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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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여배우.
2. 생애 및 연예계 활동
1961년 1월 7일, 지금의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에서 가구제조업을 하는 손철씨와 가정주부인 최선분씨 슬하 3남 2녀중 둘째(장녀)로 태어났다.
1979년 영화 <밤이면 내리는 비>에서 조연으로 데뷔[3] 했다. 이듬해인 1980년 영화 <물보라>[4] 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이 영화로 제19회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등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더불어 이때를 계기로 <물보라>에서 '보라'를 따온 뒤, 보라에 잘 어울릴 성씨로 '금'을 골라 예명으로 삼으며 현재 우리가 아는 금보라로 활동하게 된다.[5]
3. 여담
- 젊은 시절에는 청순한 스타일의 미인으로 순종적인 여성 역을 맡았다. 대표적인 배역은 역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영희.
- 실제 성격은 굉장히 강하고 직설적이다. 젊은 시절 연예부 기자들과 사이가 안 좋았는데, 기자들이 이에 앙심을 품고 금보라에 대해 악성루머 기사를 마구 써댔고 그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가위로 본인 긴머리를 단발로 숭덩숭덩 자른 적도 있다고. [6] 당연히 성격상 그냥 두고 보진 않았고 명예훼손이라고 고소했는데 후에 금보라 본인의 말을 빌리자면 "그때 당시만해도 연예인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한다는 것은 엄두를 못내던 때"였다. 하지만 검사 앞에서 '폭력과 같은 순간적 살인과 활자매체의 살인 중 어떤 게 더 잔인하냐? 활자로 인한 살인이 더 잔인한 것이다'라고 따진뒤 결국 고소가 되었다고.
- 한 방송에서 아들과 출연한적 있는데, 아들도 금보라의 강한 성격탓에 마음 고생이 꽤 심했다고 한다.
- 노안이다. 그래도 나이를 먹은 지금은 어느 정도는 원래의 나이에 가깝게 보이지만. 30대 중후반 시절의 사진들은 지금의 사진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 그래서인지 겨우 2살 차이였던 황신혜와는 고부관계로 드라마에 출연했고, 아내의 유혹에서는 고작 4살 차이인 변우민과 모자지간으로 나왔다. 난쏘공에서 영희로 나올 때만 해도 꽤 미녀였는데, 어쩐 일인지 급 노화가 진행되었다. 이러한 면모는 2003년작인 대장금에서 특히 두드러졌는데 임현식옹과 부부 역할을 맡는데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정도였다. 참고로 임현식은 1945년생으로 금보라와는 17살 차이다. 이후 감자별에서도 1946년생인 노주현과 부부 역할을 했다. 그래도 자식들 나이는 맏딸이 82년생으로 어려졌다.
- 실제로 보면 여전히 굉장한 미모를 자랑하지만, 최근에는 주로 못된 시어머니거나 성격 까칠한 중년 여성 을 자주 연기하고 있다. 하지만 금 나와라, 뚝딱!에 민영애나 감자별에서 푼수끼 있는 역할을 맏는 것을 보면 연기 스펙트럼이 좁지만은 않다. 이에 대해서는 SBS 스페셜에 출연해 "나라고 나오기만 하면 소리 지르고 아들만 보호하는, 내가 내 캐릭터 봐도 재수 없는데 하고 싶겠어요. 내가 나를 버리는 것이 얼마나 고통이었겠어요."라며 속상함을 토로한 바 있다. #
- 필모면에서도 상당히 특이한데, 1984년 TV드라마를 시작해 2000년까지만 해도 17년 동안 MBC 드라마를 1997년 내가 사는 이유 단 1번만 했었는데, 2001년을 기점으로는 반대로 M무원이 되어 거의 매년 MBC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19년간 MBC 드라마 총 19작품에 출연했으며, 2008년과 2011년을 제외하면 매해 반드시 MBC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9년에도 용왕님 보우하사에 출연하며 8년 연속 MBC 개근출연을 이어갔다.
- MBN 예능 '신세계'에서 고부갈등을 주제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집을 마련해준 시어머니에게 도어락 비밀번호를 공유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였는데, 금보라의 발언들도 문제의 소지가 다분했지만 금보라 개인의 물의라기 보다는 애초에 이 프로그램 자체가 그런 방향으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
- 결혼하여 3명의 아들을 낳았으나 남편의 사업실패로 인해 일이 들어오면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했다고 한다. 결국 2002년 이혼, 2006년 재혼했다.
- 일본 아이돌 마츠우라 아야가 금보라와 매우 닮았다.
4. 주요 출연작
4.1. 드라마/시트콤
4.2. 영화
[1] 1944년생 배우 윤정희와 본명이 같다.[2] 인근의 대촌리와 함께 밀양 손씨 집성촌이다.[3] 당시 겨우 19세였다.[4] 종래에는 위의 데뷔 부분에 이 영화가 기재되어 있었는데, 방송 프로그램 출연이나 인터뷰 때에 금보라 본인이 곧잘 <물보라>를 데뷔작으로 지칭하기에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만 했다. 심지어 네이버 프로필에서도.. [5] 참고로 물보라는 순우리말이며, 위에 있는 한자이름 중 '보라'는 그냥 끼워맞춘 것.[6] 얼굴에서 느끼는 스타일과 실제 배우 성격의 차이는 왕왕 있는 일이지만 시대적 상황도 순종적인 여성상을 원했는데다 드라마, 영화를 막론하고 배역도 그런 성격들이 주연 포지션인지라(강한 성격은 악역 포지션) 그런데 얼굴은 주연급이니 어쩔 수 없었을 듯하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이런 점에서 비슷하다 볼 수 있다.[7] 방봉원이라는 가명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