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 KBL 챔피언결정전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는 원주 TG가 가져갑니다!'''
1. 개요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1위 대구 동양 오리온스와 사상 처음으로 챔프전 우승과 3위팀 우승에 도전하는 3위 원주 TG 엑써스와의 대결.
2. 대진표
2.1. KBL 챔피언결정전 매치 : 대구 동양 오리온스 VS 원주 TG 엑써스
2.1.1. 매치업 예상
2.1.1.1. 대구 동양 오리온스
시즌 전 대구 동양은 우승 맴버 2명인 전희철과 라이언 페리맨이 팀을 떠나면서 위기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를 불식시키고 동양은 김승현과 김병철, 마르커스 힉스가 건제한데 이어, 박재일과 박훈근,이지승등 식스맨들 역시 동양의 상위권 유지의 한몫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힉스와 같이 받쳐줄 또 다른 용병이 시즌 내내 없었다는 것, 시즌 초반 A.J. 롤린스를 영입했으나 리바운드 말고는 믿을게 되지 않아, 결국 1라운드 끝나고 퇴출을 결정시키고, 2000-2001 시즌에 대구 동양에서 한차례 뛰었던 토시로 저머니를 대체 용병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토시로 저머니 역시 지난 2년전에 비해 체중이 증가한데 이어 실력이 쇠퇴해지면서 결국 시즌 막판 퇴출을 결정하고, 인천 SK 빅스에서 뛰었던 얼 아이크를 영입하면서 동양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년도 챔프전에서 맞붙었던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1] 그리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당시 6강에서 5위 서울 삼성을 꺾고 올라온 돌풍의 팀 4위 여수 코리아텐더 푸르미를 상대로 3전 전승으로 승리하면서 동양은 또다시 통합 2연패를 꿈을 키워나갔다.
2.1.1.2. 원주 TG 엑써스
당시 원주 TG는 4강만 진출해도 성공했다는 전문가들이 아주많았다. 일단 선수층은 당시 군에 입대한 신기성의 자리를 완벽하게 매꾼 농구 대통령과 -신종석등이 있고, 외국인 용병에는 데이비드 잭슨-데릭 존슨이 버티고 있는데다가 거기에 이 당시 신인왕을 수상했던 갑자기 나온 원주의 데이비드 로빈슨까지 나오면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수준이였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시즌초반부터 순항을 하면서 결국 정규리그 3위로 마치게 된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1998-1999시즌 TG의 전신인 원주 나래에서 뛰던 데릭 존슨이 부상으로 아웃이 되자, TG는 급한대로 안양 SBS 스타즈에서 뛰었던 리온 데릭스를 영입하면서 급한불을 껐다. 그리고 맞이한 6강 플레이오프에서 6위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를 2전 전승으로 가볍게 이기고 4강에 진출하더니,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상대전적으로는 앞서지만 오히려 밀릴 것으로 점쳤던 2위 창원 LG 세이커스를 3승 2패로 꺾고 6년만에 챔프전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의 예상은 오히려 TG가 밀릴 것으로 점치게 된다.
2.1.2. 1차전
2.1.3. 2차전
2.1.4. 3차전
2.1.5. 4차전
2.1.6. 5차전
2.1.7. 6차전
3. 총평
5차전에서 '''잃어버린 15초 사건'''이 터지면서 대구 동양에게는 불운이 찾아오고 원주 TG에게는 행운이 찾아온 2002-03 KBL 챔피언결정전.
4. 여담
- 원주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는 샷클락만 움직이고 경기시간이 멈춰진 사태가 발생한 일명 잃어버린 15초 사건이 터지면서 TG는 연장 3차전 끝에 98 대 97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오리온스 측 입장에서는 말도 안된다는 이유로 KBL에 거센 항의를 하였고 KBL은 이를 받아들여 재경기를 하라고 했지만, 이를 포기하였고 그 결과를 TG에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오리온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 1년 후 LG와의 6강 PO에서 라인아웃 오심, 실린더룰 사태[4] 로 인해 오리온 팬들이 경기 후 보이콧 촛불시위를 펼치게 되고 끝내 6강에서 업셋을 당했다. 또한 13년 후 오리온은 KCC와의 정규경기에서 잃어버린 24초 사건을 당하게 되고 끝내 1위는 물론 4강 직행마저 물건너갔다. 다행히 이때는 잘 극복하고 6위 동부[5] 와 2위 모비스를 스윕으로 압도한 후 챔프전에 선착한 1위팀 KCC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02-03 TG와 15-16 오리온 둘 다 정규시즌을 32승 22패, 3위로 마무리했었다.
- 대구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는 지난 5차전에서 마르커스 힉스와 부딪쳐 갈비뼈 부상을 당해 벤치에서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던 허재는 경기 종료 휘슬과 승리를 알리는 부저가 울리자 곧바로 상의 유니폼을 벗고 기쁨의 우승을 만끽하게 되었다. 그리고 1년 더 뛴 허재는 구단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지만, 정규리그 2위 KCC에게 패하여 2년 연속 우승에는 오르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 동양은 시즌 중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대구시민들에게 위로를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6] 결국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으나 잃어버린 15초 사건으로 2연패에 실패했다.
- TG삼보는 6차전에서 한 쿼터 3점으로, 역대 최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전에 성공하여 우승했다!
[1] 이 당시 2위를 기록한 창원 LG와는 38승 16패로 동률이지만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 정규리그 우승을 할수 있었다.[2] '''3차 연장'''까지 갔다.[3] KBL 원년 시즌에는 우승하였지만 7년 뒤에는 준우승을 하고 은퇴한 허재와 마찬가지이다.[4] 실린더룰은 이 경기 이후 폐지된다.[5] 2003년의 잃어버린 15초의 당사자 팀이었다.[6] 당시 대구광역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고 5일간 시민애도기간이라서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인 2월 19일 경기를 취소할려고 했지만 취소할 경우 몰수패 때문에 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날 상대가 당시 1위 경쟁을 하던 창원 LG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