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레벨로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의 정치가이다.
다소 어두운 면이 있으나[1] 양심적인 정치가이다. 같은 최고평의회 의원인 황 루이, 자유행성동맹군의 시드니 시톨레 원수와는 오랜 친구이며 알렉산드르 뷰코크 제독과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이다.
을지판에서 처음엔 존 레벨로로 번역됐다가 나중에는 조안 레벨로로 번역했고, 서울문화사판에서는 죠안 레베로로 번역했으며 이타카판에서는 조안 레벨로로 번역됐다.
2. 올곧은 신념의 힘 없는 정치가
로열 샌포드 정권의 일원으로, 최고평의회 의원 중 재정위원장 직을 역임했다.
우주력 796년 제국령 침공작전이 평의회 안건을 올라오자, 여기에 반대하는 정치가 역할로 처음 등장했다. 인적자원위원장 황 루이와 함께 작전 반대를 주장했으나 당시 지지율 하락에 고심하던 대부분의 평의원들은 전쟁에서 이기면 최소 15%의 지지율이 오른다는 의장 로열 샌포드의 말에 우루루 낚여서 침공안에 찬성했다. 결국 표결에서 침공안이 가결되어버렸고, 거기에다 코넬리아 윈저 정보교통위원장의 비웃음까지 들어야 했다.
하지만 제국령 침공작전의 실패로 주력함대 7개가 소멸되고 약 2천만명의 장병들이 전사하자 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이유로 평의회 전원이 사임하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이후 공직 일선을 떠나있던 중에 양 웬리가 욥 트뤼니히트가 꾸민 고약한 사문회에 시달릴 때 친구 황 루이와 함깨 양 웬리를 빼내는데 상당히 수고를 했으나 직후 뷰코크 제독까지 대동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양 웬리를 향해 '''당신이 변절하면 제 2의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 탄생할 것이다'''라는 발언으로 식사자리의 분위기를 매우 어색하게 만들기도 했다.[2][3]
자기 잇속 챙기기 바쁜 동맹 정치꾼들과는 다르게 정말 순수하게 체제의 존속을 걱정하는 사심없는 정치가임을 보여주기는 하는 부분이기는 하나 '''안목이 부족하다'''는 점도 같이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어떤 사람의 '진심'을 알기란 매우 힘든 일임을 생각하면 레벨로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자유행성동맹군이 가진 무력의 거의 전부가 양 웬리 단 한사람에게 집중되고 있었는데, 그 개인의 도덕성이 훌륭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한 개인의 도덕성에 국가의 운명이 좌우되는''' 상황 자체가 민주정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민주정치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권력의 분산과 상호견제'''인데, 하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실질적인 '''군권'''이 1인에게 집중된다는 것은 정치가로서의 입장만이 아니라 국가 체제 자체의 차원에서 극히 위협적이다. 그리고 실제로 양 웬리 함대는 동맹이 유지되던 시절부터 서서히 양의 개인 사병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레벨로의 걱정이 결코 정치권력자의 유난한 예민증은 아니라는 것.[4]
3. 가라앉는 배의 선장직을 자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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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으로 시작된 은하제국군의 대규모 공세를 이겨내지 못한 자유행성동맹은 굴욕적인 평화협상을 맺고 '''은하제국의 속국'''이나 다를바 없는 비참한 처지에 내몰렸다.
은하제국에 대한 성전을 주장하며 주전파의 기수로 활약하던 최고평의회 의장 욥 트뤼니히트는 페잔이 장악당한 직후 잠적하더니 제국군이 수도 하이네센 궤도를 장악하자 다시 모습을 드러내 항복조약이나 다름없는 굴욕적인 강화조약을 체결시키고 다시 모습을 감추더니 급기야 은하제국의 비호아래 제국령으로 망명했다.
그간 트뤼니히트에게 맹종하던 정부와 군부의 무능한 작자들은 주군의 도주에 중심을 잃고 와해되었지만, 이런 자들이 정부과 군부의 요직을 장악하고 있던 탓에 하루아침에 정부와 군부의 기능이 상실되어버렸고, 이에 패전 이후 혼란스러운 국가를 수습하기는 커녕 국가의 존속조차 위태로워져버렸다. 전쟁 기간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정권수반의 제 1순위 인물인 월터 아일랜즈 국방위원장은 과로와 사실상 항복의 충격이 겹쳐 병상에 누워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각료들은 머리를 맞댄 끝에 트뤼니히트의 정적,政敵,이었던 조안 레벨로에게 최고평의회 의장 대행 직을 요청했고, 국가의 존속은 물론 민주공화주의의 불꽃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에 요청을 수락했다.
새로 최고평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레벨로는 우선 바라트 화약 제4조에 따라 제국에 납부해야 할 1조 5000억 마르크의 안전보장세로 무너진 동맹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우선 동맹정부 및 군부의 주요 공직자 급여와 연금을 평균 12.5%, 레벨로 자신은 25%의 월급을 반납했다.[5] 뒤이어 제국에 침공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서 바라트 화약 6조에 따라 동맹헌장 제7조를 유기한 정지시켜 언론과 결사의 자유를 없애고, 반제국 활동을 탄압하는 '반평화활동금지법'을 의회에 제출하였다. 당연하지만 이 조치는 민주주의자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그런데 양 웬리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제국 고등판무관 헬무트 렌넨캄프 상급대장이 고등판무관 명의로 양 웬리 퇴역 원수를 반평화활동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라는 '권고'문이 발송된 것이다. 렌넨캄프 은하제국 고등판무관의 압박에 판단력에 흐려진 레벨로는 제국측에게 구실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에 '''국가의 영웅을 팔아넘기려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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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양 웬리측의 반격에 되려 인질이 된 레벨로는 목숨은 건졌으나 '''이미 모든 것이 돌이킬 수가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렌넨캄프 고등판무관이 사건 도중 '''자살'''해버리며 레벨로가 그렇게 막으려 했던, 은하제국에 명분을 줘버린 것이다. 결국 레벨로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져 형식적인 업무에만 매달리며 동맹 정부가 마비되어 버렸다.[6] 사람도 완전히 미쳐버린듯한 모습이 되었고 동맹에 선전포고하자 끝내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렸다.
그리고 결국,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서 복귀한 퇴역원수 뷰코크 제독과 춘우 지엔 참모장이 전사했고, 자유행성동맹군은 사실상 소멸되었다.
4. 신념에 헌신한 자, 잠들다
잿더미 속에서 겨우 끄집어내 긁어모은 주력함대가 다시 소멸되었다. 수도로 진격하는 적군을 막을 방법은 이제 없으며 민주공화제를 수호한다는 신념 아래 건국된 자유행성동맹은 다가오는 참담한 운명을 맞이하는 일만 남았다.
수도성 하이네센은 불길한 침묵에 휩싸였고 자유행성동맹 최후의 최고평의회 의장, 조안 레벨로는 이미 반쯤 실성하여 자기 집무실에 틀어박혀있었다. 같은 시각, 통합작전본부장 록웰 대장이 몇몇 부하들을 데리고 최고평의회 건물에 도착했는데 모두 무장을 한 채였고 록웰 본인도 권총을 빼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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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로 의장은 이들이 자기 목숨을 원하는 것을 알았다. 놀라지도 당황하지도 않고 담담하게 이유를 묻는다.본부장, 무슨 용무가 있어서 이 곳에 왔나. 자네들을 부른 기억은 없네만.
록웰은 이전 레벨로가 국가의 존속을 위해 양 웬리를 희생시키려 한 점을 들먹이며 '''이제는 레벨로가 자신을 팔아넘길 것이라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당신은 제국군이 양 웬리의 목을 요구한다면 즉시 내주려 했지. 만약 '''내 목을 요구해도 마찬가지'''였을 테고.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위수단일 뿐 당신의 권력이 탐나서는 아니다.
그간 삶의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고 반시체나 다름 없었던 레벨로는 이 말을 듣자 갑작스레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7] 그리고 눈 앞의 불청객들에게 차디찬 일침을 내린다.
버밀리온 성역 회전 이후 제국 황제 라인하르트는 패배하고 항복한 자유행성동맹측에 패전 책임을 묻지 않았다. 오직 통합작전본부장 도슨 대장만이 수감되었으나 이나마도 형식적인 절차라 곧 석방되었으며 자신이 군부 최고책임자이니 자신만 처벌하고 다른 군인들은 그대로 두라고 말한 알렉산드르 뷰코크 원수에게도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않았고, 심지어 숙적이자 자기를 전사 직전까지 몰아넣은 양 웬리 원수에게 앙갚음을 하긴 커녕 '''제국원수'''직위를 제의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라인하르트 개인의 성격을 떠나 양 웬리의 모가지에 국가의 존속과 바꿀 정도로 엄청난 가치가 걸린 이유는 그가 온 제국군이 총력을 기울여도 쉽게 쓰러트릴 수 없었고, 도리어 압도적 열세에서도 라인하르트의 목숨까지 위협할 정도로 규격외의 명장이었기 때문인데, 후방근무본부장직을 맡고 있다가 패전 이후 공석이 된 통합본부장직을 그저 순서에 맞춰 떠맡았을 뿐인 록웰은 양 웬리만한 위협과 공포감을 제국군에게 안겨줄 수 없고, 따라서 팔아넘길 가치도 사들일 가치도 없다. 이 점에서 "자네들은 양 웬리가 아니다" 라는 레벨로의 비아냥은 "니들 주제를 좀 파악해라. 양 웬리면 모를까 너희같은 찌질이는 제국군이 사주지도 않을테니 나를 팔아먹어 봤자 뭐하겠냐" 는 의미에 가깝다.[8]자위수단이라, 하지만 소용없을 걸. 제국군이 자네들의 목을 요구할리가 없으니까. '''자네들은 양 웬리가 아니야.'''
그러나 록웰과 부하들이 원하는건 레벨로를 죽여 황제에게 바치는 것. 자신의 말을 들을 생각도 없다는 것을 안 레벨로는 그렇다면 자기를 죽이고 자신을 죽여 카이저에게 목숨을 구걸해 보라며 말을 마친다. 레벨로는 이때 아무런 힘도 의욕도 자기 목숨을 구할 방법도 없는 남자일 뿐이었으나 이 말을 마친 순간만큼은 자신을 포위한 무리를 압도하고 있었다.하지만 내 죽음을 정당화하는 것과 자네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일 텐데. 내 양심과 자네들의 양심에 부여된 의무는 전혀 다른 것일세. 그러나, 좋아. 나를 쏘고 자네들의 안전을 구걸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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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이미 작정하고 일을 밀어붙인 록웰 패거리는 제정신이 아니었고 순간의 망설임도 레벨로의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무차별 총격, 레벨로는 일생을 민주공화제를 위해 헌신했고 인생 후반부에는 한 순간 쉬지 못하며 나라를 걱정했으나 이렇게 최후를 맞이했다.
이후 록웰 일당은 하이네센에 상륙한 황제에게 레벨로 의장의 시신을 가지고 무릎을 꿇어 자비를 구했으나 황제 라인하르트는 이들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모멸의 감정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록웰이 립슈타트 내전 당시 항복하고 중용받은 파렌하이트를 들먹이며 목숨을 구걸하자 황제는 파렌하이트 본인에게 이들의 총살을 명했고 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사형장으로 끌려나갔다.
라인하르트가 하이네센에 상륙한 뒤 가장 처음으로 한 일이 레벨로의 시신을 확인한 것이었는데 비록 짧은 순간에 별 감흥도 없었다곤 하나 어쩄든 록웰 일당의 처단을 보면 비난과는 별개로 노력한 지도자로는 인식한 모양이다.
5. 평가
사심이 없고, 양심적인 정치가이나 정치적 역량이 부족했고[9] '''무엇보다 정치 체제에 대해 너무 고지식'''했던 것이 큰 단점이 되어 동맹 말기의 혼란한 상황에서 '''본인과 국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안겨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을 어찌저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 춘우 지엔의 의견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잘한건 국가의 위기상황에서 국가를 다시 살리고자 한 의지와 노력뿐이었고 잘 하기 위해서 대안을 내놓지도 쓰지도 못했고 방침도 정하지 못했다. 물론 그럴만한 사람이 있었다면 동맹이 이지경까지는 안 갔겠지만(...).
깐깐한 원칙주의자이며 전쟁영웅의 인기를 경계하고, 사심없이 공화국의 존속을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함께 최후를 맞이한 청렴결백한 정치인이라는 점을 봤을 때 로마 공화국의 '''카토'''[10] 에서 따온 것 같다. 차이점은 양 웬리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와는 달리 진짜로 권력에 욕심있는 정치군인이 아니란 거였지만.[11]
그리고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이후의 행보도 문제였다. 이 일을 어찌저찌 수습만 하면 좋았을 것이고 심지어 양 웬리도 그 방안을 마련해 줬음에도 패닉에 빠져버려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제국이 동맹 재침을 준비하는 와중에서도 춘우 지엔이 충고한대로 다시 양 웬리에게 손을 내밀어서 제국에게 맞설 생각은 아예 고려도 하지 않았다. '''버밀리온 회전을 생각해보면''' 아쉬운 대목. 고개를 숙여 양만 불러들였더라도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 이후 힐데가르트가 말한 그대로 뷰코크를 이제르론으로 보내 이제르론 점령에 나서고 양 웬리를 다시 불러들여서 라인하르트와 싸우게 해서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의 지휘관은 뷰코크,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의 지휘관은 양 웬리라는 어느쪽이든 라인하르트 전사를 노릴 수 있는 위험하지만 동맹이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매우 아쉬운 점은 레벨로가 평의회 의장직을 맡지 않았거나, 그가 조금만 강박감에서 자유로워서 렌넨캄프의 부당한 간섭으로부터 양 웬리를 보호하려 들어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을 넘길 수 있었다면 동맹의 수명을 늘릴수 있었을지도 모르고 , 어쩌면 '''훗날 새로 수립될 새로운 민주공화국가의 정치적 지도자로 추대되어 후대에까지 이름을 남겼을 것'''이다. 애니에서도 '양 웬리와 조안 레벨로, 협력했다면 이상적일 조합은 결국 실현되지 못하고 결별을 맞고 말았다.' 라는 멘트가 있다.
[DVD] [LD] [1] 인격상의 결함이 있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성격이 별로 밝지 못하다는 것이다. 시드니 시톨레와 친구일 정도면 일단 인품에서 흠 잡힐 일은 없다고 볼 수 있다.[2] 양 웬리 본인의 성향상 그럴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나 본인의 성격이나 의지는 그렇다고 쳐도 주변에 위치한 누군가가 양 웬리를 부추겨 언제든지 쿠데타를 벌일 가능성이 있었다. 양 웬리의 뛰어난 군사적 능력이 이런 불안을 부채질한 것은 덤.[3] 다만, 쇤코프처럼 양 웬리를 새로운 지도자로 원하고 권유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불안감을 가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훗날 양 웬리는 이 때문에 엘 파실 혁명정부에서도 신뢰를 얻지 못했다.(그래도 롬스키는 양 웬리의 지지자였던데다가 엘 파실 혁명정부는 동맹에 비해 훨씬 입지가 좋지 않았기에 그나마 엘 파실에서는 좀 더 편했다. 그리고 양 웬리가 신뢰를 얻기 힘들었던 까닭이 쇤코프가 계속 권력찬탈을 주장한것 때문이기도 했다.)[4] 다만 이 점은 동맹정부의 책임이 크다. 자신들이 선거를 앞두고 성과가 필요하단 이유로 무모한 군사작전을 입안해 병력을 날려먹어서 정상적인 함대가 1함대,11함대,13함대뿐이었는데 구국군사회의 쿠데타로 인해 11함대마저 날아가버렸다. 더욱이 지리적으로도 13함대는 동맹정부에서 가장 먼곳에 있는 이제르론 주둔함대였던데다가 이제르론의 방어 책임자가 될만한건 양 웬리밖에 없었으므로 사병화가 일어날 우려가 크기도 했다.[5] 이때 군인 연금도 삭감되어, 양 웬리는 22.5%, 프레데리카 그린힐은 15% 삭감되었다.[6] 레벨로가 춘우 지엔과 대화하던 중에 "내가 변했다는 건가..." 라고 말하자 춘우 지엔은 적어도 뷰코크 원수가 변한건 아니라고 하자(뷰코크 원수가 양 웬리와는 싸우기는 거부했지만 라인하르트와 싸우는걸 동의했다.) 불쌍한 음성으로 "아니야... 이렇게 된것도 양 웬리가 고등판무관을 죽여서...군대를 사유화하고... 군벌정치는 민주주의의 적..." 이라 하는데 말할때 모습을 보면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듯한 모습이다.[7] 실제로 문서 최상단의 저 사진이 바로 레벨로가 죽기 직전 회광반조로 생기를 되찾은 뒤의 모습이다(...)[8] 양 웬리는 이제르론 요새에 무혈입성하고 동맹군 붕괴 와중 70% 생환률을 보여주었으며 가이에스부르크 요새까지 끌고온 제국군을 섬멸시켰으며 제대로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도 유유히 후퇴했고 이후 수송선단 격파, 제국군 함대 2개 격파, 또다시 제국군 함대 1개 격파를 했고 마지막으로 라인하르트와 맞다이를 떠 라인하르트를 죽일 뻔했고 아직 모두가 몰랐지만 이제르론 요새를 다시 냠냠했다. 록웰에게 양 웬리가 세운 업적들 중 하나라도 비견될만한 행적이 있는가? 그런 행적이 하나라도 있다면 몰라도 록웰은 정말로 과거에 뭘 했는지 밝혀지지 않았고 그나마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에서 보인 행적도 한심하기 그지없어 아마도 라인하르트에게는 아오안이었을 것이다. 차라리 동맹 멸망 직전까지 저항하다 잡혔다면 충성심 때문에라도 써줬겠지만 능력도 불분명한 놈이 충성심까지 없으니 써줄 리 만무[9] 똑같이 제국령 침공작전을 반대했던 트뤼니히트가 영향력을 확대해 의장자리에 앉았다는 걸 생각한다면...[10] 특히 소 카토[11] 사실 소 카토도 생각보다 고결한 인물은 아니었다. 물론 공통점은 있다. 둘 다 시대의 흐름을 보지 못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