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2012)
1. 대립 배경
1.1. WWE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챔피언십 넘버 원 컨텐더 배틀로얄
프리쇼
참가자 : 브로더스 클레이, 프리모, 에피코, 저스틴 가브리엘, 텐사이, 타이슨 키드, 마이클 맥길리커티, 잭 라이더, 대런 영, 타이터스 오닐, 진더 마할, JTG, 드류 맥킨타이어, 테드 디비아시, 히스 슬레이터, 산티노 마렐라
1.2. 미즈 VS 레이 미스테리오 VS 코디 로즈 VS 신 카라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페이털 포 웨이 매치
1.3. 코피 킹스턴 & 알 트루스 VS 케인 & 대니얼 브라이언
WWE 태그팀 챔피언십
썸머슬램 이후 분노 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던 케인과 대니얼 브라이언의 서로를 향한 끝없는 츤츤거림이 이번엔 또 어떤 개그를 보여줄지.
1.4. 안토니오 세자로 VS 배틀로얄 우승자
WWE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챔피언십
1.5. 랜디 오턴 VS 돌프 지글러
1.6. 레일라 VS 케이틀린
WWE 디바스 챔피언십
뜬금없이 레일라, 케이틀린 등등에게 마구 친한 척 들이대며 선역 코스프레중인 이브 토레스가 언제 어떻게 뒤통수를 칠지.
1.7. 셰이머스 VS 알베르토 델 리오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한편, 셰이머스와 알베르토 델 리오의 대립은 점점 극한으로 치달았다. 셰이머스는 알베르토와 그 측근들에게 닥치는 대로 브로그 킥을 날려 댔고, 결국 리카르도 로드리게즈가 목에 깁스를 하는 지경이 되자 열받은 알베르토는 법조인 기믹인 데이빗 오퉁가를 꼬셔서 브로그 킥이 얼마나 브루털한 기술인지를 부커 T에게 온갖 증거물들과 함께 열심히 조목조목 설파한다.[1] 그 결과 셰이머스는 앞으로 경기든 나발이든 한 번만 더 브로그 킥을 썼다가 걸리면 챔피언 자격을 박탈당한다는 패널티가 붙은 상태에서 알베르토를 상대하게 되고 만다.[2][3]
1.8. CM 펑크 VS 존 시나
WWE 챔피언십
존 시나의 고향인 보스턴에서 열린 PPV에서 둘간의 대결이 열린다.[4] 턴힐 이후 CM 펑크는 자신을 디스하던 제리 롤러를 철창에 가둬놓고 악독하게 두들겨패며 리타이어시켰고[5] , '''몬트리올에서 무려 브렛 하트에게 광역디스를 퍼붓는''' 패기를 보여줬으며, 챔피언에 대한 Respect를 요구하며 경기 도중에 나가버리거나 아예 경기를 거부하기까지 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이에 존 시나는 펑크가 롱런하면서 스타덤에 빠져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잃고 방황하고 있다며, 자신이 바로잡아주겠다고 벼르고 있던 상태.
2. 대진표 및 결과
3. 평가
오랜만의 개념 PPV였다. 다소 지루했던 디바스 챔피언쉽과 돌프vs랜디의 초중반부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괜찮은 경기들이 나왔다. 미국용&케인배 커플의 깨알같은 예능감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빵빵 터졌고,[7]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U.S 챔피언쉽 경기도 의외로 박진감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메인이벤트인 시나vs펑크에서는 '''2011년 머인뱅이 아쉽지 않을 정도의 명경기가 나왔다.''' 시나가 수어사이드 다이브와 2단로프 저먼스플렉스를, 펑크가 문설트#s-2와 락바텀을 날려댔고[8] , 서로 작정하고 온갖 피니쉬를 다 씹어먹으며 으르렁거리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끝내 시네이션의 희생자가 되지 않았다!
다 좋았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잔치분위기에 초를 친 셰이머스요... 경기 내내 알베르토 델 리오가 흐름을 주도하다시피 하며 엔즈이기리, 백스태버, 로프에 팔묶고 미들킥 난타, 더블니 암브레이커에 피니셔인 크로스 암브레이커를 두 번이나 먹였는데, 간지럽다는 듯이 다 씹어먹고 브로그 킥 한 방에 게임을 끝내버렸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애꿎은 데이빗 오퉁가[9] 에게 '''또''' 브로그 킥을 갈겨버리질 않나, 크로스 암브레이커를 두 번이나 맞고도 아픈 기색 하나 없이 가슴을 뻥뻥 쳐대질 않나... 현장의 성인 관중들한테서도 야유가 튀어나왔을 정도로 선역 챔프라기에는 너무나 설득력 없는 전개를 보여줬다.
[1] 이 세그먼트가 있던 스맥다운에서 알베르토는 부커 T에게 평소에는 그렇게 구박하던 리카르도를 가리키며 '단순히 자기 매니저가 아니라, 자신의 유일한 친구.'라고 감싸는데, 악역이지만 가슴 찡한 세그먼트였다.[2] 하지만 셰이머스는 브로그 킥에 제약이 걸리자마자 새로운 서브미션 피니셔로 텍사스 클로버리프(딘 말렌코가 쓰던 기술)를 하나 더 장착했다. [3] '''게다가 브로그 킥의 금지조치마저 이날 부커 T가 독자적인 판단으로 풀어버렸다!''' [4] 그래서 개최장소가 곧 메인이벤트의 스포일러나 마찬가지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CM 펑크가 제대로 턴힐하기도 했고.[5] 공교롭게도 펑크와의 대립 도중 제리가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바람에 뒤끝이 좀 무거워진 각본.[6] 원래 케이틀린이 도전자였는데, 쇼 초반에 의문의 습격을 당해 케이틀린이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되자 부커 T가 개인사정 때문에 매치를 미룰 수는 없다며 이브를 즉석에서 도전자로 임명했다.[7] 타이틀 획득 후 둘은 서로 '자신'이 태그팀 챔피언이라고 바득바득 우기면서 백스테이지에서까지 계속 으르렁댔는데, 그동안 둘의 분노 조절 프로그램을 담당하던 컨설턴트와 AJ가 둘을 억지로 화해시키려 하자 케인이 셋에게 양동이물을 확 끼얹으며 '나 챔피언 먹었으니 디즈니랜드로 놀러갈거임'이라면서 총총 사라지는 모습은 이번 PPV의 또다른 백미.[8] 한 프갤러는 시나가 수어사이드 다이브를 날리는 모습을 보고 '''시나 평생의 경기력의 30%를 이날 다 소모한 것 같다.'''는 감상평을 날리기도.[9] 이 때 오퉁가는 위클리 쇼에서 셰이머스한테 얻어맞아 목에 깁스까지 하고 있었다. 엄살용+보여주기용으로 달고 나온 거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