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포터

 





'''릴리 에번스 포터
''Lily Evans Potter'' '''
<colbgcolor=#b8161c><colcolor=#fff> '''출생'''
1960년 1월 30일
코크워스
'''사망'''
1981년 10월 31일 (향년 21세)
고드릭 골짜기
볼드모트살인 저주에 의해 피살
'''혈통'''
머글 태생
'''지팡이'''
버드나무, 10¼인치
'''경력'''
호그와트 기숙사 반장 / 그리핀도르
호그와트 학생회장
불사조 기사단 1대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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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8161c><colcolor=#fff> '''배우자'''
제임스 포터
'''자녀'''
아들 해리 포터
'''형제자매'''
언니 피튜니아 더즐리
'''친인척'''
형부 버넌 더즐리
조카 더들리 더즐리
시부 플리몬트 포터
시모 유페미아 포터
며느리 지니 위즐리
손자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
손자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
손녀 릴리 루나 포터
'''사제지간'''
알버스 덤블도어
미네르바 맥고나걸
호러스 슬러그혼
'''교우지간'''
세베루스 스네이프
시리우스 블랙
리머스 루핀

'''적대관계'''
볼드모트
원수 피터 페티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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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px -11px"<colbgcolor=#b8161c><colcolor=#fff> '''배우''' '''제럴딘 서머빌'''
엘리 다시-앨든 (11세)

1. 소개
2. 작중 행적
2.1. 엄친딸
2.2. 과거
2.3. 졸업 후
3. 릴리 포터의 보호마법
3.1. 첫 번째 보호마법
3.2. 두 번째 보호마법
4. 2차 창작


1. 소개


[image]
11살 때

'''사랑한다 해리. 엄마는 널 사랑한단다. 아빠도 널 사랑해. 살아남거라, 그리고 강해지렴...'''

살해 당하기 직전, 아들인 해리에게 남긴 유언.[1]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주인공 해리 포터의 어머니이자 피튜니아 더즐리의 여동생.
제임스 포터의 아내이며 결혼 전 이름은 릴리 에번스. 해리가 고드릭 골짜기를 방문했을 때 본 묘지에 쓰여 있던 탄생일은 1960년 1월 30일이고 사망일은 1981년 10월 31일.[2] 고작 21세에 요절했다. 이야기가 시작하기 전에 이미 죽었기 때문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나 작중 인물들이 해리를 볼 때마다 '''"네 눈은 어머니의 눈을 닮았다."'''는 소리를 매우 많이 하기 때문에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릴리와 해리의 눈이 다르다. 책의 묘사에서는 둘 다 초록색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하나 영화에서는 촬영 중에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초록색 컬러렌즈에 이상 반응을 보여(알레르기) 영화 초창기에만 초록색 컬러렌즈를 착용했고, 렌즈를 오래 착용할 수 없어 나중에는 착용하지 않아 눈이 파랗게 나온다. 영화에서는 성인 모습은 눈이 파란 배우로 맞췄지만 죽음의 성물에서 어릴 때 모습은 눈이 갈색으로 나온다. 따라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스네이프가 해리에게 '''네 눈은 어머니의 눈을 닮았다'''고 하는 것은 아역 한정으로 옥에 티다.
제임스와 릴리를 알던 사람들은 둘의 유일한 자녀인 해리가 외모는 제임스를 닮았고 성격과 녹색 눈은 어머니를 닮았다고 한다.
풍성하고 진한 붉은색 머리카락과 해리와 같은 아몬드의 녹색 눈을 가진 공식 미녀[3]. 외형적 묘사만 보면 지니 위즐리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있다.
영화판에서는 21살에 사망한 것과는 맞지 않게 다소 나이가 들어보이는 모습으로 나온다. 20대 초반에 죽었기 때문에 영화 속에 어린 소녀 같은 이미지의 캐릭터가 나와야 맞지만 배우가 인자한 어머니상의 아주머니 같아보이며 배우도 당시로써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였기 때문에 좀 어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도 나름 이유가 있는 게 사실 사람들은 작중 주요 인물들의 정확한 나이나 생년월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4] 해리의 어머니가 원작의 고증에 따라 20대 초반의 아가씨 같은 이미지로 나온다면 이상하게 여겨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소 나이가 들어보여 주인공의 어머니 같은 느낌을 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버지 제임스 포터도 마찬가지로 영화상에서 젊은 청년이 아니라 중년의 아저씨 같은 느낌이 강한데 만일 고증대로 어린 소년, 소녀 같은 이미지의 부모님이 나왔다면 주인공의 부모님보다는 형과 누나 같은 느낌이었을테니 관객들이 해리 포터의 부모님이 어린 나이에 돌아가셨다는 것을 모르는 상황에서는 조금 혼란스러웠을 수도 있다.

2. 작중 행적



2.1. 엄친딸


머글 태생으로 그리핀도르 출신이다. 5학년과 6학년 땐 리머스 루핀과 반장을, 7학년땐 남편인 제임스 포터와 함께 학생회장을 하였다. 포터모어와 조앤 롤링의 인터뷰에 의해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어릴 때는 약간 장난기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였다. 그래서 학교에서 징계도 몇 번 받았다고. 그러나 '''어느 교수에게든지 칭찬을 듣지 않은 적이 없는 수재'''였으며 특히 마법의 약 과목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 듯하다.[5][6] 그 때문인지 호러스 슬러그혼은 '''선택받은 자'''로서의 해리가 아닌 '''릴리의 아들'''인 해리에게 도움을 주었을 정도로 그녀를 각별히 아꼈다. 마법사란 이유로 언니인 피튜니아에게는 정신병자 취급을 받았지만[7] 부모님은 그녀를 몹시 자랑스러워했다.

해그리드의 언급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어리고 지팡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마법을 제대로 부리지 못하고 화가 나거나 겁에 질렸을 때나 마법을 부릴 수 있다. 해리의 경우 마법이 발현된 것은 더들리 일당에게 궁지에 몰렸거나 몹시 화가 났을 때 뿐이었고, 네빌은 2층에서 거꾸로 떨어질 뻔해서야 마법을 부렸다. 그러나 릴리는 그저 재미로 그네를 타다 공중에 머물거나 꽃을 피웠다 오므렸다 할 수 있었다. 학교 다니기 전 스네이프가 마법을 참 많이 할 줄 알더라하고 감탄한 것을 봐도 매우 출중한 마법 재능을 가졌다.
조앤 롤링의 언급에 의하면 학창시절 대단히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예쁜 외모에 출중한 성적 덕분에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고. 심지어 리머스 루핀도 릴리를 좋아했다.[8] 다만 리머스는 우정 때문인지 친구와 릴리를 놓고 경쟁하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9] 롤링에 의하면 릴리는 호그와트의 소위 인기 많고 잘나가는 여학생이었다고 한다.
학창 시절부터 훗날 배우자가 된 제임스 포터의 짝사랑을 받았지만 제임스가 허세부리는 걸 같잖게 생각한데다 특히 제임스가 자신의 소중한 소꿉친구인 세베루스 스네이프를 괴롭히는 것을 질색하여 그의 면전에서 대놓고 비난을 할 정도로 싫어했다.[10]
다만 인터뷰에서 팬이 "릴리는 제임스를 저렇게 혐오했는데, 둘이 어떻게 결혼할 수 있었던 거냐"고 묻자, 조앤 롤링이 "릴리가 정말로 제임스를 혐오했을까요? 당신도 여자잖아요.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거예요." 라는 말을 남긴 걸 보면 이성적인 감정으로서 그를 진심으로 혐오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서 결혼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니 이성적인 감정을 호감으로서 보는 의견이 상당히 많은 편.[11][12] 다만 롤링의 인터뷰를 좋아하지도, 혐오하지도 않았다고 해석하는 의견들도 존재한다. 롤링이 인터뷰에서 확실하게 얘기하지 않고 다른 해석이 가능하게 돌려서 얘기했기 때문이다.[13]
또 릴리의 경우는 롤링의 기존 설정과 충돌되는 몇몇 이상한 행동들을 보였다보니(설정붕괴) 소수 의견이지만 릴리의 행동을 스네이프를 그냥 소꿉친구이니 동정심으로서 대한 것이라든지 같은 친구로서 생각하지 않았다든지, 이게 이어져서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괴롭혔음에도 극렬히 싫어하지 않았던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공격해서 스네이프가 거품을 물고 질식 직전까지 가던 상황에서 주변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는 언급이 있음에도 릴리가 바로 나서지 않은 묘사의 문제나, 스네이프가 레비코르푸스 주문에 뒤집어져서 속옷이 드러났을때 순간적으로 웃을 것처럼 얼굴이 씰룩였다는 것,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구했다는 소문만 들은 상태에서 죽을뻔한 위기를 겪은 스네이프를 조금도 걱정하지 않고 제임스의 편을 들어 아직 친구였던 스네이프를 되레 비난하던 행위 [14] 등이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작가는 명백히 스네이프가 어둠의 마법을 버렸다면 릴리와 로맨틱한 관계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알란 릭맨 역시도 인터뷰에서 '릴리는 스네이프에게서 좋은 점을 보려고 했다.' 라고 언급했었다. 그리고 작중에서도 릴리는 '''머글 태생 학생들에게 머드블러드라고 부르고 다니는 스네이프를 자신의 친구들에게 몇 년 간이나 옹호해왔다는 언급이 있으며, 모두가 스네이프를 외면할 때 항상 유일하게 나선 사람이다. 애초에 친구로서의 우정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행동이다.''' 즉 작중에서 묘사되는 것들은 롤링이 의도한 설정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작가의 미스 부분이며, 이런 인식은 작가의 실수로 인해 생긴 잘못된 오해다.
또한 이를 두고 꽃보다 남자 등처럼 남들을 마구 괴롭히는 일진 + 돈 많은 집안 출신 + 자기 여자에게는 다정. 흔히 나쁜 남자 길들이기로 불리는 요소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으며 실제로 팬픽션계에서 제릴 커플은 그런 쪽으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바도 있다. 또한 인터뷰에서 한 여성팬이 5권 당시에 한 시리우스 블랙은 섹시해요, 그렇죠? 라는 말에 동의를 표하는 등 노골적이지는 않아도 은근히 그런 쪽을 좋아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 그러나 제임스가 논란이 되는 부분은 스네이프에게 잘못한 것이지 릴리에게 잘못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릴리가 스네이프가 아닌 제임스를 택한 건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 여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아니 여자가 아니라 누구 입장에서 생각해도 스네이프보다는 제임스를 택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자신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며 자기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15][16]과, 자신이 극도로 싫어하는 차별적인 짓을 골라서 하며 하지 말라고 수년간 말해도 듣지 않다 급기야 자신에게 차별적 폭언까지 하는 사람 중 누구를 택하겠는가?
문제는 제임스가 한창 베스트 프렌드였던 때의 스네이프를 괴롭힐 때부터 그를 싫어하지 않고, 롤링의 말뜻에 따르면 오히려 좋아했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으로 이를 두고 작가가 과도한 인터뷰나 설정 추가 등으로 이미지를 너무 망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17] 만약 좋아하지 않았다고 해도 스네이프가 일방적으로 괴롭힘당하고 시달리고 있을때도 자기 친구를 괴롭히는 대상을 싫어하지 않았다는 것도 충분히 문제점이 되는 부분이다. 하단에 후술된 스네이프가 죽을 뻔한 일을 겪었음에도 어떤 일인지 자세히 알려고도 하지 않고 제임스가 구해줬다는 말만 듣고[18] 되레 당시 상황으로 살인미수를 당하고도 협박으로 입막음을 당한 피해자였던 스네이프더러 고마워할 줄도 모른다고 비난하는 모습과 더불어서 '''작가가 벌인 미스 부분으로 볼 수 있다.'''[19]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별 문제될 것도 없다는 의견도 많다. 애초에 사람 감정은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며 '''싫은 감정을 가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도덕적이라고 보는 의견은 문제가 있다.''' 감정이 실제 행동까지 이어져 제임스의 악행을 감쌌다면 모르겠지만 릴리는 제임스 앞에서든 뒤에서든 시종일관 제임스의 학교폭력을 나쁘게 평가했으며 학우를 불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으려 노력했다. 즉 자기 감정이야 어땠든 그 감정을 티낸 적도 없고[20] 감정에 치우쳐 악행을 실드친 적도 없는데 '''단순히 제임스를 감정적으로 싫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은 부당하며, 감정과 행동을 착각하는 현상이다. 도덕성을 떠나 현실적으로 친구를 괴롭히는 사람을 안 싫어하는 건 힘들지 않겠냐고 반박할 수도 있는데, 논란이 되는 행실을 빼고 생각해보자면 제임스의 외적 요소는 충분히 호감이 갈 만하다. 학교에서 제일 잘 나가고 잘 노는 축에 드는 남자아이+퀴디치 선수이자 성적 우수자+부잣집 아들인데 릴리에게는 심지어 자신을 좋아한다며 몇 년 내내 들이대기까지 하는 상황. '''내 친구를 괴롭히는 저 나쁜 행실거지만 고치면 받아줬겠지만 하는 짓이 끔찍하다''', '''사람 자체가 비호감인 것은 아닌데 하는 짓은 너무 나쁜 짓이다'''고 생각했다고 치고, 롤링의 발언도 그런 의미라면 이상할 것도 없으며 문제될 것도 없다.[21] 애당초 사람은 무슨 종잇장도 아니고 여러 가지 면을 지닌 존재이며, 한 사람을 보면서도 이런 면은 너무 싫지만 저런 면은 호감간다는 식으로 복잡한 감정을 가질 수 있다. 싫은 짓을 한 사람이니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싫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지나치게 유아적이며 단순하다.
졸업하자마자 제임스와 결혼해 해리를 낳지만, 볼드모트의 머글 태생 마법사(와 자신에게 반대하는 마법사) 숙청 작업에 말려들어 제임스와 같이 죽음을 맞는다.[22] 하지만 그녀의 희생으로 해리에게 걸린 강력한 보호 마법은 볼드모트를 끔찍하게 몰락시켰으며, 이후로도 해리가 성인이 될 때까지 17년 동안이나 해리를 지켜주었다. 모성애 갑인 어머니들이 유독 많이 나오는 이 작품에서도 대표격인 어머니 캐릭터.
여담으로 릴리의 패트로누스는 암사슴. 제임스의 패트로누스가 수사슴이라는 걸 생각하면 제법 의미심장하다. 한 독자가 롤링에게 릴리와 제임스의 패트로누스가 각각 암사슴과 수사슴인 것이 그냥 우연이냐고 묻자, 롤링은 인터뷰에서 우연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패트로누스는 정신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마법이고, 패트로누스를 사용하려면 가장 행복한 기억을 떠올려야 하는데, 그런 기억은 사랑하는 사람과 연관된 기억일 가능성이 높아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닮아간다고 한다. 제임스가 릴리와 사귀기 이전인 4학년 즈음부터 "수사슴"으로 변신 할 수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제임스의 패트로누스는 본래부터 수사슴이었고, 릴리가 제임스의 영향을 받아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릴리의 영향을 받았을 스네이프의 패트로누스가 암사슴인 점을 꼽아 제임스가 릴리에게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릴리는 스네이프와 갈라서기 전까지 제임스를 좋아하지 않았고,[23] 그러므로 릴리가 제임스의 영향을 받았다면 7학년 이후인데, 스네이프는 이때 릴리와 만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스네이프의 패트로누스가 릴리의 영향을 받은 것은 이 이전일 것이다. 그러므로 스네이프의 패트로누스가 제임스의 영향을 받은 릴리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반면 제임스는 호그와트 급행열차에서 릴리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릴리에게 호감이 있었으므로, 4학년 이전부터 릴리를 좋아했기 때문에 패트로누스는 물론이고 애니마구스도 릴리의 영향을 받아 수사슴이 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2.2. 과거



7편 회상씬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릴리는 사실 세베루스 스네이프소꿉친구였다. 작중 묘사를 보면 스네이프는 릴리를 선망하다시피 했으며(그네를 타고 마법을 부리는 릴리를 몰래 훔쳐보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그녀를 짝사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릴리는 스네이프가 자신에 대해서 친구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
두 사람은 앙숙지간으로 유명한 그리핀도르슬리데린에 각각 배정받았으면서도 계속 친하게 지내는 희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네이프가 릴리에게 우리는 베스트 프렌드가 아니냐고 묻자 선뜻 긍정하는 장면이 있으며, 왜 스네이프 같은 애와 어울려 다니냐는 친구들에게 스네이프를 계속 옹호했다는 언급을 보면 둘의 우정은 제법 굳건했던 듯하다. 하지만 스네이프는 슬리데린 기숙사의 질 나쁜 학생들, 후일 죽음을 먹는 자가 되는 애버리와 물키베르[24]와 가까이 지내며 어울려 다녔다. 죽음을 먹는 자들은 머글 태생과 머글 태생을 옹호하는 마법사들을 나치가 유대인 대하듯 하는 이들이었기에 머글 태생이었던 릴리는 당연히 스네이프가 그들과 어울리는 걸 싫어했다. 심지어 스네이프의 친구인 애버리와 뮬시버는 릴리의 친구인 메리 맥도날드를 공격하고 잡종(Mudblood)이라고 불렀고, 스네이프 역시 다른 머글 태생들을 잡종이라고 부르고 다녔다는 대화가 있다. 릴리는 몇 번이나 그들과 절교하라고 충고했지만, 스네이프는 자신이 강한 힘을 얻어 볼드모트의 신임을 받게되면 릴리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질 것이라는 헛된 망상에 빠진 나머지 그 말을 듣지 않았다.[25][26]
그러나 결국 5학년 때, 제임스 일당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스네이프를 도와 주려는 릴리에게 스네이프가 '''더러운 머드블러드 따위의 도움은 필요 없다'''는 말을 내뱉으며 완전히 관계가 틀어지고 만다. 마법사 세계에서 머드블러드(Mudblood)라는 단어는 머글 태생이나 혼혈 마법사들을 인격적, 인종적으로 모독하는 아주 심한 욕이다.[27] 정황상 스네이프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굴욕을 당하고 도움까지 받았다는 열등감과 부끄러움에 무심코 이 말을 내뱉은 것으로 보인다. 스네이프는 릴리에게 사과하려 했지만 릴리는 "너희 일당들은 머글 태생을 다 잡종이라 부르는데 왜 나만 달라야 하느냐"며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스네이프는 이 때도 릴리가 죽음을 먹는 자에 혐오감을 품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멋지게 생각할 것이라는 망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28][29] 스네이프가 볼드모트에게 합류해 죽음을 먹는 자가 되려는 게 아니냐는 릴리의 질문을 부정하지 못하자 "난 이제 더 이상 모르는 척 할 수 없어. 넌 네 길을 택했고 난 내 길을 택한 거야"라며 영영 결별을 선언한다. 이를 보면 릴리가 스네이프에게 등을 돌리게 된 이유는 그 동안 스네이프에게 쌓여 왔던 것이 스네이프가 본인에게도 "잡종"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완전히 터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7학년 때에는 철이 든 제임스 포터와 사귀기 시작했고 결국엔 제임스와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스네이프와의 인연은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진다. 덤블도어가 역겨워할 정도로 이기적인 인간이던[30] 스네이프가 볼드모트를 배반하고 해리를 보호하게 된 계기는 오로지 릴리 때문이었다. 덤블도어의 말에 따르면 전향 뒤에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볼드모트에게 릴리만은 죽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내심 그가 약속을 지켜 주지 않을까 기대했다고 한다. 볼드모트가 해리를 죽이러 왔을 때 제임스는 바로 살해했지만 릴리에겐 아이만 죽이면 되니 비키라고 경고하며 그답지 않게 짧게나마 실랑이[31]를 벌였던 이유도 이 때문.[32] 릴리를 죽인 뒤에도 스네이프와의 약속을 어긴 게 내심 미안했는지는 몰라도 부활 후 스네이프에게 그런 잡종 대신 더 좋은 순수혈통의 여자가 너에게 어울릴 거라고 말했다. 이에 스네이프는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했으나 이미 볼드모트에게서 완전히 돌아서 있었다.[33]
여담으로, 릴리도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 중의 하나다. 일단 인기 캐릭터인 스네이프의 사랑을 받으면서 다른 남자에게 갔다는 점부터가 호불호가 갈릴 요소이며, 특히 학창시절 조용한 성품이었거나 학교폭력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스네이프에게 감정이입하여 '잘나가는 능력남에게 여자를 빼앗긴 불쌍하고 얌전한 스네이프' 식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사실 스네이프 또한 친구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학교폭력에 적극 가담하는 패거리들과 놀러다니고 그들의 행동을 실드쳤으므로 순전한 피해자라기엔 애매하지만, '''작중 가장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것은 스네이프가 혼자 있을 때 피해를 당하는 부분밖에 없다.'''[34] 그래서 학교폭력 피해자거나 학창시절 기죽어지내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스네이프에게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더구나 영화의 각색도 한몫하는데, 예비 죽먹자 패거리들과 친밀했던 것을 분명히 명시하던 원작과 달리[35] 영화판에서는 스네이프의 비교육적 행실 상당수를 자르고 릴리에 대한 짝사랑을 부각했으며 앨런 릭먼의 중후한 용모로 원작보다 좀더 호감을 끌 만한 캐릭터로 묘사했다.[36][37] 그래서 원작을 보지 않고 영화를 본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릴리를 비난하는 경우도 꽤 있다. 그로 인해 제임스 못지 않게 안티가 수두룩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또한 작가의 '미스' 부분도 주된 원인으로, 인터뷰 등을 보면 릴리를 상당히 긍정적인 선역캐로 묘사하고 있지만 문제는그런 것치고는 일부 언행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작가의 의도와 달리 작품내 캐릭터의 행동의 문제가 호불호의 원인으로 작가의 실수라고밖에 할 수 없다.[38][39]
릴리가 스네이프와 친구일 때부터 제임스를 옹호했다는 비판이 주 원인. 스네이프의 펜시브 장면에서 릴리는 스네이프가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과 어울리는 것에 대해 논쟁하다가 마루더즈에 대해 "그 애들은 적어도 어둠의 마법을 쓰지는 않아"라는 발언을 하고 직후 제임스가 너를 구해줬다는데 너는 고마운 줄도 모른다며 스네이프를 비난한다. 전자는 스네이프가 별 상관도 없는 제임스 패거리를 들먹이며 논점을 회피하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볼 수 있지만[40] 후자는 스네이프가 제임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다. 게다가 제임스는 편들면서 애버리와 뮬시버가 메리 맥도널드에게 하려고 한 짓에 대해서는 소름끼친다고 반응하는 것이 이중잣대라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우린 친구 아니었냐며 말 돌리기를 시전하던 스네이프는 릴리가 뮬시버가 하던 것은 괴롭힘을 장난이라고 하냐고 분노하자 포터 패거리가 자신에게 하는 '장난(괴롭힘)'은 어떻고? 라고 비꼬듯이 되돌려준다. 스네이프의 발언은 자신을 괴롭히는 제임스 포터의 행동이 호그와트에서 장난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을 내세워서 제임스 포터의 행동이 장난이면 메리 맥도날드를 향해 뮬시버가 한 것도 장난일 뿐이라고 뭐가 다르냐는 식으로 비꼰 것이다. 이를 두고 스네이프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41], 스네이프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에 불쌍하게 여기고 감정이입을 한 해리와 달리 '''스네이프는 명백히 메리 맥도널드가 자신처럼 괴롭힘을 당한 것임을 자각하고 있음에도 이를 동정하거나 공감하지 않고 자신의 처지만 불쌍히 여긴다는 점에서 스네이프의 이기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는 비판도 있다.'''
이 때 릴리와 스네이프의 대화를 보면 릴리가 뮬시버가 어둠의 마법을 써서 저지른 괴롭힘을 비난하고, 스네이프가 그것을 장난이라고 하자 릴리가 그게 어떻게 장난이냐고 화를 내자, 스네이프는 포터 패거리가 치는 장난은 어떻고? 라고 비꼬듯이 되받아치는 식인데 이 때 스네이프는 그게 장난이 아니면 제임스 포터와 시리우스 블랙 등이 장난이라는 명목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행위는 어떤 것이냐고 비꼬는 것인데 릴리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그 애들은 어둠의 마법을 쓰진 않는다라고 언급한다. 제임스 포터의 괴롭힘은 어둠의 마법을 쓰지 않기 때문에 이 대화와 관련 없다고 말하는 릴리의 태도와 달리 괴롭힘 자체에 주목하고 있는 스네이프는 제임스 포터 일당의 자신을 향한 괴롭힘을 언급하고 강조하는 것이다. 스네이프는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동일시하고 같은 취급을 하고 있었고, 릴리는 괴롭힘을 하더라도 어둠의 마법을 쓰냐 안쓰냐를 따지면서 별개로 취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42]. 사실상 둘은 이 부분에서 관점부터가 달랐고, 릴리는 괴롭힘당하는 고통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스네이프는 릴리의 어둠의 마법에 대한 혐오감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보기도 한다. 스네이프의 경우는 '''아예 릴리가 어둠의 마법을 멋지다고 생각할 것이며, 죽음을 먹는 자가 되면 멋져서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받을 것이라고 망상했다고 한다.'''
다만 릴리가 아예 제임스를 감쌌다는 식의 논리는 너무 나갔다는 비판도 있다. '그 애들은 최소한 어둠의 마법은 안 쓴다'고 해서 제임스를 옹호했다는 논리는 어거지 끼워맞추기로, '하다못해 독재정권 시절에조차 이런 끔찍한 일은 없었다'는 발언에 '지금 독재정권 올려치는 거냐'고 반응하는 것과 똑같은 식이다. 둘 다 학교폭력을 저지른 나쁜 놈들이라도 어둠의 마법까지 쓴 사람이 더 죄질이 나쁘다는 말이라면 이상할 것 없다.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해서 어둠의 마법을 안 쓰고 저지른 학폭은 괜찮다는 옹호논리가 되는가?'''[43] 게다가 이 발언은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구해준 바로 다음날 일어났으며 릴리도 여기까지는 알고 있는데, '''어제 구해준 사람을 뜬금없는 일에 끌고 와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없다는 소리가 나올 만도 하다.[44]
머글태생인 릴리 앞에서 머글 태생을 차별하고 말살하려는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과 어울리면서 릴리만 예외이면 된다는 식으로 안일하게 생각한[45] 스네이프도 스네이프지만 학교폭력 피해자 앞에서 가해자를 옹호하며 도리어 가해자에게 고마워할 줄도 모른다며 피해자인 스네이프를 비난한 상황이 된다. [46] 실제로 스네이프는 릴리가 뮬시버가 메리를 괴롭힌 건으로 분노하며 그게 장난이었냐고 하자 제임스의 괴롭힘에 시달려온 스네이프는 그럼 포터 패거리가 치는 '장난'은 어떻냐고 비꼬는 듯한 어조로 말하기도 했고, '''자신을 장난이라는 명목으로 심하게 괴롭혀온데다가 죽이려고까지'''[47] 한 포터 패거리가 학교에서 멋지게 취급받는 것에 대해 분개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48]
사정을 모르는 릴리 입장에선 오히려 자기 생명을 살려준 은인을 죽일 듯이 대하는 스네이프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옹호론이 있다. 그러나 당장 자세히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는 문제점도 있다. 당장 대사도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구해줬다며? 라는 식으로 (친구가 죽을 뻔한 일임에도 뭔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제임스가 무엇인가로부터 널 구해줬다고. 라고 말하며, '''친구가 죽을 뻔한 사건이었음에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도 않는다.''' 릴리가 스네이프의 죽음에 대한 무심한 것이 아니라면 작가의 '미스' 부분이다. 거기다가 둘의 대화를 보면 자기도 무슨 일이 있는지 들었다면서 스네이프를 비난했는데, 즉 스네이프가 죽을 뻔한 사건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이에 대해서 걱정하는 말을 한 적은 없다. '''친구가 죽을 뻔한 사건을 겪었음에도 괜찮냐고 묻지도 않은 것이다!''' 거기다가 이 말은 제임스를 옹호하기 위해서 처음 꺼낸 것으로 스네이프에게 이 일을 저 때 처음 꺼낸 것이며 처음 꺼냈을때의 태도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려고도 하지 않고, 죽을 뻔한 일을 겪은 스네이프를 걱정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49] 상식적으로 베스트 프렌드가 아니라 그냥 친구였어도 죽을 뻔한 사건이었으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스네이프가 분노하여 그가 영웅적인 일을 한 줄 아냐고 소리친다. 실제로 릴리는 스네이프가 머로더즈에 괴롭힘 당할 때 곁을 지켜주고 유일하게 나선 사람이다. 하지만 동시에 베프인 스네이프를 지속적으로 (포터모어에 따르면 school bully) '''괴롭히는 제임스를 싫어하지도 않고 오히려 여자로서 좋아했다고 작가에게서 언급된다.''' 그리고 인터뷰 등에서는 긍정적으로 묘사되지만 작가의 미스로 호불호가 갈린 원흉이 되었다. 캐릭터 설정 자체의 문제기보다는 '''작가의 실수'''로 인해 비판을 받게 된 케이스다.
그래도 작품내에서도 릴리는 제임스의 편이 아니라 스네이프 편을 드는 상황이 압도적이다. (스네이프가 그녀를 머드블러드라고 부르기 전까지-심지어 그렇게 불린 이후에도 제임스를 쏘아붙인걸보면..) 머글 태생이라는 위험을 안고 어둠의 마법을 쓰는 예비 죽먹자와 어울려 다니는 스네이프의 곁을 지킨 릴리가 어떤 마음이였을지는 뻔한 것 아닌가.
5권에 등장하는 머로더즈의 스네이프 린치는 명백히 머로더즈의 잘못으로, 스네이프가 뭘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심심하다고 가서 4대 1로 시비를 건 것이므로''' 그 사건에서도 명백히 스네이프가 피해자가 맞고 머로더즈는 지속적으로 스네이프에게 이 같은 일을 반복하며 스네이프에게 가정폭력보다도 더욱 끔찍한 악몽 같은 현실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때는 릴리도 적극적으로 스네이프를 감싸며 머로더즈에게 화를 냈다. 심지어 그녀 입장에서는 '''친구를 도와주려고 여러 명에게 혼자 덤볐다가[50] 친구에게 잡종 소리까지 들은 판국임에도 머로더즈에게 너희도 나쁜 놈들이라며 쏘아붙이는''' 등 나름 지킬 만한 의리는 다 지켰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5권에 등장한 펜시브에서 공격당하는 스네이프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릴리가 그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고 웃을 것처럼 얼굴을 씰룩였다가 다시 화냈다는 묘사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상황을 전혀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지적하는 독자들도 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직후 지팡이를 꺼내 공격할 준비까지 하며 스네이프를 내버려두라고 경고했다. 이를 보면 그냥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순간적으로 웃음이 나올 뻔한 것일 뿐 별 의미가 없으며 자제하고 다시 화내는 걸로 보아 마루더즈의 괴롭힘을 명백한 악행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주장 쪽이 맞는듯하며, 큰 의미없이 소꿉친구였던 릴리마저 순간 웃을뻔 할 정도로 스네이프의 몰골이 우스꽝스러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장면으로 해석하는 독자들도 있다.
다만 스네이프와 릴리의 관계도 자세히 보면 여러가지로 외적요소들이 어긋나 있다. 우선적으로 이들의 기숙사는 호그와트 창립 시기부터 앙숙으로 유명한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이다. 특히나 슬리데린은 예전부터 타 기숙사들에게 배척당하던 기숙사였고 릴리와 스네이프가 입학한 시점에는 역사상 최악의 어둠의 마법사인 볼드모트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던 시기였다. 이 당시 슬리데린은 볼드모트의 사상에 찬동해 졸업 후 대부분이 죽음을 먹는 자로 전향하는 예비 나치, 테러집단이나 다름 없었고 당연히 전통적인 앙숙인 그리핀도르와는 거의 원수지간이나 다름없는 사이가 된다. 스네이프와 릴리가 아무리 친하다 하지만 기본적인 생활은 같은 기숙사생과 함께하는 호그와트의 구조상 이들은 서로의 우정과는 상관없이 좁힐 수 없는 거리감을 갖게 되었고 오해와 갈등이 쌓일 수 밖에 없는 외적요소를 품게 되었다. 게다가 세베루스의 대외적 이미지와 취한 행동 역시 릴리와의 관계를 어긋나게 하는데 크게 한 몫했다. 마루더즈가 스네이프에게 한 악행은 결코 옹호 받을 수 없는 저열한 것이지만 억울한 피해자인 스네이프가 취한 행동 역시 좋다 말하기 힘든 것이, 시리우스의 언급을 보면 이미 입학 시절부터 고학년 학생들도 어려운 수준의 어둠의 마법에 통달했다는 묘사가 있으며[51] 1학년 때 이미 어둠의 마법에 대한 지식이 7학년 이상이었다는 것을 시리우스가 알고 있었다는 점을 보면 공공연히 이러한 능력들을 은근히 퍼트린듯 보인다.[52] 마법의 창조 역시도 직접 묘사는 없지만 어느 정도 알고 있던듯 하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괴롭힘에 상처 받고 고통스러워하면서[53] 힘을 갈구한 나머지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어둠의 마법은 해리 포터 시리즈 내내 강조되어온 금기나 다름없고[54]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네이프 역시 직접 괴롭히지는 않더라도[55] 예비 죽음을 먹는 자 혹은 어둠의 마법에 관심 가지는 상종 못할 놈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었을 것이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마루더즈가 스네이프를 더더욱 괴롭히는 명분으로 자리잡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릴리는 세베루스를 줄곧 옹호했다는 언급이 있고 엇나가는 자신의 친구를 걱정하여 몇 번이나 어둠의 마법과 죽음을 먹는 자 친구들을 멀리하라는 충고를 하지만[56] 집단 괴롭힘과 힘에 대한 갈망과 망상 때문에 스네이프는 릴리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았고 이들의 사이는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이들은 서로를 베프라고 거리낌 없이 부를 정도로 끈끈한 우정을 보이며 5년 동안이나 우정을 유지했으며, 5학년 때의 사건에서도 다른 이들이 마루더즈의 악행에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여도 멀리 빠져 방관하거나 그 자리에서 함께 비웃음을 날리며 조롱하는 길을[57] 택할 때 유일하게 릴리만이 스네이프의 편에 섰다. 그러나 우정을 유지하는 동안에도 스네이프가 계속해서 예비 죽먹자 행실을 보여주며 점점 관계가 틀어져갔고[58] 급기야 저 사건 때 머드블러드 소리를 들은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되어 완전히 틀어지게 된다.[59] 무력하게 당하는 자신의 모습에 열등감에 휩싸여 자신이 선택한 길이 무엇인지조차도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며, 나중에 살인에 대한 극렬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아무 생각이 없이 미쳐있던 셈이다. '''당장 자신이 죽음을 먹는 자가 되면 릴리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부터가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이걸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바꿔보면 '''유대인(머글)들을 모조리 죽이고 지배하자는 나치(죽먹자)에 동조하고 나치당(죽먹자)에 가입하면 릴리가 날 좋아할거야!'''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다는 소리다. 그런 와중에 릴리에게 '''잡종(쥬)!'''하고 욕하기까지....[60]

2.3. 졸업 후


1978년 6월에 졸업하고 '''특이하게도 머글 태생임에도 볼드모트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61] 제임스와 함께 권유를 받았지만 둘은 거부했고 제임스와 함께 알버스 덤블도어가 창단한 불사조 기사단에 나란히 가입한다. 이 탓에 10대 시절에 둘은 볼드모트에게 공격당했으나 살아남았다고 한다.[62] 둘 다 직업은 갖지 않고 기사단 활동에만 전념했는데, 순수 혈통이었던 포터 집안이 마법사 세계에선 상류층인데다 매우 부유했기 때문에 취업할 필요는 없었다고 한다.[63] 호그와트에서 졸업하고 막 성인이 됐을 무렵 불사조기사단의 풀타임단원이었던 것으로 보아 전투에도 상당한 실력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64] 여담이지만 제임스 포터는 알파드 블랙의 유산으로 금을 물려받기 이전의 시리우스 블랙리머스 루핀에게도 경제적 지원을 해 줬다고 한다.[65]
포터모어에서 밝혀진 비하인드 스토리에 따르면 이 둘이 아직 연인 관계였을 때 피튜니아 더즐리버넌 더즐리와 약혼해 서로 만나게 되었는데, 버넌은 마법사인 제임스를 깔봤고 제임스는 버넌이 재밌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감정을 숨기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한다. 제임스를 깔보려고 자동차나 실업수당에 대한 세속적인 질문을 던진 버넌에게 그린고츠의 유산, 빗자루 등 마법사 식으로 대답했고 버넌은 굉장히 화를 냈다. 또 동생에 대한 열등감을 버리지 못했던 피튜니아는 릴리의 신부 들러리가 되는 걸 거절해[66]이 날은 결국 릴리의 울음으로 끝났다. 이에 제임스는 릴리를 달래주며 자기 자신을 다소 부끄럽게 생각하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버넌 가족과 화해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알다시피 그들은 화해하지 못했다. 제임스가 더즐리 부부의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버넌에게 사과하려고 말을 걸자, 버넌은 제임스와의 대화를 거부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제임스가 듣는 곳에서 "아마추어 마술사 같은 거" 라며 제임스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한다.
결국 릴리는 더즐리 부부와 끝내 화해하지 못한 채로 제임스와 결혼하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진다. 이 즈음 시빌 트릴로니가 볼드모트를 쓰러트릴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을 하는데, 예언에 따르면 이 아이의 부모는 포터 부부 또는 롱보텀 부부였다. 이 예언의 일부를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엿듣고 볼드모트에게 보고하는 바람에 포터 부부는 볼드모트에게 추적당하게 된다. 이 이후 릴리 포터는 기사단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집에서 거의 숨어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980년 7월 31일, 해리 포터를 출산한다.
그리고 언니인 피튜니아 더즐리에게 편지를 보내 이 사실을 알린다.[67] 1981년 7월 31일 이후 시리우스 블랙에게 보낸 편지에서 언니인 피튜니아에게 받았던 꽃병을 언급한 것을 보면, 언니와의 관계 개선을 희망했고 언니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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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10월 31일, 배신한 비밀 파수꾼의 협조 아래 볼드모트고드릭 골짜기에 위치한 이들 부부의 집을 찾아온다. 제임스 포터가 지팡이도 없이 뛰쳐나가 그를 막으려 노력했으나 살해당하고 릴리 포터 역시 "자신은 죽여도 상관없으니 제발 아이만은 살려달라" 며 애원하다 결국 살해당하고 만다. 볼드모트는 스네이프의 부탁에 따라 릴리를 밀쳐내고 해리만 죽일 수도 있었지만, 자신에게 아들만은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릴리의 모습을 보고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온 자신의 지난 세월들이 떠올라 그 자리에서 릴리를 죽인다. 그 이후 볼드모트는 해리에게 살인 저주를 날린다. 하지만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진 릴리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강력한 고대 보호 마법이 발동되어 볼드모트가 해리에게 쏜 살인 저주가 그대로 반사되었다. 결국 볼드모트는 해리를 죽이는 목표를 이루지도 못했으며 반사된 살인 저주를 맞아 유령보다 비천한 존재로 전락한 채 도망친다. 결국 릴리의 사랑과 볼드모트의 실수가 예언을 완성시킨 셈이다. 그녀의 희생이 해리를 살리고, 나아가 해리가 구원자가 되는 단초를 제공한 롤링월드의 성모 마리아. 실제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꽃이 백합이며, 꽃말 중에 희생이 들어가는 걸 보면 이에 대한 복선이라고 볼 수 있다.
살아남은 해리는 유일한 혈육이였던 이모 피튜니아의 손에 맡겨진다. 그때까지도 피튜니아와 릴리의 사이는 좋지 않았지만, 덤블도어가 편지로 제발 여동생의 아들을 공정하게 대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한다. 하지만 릴리를 질투하고 원망하던 피튜니아는 해리에게 결코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았다.
참고로 릴리 포터와 피튜니아 더즐리의 부모님은 1981년 10월 31일 이전에 사망했다. 마법사들과는 관련 없이 평범한 머글들처럼 죽음을 맞았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제임스 포터의 부모 역시 제임스와 릴리가 결혼을 한 후 해리를 낳기 전에 죽었다고 한다. 만약 해리의 할머니 유페미아와 할아버지 플리몬트, 릴리와 피튜니아 자매의 부모, 즉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살아 있었다면 해리는 피튜니아가 아니라 이들에게 양육권이 넘겨졌을 가능성도 있다.
해리는 자신의 엄마가 죽는 모습을 세 번이나 봤다. 첫 번째는 내기니 때문에, 두 번째는 펜시를 통해 본 것이지만 세 번째는 문자 그대로 눈 앞에서 목격했다. 델피 디고리를 막기 위해 1981년 10월 31일의 고드릭 골짜기까지 간 해리는 델피를 체포한 후 정해진 역사대로 볼드모트가 자신의 엄마를 죽이는 모습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3. 릴리 포터의 보호마법


세베루스 스네이프를 통해 자신의 몰락에 대한 시빌 트릴로니의 예언의 내용, 정확히는 그 내용의 일부를 알게 된 볼드모트피터 페티그루의 배신을 통해 고드릭 골짜기에 있던 포터 가족의 집에 습격, 제임스 포터와 릴리 포터를 살해했으나 해리 포터에게 발사한 살인 저주가 오히려 튕겨나와, 모든 힘을 잃고 몰락하게 되었다는 것이 시리즈의 스토리 전개에 가장 기반이 되는 과거의 사건이다.
그런데 과연 어떻게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였던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를 해리 포터가 피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정작 알 수 없다는 것이 작중의 설정이었다. 허나 이후 1부에서 알버스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릴리 포터가 마지막 순간 자신의 목숨을 바쳐 강력한 보호마법을 펼쳤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리즈가 진행되며 점점 구체적으로 밝혀지게 된다.
릴리 포터가 남긴 보호마법은 크게 두 가지 마법이 결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3.1. 첫 번째 보호마법


첫번째는 릴리 포터 본인이 남긴, 해리 포터의 피속에 흐르는 강력한 보호마법. 이 마법은 마법사나 마녀가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칠 때 형성되는 고대의 강력한 마법이다. 덤블도어 정도 되는 마법사가 겨우 추측했을 정도로 드문 마법인 이유는, 생각보다 발동 조건이 꽤 복잡하기 때문.
  • 시전자와 보호 대상이 어떤 위험 상황에 처했는지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 보호 대상은 죽고, 시전자 자신만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 시전자 본인의 의지로 그 기회를 거부해야 한다.
이렇게 복잡한 조건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때문에 급박한 사고 상황 등에서 발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특히 '''시전자 자신만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그 기회를 거부해야 한다'''는 점이 키 포인트. 처음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 예언의 (일부)내용을 듣고 포터 가족의 집을 습격했을 때, 볼드모트는 예언의 아이인 해리 포터만 죽이려고 했다. 스네이프가 릴리 포터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간청했고, 볼드모트는 신임하는 부하인 스네이프에게 그러겠다고 약속했기 때문. 그래서 볼드모트는 제임스 포터는 즉시 살해했지만 릴리 포터에게는, 물러서면 아이만 죽이고 너는 살려주겠다고 한 차례 경고했다.[68]
즉 어떻게 보면 '''볼드모트 스스로가 예언을 통해 보호마법의 발동조건을 만족시켜버린 셈.''' 덤블도어가 예측했듯 '사랑'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던[69] 볼드모트 최대의 실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왜냐면 이후 릴리 포터의 죽음을 통해 스네이프는 완전히 덤블도어의 편으로 돌아서서 '더 이상 자신의 주변에서 아무도 죽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릴리 포터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장대한 삼중 첩자 역할을 시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마법은 '피'에 흐르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1부에서 퀴렐 교수의 몸에 기생하고 있던 볼드모트는 해리 포터를 만지지도 못했던 것. 그러나 이후 4부에서 볼드모트가 '아버지의 뼈, 종의 살, 적의 피' 주문을 사용해 육체를 만들어낼 때, 해리의 피를 사용했기 때문에 보호의 의미가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고 볼드모트는 생각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들은 덤블도어의 눈빛이 승리감으로 번뜩였다'는 묘사를 통해, 오히려 볼드모트 본인의 삽질이었음이 암시되기도 했다. 이는 볼드모트가 사용한 주문이, 해리에게 시전된 릴리 포터의 보호마법을 깨트리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볼드모트 자신도 해리 포터의 피를 사용한 육체를 만들어서 주문의 보호범위 안으로 들어가버린 것에 불과했기 때문. 즉 볼드모트는 해리를 만지거나 공격할 수는 있었지만, 어쨌든 보호마법의 적용 대상, 즉 목숨을 잃게 되거나 그에 준하는 상처를 입히는 공격을 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좀더 쉽게 말하자면 '''볼드모트가 해리에게 살인 저주를 써서 해리를 죽이더라도, 이미 볼드모트 피 속에도 릴리의 보호 마법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해리는 죽지 않고 살아난다.''' 거기에 더해 죽음의 주인이 된 해리를 위해 딱총나무 지팡이가 볼드모트의 명령을 거부하기도 했고.

3.2. 두 번째 보호마법


릴리 포터의 두 번째 보호마법은 피를 나눈 혈육'과 관련이 있다. 이 마법은 첫 번째 보호마법이 발동되었을 경우 일종의 옵션처럼 설정할 수 있는 것으로, 작중에서는 (릴리 포터가 아닌) 덤블도어가 해리 포터를 처음 더즐리 가족에게 맡기던 날 시전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 마법의 내용은 "'''집'''에 대한 완전한 보호". 즉 보호 대상이 자신과 피를 나눈 혈육과 같은 집에 살고 있을 때, 그 집안에서만큼은 완벽한 보호를 보장하는 것이다. 이 마법 역시 발동조건이 있다.
  • 보호대상과 피를 나눈 혈육이 같은 집에 살고 있으며, 양자 모두 그곳을 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 적어도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집'에 방문해야 한다.
  • 이 마법은 보호대상이 성인(마법사의 성인인 17세)이 되는 순간 소멸한다.
어떻게 보면 덤블도어는 더즐리 가족과 일종의 거래를 한 셈인데, 당연하지만 집에 있을 때 해리가 완벽한 보호를 받는다는 것은 더즐리 가족 역시 그 보호의 영향권 안이라는 뜻이기 때문. 처음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태어나기도 전에 유명해진다면 해리의 인성에 좋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저들은 해리의 유일한 혈육이다'는 말로 거짓말은 아니지만 중요한 진실을 빼먹은 설명을 하곤 했다.
적어도 페투니아 더즐리는 이 마법의 내용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5권에서 더들리가 디멘터의 습격을 받자 버논 더즐리가 해리를 집에서 내쫓으려고 할 때,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덤블도어가 보낸 하울러('내 마지막 편지를 기억하시오')를 보고 태도가 바뀌어 해리를 쫒아내지 못하게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 마법의 중요한 특징은 보호대상이 성인이 되는 그 순간(즉 17세 생일 오전 0시)에 소멸된다는 것으로, 7부에서는 오히려 이를 역이용하여 주문의 소멸 시기인 해리의 생일 며칠 전에 더즐리 가족의 집을 떠나면서 마법을 소멸시키기도 했다. 이는 보호대상과 혈육 양자가 그곳을 '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으로, 해리가 더즐리 가족의 집을 떠나며 다시는 그곳에 (적어도 집으로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한 순간 소멸하였다.

4. 2차 창작


세계에서 가장 큰 2차 창작 팬픽션 사이트인 팬픽션넷에 그녀가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팬픽 시리즈가 2013년 7월 기준으로 약 4만 질(帙) 정도 업로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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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 있는 커플링은 남편 제임스 포터. 이 커플링 명은 한국에선 제릴, 제릴리, 제임릴리 등으로 줄여 부르고 해외 팬들은 Jily, Limes, Evotter 등으로 줄여 부른다.[70]
4만개 가운데 2만 9000개가 제임스 포터와의 팬픽일 만큼 인기가 많다. 2014년 기준으로, Fanfiction.net에 등재 된 해리 포터 시리즈의 2차 창작 가운데 가장 많이 등재된 팬픽[71]이라고 하니, 해외 (특히 영미권) 에서 가장 hot한 커플링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1권 첫 단원에서부터 나오는 첫 마법사 부부이자 소위 말하는 Canon[72]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죽은 상태라 밝혀진 바가 거의 없다시피 한 점, 5권 발매 이후로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훈남엄친아에 인기도 많았지만 인성에 결함이 있었던 [73] 제임스 포터가 어떻게 릴리 포터와 열렬히 사랑에 빠질 만큼 변했는지 소위 로맨스 소설의 클리셰 설정 중 하나인 나쁜 남자 길들이기의 과정이 궁금했던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듯하다.
2011년 타임(Time)지에서 선정한 해리 포터 팬픽 4대 고전 중 하나로 이들 커플링의 팬픽인 크로스로드(Crossroad)가 뽑혔다. 이 기사가 조선일보에 의해 번역되면서 이 때문에 많은 한국 팬들이 알게 되어 한국에서도 이 팬픽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2003년 '불사조 기사단'이 발매되기 전 시작해 2005년 완결된 이 팬픽은 해리 포터 시리즈가 완결되기 전에 쓰였기에 세계관에 맞지 않는 설정도 좀 보이지만[74] 인물의 심리 묘사가 조앤 롤링의 그것과 비슷하다며 호평을 얻었다.
또 팬픽에서는 제임스, 시리우스와 함께 오러로 취직한 것으로 자주 나오지만 사실 셋 모두 오러로 취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위에서 서술되었듯이 제임스가 워낙에 부자였기에 직업을 가질 필요가 없어서 모든 시간을 불사조 기사단에 쏟아부었기 때문. 릴리도 함께 기사단 활동을 했고, 시리우스도 제임스의 지원을 받아 기사단에 전념했다.
이 외에도 해외 Jily 팬덤의 바이블로 불리는 The Life and Times, Commentarius등의 다양한 팬픽션이 있다. 이 중 The Life and Times 는 7년째 업데이트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스네이프와도 '''굉장히''' 많이 엮인다.
7권에서 밝혀진 스네이프의 '''엄청난 반전'''이 밝혀지면서 스네이프 캐릭터 자체의 인기가 떡상한것도 한 몫 하며, 스네이프가 보여준 순애보가 사람들을 많이 감동시켜서인지 엄청난 양의 팬픽들을 확인할 수 있다.
스네이프와 엮이는 커플링 이름은 Snily 이다. 한국에선 스닐리, 스네릴리, 세브릴리 등의 이름으로 불리운다. 대표적인 팬픽으로는 Come once again and love me가 있다.
제임스/릴리 vs 스네이프/릴리는 유서가 매우 깊은 커플링 전쟁이다. https://shipping.fandom.com/wiki/Thread:2649
아주 가끔 시리우스나 리머스 하고도 엮인다. 언니인 피튜니아 더즐리와의 우애를 나타낸 팬아트도 간간히 보인다.
원작에서는 이성친구로 머라우더즈, 동성친구로 메리가 있다고 밖에 서술되지는 않지만[75] 서양 쪽에서는 같은 불사조 기사단 여성 단원인 앨리스 롱보텀, 에멀린 밴스, 마를렌느 맥키논, 도르카스 메도우즈와 친구로 그려지는 팬아트가 많다.

[1] 영화 한정 대사다.[2] 당시 해리는 15개월이었다.(80년 7월 31일생.)[3] 작중에서 외모가 아주 아름다웠다는 묘사가 종종 나오며 죽음의 성물 당시 펜시브를 통해 스네이프의 기억을 엿보던 해리가 어린 릴리를 보고 붉은 머리의 예쁘장한 여자아이란 평가를 내렸다. 게다가 작가인 롤링도 릴리가 예쁘게 생겼고 성격과 머리도 좋아 학교의 아이돌로 떠받들여졌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4] 작중 시간대와 인물들의 생년월일이 상세히 알려진건 7권 이후의 일이다.[5] 실제로 나중에 해리가 혼혈 왕자의 책을 이용해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 '네 어머니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취지의 말을 여러 번 한다. 그래서 릴리가 스네이프와 친했다는 사실 때문에 마법약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많다. 다만 다른 성적도 좋았던 것을 생각하면 기본적으로 공부머리가 좋다는 소리니 본인의 재능도 실제로 있었을 것이다.[6] 이전 이 항목에 '릴리가 만들었다는 방식이 스네이프의 방식과 똑같다'는 말이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다. 슬러그혼이 해리가 릴리와 똑같다고 칭찬한 것은 재능과 담력(해독제 만들라니까 위석을 대뜸 제출하는 담력)등의 성격적 측면을 두고 한 말이며 릴리의 약 만드는 방식은 작중에 나온 적이 없으므로 이는 왜곡된 주장.[7] 사실 여기에는 더 복잡한 이유가 있었다. 피튜니아 더즐리 항목 참고.[8] # 원문에는 fond of Lily 라고 나온다. 그런데 리머스가 님파도라 통스 이전에는 누굴 사랑해 본 적 없다는 설정이 나왔다. fancy, crush와 love가 다른 감정임을 감안하면 설정 오류는 아니다. 실제로 영어에서 사람에게 love를 쓰는 것은 연인적인 사랑이나 굉장히 깊은 애정을 표현할 때다. love라는 단어가 나온 시점부터 서로 진지한 관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연애 초반에는 쓰지 않는 편. 실제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이 일로 고민하는 씬도 나온다. 여기선 '굉장히 좋은 애라고 생각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9] 리머스의 타고난 조용한 성격이나 늑대인간으로서의 열등감도 크게 한 몫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후에 좋아하게 된 여자의 경우 자기를 좋아한다고 그렇게 티를 내고 다니는데도 계속 거부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10] 제임스가 없을 때도 '걔가 시건방진 건달인 거 나도 안다' 는 식으로 말했고 제임스 면전에서도 '너랑 만나느니 대왕 오징어랑 데이트를 하겠다'며 깠다.[11] 이걸 그대로 해석하자면 '릴리는 자신의 친구를 심하게 괴롭혀대는 것은 물론 다른 아이들도 괴롭힌 학교폭력 주범 일진을 좋아했다는 뜻이 되며, 거기에 제임스 자체를 싫어하는 듯한 모습도 진심이 아니었다.' 라는 것이 된다. 실제로 이 부분에 오랫동안 츤데레라는 취소선이 적혀있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뜻으로 받아들여 롤링의 발언을 나쁜 남자 취향이냐고 비난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심지어 해외 중 영미권에서도 이런 뜻으로 받아들여서 나쁜 남자 길들이기 쪽으로 팬픽이 제일 히트를 쳤으며 제임스 포터 항목에도 적혀있다. 영미권에서 사실 제일 HOT하게 취급되는 요소다.[12] 릴리도 작중에서 제임스의 사소한 버릇이나 행동까지도 계속 몰래 지켜보며 일일이 파악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제임스가 7학년이 된 후 남들을 향한 괴롭힘을 릴리의 앞에서 그만두자 데이트를 하는 사이로 발전했고 시리우스는 실제로 작중에서 릴리는 제임스를 혐오하지 않았었다면서 바로 저 예시를 들어서 해리에게 설명했었다.[13] 인터뷰의 의미가 단지 (롤링의 표현을 따르자면) '여자의 입장에서 (제임스를) 혐오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롤링이 설정한 제임스는 순혈임에도 혈통주의자가 아닌데다 현실로 비유하자면 하이틴 쿼터백 포지션이기 때문. 그리고 혐오하지 않는다는 게 바로 이성적 호감이 있었다는 의미가 되지는 않는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학교에서 제일 잘나가는 남자애가 자신에게 열렬히 구애하는 상황에서 그의 행동을 혐오하지만 이성적으로서 호의적인 감정은 있던 것이라는 해석을 하는 의견도 있다.[14] 아래에 자세한 것을 후술.[15] 제임스는 릴리가 혐오한다고 했던 행동을 최소한 고치는 시늉이라도 했다. 7학년 때부터는 조금씩 철이 들며 남들에게 주문을 걸고 다니는 것도 그만뒀다고. 릴리가 제임스와 데이트를 나가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였다.[16] 물론 릴리가 없을 때는 여전히 스네이프와 싸웠지만 릴리는 그 사실을 몰랐다.[17] 당장 제임스 포터의 건도 School Bully라거나 스네이프를 일방적으로 시리우스와 함께 괴롭히는 비양심적 행동을 했다는 등도 포터모어에서 언급된 정보들이다.[18] 망상이라고 비판 받는 것이 당장 작중에서도 스네이프도 "그가 영웅적인 일을 하려고 한 줄 알아!"라고 할 정도로 제임스가 구해줬다는 말만 듣고 무슨 일인지 알려고도 하지않으며 그가 영웅적인 행적을 보였을 것이라 망상하여 고마운 줄 모른다며 스네이프를 비난했던 것이다. 당장 릴리가 들은 것은 그냥 제임스가 (뭔지는 몰라도)무언가로부터 스네이프를 구해줬다는 사실뿐이었지 제임스가 영웅적인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릴리의 '''망상'''이며 작중에서 스네이프가 화가 난 이유이기도 했다.[19] 이 때문에 나쁜 남자 취향을 넘어 악당 실드를 치는 거냐고 작가의 말을 비판하는 의견들도 있다.[20] 애초에 이 질문을 했던 팬도 원작에서 릴리가 제임스에게 호감 가진 것을 전혀 포착 못 했으니 저렇게 물어본 것이라고 봐야 한다.[21] 이런 가정은 7학년이 되어 제임스가 철도 들고 남들에게 시비도 걸지 않(는 척하)기 시작하자 데이트를 시작했다는 원작의 팩트와도 부합한다.[22] 사실은 시빌 트릴로니의 예언 때문에 가족 전체가 볼드모트의 표적이 되었던 것.[23] 다만 그 전에도 싫어한 것은 아니었다.[24] 학창 시절부터 볼드모트를 추종했으며 졸업 후 죽음을 먹는 자들의 선구자가 된 애버리 1세와 물키베르 1세의 자식들. 즉 애버리 2세와 물키베르 2세들이다.[25] 참고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제임스가 유독 스네이프를 적대적으로 대하고 집중적으로 괴롭힌 이유는 그가 '''스네이프가 릴리에게 친구 이상의 호감을 품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26] 실제로 제임스는 릴리에게 말할 때도 그녀가 자신과 데이트를 해준다면 스네이프를 괴롭히는 것을 그만두겠다고도 말한다.[27] 쉽게 말해서, 머글태생이나 혼혈 마법사들에게 이 단어를 쓰는거는 흑인에게 니그로라는 단어를 쓰거나, 한국인에게 일본인이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쓰는것이나 마찬가지인 수준이다. 듣는 당사자만 열받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분노를 유발하는 단어다. 심지어 2권에서 말포이가 헤르미온느에게 잡종 소리를 했을 때,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해그리드가 "설마!" 하며 충격받는 모습도 보여준다.[28] 스네이프가 그토록 릴리를 사랑했는데 왜 죽음을 먹는 자를 했냐는 팬의 질문이 있다. 그리고 스네이프에 대해 롤링은 스네이프는 자신이 죽음을 먹는 자가 되어 힘을 얻으면 릴리가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받아서 다시 볼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발언을 했다.[29] 사실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망상적 사고방식이다. 아마 일부 인간들에게 보이는 능력만능주의, 즉 좋아하는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지 못했거나 입장상 차이가 있어 문제가 생겼는데 '내가 사랑을 못 받는 것도 다 능력이 없어서 그렇다' 하고 생각하며 능력만 키우면 모든 게 다 해결될 거라고 믿는 사고방식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학업, 외모, 경제능력 등 외적 요소로 열등감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경향이다.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에 천착한 나머지 그 문제만 해결되면 전혀 상관없는 다른 문제까지 다 해결될 거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배려심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난받았는데 '내가 못생겨서/돈이 없어서/뚱뚱해서 나한테 이러는 거지?' 이런 식으로 열폭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30] 포터 가족이 위기에 처한 것을 알자 릴리만 살려달라고 하는 말을 하자 제임스와 해리는 죽어도 상관없는 것이냐고 덤블도어가 구역질이 난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이 때 제임스야 그렇다쳐도 어린 해리의 건으로 비판하는 의견이 많으며 결국 스네이프는 제임스와 해리도 보호해달라고 말을 바꾼다.[31] 디멘터의 능력으로 그때 당시를 떠올리게 된 해리의 머릿속에서 릴리가 해리만은 안 된다고 간절히 빌고 볼드모트는 냉큼 비키라며 화를 낸다.[32] 볼드모트의 시점이 7권에서도 나오는데 옆으로 치워버릴수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릴리를 죽였고, 알다시피 그 결말은... 망했어요. 그리고 1권에서도 해리에게도 "네 엄마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33] 릴리가 죽기 이전부터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의 첩자 노릇을 하고 있었지만, 볼드모트가 릴리를 죽인 이후 볼드모트를 완전히 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미 해리가 갓난아기 시절부터 돌아섰기에, 1권에서도 볼드모트와 퀴렐을 방해하며 해리의 목숨을 구하고 했던 것.[34]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당하는 주문인 레비코푸스는 스네이프 본인이 만든 주문이다. 본인이 만들어 쓰던 것이 학교 전체로 퍼져서 유행한 것.[35] 그래서 스네이프가 피해자 입장으로 나오던 5권에서 충격을 받은 독자들이 많았었다.[36] 원작에서는 외모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고 매부리코이며 머리를 감지 않는다는 언급만 계속 나온다.[37] 덧붙여 앨런 릭먼은 영화 출연 전 롤링에게 스네이프가 릴리를 짝사랑했다는 스포일러를 직접 들은 상태로 연기했다. 그 영향도 있을 것이다.[38] 대표적인 예로 자신의 베스트 프렌드라면서 스네이프가 죽을 뻔한 사건이 있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도 않고, 죽을 뻔한 일을 겪은 친구를 걱정하지도 않고 뭔지는 몰라도 제임스가 구해줬는데 고마워할 줄도 모른다며 되레 제임스의 편을 들어서 스네이프를 비난한다. 베프가 아니라 그냥 친구라도 상식적으로 친구가 죽을 뻔한 일을 겪었으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걱정스럽게 물어보는 것이 정상이다.[39] 해외 팬픽 중에서도 스네이프가 죽을 뻔한 일을 겪었는데도 무슨 일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걱정도 하지 않고 제임스를 옹호하며 고마워할 줄 모른다고 비난하는 해당 부분을 두고 릴리의 행동을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내용이 나오는 케이스도 있는 것을 보면 작가의 미스가 더욱 확실하다.[40] 사실 그도 애매한 것이 이 말은 스네이프가 처음 포터 패거리들이 치는 장난은 어떻냐며 반발했을 때 한 말이 아니라 다른 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 애들이 멋진 것은 아니라는 말에 대한 대답이다. 그러나 당장 그 말 직후에 하지 않았다고 해도 전체적인 말 맥락을 따져보면 못할 것도 없다.[41] 스네이프가 당한 괴롭힘은 단순히 조롱이 아니라 아예 육체적 폭력에 공개적으로 팬티를 벗겨지는 성적인 괴롭힘까지 포함되어있다.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행동이 도를 넘은 것은 단순히 말로 조롱하는 수준을 넘어서 육체적 폭력을 한 것도 모잘라 재미삼아서 팬티를 공개적으로 벗기려는 행동까지 한 것이기 때문. 참고로 paants는 미국에서는 바지지만 영국에서는 팬티이기에 팬티가 맞다.[42] 수단이 무엇이든 괴롭힘은 괴롭힘일 뿐이라는 스네이프의 관점에도 일리가 있지만, 작중에서 '어둠의 마법'은 그 사용만으로도 부도덕한 행위로 여겨진다는 점을 참작할 필요는 있을 법하다. 그렇지만 스네이프가 당한 것은 육체적 폭력에 성적인 괴롭힘이 있다보니 현실로 비유하자면 사실상 합법 도구로 끔찍하게 괴롭혔다와 불법 도구로 끔찍하게 괴롭혔다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사실상 단순히 주먹질 수준을 넘어선 제임스 포터와 시리우스의 블랙의 당시 행동은 팬덤에서 아무리 그래도 너무 지나치게 설정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43] 실제로도 릴리는 저 발언 직후 제임스를 시건방진 건달로 평가하며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괴롭힐 때 적극 달려들어 공격을 막고 비난한다.[44] 제임스의 행동이 부도덕한 것은 사실이나 그때까지 얘기하고 있던 화제는 뮬시버 패거리의 메리 맥도널드 불링 문제로 제임스와 상관있는 화제도 아니었다. 릴리가 제임스의 불링은 실드치면서 이 사건은 욕하는 이중잣대를 보였다면 또 모르지만 작중 묘사되는 모습을 보면 그것도 아니다.[45] 죽음을 먹는 자가 릴리에게 어떤 의미일지 깊게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깊은 인상을 받을 것이라고 망상했다.[46] 그러나 스네이프 자신도 아무 상황도 모르는 어린 해리를 1학년 때 구해주기는 했어도 스승의 지위에서 3년간 괴롭혔는데, 후에 아즈카반의 죄수편에서 해리의 목숨을 구해주곤 자신이 목숨을 구해주었으니 해리가 당장 무릎꿇고 고마워해야한다는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진짜 구해준 1학년 때와 달리 이 때는 뻘짓이 되었고 시리우스 블랙을 릴리를 죽인 살인자라 확신하고 분노로 이성을 잃고 폭주하고 있었다. 또한 스네이프는 제임스가 구해준 것을 제임스도 자신을 시리우스, 리머스와 함께 죽이려다가 자신을 죽였다면 살인죄로 퇴학을 당할 것이 두려워서 도중에 그만둔 것이라고 여겼다. 정작 포터모어에 따르면 일단 '동료'이니 시리우스 블랙은 고문당하며 죽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원하기에 구하려고 했을 것이라는 것을 보면 그저 릴리를 죽인 배신자가 시리우스라고 생각한 탓에 폭주했던 것이지만 이로인해 정작 진짜 원수인 피터가 도망쳐버렸다. [47] 물론 이건 시리우스 혼자서 저지르려던 것이지만 스네이프는 제임스, 시리우스, 리머스의 합작으로 알고 있다. [48] 심지어 본인은 살인미수를 경험했음에도 살인미수범들은 덤블도어의 비호로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오히려 영웅 취급을 받게 된데다가 피해자인 본인이 협박을 당해 입막음을 당해버렸다. 애초 스네이프가 하던 것은 머로더즈가 뭔가 교칙에 위반되는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자신을 괴롭히던 그들이 퇴학당하기를 바라면서 행동한 것이지만 머로더즈가 한 행동을 보면 살인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교칙위반을 찾아내서 퇴학당하게 만드려는 행동을 비판할 수는 없다. [49] 상식적으로 친구가 죽을 뻔한 사건까지 겪은 후라면 "나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들었어! 넌 정말 고마워할줄도 모르는구나!"라고 비난하는 것이 아닌 "나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었어. 괜찮아?"라고 걱정스럽게 묻는 것이 정상적이다.[50] 물론 오랫동안 구애를 해온 제임스가 자신을 공격하지 않을 것은 알았겠지만 지팡이까지 빼들었었다.[51] 어둠의 마법만이 아닌 온갖 마법들을 '''스스로 창조했다.'''[52] 이 때 불사조 기사단의 전문 파이터였던 시리우스도 스네이프가 과거 죽음을 먹는 자였다는 사실을 몰랐고, 해리 앞에서도 그가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과 학창시절 어울렸으며 죽음을 먹는 자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확신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 때 스네이프를 영리하고 교활하다고 까면서도 능력부분은 인정하는 발언을 한다.[53] 알란 릭맨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미 1편 시절에 롤링에게 스네이프에 대해 자세히 들었었고, 죽음의 성물 이후 관련 내용들은 프랑스 인터뷰에서 언급했었다.[54] 볼드모트도 학생때는 자신이 어둠의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철저히 숨겼고 설령, 관심을 가진다 해도 마법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 탐구욕으로 철저히 위장했다. 하지만 스네이프는 이러지 않고 공공연히 주위 사람들에게 표출하였다.[55] 레비코푸스는 스네이프가 만들었다는 사실을 당시 학생이며 스네이프의 원수인 제임스, 시리우스와 친구인 리머스조차도 알지 못했고, 그냥 어느 사이 유행이 퍼졌다고만 말했다. 제임스는 스네이프가 만든 주문이라는 걸 알고 썼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는데, 원작의 언급은 '너도 네 애비처럼 내가 만든 주문으로 나를 공격하는 거냐'로 제임스가 알고 썼는지 모르고 썼는지는 추측하기 힘들다.[56] 릴리는 어둠의 마법을 혐오했다고 한다.[57] 마치 슬리데린 학생들이 머글 태생을 괴롭히듯 조롱하는 모습이 정의로운 모습과는 백만 년 정도 거리가 멀어서 해리가 느낀 충격이 더욱 컸다.[58] 릴리는 스네이프를 줄곧 옹호했으나 릴리의 친구들마저 그녀가 스네이프와 왜 말을 하는지조차 이해 못했다고 한다.[59] 게다가 롤링은 스네이프가 어둠의 마법과 죽음을 먹는 자를 멀리했으면 릴리와 로맨틱한 관계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보면 릴리는 사람의 화려힌 외양이나 외적인 힘이 아닌 그 사람의 내면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스네이프가 택했던 방법은 그가 바랐던 결과와는 완전히 동 떨어진 것이었던 셈.[60] 영화에서는 릴리와 세베루스의 불화는 잘렸다. 둘의 사이가 갈라지는 계기가 된 제임스 포터와의 첫 만남 때는 릴리와 제임스가 서로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세베루스가 멀리서 쓸쓸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나온다. 대신, 릴리에 대한 사랑은 더 부각되어서 세베루스가 릴리의 시신을 안고 오열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61] 롤링의 인터뷰는 참고[62] 볼드모트와 마주치고 3번 살아남은 것 중 첫 번째가 바로 이것이다. 해그리드는 이 사실을 몰라서 1권에서 해리에게 볼드모트가 왜 둘에게 영입 제안을 안한 것인지 의아해함을 드러내면서 머글 태생인 릴리가 볼드모트로부터 영입 제안을 당연히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게 나온다.[63] 실제로 부와 명예를 모두 갖춘 영국 상류층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 직업을 갖지 않고 사회 활동을 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국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64] "불사조 기사단" 의 풀타임 단원은 제임스 포터, 릴리 포터, 시리우스 블랙, 리머스 루핀이 있었다고 한다.[65] 롤링이 리키콜드런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졸업_후_생계까지_책임지는_진정한_리더.txt [66] 외국의 경우 자매가 있는 집은 자매가 들러리를 해주는 게 보통이라고 한다.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낸 셈.[67] 포터모어에서 발췌. 하지만 피튜니아는 경멸어린 시선으로 휴지통에 편지를 던져버렸다고 한다.[스포일러] 피튜니아 역시 죽음의 성물 영화판에서 '''"그날 밤 고드릭 골짜기에서 나도 내 여동생을 잃었어"'''라며 릴리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68] 똑같이 7월의 마지막에 태어났음에도 네빌이 아닌, 해리가 살아남은 아이가 된 것도 같은 이유. 릴리는 스네이프의 요청으로 살아남을 기회가 주어졌지만, 네빌의 부모는 그저 가차없이 죽임 당했을 것이다. 따라서 만약 볼드모트가 네빌에게 향했다면 보호마법은 발동되지 않아 몰락을 피했을 수도.[69] 훗날 볼드모트가 스스로 밝힌 바에 의하면 그는 릴리에 대한 스네이프의 감정을 단순한 욕망 정도로 취급하고 있었다.[70] Jily는 James+Lily, Limes는 Lily+James다. BL이 아니기에 사실 둘 다 똑같은 것을 지칭하는 셈. 원래는 Limes라고 부르는 것이 대세였으나 2011년 한 팬 블로그에서 Jily라 부르기 시작한 이후로 Jily로 대세가 바뀌어 버렸다. Jily가 제일 많이 쓰이고 Evotter는 잘 쓰이지 않는다.[71] 여담으로는 꾸준하게 상위권을 차지하고있는 해리 포터드레이코 말포이의 커플링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72] 캐논, 원작에서 작가가 쓴 공식 세계관임을 뜻한다.[73] 7권에서 릴리 포터의 "나도 제임스 포터가 시건방진 건달이란 것쯤은 알고 있어" 라는 대사에서 인용.[74] 1권과 5권에서 등장하는 더즐리의 이웃 주민이자 스큅인 피그 할머니가 21살에 사망한 릴리 포터의 베스트 프렌드라는 점은 좀 무리수. 해외 팬들의 추천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팬픽은 아니다. 가끔 추천하는 팬들도 보이긴 한다.[75] 다만 마를렌느 맥키논의 죽음에 슬퍼했다는 것으로 보아 그녀와도 친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