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영화)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
'''제작'''
아키바 골즈먼
데이비드 헤이먼
제임스 래시터
닐 H. 모리츠
어윈 스토프
'''각본'''
아키바 골즈먼
마크 프로토세비치
'''출연'''
윌 스미스, 앨리스 브라가, 찰리 타핸, 샐리 리차드슨, 윌로우 스미스
'''촬영'''
앤드루 레즈니
'''장르'''
SF, 공포
'''배급사'''
[image]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개봉일'''
[image] 2007년 12월 12일
[image] 2007년 12월 14일
'''음악'''
제임스 뉴턴 하워드
'''상영 시간'''
97분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줄거리
3. 평가 및 흥행


1. 개요



'''예고편'''
소설 나는 전설이다를 영화화한 가장 최근작이자 처음으로 원제인 '나는 전설이다'를 그대로 사용한 2007년 영화에서 무대는 뉴욕으로 바뀐다.
그러나 주인공은 몸짱 흑인으로 미합중국 육군 화생방 병과 장교이자, 타임지 표지에도 실렸을 정도로 명성 높은 과학자인 로버트 네빌 중령[1]으로 변경되고[2] 흡혈귀들은 암 치료제 실험 과정에서 생긴 바이러스[3]의 희생자로 수정되었다. 원작에서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야수화/외관은 그대로지만 이성을 되찾음' 으로 나뉘는 반면 영화에서는 그 둘을 미묘하게 섞어 놓기도 하였다. 작중 감염자들도 햇빛에 취약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원작의 흡혈귀보다는 좀비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4]
스토리의 진행이라든가 해피 엔딩에 가까운 결말등 사실상 원작보다는 '오메가맨'의 리메이크에 가깝게 변경되었다. 결말만 보면 <오메가 맨> 보다도 더 원작에서 멀어져 버렸다.
영화의 결말이 2가지가 있다. 감독이 2가지로 나눠서 촬영했다고. 그중 하나는 극장판으로 걸렸고, 다른 하나는 감독판이라는 이름으로 DVD로 나왔다.

2. 줄거리



야구 소식을 짧게 전한 후 앵커가 암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한 앨리스 크리핀 박사와 인터뷰를 시작한다. 박사는 바이러스를 유전자 조작하여 인체에 이로운 방향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 방식으로 현재까지 정확히 1만 9명을 완치시켰다고 답변한다. 정말로 암을 정복했다는 앵커의 말에 쑥쓰럽다는 듯이 긍정한 박사의 얼굴이 나오고 3년 후, '''전세계가 멸망해 있었다.''' 군데군데 생물 재해로 인한 격리 조치로 방수포에 뒤덮인 건물들이 보이고, 차량들은 여기저기 버려져있으며 갈라진 도로들 사이로 식물들이 자란 뉴욕의 거리 사이로 빨간 쉘비 GT500이 지나가고 이를 모는 로버트 네빌 육군 중령은 반려견 샘과 함께 인적 없는 뉴욕을 질주하다 야생화된 초식동물을 쫓아가고, 사냥하려는 것인지 총을 들고 도보로 추격하지만 마침 사냥을 시도하던 사자 가족과 마주치고 결국 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녹화해놓은 뉴스[5]를 틀어놓은 TV 앞에서 샘과 함께 밥을 먹은 네빌은 해질녘 창문 앞에서 느긋하게 음악까지 재생시켜놓고 흥얼거리며 샘을 씻겨준다. 그러는 찰나, 시계에서 알람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자 얼굴이 싹 굳은 네빌은 무슨 일이냐는듯이 짖는 샘 앞에서 한참동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해 지는 뉴욕의 바깥을 한번 보고 난 후 창문 안쪽에 달려있던 육중한 철문을 닫고 걸어잠근다. 이런 식으로 집의 모든 창문에 달린 철문과 현관까지 걸어잠근 네빌은 해가 진 어두운 바깥에서 들려오는 온갖 정체불명의 괴성을 자장가 삼아 욕조 안에서 총까지 껴안고 샘과 함께 새우잠을 청한다.
사태 초기, 육군 병력까지 대동하고 급히 집에 온 정복 차림의 네빌 중령은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해하는 가족들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한다. 30분 남았다는 군인의 말에 의문을 표하는 부인에게 '''섬을 봉쇄할 것'''이라는 말을 하는 네빌. 생존 준비를 하라는 말과 함께 라디오에서는 미합중국 대통령의 뉴욕 봉쇄령 발표가 흘러나오고, 네빌은 자신의 담당 구역이 바로 이 질병사태의 근원지인 뉴욕이라며 자신이 남아 이 질병의 치료법을 찾겠다고 약속한다. 경악한 부인이 꼭 그럴 필요가 있냐고 되묻는 찰나 앞유리창에 인간으로 보이는 괴생명체가 피를 토하며 부딫히고, 딸이 비명을 지르는 순간 네빌은 잠을 깬다.
아무 일 없다는듯이 아침운동[6]을 끝낸 네빌은 왠 지하실에 샘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혼자 들어간다. 지하실은 연구시설로 사용되고 있었고, 네빌은 2012년 9월 5일의 실험을 시작한다. 질병에 걸린 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는데 단 한마리, 6번을 제외한 다른 쥐들은 전혀 실험의 효과가 없었거나 죽어버린 후였다. 6번 쥐는 공격성도 줄고 빛을 비추자 동공 또한 수축되는 모습을 보인다. 일말의 희망을 발견한 네빌은 실험 비디오 스트리밍을 마치고 무기를 갖춘 후 밖으로 나간다. DVD/레코드 가게에 들른 네빌은 자신이 직접 갖다놓은 마네킹들 "마지" 와 "프레드"에게 일일히 말을 걸며 집에서 들을 것들은 고르고, 여성 마네킹 하나와 왠 썸을 타는듯이 혼잣말을 하다 가게를 나서고 센트럴 파크에 심어놓은 옥수수를 수확하며 샘에게 내일은 인사라도 할 거라며 샘과 약속한다.
지도를 펴 어느 건물에 표시를 한 후 돌입, 내부수색을 하던 네빌은 생존자의 아지트로 보이던 곳에서 식량을 찾는다.[7] 같은 것도 찾은 네빌은 볼일 다 봤다고 생각했는지 건물을 나서려다 닫혀있는 문 하나를 발견하고, 크리스마스까지 열지 말라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본 네빌은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보는데 문을 열자 아기의 방으로 쓸 예정이었는지 여러 아기용품들과 침대가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심경이 복잡해진 네빌은 조용히 문을 닫고 자신이 녹음한 생존자 소집 방송 아래에서 만약 생존자가 있다면 가 있으라고 한 어느 부두에 도착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부두엔 아무도 없었고 네빌은 허드슨 강에식스급 항공모함 USS 인트레피트 함을 개조해 만든 인트리피드 시, 에어 & 스페이스 뮤지엄 갑판 위의 SR-71[8] 날개 위에서 홀로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샘이 무언가 기척을 느꼈는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네빌 또한 총을 들어 무엇이 있는지 보는데 그곳엔 차 사이로 활보하던 사슴이 있었다.
무엇을 할 생각이었는지 그 사슴을 뒤쫓던 네빌은 샘에게 사슴을 쫓으라고 신호를 주는데, 샘이 사슴을 뒤쫓다가 그만 '''빛이 전혀 없는 건물로 들어가버린다.''' 대경실색한 네빌은 샘을 연신 부르며 따라들어가지만 어느새 사슴과 샘은 사라지고 네빌은 비오듯이 땀을 흘리며 조심스럽게 수색을 시작한다. 총에 달린 조명을 이용해 천천히 수색을 시도하던 네빌은 정체불명의 괴성이 들리자 무슨 이유에서인지 급하게 조명을 손으로 가리고, 더욱 더 위축된 자세로 수색을 재개한다. 계단 중간쯤에서 다량의 핏자국을 발견한 네빌은 계단 위에서 이미 숨이 끊어진 사슴을 발견하고, 이젠 샘을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는데 왠 대형 금고 문과 바닥에 뿌려진 돈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마저 둘러보려고 총을 돌리는 찰나, '''수십명의 인간형 괴생명체가 헐떡대며 그 자리에 모여있었다.''' 황급히 조명을 가린 네빌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천천히 뒷걸음질을 쳐 겨우겨우 그곳을 벗어나 근처에 숨어있던 겁에 질린 샘을 발견하는 데에 성공한다. 네빌은 얼른 밖으로 나가자고 재촉하지만 왠일인지 샘은 밖으로 나오지 않는데,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네빌이 뒷쪽으로 총을 겨누자 동물을 뜯어먹던 남성형 괴생물체가 조명에 잡히고 곧바로 총을 갈겨 놈을 저지한 네빌은 샘과 함께 바깥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빛이 보이는 곳으로 미친듯이 달린 네빌은 바로 뒤까지 쫓아온 괴생명체에게 잡히지만 그와 동시에 건물 바깥으로 뛰쳐나오는데에도 성공한다. 2층 높이에서 떨어진 데다 햇빛이 그대로 비치는 곳으로 내던져진 괴생명체는 괴로워하다가 죽어버린다. 놈이 쿠션역할을 해준 덕에 별 피해를 받지 않은 네빌은 집에 돌아가지 않고 샘을 차에 혼자 둔 후 팔뚝에서 피를 뽑아 방금 들어갔던 건물 입구 안쪽에 갖다놓고 깨뜨린 후 그걸 미끼로 한 함정을 만든다. 잠시 기다리자 피냄새를 맡았는지 괴생명체 하나가 함정에 걸려들고 자루 속에서 난리를 치는 괴생명체를 간단히 개머리판으로 기절시켜 확보하는 것에 성공하는데 곧이어 괴성이 들리더니 남성형 괴생물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피부가 햇빛에 타들어가는것도 무시하면서 네빌을 향해 소리를 지르다 사라진다. 네빌은 그 모습에 뭔가 잘못됐다는 듯한 표정을 짓지만 이후 확보한 괴생명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 지하 연구실에서 인체실험을 시도한다.
6번 쥐와 같은 것으로 실험을 시도하여 뭔가 진전이 있어보이자 네빌은 기대하기 시작하지만 괴생명체가 갑자기 깨어나 발작하다가 생명반응을 멈춰버리고, 긴급조치로 어떻게 숨은 다시 붙여놨지만 실험은 실패한다. 연구실을 나서 집 윗층 서재에서 실망한 듯이 조용히 실험결과를 영상으로 기록[9]하는 네빌은 아까 보았던 남성형 괴생명체의 이상행동을 언급한다. 그 행동을 먹이를 향한 강한 갈망으로 해석한 네빌은 놈들의 사회성은 완벽히 사라졌으며 더 이상 인간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 네빌 가족이 탄 차는 검역/격리소 앞에 몰린 수많은 인파로 인해 멈추고 도보로 움직인다. 봉쇄까지 10분이 남았다는 ACU 차림의 육군 장병의 말과 함께 검역소에서 감염자 판별을 한명씩 받는데,[10] 딸과 네빌 본인은 통과하지만 부인이 그만 감염 판정을 받고 만다! 네빌은 자신의 아내를 격리조치하려는 병력을 제지하고, 계급빨로[11] 밀어붙여서 재검사를 받게 한다. 다행히도 오류였는지 이번엔 비감염자 판별을 받게 되고 네빌 가족은 수많은 일반 시민들을 뒤로 하고 무사히 검역소를 통과한다. 선착장에 마련된 헬리패드에서 가족들을 헬기에 태우고 작별인사와 기도를 한 후 딸은 키우던 강아지 샘을 네빌에게 동무 삼으라는 듯 건네고, 마침 그 때 헬기가 떠야 해서 더 이야기하지 못하고 가족들을 보내게 된다. 이때 딸은 헬기 유리창 너머로 네빌에게 "아빠 이것봐 나비야"라며 한마디를 건넨다.
네빌은 또다른 아침을 맞는다. 녹화된 뉴스[12]를 틀어두고 아침을 먹으며 시계의 일출과 일몰시간 알람을 맞춘다. 마침 오늘이 생일이었던 네빌은 샘과 함께 밖으로 나가 생존자 소집장소인 부두에 들른 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으로 가 내부의 물이 고여있던 곳에서 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샘에게 "생일파티 있으면 숨기지 말고 지금 말하라"며 농담을 하다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앞에 서 있던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그것은 마네킹인 프레드였다.'''
상식적, 현실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 일어나자 눈앞에 보이는 것을 도저히 믿지 못하던 네빌은 애꿎은 프레드에게 여기서 대체 뭘 하는 거냐며[13] 성질을 내고, 급기야 프레드에게 총을 갈겨 쓰러뜨려버린다. 그나마 머리가 다시 돌기 시작하자 마네킹을 누군가가 이곳에 세워뒀다는 결론에 겨우 도달한 네빌은 패닉 상태로 사방의 건물에 총을 갈겨댄다. 조금 더 진정된 네빌이 천천히 마네킹에게 다가가지만 당연하게도 이건 네빌을 노린 함정[14]이었고, 정신적으로 많이 흔들린 탓이었는지 재빨리 피하지 못하고 올가미에 다리가 걸려 거꾸로 매달리고 그 와중에 머리를 부딫혀 기절해버리고 만다.
네빌이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나자 이미 해는 거의 다 지고 있었고 시계에서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었다. 나이프로 겨우겨우 올가미끈을 자르고 떨어지는 도중 손에 들고있었던 나이프가 운 나쁘게도 허벅지에 박혀버리고 순식간에 부상자가 된 네빌은 차량을 향해 기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네빌이 중간정도 갔을 때 쯤 터미널 건물 안쪽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남성 감염자가 이끄는 감염된 개 3마리가 모습을 드러내고 곧바로 네빌을 쫒기 시작한다! 개들은 달려가나 싶더니 아직 없어지지 않은 햇빛 때문에 건너가지 못하고, 얼마 남지 않은 햇빛을 방패삼아 네빌은 기를 써서 차량에 있던 권총까지 도달하지만 때마침 햇빛이 사라져 버려 개들이 네빌과 샘에게 달려든다. 네빌은 겨우겨우 한 마리를 쏴죽이지만 곧이어 달려온 다른 개와 사투를 벌이고 그 틈에 다른 개가 샘을 물어버리고 만다. 샘이 물리고 네빌 자신도 당하나 싶은 찰나 샘이 어찌어찌 상대 개를 처리하고 네빌을 덮친 개를 향해 몸을 던지고 덕분에 네빌은 권총으로 나머지 한 마리를 사살한다. 상황이 정리되긴 했지만 이미 샘은 상당한 중상을 입었고 네빌은 힘겹게 샘을 데리고 집으로 복귀한다.
네빌은 실험실에서 급하게 시약을 찾아 샘에게 투여한 후 샘을 껴안고 바닥에 주저앉아 보듬으며 노래를 불러준다. 하지만 이미 샘의 털이 급속히 빠지기 시작하고 눈과 입에서도 감염 징후가 나타나며 급기야 성질이 사나워져 네빌을 물려고까지 하고, 이에 일말의 희망을 버린 네빌은 샘의 목을 졸라 편히 보내준다.[15]
센트럴 파크에 샘을 묻어준 후 폐인이 되어버린 네빌은 종종 들르던 레코드 가게에 들어가 샘과 멋대로 한 약속을 지킬 겸 몰려오는 외로움을 달랠 겸 마네킹에게 인사를 건네고 제발 대답을 해달라며 울먹거린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마네킹은 아무 말이 없었다. 무언가 작정한 네빌은 어두운 저녁에 차를 몰고 생존자 집결용 부두로 가 감염자들을 기다리고 곧이어 수많은 감염자들이 부두 끝에 앉아있던 네빌을 향해 달려든다. 하지만 그건 미끼였고 감염자들과 제대로 한판 붙으려고 작정한 네빌이 차를 몰아 감염자들을 치어죽이며 깽판을 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전부터 종종 모습을 보이던 감염자들의 리더로 추정되는 개체가 지휘를 하며 네빌을 몰아붙이고, 네빌이 탄 차가 뒤집혀버리자 리더 개체가 혼자 네빌에게 다가가 네빌을 처치하려는 순간 뒤에서 강한 빛이 비춰지며 리더를 내쫓아버린다. 정신을 잃으려는 네빌의 눈앞에 의문의 여성이 나타나 그를 구하고 가까스로 정신줄을 붙잡고 있는 네빌에게 집의 위치를 물으며 돌아간다.
과거 시점, 네빌의 가족이 탑승한 헬기가 이륙하고 네빌이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는 와중 봉쇄조치가 실행되어 이스트 강에 놓인 두 다리가 폭격으로 파괴된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찰나 옆 부두에서 격리조치가 뚫렸는지 이륙하던 다른 헬기에 수많은 인파가 매달려 중심을 잃고, 그 헬기가 '''네빌 가족이 탄 헬기로 달려든다.'''
현재 시점, 집에서 눈을 뜬 네빌. 칼침을 맞은 허벅지는 누군가가 치료를 해놓은 상태였고 TV에선 슈렉이, 주방쪽에선 물소리가 들린다. 조심스럽게 권총을 꺼내들고 주방으로 가지만 거기에는 왠 꼬마 하나와 젊은 여성이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누구냐는 물음에 꼬마의 이름은 이든, 자신은 안나라고 밝힌 여성은 멀뚱히 서 있는 네빌에게 식사 다 식는다며 식탁에 앉히고 묘하게 주객전도가 된 자리에서 셋은 식사를 시작한다. 안나는 네빌의 생존자 소집 방송을 듣고 메릴랜드에서 왔으며 12시에 도착해서 쭉 기다렸고, 생존자 기지가 있는 버몬트로 가려 한다고 말을 꺼내지만 이미 가족을 잃고 샘까지 잃은 상태였던 네빌은 비관적으로 "그런 곳은 없다"며 대꾸하고 추운 곳에서는 바이러스가 기를 펴지 못한다는 안나의 반박을 듣자 먹던 식사를 던져버리며 "그럴 리 없고 다 죽었다"며 신경질을 부린다. 네빌이 갑자기 성질을 내자 화들짝 놀란 이든과 안나는 반사적으로 권총을 빼들고[16] 네빌은 곧바로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고 횡설수설하며 혼자 윗층으로 올라간다 . 이후 마음을 추스른 네빌은 안나와 이든과 교류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바깥을 돌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온 후 밤이 되자 심상치 않음을 느낀 네빌은 바깥을 내다보고 깜짝 놀라고 만다. 안나에게 구출될 당시에 감염자들이 그의 흔적을 쫓았고,[17]어느새 집 근처까지 당도한 것. 안나와 이든을 숨긴 후 이럴 때를 대비해서 주변에 설치해둔 탐조등과 기폭형 폭탄들로 대응하지만 그에 물러서지 않고[18] 감염자들은 집 안까지 쳐들어온다. 리더 개체까지 포함해 처들어온 감염자들과 치열하게 육탄전을 펼치던 네빌은 결국 지하실까지 후퇴하고, 안나와 이든과 함께 강화유리 뒤에 숨은 채로 코 앞까지 쳐들어 온 감염자들과 대치하게 된다. 이후의 결말은 극장판과 감독판 두 가지로 나뉘며 후술.
극장 상영판의 결말은 감염자들이 곧 강화유리를 뚫고 들어오기 직전인 절망적인 상황에 몰린 네빌이 바이러스 감염의 치료효과를 보인 여성 감염자에게서 혈액를 뽑아 자신을 구해줬던 안나에게 건네 안전한 곳에 이들을 숨긴다. 그리고 '''자신은 감염자들이 유리를 뚫고 들어옴과 동시에 수류탄을 터트려 그곳에 있던 감염자들 전원과 함께 사망한다'''. 안나는 아이와 함께 차를 몰고 생존자들이 있는 희망의 땅 '베델'[19][20]에 가서 네빌에게서 받은 혈액을 그들에게 넘기고, 치료제를 만들어낸 네빌은 전설이 되었다는 말과 함께 끝이 난다.
DVD로 발매된 감독판에선 여성 감염자를 찾아온 대장 감염자가 강화유리를 박살내려다가 잠시 멈추고 강화유리에 여성 감염자 등에 새겨진 나비문신을 의미하는 나비를 손으로 그린다. 이를 본 네빌은 과거 자기 딸이 손으로 나비를 만들어보인 장면을 떠올리게 되고, 이들이 여성 감염자를 찾기 위해 자신들을 공격해온 것을 깨닫고는 문을 열고 나가 순순히 그녀를 넘겨준다. 감염자들이 네빌에게 덤벼들려고 했지만 네빌의 의도를 눈치챈 것인지 대장 감염자는 포효로 그들을 제지하고, 네빌은 금방이라도 덮쳐들 듯한 감염자들 사이에서 여성 감염자에게 약을 주사하여 깨어나게 만든다. 그녀를 되찾은 이후 대장 감염자는 네빌의 실험실에 있는 감염자들을 이용한 온갖 실험 자료들을 보고 경악한 표정을 짓고 네빌에게 항의하듯 포효한다. 이에 네빌은 이들 역시 인간이며, 자신이 '''사람들이 잠든 사이에 찾아와 잡아가는 전설 속 괴물'''이 되었음을 깨닫는다.[21] 네빌은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확실히 인지하고 기운없이 연달아 사과하고 대장 감염자는 여성 감염자를 품에 안은 채 네빌을 죽이지 않고는 감염자들을 데리고 돌아가버린다. 그리고 목숨을 건진 네빌과 안나, 꼬마가 생존자들이 있다고 알려진 곳으로 떠나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22] 네빌은 작중 몇차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감염자를 더 이상 인간이라고 볼 수 없다고 결론내리지만 감독판에선 안나가 감염자들이 아직 인간적인 면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던져 이 말을 부정하는 듯한 연출이 추가되어 있으며, 결말을 보면 원작처럼 아예 이들이 새로운 사회를 이루어낸 모습은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그들이 완전히 인간성과 사회성을 상실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23]

3. 평가 및 흥행


윌 스미스라는 배우를 내세우며 아포칼립스적인 분위기를 잘 묘사해서 흥행에 성공했다.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로 전세계에서 '''6억 달러''' 가까이 벌었고 결국 원작에도 없는 속편까지 2013~14년 제작 예정으로 기획 중이다. 씨네21 기사에 의하면 바로 이 전염병이 퍼져서 네빌이 홀로 남게되는 그 중간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2018년이 넘어가도록 들려오는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기획만 잡고는 흐지부지 되어버린 듯.
감염자들의 대장이 강화유리에 나비 그림을 그리는 장면은 이들에게도 나름대로의 인간성과 사회성이 남아 있음을 시사하는 꽤 중요한 장면인데, 극장 상영판에서는 감염자들의 몸통박치기로 인해 '''강화 유리에 우연히 나비 모양으로 금이 가자 네빌이 이를 보며 딸을 떠올리는 장면'''과 치료제를 만들고 최후에는 감염자들과 자폭해 산화해서 전설이 되버린 원작 주제를 훼손한 작품이 되버렸다.
다행히도 감독판에선 수정되어 네빌은 감염자들 사이에서 동족을 납치하고 실험하던 괴물,생존자들에게 치료법을 찾아다준 전설적인 인물로 남았으며, 원작을 훼손하지 않고도 해피엔딩을 이끌어낸 명작이 되었다.
다만 극장 상영판을 보고 원작을 봤음에도 사람들은 그 대사에서 그야말로 폭풍간지를 느꼈다는 소감이 나오니 참으로 미묘한 물건. 게다가 아무도 살지 않는 도시를 혼자서 살아간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분위기 연출만큼은 확실히 인정하는 부분이다.[24]
영화를 보다 보면 주인공이 정말로 책임감,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인공은 영화 시점으로 2009년, 맨하탄에서 KV 아웃브레이크가 터질 때부터 작중 시점까지 3년 동안 꾸준히 치료제 개발을 해 왔다. 주인공은 KV 공기감염 사태가 막 일어났을 때 (군 소속 과학자로서)군에서 크리핀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찾는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임무를 맡아 일부 병력과 함께 뉴욕에 남아 혈청 개발을 해 왔다. 미군이 붕괴되고 부하들이 죽거나 변이된 후에도, 독자적으로 생존하면서 바이러스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이라는 자신의 임무를 계속 수행하였다. 그 노력을 계속하여, 마침내 작중에서 Compound 6(KV를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개발하게 된다. 영화판/감독판의 두 결말 모두 항체를 무사히 보존하여 생존자들에게 보급하는 데 성공하고, 더군다나 변이된 인간들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도 열어놓았으니, 주인공의 노력과 헌신으로 인해 영화판에서는 나름 희망적인 결말이 열린 셈이다.
원작 및 영화판에 대한 사전 정보가 비교적 잘 알려져 서양 쪽에선 절망적인 상황에도 주인공이 혼자 남은 인류로 살아가는 모습에 마케팅 포인트를 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절반 이상이 주인공 혼자 돌아다닌다. 애나가 나타난 건 극 중반 이후. 그런데 국내에 수입할 때는 마케팅을 잘못하여 무슨 세기말 구세주전설 윌시로가 살아남아 괴물들을 대학살하며 싸우는 헐리우드 초스펙타클 액션인 양 광고를 때려서 낚시라는 반발을 더욱 강화시켰다.[25] 브이 포 벤데타와 같은 맥락으로 국내 마케팅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막상 영화 보면 윌시로로 나오는 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나온다. 대낮에 어두운 건물에 들어가서 질겁하는 모습은 압권이다.
일반적인 좀비물처럼 변종 인류에게 총을 갈기며 때려잡는 영화가 아니다. 감염자들이 집까지 쳐들어온 후반부에야 혈투를 벌이며 아주 잠깐 보여주고, 그전까지는 덫을 놔서 변종 인류를 끌어들인 다음 포획해서 보통 백신의 내성을 확인한다든가 하는 방식이다. 밤에는 원작처럼 집문 모두 걸어잠그고 처박혀 있는다. 당연한 것이 네빌은 뭔가 초능력이 있거나 힘이 엄청나게 센 것이 아니라 그저 면역자일 뿐이고 동료도 개 한마리가 전부. 상대방은 신체능력이 강화된 괴물인데다 결말에 따라 네빌은 이 사실을 마지막에 알게 되거나 끝까지 몰랐는데, 이들은 집단행동을 하는 지성까지 갖추고 있었다. 개체 수가 얼마나 많은지는 아무도 모른다. 엄청난 밀도의 수직도시 안 그늘에서 이 괴물들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는 판에 직접 건물을 하나하나 수색해가면서 식량도 모으고 치료법을 만들기 위해 그들 중 하나를 실험 대상으로 계속 잡아야 하는 신세인데 깽판을 친다는 건 말 그대로 자살행위였을 것이다.
원작과 관계 없는 감상에 있어서는 영화의 두가지 결말은 괜찮은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에서는 적이 흡혈귀로 나오지만, 작품 내의 흡혈귀들의 모습은 흡혈귀물보다는 좀비물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물론 흡혈귀물에서도 기존의 신화적이고 전설, 미신적인 해석과는 달리 바이러스 등에 의한 생물학적 해석을 하는 흡혈귀물을 탄생시켰고, 이를 따르는 작품군들이 나타났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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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 영화에선 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눈길을 끄는 요소가 있는데, 수풀이 우거진 뉴욕에 영화 '슈퍼맨 vs 배트맨' 대형 포스터가 걸려있다는 것. 정확히는 배트맨의 로고 안에 슈퍼맨의 로고가 있는 형태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관련 영화는 2016년에 개봉했다. 이 영화[26]의 배급사가 DC 코믹스의 판권을 가진 모회사인 워너 브라더스라서 나온 이스터에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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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견장을 보면 은색 오크 잎이 달려있다. 이는 미군 기준으로 중령에 해당하는 계급.[2] 원작에서는 중년의 백인이며 과학자가 아닌 일반인이다. 100kg에 달하는 근육질의 거구이고 전직 군인으로서 파병도 나갔지만 주인공이 군 소속 과학자 출신인 것은 오메가맨의 설정을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3] 작중의 바이러스는 "KV(크리핀 바이러스)" 라고 불리며, 개발자인 엘리자베스 크리핀 박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홍역 바이러스를 유전공학을 이용하여 독성을 제거하고 암 치료 목적의 바이러스로 개조하였으며, 최초 약 10,000명의 사람에게 투여되었다. 처음에는 암에 대해 100% 치료 효과를 보였지만, 바이러스가 투여자들 내부에서 변이를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투여자들이 광견병과 유사한 증세와 탈모증을 보여 로버트 네빌 대령의 주장으로 격리되었지만, 급작스럽게 공기 감염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격리에 실패하여 맨해튼에서부터 전 세계로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게 된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편집되었지만 변종 바이러스를 만든 크리핀 박사는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재앙 사태가 심각해지자 죄책감에 자살했다고 한다.[4] 특징을 살펴보면 좀비가 아닌 흡혈귀의 특징을 가진다. 햇볕을 피하고, 자외선에 피부가 타서 죽거나, 혈액을 섭취하고, 주인공이 실험실로 대려와 연구를 하는 여성형 괴물은 혈액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좀비의 전형적 특징과는 거리가 멀다.[5] 뉴스를 자세히보면 눈이 많이 내린 뉴욕을 보여주는 아침뉴스지만, 실제 네빌은 저녁을 먹고 있었다. 알고보면 깨알같은 디테일이다.[6] 런닝머신 두 대를 갖다놓고 하나는 네빌 자신이, 다른 하나는 샘이 쓴다.[7] 찬장을 뒤지는 장면에서 문짝에 달린 종이에 "감염된 개는 일몰 이후 출몰하기 시작한다"며 빛 안에서 있으라는 조언이 적혀 있다. 정부 기관에서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8] 정확히 이 기체는 공군형인 복좌형 SR-71이 아닌 그 이전에 CIA가 운용한 단좌형 A-12이다.[9] 중간에 자신은 호흡/접촉 둘 다 면역이라 괜찮지만 개인 샘은 호흡으로만 면역이라 감염자와 직접 접촉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다시는 어두운 곳에 들어가지 말라고 샘에게 한소리 한다.[10] 기기를 안구쪽에 대고 안구의 반응으로 감염을 판별하는데, 중간에 감염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여자가 한쪽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아이만이라도 이곳에서 빼내달라고 울부짖는다.[11] 계급빨도 있고, 작 중 네빌은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할 만큼 저명한 의료인이자 현 질병확산사태의 지휘자급 위치로 보인다. 지나가는 뉴스 내용중 네빌이 뉴욕 전역의 병원에 격리지시를 내렸다는 언급이 있다.[12] 프롤로그에 등장한 앨리스 크리핀 박사의 항암제로서 기능하던 바이러스가 멋대로 변형되기 시작했고, 이 치료를 받은 5000명 이상의 환자가 광견병 증상을 보였으며 25명이 이미 사망했다고 한다. 그와 함께 네빌 박사가 지역 병원에 항바이러스제 비축을 명령하고 임시 격리를 지시했다고 한다.[13] 이 때 프레드에게 진짜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내 말에 대답하라고 외친다. 그럴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네빌의 처절한 감정상태가 잘 드러나는 장면.[14] 네빌이 피실험자를 구하기 위해 감염자를 미끼로 유인해 낚아올렸던 방법과 비슷한 함정이었다.[15] 이 때 샘을 달래는 네빌의 대사를 잘 들어보면 샘이 암컷이라는 것과 사만다라는 이름을 애칭으로 샘이라 부르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자막에는 샘으로 뭉뚱그려 넘어간다.[16] 감염자가 광견병 증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상대방이 갑자기 신경질적이고 적대적으로 변하면 바로 대응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17] 네빌은 감염자들이 자신의 거처를 추적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가 지기 전 미리 집안에 들어가 생활하고 있었고, 구출될 당시에도 비몽사몽간에서도 해가 뜰 때까지 집에 가지 말라고 부탁을 했었지만 해가 완전히 뜨기 전에 들어가버려 감염자들이 거처를 알아채버렸다.[18] 탐조등은 감염자들이 몸을 던져 깨버렸고, 폭발물은 터뜨려도 계속해서 다른 감염자들이 몰려와 의미가 없었다. 전진을 아주 약간 늦춘 게 전부.[19] 히브리어로 벧엘은 하느님의 집이라는 뜻이다. 창세기 28장 참조.[20] 벽으로 둘러져 외부와 차단된 곳으로 묘사된다.[21] 이 쪽이 원작의 엔딩에 가깝다.[22] OCN은 이 감독판 결말을 방영해서 첫 방영 시에도 '극장과는 다른 결말'을 내세웠다.[23] 사실 여러 복선이 깔려 있었다. 작중 초반에 네빌이 여성 감염체를 납치해 갔을 때 대장 감염자가 쫓아나왔다가 햇빛때문에 다가오지 못한 것은 그녀를 구하려고 했던 행동이며, 네빌도 혹시 이들에게 사회성이 남아있는 것은 아닌지 심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도 네빌이 관심을 보인 마네킹을 이용한 함정으로 네빌을 낚거나 대장 감염자의 명령 하에 다른 감염자가 움직이는 등 이들이 원시적이지만 인간성과 사회성이 남아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24] 영화판의 "나는 전설이다"는 네빌이 위대한 업적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연구)를 해내서 킹왕짱 전설이 되었다는 1차원적인 의미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지만, 감독판과 소설판에선 생각치도 못한 전개를 통해 전설, 정상에 대해 갖고 있던 개념을 완전히 뒤틀어 버리기 때문에 똑같은 대사가 완전히 다르게 다가온다.[25] 영화에서 97분 동안 뭔가 박살내고 부수는 장면을 다 합쳐도 5분이 될까 말까다. 작품 중반 이후에 네빌이 유일한 동반자이던 애완견까지 잃고 자포자기해 자동차를 이용해 감염자들을 갈아버리면서 악을 쓰는 장면이 예고편에서 대대적으로 광고되는데, 본 사람은 알겠지만 몇분 밖에 안되는 이 장면이 영화 내에서 유일하게 본격적인 액션씬이다.[26] 오메가맨도 워너 브라더스 배급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