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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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ugeot 208'''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푸조에서 2012년부터 생산하는 소형 해치백이다.
우측통행 국가인 프랑스 차이지만 배기구는 오른쪽, 주유구는 왼쪽에 있다. 207 때부터의 전통이다.[1]
2007년부터 A9라는 코드명으로 5년에 걸쳐 개발되어 207의 후속으로 2012년에 출시되었다. 이전 대비 차체 중량을 173kg씩 대폭 줄이면서도, 뒷좌석 다리공간을 5cm 늘리고 트렁크 용량을 270->285리터로 늘려, 이전보다 넓은 트렁크와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디자인은 피에르 오티에(Pierre Authier)의 총괄 하에 외장 부문은 실베인 앙리(Sylvain Henry)가, 실내 디자인은 Adam Bazydlo와 신용욱 등이, 색상 및 실내 트림은 마리 사누(Marie Sanou)가 담당했다. 참고로 공기저항계수는 비교적 양호한 0.29cd를 기록했다.
전작들과 달리 3도어 및 5도어 해치백 형태만 제공된다. 스테이션 왜건형인 SW버전은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인 2008로 이관되었으며 하드탑 컨버터블인 CC버전은 207을 끝으로 단종되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엔진은 1.0 / 1.2 / 1.4 / 1.6L 가솔린과 1.4 / 1.6L 디젤이 적용되고 5단/6단 수동 또는 4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6단 MCP와 5단 MAP가 맞물린다.
2016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데뷔 당시에 1.4 e-HDi 모델은 당시 국내에서 시판하는 차종중 가장 좋은 연비로 주목을 받았는데, 지금 봐도 인상적이라 할 수 있는, 신연비 기준 리터당 21.2km라는 가공할 연비를 보였다. 당시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했던 토요타 프리우스 보다는 리터당 0.2km가 앞섰으며, 동급 국산차인 엑센트 디젤이 리터당 19.2km, 수입차인 A180과 미니쿠퍼 D의 연비가 리터당 19.4km의 수준이었으니 얼마나 효율에 높았는지는 말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 오너들이 인증하는 실연비도 엄청난 수준인데, 극악하기로 유명한 강남의 출퇴근 거리로만 100% 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디젤 승용차들의 간선도로 연비인 리터당 17km가 가장 낮은 수준일 정도이며, 흐름이 원활한 간선도로에서 70km/h 정속 주행으로 리터당 40km'''(!!!)'''의 평균연비를 낸 용자도 존재한다. 오너들이 인증하는 평균연비는 리터당 25~28km정도가 가장 흔한 수준.
허나, 외계인을 고문하지 않는 이상에야 사람이 개발하고 만든 물건인지라 당연히 모든 것이 좋을 수는 없다. 높은 연비의 비밀중 하나는 바로 출력과 등가교환을 한 셈인데, 1.4모델이 1000cc 경차와도 비슷한 눈을 의심케 하는 68마력이라는 충공깽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1.6 모델조차도 92(...)마력이란 알뜰한(?)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동 배기량으로 무려 136마력을 뿜어내는 현대 엑센트의 U 디젤엔진은 외계문명이 개발한 물건인가 싶을정도.
실제 주행성능은 1070kg이라는 가벼운 무게+동력손실이 적은 자동화 수동변속기+저회전 실용영역에서도 높은 출력을 뽑아내주는 디젤엔진이라는 조합 덕분에 일상주행시같은 실용영역에서는 생각보다 차가 생각보다 힘좋고 매우 경쾌하게 가속된다. 1.4모델조차도 토크는 16.5kg.m이기 때문에, 실용영역대에서의 힘은 동급 소형차들의 1,600cc 자연흡기 가솔린 모델들과 비슷한 수준. 때문에 1.4 모델이라도 경차와 같은 마력이지만 저회전에서의 넉넉하고 끈덕진 출력특성이 장점인 디젤엔진이기 때문에, 경차와 달리 급경사를 오를때에도 에어컨을 끄지 않아도 아주 괜찮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출력이 워낙 낮은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보니, 풀악셀을 시전했을 때 1.4리터 모델의 차량의 최고 가속력[2] 은 그냥 경차 내지는 칼로스/젠트라 1.2리터 자동변속기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며 서로 사이좋게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주고 받는다.
1.6리터 모델은, 일상주행을 물론이며, 다행히도 어느 정도 라이트한 스포츠 드라이빙시에도 흥을 돋궈줄만한 성능은 된다.
절망적으로 후잡한 동력성능과는 다르게, 핸들링과 승차감의 밸런스는 엄청나게 탁월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는것도 재미난 점. 특히 작은 차 답지 않게 200km/h가 가까운 고속영역에서도 소형차 특유의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차급에 비해 출충한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정평이 나 있다. 코너링 성능은 고양이의 발놀림이라는 별명의 푸조답게 단연 발군이며, 그러면서도 승차감은 동급의 폴로나 엑센트를 발라버리는 수준은 물론이고 웬만한 준중형들보다도 뛰어나다는 평이며, 특히 볼품없어 보이는 직물시트가 보기와는 다르게 쿠션이 매우 안락하다고. 단,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이 가벼워도 너무나 지나치게 가벼워서 아쉽다는 평이 많다. 주차할 때만 편해서 좋다는 평.
브레이킹 성능 또한 정평이 나 있는데, 제동력은 물론이고, 제동 벨런스도 회피기동에 걸맞는 셋업이라고 평가된다. 단, 스티어링휠과 마찬가지로 발냄새만 맡아도 차가 고꾸라지듯 멈추려고 하는 페달 응답/답력의 셋업은 에러라는 지적 역시 끊임없이 받는중. 1.4모델의 경우에는 뒷 브레이크가 드럼방식이라 볼품없이 헐빈해 보인다고 까는 의견도 많다.
소소한 편의장비도 상당히 신경써서 만들어 냈다는 평가인데, 소형차 주제에 웬만한 중형차에도 없는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오토 윈도우와[3]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등이 탑재되었다. 일반 풀오토에어컨이 아닌 좌우 독립형이라는 점도 차급에 비해서는 특이사항.
사양에서 아쉬운 점은, 선루프가 없다는 점. 글라스 루프의 개방감이 상당한 편이긴 하지만, 간단한 환기등에 필요한 열림 기능에 목말라 하는 오너들이 종종 보인다.
1.4모델 의 경우에는 같은 자동화 수동변속기이긴 하나, 1.6모델의 6단 MCP 대신에 5단 MAP가 장착된다. 차이점은 단수가 한단이 없다는것 이외에도 클리핑[4] 현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주차할때나, 막히는길을 가다서다 하는 상황에도 악셀페달을 반드시 밟아줘야만 차가 움직인다. 그나마 나은점은, 클러치의 교환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점. 1.6모델보다도 교체해야 하는 부품의 갯수와 방법이 아주 쉽기 때문에, 클러치 세트를 직구해서 푸조의 수리장비가 하나 없는 그냥 동네 카센타에서 조차도 교체가 가능하다. 금액은 직구해서 카센타에 공임주고 맡겨버리면 국산차 수동변속기 차량의 클러치 교환비용과 비슷한 40만원이면 뒤집어 쓴다. 동급인 폴로나 엑센트 DCT의 클러치 교환비용이 대략 220만원 정도의 선임을 생각한다면...거기에 엑센트와 폴로는 전용 공구와 기술이 있는 정비업소에서만 클러치 교환이 가능하다.
2012년 11월 14일에 5도어 2개 모델과 3도어 1개 모델로 한국에 정식 판매가 시작되었다. 런칭 때부터 지금까지 전부 경유모델만 수입이 되며, 가솔린 모델은 수입/판매된 적이 없다.
2013년 까지는 1.6 3도어 모델과 1.4 5도어 모델은 중간 그레이드인 알뤼르 등급으로, 1.6 5도어 모델은 최상위 그레이드인 펠린 등급을 들여와 판매했다. 차량 가격은 최상위 풀옵션인 펠린도 3,000만원 미만의 가격인 2,990만원. 1.4모델의 경우에는 스포티한 블랙 루프에 1.6 모델보다도 훨씬 크고 멋진 그럴싸한 리어스포일러가 장착되기 때문에, 외관만 봤을때는 오히려 종종 1.4 모델이 상위트림 내지는 스포츠 트림 인줄 오해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2014년 모델부터는 라인업과 가격구성이 달라졌는데, 1.4 5도어 모델을 깡통에 가까운 에코 트림으로 들여와 판매하기 시작했다. 1.6 5도어 모델도 에코 그레이드를 추가. 내부 사양은 스티어링 열선과 시트열선, 오토에어컨과 오토와이퍼가 빠졌으며, 심지어는 가죽시트와 네비 그리고 ECM 룸미러와 스티어링 가죽마감까지 싹다 빼 버렸다. 외관 사양은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LED 주간주행 등을 빼 버리고 MFR 타입 헤드램프+할로겐 주간주행등으로 바뀌었으며 파노라마 루프가 빠져버렸다. 이렇게 가격을 2,300만원대까지 내렸으나, 실 오너들은 200만원 더 비싸도 상관 없으니, 다시 옵션 빵빵하게 채워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이 찾아볼수 있다.
2015년식에도 또 라인업 구성이 슬쩍 바뀌게 되는데, 1.6 5도어의 알뤼르 트림을 추가했고, 알뤼르 트림으로 들어오던 1.6 3도어 모델은 에코(...)등급으로 판매되었다.
2016년부터는 페이스리프트가 된 모델이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3도어 모델과 1.4 모델을 싹 단종시켜버리고 1.6 5도어 한종류에다가 2,590만원인 알뤼르 등급과 2,790만원의 GT라인 등급 두가지 트림만 판매하는 중. 배기가스 후처리 방식이 요소수로 개량되었으며, 출력은 약간 올라간 99마력(...)이다. 연비는 SCR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 이전보다 더 떨어진 16.7km/l.
2018년 중순 이후부터는 더 이상의 추가 수입 없이 재고 소진후 국내 단종 예정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SUV의 열풍 + 한국에서는 죽은 거나 다름없는 소형차 시장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시원치 않은 것이 이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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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푸조 208 섀시를 베이스로 한 푸조 208 T16 Pikes Peak가 2013년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클라임에 무제한 클래스로 참여한 적이 있다. 메인 스폰서는 레드불, 드라이버는 세바스티앙 로브로 도로 전구간 포장 후 첫경기 부터 8:13.878 라는 넘사벽의 기록을 세웠지만 2018년에 폭스바겐에서 만든 파익스 피크 전용 전기 레이싱카인 I.D.R 파익스 피크에게 그 기록이 깨졌다.
차량은 더이상 푸조 208이라고 부를 수 없을정도인데 섀시만 같고 부품들은 싹다 갈아엎었다. 특히 엔진은 내구레이스 차량에서 사용되는, 875bhp를 뽑아내는 3.7L V6짜리 908엔진을 사용해 제로백 1.8초[5] 에 제로이백 4.8초를 찍는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쉽에도 푸조 208 모델이 출전한다. 엔진은 540bhp에 850Nm의 토크를 뽑아내며 제로백 2초대 초반을 찍는 괴물로 변신해있다.
2019년 2월 말,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의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사진이 공개됐다. 실물은 예정대로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 전 스파이샷에서 볼 수 있던 것처럼 508의 디자인 요소가 가미되었으며 소형차답게 귀여운 외모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는 B세그먼트 차량임에도 풀LED 헤드램프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푸조 특유의 i-콕핏 컨셉에 큼지막한 모니터가 추가됐으며 버튼을 최소화했다.
구형의 PF1 플랫폼 대신 DS 3 크로스백과 동일한 CMP(Common Modular Platform) 플랫폼을 사용하여 구형보다 30kg을 감량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CMP 플랫폼 자체가 내연기관, 전기차 공용이라 실내공간에서 전혀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 푸조에 따르면 새로운 플랫폼은 무게 감량 뿐 아니라 소음, 진동이 감소됐다고 한다. '''3도어 모델은 판매부진으로 1세대를 끝으로 없어졌다.'''
가솔린 엔진은 우선 5단 수동만 선택 가능한 1.2리터 자연흡기 75마력 엔진이 마련된다. 향후 100마력(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과 130마력(8단 자동) 터보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디젤엔진의 경우 4기통 1.5리터 엔진이 준비된다.
출시 이전부터 계속 흘러 나왔던 소문대로, EV 버전인 e-208이 판매된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을 내는 전기모터(냉각 방식은 수냉식)를 갖춰 0→100km/h 가속을 8.1초에 끊는다. 50kWh의 배터리 팩은 바닥 아랫부분에 위치[6] 하며 한번 충전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340km, NEDC 기준 450km다. 당연히 DS 3 크로스백 E-Tense와 동일한 파워트레인 사용하지만 더 작고 가벼워서 주행거리도 길고 가속도 빠르다고한다. 100kW 급속충전 시스템을 활용하면 30분만에 80%가 충전된다. 푸조는 8년 또는 160,000km까지 배터리 원래 용량의 70%가 보전될 수 있도록 보증한다고 한다. 충전 인터페이스는 DC콤보-1 규격이다.
스탑 & 고 차선 유지 보조장치를 갖춘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완전 주차 보조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능동형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운전자 집중 여부 감지 시스템, 속도제한인식장치, 능동형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확장된 교통표지판 인식 시스템 등 첨단 안전장비 역시 갖췄다.
푸조는 2019년 3월 말부터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동년 늦여름부터 정식 주문을 받을 계획이다. 트림은 내연기관의 경우 Access, Active, Allure, GT Line, GT이 마련된다. 대한민국 판매는 2020년 상반기중 출시목표로 푸조코리아 SNS에서 홍보했지만 조금 늦춰지며 7월 말에 발매되었다. 알뤼르(Allure),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100만원(VAT 포함)과 4,590만원(VAT 포함)이다. 다만 국가보조금 653만원 지원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2천만원 후반대도 구매가능하다.
2019년 6월 말부터 모로코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됐다.[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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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작 영화 쓰리 데이즈 투 킬(3 Days to Kill)에서 1세대 3도어 GTi 모델이 아우디 A8과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Peugeot 208'''
1. 개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푸조에서 2012년부터 생산하는 소형 해치백이다.
우측통행 국가인 프랑스 차이지만 배기구는 오른쪽, 주유구는 왼쪽에 있다. 207 때부터의 전통이다.[1]
2. 1세대(2012~2019)
2007년부터 A9라는 코드명으로 5년에 걸쳐 개발되어 207의 후속으로 2012년에 출시되었다. 이전 대비 차체 중량을 173kg씩 대폭 줄이면서도, 뒷좌석 다리공간을 5cm 늘리고 트렁크 용량을 270->285리터로 늘려, 이전보다 넓은 트렁크와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디자인은 피에르 오티에(Pierre Authier)의 총괄 하에 외장 부문은 실베인 앙리(Sylvain Henry)가, 실내 디자인은 Adam Bazydlo와 신용욱 등이, 색상 및 실내 트림은 마리 사누(Marie Sanou)가 담당했다. 참고로 공기저항계수는 비교적 양호한 0.29cd를 기록했다.
전작들과 달리 3도어 및 5도어 해치백 형태만 제공된다. 스테이션 왜건형인 SW버전은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인 2008로 이관되었으며 하드탑 컨버터블인 CC버전은 207을 끝으로 단종되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엔진은 1.0 / 1.2 / 1.4 / 1.6L 가솔린과 1.4 / 1.6L 디젤이 적용되고 5단/6단 수동 또는 4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6단 MCP와 5단 MAP가 맞물린다.
2016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2.1. 특징
데뷔 당시에 1.4 e-HDi 모델은 당시 국내에서 시판하는 차종중 가장 좋은 연비로 주목을 받았는데, 지금 봐도 인상적이라 할 수 있는, 신연비 기준 리터당 21.2km라는 가공할 연비를 보였다. 당시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했던 토요타 프리우스 보다는 리터당 0.2km가 앞섰으며, 동급 국산차인 엑센트 디젤이 리터당 19.2km, 수입차인 A180과 미니쿠퍼 D의 연비가 리터당 19.4km의 수준이었으니 얼마나 효율에 높았는지는 말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 오너들이 인증하는 실연비도 엄청난 수준인데, 극악하기로 유명한 강남의 출퇴근 거리로만 100% 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디젤 승용차들의 간선도로 연비인 리터당 17km가 가장 낮은 수준일 정도이며, 흐름이 원활한 간선도로에서 70km/h 정속 주행으로 리터당 40km'''(!!!)'''의 평균연비를 낸 용자도 존재한다. 오너들이 인증하는 평균연비는 리터당 25~28km정도가 가장 흔한 수준.
허나, 외계인을 고문하지 않는 이상에야 사람이 개발하고 만든 물건인지라 당연히 모든 것이 좋을 수는 없다. 높은 연비의 비밀중 하나는 바로 출력과 등가교환을 한 셈인데, 1.4모델이 1000cc 경차와도 비슷한 눈을 의심케 하는 68마력이라는 충공깽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1.6 모델조차도 92(...)마력이란 알뜰한(?)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동 배기량으로 무려 136마력을 뿜어내는 현대 엑센트의 U 디젤엔진은 외계문명이 개발한 물건인가 싶을정도.
실제 주행성능은 1070kg이라는 가벼운 무게+동력손실이 적은 자동화 수동변속기+저회전 실용영역에서도 높은 출력을 뽑아내주는 디젤엔진이라는 조합 덕분에 일상주행시같은 실용영역에서는 생각보다 차가 생각보다 힘좋고 매우 경쾌하게 가속된다. 1.4모델조차도 토크는 16.5kg.m이기 때문에, 실용영역대에서의 힘은 동급 소형차들의 1,600cc 자연흡기 가솔린 모델들과 비슷한 수준. 때문에 1.4 모델이라도 경차와 같은 마력이지만 저회전에서의 넉넉하고 끈덕진 출력특성이 장점인 디젤엔진이기 때문에, 경차와 달리 급경사를 오를때에도 에어컨을 끄지 않아도 아주 괜찮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출력이 워낙 낮은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보니, 풀악셀을 시전했을 때 1.4리터 모델의 차량의 최고 가속력[2] 은 그냥 경차 내지는 칼로스/젠트라 1.2리터 자동변속기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며 서로 사이좋게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주고 받는다.
1.6리터 모델은, 일상주행을 물론이며, 다행히도 어느 정도 라이트한 스포츠 드라이빙시에도 흥을 돋궈줄만한 성능은 된다.
절망적으로 후잡한 동력성능과는 다르게, 핸들링과 승차감의 밸런스는 엄청나게 탁월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는것도 재미난 점. 특히 작은 차 답지 않게 200km/h가 가까운 고속영역에서도 소형차 특유의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차급에 비해 출충한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정평이 나 있다. 코너링 성능은 고양이의 발놀림이라는 별명의 푸조답게 단연 발군이며, 그러면서도 승차감은 동급의 폴로나 엑센트를 발라버리는 수준은 물론이고 웬만한 준중형들보다도 뛰어나다는 평이며, 특히 볼품없어 보이는 직물시트가 보기와는 다르게 쿠션이 매우 안락하다고. 단,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이 가벼워도 너무나 지나치게 가벼워서 아쉽다는 평이 많다. 주차할 때만 편해서 좋다는 평.
브레이킹 성능 또한 정평이 나 있는데, 제동력은 물론이고, 제동 벨런스도 회피기동에 걸맞는 셋업이라고 평가된다. 단, 스티어링휠과 마찬가지로 발냄새만 맡아도 차가 고꾸라지듯 멈추려고 하는 페달 응답/답력의 셋업은 에러라는 지적 역시 끊임없이 받는중. 1.4모델의 경우에는 뒷 브레이크가 드럼방식이라 볼품없이 헐빈해 보인다고 까는 의견도 많다.
소소한 편의장비도 상당히 신경써서 만들어 냈다는 평가인데, 소형차 주제에 웬만한 중형차에도 없는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오토 윈도우와[3]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등이 탑재되었다. 일반 풀오토에어컨이 아닌 좌우 독립형이라는 점도 차급에 비해서는 특이사항.
사양에서 아쉬운 점은, 선루프가 없다는 점. 글라스 루프의 개방감이 상당한 편이긴 하지만, 간단한 환기등에 필요한 열림 기능에 목말라 하는 오너들이 종종 보인다.
1.4모델 의 경우에는 같은 자동화 수동변속기이긴 하나, 1.6모델의 6단 MCP 대신에 5단 MAP가 장착된다. 차이점은 단수가 한단이 없다는것 이외에도 클리핑[4] 현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주차할때나, 막히는길을 가다서다 하는 상황에도 악셀페달을 반드시 밟아줘야만 차가 움직인다. 그나마 나은점은, 클러치의 교환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점. 1.6모델보다도 교체해야 하는 부품의 갯수와 방법이 아주 쉽기 때문에, 클러치 세트를 직구해서 푸조의 수리장비가 하나 없는 그냥 동네 카센타에서 조차도 교체가 가능하다. 금액은 직구해서 카센타에 공임주고 맡겨버리면 국산차 수동변속기 차량의 클러치 교환비용과 비슷한 40만원이면 뒤집어 쓴다. 동급인 폴로나 엑센트 DCT의 클러치 교환비용이 대략 220만원 정도의 선임을 생각한다면...거기에 엑센트와 폴로는 전용 공구와 기술이 있는 정비업소에서만 클러치 교환이 가능하다.
2.2. 국내판매
2012년 11월 14일에 5도어 2개 모델과 3도어 1개 모델로 한국에 정식 판매가 시작되었다. 런칭 때부터 지금까지 전부 경유모델만 수입이 되며, 가솔린 모델은 수입/판매된 적이 없다.
2013년 까지는 1.6 3도어 모델과 1.4 5도어 모델은 중간 그레이드인 알뤼르 등급으로, 1.6 5도어 모델은 최상위 그레이드인 펠린 등급을 들여와 판매했다. 차량 가격은 최상위 풀옵션인 펠린도 3,000만원 미만의 가격인 2,990만원. 1.4모델의 경우에는 스포티한 블랙 루프에 1.6 모델보다도 훨씬 크고 멋진 그럴싸한 리어스포일러가 장착되기 때문에, 외관만 봤을때는 오히려 종종 1.4 모델이 상위트림 내지는 스포츠 트림 인줄 오해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2014년 모델부터는 라인업과 가격구성이 달라졌는데, 1.4 5도어 모델을 깡통에 가까운 에코 트림으로 들여와 판매하기 시작했다. 1.6 5도어 모델도 에코 그레이드를 추가. 내부 사양은 스티어링 열선과 시트열선, 오토에어컨과 오토와이퍼가 빠졌으며, 심지어는 가죽시트와 네비 그리고 ECM 룸미러와 스티어링 가죽마감까지 싹다 빼 버렸다. 외관 사양은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LED 주간주행 등을 빼 버리고 MFR 타입 헤드램프+할로겐 주간주행등으로 바뀌었으며 파노라마 루프가 빠져버렸다. 이렇게 가격을 2,300만원대까지 내렸으나, 실 오너들은 200만원 더 비싸도 상관 없으니, 다시 옵션 빵빵하게 채워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이 찾아볼수 있다.
2015년식에도 또 라인업 구성이 슬쩍 바뀌게 되는데, 1.6 5도어의 알뤼르 트림을 추가했고, 알뤼르 트림으로 들어오던 1.6 3도어 모델은 에코(...)등급으로 판매되었다.
2016년부터는 페이스리프트가 된 모델이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3도어 모델과 1.4 모델을 싹 단종시켜버리고 1.6 5도어 한종류에다가 2,590만원인 알뤼르 등급과 2,790만원의 GT라인 등급 두가지 트림만 판매하는 중. 배기가스 후처리 방식이 요소수로 개량되었으며, 출력은 약간 올라간 99마력(...)이다. 연비는 SCR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 이전보다 더 떨어진 16.7km/l.
2018년 중순 이후부터는 더 이상의 추가 수입 없이 재고 소진후 국내 단종 예정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SUV의 열풍 + 한국에서는 죽은 거나 다름없는 소형차 시장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시원치 않은 것이 이유인듯.
2.3. 푸조 208 T16 Pikes P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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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푸조 208 섀시를 베이스로 한 푸조 208 T16 Pikes Peak가 2013년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클라임에 무제한 클래스로 참여한 적이 있다. 메인 스폰서는 레드불, 드라이버는 세바스티앙 로브로 도로 전구간 포장 후 첫경기 부터 8:13.878 라는 넘사벽의 기록을 세웠지만 2018년에 폭스바겐에서 만든 파익스 피크 전용 전기 레이싱카인 I.D.R 파익스 피크에게 그 기록이 깨졌다.
차량은 더이상 푸조 208이라고 부를 수 없을정도인데 섀시만 같고 부품들은 싹다 갈아엎었다. 특히 엔진은 내구레이스 차량에서 사용되는, 875bhp를 뽑아내는 3.7L V6짜리 908엔진을 사용해 제로백 1.8초[5] 에 제로이백 4.8초를 찍는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2.4. 푸조 208 WRX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쉽에도 푸조 208 모델이 출전한다. 엔진은 540bhp에 850Nm의 토크를 뽑아내며 제로백 2초대 초반을 찍는 괴물로 변신해있다.
3. 2세대(2019~현재)
2019년 2월 말,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의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사진이 공개됐다. 실물은 예정대로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 전 스파이샷에서 볼 수 있던 것처럼 508의 디자인 요소가 가미되었으며 소형차답게 귀여운 외모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는 B세그먼트 차량임에도 풀LED 헤드램프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푸조 특유의 i-콕핏 컨셉에 큼지막한 모니터가 추가됐으며 버튼을 최소화했다.
구형의 PF1 플랫폼 대신 DS 3 크로스백과 동일한 CMP(Common Modular Platform) 플랫폼을 사용하여 구형보다 30kg을 감량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CMP 플랫폼 자체가 내연기관, 전기차 공용이라 실내공간에서 전혀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 푸조에 따르면 새로운 플랫폼은 무게 감량 뿐 아니라 소음, 진동이 감소됐다고 한다. '''3도어 모델은 판매부진으로 1세대를 끝으로 없어졌다.'''
가솔린 엔진은 우선 5단 수동만 선택 가능한 1.2리터 자연흡기 75마력 엔진이 마련된다. 향후 100마력(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과 130마력(8단 자동) 터보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디젤엔진의 경우 4기통 1.5리터 엔진이 준비된다.
출시 이전부터 계속 흘러 나왔던 소문대로, EV 버전인 e-208이 판매된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을 내는 전기모터(냉각 방식은 수냉식)를 갖춰 0→100km/h 가속을 8.1초에 끊는다. 50kWh의 배터리 팩은 바닥 아랫부분에 위치[6] 하며 한번 충전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340km, NEDC 기준 450km다. 당연히 DS 3 크로스백 E-Tense와 동일한 파워트레인 사용하지만 더 작고 가벼워서 주행거리도 길고 가속도 빠르다고한다. 100kW 급속충전 시스템을 활용하면 30분만에 80%가 충전된다. 푸조는 8년 또는 160,000km까지 배터리 원래 용량의 70%가 보전될 수 있도록 보증한다고 한다. 충전 인터페이스는 DC콤보-1 규격이다.
스탑 & 고 차선 유지 보조장치를 갖춘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완전 주차 보조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능동형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운전자 집중 여부 감지 시스템, 속도제한인식장치, 능동형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확장된 교통표지판 인식 시스템 등 첨단 안전장비 역시 갖췄다.
푸조는 2019년 3월 말부터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동년 늦여름부터 정식 주문을 받을 계획이다. 트림은 내연기관의 경우 Access, Active, Allure, GT Line, GT이 마련된다. 대한민국 판매는 2020년 상반기중 출시목표로 푸조코리아 SNS에서 홍보했지만 조금 늦춰지며 7월 말에 발매되었다. 알뤼르(Allure),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100만원(VAT 포함)과 4,590만원(VAT 포함)이다. 다만 국가보조금 653만원 지원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2천만원 후반대도 구매가능하다.
2019년 6월 말부터 모로코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됐다.[7] #
4. 미디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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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작 영화 쓰리 데이즈 투 킬(3 Days to Kill)에서 1세대 3도어 GTi 모델이 아우디 A8과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5. 경쟁 차량
- 현대자동차 - i20
- 기아자동차 - 프라이드 / 리오
- 쉐보레 - 아베오 / 소닉
- 오펠 - 코르사
- 르노 - 클리오
- 시트로엥 - C3
- 폭스바겐 - 폴로
- 스코다 - 파비아
- 세아트 - 이비자
- 피아트 - 푼토
- 닛산자동차 - 마치
- 토요타 - 비츠
- 혼다 - 피트
- 마쓰다주식회사 - 데미오
- 포드 모터 컴퍼니 - 피에스타
5.1. e-208
6. 둘러보기
[1] 물론 일본 기술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우측통행 국가에서 주로 판매하는 차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다. 배기구와 주유구 위치가 좌측통행 국가에 맞춘 것 어쩌고 하는 얘기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데, 그것이 정확한 근거도 없이 지어낸 개소리라는 것을 말해 주는 모델 중 하나가 푸조 208이다.[2] 참고로 1.4리터 모델의 발진가속력(속칭 제로백)은 16.5초(...)이다. 최고속도는 165km/h[3] 일반 중형차에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프리미엄 고급 중형차 이상에나 볼수 있다.[4]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스스로 스르륵 굴러가는 기능.[5]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히는 분을 위해 적자면, 억소리나는 슈퍼카들이 제로백 2초대 후반에서 놀고있다. 제로백 1초대는 F1 차량의 영역이다.[6] 즉, 적재공간과 실내공간에서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뜻.[7] 참고로 슬로바키아 공장에서는 이전에 이미 생산이 시작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