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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銅鑼焼き(どらやき)
1. 설명
2. 한국에서의 도라야키
3. 창작물에서의 도라야키
4. 도라야키를 좋아하는 캐릭터


1. 설명


밀가루·계란·설탕을 섞은 반죽을 둥글납작하게 구워[1] 두 쪽을 맞붙인 사이에 팥소를 넣은 화과자. (銅鑼, 도라) 같이 생겼다고 해서 '징 구이'라는 의미인 도라야키란 이름이 붙었다. 초기에는 크레페 처럼 빵 한 쪽 위에 을 얹은 뒤 빵을 접어 내놓는 식이었으나, 나중에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 빵 두 쪽을 겹친 오늘날의 형태로 변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만화 도라에몽에서 도라에몽이 이 음식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오는 덕분에 유명해져서 그 이름을 따 도라야키가 되었다고 알려진 적도 있는데, 그 반대다. '''원래부터 그 이름으로 존재하던 화과자고, 그래서 작가가 도라에몽이 좋아한다고 설정을 붙인 것이다.''' 도라에몽의 이름의 유래가 도라야키인 것 역시 아니다. 더 자세한 것은 도라에몽 문서 참조. 물론 한국 한정으로는 도라에몽 덕분에 도라야키가 유명해졌다고 해도 틀린 건 아닐지 모른다.
요즘은 아예 처음부터 만들어진 상태로 내놓으나, 과거에는 '''팥소 담은 그릇 따로 빵들 따로''' 나와서 마치 송편 빚듯 자신이 직접 빵에 소를 넣어서 만들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는 말도 있다. 도라에몽 외전격인 더 도라에몽즈 에피소드 중 '이상한 과자 왕국' 에피소드 마지막 부분에도 잘 나와 있으며, 이런 점 때문에 한 때 도라야키 하면 직접 만들어 먹는 빵으로 각인된 적도 있다.
드물게 , 을 넣어 만들기도 하고 서구화된 입맛에 맞춰 각종 과일크림이나 아이스크림, 초콜릿, 치즈 등 다양한 속재료를 넣고 있다. 심지어 오이타 현 유후인에는 푸딩을 넣은 도라야키도 있다.

2. 한국에서의 도라야키


도라에몽 더빙판에서는 단팥빵이라고 번역되었는데 보통 단팥빵이라고 말하는 빵과 좀 다른 형태긴 하지만 실제로 단팥이 들어가는 빵이나까 단팥빵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긴 하다. 도라에몽이 한국에 방영하기 전까진 도라야키 자체를 한국인들이 거의 전혀 몰랐기 때문에 단팥빵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거기다 단팥빵도 일본음식이기도 하고. 참고로, 해적판 동짜몽에서는 군만두(!!)라고 발번역을 해놨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팔고 있다. 슈크림이 있으며 마트 기준 8개들이 4천 원 정도. 그밖에도 편의점 등에서 개당 천 원 에 판다. 그리고 파리바게트에서 점포에 따라 낱개 1100원, 세트 만 5천 원 정도에 팔기도 한다. 샤니도 있긴 한데 이상하게 단팥 도라야키는 없고 밤팥 도라야키와 사과 도라야키 2종류이다. 참고로 사과맛은 지뢰로 유명하니 피하자... 제주도에도 모 업체가 파는데, 독특한 것은 보리가루를 반죽에 넣었다는 점이다. 아마도 제주도 전통 보리빵의 변형인 듯하다.
황남빵과 더불어 경주시의 유명 먹거리 찰보리빵의 원형이다. 실제로 찰보리빵을 발명한 서영석은 도라야키 가게를 열었던 적이 있는데, 한 차례 실패를 겪은 뒤 지금의 재료[2]로 찰보리빵을 발명해 경주의 명물 먹거리로 발전시켰다고 한다. 다만, 원형이 되었다고 해도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자세한 사항은 찰보리빵 문서로.
청우식품 팬케이크도 실은 도라야키의 로컬라이징 버전쯤 된다.

3. 창작물에서의 도라야키


도라에몽이 특히 좋아하는 음식인데, 이는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가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작품 속에 등장시킨 것이라고 한다.
일본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도라야키를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역전검사 4화에서는 재판소 복도 자판기(…)에서 2개 1포장 600엔[3][4]에 팔리며, 나름 중요한 단서로 등장한다. 왠지 "도 좋아하는 도라야키"라고 쓰여있다. 미츠루기와 메이의 대화에서 ""는 너구리가 아니고 고양이라든가, 파란색이라든가, 로봇이라든가 하는 언급이 있다. [5]
일상에서는 타나카가 머리카락 속에 보관하고 다닌다. 그리곤 사쿠라이 이즈미에게 건넨다.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에서는 1챕터 초반부에 주인공인 야가미 타카유키가 자신의 옛 스승이자 아버지 격인 겐다 류조를 방문할 때 편의점에 딱 하나 남은 한정판 도라야키를 구입하자 길거리 양아치들이 빼앗으려고 싸움을 걸어온다. 그들을 물리치고 목적지에 가면 정작 도라야키는 스승 대신 엉뚱한 사람이 먹어버린다.

4. 도라야키를 좋아하는 캐릭터





[1] 이 반죽은 사실 팬케이크랑 다른 점은 별로 없다. 뒤집지 않고 한 면으로만 익힌 팬케이크.[2] 건천산 찰보리 가루+계란(방사유정란)+팥(국내산).[3] 약 6천 원으로 다소 비싸다. 2021년 1월 기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도라야키는 같은 가격으로 10개나 먹을 수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4] 이때 이토노코 형사가 받은 보너스가 '''500엔'''이었다. 그 보너스와 미쿠모가 가진 100엔을 합쳐서 하나씩 나눠 먹었다.[5] 사실 일본에서 도라에몽 정도 만화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그 설정을 끌어다 써도 PPL로 취급되지는 않는다. 한 술 더 떠서 SVC CHAOS에서는 아예 그 만화가 고우키(캡콤) 엔딩에서 등장한다. 기판의 한계상 저해상도라 잘 안 보이지만... 비슷하게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도 '자이안 리사이틀'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대한민국의 사례를 들어보자면 주로 등장인물의 얄팍한 역사관을 비꼬려고 다른 등장인물이 "명성황후가 이미연이냐? 주몽은 송일국이고?"라고 비아냥대는 것을 들 수 있다.[6] 사실 오노데라네 가게가 화과자집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