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넌 더즐리
1. 소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과거 '''버논 더즐리'''라 번역되었으나 20주년 개정판에서 외래어 표기법을 따라 '''버넌 더즐리'''로 수정되었다."난 얘한테 마법인지 뭔지를 가르치려고 정신 나간 늙은 멍청이한테 돈을 줄 생각이 없다니까![1]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루비우스 해그리드에게 해리 포터를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보내는 걸 반대하며 버넌이 한 말.[2]
2. 작중 행적
주인공인 해리 포터의 이모 피튜니아 더즐리의 남편으로 해리의 이모부다. 프리빗가 4번지에 살고 있었으며 어린 처조카 해리 포터를 어쩌다 보니 맡아 기르게 됐다.
하지만 이미 더즐리 부부에게는 더들리 더즐리라는 아들이 있었고, 이 부부는 마법사라든가 비현실적인 일이라든가 하는 걸 엄청나게 싫어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해리와 더들리를 엄청나게 차별해서 키웠다. 싫어하는 걸 넘어서 정말 혐오, 증오하는 수준.[3] 보통 사람 같으면 아무리 잘 버텨봐야 반쯤 미칠 지경인데, 해리가 정상적으로 큰 것이 기적이다.
마법사 세계에 죽음을 먹는 자들로 대표되는 순수혈통 우월주의자가 있다면 이쪽에는 이 인간이 있다. 아내 피튜니아와 아들 더들리 같은 경우는 그나마 어느 정도 정상참작의 여지라도 있는데[4] 이 양반은 마법사를 '''어떤 정당한 이유 없이 그냥 싫어한다.''' 추측상 정상과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걸 결벽적으로 싫어하는 성격상, 마법사라는 부류가 하는 행동 등이 그에게는 비정상적으로 보여서 싫어하는 걸 수도 있다. 소설에서도 '''"터무니 없는 것에는 애당초 귀를 귀울이지 않았으니까"'''고 언급했다.[5] 해리에게 마법 정부라는 것이 존재한단 말을 듣자, '''"너 같은 인간들이 정부에 있다고? (중략) 그러니까 나라 꼴이 개판[6] 이지."'''라고 분통을 터뜨릴 정도다[7] 자기보다 강한 자한테는 비굴하고 약자한테는 강하면서, 다른 것은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업신여기고 차별하는 것을 보면 현실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을 그대로 닮아 있다.
그야말로 해리 포터를 극단적으로 증오하여, 해리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절대로''' 보지 못한다. 그래서 가끔 해리에게 하는 행위를 보면, 다소... 가 아니라 빼도박도 못할 심각한 아동학대에 해당한다. 벽장에 가둬 두고 안 내보낸다든지, 목을 조른다든지. 그리고 어쩌다가 해리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걸 보면 '''진심으로 기뻐한다.'''
그 때문에 가족간의, 혈육간의 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동양권에선 인간 말종 취급을 받는다. 이는 서양권에서도 별 다를건 없고, 그쪽은 그쪽대로 미성년자에 대한 학대나 방치에 대해 동양보다 민감한 만큼 다른 분야에서 인간 말종으로 인지한다. 어찌되었던 동서고금 막론하고 다 까이며, 그야말로 빼도박도 못할 머글 세계의 덜로리스 엄브리지급 악역이다.[8]
묘사에 따르면 적당히 뚱뚱하고 콧수염이 많은 그냥 고도비만 양반. 그런데 자꾸 '검푸른 얼굴', '푸르뎅뎅한 얼굴'이라는 말이 붙는다.[9] 스트레스를 받으면 콧수염을 뜯는 버릇이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목과 얼굴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으며(...) 해리의 목을 조를 때의 묘사에 따르면 손가락이 소시지 같다고 한다. 드릴을 만드는 '그러닝스'라는 회사의 중역이다. 일단은 해리의 보호자 자격인지라, 어쩔 수 없이 해리가 굶어 죽지 않을 정도로만 대해주는 정도.
평소에 직장 사람들, 해리, 회사 임원, 해리, 은행, 해리 등 특정한 주제로 까는 것을 엄청나게 좋아하며, 주로 TV를 보면서 '''뉴스에 나온 인물과 함께 해리 포터를 깐다.''' 예를 들어 방송에서 어떤 운동선수가 경기 중 큰 실수를 저질러서 자신의 소속팀을 패배하게 했다면, '''"저 해리같이 못난 선수가 잘못했네!"''' 같은 식이다.
매우 속물적인데, 어릴 적의 더들리 더즐리가 보인 태도도 아버지를 닮아서일 듯 싶다. 더들리의 11살 생일 때 드러나는데, 더들리는 36개의 선물을 보고 "작년보다 2개가 적다"며 때려 부술 기세였다. 아빠가 "고모(마지 더즐리)의 선물도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더들리는 "그래도 37개"라고 때려부술 기세였다. 결국 엄마가 "2개 더 사준다"고 하자 그제야 좋아한다. 그런 아들을 보며 이 돼지 작자가 하는 소리가 "요 녀석은 아빨 닮아서 돈을 따질 줄 안다니까, 기특하구나 더들리."였다.
해리 포터가 포터 가문의 유산에 대해 말하지 않았던 것도 있고, 알버스 덤블도어가 더즐리 가족 앞에서 시리우스 블랙의 유산을 언급하자 탐욕스런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아마도 해리에게 재산이 있단 걸 알았다면 태도는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유산을 가로채기 위해 무슨 짓을 했을지 알 수가 없다. 1권에서 해리의 생각으로 나오길, 틈만 나면 더즐리 부부가 '널 키우기 위해서 돈이 어찌나 들어가는지'하며 엄청 불평을 해댔다든지, 그린고츠 금고에 가득한 금화를 보고 머리가 멍해져서 '더즐리 부부는 이 금고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것이 틀림없었다. 알았더라면 눈도 깜빡하기 전에 다 빼앗아 갔을 테니까,'라는 생각을 하는 장면이 나왔으니까.
문제는 이때 해리가 '''11살'''이었다는 것. 우리 나이로 초등학생밖에 안 된 어린애가 이런 생각을 아주 자연스럽게 할 정도면, 평소 애 앞에서 대체 무슨 소리를 했을지 알 수 있는 부분. 일단 마법사 화폐가 머글 세계에서 통용되진 않긴 해도, 금화와 은화는 머글 세계에서도 가치가 있을 테고, 게다가 그린고츠에도 머글 돈과 환전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그래야 머글 태생 학생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으니까. 다만 블랙의 재산 얘길 듣고도 뺏지 않은 걸 보면 마법사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 보복을 당할까봐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10]
해리가 루비우스 해그리드의 손에 이끌려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간 이후에는, 해리에게 신경을 쓰지 않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듯. 사실 해리도 이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50펜스 동전 하나를 보낸다거나.[11] "여름 방학 때도 학교에서 지낼 수 없는지 알아보라"고 하는 등(그것은 해리가 더더욱 염원하는 바다), 어떻게든 해리를 집에서 쫓아내고 싶어서 안달이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영화판에서 해리의 퇴학 통지를 듣자 "정의는 살아 있어!"(Justice Ha!) 라고 외치기도.
2권에서는 해리 포터를 호그와트에 못 가게 하기 위해 창문에 쇠창살을 설치해 해리를 감금하고[12][13] , 3권에서는 버넌의 누나 마지 더즐리가 먼저 해리의 부모님에 대해서 고인드립&패드립을 쳐서 해리가 화를 냈는데 오히려 해리에게 소리 질러대며 화를 내고, 4권에서는 더들리 더즐리가 프레드 위즐리&조지 위즐리 쌍둥이가 의도적으로 흘린 혓바닥 늘리기 태피를 먹고 혀가 길어져 버리자 분노해서 애꿎은 아서 위즐리에게 물건을 던져대며[14] , 5권에서는 해리의 목을 조르는 것도 모자라 더들리가 디멘터에게 공격받자 아예 '''해리를 집에서 완전히 쫓아내려고''' 하는 등[15] , 점차 갈수록 더 인면수심+철면피인 막장스러운 모습이다.
결국 5권 결말에 리머스 루핀, 님파도라 통스, 아서 위즐리, 매드아이 무디에게 그간 해리로부터 당신이 한 개막장 짓거리들을 다 들어 알고 있으니, 또 해리를 학대했다간 가만 안 둘 거란 협박을 받는다. 또한 무디는 "당신이 모르는 걸 전부 다 쓰면 책이 몇 권은 될걸, 더즐리." 라고 약간 메타발언적인 한마디를 해준다.[16] "날 협박하는 거요, 선생?"이라는 버넌의 질문에 쿨하게 '''"그렇소"'''라고 대답하는 무디는 덤. 소설에서 무디는 버넌 이모부가 그 사실을 그토록 빨리 알아차려서 오히려 기쁜듯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나름대로 "그런다고 내가 겁먹을 것 같소?"라고 바락바락 소리치며 따졌지만, 무디는 또 쿨하게 "그렇소, 그래 보인다고 말할 수밖에 없겠군, 더즐리."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매드 아이가 자신의 마법눈을 보여주자 소스라치며 놀라는건 덤.
결국 7권에서 일가가 다 함께 퇴장하며[17] , 그 이후로는 딱히 해리와 교류가 있었던 것 같진 않다. 해리와 헤어지면서 마지막으로 악수를 할까 고민한 모양이지만 결국 하지 않았다. 참고로 7권 초반에서 마법사들의 보호 하에 대피해야 하는 걸 탐탁찮게 여겨서 해리에게 "이 동네 집 값이 치솟고 있으니까 넌 우리를 치워 버리고 싶은 거야. 그다음에 네가 수리수리 마하수리 하고 수작을 좀 부리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집 문서를 네 앞으로 해 놓을 테고..." 라며 따졌다가 "제정신이세요? 이 집을 차지하려는 음모라고요? 정말 생긴 것만큼 멍청하신 거예요?"라고 까인다. [18] 이에 아내가 발끈하지만, 자기 외모에 대한 조롱 따위는 지금 자신이 발견해낸 위기 상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기고 피튜니아를 말린다.
그리고 "볼드모트 일당이 나를 노리면서, 그 주변인들도 위험해진다"고 설명하는 조카 해리에게 "마법 정부가 있는 줄 아는데? 그렇다면, 대체 왜 그자들이 우리를 지켜 주지 못하는 거냐? 내가 보기에 우리는 요주의 인물을 품어 준 것 말고는 아무 죄도 없는 무고한 피해자인데, 이보다 더 정부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라고 해서 해리가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그토록 경멸하고 불신하는 세계에서조차 권력 기구에 매달리다니 너무나 버넌다운 행동이어서.[19]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해리 포터가 이 말종에게서 결과적으로 받은 것이 있긴 하다. 아기 때부터 이 인간 쓰레기의 온갖 히스테리를 버텨내며 터득한 '''인내심'''과 욕설.[20] 해리가 2권에서 뱀의 말을 한것 때문에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론 위즐리를 비롯한 소수를 빼고는 전부 해리를 적으로 봤고, 4권에서는 바티 크라우치 주니어가 해리의 이름을 불의 잔에 집어넣는 바람에 론과 거의 절교하고 후플푸프를 비롯한 타 기숙사 학생들에게서 엄청난 질시를 받았다. 5권에서는 덜로리스 엄브리지를 내세운 마법 정부한테서 엄청난 압박을 받았고, 7권에서는 볼드모트에게 조종당하는 마법 정부나 인간 사냥꾼에게 쫓겨다니고. 중간에 론과 갈라서는 것도 모자라 고드릭 골짜기에서 지팡이가 박살나고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의 관계를 어느 정도 알게되어 덤블도어에게 환멸을 느끼는 사태까지 일어나지만 이 모든 것을 어떻게든 버텨내는 데 성공했다. 이 강철같은 인내심은 그야말로 버넌 더즐리가 해리에게 안겨준 유일하고도 큰 재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성격
롤링 본인은 덜로리스 엄브리지와 길더로이 록하트에 이어 '무인도에 절대 단둘이 있고 싶지 않은 인물'로 이 인간을 꼽았다. 추가로 덧붙이길, 버넌 같은 인간들과 같이 있어본 적이 있는데 '''매우 불편했다'''고. 아무래도 롤링 본인의 경험에서 따온 캐릭터인 듯 하다. 저 뒤에 볼드모트나 벨라트릭스 등을 언급하며 자신을 죽이려 들테니 역시 좋은 상대는 아니겠지만 앞서 언급한 셋과 같이 있을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엄브리지, 록하트 보다는 낫다고. 때문에 더즐리 가 중에서는 (3권에 한번 나왔을 뿐인)지 누나인 마지와 함께 공동으로 가장 평판이 최악이고 안티가 많다. 피튜니아는 입체적인 캐릭터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쪽에 가깝고, 더들리는 후반부의 회개 때문에 안티가 어느 정도 줄어들었지만 버넌과 마지는 그런 것도 없이 처음부터 일관되게 쓰레기들로 나와서.
마법사고 마법이고 다 싫어하고 아주 치를 떨지만 예외가 있다면 킹슬리 샤클볼트인데, 이는 버넌 더즐리가 텔레비전에서 킹슬리 샤클볼트가 영국 총리를 보좌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킹슬리의 직위가 총리의 보좌관이라 신뢰한 거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놈은 타고 다니는 자동차와 사회적 직위와 집안 재산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진성 쓰레기 속물. 그래서 "이왕에 마법사들의 경호를 받을 거면 최고인[21] 킹슬리 샤클볼트를 보내 달라"고 불평하기도 했다.
물론 그가 이렇게 불평한다 해서 보내 줄 가능성은 전무하다. '''엄연한 일국의 국가 정치 지도자'''와 그 다음가는 중요 정치인이나 대기업인도 아닌, 그것도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직장인+잠재적 예비 범죄자(아동학대죄)''' 중 누구를 목숨 걸고 보호할 필요가 있느냐 묻는다면, 답은 뻔하다.[22]
영화판에서 최초로 머글의 지팡이를 해그리드에게 쏜 적이 있다. 다만 해그리드를 진짜 죽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보자마자 쏜 게 아니라 해그리드가 총신을 휘어버리자 겁에 질려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다.[23]
4권에서 가족들과 함께 아서 위즐리와 위즐리네 형제들을 만난 적이 있다. 아서야 머글에게 호의적인데다 기본적으로 점잖은 사람이니 버넌에게도 친절하게 대했지만, 버넌은 여전히 무례하고 거만하게 굴었다. 이에 평소 더즐리네를 고깝게 보던 프레드 위즐리와 조지 위즐리가 더들리 더즐리[24] 에게 자기들이 만든 과자를 넘겨주면서… 이하생략. 그 뒤로 위즐리 가문 사람들만 봐도 경기를 일으킨다.
사실 현실에서 이 작자처럼 행동하면 바로 철창행인데, 그동안 신고를 당하지 않았던 게 신기할 정도. 1권에서 묘사된 해리 포터는 또래보다 유난히 마른데다 더들리 더즐리가 입던 낡은 옷을 물려받아 옷차림도 형편없다는 묘사가 있는데, 이건 누가 봐도 학대의 정황이다. 버넌의 사회적 지위와 재산을 고려하면 더더욱.
좋게 봐서 이웃들이 해리에게 무관심 했다고 쳐도, 아동학대에 민감한 서양권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 입학 전까지 일반 학교를 다닌 해리에게서 문제를 느끼지 않을 교사는 없을 것이다. 뭐 해리 포터에게 걸린 보호마법 때문에 알버스 덤블도어가 적당히 손을 썼다면 아예 이해 못하고 넘어갈 설정은 아니다.[25] 거기다 작품의 배경인 91~97년 당시에는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나 처벌이 지금처럼 발달되진 않았다.
포터모어에 나온 바로는 과거 피튜니아와 결혼할 때 쯤 처제인 릴리를 통해 제임스 포터와도 두 번 만난적이 있는데, 첫번째 만남에서는 식당에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며 약혼자들끼리의 관계인 버넌-피튜니아, 제임스-릴리 동반으로 만났었다. 버넌이 제임스를 마법사라 무시하고 자동차가 어떤지 물어보고[26] , 제임스는 버넌을 재미있는 머글이라 여기고 그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장난식으로 빗자루로 대답하고, 거기다 버넌이 자신을 놀리는 줄 알며 마법사들은 실업수당이나 받는 등 가난할거라고 하자 그린고트 얘기를 꺼내고 당연히 알아들을 리가 없던 버넌은 이를 자신을 깔보는 거라 여겨 화를 내며 제임스를 싫어했다. 이 때 피튜니아도 화를 내면서 나가버려서 릴리가 울자 제임스가 자신이 저지른 짓을 살짝 부끄러워하면서 사과하고 화해하겠다고 대답했다. 두번째 만남은 버넌과 피튜니아의 결혼식 때였고, 그 때 참석해서 제임스는 저번일의 사과를 전하려고 했지만 버넌은 제임스와 말도 섞지 않고 그를 무시했다. 거기다가 제임스가 없는 자리에서 다른 이들에게 그를 아마추어 마술사로 소개했다. 그 후 버넌은 3권에서 집에 온 마지에게 제임스는 백수였다며 악담을 남겼다. [27][28]
마지막으로 마법세계에서 이 자 및 그 집안과 똑같은 부류인 루시우스 말포이와 말포이 가문은 그래도 일단 단순히 재물만 많은 게 아니라 머글왕실로부터 정복왕 윌리엄 시절부터 영지와 귀족작위를 하사받고 그리고 줄곧 그것들을 누려온 유서깊은 귀족 가문이고, 사회적 영향력도 행사하는[29] 상류층이 맞다. 하지만 버넌과 마지의 집안인 더즐리 일가는 포터모어에도 어떤 집안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지금도 일절 없지만, 그들의 행태를 보면 더즐리 가족은 '꼴에 온갖 귀티는 다 내고 교양있는 척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권력과 돈, 지위로만 판단하는 더럽기 그지없는 인성나쁜 모습' 들만 보면 무슨 특별한 상류층도 아닌 그냥 별볼일 없는 졸부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된다. 3권에서 마지가 해리에게 해댄 온갖 악담들 중에선 "근본이 나쁘고 별 볼일 없는 집안의 애라느니, 우리가 쟤를 얼마나 챙겨줬는데"라며 해리 입장에선 적반하장+후안무치의 극치인 말을 내뱉는데[30] , 더즐리 가족과 똑같은 부류인 엄브리지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순수혈통 명문가인 것처럼 행세하고 그 외에 온갖 귀티를 다 내던 모습들만 보면 그럴 확률이 아주 높다.[31][32]
4. 기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대처리즘에 대한 풍자가 자주 등장하는 편인데, 버넌은 대처리즘 지지자였던 미들 잉글랜드를 풍자하는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조앤 롤링이 2015년 탑기어의 제레미 클락슨 복직 서명운동에 사인을 했다고 밝힌 걸 보면, 아직 생존해 있는 듯 하다. 자기가 유일하게 TV 수신료를 내는 이유라고. [33] 출처.[34] 여담으로 현재 많은 해덕들에게 애칭으로 불리는 볼디라는 단어를 작중에서 처음 언급했다. 언급 시점은 불사조 기사단에서 해리가 디멘터를 설명하기위에 볼드모트 경을 언급하자 "그 볼디경인지 뭔가가 돌아왔다고?"라고 한다.
또한 조앤 롤링에 의하면 버넌 더즐리는 브렉시트 찬성에 투표했다고 한다.출처[35]
[1] 버넌은 몰랐으나 마법사 사회와 머글 사회는 화폐단위가 다르며(물론 다이애건 앨리에서 환전 가능. 2편에서 헤르미온느의 부모가 환전하는 걸 해리 일행이 본다. 안 그러면 머글 부모들은 아이에게 아무것도 못해주니까), 호그와트 입학에는 수업에 필요한 도구를 사는 것 외에는 학비가 들지 않는다. 수업 준비물은 그린고츠에 있는 해리의 부모가 물려준 돈으로 살 수 있었다.[2] 원문은 '''“I AM NOT PAYING FOR SOME CRACKPOT OLD FOOL TO TEACH HIM MAGIC TRICKS!"''' 원문을 그대로 해석하면 덤블도어를 정신나간 할방구라고 모욕한것도 모자라 마법 세계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훌륭한 마법사들이 일궈낸 훌륭하고 대단한 마법 그 자체를 Magic Trick 즉,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마술쇼의 속임수 같은 거로 깔보며 말한 것이다. 이 말을 들은 해그리드는 그의 우산을 버넌에게 겨누머 절대로 덤블도어를 모욕하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하며 영화판에서는 해리의 생일케이크를 먹고있는 더들리에게 돼지꼬리를 붙였다. 원작에서는 버넌 뒤에 숨어 가만히 서있던 더들리에게 돼지꼬리를 선사한다. 그래서 한참 뒤인 4권 초반에 위즐리 가족이 해리를 데리러 더들리 집에 왔을 때 더들리는 그 트라우마로 인해 엉덩이를 숨기려고 애를 쓴다.[3] 7권 이후 시점에서는 해리 포터와 가끔씩 왕래하며 지낸다고 작가가 언급했는데, 해리가 이 작자의 아들의 영혼을 구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리의 아이들은 그 집에 가는 것을 꺼린다고 한다.[4] 피튜니아 더즐리는 여동생만 마법이 있는 것이 부러웠으며 마법을 지닌 릴리를 편애하는 부모에게 차별당한 기억이 있고, 더들리 더즐리는 인성이 쓰레기인 부모 아래에서 자라서 버릇이 없었던 데다 루비우스 해그리드에게 마법으로 호되게 당하기까지 했다. 거기에 더해 더들리는 최종권에 가서는 해리 포터와 화해하고, 어른이 되선 해리의 집 근처를 지나가게 되면 꼭 방문하는 등 멘탈이 장족의 발전을 이룬다. 사실 더들리는 그야말로 쓰레기 같은 가정교육을 받았음에도 결국 이를 이겨내고 해리를 인정하게 됐다는 걸 생각하면, 정상적인 부모 밑에서 자랐을 경우 어릴 적부터 개념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5] 그렇다 한들 정작 자신의 성품과 친아들 더들리, 조카 해리에게 한 막장 가정교육도 역시 비정상이며, 이것을 조금도 자각 못 하는 것을 볼땐 이 작자야말로 빼도박도 못할 '''비정상적''' 얼간이+'''막장'''부모가 맞는다.[6] 마법 정부는 영국만 있는 건 아닌 듯하다. 빅토르 크룸은 불가리아인이고 브라질에도 마법사가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미국과 프랑스에도 마법 정부가 있는것으로 나왔으며 유추하건데 거의 국가별로 마법 정부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7] 다만 작중 본편에서 돌아가는 마법 정부의 행태가 하도 개판이라 이 작자가 이런 말을 해도 별 틀린 말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8] 이놈과 그 가족들이 각각 기회주의자 + 속물, 아동학대범, 학교폭력범이라는 식으로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과 비교해서 현실의 우리생활에서 보다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특성을 갖춘 악인들이라는 점에서 더 공분을 불러일으키기가 쉬웠던 것도 있을 것이다.[9] 원문이 'purple face'이다. 다만 원래 영어에서 purple은 보라색보다는 '자주색'에 더 가깝고, 화가 나서 '붉으락푸르락 달아오른 얼굴'을 나타낼 때 자주 쓰이는 말이다.[10] 버넌이 해리에게 저지른 악행은 불사조 기사단 단원들도 잘 알고 있었다.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단원들이 나서서 응징할 게 확실하며, 실제로도 매드아이 무디에게서 비슷한 언급이 나온다.[11] 이 동전은 바로 옆에서 처음 보는 머글 화폐에 신기해하던 론 위즐리에게 주었다. 그 다음 해에는 더욱 초라하게 이쑤시개 하나. 그리고 2년 후인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시점에서는 휴지 한 장 보냈다. 그땐 프레드 위즐리와 조지 위즐리가 혓바닥 늘이기 태피로 더들리에게 엿을 먹인지라, 어찌 그거라도 보낸 게 용타 싶긴 하지만. 사실 그 이전에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기가 신던 낡은 양말과 옷걸이를 줬다던가 하는 언급이 있다.[12] 당시 자신의 회사 제품을 대량 구매할 부유한 건축업자 메이슨 부부를 집으로 초대해 저녁 만찬을 대접하며 순조롭게 거래를 진행하고 있었다. 해리는 만찬에서 제외시키고 2층 방에서 조용히 있으라고 말했는데, 해리는 시키는 대로 했지만 하필 해리가 학교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나타난 집요정 도비가 만찬용 푸딩을 공중부양시키고 하필 해리가 도비를 말리려고 나온 시점에 거실 한가운데 떨어뜨리게 된다. (영화에서는 메이슨 부인의 머리 위에 떨어뜨린다.) 도비에 대해 알 리가 없는 버넌이 해리를 가리키며 정서가 좀 불안한 애라고 얘기할 때까진 메이슨 부부도 별 말은 없었지만 하필 그때 마법 정부에서 미성년자는 학교 밖에서 마법을 쓸 수 없으며 다시 재발할 경우 학교에서 퇴학될 것이라는 경고 편지가 부엉이 편으로 배달된다. 새를 무서워하는 메이슨 부인은 곧바로 도망치고 메이슨 씨도 이게 장난 같냐고 화를 내면서 당연히 거래는 파탄났고 그때까지만 해도 해리가 학교 밖에서 마법을 쓸 수 없는 줄 몰랐던 버넌은 거래도 파탄나 열불터지는 상황에 마법을 쓸 수 없다는 안 한 것에 대한 분노까지 겹쳐져 해리를 감금한다. 물론 모든 건 도비 잘못이지만 도비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는 해리는 억울하게 당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아무리 화나더라도 버넌이 행한 처사는 지독한 아동학대에 지나지 않는다.[13] 마법 정부에서 도비가 아닌 해리에게 경고 편지를 보낸 이유는 마법을 감지할 수는 있어도 누가 썼는지까지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넌의 집에서 거주하는 마법사로 등재된 사람이 해리 하나뿐이고 도비는 인간 마법사가 아니기 때문에 해리에게 모든 잘못을 전가한 것이다.[14] 본래도 버넌은 마법사를 싫어했었는데 1권에서 해그리드가 더들리의 엉덩이에 돼지 꼬리를 만드는 사건으로 마법사에 대한 경계심이 훨씬 더 강해져 있었다. 그런데 또다시 아들이 마법으로 장난질을 당했으니 이미 분노로 정신이 반쯤 나가있는 상태라 아서가 더들리를 구해주려고 해도 마법사인 그의 말이 귀에 들어올리가 없었다. 아들이 평소 싫어하던 무리의 사람들에게 해를 당했는데 눈이 뒤집히지 않을 부모가 어디에 있겠는가. 하지만 아서는 힘겹게 더즐리 부부를 진정시켰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버넌은 아서가 더들리를 치료하는 것을 허락한다.[15] 해리로부터 더들리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정황 설명을 듣고 나서 디멘터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더들리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가 겨우 돌아왔다는 정도는 인식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 해리 때문이며 해리를 데리고 있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에 그를 내쫓으려고 한 것이다. 해리는 디멘터의 입맞춤으로부터 더들리를 구하기 위해 마법을 썼다고 설명했지만 애초에 버넌이 그러한 해리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 모든 책임을 해리에게 전가하고 쫓아내려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16] 사실 "네가 모르는 걸 글로 쓰면 책이 몇 권은 나올 거다"라는 말은 영어권에서 "이 일에 얽힌 사연이 길다"는 뜻으로 쓰는 관용구이다.[17] 영화 미공개 필름에서는 '''여기서 작별이다.''' [18] 해리 포터는 4권 종료를 기점으로 더즐리 일가를 눈곱만큼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3권까지는 그나마 눈치는 좀 봤지만, 아즈카반을 탈출한 그의 대부의 악명 덕분에 4권부터 더즐리 일가는 그를 학대하는 걸 꺼리게 됐고, 5권에서는 아예 더들리를 마법으로 협박하기까지 한다. 4권 초반에 해리와 버넌이 퀴디치 월드컵이 열리는 시즌에 맞춰 해리를 보내냐 마냐로 다툴 때 해리가 "알겠어요. 월드컵 못 간다는 거죠? 그럼 이제 가도 돼요? 시리우스한테 쓰던 편지를 마무리해야 해서요. 제 대부 말이에요." 라고 하자 기겁한다.[19] 다르게 비유하자면 미국에서 평소 열심히 인종차별하던 백인우월주의자가 자기 목숨이 위험해지니까 평소 보이던 인종차별 태도는 온데간데 없고, 흑인이나 아시아인 같은 유색인종 출신 경찰관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격이다.[20] 엄연히 사실이다. 잘 생각해보면 사실 해리는 은근히 아가리 파이터 기질이 있는데 작중에서 종종 해리가 쓰는 욕은 버넌 더즐리가 즐겨쓰는 것을 따라 쓰는 것으로 나오고, 작중 묘사로도 욕을 할 때 '버넌 이모부가 쓰는 가장 험악한 욕설' 등의 수식어가 따라 붙곤 한다. 마법사 세계에서 해리가 욕설이란걸 들을 일이 별로 없기도 했고, 11살 까지는 더즐리네 집에서만 생활했던 만큼 해리의 언어 생활에는 버넌이 큰 영향을 준 것이다.[21] 무려 영국 총리를 보호하는 위치인만큼, 킹슬리 샤클볼트를 최고의 경호원으로 여겼다. 거기다가 총리의 보좌관이라는 사회적 신분도 높고, 정장을 완벽하게 차려입는 등의 모습도 플러스 요소. 물론 불사조 기사단의 오러 중에서 무디 다음가는 경력과 실력을 가진 킹슬리 정도면 최고의 경호원이라 할 수 있다.[22] 이런 모순적인 점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법사 세계에서 비슷한 부류에 속하는 루시우스 말포이와 비슷해 보인다. 본인 해당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루시우스 말포이도 머글 태생 마법사와 머글들을 혐오하고 멸시해대면서, 정작 돈은 머글 세계의 부동산 투자에 꼽사리 껴서 그것을 이용해 번다.[23] 방아쇠를 당기긴 했는데 총신이 위로 휘어버렸으니 괜히 천장만 쐈다. 실제로도 총신이 휘어버리면 총이 터지는게 아니라 휘어진 방향으로 나간다. 참고로 원작에선 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총을 슥 뺏어서는 총신을 매듭지어서 던져버렸다고.[24] 여담으로 더들리는 해그리드에게 당한 게 있어서 위즐리 가족을 보자마자 완전히 움츠러들었는데 그 사정을 알 리 없는 아서는 그저 더들리의 정신이 아픈건가 정도로 넘어갔다.[25] 이는 미국과 영국을 구분하지 않고 서양권으로 퉁친 것으로 인한 오류다. 영국은 미국에 비해 훨씬 아동 교육에 대해 뒤처진 모습을 보인다. 90년대의 영국은 아동에 대한 체벌이 흔했다. 물론 아동을 학대하면 안 된다는 인식도 있었으나, 잘못된 아이를 계도하기 위한 처벌이 용인되는 측면도 있었다는 것이다.[26] 마법사는 자동차가 딱히 필요하지 않아서 아서 위즐리 같은 취미 생활, 혹은 마법 정부의 관용 차량이 아니면 가지고 있을 일이 없고 제임스도 당연히 없었다.[27] 제임스가 실제로 직업이 없는 백수이기는 하나, 집안 재산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생활에 지장은 없다. 또 영국 사회에서는 상류층은 생계를 위한 직업을 가지는걸 흠으로 여긴다.[28] 사실 제임스나 시리우스 블랙, 릴리 포터같이 재산 덕분에 생계에 지장이 없어 풀타임으로 불사조 기사단으로 일한 사람들을 단순히 "돈 많은 백수"라고 할 순 없다. 정의를 위해 악당들과 목숨 걸고 풀타임으로 싸운 사람들이기 때문. 게다가 배트맨같은 자경단과 달리 정부 측 인물들과도 협조했으니 그냥 영웅이다.[29] 4권에서 퍼지가 해리에게 말포이 가문을 옹호하면서 "전통 있는 가문이고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엄청난 기부금을 낸다"고 말한다.[30] 결국 참다 못한 해리는 마법으로(지팡이는 쓰지 않았다) 마지를 부풀려서 공중에 띄우고 프리벳가 4번지를 뛰쳐나갔다.[31] 더들리 이전에 버넌도 다녔다는 스멜팅스 중등학교도 사실 상류층만 입학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돈만 어느 정도 내면 다 받아주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그런 영국의 상류층들이 다니는 진짜배기 고급 사립학교들은 입학과정부터 면접으로 부모들과 아이들 모두 자세히 살펴보는데 여기엔 아이의 이전 학교에서의 성적은 물론이고 인성과 행실도 살펴본다. 재학 중에도 엄격한 규칙에 따라 행동하며 처벌도 엄격히 하는 건 물론이다. 더들리같이 행동하면 입학은 절대 불가능하며 어찌어찌 속여넘겨 입학하더라도 학교에서 그딴 식으로 하면 당장 퇴학이다.[32] 물론 정반대로 최소 버넌과 마지의 부모들은 자식들관 달리 인성이 바른 개념인들일 가능성도 현재로선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버넌과 마지는 자기 부모들의 그런 인성도 안 닮은 못되먹은 년놈들이기에 더더욱 인간 쓰레기+천하의 개쌍놈이자 동시에 불효막심한 패륜아들이 되는 셈이다.[33] 탑기어가 영국 최고의 TV쇼이기도 하지만, 평소 차를 좋아하는 버넌의 모습을 보면 딱 맞는 설정이다.[34] 정작 배우인 리처드 그리피스는 안타깝게도 2013년 사망했다.[35] 작가 롤링 본인은 브렉시트에 반대했으니까, 싫은 악역캐인 버논을 이리도 설정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