹스를 제외하면 ACT 1을 장착한 채 벨트버클을 사용해야만 획득이 가능해서 많이 모으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9] 0.13버전에서는 장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동되지 않는다. 0.15에서는 장착하지 않아도 발동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