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맛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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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육을 얇게 편 뒤 칼집을 내어 둘둘만 뒤 게향을 첨가하여 게 다릿살을 흉내낸 어묵 제품.
1970년대 초 일본에서 처음 발명됐으며[3] 한국에서는 1982년 오양수산(현 사조오양)에서 개발에 성공했다. 제품 자체는 특허제도의 형성 이후에 나왔지만 초기 특허관리가 허술해 외국으로 기술이 퍼져나가 널리 제조되는 제품이 되었다고 한다.
사전에서 "게살의 맛이 나도록 가공하여 만든 식품"이라 쓰여있다. 다시말해 게'''맛'''살이지 절대로 게살은 아니다. 몇몇 고급형에서 게살을 넣기도 하지만 그 양이 별로 많지 않으며 대부분의 제품은 게살이 들어있지도 않다. 처음에는 제품에 이러한 사실을 적지 않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게살이 첨가되지 않음을 알리는 안내문을 적어놓게 됐다. 실제 쓰이는 재료는 명태와 대구살 등 흰살 생선들이다. 즉, 분류상으로 어육연제품(어묵)에 속한다. 이런 특성탓에 갑각류 알러지를 겪는 사람이 게살 대용으로 먹기도 한다. 감미료인 소르비톨이 들어가며,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소시지와 마찬가지로 전분이 첨가된 제품이라 계란에 부쳐먹으면 맛도 있고 중량대비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반찬으로 적합하다. 또한 게맛살은 마요네즈와 잘 어울려 섞어서 샐러드로 먹거나 빵에 발라먹는다. 오이와도 잘 어울려 오이, 게맛살, 마요네즈의 조합으로 캘리포니아 롤에 넣으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게맛살을 그대로 먹거나 안에 허브가 들어간 크림치즈를 넣어 간단하게 술과 즐기기도 한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게맛살에 열을 가하지 않는 편이다.
근래 어육의 함량을 높인 고급형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었다. 흔히 크래미라고도 불리는 이 제품들은 전분 함량이 줄고[4] 식감이 부드러워 생으로 먹을 때의 맛이 훨씬 좋아졌다. 실제로 조리하기보다는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의 재료로 쓰는 걸 권장하고 있다. 참고로 이 제품은 해물맛을 베이스로 한 라면에 넣어먹어도 맛있다. 어육 함량이 일반 게맛살보다 높은 탓인지 국물 맛이 꽤 괜찮게 우러난다. 다만 가격도 월등히 비싸 기존 제품의 2~3배에 달한다.
크래미는 의외로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과 칼슘함유량이 높다. 어육함량이 높으며 140g에 지방 0.7g 수준으로 기름기가 없다시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식으로써 부담없이 먹을 수 있으나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바로 나트륨 함량이 꽤 높다는 것이다.[5] 군대에서 게맛살을 손질해 본 적이 있다면 소금기에 손의 수분이 빠져나간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음미하면서 취식할 경우 짠맛이 제법 느껴진다. 대신 물에 살짝 데치면 소금기가 어느 정도 빠진다.
고급형에는 진짜 게살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값 싼 게살 피자를 시키면 대부분 게맛살로 토핑된 피자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게살 핫도그나 게살 토스트 등에도 진짜 게살 대신 크래미가 들어간다. 써브웨이의 씨푸드 샌드위치도 주 재료가 스쿱으로 푼 게맛살 샐러드이다.
백화점 식품관이나 대형 마트에서는 실제 게살을 발라놓은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흔히 킹크랩, 대게의 살을 발라낸 것이며 맛이 훨씬 좋은 만큼 가격대는 게맛살, 크래미에 비해 높은 편이다. 팩 형태가 아닌 게살 통조림도 있다.
호텔 퀸시라는 만화에서 게맛살을 주제로 다룬 에피소드가 있다. 미국에서 게살 샐러드를 먹었던 인도인 숙박객은 게살이 단단하고 굉장히 맛있었다고 기억한다. 샐러드를 만든 주방장이 일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을 거라고 하여 일본에 왔지만 도통 같은 식감의 게를 구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알고보니 게살이 아닌 게맛살이었다는 이야기.
1. 개요
어육을 얇게 편 뒤 칼집을 내어 둘둘만 뒤 게향을 첨가하여 게 다릿살을 흉내낸 어묵 제품.
2. 상세
1970년대 초 일본에서 처음 발명됐으며[3] 한국에서는 1982년 오양수산(현 사조오양)에서 개발에 성공했다. 제품 자체는 특허제도의 형성 이후에 나왔지만 초기 특허관리가 허술해 외국으로 기술이 퍼져나가 널리 제조되는 제품이 되었다고 한다.
사전에서 "게살의 맛이 나도록 가공하여 만든 식품"이라 쓰여있다. 다시말해 게'''맛'''살이지 절대로 게살은 아니다. 몇몇 고급형에서 게살을 넣기도 하지만 그 양이 별로 많지 않으며 대부분의 제품은 게살이 들어있지도 않다. 처음에는 제품에 이러한 사실을 적지 않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게살이 첨가되지 않음을 알리는 안내문을 적어놓게 됐다. 실제 쓰이는 재료는 명태와 대구살 등 흰살 생선들이다. 즉, 분류상으로 어육연제품(어묵)에 속한다. 이런 특성탓에 갑각류 알러지를 겪는 사람이 게살 대용으로 먹기도 한다. 감미료인 소르비톨이 들어가며,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소시지와 마찬가지로 전분이 첨가된 제품이라 계란에 부쳐먹으면 맛도 있고 중량대비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반찬으로 적합하다. 또한 게맛살은 마요네즈와 잘 어울려 섞어서 샐러드로 먹거나 빵에 발라먹는다. 오이와도 잘 어울려 오이, 게맛살, 마요네즈의 조합으로 캘리포니아 롤에 넣으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게맛살을 그대로 먹거나 안에 허브가 들어간 크림치즈를 넣어 간단하게 술과 즐기기도 한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게맛살에 열을 가하지 않는 편이다.
3. 크래미
근래 어육의 함량을 높인 고급형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었다. 흔히 크래미라고도 불리는 이 제품들은 전분 함량이 줄고[4] 식감이 부드러워 생으로 먹을 때의 맛이 훨씬 좋아졌다. 실제로 조리하기보다는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의 재료로 쓰는 걸 권장하고 있다. 참고로 이 제품은 해물맛을 베이스로 한 라면에 넣어먹어도 맛있다. 어육 함량이 일반 게맛살보다 높은 탓인지 국물 맛이 꽤 괜찮게 우러난다. 다만 가격도 월등히 비싸 기존 제품의 2~3배에 달한다.
크래미는 의외로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과 칼슘함유량이 높다. 어육함량이 높으며 140g에 지방 0.7g 수준으로 기름기가 없다시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식으로써 부담없이 먹을 수 있으나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바로 나트륨 함량이 꽤 높다는 것이다.[5] 군대에서 게맛살을 손질해 본 적이 있다면 소금기에 손의 수분이 빠져나간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음미하면서 취식할 경우 짠맛이 제법 느껴진다. 대신 물에 살짝 데치면 소금기가 어느 정도 빠진다.
4. 기타
고급형에는 진짜 게살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값 싼 게살 피자를 시키면 대부분 게맛살로 토핑된 피자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게살 핫도그나 게살 토스트 등에도 진짜 게살 대신 크래미가 들어간다. 써브웨이의 씨푸드 샌드위치도 주 재료가 스쿱으로 푼 게맛살 샐러드이다.
백화점 식품관이나 대형 마트에서는 실제 게살을 발라놓은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흔히 킹크랩, 대게의 살을 발라낸 것이며 맛이 훨씬 좋은 만큼 가격대는 게맛살, 크래미에 비해 높은 편이다. 팩 형태가 아닌 게살 통조림도 있다.
호텔 퀸시라는 만화에서 게맛살을 주제로 다룬 에피소드가 있다. 미국에서 게살 샐러드를 먹었던 인도인 숙박객은 게살이 단단하고 굉장히 맛있었다고 기억한다. 샐러드를 만든 주방장이 일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을 거라고 하여 일본에 왔지만 도통 같은 식감의 게를 구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알고보니 게살이 아닌 게맛살이었다는 이야기.
5. 기타 동음이의어
긴 막대기가 빨간 블럭으로 나오기 때문에[6] 그 모양이 마치 위의 1번 항목에서 설명하는 것과 닮았다고 해서 게맛살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마사시' 를 변형한 '맛살' 이 별명이 되었다.
[1] 게를 뜻하는 蟹와 어묵을 뜻하는 가마보코(蒲鉾)의 합성어[2] 막대기라는 의미의 palitos와 바닷가라는 의미의 del mar의 합성어[3] 원조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도 설이 나뉜다. 일본의 수산가공사인 스기요(スギヨ)라는 설, 오사키수산(大崎水産)이라는 설, 원양업체인 다이요어업(大洋漁業, 현 마루하니치로사)이라는 설 등이 있다.[4] 개중에는 점착제로 계란 흰자를 사용해 전분 0%인 제품도 있다.[5] 신라면 기준 나트륨이 120g당 1,790mg/ 크래미는 120g당 880mg이다. 라면의 반 정도 되는 수치이지만 고작 손바닥만한 크기의 팩이 100g을 넘어가다 보니 무심코 먹다간 다량의 염분에 노출될 수 있다.[6] 물론 빨간색이 아닌 경우도 있으나, 빨간색으로 나오는 버전이 많다. 가장 대표적으로, 오락실에서 볼 수 있는 아타리 테트리스. 단, 국제 룰에 의하면 하늘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