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식 총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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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式 小銃 てき弾 '''
후지 종합 화력연습의 발사 장면.
일본 육상자위대가 89식 소총용으로 채용한 총류탄.[1] 2006년에 제식화돼서 06식이라 불린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89식 소총이 나온 지 무려 17년이나 지나서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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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총류탄도 유탄발사기도 없이 버티던 자위대가 이제야 그 필요성을 인식했는지 신형 총류탄을 개발하기로 했다. 대세인 유탄발사기 대신 왜 하필이면 총류탄을 선택하는지는 여기서 중요한건 아니니 넘어가고(아래 문단에 후술할 거니), 실제로 89식이 제식화된 지 얼마 뒤에 스위스산 총류탄을 채용하기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그런데 사수가 스위스산 총류탄을 장전하고 사격, 목표물에 명중 후 총류탄 파편이 사수 쪽으로 튀어나갔다. 이와 관련해 "사수가 있는 곳까지 파편이 날아온 건 절대로 아니고, 단지 파편이 모든 방향으로 튀어나갔는데 꼬투리를 잡았다."라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으나, 방위성은 총류탄이 탄착시 생기는 파편이 사방으로 튀는 것을 태클 건 적이 없다. 아마도 06식 총류탄 개발 과정이 전해지면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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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식 총류탄 방위성 사업평가서
사업평가서에서도 보듯이, 일본이 타국 총류탄에 대해 태클은 건 것은 총류탄 발사시 사수 방향으로 비산하는 금속 부산물이다. 자세히 말하자면, 현대의 총류탄은 총류탄 발사시에 탄환 트랩이라 불리는 부분에 소총탄이 잡힌다. 이를 통해 현재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는 총류탄들은 과거와 같이 공포탄이 아닌 실탄을 이용한 발사가 가능해졌다.[2]
그러나 이 또한 약간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발사된 소총탄이 탄환 트랩에 착탄되면 금속 조각들이 발생하여 총류탄이 총구 이탈시 발생하는 고압의 발사가스에 의해 후방사수에까지 비산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하여 나온 것이 06식 총류탄이다.
06식 총류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위성에서는 문제 발생의 주요 원인 두 가지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바로 금속 조각의 발생과 후방으로 분출되는 고압의 발사가스에 대한 것인데, 금속 조각의 발생에 대해서는 트랩부의 구조와 재질을 최적화 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각은 발생한다. 그리고 고압의 발사가스에 대해서는 발사가스의 압력을 낮출 수는 있지만 그러면 오히려 충분한 압력을 얻지 못하는 문제가 생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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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비상 방식 설명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분리 비상 방식이다. 그림에서 보듯, 비상하는 탄두부와 탄환 트랩을 포함한 발사대부로 나뉘어 탄두부만 비상하는 방식인데, 탄두를 날리는 가스의 압력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탄환 트랩에서 발생한 금속 조각은 발사대 내부에 갇혀있다. 이어서 발사대부는 내부의 가스 압력을 앞으로 분출하면서 총신의 가스 압력을 받아 스스로도 비상을 시작한다. 이렇게 발사대부가 총구를 이탈하면 압력은 감소하여 떨어져 나가고 금속 조각의 후방 비산이 방지된다. 이를 통해 06식 총류탄은 사수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몸통이 경량화 되어 발사 반동을 큰폭으로 줄여 명중률이 개선되고 사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21세기 기준으로, 보병이 유탄을 쏜다면 당연히 유탄발사기가 대세다. 총류탄을 쓰는 곳이 일본밖에 없는 건 아니지만,[3] 여러가지 문제점과 유탄의 장점 때문에 대부분 유탄을 사용중이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왜 총류탄을 사용하는가?" 하는 의문이 나왔고, 여기에 일본이 내세운 이유라는 게 또 걸작인데…
"유탄수가 고정되어 버리니, 유탄수가 유사시에 전사/후송된다면 분대 화력이 확 줄어든다."는 논리인데, 얼핏 맞는 말 같다. 그런데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유탄발사기 사용법을 소총수들에게 교육시킨 다음 유탄발사기 장착 소총을 다른 소총수가 들고 쏘면 되는 일이다.[4] 유탄수가 유탄발사기 장착 소총을 갖고 후송 갈 것도 아니고... 물론 유탄발사기처럼 별도의 장비 없이 바로 유탄 사격이 가능한 총류탄을 사용함으로써 전원이 소총수도 되고 유탄사수도 된다는 점이 유리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총신의 마모, 조준의 곤란 및 효율성 저하, 비용, 저조한 연사력 등의 문제로 효율성 측면에서 대부분의 군대에서는 분대 내 유탄수의 숫자를 늘리는 식으로 해결하는게 현실이다.
물론 수류탄을 대체할 화기로 이용한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쓸데없이 돈이 더 들어간다는 게 문제. 무엇보다 수류탄은 직사화기인 총류탄이나 유탄은 못하는 수류탄 나름대로의 유용한 사용법이 있기 때문에 '''대체하면 안되는 물건이다'''.
한일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선 "89식은 유탄발사기 안 다냐?", "89식에 유탄발사기 달고 유탄을 쐈는데 총이 망가졌대. 너무 약해서…" 같은 괴담이 나돌고 있다. 물론 괴담이니 확인된 바는 없다. 다만 유탄발사기보다는 총류탄이 오히려 총기에 부담을 훨씬 많이 준다. '''애초에 총류탄이 잘 안쓰이는 이유가 이거다'''. 유탄발사기는 탄이 발사되는 총열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소총 자체의 총열에는 당연히 아무런 부담도 안 주지만, 총류탄은 소총의 총구에 직접 꽂아넣고 발사하는 것이다 보니 발사할 때의 폭압이 고스란이 소총 총열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총류탄을 자주 사용하는 소총은 내구연한이 그만큼 짧아진다. 그리고 '망가졌다'는 부분은 '총열덮개'다. 즉, 강화 플라스틱 몸체에 레일 등으로 유탄발사기를 고정해 발사했더니 '총열덮개'가 부숴졌다 '카더라'인 것. 총열과 괴담은 무관하다. 다만 이런 문제라면 내구도 더 강한 총열덮개를 만들어 달으면 당연히 해결되는 매우 간단한 문제[5] 이기 때문에 개발 못 할 이유가 더더욱 없다는 게…
즉, 일본 내 방산업체와의 모종의 뒷거래 때문이라는 설. 일본 무기의 가장 큰 특징이니 충분히 가능하다. 폭발 시 파편 문제야 와전되었으니 논외로 하고, 사수의 안전은 뒷전이고 '''단지 그 시점에서부터 일본 업체에 개발을 맡기기로 하는 정경유착적인 로비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 그 과정에서 사수의 안전 문제는 이를 성사시키기에 좋은 명분이 되는 셈.
결국 06식 총류탄의 제작, 양산을 맡은 다이킨 공업은 부정회계 등 여러차례 감사에 적발되어 임원들이 처벌 받았다.
06식 총류탄을 사용하는 89식 소총은 양각대가 기본장착된다. 전수방위를 주창하는 일본 자위대는 기본적으로 해안 및 중요거점을 선제점거하고 방어전에 나서는 것이 기본전술인데, 이 부분에서 양각대+고정밀 총열을 채용한 89식 소총을 이용해 적 보병이 유효사격을 날리기 힘든 거리에서 방어해내는 것을 기초적인 전장대응으로 가정하고 있다. 즉, 89식 소총에서 양각대를 떼어내고 사용하는 것을 애초에 상정하질 않았던 것. 당연히 이게 붙어 있으면 유탄발사기를 사용하기 힘들다. 어지간하면 양각대를 떼어내 버리거나, 꼭 사용한다 하더라도 특별히 개조된 물건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러면 새로운 군수소요가 제기될 뿐만 아니라 기존 매뉴얼과 어긋나게 된다. 유탄발사기를 장착하면서 기존에 만들어두었던 대응 매뉴얼을 싹 갈아치우느니 그냥 버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질질 끌다가, 그래도 지속적으로 보병투사유탄의 수요가 제기되자 17년만에 느긋하게 다른 부분을 고칠 필요가 없는 총류탄을 만들어 채용하게 된 것. 즉, 갱신을 귀찮아하는 보신관료주의의 특성이 또 한번 발휘된 것 뿐이다.
어찌됐든 간에 결국은 총류탄이 만들어져서, 자위대에 보급 중이라고 한다.
한편 일본 전후 최초의 특수부대라고 할 수 있는 육상총대 소속 특수작전군에 M4A1과 함께 M203 40mm 유탄발사기를 구매한 것이 확인되었다. 특수부대에 한해서는 총류탄보다 실전적인 유탄을 지급할 생각인 듯.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89식 소총과 40mm 유탄발사기 결합시 문제가 발생한다는 소문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었을 것이다.
2020년에 공개된 20식 소총에서 이탈리아제 40mm 유탄발사기인 GLX160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일단은 해당 소총에서도 총류탄을 운영할 수 있다고 한다.
당연히 부착형 내지 독립형 유탄발사기를 쓴다. 물론 아래 국가들 중에서도 총류탄을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거의가 전략 예비용 성격으로 운용하는 성격이 짙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상기한 대로 총류탄은 공포탄이든 실탄이든 총탄 하나를 잡아먹게 되어 있으므로 그만큼 병사의 순간화력이 떨어지게 되어있는데, 유탄은 다 셋팅이 되어 있으니 그냥 발사기에 넣고 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연사력이 매우 월등하다. 반면 총류탄은 매번 공포탄 장전 총류탄 장전을 해야 하니 연사력이 안습하다. 요즘 총류탄이야 공포탄이 아니라 실탄으로 발사하지만 그래도 유탄발사기만큼의 연사력은 나오기 힘들다. 고속유탄발사기는 있어도 고속총류탄발사기는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거기에 유탄발사기는 유탄이 장전된 상태에서도 바로 총기 사격이 가능한데 총류탄은 장전된 상태에선 총류탄을 빼던가 쏴버리든가 하기 전엔 총기 사격을 못한다. 또한 M79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M203 같은 총기부착형 유탄발사기가 대세가 된 것은 유탄 사수의 전투중 자위용 무장이 마땅찮기 때문이다. 총류탄을 쏘려고 장전했는데 시가전 상황이라 예상치 못하게 근거리에서 적과 마주한다면?
게다가 유탄발사기를 쓰면 여분의 유탄을 챙기면 되고 총류탄을 쓰면 여분의 총류탄을 챙겨가야 하는데, 둘의 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유탄은 작고 모양이 간소하여 편하게 많이 휴대할 수 있지만 총류탄은 크고 모양이 복잡해서 힘들게 조금만 휴대할 수 있다.
따라서 유탄발사기 개발 내지 운용이 가능한 국가들은 대부분 총류탄은 새로 만드는 추세는 아니며, 정 만들거나 혹은 과거에 만들고 남은 건 교육용이나 예비용 등으로 돌려서 그냥 소모해버리거나 비상시를 대비해 근근히 명맥만 유지하는 등 주력으로 쓰진 않고 사용해서 없애버리는 편이다. 반면 일본은 충분히 유탄발사기 생산 및 운용이 가능함에도, 예비용도 아니고 제식으로 총류탄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니, 대세를 거스르고 있는 셈.[6]
이하는 다른 국가들의 예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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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지 종합 화력연습의 발사 장면.
일본 육상자위대가 89식 소총용으로 채용한 총류탄.[1] 2006년에 제식화돼서 06식이라 불린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89식 소총이 나온 지 무려 17년이나 지나서야 나왔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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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총류탄도 유탄발사기도 없이 버티던 자위대가 이제야 그 필요성을 인식했는지 신형 총류탄을 개발하기로 했다. 대세인 유탄발사기 대신 왜 하필이면 총류탄을 선택하는지는 여기서 중요한건 아니니 넘어가고(아래 문단에 후술할 거니), 실제로 89식이 제식화된 지 얼마 뒤에 스위스산 총류탄을 채용하기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그런데 사수가 스위스산 총류탄을 장전하고 사격, 목표물에 명중 후 총류탄 파편이 사수 쪽으로 튀어나갔다. 이와 관련해 "사수가 있는 곳까지 파편이 날아온 건 절대로 아니고, 단지 파편이 모든 방향으로 튀어나갔는데 꼬투리를 잡았다."라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으나, 방위성은 총류탄이 탄착시 생기는 파편이 사방으로 튀는 것을 태클 건 적이 없다. 아마도 06식 총류탄 개발 과정이 전해지면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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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식 총류탄 방위성 사업평가서
사업평가서에서도 보듯이, 일본이 타국 총류탄에 대해 태클은 건 것은 총류탄 발사시 사수 방향으로 비산하는 금속 부산물이다. 자세히 말하자면, 현대의 총류탄은 총류탄 발사시에 탄환 트랩이라 불리는 부분에 소총탄이 잡힌다. 이를 통해 현재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는 총류탄들은 과거와 같이 공포탄이 아닌 실탄을 이용한 발사가 가능해졌다.[2]
그러나 이 또한 약간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발사된 소총탄이 탄환 트랩에 착탄되면 금속 조각들이 발생하여 총류탄이 총구 이탈시 발생하는 고압의 발사가스에 의해 후방사수에까지 비산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하여 나온 것이 06식 총류탄이다.
06식 총류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위성에서는 문제 발생의 주요 원인 두 가지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바로 금속 조각의 발생과 후방으로 분출되는 고압의 발사가스에 대한 것인데, 금속 조각의 발생에 대해서는 트랩부의 구조와 재질을 최적화 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각은 발생한다. 그리고 고압의 발사가스에 대해서는 발사가스의 압력을 낮출 수는 있지만 그러면 오히려 충분한 압력을 얻지 못하는 문제가 생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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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비상 방식 설명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분리 비상 방식이다. 그림에서 보듯, 비상하는 탄두부와 탄환 트랩을 포함한 발사대부로 나뉘어 탄두부만 비상하는 방식인데, 탄두를 날리는 가스의 압력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탄환 트랩에서 발생한 금속 조각은 발사대 내부에 갇혀있다. 이어서 발사대부는 내부의 가스 압력을 앞으로 분출하면서 총신의 가스 압력을 받아 스스로도 비상을 시작한다. 이렇게 발사대부가 총구를 이탈하면 압력은 감소하여 떨어져 나가고 금속 조각의 후방 비산이 방지된다. 이를 통해 06식 총류탄은 사수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몸통이 경량화 되어 발사 반동을 큰폭으로 줄여 명중률이 개선되고 사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2.1. 그런데 왜 총류탄?
21세기 기준으로, 보병이 유탄을 쏜다면 당연히 유탄발사기가 대세다. 총류탄을 쓰는 곳이 일본밖에 없는 건 아니지만,[3] 여러가지 문제점과 유탄의 장점 때문에 대부분 유탄을 사용중이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왜 총류탄을 사용하는가?" 하는 의문이 나왔고, 여기에 일본이 내세운 이유라는 게 또 걸작인데…
2.1.1. 분대 화력 감소
"유탄수가 고정되어 버리니, 유탄수가 유사시에 전사/후송된다면 분대 화력이 확 줄어든다."는 논리인데, 얼핏 맞는 말 같다. 그런데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유탄발사기 사용법을 소총수들에게 교육시킨 다음 유탄발사기 장착 소총을 다른 소총수가 들고 쏘면 되는 일이다.[4] 유탄수가 유탄발사기 장착 소총을 갖고 후송 갈 것도 아니고... 물론 유탄발사기처럼 별도의 장비 없이 바로 유탄 사격이 가능한 총류탄을 사용함으로써 전원이 소총수도 되고 유탄사수도 된다는 점이 유리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총신의 마모, 조준의 곤란 및 효율성 저하, 비용, 저조한 연사력 등의 문제로 효율성 측면에서 대부분의 군대에서는 분대 내 유탄수의 숫자를 늘리는 식으로 해결하는게 현실이다.
물론 수류탄을 대체할 화기로 이용한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쓸데없이 돈이 더 들어간다는 게 문제. 무엇보다 수류탄은 직사화기인 총류탄이나 유탄은 못하는 수류탄 나름대로의 유용한 사용법이 있기 때문에 '''대체하면 안되는 물건이다'''.
2.1.2. 총기 내구성 의혹
한일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선 "89식은 유탄발사기 안 다냐?", "89식에 유탄발사기 달고 유탄을 쐈는데 총이 망가졌대. 너무 약해서…" 같은 괴담이 나돌고 있다. 물론 괴담이니 확인된 바는 없다. 다만 유탄발사기보다는 총류탄이 오히려 총기에 부담을 훨씬 많이 준다. '''애초에 총류탄이 잘 안쓰이는 이유가 이거다'''. 유탄발사기는 탄이 발사되는 총열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소총 자체의 총열에는 당연히 아무런 부담도 안 주지만, 총류탄은 소총의 총구에 직접 꽂아넣고 발사하는 것이다 보니 발사할 때의 폭압이 고스란이 소총 총열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총류탄을 자주 사용하는 소총은 내구연한이 그만큼 짧아진다. 그리고 '망가졌다'는 부분은 '총열덮개'다. 즉, 강화 플라스틱 몸체에 레일 등으로 유탄발사기를 고정해 발사했더니 '총열덮개'가 부숴졌다 '카더라'인 것. 총열과 괴담은 무관하다. 다만 이런 문제라면 내구도 더 강한 총열덮개를 만들어 달으면 당연히 해결되는 매우 간단한 문제[5] 이기 때문에 개발 못 할 이유가 더더욱 없다는 게…
2.1.3. 정경유착
즉, 일본 내 방산업체와의 모종의 뒷거래 때문이라는 설. 일본 무기의 가장 큰 특징이니 충분히 가능하다. 폭발 시 파편 문제야 와전되었으니 논외로 하고, 사수의 안전은 뒷전이고 '''단지 그 시점에서부터 일본 업체에 개발을 맡기기로 하는 정경유착적인 로비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 그 과정에서 사수의 안전 문제는 이를 성사시키기에 좋은 명분이 되는 셈.
결국 06식 총류탄의 제작, 양산을 맡은 다이킨 공업은 부정회계 등 여러차례 감사에 적발되어 임원들이 처벌 받았다.
2.1.4. 경직된 매뉴얼
06식 총류탄을 사용하는 89식 소총은 양각대가 기본장착된다. 전수방위를 주창하는 일본 자위대는 기본적으로 해안 및 중요거점을 선제점거하고 방어전에 나서는 것이 기본전술인데, 이 부분에서 양각대+고정밀 총열을 채용한 89식 소총을 이용해 적 보병이 유효사격을 날리기 힘든 거리에서 방어해내는 것을 기초적인 전장대응으로 가정하고 있다. 즉, 89식 소총에서 양각대를 떼어내고 사용하는 것을 애초에 상정하질 않았던 것. 당연히 이게 붙어 있으면 유탄발사기를 사용하기 힘들다. 어지간하면 양각대를 떼어내 버리거나, 꼭 사용한다 하더라도 특별히 개조된 물건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러면 새로운 군수소요가 제기될 뿐만 아니라 기존 매뉴얼과 어긋나게 된다. 유탄발사기를 장착하면서 기존에 만들어두었던 대응 매뉴얼을 싹 갈아치우느니 그냥 버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질질 끌다가, 그래도 지속적으로 보병투사유탄의 수요가 제기되자 17년만에 느긋하게 다른 부분을 고칠 필요가 없는 총류탄을 만들어 채용하게 된 것. 즉, 갱신을 귀찮아하는 보신관료주의의 특성이 또 한번 발휘된 것 뿐이다.
2.2. 배치
어찌됐든 간에 결국은 총류탄이 만들어져서, 자위대에 보급 중이라고 한다.
한편 일본 전후 최초의 특수부대라고 할 수 있는 육상총대 소속 특수작전군에 M4A1과 함께 M203 40mm 유탄발사기를 구매한 것이 확인되었다. 특수부대에 한해서는 총류탄보다 실전적인 유탄을 지급할 생각인 듯.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89식 소총과 40mm 유탄발사기 결합시 문제가 발생한다는 소문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었을 것이다.
2020년에 공개된 20식 소총에서 이탈리아제 40mm 유탄발사기인 GLX160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일단은 해당 소총에서도 총류탄을 운영할 수 있다고 한다.
3. 타국의 사례
당연히 부착형 내지 독립형 유탄발사기를 쓴다. 물론 아래 국가들 중에서도 총류탄을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거의가 전략 예비용 성격으로 운용하는 성격이 짙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상기한 대로 총류탄은 공포탄이든 실탄이든 총탄 하나를 잡아먹게 되어 있으므로 그만큼 병사의 순간화력이 떨어지게 되어있는데, 유탄은 다 셋팅이 되어 있으니 그냥 발사기에 넣고 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연사력이 매우 월등하다. 반면 총류탄은 매번 공포탄 장전 총류탄 장전을 해야 하니 연사력이 안습하다. 요즘 총류탄이야 공포탄이 아니라 실탄으로 발사하지만 그래도 유탄발사기만큼의 연사력은 나오기 힘들다. 고속유탄발사기는 있어도 고속총류탄발사기는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거기에 유탄발사기는 유탄이 장전된 상태에서도 바로 총기 사격이 가능한데 총류탄은 장전된 상태에선 총류탄을 빼던가 쏴버리든가 하기 전엔 총기 사격을 못한다. 또한 M79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M203 같은 총기부착형 유탄발사기가 대세가 된 것은 유탄 사수의 전투중 자위용 무장이 마땅찮기 때문이다. 총류탄을 쏘려고 장전했는데 시가전 상황이라 예상치 못하게 근거리에서 적과 마주한다면?
게다가 유탄발사기를 쓰면 여분의 유탄을 챙기면 되고 총류탄을 쓰면 여분의 총류탄을 챙겨가야 하는데, 둘의 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유탄은 작고 모양이 간소하여 편하게 많이 휴대할 수 있지만 총류탄은 크고 모양이 복잡해서 힘들게 조금만 휴대할 수 있다.
따라서 유탄발사기 개발 내지 운용이 가능한 국가들은 대부분 총류탄은 새로 만드는 추세는 아니며, 정 만들거나 혹은 과거에 만들고 남은 건 교육용이나 예비용 등으로 돌려서 그냥 소모해버리거나 비상시를 대비해 근근히 명맥만 유지하는 등 주력으로 쓰진 않고 사용해서 없애버리는 편이다. 반면 일본은 충분히 유탄발사기 생산 및 운용이 가능함에도, 예비용도 아니고 제식으로 총류탄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니, 대세를 거스르고 있는 셈.[6]
이하는 다른 국가들의 예시들.
보통은 유탄 발사기를 사용하고 있다. 당장 M16A1 소총에는 M203 유탄발사기를 부착하며 K2 소총에는 K201 유탄발사기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총류탄 문서에도 언급이 되어있지만 K-2 소총의 경우 총류탄 사격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사용 방법은 KM34 백린수류탄과 총류탄 모듈을 장착하고 가스 조절기를 0으로 설정해 놓으면 된다.
SKS가 제식소총이던 시절에는 총류탄을 썼으나 후에 악세서리 달기 빡쎄기로 유명한 AK 시리즈로 변경했지만 그런 AK 시리즈에도 부착이 가능한 소총용 유탄 발사기인 GP-25 시리즈와 BS-1 시리즈를 사용했다.
GP-34같은 부착형 내지 독립형 유탄발사기를 사용한다.
M203을 비롯해서 M320, Mk.13 EGLM 같은 소총 부착형은 물론, 6연발 유탄발사기인 밀코 M32를 사용한다. 도어 브리칭용으로 총류탄인 M100 SIMON을 운용하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FAMAS에다가 총류탄을 부착하지만 가끔식 M203을 어댑터로 장착해서 사용하기도 하며[* 보면 알겠지만 유탄발사기 방아쇠 당기기 매우 빡센 형태이다. 거의 총은 한손으로만 잡고 다른손은 허공에서 방아쇠만 당기는 수준이라 사용이 상당히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탄 대용으로 LGI라는 50mm 소형 박격포[7] 를 유탄수와 60mm 박격포수를 통합해서 운용 중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어댑터와 유탄발사기 높이 탓에 파지가 매우 불편하고 불안하다. 즉 프랑스군이 총류탄을 적극적으로 쓰는데는 FAMAS의 기본설계가 유탄발사기와 그리 궁합이 좋지 않은 탓도 있다. 어디까지나 프랑스군 특유의 문제와 해법이므로 일본이 이걸 따라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또한 프랑스군은 FAMAS를 대체하기 위해 HK416F를 새로 도입해서 보급 중이기 때문에 총류탄도 FAMAS와 함께 1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총류탄을 일부 운용하는데 M100 SIMON처럼 특수 용도에 40mm 유탄발사기에는 넣기도 힘든 크고 아름다운 물건일 경우다.[8] 물론 일반적으론 M203 같은 물건을 M16A1이나 갈릴, TAR-21에 부착해서 사용한다.
- 그 외에도 여러 미국의 동맹국은 M203이나 자체개발한 국산 유탄발사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용탄 역시 미국이 엄청나게 찍어내서 창고에 쌓아두는 40×46mm 대인유탄을 대량으로 수입하거나 라이센스 생산하면 정말 극도로 싼 값에 보병이 폭발물을 날려댈 수 있어서 독자규격 총류탄보다 훨씬 싸게 먹힌다.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애니메이션 23화에서 비취궁 앞마당에서 다수의 제국군 병사들과 교전할 때 사용한다.
6권 ACT.24에서 쇼핑몰 옥상에 고립된 생존자들을 구출하러온 자위대원이 사용한다.
5. 둘러보기
[1] 89식 전용은 아니고, 64식 소총에도 사용할 수 있다.[2] 이 탄환 트랩(영어로 Bullet trap)도 나온지 얼마 안되는 개념이다. 그럼 그 이전에는? 총류탄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총류탄을 쓸때마다 일일이 공포탄으로 바꿔줘야 했다. 공포탄으로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유탄으로는 06식 이외에도 100식 총류탄발사기, SIMON이 있다만, 전자는 실탄 사격 후 남은 가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라 성능이 폭망이었고, 후자는 현대식 총류탄인지라 탄환 트랩을 이용하고 애초에 도어 브리칭용으로 만들어진 지라 별 문제 없이 이스라엘군과 미군에서는 오늘도 잘만 굴리고 있다.[3] 그마저도 대부분 유탄발사기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총류탄은 탄두 크기를 키우기 쉽다는 장점 때문에 도어 브리칭이나 M34 백린수류탄의 안전한 원거리 투사와 같은 제한적인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순수하게 총류탄만 쓰는 나라는 극히 드물다.[4] 물론 영점 등이 맞지 않을 수 있긴 하다.[5] M16의 경우 원래 총열덮개는 플라스틱이지만 그 총열덮개에 부착하는 M203 유탄발사기의 히트 쉴드는 금속제이다. 국군의 K2 소총에 K201 유탄발사기을 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6] 06식 총류탄을 제외하면 최근에 새롭게 개발된 총류탄은 SIMON뿐인데, 이건 전투용이 아니라 도어 브리칭 용도다. 총류탄이 현재추세와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7] 일본군의 10식 척탄통과 89식 척탄통, 영국의 L9A1 박격포처럼 양각대가 없고, 손으로 고정을 한다.[8] M100 SIMON은 그 가운데 형상적인 점이 크게 한몫을 했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고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