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아카디아
1. 개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GM) 산하의 GMC에서 2007년부터 2세대에 걸쳐 생산하고 있는 중형 SUV이다. 참고로 대우 아카디아와는 한국식 이름만 같을 뿐 철자와 계열[1] 마저 다른 차종이다.
2. 상세
2.1. 1세대(GMT968,2006~2017)
쉐보레 트래버스, 뷰익 엔클레이브와 함께 GMT960 계통의 GM 람다 플랫폼이 적용된 차종으로, 2006년에 2007년형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시장에 판매하였다. 또한 출시 이후 폰티악-뷰익-GMC 딜러망 형태로 판매되던 GMC 사파리[2] 밴, GMC 엔보이, 폰티악 몬타나 SV6 미니밴을 대체하였으며, 2009년에 GM 람다 플랫폼으로 설계된 뷰익 테라자, 뷰익 레이니어, 뷰익 랑데뷰, GMC 엔보이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차종을 대체하기도 했다.생산은 미국 미시간 주 랜싱 델타 타운쉽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GMC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유니바디 형태의 차체, 전륜구동이 적용된 최초의 CUV 차량이었다. 3열 7~8인승이 기본으로 적용되었으며, 전륜구동 외에도 4륜구동 사양이 존재했다. 2,359kg까지 견인이 가능하며, GMC 테레인과 GMC 유콘 사이에 위치하는 차종이었다. 람다 플랫폼을 적용하는 차종 중에서는 쉐보레 트래버스와 뷰익 엔클레이브의 가격의 중간 정도로 위치한 차종이기도 했다.
2006년 12월에는 새턴 아웃룩과 함께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 이유는 엔진 마운트 부분에 누적된 물들을 배출하는 곳에 구멍이 제대로 뚫리지 않았고, 이 원인은 차량의 후면부 해치 부분의 리벳 부분이 잘못 조립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결함은 바로 시정되었고, 딜러에서 통보한 예상 판매 일정 시기 전에 재개되었다.
2008년형 아카디아의 휠베이스는 3,020mm였으며, 차량의 전면부에는 스테이빌라이저 바와 알루미늄 너클이 적용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후면부는 'H 링크' 형태의 독립식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18인치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되었으며,19인치 타이어는 옵션으로 적용되었다. ABS[3] 가 장착된 디스크 브레이크가 4륜구동 차량에 적용되었다.
파워트레인은 2007~2008년형 차종의 경우,캐딜락 CTS에 적용된 GM 사의 3.6L 하이 피쳐 LY7형 V6 엔진이 적용되었다. 이 엔진의 경우,275마력의 파워와 340Nm의 토크를 낸다. 변속기는 포드(자동차)와 공동개발한 6T75형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2009년부터는 288마력의 파워와 366Nm의 최대토크를 내는 3.6L 하이 피쳐 LLT V6 엔진이 적용되었다. 변속기는 6T75형이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2016년까지 생산되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판매된 '아카디아 리미티드'의 경우, 최대 310마력의 파워와 367Nm의 토크를 내는 3.6L LGX형 V6 엔진이 적용되며, 6T70형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내장재는 새턴 아웃록보다 더 현대적인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 크롬, 사틴 니켈 형태였으며 에보니와 밝은 티타늄(회색)의 투톤 컬러가 적용되었으며, 이 색상과 브릭(갈색) 색상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적용할 수도 있었다.
당시 캐딜락 XLR, 캐딜락 STS, 폰티악 그랑프리, 폰티악 아즈텍, 폰티악 보네빌, 뷰익 파크 애비뉴, 쉐보레 콜벳 등에 적용되던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기술은 일반 아카디아에는 옵션으로 적용되었으며, 2011년형으로 출시된 데날리 사양에는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타이어는 굿이어 사의 19인치 이글 RS-A M + S P255 / 60R-19 108H 형태의 타이어가 적용되며, SLT2 사양에는 기본으로 SLT1 사양은 옵션으로 적용되었으며, 18인치 P255 / 65R-18형 타이어가 SLE 사양과 SLT1 사양에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2010년에 2011년형으로 최고급형인 데날리 사양이 출시되었다. 차량에는 HID 헤드램프, 크롬 형태의 벌집형 그릴, 6스포크 20인치 휠,모노톤 페인트가 특징이다. 전륜구동과 4륜구동 사양이 있으며, 가죽 시트와 목재 트림이 적용되었다. GMC 터레인 데날리, GMC 유콘 데날리, GMC 유콘 XL 데날리 이후 만들어진 데날리 라인업이 적용된 차종이며, 최초의 CUV 형태의 데날리 차량이기도 하다.
차량의 사양은 2007년형에는 SLE 사양과 SLT 사양만 존재했으나, 2008년형에 SL 사양이 추가되었고, 2011년형에는 상술했던 데날리 사양이 추가되었다. 2012년에는 SL 사양이 단종되었고, 나며지 사양은 2세대 차량으로 바뀌기 전까지 생산되었다.
차량이 유니바디 형태의 플랫폼을 적용하다 보니 이전부터 GM 사의 트럭들을 기반으로 제조했던 다른 차량들과 다르게 무게 중심이 낮아져서 전복 사고의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장점이 있으며, B-필러 사이를 가로지르며 용접하는 방식에 이어 고강도 강철로 보강된 형태를 띄고 있다.
차량에는 6개의 에어백이 장착되었는데, 이중 전면 에어백, 측면 충돌 시 전개되는 2개의 1열 에어백과 3열 모두에 커튼식 에어백이 장착되었다. 또한 볼보 XC90처럼 차량 전복 시 이를 전개할 수 있도록 감지하는 시스템도 적용되었다. 이외에도 온스타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2012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진 2013년형 아카디아가 공개되었으며, 새턴 브랜드가 폐기되어 단종된 새턴 아웃룩의 바디쉘이 적용되었다. 차량의 그릴과 전면부가 변경되었으며, 출시 이전에 내장재가 업그레이드된 쉐보레 트래버스와 뷰익 엔클레이브 이후 내장재의 보강이 이루어졌다.
2013년에 등장한 2014년형의 경우, 데날리 사양에 전방 충돌 방지 장치와 차선 이탈 경보 장치가 표준으로 적용되었다. 또한 SLT1 사양과 SLT2 사양에서는 옵션으로만 적용되던 2열 센터 콘솔 후면에 적용된 충전용 USB 포트가 전 사양으로 확대 적용되었다.
2014년에 등장한 2015년형의 경우,열선 기능과 가죽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과 20인치 알루미늄 휠이 SLT2 사양과 데날리 사양에는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크림슨 레드 틴트코트, 다크 사파이어 블루 메탈릭,미드나이트 아메티스트 메탈릭 형태의 외장 색상이 추가되었다. 데날리 사양에는 이중 배기구가 적용되었으나,나머지 사양에는 배기구가 1개만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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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2세대가 등장했음에도, '아카디아 리미티드'라는 차량이 2017년형으로 출시되었으며,쉐보레 크루즈, 쉐보레 임팔라, 쉐보레 말리부가 '리미티드' 사양으로 판매된 것과 같은 형태를 띄었다.주로 렌터카나 플릿 용도로 1년 정도 판매되었으며, 테네시주 스프링 힐로 생산 기지를 옮긴 2세대 차량과 다르게 새턴 브랜드의 공장이 있었던 미시간 주 랜싱 공장에서 계속 생산되었다.
이후 차세대 쉐보레 트래버스와 뷰익 엔클레이브가 각각 2017년형, 2018년형으로 출시되면서,생산 시설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2017년 3월 31일자로 생산을 중단하면서 단종되었다. 2016년형과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기본가는 44,775달러[4] 였다.
2.2. 2세대(2016~현재)
2016년에 2017년형 차량으로 북미국제오토쇼에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5월부터 판매되었다. 1세대 차량이 생산된 미시간주 랜싱 공장 대신 테네시 주 스프링 힐 공장에서 생산된다. 기존 중형 CUV 형태의 차량에서 중형 SUV 형태로 변화된 것이 특징이며, 경쟁 차종은 포드 익스플로러, 닷지 듀랑고 등이 있다.
차량의 전장과 전폭은 1세대에 비해 줄은 편인데, 이는 쉐보레 트래버스와 뷰익 엔클레이브만 GM에서 생산하는 풀사이즈 SUV로 전환했으며, 2018년에 등장한 GMC 테레인을 더 작은 형태의 크로스오버 SUV로 내놓는 대신 기존의 크기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초기에 풀사이즈 CUV에서 중형 SUV로 전환되면서 가격 역시 29,995달러[5] 선으로 하락하였다.
차량의 좌석 역시 5~7인승 형태로 변경되었고 1열은 2개의 버킷 시트가 적용되고, 2열은 1개 혹은 2개의 버킷 시트, 3열은 일반 시트가 적용되는 형태로 구성되었다.8인승 대신 7인승이 있었으며, 오프로드를 위해 설계된 GKN 드라이브라인의 고급 트윈 클러치 4륜구동 기능[6] 이 적용된다.
캐딜락 XT5와 같은 GMT C1XX 형태의 플랫폼이 적용되며, 2018년 이후에 등장한 뷰익 엔비전과 쉐보레 블레이저도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3.6L 엔진이 적용된 1세대 차종의 EPA 추산 연비는 17/24mpg[7][8] 였으나, 차량의 크기가 감소하면서 18/25mpg[9] 로 증가하였다.
파워트레인은 2.5L LCV형 I4 엔진과 3.6L LGX형 V6 엔진이 적용되는데, 2개 모두 가솔린 엔진이다. 차량의 램프와 전면부가 변경되었다. 2017년형 아카디아에는 'Appshop' 기능이 추가되었다.
사양은 1세대와 동일한 형태로 SL, SLE-1, SLE-2, SLT-1,SLT-2 사양과 데날리 사양이 있었으며, SLE 사양과 SLT 사양에는 '올 테레인 패키지'가 적용되며 3열 시트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차량에 아이가 있어서 열사병에 걸리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뒷좌석을 점검하는 기능도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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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는 호주의 GM 차량 수입 전문 브랜드 홀덴에서 '홀덴 아카디아'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에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문서 참고.
2019년에 2020년형으로 페이스리프트가 될 예정이며, 2.0L 터보 I4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