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

 

Type 1 Diabetes Mellitus/ IDDM / 인슐린의존형 당뇨병[1]
[image]
인슐린 분비량의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프[2]
1. 개요
2. 증상
3. 밀월기 (Honeymoon Period)
4. 심각한 생활적 타격
5. 일상생활에서의 조언
6. 편견
8. 대중매체에서
9. 환자
9.1. 실제 인물
9.2. 가공의 인물


1. 개요


혈당 관리능력을 '''완전히''' 상실해버린 질병, 다른 말로 생물이 하는 중요 생명 활동 중 하나인 항상성이 작용하지 않는 질병.[3]당뇨병 환자 중 한국에서는 2.3%, 서양에서는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 이 중에도 종류가 갈리는데 본 문서의 자가면역질환으로서의 1형 당뇨병은 1A형이며 1B형 당뇨병은 원인불명의 1형 당뇨병을 분류하는데 사용한다. 1.5형 당뇨병 문서에 서술되어 있는 1형 수준으로 악화된 당뇨 환자 같은 케이스 역시 1B형으로 분류한다.[4] 자가면역질환이 아니나 C-펩티드 수치가 0.6이하로 떨어진 환자들 역시 1형 당뇨병 환자로 분류한다. 즉 순수 1A형 당뇨병 환자는 이보다 적다.
인터넷 등지에 5~10%라는 서술이 많은데 통계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2형 당뇨병 환자가 관리가 안 되어서 당뇨병성 케톤산혈증만 와도 1형으로 분류해버리기 때문에 통계상으로 수가 엄청 늘어난 것으로, 만약 통계대로 5~10%라면 1형 당뇨병 환자만 20~40만 명이라는 말이 된다.(...) 특히 10%라는 서술은 북아메리카와 유럽 기준이고 되려 전 세계의 평균 발병률은 우리나라 평균 발병률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인구수로 보면 통계적으로는 1300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수준이며 실질적으로 2형이나 1.5형에서 떨어져 1형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제외하면 더 적은 수이다. 소아당뇨협회에서 명시하기론 1형 당뇨병 환자는 2만 명이고 복지 예산은 4만 명을 기준으로 한다. 이 때문에 희소질환으로써 인정받지 못하고 왕따를 당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이나 엄연히 희소질환이 맞다. 당뇨병이라는 큰 병의 그늘에 가려 취급 못받고 있지만 1형 당뇨병보다 발병률이 높은 몇몇 질환도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등록이 되어있는 것을 보면[5] 확실히 환자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낮은 질병이다. 단 이건 주변 인식에서만 그렇고 밑에 서술되어 있듯이 나라차원에서 이미 희소질환으로 보고 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 지원을 주고있다.
주로 소아나 청소년들에게 발병하는 특징이 있어 '소아당뇨[6]', 또는 치료에 반드시 인슐린을 사용해야 하므로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희소 질환으로 분류되어 나라에서 90%의 약값을 지원해주는 질병이다.[7] 2형 당뇨병은 그냥 질병으로 분류한다.
췌장의 인슐린 생산세포(베타세포)의 일부 또는 전부가 파괴되었을 때 발생하기에 환자는 치료를 받기 전까지는 몸 안에 인슐린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되며 자가면역세포, 즉 백혈구에 의해 인슐린 생성세포가 공격받기에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된다.[8] 치료를 받기 전까진 절대적 인슐린 결핍상태에 놓이며 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정상 혈당을 잡기가 더 어려울뿐더러 고혈당이 일반 2형 당뇨병보다 쉽게 또 높이 오기 때문에 합병증도 상당히 빨리 온다.[9] 치료가 전혀 안 되어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이 왔는데도 방치하면 합병증을 맞이할 새도 없이''' 사망한다.''' 1형 당뇨병에 급성이라는 단어가 괜히 많이 쓰이는 게 아니다. 어리거나 젊은 나이에는 자신이 당뇨병일 거라고는 그 지경이 되도록 상상도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라서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실려온 뒤에야 자신이 1형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불치병이며 2형당뇨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2형당뇨는 주로 40세 이상이지만 1형당뇨의 경우 대부분 25세 이전)에 시작된다. 그래서 소아당뇨라는 별칭이 붙어있긴 하지만 어린아이가 아닌 청소년 나이대에 발병하기도 하는 질병이므로 소아당뇨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1형 당뇨병은 그저 당뇨 그 자체로 소변에 당이 나오는 하나의 질환이 아닌 여러가지 복합적인 질환이 섞인 병이다. 1형 당뇨병의 질환으론 이런것들이 있다.
1. 매우 희귀하고 질병의 정확한 원인도 모르며 어떠한 치료제도 없는 상태, 희소성난치성질환
2. 몸에 선천적으로 이상이 생긴 대사질환
3. 몸에 있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긴 자가면역질환
4.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이상이 생긴 내분비 질환
5. 몸을 돌고 도는 피의 당수치가 올라가는 혈관질환
6. 2형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생 지속되면서 여러가지 만성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성질환
7. 2형 당뇨와 달리 저혈당, 당뇨병성 케톤산혈증등 급성 합병증을 유발하는 급성질환
8. 오줌으로 당이 배출되는 당뇨
등등이 있다.
이 모든 질환이 췌장 하나에 생긴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건강한 췌장을 갖고 있다면, 그 자체로 정말 감사해야한다. 췌장 단 하나의 장기에 문제가 생겨 1형 당뇨병이 발생한 환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췌장은 열심히 업무에 임하면서 당신이 먹고 있는 수많은 당을 인슐린으로 낮추고 있다.'''
참고로 징병검사에서의 등급은 5급, 제2국민역으로 평시 병역 면제다.[10]

2. 증상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심한 갈증이나 잦은 배뇨, 그리고 구토 증상을 보이고 초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혈중에 당과 산(케톤)이 축적되어[11] 허약함, 정신혼미, 의식소실 그리고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때문에 일반 당뇨와는 달리 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투여 없이는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다.[12] 그래서 인슐린발견되기 이전에 1형 당뇨병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100%, 전원이 발병 후 얼마 못 가 요절했다. 이 케톤산혈증에 걸려서. 이를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같은 조건이라면 인슐린 분비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1형 당뇨병 환자가 훨씬 빨리 그리고 많이 걸린다.
하지만, 위의 증상들은 모두 혈당이 높아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인슐린 투여 이후 혈당을 관리하게 되면 위의 증상들은 사라진다.
사람마다 정도가 다르지만 2형 당뇨병의 경우 관리를 못하면 혈당이 200에서 많아봐야 300까지 오르는데[13] 1형은 무조건 HIGH[14]를 볼 정도로 올라간다. 또, 오랜 시간 관리가 안 된 환자들은 심각하게 말라 있는 경우가 있는데 몸에 인슐린이 없어[15] 포도당을 사용하지 못하므로 죄다 오줌으로 배출하고 대체에너지로 지방을 태워버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뇨는 체중관리에 심각한 애로사항이 꽃피는 질병인데 이런 환자들이 결국 케톤산혈증으로 쓰러져 병원에 와서 인슐린을 통한 치료를 받게 되면 체중이 상상을 초월한 속도로 올라가는데, 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은 우리 몸이 포도당을 죄다 지방으로 저장해버리기 때문이다.
'''췌장이식을 제외하고는 치료 자체가 불가능한 불치병이다.''' 췌장이식은 인슐린 생산이 가능해져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단점 때문에 췌장이식술만 단독으로 추천하는 경우는 없다. 심각한 신장의 손상으로 신장이식이 필요한 일부 당뇨 환자는 신장이식과 함께 췌장이식을 하기도 한다. 이 경우는 신장이식으로 인해 어차피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므로 이식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환자에게 당뇨까지 같이 치료하게 하는 것이다. 췌장만 바꿔 끼우면 만사가 다 해결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베타세포가 사멸한 췌장을 베타세포가 아직 멀쩡한 췌장으로 바꾸는 것뿐, 새 췌장도 다시 백혈구의 공격을 받는다. 그걸 억제하는게 면역억제제인데 면역억제제에는 또 숱하게 많은 부작용이 있다는 게 문제다.(...) 이곳만 봐도.

3. 밀월기 (Honeymoon Period)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이나[16] 원인 모르는 이유로[17]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인 베타 세포가 파괴되어 발병하는 병이지만, 보통 증상은 베타 세포의 100%가 아닌 90% 정도가 사멸할 때부터 나타난다.[18] 다시 말해, 우리 몸에서 소량의 인슐린이 나오는데 어떤 이유로 우리 몸의 필요로 하는 인슐린 양이 최소가 될 경우 인슐린을 주사하지 않아도 거의 정상 혈당 또는 정상 혈당에 가깝게 유지할 수 있다.[19] 아니면 남아있는 베타세포가 다시 재기능을 발휘하여 혈당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물론 여기서 주의할 것은 '''당뇨병이 완치된 건 아니라는 것이다.''' 밀월기는 보통 몇 달에서 1년 정도가 되는데 식습관을 모범적으로 유지하면 오래갈 수 있지만, 이 밀월기 때 식습관을 망치고 운동을 게을리 하면 우리 몸에는 비만이 생기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20] 되어 우리 몸의 필요한 인슐린 양이 증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몸에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인슐린을 생산할 수 없게 되어 다시 인슐린 주사 등에 의존해야 한다.
하지만, 베타세포가 계속 사멸되고 있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것이 밀월기이기 때문에 결국은 베타세포가 사멸하게 되고 몸에서는 더 이상 인슐린이 나오지 않게 된다. 이때부터 인슐린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보통 자신이 맞는 하루 인슐린양[21]의 단위 합이 자신의 몸무게의 절반 이하면 밀월기라 한다. [예시]

4. 심각한 생활적 타격


평생 지속되는 병으로 규칙적으로 검진을 받고 매일 혈당수치를 모니터링하며 '''여생토록 인슐린 주사를 끊을 수 없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1형 당뇨병 환자가 생명 유지를 위해 '''한달'''간 얼마만큼의 주사를 놓는지 보면 알 수 있다.(약혐주의)[22] 사실 관리만 열심히 하면 일반인과 같은 삶을 영위할 수 있지만 말이 쉽지, 현실은 매우 까다롭다. 우선 다이어트연습생들이 겪는 경우와 같거나 비교도 할 수 없는 혹독한 식이요법이 기다린다. 이 식이요법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이론적으로 인슐린이 없는 1형 당뇨병 환자에게 당알코올을 제외한 대부분의 탄수화물은 독극물이다. 탄수화물의 최종 분해산물은 포도당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일반인에게는 탄수화물이란 살 찌는 주범 정도지만 환자들에겐 엄연히 (주사 없이는) 금기식품이다. 인슐린 없이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해도 몸 속에서 합병증만 잔뜩 만든 채 오줌으로 전부 빠져나간다. 게다가 스트레스로 야기된 아드레날린 분비 역시 혈당에 악영향을 끼친다. 아드레날린은 엄연히 혈당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다.
매 끼니마다 적정량의 인슐린을 복부에 주사해주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문제인 게 미취학 아동의 어린이집 생활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어린이집 교사들 중 주사를 놔줄 수 있는 인력은 당연히 없고 주사는 커녕 혈당체크조차 거절하는 어린이집이 절대 다수이다. 설령 주사를 놓는다고 해도 저혈당의 위험이 큰데 의료인들도 엄청 경계해야 예방 가능한 저혈당을 의료인이 아닌 보육교사들이 해낼 수 있을 리가 없고, 문제가 생긴다면 어린이집이 책임을 몽땅 뒤집어쓰게 된다. (다행히 2016년 1월, 1형 당뇨병 환아는 간호사가 상주하는 어린이집에 우선 입학시키는 법안이 통과되었다.[23]) 한 1형 당뇨병 커뮤니티 회원에 따르면 유치원 원장에게 당뇨 발병과 주사 사실을 밝히자 난색을 표하며 주사는 다른 원생들 못보는 곳에서 맞게 해달라고 말했다는 경험담도 있다. 그 어린이는 주사를 유치원 복도에서 쓸쓸히 맞았다고.
2019년부터 인슐린펌프(인공췌장)[24]을 국가에서 일부지원하는 관계로 어린 환아들은 인슐린 펌프로 인해 혈당관리와 인쥴린 주사를 더욱 간편하게 하게 되었다 또한 식전 매번 주사를 놓는 경우도 있지만 가정에서 보호자가 원격으로 펌프에 인슐린을 주입할수 있어 1형당뇨 환자들의 삶의 질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향후 편리성과 소형화가 더욱 개발되는 추세다. 이게 연속혈당측정기같이 실시간으로 혈당 상황이 모니터링 되는 기계와 합쳐진다면 정말로 원격으로 보호자가 대신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다만 이런 경우 국가의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소모품값이 무시할 수준은 아니게 된다.
초등학생이 되어 자가주사가 가능해진다 해도 이번에는 비환아 동급생들이 문제다. 아직 철이 없고 정신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나이인지라 질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환아가 주변 아이들에게 집단따돌림을 당하거나 상처받을 일[25]이 많이 생긴다. 잡히지 않는 혈당 때문에 건강과 자신감을 잃고, 마음껏 뛰어놀 수 없다보니 또래들로부터 멀어져 간다. 자신의 질병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로 인해, 대부분 보건실에서 주사하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불결한 화장실 구석에 숨어서 주사하는 가슴아픈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근데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또래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 교실에서도 대놓고 주사하고 되려 이걸 개그소재로 사용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26] 이렇게 잘 자라는 케이스에는 주변인, 특히 보호자의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보건실에 커튼이 있은 경우 커튼 안에서 맞을수 있겠지만 사람이 많으면 안된다. 그래서 남들 다 급식먹으러 내려간 다음에 혼자 교실에 남아서 맞고 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맞고나서 10분이내에 무언가를 먹어야 하는데 학생이 많은 학교에서는 급식줄이 길기 때문에 힘들다. 소아의 정서에 절대 좋은 일은 아니다. 이걸 자학개그로 사용하는 사람은 멘탈이 이상하게 튼튼한 경우고 보통은 엄청난 모욕이고 상처다. 아토피 환자에게 우리가 보는 앞에서 '긁적여봐.' 라고 시키는 것보다 더 심한 것이다.[27] 인슐린 주사 맞을때 옆에 사람이 많은것을 싫어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심지어 저혈당이 와서 급하게 젤리를 먹어야 하는데 이를 못 먹게 방해하는 바람에 학교폭력으로 이어진 사건도 있다.[28] 이 문단에서 수없이 계속 언급하는 점이지만 '''초속효성 인슐린 투여로 인한 저혈당은 빠르면 5분안에도 사람을 뇌사상태에 빠트릴 수 있는 급성증상이다!''' 아무리 중학생이라 몰랐다고 한들 환자가 정말 큰일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도 1형 당뇨병을 소아 당뇨라고 서술해놓은 점은 정말 가관이다. 밑의 '소아 당뇨병?' 문단을 읽어보고 오자. 소아 당뇨병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임을 아무리 설파하려 해도 제발 인식을 개선해달라고 호소하는 이런 기사에서조차 계속 소아 당뇨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병 자체도 힘들지만 정말 많은 편견과 싸워야 하는 외로운 질병이다.
점심시간 후 5교시는 관리에 쏟아야 한다. 그리고 5교시에 운동이 과다했다면 또 6교시에 보건실에 가야 한다. 아침은 당연히 다른 급우들보다 1시간은 일찍 일어나 운동시간을 확보해야 하고 야자시간 역시 관리에 할애해야 한다. 때문에 야자 면제인 경우가 많지만 이걸 부러워하면 안 된다![29] 또한 식사에도 애로사항이 생기는데 급식은 당뇨환자 1명(여러 명이더라도 전체에 비하면 소수)을 위하여 맞춰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집안 사정이 도시락을 쌀 형편이 안 된다면, '''고혈당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걸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런 경우가 부지기수가 된다는 뜻이다.[30]
일터에 비해 그나마 덜 냉혹한 학창시절에도 이렇게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사회에 나가서는 더 잔혹하다. 누가 돈을 대신 벌어주는 것도 아니며 의료비 지원 외의 복지는 없기 때문에 또 몸을 망쳐가며 사회생활을 해나가야 한다. 질병을 밝히면 알게 모르게 불이익이 오고 그렇다고 밝히지 않으면 회식이나 식사 문제 등에 애로사항이 꽃피는 진퇴양난이다. 그리고 취업 불이익 또한 타 질병과 마찬가지로 많다.(예: "그런 병 있으면서 일이나 제대로 할 수 있겠어? 오히려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만 주는 거 아니야? 미안하지만 안 뽑을 테니까 나가주세요.") N모 포털사이트의 1형 당뇨병 커뮤니티에는 아예 취업 불이익 경험담을 올리는 게시판이 따로 존재할 정도이다. 게다가 상술되었듯이 학창시절에 공부보다는 몸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31] 학업 경쟁률도 떨어진다. 즉 낮은 성적과 저학력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며, 이는 당뇨환자의 양질 취업을 더더욱 힘들게 만든다.관련 영상
또한 주사로 혈당을 관리하는 것 자체가 녹록치 않다. 보통 초속효성 기준으론 주사를 맞은 후 고혈당이 지속되는 경우, 저혈당 노출에 주의하며 추가적인 초속효성 투입이 필요하기도 하며 지속효성의 경우 보통 24시간마다 한번 주사한다(최근에는 40시간, 약 이틀 정도 약효가 있는 인슐린도 사용되고 있다). 실수로 주사를 빼먹거나 중복해서 맞으면 잦은 저혈당과 고혈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몇 시에 몇 단위를 맞았는지 괜히 일일히 기록하는게 아니다. 예를 들어 지속효성 20단위를 맞았는데 그 사실을 깜빡하고 또 맞았다가는... 게다가 지속효성의 약효시간은 상술했듯 24시간으로 24시간 내내 저혈당에 시달리게 된다. 만약 실수로 중복해서 맞은 날은 초콜렛이건[32] 사탕이건 먹거리건 아주 달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이는 당뇨환자의 체중 증가에 한 역할을 얹는 주범이 된다. 피하주사의 경우, 왼쪽 배와 오른쪽 배를 번갈아가며 주사하는데 만약 주사량 미스로 고혈당이 왔을 때, 두 부위에 전부 주사하고도 조절에 실패했다면 인슐린 펌프를 착용하는 방법밖에 없다.[33]
게다가 약효가 작용하는 동안 혈당은 어쨌거나 하향세를 그리기 때문에 [34] 저혈당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 시간 동안은 잠을 자는 것에 정말 주의해야 한다. 수면중 저혈당으로 인한 사망은 드문일이 아니다.(약혐주의) 반대로 고혈당일 경우는 수면을 취할 수는 있지만 이게 쌓이면 또 합병증이다. 가장 먼저 찾아오는 합병증이 당뇨병성 망막병증이고 이는 60대 이하 실명 원인 1위를 차지하는 무시무시한 합병증이다. 즉 주사를 맞은 뒤에는 정상혈당을 만들기 전에 되도록 잠을 피할 수 밖에 없다. 그 결과는 전자는 사망이고 후자는 합병증이다. 이건 생각보다 무시무시한 거다. 수면권을 병에 의해 강제로 박탈당하게 되니까. 그것도 하루 4번씩 맞으니 이 전쟁을 하루 4번씩 해야 한다.
생각보다 정말 힘든 병이다. 물론 적정량의 주사를 맞으면 정상혈당에 안착하겠지만 이 문서에서 숱하게 설명했듯이 그 적정량은 우리 몸 속에 있는 췌장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매일 같은 메뉴를 정량 먹을 게 아니면 불가능하다. 또 매일 같은 메뉴만 먹는다면 영양불균형이 도사리고 있다. 진퇴양난인 것이다. 이 때문에 수면패턴이 불규칙하게 되어 건강에 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애초에 항상성이 무너져버린 이상 보통사람들처럼 완벽하게 건강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만일 그렇게 완벽히 건강하게 지내려면 관리를 위해 너무도 많은 걸 포기해야 한다는 것. 그나마도 청소년/성인 환자들이나 이게 가능하지 소아 환자들은 보호자들이 일정 간격마다 깨워서 손가락을 따야 한다. 당연하게도 '''매일'''. 보호자까지 잠을 못 자는 건 덤이다. 만일 보호자가 졸았는데 하필 그 때에 저혈당이 덮쳐온다면...?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기기가 바로 연속혈당측정기인데 얼마 전 1형 당뇨병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이 사건 역시 들여왔던 기기가 바로 연속혈당측정기였다. 이게 없으면 삶의 질은 거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수면권을 박탈당하니까. 사건의 주인공인 환아 어머님의 세바시 강연에서도 언급되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체중관리에 애로사항을 겪는 경우가 있다. 예시를 들어보자. 음료수 한 캔에 주사 5단위가 필요하고 밥 한 끼에 주사 25단위가 필요한 환자가 있다고 가정하자. 만약 이 환자가 길을 가던 중 목이 말라 음료를 마시기 위해 5단위를 맞았다면 앞으로 4시간동안 밥을 먹을 수 없다. 왜냐하면 방금 주사를 했기 때문에 그 부위에 재주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35] 물론 다른 부위에 주사할 수는 있지만 그건 중요한 상황에[36] 쓰기 위해 아껴두는 편이다. 즉 음료 한 캔을 먹기 위해 끼니를 포기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는 것이다. 반대로 음료 한 캔만을 위해 밥을 포기할 수 없어 25단위를 맞는 경우 음료 한 캔만 마시고 넘어갔다가는 바로 저혈당 쇼크사하기 때문에 선택권 없이 밥을 먹어야만 한다. 이러면 또 바로 체중증가다. 이건 인슐린 펌프를 꽂으면 해결이 가능한 문제이긴 하지만 펌프는 비싸고 유지비가 많이 든다. 밥과 음료 중에 자유롭게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37][38]
참고로 2017년에는 주사가 아닌 알약으로 복용 가능한 인슐린이 임상2상을 통과했다. 이제 대규모 임상3상만 통과하면 신약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일주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인슐린과 피부부착식 패치를 이용한 인슐린도 임상시험중.[39]
저혈당 무감지증도 상당히 생활에서 위험하다. 저혈당을 자주 겪는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인데, 한 마디로 저혈당이 와도 증상이 나타나질 않는다. 즉, 길 가다가 픽 쓰러지는 환자들은 대부분 이 경우이다. 환자 본인 입장에선 소리없는 암살자나 다름없는데 별다른 증상이 없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이다. 다행스럽게 이건 혈당관리를 제대로 하면 없어지는 증상이다. 해결법은 혈당체크를 자주하는 것인데, 이건 사회생활 중에는 경우에 따라 힘들기 때문에 무감지증 자체가 오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1형 당뇨병은 위에서 설명하였지만 매우 희귀하고 동시에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다. 과 비교하자면 둘 다 극악하고 무서운 질병인 공통점이 있지만 암은 그나마 악성종양을 제거하는 의학기술이 있어 완치가 가능하다.[40]
환자들 중에서는 병을 극복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케이스도 있지만 매우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1형 당뇨병 환자들이 살아있지만 살아있는것 같지가 않은 그야말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커다란 피해를 입는다. 실명이 되거나 발이 썩어나가는 위험은 둘째 치고 어떻게든 살아가려해도 사회의 편견과 이기심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게다가 이들은 대부분 매우 나이가 어릴 뿐더러 이런 어린 아이들이 하루아침에 '실명하거나 발이 썩을 수 있는 병에 걸렸다'는 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심리적으로 그야말로 사형선고급 충격이 따로 없다. 또한 이 병은 2형 당뇨병처럼 식습관이나 운동부족으로 생긴 질병이 아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병에 걸린 채, 언젠가 나도 눈이 멀고 발이 썩을지 모른다는 심리적 고통과 케톤산혈증이나 저혈당증으로 인한 엄청난 신체적 고통, 그리고 사회는 이들을 보호해주기는커녕 오히려 심각한 편견과 무심한 사람들의 이기심 속에서 살아가야 하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측은하기 짝이 없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감수하면서 이들은 간간히 목숨을 연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에게 의지할 수 있는 생명줄은 그저 인슐린 주사밖에 없으며 이게 없으면 얼마 못 가 황천길로 간다. 더 안타까운 것은 1형 당뇨병은 너무나 희귀해서 앞으로도 치료제가 나올 확률도 상당히 희박하다. 왜냐하면 의학계가 이런 희귀병을 치료해서 얻는 이득보다 당연히 사람 수가 압도적인 2형 당뇨병이나 암, 탈모 등을 치료해서 얻는 이득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암은 현재 33%가 걸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되었고, 흡연자의 경우 (성인 남성 기준으로) 40% 초반대이기 때문에 치료에 힘쓰고 있다. 탈모는 국민의 20%가 앓고 있는 병이다. 반면 1형당뇨는 고작 1300명중에 1명꼴이므로 치료제연구에서 배척되기 쉽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라'''. 췌장이식 대상자는 1형 당뇨병 환자가 우선 순위이다. 현재 치료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자가 면역 질환으로 인한 1형 당뇨병의 경우, BCG백신이 유효한 효과를 가진다는 자료가 있다. 그 외에도 먹는 당뇨약이 개발되고 있다. 2형당뇨는 실제로 약을 먹고 증세가 심해질 경우 인슐린 주사를 투여한다.
그리고, 이걸 읽고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이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아마 본인도 살면서 크게 이에 대해 걱정하지는 않게 될 것이다. 사실 본 문단에서 너무 과장해놓은 내용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적당히 운동, 식이요법만 지키고 인슐린 주사만 익숙해진다면 오히려 2형 당뇨 환자보다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
2020년 8월 27일 미국 라호야 면역학 연구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쥐 모델로 실험한 결과 '''췌장으로 가는 신경 신호를 대부분 차단하면 췌장의 베타세포가 더 이상 사멸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비록 신경신호 차단으로 베타세포 괴사를 막는 치료법을 임상시험까지 갖고 가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지만, 그전에 1형 당뇨병의 위험이 확인된 환자는 이미 개발된 신경차단제나 전기자극 차단술 등의 치료법 적용을 검토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5. 일상생활에서의 조언


'''1. 가장 중요한 건, 자기가 1형 당뇨병에 걸렸다고 체념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것이다.'''
적응하면 옛날 발병 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며, 저혈당이나 고혈당에 대해서는 자기 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이 올 것이다. 물론 혈당은 인슐린 주사를 맞아도 90부터 200까지 왔다갔다 할 지도 모르지만, 생각보다 혈당은 양호하게 관리가 될 것임을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저혈당도 생각보다 잘 찾아오지 않는다. 주사에 대해 감이 오고, 적응을 하게 된다면 저혈당은 1년에 많아봤자 1~2번 혹은 아예 안 올 수도 있다.
'''2. 다양한 음식들 (특히 내가 선호하는 음식)을 먹어본다.'''
당뇨병에 걸렸다고 평생 채소만 먹고 고기나 튀긴 요리 등을 피해야 한다는 것도 편견이다. 오히려, 햄버거 같은 요리가 일반 밥보다 혈당 관리가 더 잘 되는 경우도 있다.[41] 그러니, 너무 건강식만 고집하려고 하지 말고, 한 번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보고, 자신의 혈당을 살피자. 자신의 혈당의 변화를 알면 자신이 얼마만큼의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도 알 것이고, 변화에 잘 대처할 것이다.
더 많은 조언들은 추가를 바란다.
거짓된 정보나, 개개인의 경험에 따른 조언이 훨씬 더 위험하다.

6. 편견


“아이가 아프고 난 후 ‘아픈 건 괜찮아졌니?’라는 말이 정말 듣기 싫어요. 몇 번을 설명해도 제2형 당뇨병과 다르다는 걸 이해를 못 하시더라고요. 당뇨병이라고 하니 약 먹으면 낫는 줄 알고, 계속 얘기를 해도 잘 모르니 가끔은 너무 무관심한 거 아니냐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었는데,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집니다.”

“얼마 전에 친한 엄마가 ‘아이가 뚱뚱하지도 않은데…’ 이런 말을 해 상처를 받기도 했다”

”아직도 1형당뇨와 2형당뇨를 동일한 당뇨병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1형당뇨를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은 상당히 다른 병이다. 그럼에도 두 병이 '''당뇨병'''이라는 명칭을 공유하기 때문에 생기는 사회적인 편견과 문제들이 있다.
주변에 1형 당뇨병이라고 알려도 사람들이 떠올리는 병은 이쪽이기 때문에 병을 과소평가 당하는 면이 크다(위 인용문의 출처). 당연하지만 인슐린이 분비는 되는데 저항성이 있는 것과 베타세포 자체가 사멸한 것은 엄청난 차이이며 1형 당뇨병 환자를 주변에 흔히 있는 2형 당뇨병 환자처럼 생각하면 큰일난다.
2형 당뇨병 환자가 가끔씩 단 음식을 먹고도 약과 운동으로 혈당 조절을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초속효성 인슐린 주사를 하기 때문에 섭취 당량을 정확히 계산해야 하므로 이런 행동은 금기사항이다.[42][43]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즉시 투여[44]로 당을 바로 소모시켜 버리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운동이 100%에 가까운 확률로 저혈당을 불러오므로 운동조차 맘대로 할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1형 당뇨병의 관리법을 제대로 숙지 못한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들이 2형 환자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버릴 때다.[45] 특히 여주즙을 마시고 인슐린 주사를 끊었다더라 하는 2형 당뇨병 환자의 경험담을 믿고 시도했다가 여지없이 응급실로 실려오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관리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1형 당뇨병은 2형 당뇨병보다 훨씬 더 심각한 고혈당이 오는데다가 1형 당뇨병에는 인슐린 투약을 제외한 어떤 대증치료법도 효과가 없다. 방법은 오직 인슐린 외부주사 뿐. 2형 당뇨병의 경우 TV프로에서 탄수화물지방 섭취를 줄이고 운동만 열심히 하면 관리가 된다고 하기 때문에 1형 당뇨병도 탄수화물을 줄인 식단만으로 관리될 거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상술했듯이 인슐린 주사가 없는 1형 당뇨병환자에게 탄수화물은 독극물이다. 인슐린 주사 자체가, 원래대로라면 그냥 사망했을 사람을 시한부로 살리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투여한 인슐린이 떨어지면 다시 인슐린을 투여해주어야 하며 괜히 이 환자들이 하루에 4번씩 주사를 맞는게 아니다. 애초에 이름만 공유할 뿐 발병 원인부터가 아예 다른 질병이다.
반대로 1형 당뇨병 환자가 고기나 단 음식등을 먹으면 못 먹게 말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1.5형 당뇨병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당뇨병 환자가 단백질 섭취를 안 하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이건 비단 1.5형 당뇨병 문서만 볼 게 아니라 PKU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는 점인데 극단적인 식이요법이 행해지는 환자의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부작용은 가장 경계해야할 점이다. 근데 단백질을 안 먹인다고? 모든 당뇨병을 성인병으로만 인식하고 있어 육식이 안 좋다는 편견이 산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아들이 발병하기 때문에 멋모르고 '고기는 당뇨에 안 좋으니 채식 위주로 먹여야지' 하고 완벽 채식 식단을 짰다가 결국 끙끙 앓는 자녀 붙잡고 울고불고 난리치며 병원 달려오는 부모들이 많다.[46] 같은것도 살 많이 쪄서 당뇨가 심해질 거라고 [47] 양을 줄여서 먹이곤 하는데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위험한 사태가 올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방법이다. [48] 의사가 처방해준 투여량은 정상적인 식이가 행해진다는 가정 하에 주는건데 "살 찌면 안 되니까 밥량을 줄여야지"하고 섭취량을 줄였다가는 자신의 자녀가 저혈당 쇼크로 거품 무는 꼴을 감상하기 딱 좋다. 역시 2형 당뇨병에서 비롯된 편견에서 발생하는 사태이다. 정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려거든 그에 알맞게 인슐린 투여량도 줄여주어야 하며 이 정량이 어느 정도인지 맞추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해내기만 하면 몸에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실제로 연식이 쌓이기 시작하면 의사가 투여량을 처방해주는게 아니라 되려 몇 단위를 조절해 맞고 있는지를 되묻기 시작한다. 환자 스스로가 또는 보호자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투여량을 조절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의사가 따라다니면서 일일히 투여량을 조절해 줄 수는 없는 일이다.
또, 당뇨 환자라고 단 음식을 아예 섭취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인슐린 투여 이유 자체가 체내로 들어오는 당이 인슐린이 없어 영양분으로 저장되지 못하고 합병증을 야기하고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인슐린을 투여했는데 단걸 못 먹게 한다고? 그럼 상술했듯이 얄짤없이 저혈당 쇼크...과거에는 당뇨가 심해서 저혈당이 온 사람에게 꿀물을 먹였다고 한다. 물론 2형당뇨 얘기지만.[49][50]
이 외에도 환자가 고혈당으로 힘들어하는 등의 모습에 엄살을 부린다고 생각하거나[51] 일부 사람들은 나도 당뇨가 있는데~ 로 시작하는 설교는 물론이고 고작 당뇨 가지고 군대를 면제받았냐고 나약하다는 둥 애국심이 부족하다는 둥의 이해력이 부족한 꼰대짓을 하기도 한다.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일반 당뇨병은 병의 진행이 심각해 정기적으로 반드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게 아니면 4급 공익판정이지만 1형 당뇨병은 바로 5급 떼 준다. 두 말 안 한다. 1형 당뇨병이 판정된 즉시 중앙신검장 갈 것도 없고 바로 우편으로 5급 통지서 날라온다. 4급일지 5급일지 논란의 여지조차 없다. 물론 신체검사장을 안 가도 되는 것은 아니고 당연히 병사용진단서 떼다가 최소 한 번은 가야하긴한다. 특발성 1형 당뇨병의 경우 의사의 재량에 따라 2형으로 분류되는 시절이 있기에 몇 번의 재검을 통할 수 있지만[52][53] 자가면역성 1형 당뇨병이라면 짤없이 5급이다. 특히 어르신들은 주로 당뇨 환자로 살아온 연식이 길기 때문에 가르치려 드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따르면 안 된다.'''#[54] 심지어 초속효성 주사로 인해 저혈당이 와서 밥을 급하게 먹고 있는데 밥을 평소에 급하게 먹어서 당뇨에 걸린 것이라며 못 먹게 하려는 어르신들이 있다.[55] '''초속효성 인슐린 즉시투여로 인한 저혈당이다!! 수 분내로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질 수 있는 증세다.''' 제발 모르는 병에 잘못된 지식을 얹지 말라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만약 이 환자 본인이 초보자거나 환아의 보호자가 초보자라서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섭취를 중단한다면 정말 큰일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 어르신들이 아무리 당뇨 다년차라고 자길 믿으라고 해도 믿지 말자. 과장 조금 보태서 그 분들이 10년에 걸쳐 망쳐놓은 몸을 몇 개월, 아니 이것도 만성 합병증만 해당하는 말이고 급성 합병증은 몇 일 단위로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의 혈당수치를 보이는게 1형 당뇨병이다. 당뇨병성 케톤산 혼수인슐린 주사가 없으면 몇 일 만에도 찾아올 수 있다. 한 끼에 '''혈당수치 600'''을 넘길 수 있는 사람들이다! (참고로 정상인들의 혈당은 평균 100 이내밖에 되지 않는다.)
이번 기회에 주사를 끊고(!) 약으로 바꿔보라거나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병의 다른 이름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다. 사실 의료인들도 골치 앓는 점인데 계속 주사를 끊겠다고 떼쓰는 어르신들이나 부모들이 많아서 설득에 애를 먹는다고 한다. 병원을 바꾸겠다며 반 협박까지 동원하는데, 그렇게 박박 우겨서 주사를 끊으면 혈당관리가 '''전혀''' 안 되기 때문에 1주일도 안 돼서 중증의 합병증을 얻은 채 상태가 위중해져 응급실로 실려오며, 치료를 받아봤자 이미 장기를 비롯한 신체기관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어 기대수명이 원래의 3분의 1 이하로 곤두박질친 뒤이다. 그제서야 왜 말리지 않았냐며 화를 내거나, 바지가랑이 붙잡고 울어도 이미 늦었다. 자업자득. 2형당뇨는 약으로 관리할수 있겠지만 1형당뇨는 2형당뇨와는 엄연히 다른 질병이라는걸 명심하자! 병원의사의 판단을 따르자!
또, 혈당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라며 운동을 몇 시간이고 빡세게 하라거나 하기도 하는데 이러면 죽을 수도 있다. [56] 애초에 1형 당뇨병은 발병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주사를 끊임없이 달고 살아야 하며, 2형 당뇨인의 경우 병원에서 주사를 끊도록 하는것이 1차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상대가 1형 당뇨병은 그게 안 된다고 해도 '같은 당뇨 아니냐'라고 우기며 주사를 끊으라는 것이다.[57] 운동이 당뇨에는 정말 좋지만 인슐린을 투여하고 아니 경구용 약제라고 해도 과한 운동은 금물이다. 이건 당뇨인 특히 인슐린 주사를 맞는 환자들의 다이어트에도 악영향을 미치는게 저혈당은 자주 오고 따라서 뭔갈 계속 먹게되는데 그에 따른 운동이 제약되어 있는 것이다. 운동과 섭취가 제한된 이상 다이어트라는게 얼마나 힘들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일반인들도 다이어트하면 문서에 나와있듯이 치를 떠는데 심지어 맘대로 먹지도 못하고 맘대로 굶지도 못하고 맘대로 운동하지도 못하는 이 환자들의 다이어트 난이도는 연예인들과 비교하면 같거나 상상 초월이다. [58] 그럼에도 무지한 사람들은 간혹 주사를 끊거나 주사량을 줄여 일부러 고혈당상태를 만들어 살을 빼는 환자들(특히 여성환자들)이 많은데 살이 쪄 있으면 살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것이라 하니 환자들 입장에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마른당뇨 1.5형 당뇨병은 대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제일 답답한 건 무지한 사람들에게 아무리 설명을 해주어도 자기가 틀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억지 쓰고 우길 때. 자신이 잘 몰랐다는 걸 인정하고 물러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런 건...좀(...) 그러니 착하고 양심있는 위키러들은 부모님이나 자신의 친구나 지인이 이 병을 앓고 있다면 측은하게 여기고 극복할 수 있도록 잘 돌봐주도록 하자.
수많은 치료법을 들이미는 개중에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급의 치료법을 환자의 부모님에게 추천해 소아 환자 부모님의 경우 그걸 믿고 실행해버리는 등 인지도가 없어 틀린 치료법을 권유받는 경우가 많다. 아니 애초에 저 정도 치료법이면 2형이건 1형이건 큰일난다. 융통성이 있으신 분들은 치료법이 다른 당뇨임을 설명하면 보통 그만두지만 안 그러신 분들은, 특히 자주 접할 사람이라면 자신이 이렇게 해서 나았다면서 2형 당뇨병에서나 통할 법한 치료법을 계속 권유하는 경우가 있다. 절대 2형 당뇨병의 치료법을 따르지 말자. 병의 심각함을 떠나서 괜히 1형, 2형 해서 분류해둔게 아니다. 민간요법도 지양하는 것이 낫다. 당뇨를 향한 대부분의 민간요법들은 2형 당뇨병을 기준으로 한다. 물론 그걸 한다고 악영향은 없지만, 굳이 돈 들여 그걸 하느니 당뇨 관련 용품을 사는게 조금이라도 더 바람직하다. 1형 당뇨인을 향한 대체요법 광고를 규탄하는 지식인 글
어쨌든 아직 인지도가 낮아 많이 어려운 병이다. 이건 징병검사에서 같은 급수를 받는 뇌종양[59]이나 크론병, 혈소판감소증, 모야모야병 등을 일반인이 접했을 때와 1형 당뇨병을 접했을 때의 일반인들의 반응 차이에서 알 수 있다. 전자는 대부분 심각하게 생각하지만 후자는 먼저 "우리 아빠도 당뇨인데..."부터 시작한다. 심지어 동일 급수의 질병들을 보며 "넌 그래도 저렇게 심한 병은 아니니까 힘내라" 들의 말을 듣는 경우도 있는데 수없이 이 문서에 서술되었듯 2형 당뇨병과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말들이다. 생각해보자, 어떻게든 현역으로 꾸역꾸역 집어넣을 생각만 하는 병무청이 2형 당뇨병은 사회복무요원인데 왜 1형 당뇨병은 민방위로 분류하는지 말이다. 이미 의사들이 1형 당뇨병 환자는 사회복무요원 업무도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4급이야 대체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으나 군사훈련등을 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는 수준이면 주는 등급이지만 5급은 일상생활조차 지장이 큰 사람들에게 준다. 같은 당뇨병 딱지를 달고 있어도 이렇게 큰 차이가 있는데 2형 당뇨병의 환자 머릿수와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생기는 불상사가 많다는 것. 주변에 당뇨인이 있고 그들을 돕고 싶다면 꼭 어떤 타입의 당뇨병인지 확인하도록 하자. 사실 1형 당뇨병이라고 확언을 해줘도 무시하고 비만 운운 하는 사람들이야 널렸다. 그래서 환자들 중에는 아예 IDDM이라고 영문 의학명을 대버리는 경우가 있다. 모르는 병명이 나오면 아는 체를 못 하기 때문.[60]
결국 이러한 편견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었다.
물론 저런 편견 때문에 고통받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더욱 심각한 것은 저런 편견들을 거를 지식이 아직 부족한 환자층에게 있어서는 아주 위험할 수 있다는 것. 어디서 자꾸 2형 당뇨병에 효과 좋다는 음식, 식습관, 한방음식 치료법 주워듣고 해보다가 쓰러져 실려오는 1형 당뇨병 환자가 괜히 많은게 아니다. 게다가 이 병의 경우 대다수가 '''소아'''이다. 나이가 너무 어려 아직 자기 앞가림을 제대로 챙길 수 없는 연령대의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지도와 보호가 절실한데 그 보호자 역시 당뇨병에 대해 편견이 산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뭐가 좋다더라 하는 사탕발림에 여지없이 넘어간다.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이 걸린 문제이니 만큼 1형 당뇨병을 가시화하려는 사회적 움직임이 절실한 상황이다. [61]
다른 종류의 당뇨병으로는 2형 당뇨병1.5형 당뇨병이 있다.

7. 소아당뇨병?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아당뇨병은 틀린 말임과 동시에 소수인 환자들 중 더더욱 소수인 성인 환자들을 거의 없는 취급 해버리는 용어이다.
성인이니까 소아보다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하겠지만 전혀 아니다. 어릴 때 걸려 오래 투병하다보니 성인이 된 시점에는 더욱 증세가 악화되어 합병증과 투병한다! 어린 환아가 독한 약에 더 잘 견뎌내는 백혈병의 사례만 봐도 어린이가 질병에 더 취약하다는 생각은 편견임을 알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질병에선 어린이가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안 그런 병도 있다는 것.
본 항목에도 상술되어 있고 당장 위의 링크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사실 소아당뇨병은 의학적으로 없는 용어[62]이며 민간에서 소아 환자들을 상대로 쓰는 용어이다. 1형 당뇨병과의 동의어로 그냥 써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1형 당뇨병이 대부분 소아에 발병할 뿐이다. 이건 소아에 발병한 2형 당뇨병 환자들이 오히려 일상에서 역으로 1형 당뇨병 환자로 오해받는 경우를 낳기로 하며 반대로 소아에 발병하지 않은 성인 환자들을 2형 당뇨병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단어이기도 하다.
애초에 당뇨병의 최대 편견은 연령대 때문에 나온다. '어쩌다가 어린 나이에 당뇨에 걸렸냐, 몸관리를 얼마나 개판으로 했길래...쯧쯧'하고 2형 당뇨병과 구분 못하는 소리를 들으면 진저리 치면서 '''그러는 본인들 스스로가''' 소아당뇨라고 부르며 편견을 재생산하는 것은 상당히 비판받을 문제다. 대부분 환자가 소아이다 보니 그 보호자들이 용어를 사용하기에 그냥 퉁쳐지는 경향이 있는데 심하게는 '''1형 당뇨병의 인식 개선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몇몇 사람들조차 소아당뇨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1형 당뇨병의 거의 모든 포커스는 소아들에게 맞추어져 있으며 그 소아들이 자라 성인이 되거나 성인이 걸린 경우 대부분의 1형 당뇨 논의에서 소외되어 버린다.[63] 1형 당뇨병의 인지도를 높여도 모자랄 판국인데 소아당뇨로 퉁쳐서 논의해 버리니 연령때문에 소외되는 환자층이 생긴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대부분 소아당뇨라고 하면 뭔지는 알지만 1형 당뇨병 하면 그게 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오죽 잘못된 편견이 퍼지면 위 링크의 네이버 의학 정보란에도 적혀있겠는가. 인식이 너무 잘못되어 있어 인식개선을 위한 기사에서조차 퉁쳐버리는 상황이다. 성인 1형 당뇨병 환자는 말 그대로 없다고 여겨지거나, 심지어 '''성인이 되면 저절로 낫는 것으로 오해'''받거나(!), 눈앞에 있으면 "성인인데 웬 소아당뇨병이야? 거짓말 마라" 하는 편견에 시달리며 살 수밖에 없다. 이건 '''언젠가 성인이 될''' 소아 환우들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다. 지금의 퉁치기가 나중에 본인에게 독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다.
또 편견 문단에도 적혀있지만 병의 정도가 엄연히 다른데도 소아당뇨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2형당뇨와) '''똑같은 병을 좀 일찍 발병한 것뿐'''이구나 하는 편견을 매우 쉽게 양산한다. 즉 70대 2형 당뇨병 환자와 10대 1형 당뇨병 환자라고 나눠 설명하면 병의 증세가 다름을 의심해봄직하지만, 70대 그냥 당뇨병 환자와 10대 소아당뇨병 환자라고 하면 같은 당뇨이고 걸린 나이만 다른 것처럼 보일 뿐이다. 이는 또 편견 문단에 나온 위험한 편견들을 생산해낸다. '나이도 젊은데 당뇨를 더 잘 버텨낼 수 있으면서 나약하게(??) 주사를 못 끊는다'고 멸시한다든가. 연령대가 아닌 질병의 발생 메카니즘과 치료법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용어가 버젓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이를 가시화하지 않고 또 연령대로 인한 병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생산한다면, '어린아이가 아프다'는 걸 강조해 동정심을 구걸하는 등 당장의 관심을 끌 수 있음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왜 저 단어의 사용층이 환자들 본인이 아닌 보호자들이겠는가? 그나마 신세대들 위주로는 고등학교에서도 배울 만큼 기초적 지식이 자리잡고 있고 검색 엔진이 발달해 쉽게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점점 나아지고 있는 추세다.

8. 대중매체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실존인물에서 이와타 미노루를 빼고는 거의 대부분이 서양인인데 1형 당뇨병의 발병률은 동양보다 서양이 몇 배는 높다. 반면 1.5형 당뇨병은 동양이 서양보다 몇 배는 발병률이 높다.
대체로 작품 속에서는 여타 불치병 환자가 다뤄지는 작품들에서 환자들이 죽음에 직면하는 것과 달리[64] 투병생활에 초점이 더 맞춰진다. 이 병의 환자들은 인슐린 없이는 단기간에 사망하는 점[65] 때문에 재난이나 조난, 전쟁 등의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 중 하나인데, 창작물에서도 급하게 인슐린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주기 위해서 자주 쓰이는 편[66]. 죽음에 대해 다뤄봐야 저혈당 쇼크로 인한 죽음 정도나 재난상황에서의 고혈당으로 인한 급성 합병증 정도를 다루는게 고작이다. 이건 1형 당뇨병이 죽음까지는 가지 않지만 대증치료 과정이 워낙 험난하다는 점이 반영되어 있다.[67] 백혈병 등 죽음과 직면하는 질병은 주변인물이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고생한다면 1형 당뇨병은 목숨을 유지하고 인슐린을 주사하는 장면이 거의 필수적으로 나옴으로써 대증치료의 고충을 드러내는데 쓰인다. 갓 열살 남짓한 꼬마아이가 자기 스스로 복부에 주사를 놓는 장면은 그 어떤 병보다도 대증치료의 고충을 드러내는데 좋은 소재이기도 하고 애초에 당뇨병 자체가 대증치료의 마스코트 수준이기 때문에... (그래도, 관리만 칼같이 하면 어떻게든 일상생활이란걸 할 수 있어서, 신체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운동선수들 중에도 1형 당뇨병 환자가 있다.) 보통의 당뇨병은 1형 당뇨병만큼 심각하게 다뤄지지는 않고 고령의 캐릭터가 앓고 있다는 수준이거나 은혼이나 써니처럼 개그소재로 쓰이는 수준. 특히 상술했듯이 서양에서는 그렇게 희귀한 수준의 질병이 아닌지라 자주 쓰인다. 당장 밑의 가상인물란에도 두 캐릭터를 제외하곤 죄다 서양인이다. 그나마도 둘 다 만화이다.

9. 환자



9.1. 실제 인물


  • 브랙 베신저 - 미국 텍사스 출신의 헐리웃 여자 배우, 드라마 "DC 스타걸"의 주인공
  • 재키 로빈슨
  • 제이 커틀러(1번 항목)
  • 캣피시 헌터
  • 크리스 더들리 - 예일대 출신의 NBA 농구 선수이자 정치가
  • 샘 펄드 - 2015년 기준 현역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외야수
  • 브랜든 모로우
  • 론 산토
  • 알베르토 몬디 - 방송인 (비정상 회담등 다수 출연)
  • 이와타 미노루 - 자가면역질환이 아니라 감기바이러스로 인한 1B형 당뇨병이다.
  • 할리 베리 - 1966년생 할리우드 여배우로 23살의 나이에 발병했다고 한다. 관리가 잘만 된다면 크게 상관 없다는 말의 표본적인 인물이다. 참고로 그녀와 관련된 기사 중에서 그녀가 1형 당뇨병임을 알려주는 기사는 거의 없어 2형 당뇨병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이 또한 인지도의 문제로 보인다.
  • 제레미 어바인
  • 빅터 가버
  • 닉 조나스
  • 테레사 메이 - 2019년 기준 영국 총리
  • 소울스타 [68]
  • Rustie
  • 팀 노보 노디스크 구성원 대다수 - 인슐린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에서 운영하는 로드바이크 레이싱팀(!!) 상술된 한계를 극복하고 프로 로드레이스 2부리그에서 왕성하게 활약중이다. 본디는 대표부터 선수, 매니저 등의 구성원이 전원 1형 환자로만 이루어졌으나 팀의 규모가 커지면서 2형 환자나 비환자(선수 제외)도 받고 있다.
  • 카일 오 라일리 - 프로레슬링 선수
  • 나초 페르난데스 - 스페인 출신의 레알 마드리드 소속 수비수

9.2. 가공의 인물


  • 코마키 이쿠노
  • 제니퍼
  • 밤의 베란다 - 유온
  • 마스터 키튼 - 노포크 공 리차드 왕세자[69]
  • 메멘토 - 젠키스 부인
  • 브로큰 - 스컹크
  • 디레일드 - 딸
  • 바디 오브 프루프 - 레이시 플레밍
  • 헬로우 블랙잭 - 아카기 카오리[70]
  • 사우스파크 - 스캇 말킨슨

[1] 소아 환자가 많아 소아당뇨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소아당뇨는 엄연히 소아에 발병한 당뇨병을 1형/2형 불문하고 부르는 것이다. 성인이 1형 당뇨에 걸릴 수도, 소아가 2형 당뇨에 걸릴 수도 있다.[2] 하늘색 선으로 표시된 비만형 제 2형 당뇨병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당뇨병이고, 녹색 선으로 표시된 것은 '''그나마 나은 편'''에 속하는 1.5형 당뇨병이다.[3] 단순히 혈당관리에 문제가 생긴 2형 당뇨병과 차원을 달리한다.[4] 이를 특발성 당뇨병이라고 한다. 특발성이라 함은 별다른 특징이 없는 원인불명의 질병에 쓰는 단어로 특발성 당뇨병은 자가면역항체가 베타세포를 공격하지 않음에도 베타세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멸하는 것이다. 1형 당뇨병 하면 대개 자가면역질환으로서의 1A형 당뇨병을 뜻하며 실제 치료도 그 쪽에 집중되어 있으니 어찌보면 1B형 당뇨병은 아주 희귀한 케이스다.[5] 예를 들면 파킨슨병[6] 단, 이 경우는 상술되어 있듯이 틀린 표현이다. 하지만 아직도 옛날 의사들은 1형 당뇨병 혹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IDDM)이라고 하면 자기 때는 소아당뇨라고 배웠다고 할 정도로 보편적인 표현이다.[7] 정확히는 소모성 재료에 한해서. 이제는 인슐린을 투여하는 2형 당뇨병 환자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었으며 지원 품목도 늘어났다. ##[8] 물론 상술한 1B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하지 않는다.[9] 1형 당뇨병 환자들은 경구용 약제 대신 초속효성 인슐린을 사용하기에(베타세포가 사멸했으므로 어떤 경구용 약제도 소용이 없다.) 당연히 저혈당도 쉽게 온다. 투여량 1단위 오차로도 올 수 있는 게 고혈당저혈당이다. 다만 고혈당은 운동으로 저혈당은 당연히 당분 섭취로 해결 가능하다. 이것은 환자의 경험과 노하우에 달려 있다. 왜냐하면 고혈당을 해결한답시고 운동을 과도하게 하다가 되려 저혈당이 오거나 반대의 경우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10] 다른 5급 판정의 질병들 문서에도 쓰여있지만 5급이 얼마나 심각한 등급인지는 징병검사 문서를 참조하자. 크론병, 모야모야병, 양성 뇌종양 등이 같은 등급을 받는다.[11] 혈액이 '''산성화''' 된다는 뜻이다![12] 완전히 진행된 1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주사 없이는 며칠만에 케톤산 혼수로 의식소실에 빠질 수 있다.[13] 당뇨병 환자는 일반적으로 병원 데스크에서 혈당을 체크하고 진료에 들어가는데, 혈당 180대가 나왔다고 왜이리 높냐며 불안해하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보며 이해가 안 갔다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험담이 많다.[14] 혈당 600 이상으로 개인용 기기에서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물론 개인용 혈당체크기에서 그럴 뿐 병원에 가면 그 이상도 측정이 가능하다. 2형 당뇨병 환자는 어지간히 관리를 안 한게 아니면 볼 일이 없어 이 메시지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도 있다.[15] 인슐린이 포도당을 글리코젠으로 바꾸고, 혈중 포도당을 세포에게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라고 신호를 보내기 때문[16] 1A형 당뇨병[17] 1B형 당뇨병[18] 즉, 1형 당뇨병 증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환자의 몸에서는 베타 세포가 계속 파멸되어 가고 있었다는 것이다.[19] 예를 들어, 우리 몸에 필요한 인슐린 양을 '''100'''이라고 하자. 정상인은 이 인슐린이 '''100'''으로 정상 분비되지만, 밀월기인 1형 당뇨병 환자들은 '''10''' 정도를 생산하게 되고, 나머지 '''90'''을 인슐린을 투여해서 '''100'''으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우리 몸에 필요한 인슐린 양이 '''10'''으로 감소하면 1형 당뇨병 환자들이 충족할 수준이 되어 정상인과 같은 수준의 혈당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정상인도 저 상황이 되면 인슐린은 유연하게 조절하여 '''10'''이 나온다. / 밀월기가 끝난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생산되는 인슐린의 양은 '''0'''이다.)[20] 다른 말로 '인슐린 감수성'이 낮아지게 된다.[21] 초속효성부터 지속형 모두 포함[예시] 자신의 몸무게가 50kg라고 할 때, 초속효성을 아침, 점심, 저녁 때 각각 5, 4, 6을 맞고, 자기 전에 지속형을 5를 맞는다고 하면 이들을 다 더해서 5+4+6+5=20 이다. 근데 20은 50의 절반인 25보다 작으므로 이때를 밀월기라고 한다.[22] 보통 4회요법을 쓰니 4 × 30. 즉, 한 달 최소 120회의 주사를 맞아야 하며, 이나마도 이게 최소치이고 조절 실패로 추가투여를 하는 경우까지 상정한다면 실질적으로는 더 많이 바늘로 살을 찔러야 한다는 소리다.[23] 다만 이런 어린이집이 진짜 몇 없다. 규모가 어느 정도 큰 국공립유치원을 가야 하는 수준.[24] 정확히 말하면 인공췌장은 아니다. 췌장의 기능 중에 인슐린을 분비하는 능력을 외부에서 카테터를 통해 기계의 도움으로 보조하는 기계로 당연히 췌장처럼 완벽하게 조절할 수는 없다.[25] 1형당뇨가 뭔지 잘 몰라서 하는 말, 짠거 많이 먹었냐거나 살좀 빼 라는 등의 말을 하거나, 몰라서 하는 말이야 그냥 넘기더라도 싸움이라도 나면 고의적으로 어떤 증상이 와서 어떻게 되어버릴 거라며 약점을 제대로 크리치는 만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이러는 경우 매우 큰 문제가 되어, 환자와 그와 대립한 사람 둘다 부모까지 학교로 호출된다. 더 극단적으로 환자가 사망할 경우 그 환자를 괴롭혔던 가해자들과 학부모들은 양심이 있으면 뒤늦게 후회하고 이불킥을 하는 경우도 드물게 생긴다.[26] 다만 이런 식으로 자신의 장애를 자학개그의 소재로써 사용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다고 볼 일인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도 수 많은 환자들이 조금만 혈당 관리가 잘못되어도 사경을 헤메는 지경까지 가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 의료시설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제대로 된 관리조차 받을 수 없어 매년 수백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 질병이 바로 1형 당뇨병인데 아무리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이라고 해도 이것을 개그소재로 사용하는 것을 다른 1형 당뇨병 환자들이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 지 생각해보자. 이런 식으로 자신을 깎아내리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질병에 대해 이해시키고 자신과 다른 친구들을 배척하는 것이 아닌 배려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27] 아토피도 심한 경우에는 피가 날 때 까지 긁어도 해소되지 않을 정도로 간지러움이 지속되고,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상처 탓에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한 질환이다. 하물며 조금만 삐끗해도 생명에 지장이 가는 1형 당뇨병은 오죽하겠는가. 병을 앓는 당사자가 스스로 자학개그 성으로 시전하는 것이면 모를까, 제3자가 시키는 것은 얄짤없이 모욕이다.[28] 폭력을 가한 학생은 당뇨병 학생으로, 폭력을 당한 학생이 단순히 못먹게 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젤리를 바닥에 흐뜨려놓았으며, 이미 이전부터 당뇨병 학생을 지속적으로 놀렸다고 한다. 당뇨병 학생의 보호자가 말하는 것 처럼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젤리와 사탕, 주스는 단순히 간식이 아닌 구급약이나 다름없다. 만약 저 때 젤리를 먹지 못하게 된 당뇨병 학생이 저혈당으로 쓰러지거나 사망이라도 했다면 폭력을 당한 학생은 의도치 않게 상해 또는 살인을 저지를 뻔한 아찔한 사건이었다. 이후로 폭력을 당한 학생은 당뇨병 학생을 학교폭력으로 고소했는데, 워낙 폭력을 당한 학생이 저지른 짓이 있다보니 여론이 썩 좋지 않다.[29] 어차피 웬만한 학교들은 야자를 강제하지 않는다.[30] 답변에 나와있듯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의 증상이 오고 있음에도 형편이나 기타 사회적 문제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의식불명에 빠질 정도의 중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약간의 치료비만 있으면 병을 키웠을 때에 비해 적은 돈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어려운 가정에서는 그 '약간'의 돈이 정말 큰돈처럼 버겁기도 하니.) '''눈이 흐려 시험지가 안 보여서 문제를 다 찍었다'''는 것은 입시생들에겐 최악의 사태이기도 하고.[31] 당연하다. 성적이 중요한가, '''목숨'''이 중요한가? 설령 성적이 전교 아니 전국 1등이었다 한들 죽어버리면 아무 의미도 소용도 없다.[32] 초콜렛은 지방이 있어서 저혈당일 때 당을 상대적으로 빨리 올려주지 못하기 때문에 주로 사탕이나 요구르트 등을 쓰는 편[33] 이 방법은 4회요법으로 실패한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 4회요법도 엄연히 쿨타임이 끝나기 전까진 맞은 주위에 재주사가 불가능하다. 인슐린 펌프 대신 4회요법이 관리 추세라는건 인슐린 펌프가 가진 단점에 기인해서이지 재주사 여부와는 관계 없다. 인슐린 펌프는 주사 쿨타임이 없지만 4회요법은 주사 쿨타임이 있다.[34] 섭취한 당량이 더 많아 혈당이 오른다고 해도 안 맞았을 때를 가정했을 때보단 당연히 천천히 오른다.[35] 당뇨병 환자의 혈소판은 정상인보다 기능이 현저하게 낮기때문에 잘 굳지 않고 썩을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절단까지 갈 수 있다. 주사 부위를 돌려가며 사용하지 않으면 피부가 손상되어 자칫 썩어갈 수 있기때문[36] 가령 예상 외로 혈당이 많이 올라 추가주사가 필요하거나 하는 식이다. 게다가 추가로 주사를 하면 혈당이 뒤죽박죽이 된다. 작용시간이 겹치는 부위와 안 겹치는 부위가 나뉘기 때문[37] 음료만 선택하고 밥을 포기하거나 음료와 밥을 시간차로 두고 먹을 선택지가 없다거나 때문에 음료를 마실 때 밥을 억지로 몰아먹어야 하게 되는 상황[38] 더더욱 쉬운 설명을 부가하자면 인슐린 주사를 맞는 순간 자기가 맞은 만큼은 무조건 책임을 져야한다. 적게 맞아서 고혈당이 오면 혈당이 조금 뒤집히더라도 추가주사를 하지만 과다투여는... 이건 인슐린 분비량이 췌장에서 조절되는 일반인과 달리 투여한 인슐린은 모조리 작용하기 때문이다. 저혈당이 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당연히 주사한 인슐린을 다시 뽑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배가 터지도록 밥을 먹었는데도 투여량 조절에 실패해 저혈당이 왔다면 음식을 꾸역꾸역 더 밀어넣어야 한다. 음료수를 밀어넣던 설탕을 입에 물던 병원가서 포도당 수액을 맞건 글루카곤을 투여하건 뭘 하던 투여한 인슐린은 모두 소모해야한다. 그리고 인슐린이 하는 역할이 포도당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일임을 생각하면 투여량을 조절하지 못 하면 살이 빠질 수도 찔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해당 각주에서 설명하는 상황은 살이 뒤룩뒤룩 찌는 상황이다. 이미 포만한데도 저혈당이 오지 않게 하기 위해 당을 꾸역꾸역 밀어넣는 상황이고 과다투여된 인슐린은 추가로 들어오는 당을 모조리 지방으로 저장하는 상황이니... 이런 경우 투여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며 맞는 투여량을 빨리 찾아주는 것이 좋다.[39] 단 이 경우 주사같이 세밀한 단위의 조절이 가능하지 못하다는 문제점이 아직 남아있다. 인슐린 펌프의 경우는 0.1단위씩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알약이라면 오차범위가 매우 크고 아직 알약으로 조절해본 경험이 없는 것은 의사나 환자나 매한가지이기 때문에 당장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을 크게 개선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그래도 환자들은 어서 나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고...[40] 다만 아직까지 교모세포종, 악성중피종처럼 완치가 불가능한 암들도 있다.[41] 이것은 1형 당뇨뿐만 아니라 2형 당뇨나 당뇨 전단계등 모든 혈당관리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것인데 모든 요리가 모든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똑같이 올리는 것이 아니다. 당뇨환자들의 커뮤니티에 가면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 잡곡밥보다도 혈당이 잘 나와서 강제로 밥보다 빵 위주의 식단으로 살고 있다는 사람도 있다. 또한 그 반대로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너무 높아지는데 밥은 흰쌀밥을 먹어도 생각보다 큰 문제 없어서 흰쌀밥을 먹으면서도 혈당 조절을 잘 하는 사람도 있다. 또 같은 밀가루 음식이라고 해도 빵은 혈당이 잘 나오는데 국수는 혈당이 잘 안 나오거나 하는 등 식후혈당 수치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일단 먹어 보고 식단을 짜는 것도 좋은 방식.[42] 반대로 평소 맞던 양대로 주사를 맞아놓고 메뉴를 함부로 막 바꿔서도 안 된다. 평소에 달게 먹던 사람이 정량 주사하고 덜 달게 먹으면 저혈당이 오지 않겠는가? G.I지수를 계산해서 투여량을 조절하건 메뉴를 조절하건 해야한다.[43] 다만 주사량에 따라서 오히려 2형 당뇨보다 더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1형 당뇨 환자가 2형 당뇨 환자랑 밥을 먹었는데 2형 당뇨 환자는 먹고 운동을 한 반면에 자기는 주사량이 있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앉아서 쉬었다고(...) 한다. 먹은 만큼 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여기서 또 운동하면 저혈이 오기 때문에 가능한 일. 물론 2형 당뇨 환자들이 부러워하는 경우는 없다.[44] 2형 당뇨병도 오래 앓거나 관리가 안 되면 인슐린을 투여한다. 1형/2형 구분 없이 관리가 안 되면 췌장은 점점 망가져 그나마 없던 분비량을 상실하기 때문. 차이점은 2형 당뇨병은 관리만 잘하면 분비량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1형 당뇨병은 무슨 수를 써도 인슐린 분비량이 0에 수렴한다.[45] 1형 당뇨병은 소아 시기에 발병하기 때문에 본인이 문제라기보다는 보호자들이 환아를 잘못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46] 채식 자체는 충분한 공부가 선행된 경우 큰 영양불균형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이 질병의 환자들이 어떤 것들겪고 있는지를 먼저 상기해야 한다.[47] 살이 찌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른 말로 인슐린 감수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인슐린을 더 투여해야 하므로 틀린 말은 아니다.[48] 물론, 줄인 만큼 유연하게 인슐린의 양을 줄이면 크게 문제는 없다.[49] 저혈당 쇼크는 빠르면 수 분 내로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증상이다. 증상과 대처법은 저혈당 문서 참조.[50] 밑에 서술되어 있는 다음 웹툰 밤의 베란다에서도 이 사례가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이니 궁금한 사람은 직접 보자.[51] 사실 고혈당 자체가 크게 증상이 오는건 없다. 문제는 그로 인해 야기된 합병증과, 그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이다.[52] 이게 특발성과 자가면역성의 인슐린 분비수준이 다르다는 뜻이 아니라 밀월기 시절에는 2형 수준으로 관리해도 되는데다 C펩티드 수치는 일단 높기 때문에 판정할래야 판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자가면역성은 자가면역성만으로 1형 당뇨 판정이 가능하지만 특발성에겐 C펩티드 수치만이 판정기준으로 남기 때문에 판정상 2형인 시절이 있을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자가면역성 1형 당뇨는 자가면역과 C펩티드 2가지 판정기준을 가지고 있지만 특발성은 C펩티드 하나뿐이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량이 꾸역꾸역 유지되는 밀월기 시절에 신체검사가 겹친다면 신검장에서 조금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정기적으로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면 5급 면제이기 때문에 자신이 6개월 이상 인슐린을 투여했음을 증명하는 병사용진단서를 떼가면 된다. 밀월기 시절에도 보통 지속효성은 맞는 편이므로...[53] 만약 특발성 1형인데다가 2형으로 분류되는 시절에 인슐린이 아닌 경구투여제 처방을 받고 있다면 의사에게 병사용 진단서에 소견을 통해 1형으로 진행상태에 놓인 환자임을 적어달라고 하자. 이럴 경우 재검이 나오게 된다. 1형으로 진행중이라는 뜻은 시간문제일 뿐 결국 인슐린이 0에 수렴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절대 공익으로 안 보낸다.[54] 링크는 1형/2형 불문 소아당뇨병이지만 치료 문단의 1형 당뇨병에서 이에 대해 짤막하게 서술하고 있다. 때문에 1형 당뇨병 환자들 대부분은 대체요법에 진절머리를 친다. 주변 1형 당뇨병 환자에게 대체요법을 권한다면 높은 확률로 지겹다는 반응을 듣는다. 아니, 진절머리 치는 것도 1형 당뇨병에 통달한 다년차 환자들이나 그렇지 멋모르는 초보 환자들이 솔깃해서 따랐다가는 사람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특히 소아일 경우에 더더욱 그렇다.[55] 아랑곳하지 않고 밥을 먹으면 버럭 소리를 지르거나 자기 말을 무시했다며 혼낸다. 물론 깔끔히 무시하고 먹자. 그 사람과의 인간관계나 앞으로의 사회적 입장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자신의 '''목숨'''이다. 죽으면 그 사람들이 책임져주지 않는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목숨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잃으면 아무 의미 없다는 것을 잊지말고 우선시하는 마음을 갖자.''' 지금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나중에 애로사항이 생길 걸 걱정해 그만두었다가는, '''그 걱정할 '나중'이, 앞으로의 미래 전체가 영원히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나은 법이다.[56] '''많이 먹어서도 많이 운동해서도 안되며''', 과다하거나 부족해도 쇼크로 '''사망한다.''' 정말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57] 주사를 맞는다는 행위 자체가 꺼림칙하고 주사에 대한 인식도 안좋아서 그러는 거긴 하지만, 안 맞으면 '''죽는다'''(...) 2형 당뇨병 환자들중에 몇몇 어르신들은 관리 안 되면 주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공포에 사로잡혀있기 때문에 자신들과는 경우가 다른, 선택권도 없이 발병 즉시 주사를 맞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을 봐도 그저 관리를 안 한 게으른 환자로 치부하며 자신이 관리를 잘 했다고 자기위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 무식한 꼰대들이다.[58] 매 식사마다 저울로 철저히 그램수까지 계산해서 정해진 식단만 먹어야 한다. 껌? 사탕? 초콜릿? 콜라? 라면? 과자? 하나조차도 절대 먹을 수 없다.[59] 양성만 해당한다. 악성 뇌종양은 당연하게도 6급 면제다.[60] 여담으로 제2국민역은 원칙적으로는 전시에 군인으로 동원될 수 없으나 군인 부족 시에는 제2국민역 중 극단적인 일부를 제외하면 현역으로 편입시킨다. 이것은 사관학교 출신이나 장성급 군인 집안 자제들 사이에선 암암리에 퍼진 사실. 이렇게 제2국민역->현역 전환인 질환 중에 1형 당뇨가 들어가는지는 확인 바람.(2형 당뇨는 원래 4급이지만 전시에는 현역으로 바뀐다.) 불안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과 질환 일부와 십자인대 파열, 암 투병 이후 완치 등의 사유는 사관학교 교육 때 대놓고 얘네는 전쟁나면 현역으로 바뀐다고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61] 실제로 1형 당뇨병 커뮤니티에서는 이름을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고 만약 바뀌게 된다면 어떤 이름이 좋을지 공모한 적도 있다.[62] 상당히 과거에는 썼었지만 이 문단에서 제시하는 문제 때문에 현재는 쓰이지 않는다. 그래서 연세가 좀 있으신 타 진료과 의사들은 1형 당뇨병 하면 잘 모른다. 알아도 소아당뇨로 쓰라며 오히려 정정하려는 식.[63] 실감이 안 난다면 당장 이 항목에 걸린 뉴스기사 링크들 중에 '소아'라는 단어가 없거나 어린이만 걸리는 병인 것처럼 서술해두지 않은 뉴스가 있는지 찾아보면 알 수 있다. 단 하나도 이 병이 성인 환자도 있는 병임을 언급한 기사가 없다.[64] 대표적으로 백혈병[65] 보통 저혈당은 몇 분, 고혈당은 몇 주만에 쇼크가 온다.[66] 대표적으로 1초 후. 딸을 살리기 위해 인슐린을 처절하게 구하러 다니는 아버지의 심정을 엿볼 수있다. 또 패닉 룸(영화)에서도 딸(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인슐린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조디 포스터)를 볼 수있다.[67] 1형 당뇨병이나 PKU같은 질병은 질병 그 자체로 인한 사망도 많지만,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한 사망율도 굉장히 높다. 대증치료의 고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이다. 두 질병만 봐도 하나는 탄수화물이 독극물이고 하나는 단백질이 독극물이다. 심지어 후자는 주사같은 대안 방법도 없어 더 심각하다. 완치될 방법이 없이 죽는 날까지 영원히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건 보통 사람같은 경우 당연히 받아들이기 힘든 고통이다.[68] 정확히는 멤버 이창근.[69] 전형적인 인슐린 구조작전이다.[70] 더불어 신장투석 환자이기도 하다. 단, 작품이 2부로 연재되면서 나온 설정으로 1부에서는 카오리가 이런 난치병 환자라는 암시가 일절 나오지 않는다. 즉, 끼워넣기 설정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