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사이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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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 닌자 슬레이어에서 등장하는 막장도시. 닌자 슬레이어 제1부와 제3부, 제4부의 중심 무대.
도쿄만을 매립한 인공섬에 건설된 거대도시로 작중에서는 일본의 수도. 타지역보다 산성비의 강도가 강하고, 강도나 살인도 다반 인시던트로 일어나는 등 치안이나 주거환경은 실제 나쁘다. 암흑메가코퍼레이션들이나 야쿠자 조직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는 탓에 총리대신은 더 이상 선출되지 않고, 국회는 퍼포먼스의 장으로 전락한 상황이며 네오 사이타마의 지사와 의회가 실질적으로 일본을 통치하는 기관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닌자 폭력조직인 소우카이 신디케이트가 암흑메가코퍼레이션들과 손잡고 흑막으로서 정계와 재계를 뒤에서 지배하고 있었으며, 중금속으로 오염되었다는 작중 묘사가 많은 것으로 봐서는 대기 오염이 심각한 듯하다. 심지어 비가 내리는 날엔 중금속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산성비가 내리는지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금속에 내성을 지닌 의류를 입고 다니며, 중금속 내성 의류를 입지 않고 장기간 이 산성비에 노출되면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지거나 죽는다고 묘사된다.
거리나 지하철, 건물 벽 곳곳에 슬랭어로 된 비속어 가 아무렇지 않게 적혀있고 위험한 펑크들은 물론이고 반신적 초인들인 닌자들이 맙포(경찰)의 제지도 없이 활보하고 다니는 것을 봐서는 사실상 아노미 상태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하늘을 떠다니는 광고용 비행선 참치 체펠린은 사실 고화력 무기들로 무장한 안타이 닌자 웨폰이고, 암흑가를 활보하는 닌자들에게 시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살해당하거나 학생들의 통학버스가 화염병 등으로 습격받는 실제 말법적 도시다.
제4부에서는 아예 일본 국가 자체가 붕괴되는 바람에 경찰 등의 공권력이 해체되어 전보다 더한 무법지대가 되었다. 10년 동안 암흑 메가코퍼레이션과 폭력조직 간의 전쟁이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일부 지역은 황폐화되어 무인지대가 되어버렸을 정도. 강도살인 등이 워낙 빈번해져서 대학살극이 벌어진 피자가게도 시체를 치우고 청소를 한 뒤 곧바로 영업을 재개하며, 손님들도 아무렇지도 않게 가게를 재방문할 정도의 극악무도한 도시가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센터시험 등의 일부 체제는 여전히 존재하며, 폭력 조직이 통치하는 지역의 경우 지나친 살인이나 파괴 행위가 벌어지면 해당 범인을 족치려고 하는 등 아주 최저한도의 자경단 체계도 존재한다.
2. 주요 장소
- 토코로자와 필라 -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의 본거지. 이름의 유래는 사이타마의 토코로자와시.
- 카스미가세키 지구라트 - 네오 사이타마의 정치, 경제의 중심. 현실의 카스미가세키처럼 관청들이 지구라트에 집중되어 있다. 3부에서는 아마쿠다리 섹트의 본거지가 되어 반 요새화한 상황.
-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 - 닌자 슬레이어의 모든 것이 시작된 곳. 후지키도 켄지의 가족이 다크 닌자에게 살해당하고 후지키도 켄지가 나라쿠 닌자 소울에 빙의되어 닌자 슬레이어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이후 빌딩 터에 해당 사건의 희생자들의 추모비가 세워졌다가, 3부 들어 아마쿠다리 섹트의 공작으로 철거되었다. 3부 최종장에서는 철거된 추모비를 닌자 슬레이어가 다시 세워놓고 떠나는 바람에 추모비를 중심으로 거대한 시민폭동이 일어나게 된다.
- 올드 도쿄만
- 펑키치 하이웨이
- 글로리어스 후지산
- 신 하네다 공항 - 네오 사이타마의 교외 공항. 부속 시설로 하네다 우주항이 있으며, Y2K쇼크 이전에는 우주개발을 위한 우주선을 개발중이었다가 자기장 폭풍이 일본을 휘감은 뒤에는 버려졌다. 그러던 것이 3부 후반 자기장 폭풍의 해제와 함께 아가멤논의 독수리의 날개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대외적으론 우주개발의 재개) 우주선 개발이 재개되어 최종 에피소드에선 우주선 '쿠로부네'를 달로 쏘아올리는 데에 성공한다.
- 츠키지 디스트릭트 - 네오 사이타마 최대의 어항(漁港)인 츠키지항이 속한 구역. 보통 츠키지라고 하면 이 항구와 거기 딸린 어시장을 말한다. 바깥 구역에는 이타마에 셰프 도죠와 시푸드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으며, 안쪽 구역에는 항구 및 그와 연계된 수많은 참치 처리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물고기의) 시체가 즐비한 이미지로부터, 이 세계에서는 유혈이 낭자한 참사를 흔히 "츠키지를 방불케 하는~" 같은 식으로 츠키지에 비유하곤 한다. 또한 그 지하에는 츠키지 던전이라 불리는 전자전쟁 이전의 몰락한 지하도시가 있는데, 리 아라키가 이곳을 사들여서 구세계의 참치를 노리는 도굴단, 그들을 노리는 청소부, 세상을 등진 사람과 광인들이 숨어 살고 리 센세이가 만든 즘비 닌자들이 활보하는 '근대문명이 낳은 던전'이라 불리우는 마굴로 만들었다. 물론 이곳의 모티브가 된 실제 츠키지엔 지하마굴도 즘비도 없다.
- 니쵸무 스트리트 - 거대번화가 네오 가부키초의 한켠에 자리한 성소수자들이 모이는 환락가. 이들은 현실보다 더욱 따가운 세간의 눈초리를 자치회를 중심으로 한 단결 및 거리의 '여왕'으로 불리는 닌자 네더퀸의 정치력(과 닌자 무력)으로 이겨내고 자유를 누리고 있다. 니쵸무(ニチョーム)란 이름은 이곳의 모티브로 보이는 신주쿠2초메(Nichome)를 그냥 영어식으로 표기한 결과인 듯. 참고로 네오 가부키초의 한켠에 있다는 니쵸무와 달리 실제 신주쿠2초메는 가부키초와 조금 떨어져 있다.
- 노비도메 셰이드 디스트릭트 - 수십 년 후에는 수몰이 예상되는 운하지대. 운하 물 위에는 야카타부네가 떠 다니고, 운하를 따라서는 마이코 스테이션이 지어져 있어 카치구미 사라리만들이 비밀스러운 회의를 하다가 환락을 즐기는 접대가 가능하다. 또한 '금고' 등 밝혀져선 안되는 물건이나 사람을 극비리에 감출 수 있는 시설 또한 감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