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전차
1. 개요
레플리카 차량의 기동영상, 본격적인 기동장면은 1분 50초와 2분 즈음에서 나온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베르사유 조약에 묶여있던 나치 독일이 전간기 동안 개발한 경전차. 조약에 걸리지 않기 위해 '''농업용 트랙터'''라는 명칭으로 개발을 시작하였다. 전차 개발 자체는 1호 전차 이전부터 시작해서 4톤 미만 경전차 Kleintraktor(소형 트랙터), 37mm급 경전차 Leichttraktor(경 트랙터), 그리고 75mm급 중형전차 Grosstraktor(대형 트랙터)등 기술실증용/훈련용 차량들이 존재했다. 1호 전차는 소형 트랙터의 후신이며, 2호 전차의 차체는 소형 트랙터의 차체를 대형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훈련용 정도로 생산되었다고 알려져 있고, 심지어 탱켓으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1호 전차는 명백하게 실전 투입을 상정한 '''전차'''였다. 독일군 내에서 기관총 전차(1호 전차)와 3.7cm 포 전차(3호 전차)의 비중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을 때[2] 육군총무국(Allgemeine Heeresamt)은 전차의 주목적은 보병지원에 있다고 단언하면서 기관총 2정을 탑재한 3호 전차 1량이면 기관총 2정을 탑재한 1호 전차 3량값인데 3호 전차쪽은 기관총이 2정이고 1호 전차쪽은 2x3 6정이므로 1호 전차가 대인화력에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등, 운용자 주체인 독일군은 1호 전차를 진지하게 전차전력으로 상정하고 운용하였음이 분명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경전차로서, 보병지원차량으로서의 전력이었고, 특히 1936년의 스페인 내전에 투입되어 그 한계를 보여주었지만, 차기 주력전차였던 3호 전차의 개발에 기나긴 진통이 발생하면서 양산이 늦어지는 바람에 결국 1호 전차는 2호 전차와 함께 전쟁 초기 독일의 주력 전차로 남게 된다.
1.1. 형식별 제원
1.2. 파생형
1.2.1. 보병전차
재미있는 건 이 녀석이 의외로 활약한 것에 감명(?)을 받은 독일군이 '''1호 전차의 보병전차화'''를 시도했다는 것. 그 결과로 등장한 놈이 바로 1호 F형이라는 괴작이었다. 방어력은 전면장갑이 80mm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어나고 무장은 MG34로 변경되었지만, 모양은 아예 다른 물건이고, 180마력 엔진을 달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력부족으로 인해 항속거리 및 속도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덤으로 무장이 빈약해서 건물 내에 은폐한 상태인 적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한다는 결점까지 드러났다. 이런 이유로 인해 생산량은 겨우 30량 정도였다.
1.2.2. 대전차자주포
1호 전차의 차체 위에 체코슬로바키아제 47mm 대전차포를 올려놓은 물건. 장갑은 얇은 포방패와 역시 얇은 차체 밖에 없으며, 포좌의 형상이 마치 포탑같이 생겼지만, 실제로 선회는 불가능하다. 자세한건 1호 대전차 자주포로.
마르더의 조상쯤 되는 물건으로, 대전 초기의 독일군 기갑전력의 빈약한 화력을 보충해주는 데 상당부분 기여를 했다. 그러나 얇은 장갑과 한계점이 있는 화력으로 인해 독소전쟁 초기 이후에는 전선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1.2.3. 자주대공포
1호 전차의 차체를 이용해서 Flak30/38같은 20mm급 기관포를 1문 장착한 차량.
1.2.4. 자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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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전차의 차체에 마르더 수준으로 철판을 두르고 15cm 중보병포를 올려서 자주화했다. 탱켓 수준의 차체에 대구경포를 탑재해서 고장이 많았다고 한다. 1호 자주포 참조.
2. 실전
일단 스페인 내전에 국민군용으로 지원되거나 콘도르 군단에 참가한 것이 최초의 사례로, 여기서는 공화군의 소련제 T-26의 45mm 주포맛을 톡톡히 봐야 했다. 이에 대응해 이탈리아의 브레다 기관포를 설치하는 등 화력 증강을 시도하였으나, 전차간의 격전에서 쓸 물건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파견된 장교 모두가 공감하고 보고서를 올릴 정도였으니...
3호 전차의 양산이 지연되어 충분한 수량이 투입되지 못하면서 폴란드 침공시 '''일선급 전차'''로서 대량으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운이 있었는지 상대방인 폴란드의 기갑전력 주축이 TKS라고 하는 기관총 1정 탑재한 탱켓이라서 그래도 선회포탑이 있고 기관총 2정을 가진 1호 전차가 우위에 설 수 있었다. 그러나 7TP같이 37mm급의 제대로 된 전차포를 가진 전차를 상대할 경우 그야말로 밥솥처럼 터져나가는 수모를 겪었다.
그나마 노르웨이 침공에서는 상대방인 노르웨이군이 전차 1대도 없이 빈약한 전력과 무장만 갖추어서 나름대로 꽤 활약했다. 물론 영국군이 지원왔지만 그들의 장비와 훈련수준도 꽝이어서 엄청나게 박살나지 않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을 주어도 전차부족사태는 어쩔 수 없었는지 '''프랑스 침공에''' 대거 투입되어 전역이 끝날 때까지 최전선에서 현역으로 뛰었다. 이는 '''뻥카만 믿고 가던''' 히틀러의 독일이 영국과 프랑스의 선전포고에 당장 있는 걸로 뚝딱뚝딱 부대부터 찍어내고 봐야 하는 형편이 되어 1호 전차를 기갑 전력으로서 최전선으로 내몰았기 때문. 덕분에 지헬슈니트 작전을 위해 출격하는 1호 전차들을 보고 하인츠 구데리안은 ''''내가 이 놈들이 전방으로 투입되는 꼴을 봐야만 하다니, OME!!'''' 수준의 발언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오토 카리우스의 말에 따르면 502 중전차대대원들은 1호 전차를 '''크루프 스포츠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고 한다.
때문에 자신의 무장과 장갑으로는 상대가 불가능한 적을 맞이해서 전차병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한 사례도 발생했다. 1940년 5월 13일, 프랑스 조슈에서 진격 중이던 독일군 1호 전차가 도저히 격파가 불가능한 프랑스군 르 벨(Le Bel) 중위의 호치키스 전차와 맞딱뜨렸다. 독일 전차장은 해머 하나로 무장하곤 프랑스군 전차에 올라타 조준경과 잠망경을 부수려 하다 달리던 전차에서 추락해 전사했다.[3]
이후에도 1호 전차가 곧장 퇴역한 것은 아니어서, 1호 지휘전차를 비롯한 기본형들은 1943년까지도 훈련부대에서는 사용되고 있었으며, 전방부대에서는 차량 개조를 통해 자주포, 크레인, 탄약수송차량 등으로 개조된 차량이 1944년 초반까지도 운용됐다. 그리고 불가리아, 중국, 스페인, 헝가리 등지에 수출된 차량의 경우 종전후에도 경찰용 차량으로 계속 사용했으므로 최종적인 퇴장은 1954년이다.
1930년대에는 장제스의 국민정부가 독일로부터 수십 대의 1호 전차를 구입하여 전차대대를 꾸렸다. 하지만 중일전쟁이 일어나면서 대부분 일본군에게 노획되거나 파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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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이 중국군으로부터 이 차량을 노획한 사진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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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 써 있는 설명에는 오사카마이니치신문의 사진기사가 찍은 사진으로, 1호 전차 A형이라 되어 있다. 촬영시기는 1937년 12월. 여담으로 일본은 이전차를 몇대 본토에 가져가서 전시를 했는데 독일제가 아닌 소련제 전차로 소개했다. 이유는 당시 동맹국의 전차라서.
3. 제원
4. 매체에서의 등장
4월 9일(영화)에서 초반부 고속도로 전투에서 연기를 뚫으며 등장한다. 기관총으로 부사수를 사살하고, 중반부 마을 외곽 전투에서 덴마크의 민간인들과 군인들을 향해 기관총을 쏘지만 오토바이 부대의 20mm 기관포에 무력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4.1. 월드 오브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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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전차 트리 2티어와 독일 구축전차 트리 2티어(Panzerjäger I)로 등장한다. 초창기 때 있었으나 경전차 트리를 재편성하기 위해 빠졌다가 다시 등장했다.
'''무장이 1티어 L트랙터의 브레다 20/65가 최종포다!''' 가장 좋은 포가 1티어의 가장 좋은 기관포이니 말 다했다.
그나마 워게이밍넷이 2티어의 일반적인 MM인 3탑방까지 가는 것을 2탑방으로만 보내는 유일한 전차이다. 2호 전차보단 기동성이 좋지만 너무나 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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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티어인 C형도 있는데, 이는 스톡 포탑을 제외하곤 1호 전차와는 완전히 다른 차량이다. EW 141 7.92mm 반자동 대전차소총을 장착해서 손맛은 좋다. 특히 자주포나 경장갑의 구축전차 같은 목고자들 테러를 할 때는 그 찰진 손맛에 중독되기 쉽다(...). 그러나 5탑방에 가면 그야말로 궤도만 끊는데 특화된 경험치 덩어리. 게임 내 기동성은 손에 꼽을 정도니까 5탑방에선 정찰을 주로 하거나, 자주포 테러 등을 하며 모는게 좋다.
4.2. 워 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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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전차형은 나오지 않지만, 독일 전차트리에 파생형인 Flakpanzer 1(1호 대공전차)와 Panzerjäger 1(1호 대전차 자주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