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
'''Dream B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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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김준기 前 회장이 1969년에 설립한 미륭건설(현:동부건설)을 모체로 하는 대한민국의 기업 집단이다. 2017년 11월 1일 DB로 그룹명을 변경했다.
이렇게 젊은 기업인[1] 동부그룹이 대기업의 반열에 오르게 된 비결은 바로 중동의 '''오일머니'''였다. 설립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중동에 진출해서 떼돈을 벌어 왔고, 이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하여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전국구 이미지가 강하지만 창업주 김준기 회장이 동해시(당시 삼척군 북평읍) 출신이라서 몇 안 되는 강원도 연고 대기업 중 하나다. 지금은 분리된 동부고속은 용인시로 차적이 되어 있는 일부 차량을 제외하면 모두 '''강원도 번호판'''이 붙어 있다.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동곡사회복지재단 소속의 강원여객도 DB그룹 계열이었으며, 명목상으로는 분리되었지만 강원여객의 최대주주가 동곡사회복지재단이라 아직도 DB그룹 계열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원주 DB 프로미도 '''강원도 원주시를 연고지로 삼은''' 한국프로농구 팀이다. 공채 신입사원 연수 중에도 강원도의 산을 등반하는 일정이 있는 때가 꽤 된다.
계열사 목록을 보면 알다시피 소비재보다 자본재 위주 생산 그룹이라고 볼 수 있다. 유동성 위기로 그룹이 사실상 해체되기 전에 주력 계열사는 철강·금속·화학 분야(동부제철, 동부메탈, 동부특수강 등)였다. 물론 그 외에 전자·IT·반도체 분야(동부 하이텍)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었고, 농업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간주해서 동부팜한농 같은 알짜 계열사도 있었다.
2000년대에는 철강, 반도체, 금융, 농업, 물류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10대 그룹 안에 포함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만, 급격한 외형 성장 과정에서 부채 비율이 급증하고, 주력 산업인 철강업이 전방 산업 둔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유동성 위기론이 불거졌다. 동부그룹의 위기는 크게 3가지 원인이 겹쳤다고 볼 수 있는데 주력 계열사인 건설, 제철의 부진과 투자 실패, 반도체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그것이다. 그룹의 모태이자 주력 계열사 중 하나였던 동부건설은 금융 위기 이후 건설 업황이 극도로 악화되며 재무 건전성이 급속히 악화되는 등 회사가 휘청거렸고, 동부제철은 2000년대 초반 철강업 호황에 힘입어 단순 압연 업체의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무려 1조 2천억을 들여 전기 설비를 구축했으나 철강업이 귀신같이 DTD를 찍으며 1조짜리 고철로 전락했다. 동부하이텍은 만년 미운오리 새끼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룹 차원의 돈 먹는 하마에 불과했다.
이후 STX 및 동양그룹 사태에 놀란 채권단과 한국산업은행이 재무 구조 개선을 더욱 재촉하자, 이를 이행하기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2013년까지만 해도 "동부는 동양과 다르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결국 동양보다는 좀 나을지 몰라도 '''사실상 그룹이 해체되었다.'''
그래도 남은 계열사는 아직까지 오너의 지배력이 미치고 있는 등 죄다 날려버린 건 아니라서, 2016년 시점으로 전자 계열사가 일제히 흑자를 보고 금융 계열사들은 건재한 등 기존 산업 구조를 포기하고 '''전자와 금융 위주로 그룹이 재편'''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자산 규모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줄어들어서, 한때 재계순위 10위권에 들었지만 2016년에는 자산이 6조3천억 원이나 줄어들어 16계단이나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2015년 4월 지정된 목록을 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재계서열 19위(공기업 포함)였으나 2016년 하반기에는 지정된 28개(공기업 제외)에 들어가지 못했다.
한때 계열사인 동부산업을 통하여 푸조 승용차를 수입, 판매하기도 했으나 IMF 사태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철수했다. 이로 인해 푸조는 2003년 2월, 한불 모터스를 통해 다시 수입될 때까지 대한민국에 정식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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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기준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현황은 이 기사를 참고. 2016년 10월 동부건설이 사모펀드인 키스톤 PE에 매각되었고 마찬가지로 사모펀드인 KTB PE가 인수했던 동부익스프레스는 동원그룹이 다시 인수하여 주인을 찾았다. 이제 동부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남은 건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대주주가 된 동부제철뿐이다.
동부그룹 회장의 아들이며 동부제철에서 경영 수업 중인 김남호는 차병원그룹 회장의 장녀인 차원영와 결혼했다. 2020년 7월 1일 DB그룹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뭐 아버지 김준기 전 회장이 아직 살아 계시니 입김이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매우 젊은 46세 오너의 탄생.
2. 이름 변경 관련
2017년 11월 1일부로 그룹 명칭을 '''동부'''에서 '''DB'''로 바꾸기로 했다. DB는 동부의 영어약자로서 선경그룹이 SK그룹으로, 럭키금성그룹이 LG그룹으로, 태진미디어가 TJ미디어로, 제일제당그룹이 CJ그룹으로 바뀐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에서 흔한 사명변경 유형이다. 그런데 자발적으로 사명을 바꾼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동부가 DB로 바뀐 건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는 '동부'의 '''상표권을 갖고 있었던 그룹의 모체인 동부건설이 매각'''되면서 동부그룹 계열사들은 이제 남이 된 동부건설에 브랜드 사용료를 내야 하는데, 브랜드 사용료의 평균시세는 매출액의 0.2~0.4%를 지급하는 것이 관행이기에 계열사들은 연간 수십 억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상황이다. 그동안은 동부건설이 옛정도 있고 해서 브랜드 사용료를 별도로 받지는 않았지만 주인이 바뀌었으니 받을 가능성이 생겼고, 더군다나 국세청에서 그동안 동부건설이 브랜드 사용료를 받지 않으면서 이익을 축소했다며 미납된 법인세에 가산세까지 붙여 수백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해 버렸기 때문에 안 받을 수도 없는 상황. 그리고 워크아웃 과정에서 많은 계열사들이 분리되어 나가면서 그룹이 쪼그라들기도 했기에 분위기 쇄신의 차원도 있다. 우선적으로 프로농구단의 명칭부터 원주 DB 프로미로 바꾸었다.
사실 수십년 간 이어져온 그룹명을 바꾸는 건 회사 입장에서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특히 인지도가 곧 실적이 되는 보험사의 경우 단순 사명변경으로도 10%에서 20% 정도의 매출 하락이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동부건설을 다시 사온다면 해결될 일이었으나 애초에 되사올 여력이 있었으면 매각 자체를 안 했을 테고... 결국 동부의 이름을 연상시킬 수 있는 DB로 바꾸는 선에서 타협한 것이다.
3.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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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의 DB손해보험 본사 앞에는 옛 로고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있었다. 근데 이것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보도에 설치했으므로 엄연한 불법이었다. 강남구청이 동부그룹의 불법광고물 철거 불이행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하지 않아서 특혜의혹이 있었다.
행정자치부가 불법으로 인정한 동부그룹의 불법광고물을 강남구청 광고물관리심의위원회가 2014년 7월 합법 조형물로 인정하면서 13년간 불법광고물이던 것이 합법조형물이 되었다. 위례시민연대는 이것은 명백한 대기업특혜라고 주장했다. 위례시민연대는 "지자체가 공익을 해치는 대기업 광고물은 13년 동안 내버려두면서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생계를 위해 설치한 현수막은 몇 시간 만에 엄격하게 철거 하는 행태는 문제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2017년 DB그룹으로 바뀌면서 회사 로고도 교체했고, 해당 조형물은 철거되었다.
2018년 들어 기업 이미지 광고[2] 를 프로야구 클리닝타임마다 내고 있는데, 서문탁이 부른 CM송이 워낙 고음에 쩌렁쩌렁 울리는 시끄러운 소음이 되어 오히려 역효과로 돌아와 야구팬들의 원성을 얻고 있다.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내보낸 광고가 잘못 만든 CM송으로 역효과를 내는 셈. 이후 해당 CM송의 가수가 바뀌는 것으로 해결한 듯. 물론 서문탁이 부른 버전이 아니더라도 2019년도 버전의 음계는 여전히 높은 편이었기에(...), 2020년도 버전에서는 음계가 낮아졌다.
4. 계열사 목록
계열사는 의외로 많'''았'''지만 DB손해보험을 제외하면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4.1. 금융
금산분리 정책 때문에 금융지주회사가 아닌 그룹 산하 금융사업군이다. 현재 "DB금융네트워크"라는 브랜드로 마케팅하고 있다. 알짜 계열사가 다 팔려나간 뒤 '''사실상 DB그룹의 마지막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다.'''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금융'''
2004년부터 잔잔한 배경음악과 함께 한 가족을 보여주는 흑백영상 광고를 사용 중이다. 배경음악은 Julie Simon의 'You're a Part of Me'이며, DB그룹으로 바뀐 현재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4.2. IT
- DB Inc.
구 (주)동부. DB그룹의 지주회사이자 IT서비스 계열사이다.
- DB FIS
금융사의 IT시스템 운영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금융IT 전문기업이다.
4.3. 소재
- DB하이텍
동부그룹 몰락의 핵심 원인 중 하나였으나 슬슬 쓸만해지고 있는 기업. DB그룹의 소재부문의 주력 계열사. 아남산업이 팹 건설 중에 IMF위기가 와서 아남그룹이 해체되자, 아남산업 파운드리를 인수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및 파운드리 업체였으나, 반도체 경기가 상당히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김준기 회장의 미련 때문에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그룹 전체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키던 블랙홀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매각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2015년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3배 가까이 뛰는 등 독자생존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2015년 영업이익이 1,250억 원을 기록해 전년 456억원보다 174.3% 증가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666억 원으로 전년 5,677억 원보다 17.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67억 원을 기록해 전년 770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부채비율도 300% 아래로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021년 2월 9일 전자공시시스템으로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매출은 9359억원, 영업이익 23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하였다. 이것은 전년 대비 매출은 15.92%, 영업이익은 31.99% 증가한 수준이다.
- DB메탈
합금철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 동부하이텍에서 합금철 부문을 따로 분사하여 만들어졌다. 국내에 합급철을 만드는 회사가 별달리 없는지라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회사였다.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매각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15년 9월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워크아웃 이후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협약에 따라 동부그룹 오너 2세인 김남호 동부금융연구소 부장이 동부메탈에 대여한.자금 100억 원을 출자전환했다 한편 워크아웃 와중에도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망간알로이 제품에 대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인증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일류기업에 주어진다. 매각되지 않는다면 DB그룹의 유일한 철강 계열사로 살아남을 수 있을 듯. 2014년 매출 4977억원에, 영업손실 294억원, 당기순손실도 729억을 기록했다. 다행히 상황이 많이 호전되어 2017년 영업이익 514억원, 영업이익율 11%라는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 제조업이 이익률을 5%도 올리기 힘들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11%의 이익률은 매우 값진 성과이다.
4.4. 레저
- DB월드
레인보우힐스 CC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 레저전문기업이다.
4.5. 사회공헌
구 원주 TG 삼보를 인수하여 원주 동부 프로미라는 이름으로 창단하였으며, DB로 그룹명이 바뀐 이후 '프로미' 팀명은 유지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5. 분리된 계열사
- 동부로봇 → DST로봇
중국 자본인 베이징 링크선 테크놀로지와 리드드래곤 리미티드에 인수되어 DST로봇으로 사명 변경.
- 동부제철 → KG동부제철, KG동부인천스틸
1955년에 현송 주창균(1921~2012)이 세운 신생산업이 모체였다. 1960년 일신산업, 1975년 일신제강으로 각각 사명 변경 후 연합철강, 동국제강과 더불어 국내 우량 제강업체로 이름을 날렸으나, 1982년 이철희-장영자 스캔들에 휘말려 부도맞고 포항제철이 위탁운영했다가 1984년에 동부그룹으로 인수되었다.
한때 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였으나, 세계 철강 경기가 상당히 신통찮은데다가 현대차그룹의 현대제철이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속 폭이 줄어들고는 있으나 상당한 적자폭과 200%가 넘는 부채비율이 대표적인 문제. 주력 제품은 열연 및 냉연 강판이며, 고로를 사용하는 다른 제철회사와는 달리 전기로를 사용하고 있다.[5] 주요 생산지는 당진공장과 인천공장인데, 둘을 매각하여 분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015년 현재 채권단과 자율협약으로 김준기 회장 일가 지분을 1/100 감자하고(일반 주주 1/4 감자)[6]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500억정도를 출자전환하여 51%의 지분을 가지게 되어 동부그룹의 계열사에서 이탈했다.[7] 감자와 자본금 조정으로 부채비율 8000%로 대한민국 코스피 상장기업 중 부채비율 1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전기로 공장을 중단하고 대규모 구조조정 후 과거 경쟁력이 있었던 냉연사업에 집중하여 영업이익은 내고 있으나 과도한 부채로 인한 이자비용 때문에 추가 채무/이자율 조정이 없으면 경상이익은 적자를 기록할 듯. 인천공장은 매각을 대비하여 동부인천스틸로 분사하였다. 결국 2년 연속으로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면서 상장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물론 상장취소된다고 안 망할 기업이 망해버리는 건 아니지만, 철강업 업황이 워낙 곤란하다 보니 그저 표류 중. 16년 2월 공시에 따르면 결국 2년 연속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었다. 다만 실적 자체는 매우 호전되었는데, 영업이익은 1,600억 적자에서 700억 흑자로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 적자 규모도 1조 2,800억 적자(!)에서 480억 적자로 대폭 줄어들었다. 부채규모 또한 3조 3천억에서 2조 8,800억으로 제법 감소했다. 결국 2016년 3월, 1/4 감자를 재실시한 뒤에 채권단에서 2000억 출자전환하겠다고 발표하여 상장취소는 면했다. 2019년에 KG그룹 계열사로 편입되어 KG동부제철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인천공장도 KG동부인천스틸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재합병을 추진했지만, 주주들의 반발로 인해 무산되었다.
한때 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였으나, 세계 철강 경기가 상당히 신통찮은데다가 현대차그룹의 현대제철이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속 폭이 줄어들고는 있으나 상당한 적자폭과 200%가 넘는 부채비율이 대표적인 문제. 주력 제품은 열연 및 냉연 강판이며, 고로를 사용하는 다른 제철회사와는 달리 전기로를 사용하고 있다.[5] 주요 생산지는 당진공장과 인천공장인데, 둘을 매각하여 분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015년 현재 채권단과 자율협약으로 김준기 회장 일가 지분을 1/100 감자하고(일반 주주 1/4 감자)[6]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500억정도를 출자전환하여 51%의 지분을 가지게 되어 동부그룹의 계열사에서 이탈했다.[7] 감자와 자본금 조정으로 부채비율 8000%로 대한민국 코스피 상장기업 중 부채비율 1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전기로 공장을 중단하고 대규모 구조조정 후 과거 경쟁력이 있었던 냉연사업에 집중하여 영업이익은 내고 있으나 과도한 부채로 인한 이자비용 때문에 추가 채무/이자율 조정이 없으면 경상이익은 적자를 기록할 듯. 인천공장은 매각을 대비하여 동부인천스틸로 분사하였다. 결국 2년 연속으로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면서 상장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물론 상장취소된다고 안 망할 기업이 망해버리는 건 아니지만, 철강업 업황이 워낙 곤란하다 보니 그저 표류 중. 16년 2월 공시에 따르면 결국 2년 연속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었다. 다만 실적 자체는 매우 호전되었는데, 영업이익은 1,600억 적자에서 700억 흑자로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 적자 규모도 1조 2,800억 적자(!)에서 480억 적자로 대폭 줄어들었다. 부채규모 또한 3조 3천억에서 2조 8,800억으로 제법 감소했다. 결국 2016년 3월, 1/4 감자를 재실시한 뒤에 채권단에서 2000억 출자전환하겠다고 발표하여 상장취소는 면했다. 2019년에 KG그룹 계열사로 편입되어 KG동부제철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인천공장도 KG동부인천스틸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재합병을 추진했지만, 주주들의 반발로 인해 무산되었다.
- 동부특수강 → 현대종합특수강
선재 전문 강판을 제조하는 회사. 2015년 2월 현대제철에 매각되어 현대종합특수강으로 사명 변경.
- 동부팜한농 → 팜한농
동부그룹이 농업 및 바이오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한농[8] 을 인수한 뒤 설립한 업체, 종자 및 농약 사업 분야에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농약 국내시장 1위이자 사실상 유일 국내 농약유효성분 제조사였고, 종자 국내시장 1위, 몬산토코리아 인수 후, 비료 국내시장 2위였다.[9] 이렇듯 상당한 알짜 계열사였지만 결국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그룹에서 분리 되었다가, 종합 화학 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하는 LG화학에게 5,000여 억에 매각되었다. 한편 개별적으로 인수된 팜가야, 팜청과를 제외하면 나머지 팜 시리즈와 농업/건강/유통 계열사들은 대부분 팜한농의 자회사였기 때문에 같이 딸려간 것으로 짐작된다.
- 동부팜가야 → 가야F&B
과거 815콜라를 생산하던 범양식품 계열사로 건영식품이라는 회사였으나, 2000년대 초반 가야농장이라는 이름으로 분리되었다. 주 생산품은 과채주스 2011년 동부그룹에 인수. 그러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앤컴퍼니 라는 토종 사모펀드에 인수된 웅진식품에게 다시 인수(...)되었다. 웅진식품으로 넘어가면서 815콜라 판매가 재개되었지만, 생산은 일화 초정공장에 위탁 중이다.
- 동부팜청과 → 동화청과
- 동부발전당진
민자발전 회사. SK가스에게 약 2,000억에 매각.
- 동부고속
동원그룹 인수 후 동부익스프레스에서 분리되어 코리아와이드-키움 컨소시엄에 매각되었다. 후에 2017년 6월 21일에 코리아와이드가 해당 기업을 인수했으나 사명 변경 없이 동부고속으로 유지된다.
- 동부택배 → KG로지스
- 동부대우전자 → 대우전자 → 위니아대우 → 위니아전자
2013년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여 동부대우전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런데 대우일렉 인수 당시 투자한 FI(재무적 투자자)들과의 약정을 지키지 못하면서 결국 다시 매각절차에 들어갔다(관련 기사). 2018년 2월 28일 대유그룹(현 대유위니아그룹)에 매각되었다.관련 기사 DB그룹으로 바뀐 후에도 매각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동부" 브랜드를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 DB라이텍 → 금빛(GeumVit Corp)
LED조명 제조사 화우테크놀러지를 인수하여 설립한 회사. 2018년 프룩투스에 매각되어 사명 변경.
[1] 대한민국에 있는 상당수 대기업의 창업주들은 이미 사망하거나 명예회장으로 은퇴한 사람들이 많지만 동부그룹 창업주인 김준기 회장은 최근까지 현역이었다. 현재 김준기는 성추행 논란으로 그룹 회장직에서 불명예 퇴진한 상태이다. DB가 Dirty Boss의 약자냐는 말이 나올 정도..[2] '그룹' 광고에 해당된다. 금융사 광고는 다음 문단에서 언급.[3] 창업주 김준기 회장의 선친 김진만 전 국회의원의 호를 땄다.[4] 모기업이 나가게 되어... 모기업 없고 자회사만 있어 어쩡쩡하다. 이와 비슷한 경우가 LIG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로 매각된 LIG그룹.[5] 이전 서술에는 포스코, 동국제강과 일관제철업체라고 되어있었으나 이는 오류. 포스코ㆍ현대제철은 철광석과 코크스로 쇳물을 녹여 철강제품을 만들어내는 일관제철소가 맞다. 이곳의 철강재는 후판, 자동차용강판 등 고급철강재로 쓰인다. 동부제철ㆍ당진제철소의 고로 준공이전의 현대제철은 고철을 전기로로 녹여 철강재를 만들어내는데 이언형태는 보통 형강, 봉강 등 저금철재로 쓰인다. 동국제강 당진제철소의 전기로 준공 이전의 동부제강은 제강업체로서 제철회사에서 철괴를 사와 밀어서(냉연공정) 철강제품을 만든다.[6] 이와중에 김준기 회장은 기업 정상화후 우선매수권 보장을 요구하였으나 산업은행측이 우선매수권을 고려하겠다 정도로 마무리 [7] 동부그룹 계열사에서 이탈하였기 때문에 그룹측에서는 동부라는 이름에 대한 사용료를 내라고 그룹 CI 는 못쓰게 한다고 한다.[8] 한농의 모든 계열사들도 같이. 이 중에 한정화학은 동부정밀화학이 되었다가 합병됐다.[9] 1위는 남해화학(농협의 자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