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률(소설가)

 

* 판타지 소설/작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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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정률
'''출생''' : 1971년
'''직업''' : 소설가
'''링크''' :팬카페 파란 블로그
대한민국판타지 소설 작가. 1971년생.
1. 이력
2. 평가
2.1. 특징
2.2. 장점
2.2.1. 연재의 성실함
2.2.2. 완결은 내준다
2.2.3. 대리만족감
2.3. 단점
2.3.1. 어중간한 설정
2.3.2. 낮은 개연성
2.3.3. 캐릭터의 평면성
2.3.4. 제반지식의 미비
2.3.5. 설정모순
2.3.6. 단조로운 어휘 및 문장구조
2.3.7. 분량 늘이기
2.3.8. 우려먹기
2.3.9. 먼치킨 성향의 고착화
3. 여담
4. 작품 목록


1. 이력


용인대학교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인 생활을 하던 와중 2001년 《소드 엠페러》로 데뷔했다. SF/무협/판타지의 3단 퓨전 판타지로 상당히 잘 나갔으며, 두 번째 작품인 《다크 메이지》 역시 무협/판타지의 퓨전 작품으로 꽤 인기를 얻었다. 메이저 소설가들에 비해서는 문장력이 떨어지지만 판타지계에서는 괜찮은 필력으로 평가받는다. 이 바닥이 워낙 하향평준화되다보니 더욱 돋보이는 경향도 있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다는 의견이 다수.
그 후 《블레이드 헌터》, 《이계의 구원자》[1]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다크 메이지》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하프 블러드》, 《데이몬》, 《트루베니아 연대기》가 출판되었다. 다만 《소드 엠페러》나 《다크 메이지》 수준의 히트는 못 쳤고, 퀄리티도 조금씩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블레이드 헌터를 출판했는데 데이몬 후기에 적은 다크 메이지 3부[2]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작가가 밝힌 이유는 안티들이 하도 우려먹는다고 까대서.[3]
2011년 6월 24일에 다크 메이지 3부 연재를 발표했으며, 7월 4일부터 문피아, 조아라, 팬카페에 연재를 개시했다. 이전에 작가가 밝힌 것과는 달리 배경이 '현대 한국'인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기존에 계획했던 그리스 신화 배경이 너무 낯설어 해당 내용을 보류하고 새로운 스토리로 만들었다고 한다.[4]
2011년 7월 27일부로 전자책 서점 '북큐브(www.bookcube.com)'와 계약을 맺고 26화부터 유료연재를 시작했다. 다만, 팬들을 위해 7월 27일까지 팬카페 등에 연재했던 25화까지의 내용을 삭제하지 않음과 동시에 북큐브 내에서도 해당 분량까지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북큐브와의 계약을 기점으로 제목은 '다크 메이지 3부 - 마왕 데이몬'으로 확정.
2011년 6월 25일 온라인게임 테라를 소재로 쓴 판타지 소설의 연재를 팬카페를 통해 알렸으며, 7월 18일부터 스포츠서울데일리게임을 통해 연재를 시작했다. 책 한권 분량이 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이미 원고는 모두 넘긴 상태이며, 연재종료 후 책 출판 및 e-book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블레이드 헌터의 후기에 따르면 차기작 아나크레온은 새로운 세계관의 퓨전 판타지의 기갑물. 오래간만에 주인공은 마법사라고 한다.
한때는 양판소 본좌라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신작의 연이은 실패로 평가가 많이 떨어졌다. 예전엔 꽤나 북적였던 팬카페도 지금은 거의 정전 상태. 북큐브나 문피아 등의 사이트에서의 평가도 그리 좋지 못하다.
나무위키에서도 특히나 길게 서술된 양판소 작가이다. 장점에 반해 단점이 길게 서술된 이유는 안티가 많다기 보다는 그 유명세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판타지 소설 2진에 위치한 중견급 작가이며, 실질적으로 판타지+무협지의 인기를 이끈 장본인이고, 대여점에 의한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그 글솜씨에 뚜렷한 발전이 없기에 지금과 같은 악평을 받는 것이다. 10년 전에 쓴 소드 엠페러나 최근에 출간된 블레이드 헌터나 작중묘사나 대사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팬이 많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지금이야 평가가 박하지만,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소드 엠페러, 다크 메이지, 하프 블러드 등으로 굉장한 인기를 누린 작가였다. 특히, 소드 엠페러와 다크 메이지는 인터넷으로 무료 연재를 하다가 출판을 한 케이스였는데, 한 회가 올라올 때마다 사이트가 들썩일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거기다 김정률 작가는 한국 판타지 소설계에서 꽤나 이른 시기부터 활동을 시작했기에 고정 팬층도 상당했다. 그런데 문제는 10여 년의 시간이 흘러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독자들은 그동안 다른 작품도 읽고, 양질로 번역된 해외 장르소설도 읽으며 글을 보는 안목이 확 올랐는데, 정작 작가는 과거의 수준에서 거의 진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보통의 다른 양판소 불쏘시개는 아무리 쓰레기 필력이라도 귀찮다는 이유로 딱히 리뷰도 달리지 않지만, 유독 김정률이 까이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옛 독자들의 애증 때문.

2. 평가


양판소 작가 중에서는 괜찮다는 평이지만, '''양판소 작가 중에선''' 그나마 낫다는 것이고 장르문학 작가로서의 역량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간략히 말해서 시간 때우기 용도로 책방에서 책을 빌려볼 때 지뢰찾기하지 않고 무난하게 고를 수 있는 네임 밸류가 있는 작가 중 한 명.
양판소 작가 중 유독 비판을 많이 듣는다. 사실 이보다도 못한 작가, 아니 쓰레기도 넘쳐나지만, 특히 더 많은 비난을 받는 이유는 김정률이 적당히 흥행작가이면서도 괜찮은 작가와 쓰레기 작가의 중간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아예 비판할 필요조차 없는 쓰레기보다는 윗줄인데, 그렇다고 필력 좋은 작가보다는 확연히 떨어지기에 그만큼 더 많은 욕을 들어먹는 것이다.

2.1. 특징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전형적인 플롯을 사용한다.
1.주인공은 절망적인 고난을 겪으며, 이 과정에서 복수의 동기가 제공된다.
2.절망적인 고난을 겪다가 기연을 만나서 힘겨운 수련 끝에 강자가 된다.
3.으리(?)로 맺어진 부하들, 드래곤 등의 조력자를 얻는다. 제자를 들이기도 한다. 사실 얘들은 주인공이 압도적인 강자다보니 그렇게까지 도움은 되지 않았다.
4.썩은 귀족을 처단하는 등, 소소한 사회 개혁을 펼친다.
5.결국 아무튼 강력한 힘으로 복수에 성공한다.
전형적이라면 전형적인 플롯인데, 김정률의 경우 1, 2번은 상당히 재미있는 전개를 보여주는데 비해서 3, 4, 5번은 비교적 질질 끄는 전개가 많고 별로 재미도 없다는 것이다.
독자는 그 성향에 따라 고난과 역경(1, 2)을 극적으로 이겨내는 전개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부류와, 압도적인 강함으로 적을 짓이기는 모습(3, 4, 5)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부류로 나뉜다.
김정률 소설의 주인공은 압도적인 강함을 가지고 적들을 물리치지만, 아무래도 네임드는 소설 스토리 전개상 한방에 정리하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분량문제나 스토리 문제가 있어서... 일례로 김정률 작가의 작품 중 가장 평가가 높은 하프 블러드의 경우 힘을 얻으며 나아가는 전개가 사건A - 사건B - 사건C 순으로 차례차례 진행되는데 반해, 후속편인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는 쏘이렌의 왕위계승전쟁에 지나치게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전개가 질질 늘어진다.
이렇게 질질 늘어지다가 적 보스와 조우하고, 적 보스는 순살된다. 그에 따른 급작스러운 마무리는 김정률 작가의 신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2. 장점



2.2.1. 연재의 성실함


이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과 빠른 연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서도 읽을 만한 퀄리티가 나오니 금상첨화라고나 할까. 재밌는 글을 쓰지만 잦은 연재중단으로 독자들을 괴롭히는 작가들이 본받아야 할 점. 이런 면은 일단 "프로"로서는 합격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양판소에서 우연히 뜬 작가 중에는 이렇게 성실연재라는 기본적인 조건을 갖춘 사람도 드물다.[5] 그렇지만 트루베니아 연대기의 후반부터는 연재 속도가 많이 떨어졌다. 완결 후기에 따르면 동시집필 때문이라고 한다.

2.2.2. 완결은 내준다


끝도 없이 책이 쏟아지지 않고 적절하게 완결을 내는 것도 김정률의 장점. 물론 다크 메이지도 속편에 속편이 끝도 없이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토리에 기승전결을 잡아서 아무튼 한가지 목표가 끝나면 완결로 처리하기 때문에 묵향, 비뢰도처럼 아예 끝나지 않고 무한정 질질 늘어지는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일단 어설프긴 하지만 한 에피소드별로 제대로된 '스토리'와 '기승전결'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때때로 스토리가 붕괴된 작품이 많은 판소계에서는 '최소한 읽을 수 있는 작품'은 만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2.3. 대리만족감


대리만족 (일명 '''대딸''') 독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글을 쓰는데, 그게 양판소의 주소비층인 학생들의 만족감을 잘 채워준다. 하프 블러드에서부터 슬슬 조짐이 보이더니 마왕 데이몬과 아나크레온에선 아예 세계관을 한국으로 옮겨 놓고 거하게 시작한다. 소재는 그 나이 또래가 흔히 할 법한 생각인 '별 볼 일 없는 인생이 막대한 힘을 얻는다.', '세계를 좌지우지한다.', '일진, 조폭을 물리친다.', '썩은 권력자를 무릎 꿇린다.',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한다.' 등이 있다. 유치해서 돋는 소재이긴 하지만 인기는 많다. 그런데 소재가 소재인 만큼 한 권이 나오면 바로 다음 권 예측글이 나오고, 그게 죄다 들어맞는다(...). 하지만 예측과는 상관없이 '''결국은 신간을 읽게 만든다'''는 점에서 글을 팔아 먹고사는 작가로서는 나름대로 대단한 건지도...

2.3. 단점



2.3.1. 어중간한 설정


단점이라면 첫째로 대다수의 양산형 판타지가 그렇듯 D&D설정을 '''어중간하게''' 베껴다 쓴다. 설정으로만 보면 1세대 판타지 소설가들, 특히 홍정훈의 소설에 큰 영향을 받은 듯 하다. 그런 주제에 '''최초''' 수식어를 붙여 책팔이 광고를 하기도 했다. 욕을 엄청 먹고 난 후로는 쓰지 않는다.

2.3.2. 낮은 개연성


"기연"이 너무 쉽게 나타나는 경향이 보인다. 초기작인 소드엠페러에서도 무림세계 마지막 장면이나, 판타지세계로 넘어가서의 첫 장면, 하프블러드에서 레온이 강해지는 계기를 만나는 장면 등은 말 그대로 천운이 아닌 이상 일어나기 힘들다. 물론 판타지 소설이나 무협소설의 기초적인 흐름은 "기연"을 통한 성장이기 때문에 갑툭튀스러운 건 당연하지만...
그리고 파워업하기 전까지의 주인공은 보는 사람이 다 불쌍해질 정도로 개차반 취급하는 안습한 인생의 고난과 역정이 펼쳐지는데, 고생 끝나고 '기연'을 만난 순간부터는 살아있는 자체가 무적인 먼치킨이 되면서 죄다 쓸고 다니는게 항상 반복된다. 이런 전개는 '지금은 현시창이지만 내가 이래봬도'하고 생각하는 중2병 증상의 양판소 독자들을 노린 듯하다.

2.3.3. 캐릭터의 평면성


'''아무래도 좋은 엑스트라'''의 과거를 괜히 질질 늘여서 서술해놓는 경향이 있는데다가, 가끔씩 나오는 '사연 있는 인물'의 이야기는 너무나 작위적인 신파극 풍으로, 특히 사랑 이야기가 사연으로 나오면 손발퇴갤 수준의 묘사로 독자를 얼어붙게 만든다.[6] 작품 전체를 통틀어 여자는 주인공의 악세사리로 등장하는 면모가 강하다. 대충 주인공 버프걸고 죽거나 이런 정도. 여왕이 되더라도 하는 일은 주인공 걱정하면서 눈물 흘려주는 정도다.
대부분의 묘사를 뱅크신 수준으로 우려먹는다. 예로 다크 메이지에서 '패터슨'이란 인물 주변에 '입담 좋은'이란 표현을 참 질리도록 볼 수 있다. 노인 캐릭터를 묘사할 때는 '진물이 주르르 흐르는 눈'이라는 표현이 지겹게도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평면적인 캐릭터가 다른 대부분의 작품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실제로 다크 메이지의 데이몬-율리아나-카심 용병단, 데이몬의 데이몬-당청-냉유성, 하프 블러드와 트루베니아 연대기의 레온-알리시아-도노반은 주인공-히로인-암울한 상황에서 구해줘서 충성을 맹세하는 심복이라는 구도를 충실히 지킨다. 다크 메이지 시리즈보다 앞선 소드 엠퍼러의 한성-수련-혁천소, 한성-아르시오네-베로나 역시 이와 같은 구도를 가졌다.
다만 작품에 따라 히로인의 비중이 커지기도 하고(하프 블러드/트루베니아 연대기의 알리시아,[7] 스피릿 소드의 이자벨), 양면성을 지닌 서로 다른 주인공(스피릿 소드의 루크와 쿠로탄)을 실험적으로 도입한다는 점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조연들이 판에 박힌 병풍으로 활용된다는 점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 이는 조연을 지나치게 많이 등장시키기 때문일지도 모르는데 작가의 역량이 평범한 경우 한 작품에서 지나치게 많은 조연을 내세우면 글이나 전개가 산만해지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당장 다크 메이지에서 잭슨과 비에리, 헬튼과 같은 병풍조연들이 받는 대우를 생각하면 된다.

2.3.4. 제반지식의 미비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김정률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트루베니아 연대기를 본다면 삼국지도 울고 갈 수준으로 10만 단위 병력이 자주 동원된다. 소드 엠페러에서도 비슷한데, 인구 2백만의 국가에서 상비군 20만과 예비군 25만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의 예처럼 정말 작정하면 못할 건 없긴 한데 이 국가들은 북한처럼 내일은 없다 식으로 막나가는 막장집단도, 병력동원 방식이 다른 유목국가도 아닌 중세 모티브의 정주국가다(...). 정말 정상적인 상황에서 인구 200만 수준의 국가가 상비군과 예비군을 합쳐 45만을 굴릴 수 있다면 모두 그 국가의 운영방식을 연구해야 할 정도로 현재의 경제 및 행정, 사회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이룩했다는 증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작품 세계관을 무시하고 중세의 예비군이라면 전시 징집대상인 농민을 말하는 것이라 해도 무방하므로 결국 인구 10명당 1명꼴인 상비군이 문제인데, 남녀 성비를 1:1로 치면 남자 5명 중 1명이 되고, 1명 노인, 3명 성인, 2명 미성년자라고 할 때 그 중 1명이란 말이 된다. 1~2호당 1명이 항상 군대에 나가 있는 상태. 대가족구성이면서 국가 재정이 받쳐 주고 전쟁으로 인한 인구 손실이 적다면 불가능하지는 않다. 거기까지 고려하고 짠 설정인 지는 모르겠지만.

2.3.5. 설정모순


  •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 처음엔 카심이 '부인을 따라 사망'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카심 주니어가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셨다'고 한다.
  • 트루베니아 연대기 2권 부근 쯤에서 5~6인 가구의 1년 생활비가 1~2골드라는 서술이 있는데 불과 몇 챕터 앞에서 벌목꾼들의 하루 일당이 1인당 7~8실버라는 묘사가 나온다. 참고로 그 세계관에서 1골드는 100실버. 보름만 일하면 1년은 논다.
  • 처음에 분명 아르카디아 대륙 10대 초인중에 2명이 크로센 제국 출신이기 때문에 초인을 보유한 국가는 9개국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카심 주니어가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등장하며, 또 갑자기 크로센 제국의 초인은 3명이기 때문에 아르카디아에서 초인을 보유한 국가는 7개국이 되어버린다.
  • 트루베니아에는 조선능력이 떨어져서 용골이 없는 평저선밖에 만들지 못한다는 설정이 계속 나오는데, 중간에는 트루베니아에서 제작가능한 배는 최대가 카락이라고 나오는 권도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카락은 평저선이 아니다.
  • 레온이 처음 아르카디아에 갔을 때, 오스티아의 평저선을 보고 "용골이 없는 배가 있다"며 놀라고, 알리시아는 "오스티아는 수심이 얕아서 평저선만 다닐 수 있다."라고 설명해준다. 사실 이 부분은 따지고보면 말은 되는게 세상물정 모르고 내륙 출신인 레온으로서는 트루베니아에서 배를 한번도 보지 못하다가 아르카디아로 건너오면서 처음으로 배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호기심으로 알리시아에게 질문을 던지다가 선박의 대략적인 구조 등에 대해 알게 됐을 수도 있고. 물론 논리적으로 따지면 그렇다는 거지 실제로는 설정구멍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긴 하다.
  • 알리시아는 레온에게 "처음부터 강한 초인을 꺾으면 약한 초인들이 질까봐 대결을 거절할테니 약한 초인부터 상대해야 한다" 고 조언했는데 서열 3위인 리빙스턴을 꺾은 이후 "그 정도 실력이면 초인들이 레온에게 져도 손해보는 것이 아닐 것이라 생각할테니 대결을 거절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을 바꾼다.
  • 알리시아가 잠시 썼던 가명이 레이첼이었다가 레베카로 바뀌기도 한다.
  • 에르난데스 왕세자가 레온의 무도회를 망친 것을 6권에선 로니우스 2세가 알고 있었다고 나오는데, 7권에선 몰랐던 것으로 나온다.
  • 트루베니아 연대기 9권에서 파르디아의 기사인 커티스가 아르니아 여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기사작위를 수여받는데 파르디아는 이미 멸망했으므로 다른 사람과 봉신관계를 맺는 것이 상관없다고 하지만, 12권에서 트루베니아의 귀족들이 아르카디아로 이주하면서 버리고 간 기사들은 봉신관계를 철회한 적이 없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충성을 맹세도 못하고 용병생활도 못해서, 노역을 하거나 해적이 된다고 한다. 다만 파르디아는 귀족, 왕족에게 잔혹한 헬프레인 제국에 의해 멸망했으므로 왕가가 이미 멸족했으리라고 여겨지며 커티스는 조국 멸망 후에도 독립군을 조직해서 활동하는 등, 이 정도면 충성을 다 한게 아니냐라고 할만한 활동을 했으므로 줄을 바꿔타도 비난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묘사된다. 즉 의무에서 해방되었다기보다는 도의적으로 괜찮을 거라는 의미인 듯.
  • 트루베니아 연대기 12권에서 크로센 제국의 초인인 웰링턴 공작과 멘스필드 후작이 아르니아 왕궁을 습격하기 위해 파견되는데, 작전을 수립한 드류모어 후작은 1:1로 싸웠을 때 있을 수 있는 부상을 방지하게 위해 철저히 2:1로 싸울 것을 주문한다. 하지만 정작 멘스필드 후작은 카심 주니어, 미첼의 아들 휘나르와 1:2로 싸우다가 패배해서 사로잡혔고, 웰링턴 공작은 혼자 알리시아 여왕을 노리다 미첼과 1:1로 대결하여 패배한다. 자신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잊어버린 설정모순.
  • 하프 블러드에서 레온은 분명히 데이몬 아래에서 검술을 두 가지씩이나 전수받았고 그걸 스승의 검술을 알린다는 이유로 남에게 가르쳐주기까지 했으나 트루베니아 연대기에 와서는 검 잡는 법조차 모르고 있다.
  • 레온이 트루베니아에 창술을 널리 퍼트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니고 데이몬도 중원에서 조자룡의 후손까지 데려와서 가르쳐놨더니 정작 가르친건 다 검술뿐. 트루베니아 연대기가 끝나는 시점까지 레온의 창술을 전수받은 적전제자는 없다. 커티스에게 창술을 일부 전수하긴 했지만 커티스의 나이를 생각하면...
  • 레온이 펜슬럿으로 입국하면서 위장 신분이었던 러프넥의 신분증을 불태웠다고 하는데, 나중에 땅에 묻었다고 설정이 변경된다. 펜슬럿을 탈출할 때 옛날 신분증을 다시 파내서 쓰는 장면을 넣기 위함이다.
  • 레온이 카심으로 위장하여 궤헤른 공작을 도와주는 부분을 살펴보면, 아르카디아에서 파견된 20여명의 소드 마스터들이 레온을 보자마자 도주하고 지휘관 한 명이 레온을 무려 5분간 막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그 앞에서 나온 아르니아와 쏘이렌의 전쟁에서 레온보다 한참 아래의 초인인 커티스가 쏘이렌의 최상급 마스터를 마나 속박의 비기를 사용해서 일격에 제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레온 역시 마나속박의 비기를 사용하면 되는 데다가 정황상 레온이 아르카디아의 마스터를 대충 봐주면서 싸울 상황도 아니었으므로 설정 모순.
  • 하프 블러드 7권에서 레온이 처음 수라사령심법만을 전수받았을 때에도 오러 색깔이 붉은색이라는 묘사가 있다. 이후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는 붉은 오러가 천자혈마공의 특성이라고 언급되어, 수라사령심법으로 운기하면 푸른 오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묘사된다.
  • 다크 메이지 초반의 정사대전중에 주인공이 멸문시켜버린 모용세가가 5년만에(데이몬) 초절정 고수를 셋이나 거느린 오대세가의 수장이 되어있었다. 심지어 다크 메이지 초반에 죽은 엑스트라 모용현도는 데이몬에서는 멀쩡히 살아나 질풍검이라는 유명한 고수가 되어있었다.

2.3.6. 단조로운 어휘 및 문장구조


표현이 너무 제한적이다. 예를 들면 '정확히'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아르카디아 대륙은 트루베니아 대륙의 정확히 1.5배"라는 식의 문구가 많이 보인다. 대륙의 크기에서부터 사람의 파워까지 항상 '정확히 몇 배'로 표현된다.
예를 더 들어 보자면 '각급', '더없이', '그야말로', '지극히', '극히', '월등히', '명확히', '백일하에 드러난 xxx의 xx실력', '대관절', '쓴웃음', '암암리에', '미증유의 힘', '정통으로', '한 마디로', '다시 말해', '솔직히 말해', '가증스러운', '잘 훈련된' 등은 한 작품 내에서도 수십 수백번이 등장할 정도로 문장을 수사하는 표현력이 딸린다. 더 문제는 저 단어들을 '''안 써도 되는 곳에 너무 많이 쓰는''' 것이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한 명의 말에 다른이가 동의한다는 뜻으로 '**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라는 표현은 수백번은 우려먹는 표현. 그리고 중원이나 트루베니아나 아르카디아나 놀라면 다들 입을 헤벌리고 침을 흘린다. [8]
과도한 한자어 표현 때문에 뭘 써도 컨버전한 무협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물론 어려운 단어를 피해서 쉬운 단어를 골라 쓰는 것은 작가의 미덕이지만 김정률은 딱히 그런 것도 아니면서 너무 단조로운 언어 패턴을 보여주는 점에서 확실히 문제이다. 예를 들어 '지극히', '극히', '월등히' 는 '더', '꽤', '상당히' 등의 동의어로 치환하여 사용하여 피해갈 수 있는 점이다.
새로운 장이 시작될 때나, 장면이 바뀔 때 꼭 '''누군지 뻔히 아는 인물'''을 정체불명의 인물이라는 식으로 질질 끌다가 '''"그렇다. 그 인물의 정체는 바로 XXX였던것이다."'''식의 전개를 매우 자주 사용한다. 한 권에 평균 5번 이상 볼 수 있다.
듣보잡이 주인공의 강함을 모르고 개기다가 발리는 장면에서는 항상 '그러나 그들은 몰랐다. 사실 그의 정체는 ##라는 것을...' 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 정점을 찍는 묘사.
바로 전 장면에서 바다를 건너는 장면이 나오고, 그 다음 장에서 '바다를 건너는 의문의 사내가 있다'라는 식으로 묘사한다. 심지어 앞에서 종종 xxx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던 yyy라는 사람이 있다면, 특정 장의 시작부분에서 xxx라는 사람이 다른 누구와 서로 이름을 부르면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다가, '그렇다 xxx는 yyy였다.'라는 묘사가 있을 정도이다. 사실 무협소설에서는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묘사법으로 그 유명한 태극문도 이런 짓을 자주 한다. 이것은 사실 등장인물의 정체를 독자가 상상하게 만드는 사소한 서술 트릭이다. 하지만 이런 묘사 방법은 부자연스러운 데가 있다. 분명히 소설인데 소설답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생각하는 가공의 영화 화면을 그리듯이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중 인물들이 혼잣말을 하면서 "ㅇㅇ이지" 라고 말하며 독자에게 설명을 해주는게 아주 많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위험인물이기 때문이지."
"전쟁을 일으킨 이후 일어난 일이지."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다는 말이지."
"더이상 공작의 지원이 필요없게 되는 것이지."
"블러디 나이트의 약점을 잡게되는 셈이지."
사실 이런 말이 나오는 내용은 거의 그 내용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부분이 대부분이다. 굳이 이렇게 혼자말에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줄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
그리고 과거 묘사는 99% 확률로 누군가가 '한숨을 쉬며 그 당시를 떠올리며 상념에 잠긴다'로 시작된단 '''말이지'''.
멀쩡히 대화하던 사람들도 무슨 자리만 있으면 다들 갑자기 하오체를 쓰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지도 않을 정도. 이건 대부분의 양판소가 마찬가지다. 어쩌면 이 사람이 원조일지도.
작중 인물들의 말더듬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당황하거나 기쁜 등 감정의 변화가 생길 때 "그, 그랬어?"와 같은 식으로 더듬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어떨 때는 5~6줄 정도의 대화에 3번 이상 등장하기도 하는 등 과도한 사용이 보인다.
김정률이 자주 쓰는 단어들 모음집

2.3.7. 분량 늘이기


아예 작정하고 글자 분량만을 늘리기 위한 글쓰기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해서 "스토리 진도가 안 나가니까 페이지 잡아먹으려고 수 쓴다" 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김성모40단 콤보같은 기술과 동급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설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되기도 하므로 김성모식 뻘짓보다는 조금은 낫다.
굳이 안 붙여도 될 장황한 수식어를 꼬박꼬박 붙이는데, 예를 들면 그냥 '초인' 이라고만 쓰면 될 것을 굳이, 반드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초인' 이라고 써서 영양가 없는 글의 양을 몇 배로 뻥튀기한다. 한 문단 내에서 같은 설명을 두세번 쓰는 것은 애교.
쓸데없는 배경설명도 장황한데, 설명을 안 해줘도 뻔히 알 법한 이야기를 한두 페이지씩 할애하여 쓰기도 하고,[9] 수십 페이지 전에 설명했던 내용을 똑같이 장황하게 설명하거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몇 페이지 나오고 말 엑스트라의 배경이나 과거회상, 그리고 과거회상에 반드시 들어가는 엑스트라의 쓸데없는 대사 등으로 수 페이지를 잡아먹는 경우가 아주 많다.
예시
  • 일반적인 경우의 상황 묘사
식당에 들어가자 식당 아주머니가 주문을 받으러 달려왔다. 식당 아주머니는 무슨 일인지 오늘따라 기분이 좋아보였다.
"그래, 학생들 뭐 먹을거야?"
"아줌마, 제육볶음 세개 주세요. 그런데 무슨 좋은 일 있으세요?"
"우리 아들이 사법시험 2차 붙었거든~ 3차 면접은 뭐 그냥 다 붙는다잖아~"
"와~ 축하해요~"
  • 김정률식의 상황 묘사
식당에 들어가자 식당 아주머니가 주문을 받으러 달려왔다. 이 식당 아주머니 김옥순씨는 54세로 아들 세명이 있는데, 첫째 정일영이 법대생, 둘째 정신영이 의대생, 셋째 정지영이 미대생으로 주변에서 남편 없이 홀로 키워서 이렇게 잘 키웠다며 칭찬이 더없이 자자하다.
김옥순씨는 오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물병과 잔을 탁자에 놓으며 오늘 아침 일을 떠올렸다. 첫째 아들인 일영이가 오늘 사법시험 2차 시험에서 합격했기 때문이다. 일영이는 중학생 때만 해도 사고만 치고 …(중략)… 그런데 그런 아들이 고등학교때 갑자기 마음을 고쳐먹고 극히 집중하여 공부를 하더니, 법대에 합격하고 이제는 사법고시까지 붙은 것이다.
'녀석도 참. 내가 일하는거 보더니 엄마 고생하는 모습 더 보고싶지 않다고 지극히 열심히 공부를 했지.'
…(중략)… 내년에는 신영이가 국가고시를 …(중략)…
'그러고보니 곧 지영이가 학교에서 미술전이 열린다던데.'
…(중략)… 그래서 옥순씨는 요즘 이렇게 더없이 기쁠 수가 없었다.
'어머, 내가 주문 안받고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주문을 받으러 온 학생 세명은 옥순씨도 익히 아는 학생들로, 둘째 신영이의 고등학교 친구들이였다. 김태식, 정석준, 최무진이라는 아이들인데 원래 신영이와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중략)… 했던 것이다.
"그래, 학생들 뭐 먹을거야?"
"아줌마, 제육볶음 세개 주세요."
이 식당은 제육볶음으로 굉장히 유명하다. 얼마나 유명한지 TV프로그램에서도 수차례 취재가 …(중략)… 했던 것이다.
'후후, 한창때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1시간씩 줄서서 먹기도 했지.'
그런데 태식이가 아줌마를 보니까 오늘따라 아주머니가 기분이 좋아보였다.
"아줌마, 무슨 일 있으세요?"
"우리 아들이 사법시험 2차 붙었거든~ 3차 면접은 뭐 그냥 다 붙는다잖아~"
태식이는 요즘 면접은 다 붙는건 아니라는 뉴스가 생각났지만, 설마 일영이 형같은 사람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 말은 굳이 하지 않았다.
"와~ 축하해요~"
그런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면서 셋째 지영이가 들어왔다.
"엄마! 엄마! 형이! 형이!"


2.3.8. 우려먹기


전개방식, 등장인물의 성격과 행동 등이 거의 비슷하다. 모든 글에서 등장하는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 자수성가했는데 계략에 빠져 모든 것을 잃은 인물을 주인공이 구원해줘서 심복이 되는 유형 등. 그렇기 때문에 그 글이 그 글 같고, 전개방식이 지나치게 단편적이다. 김정률의 초기작이 인기가 많았던 것도 이런 단점이 부각되기 전이었기 때문.

2.3.9. 먼치킨 성향의 고착화


작품이 나오면 나올수록 사실상 주인공 자캐딸이 되어가는 성향이 짙다. 다크 메이지-하프 블러드-데이몬-트루베니아 연대기-블레이드 헌터-마왕 데이몬 순으로 출간되었는데, 확실히 후기의 글로 가면 갈수록 내용 전개에 있어 위기감은 점점 약해지고 주인공은 갈수록 먼치킨화된다. 다크 메이지나 하프 블러드는 권수의 절반쯤이 강해지기 위해 방황하거나 노력하는 면모 또는 최소한 넘사벽의 강력한 상대가 존재해 어느 정도 균형이 맞았지만, 후기작인 트루베니아 연대기부터 점점 징조가 보이더니 블레이드 헌터 최후반부나 마왕 데이몬은 빼도박도 못하는 자캐딸 인증.

3. 여담


첫 작품인 소드 엠페러의 연재 초반에는 회사원 생활을 하면서 소설을 연재하는 평범한 아마추어 작가였으나, 소드 엠페러가 예상외의 큰 인기를 얻으며 책으로 출판되면서 전업 작가로 전향한 케이스.
소드 엠페러 4권이 출간될 즈음인 2001년경에 결혼. 현재 초등학생 1남 1녀를 자녀로 두고 있다. 아내는 결혼 전 구청 세무과에서 지방세를 담당하던 경력 10년차 공무원이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결혼 후 비자금 조성에 번번히 실패했다고. 돈 관리만 10년을 한 베테랑 앞에서 가능할리가... 2011년 7월 경 팬카페 회원들에게 비자금 조성법을 넌지시 질문하는 글을 올렸는데, 하루만에 아내에게 들켰단다. 이제 비자금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크 메이지 2부인 데이몬은 작가에게 있어서 굉장히 아쉬운 작품이라고 한다. 세간에는 트루베니아 연대기와의 동시 출간이 부담이 되어 조기종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다크 메이지 3부 연재 당시 작가가 밝힌 진짜 이유는 당시 데이몬을 출판하던 서울북스가 데이몬 5권이 출간된 후 얼마되지 않아 장르문학 사업을 접게 되면서 6권으로 완결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래는 10권 분량을 예정하고 시놉시스를 짜뒀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급하게 스토리를 마무리하느라 내용도 부실해지고 결말도 어정쩡하게 끝나버렸다고 한다.
데이몬 출간 당시 서울북스와의 관계는 다크 메이지 3부의 인터넷 유료연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데이몬과 트루베니아 연대기가 서로 다른 출판사에서 동시 출판되는 것을 서울북스 측에서 상당히 언짢아했고, 이 경험으로 인해 블레이드 헌터가 출판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크 메이지 3부의 책을 출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여 인터넷 연재라는 방식을 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원래는 다크 메이지 3부를 먼저 출판하려고 했지만, 처음 계약했던 출판사에서 '현대물+학원물'이라는 점을 이유로 출판을 거부하는 바람에 블레이드 헌터를 먼저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그 출판사와의 계약이 잘 되지 않아 다른 출판사(드림북스)를 통해 나오게 된 것이라고... 안습.
위에 언급한 대로 D&D의 세계관을 잔뜩 차용한 주제에 '국내 최초'라는 식의 마케팅도 많이 했다. 애초에 D&D 세계관 자체가 판타지 초창기에 이미 차용될대로 된지라 전혀 국내 최초가 아니다. 물론 나중에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4. 작품 목록


  • 소드 엠페러 (전 17권)
  • 다크 메이지 시리즈
  • 이계의 구원자 (단편집 《꿈을 걷다》 수록작)[10]
  • 블레이드 헌터 (전 10권)
  • 소설 테라 (스포츠서울, 데일리게임에서 연재중)
  • 아나크레온 (전 16권/북큐브 연재본 완결)
  • 스피릿 소드 (192화 완결)

[1] '꿈을 걷다'라는 무협/판타지 단편집에 수록된 단편. 하필이면 이 글, 아니 단어 모음집이 책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맨 첫머리를 장식하는 바람에, 기라성 같은 작가들의 주옥같은 단편들이 얼굴에 먹칠을 하고 시작했다. 조진행의 단편은 사이에 끼어 있기에 그나마 덜한 편.[2] 혹은 데이몬 2부. 후기에 적을 당시에는 그리스 신화 배경이 예정이었다고 한다.[3] 다른 이유도 작용했다. 여담 부분 참조.[4] 3부 중간중간 해당 배경의 스토리가 조금씩 언급되기는 한다.[5] 양판소 업계의 (나쁜 의미에서) 글공장 신화인 김하준 같은 케이스는 예외로 치도록 하자. 실제로 모 판타지 소설의 작가는 뒷권 쓰기 싫어서 편집자를 피해 도망다녔다는 아름다운 전적이 있다. [6] 여기 나오는 여자들은 100% 처음에는 뻗대다가 중간에 '아 이렇게 멋있는 사람이'라고 변했다가, "아이 참 몰라요" 같은 대사 밖에는 할줄 모르는 사람이 된다. 전 히로인이 순정파 여주인공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거의 조선시대 열녀 수준.[7] 여왕 등극 이전 기준. 여왕으로 등극한 이후에는 왠지 총명함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8] 하지만 서 있는 상태에서 입을 벌리는 정도로는 침이 흐르지도 않는다.[9] 그 책을 처음 보는 사람을 위해서 연계된 타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은 꽤 좋은 평가를 받지만, 여기서 말하는건 그게 아니라 '설명 안해줘도 어지간하면 알 법한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10] 이거 하나만 읽어도 이 작가의 소설을 다 본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