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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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르키니를 디자인 한 디자이너 자네티의 인터뷰가 포함된 부르키니 소개 동영상
레바논계 오스트레일리아인 무슬림 여성 아헤다 자네티의 발명품이다.
무슬림 여성을 위한 수영복. 허벅지는 물론 종아리나 팔, 목덜미의 노출을 금지하고 머리카락의 노출까지 완전 제한하는 이슬람 근본주의의 샤리아[1] 에 맞춰 만들어졌다. 저렇게 답답해보여도 옷감은 물이 잘 빠지는 재질을 쓴다고 한다. 전신수영복과는 머리를 덮는 후드의 유무 그리고 몸에 딱 달라붙는지의 여부로 구분할 수 있다.
어원은 부르카[2] 와 비키니의 합성어이다. 외양 상 비키니가 아니지만 상의와 하의로 나뉘어진 투피스 수영복이라서 저렇게 부르는 것으로 보인다.[3]
2016년 리우 올림픽의 비치발리볼 경기에 이집트 대표팀이 입고 나와 화제가 된 바 있으며, 2019년 3월 29일 소말리아계 미국인 모델 할리마 아덴이 부르키니 차림으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표지 사진을 찍었다. 할리마 아덴은 같은 해 7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패션쇼에 부르키니를 입고 참가했다.
2. 논란
2009년 8월, 이미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 공중 위생 상의 이유로 부르키니 착용자의 수영장 입장을 금지했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사유이고 실제로는 엄격한 세속정치(라이시테)와 정교분리[4] 를 내세우는 프랑스 공화국의 정책에 따랐다고 보이는데, 프랑스 법률은 본인의 종교를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상징[5] 을 공공장소에서 착용 금지한다고 하기 때문이다.
2015년 파리 테러 외 2016년 쾰른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유럽에서 무슬림 이미지가 더 나빠진 가운데, 프랑스의 일부 이슬람 선교 단체[6] 에서 비키니가 성범죄를 유발한다 주장하며 부르키니 홍보 및 비키니 반대 운동을 벌였다. 문제는 이 이슬람주의 성향 이슬람 선교 단체들이 쾰른 집단 성폭행 사건 파장이 오래 지나지 않은 민감한 시기에 이런 주장을 하며 비무슬림 프랑스인에게도 비키니 착용을 제한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몰카 찍는 사람은 별로 잘못이 없으며 비키니나 토플리스 차림의 여성에게 주로 잘못이 있다는 식의 논리적 비약이 많은 주장이었다. 그 반작용으로 인하여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 수영장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에서도 부르키니 금지령이 내려졌다. 코르시카를 시작으로 니스·칸 등에서 금지령을 내렸고, 이에 반대하는 무슬림과 인권단체들이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일단 프랑스 최고 행정재판소는 지역 한 곳에서의 부르키니 금지령 효력을 중단시켰다.
무슬림[7] 과 좌파 정당·단체[8] 들은 이같은 금지령이 이슬람혐오증이며 무슬림 차별이요 인종차별이라고 항의하였다. 프랑스 뿐만이 아니라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외국에서도 금지 명령에 항의하는 연대 집회와 시위가 벌어졌다. 일례로, 영국 런던에서는 무슬림 여성과 비무슬림 여성들이 주영 프랑스대사관 앞에 모래를 깔아놓고 비키니와 부르키니를 입고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는 캐나다에서도 부르키니를 금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일부 정치인[9] 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부르키니를 입을 권리를 옹호했다.[10] 알제리계 프랑스인 영화배우 이자벨 아자니도 부르키니 금지령을 비판했다. 이자벨 아자니는 알제리계는 맞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무슬림이 아닌 오히려 탄압받던 카빌리계로 오히려 평소 이슬람에 비판적인 인사임에도 말이다. 프랑스 사회당 소속 파리 시장 안 이달고(Anne Hidalgo)[11] 는 "누구도 여성에게 무엇을 입으라고 말할 수 없다. 교육과 일터에서의 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부르키니 착용 금지 조치 시도를 비판했다.
문제가 있다면 비키니 착용이 성범죄를 조장한다고 주장하는 이슬람 선교단체 일부에 있지, 부르키니 착용자는 아니었다.
3. 현황
2016년 디자이너 자네티에 따르면 부르키니 수요의 40%는 비무슬림으로 하레디나 기타 정통파 보수 유대교, 일부 힌두교, 기독교 회복주의 계열(여호와의 증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등등 교파), 정교회 계열의 교단 일부 등 사회보수주의 성향 종파 교단의 신도들[12] 이며 혹은 자외선에 취약한 피부암 환자의 수요도 있다고 한다. 의외로 이스라엘에서 하레디 사이에서 좀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레시가드와 흡사하기 때문이다.[13]
부르키니 논란을 계기로 다른 종교의 보수적 신자들 일각에서도 부르키니 같은 전신 수영복을 다시 보는 경향이 없지 않다. 러시아에서 자매품으로 부르키니를 모방한 수영복이 정교회 여성용 수영복으로 출시되었다. 러시아정교회가 이슬람만큼 여성의 신체 노출에 엄격한 건 아니지만[14] , 교회에 들어갈 때는 히잡 비슷하게 스카프로 머리카락을 어느 정도 가리고 들어가는 문화가 있으며, 여성에게 일상 생활에서도 되도록 노출이 적은 복식을 권장한다. 러시아정교회는 해당 수영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3.1. 한계
모로코와 터키, 이집트에서도 부르키니는 사실상 금기시된다.[15] 터키는 일단 여성 전용 해변 리조트나 수영장이 많기 때문에 부르키니의 수요가 거의 없으며,[16] 해변 관광지의 경우 히잡을 착용하는 여성들은 바다나 물가에 앉아서 바라보기나 하지 물속에 들어갈 생각을 잘 안 한다. 수영은 안하고 평상복(보수 아랍권 같은 경우는 아바야) 입은 상태에서 물에 몸만 담그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세속주의의 영향이 강한 지역이다보니 사설 시설인 경우 부르키니는 고사하고 히잡 착용자 자체를 거부하는 업체도 많이 있다. 터키나 이집트, 튀니지는 정부 차원에서 직접 금지하는 건 아니라지만 '''이런 해변 리조트의 주 수입원이 서구권이나 동구권 관광객'''인데,[17] 요즘 우리나라나 중국의 해수욕장 비슷하게 래시가드 같은 수영복 입은 사람만 많고 관광객 중 누가 비키니 입으면 사람들이 다 뚫어져라 쳐다보는 분위기이면 유럽인 관광객들 안 온다.
애초에 이슬람주의자들이 프로파간다 용으로 써먹는 수영복일 뿐이고 실제로는 실용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유럽의 해수욕장의 경우 따로 탈의실이 없기 때문에 속옷 개념으로 안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가서 겉옷만 벗고 수영을 하면 되지만 부르키니는 속옷처럼 안에 입고 가기 불편하고 따로 탈의 시설이 필요하다. 근데 유럽 내 유명 해변들을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따로 이런 탈의시설도 없고, 붐비는 공중 화장실에서 갈아입거나 하는 등 불편함이 생긴다. 또 탈의 시설이 있는 일반적인 수영장인 경우 남녀 분리가 되는 경우가 많아, 굳이 부르키니를 입을 필요도 없다.tesettürün anlamsız ve mantıksız bir şey olduğunu düşünüyor olmama rağmen başarılı bulduğum mayo türü. sırf aile baskısı yüzünden yaz-kış kara çarşaflar ya da başörtü ve bileklere kadar uzanan giysilerle dolaşan insanların en azından denize girebilme konusunda diğer insanlarla eşit olabilmesini sağlıyor.
ama tesettür mantığına aykırı olarak bikinili bir kızdan çok daha fazla dikkat çektiği de yadsınamaz bir gerçek.
히잡의 무의미하고 무논리적인 무언가라고 나는 생각하지만 나름 성공적인 수영복 형태라고 생각해요. 순전히 가족들의 압력때문에 여름철이나 겨울철이나 검은색 쓰개나 머릿수건, 그리고 팔목까지 내려오는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최소한 바다에 들어가는 것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들과 평등하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히잡의 논리에서 벗어나서 봤을때,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보다 더 주목을 끈다는 것도 사실이에요.
giyenleri yagmurlu havada esofmanini giymis kapusonunu da kafasina gecirmis jogging yapiyor edasinda gosteren mayo.
착용자가 비 오는 날씨에 추리닝을 입고 후드를 쓰고 조깅을 하는 것 처럼 보이게 하는 수영복.
giyen bayanlarin denizde yuzen bir bomba imha uzmani gorunumu aldiklari giysi cesididir.
입은 여성이 바다에서 수영하는 폭탄처리전문가처럼 보이게 하는 옷 종류.
el kadar mayolar-bikiniler bile hemen kurumuyorken ve uzmanlar ıslak mayoyla kalmamak gerektiğini vurguluyorken kurumak bilmez bu mayo için "caiz"? ama sağlıksız diyebiliriz... ha ama bende çok var değiştiririm dersin şimdi sen..
손까지 오는 수영복 비키니조차도 바로 마르지 않는데, 그리고 전문가들은 젖은 수영복 차림으로 오랫동안 있지 말라고 강조들 하는데 마르지 않는 이 수영복종류가 "자이즈(종교적으로 합당한)"이라고요? 그보다 건강에 해롭다고 해야 할거 같은데요... 아 하지만 당신은 나한테 "아주 많이 갈아입으면 되지 뭐" 라고 말하겠지만.
- Ekşi sözlük의 Tesettür mayo[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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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나 모로코, 이집트뿐만이 아니라 무슬림 여성 절대다수가 부르키니 논란이 그친 오늘날에도 부르키니를 착용하는 것을 극구 꺼리는 편인데, 이는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아닌지 의심하는 눈치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무슨 형태의 수영복이든간에 몸매가 노출되는 특성상 부르키니 역시 야외 활동 부족으로 비만이 많은 근본주의 계열 무슬림 여성들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은 인스타그램에 반영되는 트렌드만 봐도 나온다.[19]
무슬림 여성 절대다수는 굳이 남들 눈에 띄게 부르키니를 착용하느니 차라리 물 속에 안 들어가고 옷 입은 상태로 바다만 바라보는 경우가 많고, 세속주의 성향의 무슬림 여성들은 유럽인 코스프레하면서 (유럽 기준으로) 남들처럼 비키니 입고 선탠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둘 사이의 타협점이 있는데, 대중 목욕탕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성 전용 수영장과 해수욕장에서는 비키니 자체가 문제가 안 된다.
아직 영문 위키피디아 내의 내용이 2016년 기준으로 크게 업데이트 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보아, 현재 기준으로는 고정관념과 다르게 무슬림들 사이에서도 다른 종류의 수영복에 비해 수요가 크게 낮은 듯 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슬람주의자들이나 이슬람공포증 단체의 프로파간다와 다르게, 부르키니는 비키니의 대체재가 아니라, 원피스 수영복 혹은 평상복을 입고 수영하는 것의 대체재라 하겠다.
3.2. 반론
부르키니는 처음 개발된 호주 등 서구권 무슬림 여성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되다가 이슬람권 여성에게로 그 사용 반경이 넓어졌다. 물론 부르키니도 몸매가 드러나는 편이고, 근본주의적 무슬림 여성은 수영 자체를 꺼려하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구권 무슬림 여성 사이에서는 물론 이슬람권 여성 사이에서도 수영을 한다면 (세속적·비종교적 여성을 제외하면) 비키니보다는 부르키니 착용을 더 선호하는 추세는 전보다 확산되고 있다. 부르키니 논란을 계기로 유대교, 정교회 등 다른 종파 보수적 신자들 일각에서도 부르키니 같은 전신 수영복을 주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나이키 사(社)는 부르키니가 점차 유명해지는 경향에 발맞춰 무슬림과 정통파 유대교 신자 수요에 맞추어 자사 상표의 부르키니를 출시했다.
터키, 모로코, 이집트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사설 수영장과 해수욕장의 부르키니 사용 제한이 적지 않다. 모로코에서 부르키니를 해수욕장에서 금지했다가 무슬림들의 항의로 철폐되었다.[20] 그리고 이집트와 터키의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은 대부분 무슬림이 아니고, 이들이 부르키니를 입지 않는 것을 해당 나라에서 부르키니 착용이 '''금기시된다'''는 근거로 삼기에는 부적합하다. 북아프리카(튀니지, 모로코, 알제리)는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해수욕장에 부르키니 사용자가 눈에 띄는 편이다. 주로 중장년층 여성들이 즐겨 입는다고 한다. 또한 터키의 사설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부르키니 금지했다가 항의를 받고 터키 인권과 성 평등국(TIHEK, Türkiye İnsan Hakları ve Eşitlik Kurumu, Turkey's Human Rights and Gender Equality Authority)이 벌금을 부과한 사례가 있는 등 사설 시설에서도 부르키니를 사용하려는 사람이 없지 않으며 금지가 도전받고 있다. 터키 관광 관련 사이트의 이 글을 봐도 터키의 사설 해수욕장과 시설에서 부르키니 착용이 가능한 곳이 없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슬람권과 서구권 무슬림 여성 사이에서 부르키니의 등장을 계기로 수영복 선택에 대안이 하나 늘어났다. 서구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한 여성 사이에서도 부르키니를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입고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에 업로드 하는 경우가 꽤 있다. #, #, #, #, #, #, #, #. 또한 인스타그램에 '''#burkini'''라고 검색하면 부르키니 관련 포스트가 몇 시간 전부터 2016년 논란 전 업로드된 것까지 7만여 건이 검색된다. 상당수는 광고나 과거 금지 관련 사회적 논란에 관한 포스트지만 실제로 착용하고 올린 포스트가 많다#. 일각의 생각과 달리 수요가 있다는 의미다.
일부 국가의 부르키니 착용 금지령에 대한 반대와 항의를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나 이슬람주의자들의 의견일 뿐이라거나 정체성 정치를 추구하는 좌파 일부의 입장 정도로 폄하하는 시각이 없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더 광범위한 성향의 사람들이 일부 국가에서 나타나는 부르키니 착용 금지령에 반대하였으며 이에 항의하는 행동에도 동참했다. 중도좌파 자유주의자인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와 런던 시장 사디크 칸 등에서부터, 영국 노동당 전 대표 제러미 코빈 그리고 버밍엄 시의원을 지낸 살마 야쿱 같은 좌파 정치인들, 거기에다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ocialist Workers Party, SWP)이나 프랑스 반자본주의신당(Nouveau parti anticapitaliste, NPA), 캐나다 국제볼셰비키경향(International Bolshevik Tendency) 등 극좌파 일부까지 광범위한 성향의 인사와 단체들이 금지령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거나 이에 항의하는 행동에 참여했다. 물론 자신을 세분화된 특정 파에 속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무슬림들도 금지령에 항의하는 행동에 함께했다.
일부 국가의 부르키니 금지령에 대해 이슬람포비아를 통한 인종차별의 일환일 뿐이라며 이에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Anti-racists in France and Britain are preparing to protest against the “burkini ban” imposed in 18 localities in France.
The ban targets women who cover up in ways judged “ostentatiously" religious on beaches.
The protests come after armed police forced one woman to remove her burkini in the southern city of Nice yesterday, Tuesday. They then gave her a warning and an on the spot fine.
Siam, a woman in Cannes, was threatened with pepper-spray in front of her crying daughter, fined and ordered off the beach—for simply wearing a headscarf.
People gathered round. Siam said, “The racist abuse was just off the leash.
“I was stunned. I heard things no-one had ever said to my face before. Things like ‘go back home’, ‘Madam, the law is the law—we are sick of this’, ‘Here we are Catholics’.”
Cannes’ Tory mayor David Lisnard said the police were just “doing their job”.
Surged
Since the first “burkini ban” was brought in by the mayor of Cannes last month they have surged to the top of the political agenda.
The clampdown has provoked outrage in France and abroad. The Collective Against Islamophobia in France appealed to overturn one ban, though the court upheld it, and is supporting women who contest their fines.
The New Anticapitalist Party (NPA) is currently holding its summer school in Port Leucate, one of the first towns to bring in a ban. Activists are set to protest there tomorrow, Thursday.
Stand Up To Racism (SUTR) and Muslim Engagement and Development (Mend) have called a protest at the French embassy in London on Friday.
The bans are led by the racist hard right of the Tory “Republicans” party (LR). But they simply push further the Islamophobic policies of discrimination pushed by the political mainstream.
Prime minister Manuel Valls—of the centre-left Labour-type Socialist Party (PS)—interrupted his holiday to “support” the mayors. He said, “In the face of provocation, the nation must defend itself”.
But women who choose to cover up at the beach are nothing to do with terrorism. The outrage in Nice took place just metres away from the site of last month’s terrorist attack. A third of its victims were Muslims.
And it is grotesquely surreal to claim that armed cops ordering them to strip are fighting sexism.
The hounding of Muslims in France is fuelling the growth of the fascist Front National and its imitators such as the AfD in Germany. It is essential to take a stand for women’s right to choose and against racist scapegoating and repression.
최근 프랑스 지자체 열여덟 곳이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했다. 이에 반대해 프랑스와 영국의 인종차별 반대 활동가들이 항의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부르키니 착용 금지 조처는 해변에서 종교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옷을 입어 몸을 가린 여성들을 겨냥한다.
8월 23일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에서 무장 경찰이 부르키니를 입은 여성에게 사람들이 빤히 보는 앞에서 부르키니를 벗으라고 강요했다. 경찰은 그 여성에게 경고하며 즉석에서 벌금을 물렸다.
칸에서는 경찰이 시암이라는 여성에게 최루 스프레이까지 쏘려고 했다. 그것도 우는 딸 앞에서 말이다. 경찰은 시암에게 벌금을 내고 해변에서 떠나라고 했다. 시암은 그저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을 뿐이다.
사람들이 시암 주위로 모여들었다. 시암은 이렇게 말했다. "인종차별적 험담이 도가 지나쳤습니다.", "저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아줌마, 법을 따라야지. 지긋지긋하다고', '여기는 가톨릭 신자들이 사는 곳이야' 같은, 지금까지 들어 본 적 없는 인종차별적 말이 제 눈앞에서 쏟아졌습니다."
칸 시장 데이비드 리스나드는 (우파) 공화당 소속이다. 그는 경찰이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경찰을 비호했다.
지난달 칸 시장이 프랑스 도시 최초로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한 후 이 문제는 뜨거운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
부르키니 착용 금지 조처는 프랑스 국내외에서 분노를 일으켰다. 프랑스의 무슬림혐오반대연합(CCIF)은 한 사례에 대해 법원에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법원은 부르키니 착용 금지 조처를 인정했다). CCIF는 벌금 부과에 이의 신청을 하는 여성들도 지원하고 있다.
8월 24일 현재, 부르키니 착용 금지 조처를 최초로 도입한 곳 중 하나인 포트 르카테에서 반자본주의신당(NPA)이 여름학교를 열고 있다. NPA 활동가들은 8월 25일에 부르키니 착용 금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영국의 인종차별 반대 연합체 "인종차별에 맞서 일어서자(RUTP)"와 "참여발전무슬림(MEND)"은 8월 26일에 런던에 있는 주영 프랑스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고 호소하고 있다.
보수 정당인 프랑스 공화당 내 인종차별적 강경 우익들이 부르키니 착용 금지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기성 정치 전반이 추구하는 이슬람혐오적 차별 정책을 한층 강하게 제기하고 있을 뿐이다.
중도좌파 정당 사회당 소속의 총리 마누엘 발스는 휴가 기간을 할애해 부르키니 착용 금지 조처를 도입한 시장들을 '''"격려"'''했다. 발스는 이렇게 말했다. '''"프랑스는 (테러) 도발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해야 합니다."'''[21]
그러나 해변에서 노출이 적은 옷을 입는 여성들은 테러와 아무 상관이 없다. 니스에서 경찰이 한 여성에게 부르키니를 벗으라고 강요한 해변은 지난달 테러가 일어난 장소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이 테러에 희생된 사람 셋 중의 하나가 '''"무슬림"'''이었다.
그리고 무장 경찰이 여성에게 옷을 벗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성차별에 맞서는 행동이라는 주장은 정말이지 터무니없다.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무슬림 박해는 프랑스 파시스트 정당 국민전선(FN)과 그 비슷한 부류 독일을 위한 대안(AfD) 같은 정당들이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여성의 의복 선택 권리를 옹호하고 인종차별적 탄압과 속죄양 삼기에 맞서 단호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Outrage after armed police enforce French burkini ban, Dave Sewell, weeekly Socialist Worker, No. 2518.[22]
4. 매체에서
2018년 오스트리아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한 젊은 백인 여성과 그녀의 가족과의 좌충우돌을 주 내용으로 하는 영화 "무슬림이 되고 싶다고? (원제 : Womit haben wir das verdient?)"가 개봉되었는데,[23] 이 영화에서도 이슬람으로 개종한 여성이 부르키니를 사용하고자 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서구에 난민 혹은 이민자 1세대나 2세대를 주인공으로 삼는 영화나 드라마는 여럿 있었지만 이슬람으로 개종한 백인 여성을 소재로 삼는 영화나 드라마는 상대적으로 드물었는데, 느리지만 꾸준한 개종의 증가가 반영된 결과물이자 지난 논란이 불러온 부르키니의 유명세(?)에 기인한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영화 내용은 오스트리아 사회에서 백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면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블랙 코미디 장르로 풀어낸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