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등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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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등신록
東方等神錄 [2]
1. 개요
동방 프로젝트의 2차 창작물로, 동명의 국내 서클에서 나온 합본 동인지. 이름의 모델은 아마도 동방풍신록.[3]
시노, 셀비엥, 정열폭발(위의 각주 참고), 토머스 등 동인계에서는 상당한 실력파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으로, 상당한 퀄리티와 스토리 몰입도를 자랑한다.
만화와 소설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만화도 만만치 않지만, 소설 파트도 전직 작가나 소설 연재 사이트에서 인기리에 연재하는 작가도 있어 꽤 알차고 재미있는 편이다.
여담이지만, 등신록 부스에는 조그마한 새전함이 있는데 원래는 그냥 즉석에서 종이를 접어서 허술하게 만들었으나, 현재는 '''주문제작한 소형 새전함'''을 준비하였다. 일본 신사와 마찬가지로 회지 구입자들이 원한다면 남는 동전 등을 넣고 소원(?)을 빌 수도 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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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도 이런 미치광이 동인지를!!'''
사실 이 작품의 장르는 동방의 탈을 쓴 '''병맛 개그물'''. 그것도 페이지를 한장 넘길때마다 어디서 많이 본 대사와 장면들이 확산탄급으로 쏟아지는 동인지이다. 그렇다고 해서 작화나 스토리가 나쁘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정말 작가들이 약을 거하게 하고 만든건지 의심이 갈 정도.[4]
동방의 2차 창작물은 아무래도 일본에서 많이 나오다 보니, 한국에서는 잘 모르거나 덕력이 없다면 못 알아볼 패러디들이 많은데, 이 동인지는 한국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한국에서 인지도 높은 패러디들이 다수 등장한다.[5]
여담이지만,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어서 작가간의 작품에서 소소한 설정이 연결되어 있다.
3. 주요 등장인물
하쿠레이 레이무 - 주인공이며, 여기서도 비중이 만만치않은 캐릭터. 모습은 동인계에서 흔히 묘사되는 '''깡패무녀'''. 1권에서는 자기와 관련된 찌라시를 뿌리는 아야와, 신사에 신이 없으니 자기들이 살아도 된다고 까불어대는 시즈하와 미노리코를 응징한다.[6] 그리고 루미아 에피소드 마지막에 아야가 레이무에게 모래가 섞인 쌀을 줘서 레이무가 '요괴의 산도 슬슬 이변이 일어날 때가 되었다' (...)고 말하며 마무리. 2권에서는 첫등장하자마자 츤츤거리는 텐시를 가타부타 두들겨 패는것부터 시작하여 수박을 깨트린 스이카에게 '과일 죽이는 솜씨를 보여주겠다'며 불제봉을 쓰다듬는 등 (...) 환상향 지상 최강의 생물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등장작품 대부분에서 다른 등장인물들을 한번 두들겨 팬 적이 있었거나 실시간으로 두들겨 패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도 겨울에 지낼 곳 없는 아키 자매를 받아주거나 하는 등, 심성은 착한편.
코치야 사나에 - '''호구 1호기&환상향의 트러블메이커'''(...) 작가진들이 사나에의 팬인지, 의외로 비중이 높은편이지만, 대부분 결말이 '''안습하다'''(...) 흔히 유루사나에라고 불리는 나사빠진 모습으로 나오며, 매번 등장할때마다 누군가에게 깨지는게 일과. 샤메이마루 아야의 찌라시가 주제인 에피소드에서는 알바로 몸캠을 한다는 기사가 있었지만, 그게 진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편에서는 게을러진 두 신들의 모습을 보고 신사가 망해 자신이 홈리스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여 인기를 얻어 모리야 신사의 신앙심을 얻기 위해 싸우지만, 1페이지 만에 레이무에게 리타이어 하고, 맞은 것이 어딘가 잘못되었는지 (...) 아이돌로 신앙심을 얻기로 계획한다. 이때의 패러디들을 보면 모 아이돌 애니에 상당히 심취한 모양.
1권 뒷표지에서는 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AK를 들고와서는 허공을 향해 난사하고 있다.
키리사메 마리사 - 공기 간간히 조연으로 등장하며, 1권에서는 그나마 막간에 레이무와 백합스러운 느낌으로 등장했지만... 이상하게도 등장이 저조해서 안습. 2권에서는 잠깐 동안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되기도 한다(...)
샤메이마루 아야 - '''환상향의 걸어다니는 찌라시 제조기'''(...) 이야기거리가 없으면 만들면 된다는 심히 원작 설정과 똑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은근히 속이 검으며, 모미지를 꼬드겨서 자신감 훈련을 빙자한 코스프레 모델로 쓴다. 결국 레이무를 대상으로 한 찌라시를 쓴 결과 분노한 레이무와의 오라오라 무다무다 러시(후방주의?)끝에 리타이어. 루미아 에피소드에서는 루미아에게 카메라를 건네준다. 그리고 레이무에게 모래 섞인 쌀을 주는 간이 배밖에 튀어나온 짓을 했다. 2권에서는 사쿠야의 일상을 메이링의 도움으로 공개해버리며, 등장.
이누바시리 모미지 - 호구 2호기(...) 소극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텐구마을의 경비를 맡고 있다. 첫등장 부터 경계를 서며 도나스(...)를 집어먹고 있다가 분노한 레이무에게 얻어맞고 두페이.. 아니 한 컷 만에 리타이어(...) 이후 징계조치가 되었는지 아야와 카나코에 의해 특별 훈련을 받게 되지만, 결과는 아야의 방해로 실패. 이때문에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니토리와 사나에와 함께 자신감 훈련을 하게 되는게 개인 에피소드.[7] 사실은 화가나도 꾹꾹참지만, 꼭지가 틀어버리면 그동안 쌓였던게 터저버리는 성격이라서 사나에의 어그로 때문에 결국 폭발. 사나에를 모 격투 만화처럼 사정없이 구타해 입원시킨다. 취미는 대장기 및 대장기 방송 관람으로, 그 탓에 대장기의 고수인 야쿠모 란을 존경한다는 설정. 2권에서는 사나에의 개인 에피소드에 등장하며, 사나에의 고민상담을 들어주면서도 지난번 사건을 여전히 잊지 않은 듯 하다.
아키 미노리코 & 아키 시즈하 - 등신록 1권 에피소드. '''퉤에엣'''(...)에서 등장. 지구 온난화로 점점 추워지는 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동굴에서 뛰쳐나와 신사에서 겨울동안 지내게 해달라고 레이무에게 울며 사정했다. 시즈하는 그나마 얌전한 성격에 정리도 잘 하는 착실한 성격이지만, 미노리코는 그저 빈둥거리는 모양. 여담으로 미노리코의 몸매를 본 레이무의 평은 '''에로괘씸, 탱탱빵빵'''(...) 미노리코는 양쪽 허벅지로 상대의 머리와 목을 조르는 '레프트 투 데드' [8] 라는 필살기를 가지고 있다. 미노리코는 2권 소설 파트에서 다시 등장, 스이카가 수박 밭에서 서리를 하려다 걸렸는데, 하필이면 그 밭이 미노리코의 밭.
루미아 - 1권에서 개인 에피소드가 따로 있다. 순수하고 순수한 요괴이자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표현되어있다.
이자요이 사쿠야 - 1권, 2권 개인 에피소드에서 등장. 1권에서는 자신이 홍마관에서 보냈던 시간을 곱씹는 잔잔한 느낌의 글로 표현되었다. 2편에서는 메이링과 하루동안 직책이 바뀌어 정문을 지키는 모습으로 등장. 본편과 뒷표지에서 심각하게 망가진다(...)
이부키 스이카 - 호구 가설 3호기(...) 개인 에피소드에서의 등장은 2권 소설파트 수우박에서 나오며, 그전까지는 4컷만화에서 간간히 등장해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에서도 술을 좋아하는건 동일하나, 덩치에 비해 상당히 말이 험악하다. 레이무가 시원하게 식혔다가 모두와 나눠먹으려고 우물에 담궈둔 수박을 모르고 박살내는 바람에 레이무에게 강제로 떠밀려 더 좋은 (...) 수박을 얻기 위해 오만 고생을 다하지만, 결국...[9] 이런저런 불평은 많지만 수박을 깨트리자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등, 이외로 정이 많은 성격인 모양이다.
야고코로 에이린 - 1권에서는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신문의 사설코너에서 사진으로 나오며 첫등장. 이후 2권 스이카 에피소드인 '수우박'에서는 조연으로 등장. 미노리코에게서 받은 수박 씨앗을 이용해 '''촉수박'''(...) 이라는 변종까지 만들어낸 매드사이언티스트.
이나바 테위 - 2권에서 매드맥스 패러디 에피소드에서 등장. 약에 취해 (...) 뿅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로 포지션은 '''임페라토르 퓨리오사'''(...) 그밖에도 스이카 개인 에피소드에서는 환상향 납작가슴 협회 회장 으로 등장.(...) 스이카에게 영원정으로의 길을 안내해준다.
후지와라노 모코우 - 1권 첫번째 에피소드의 주연으로 흔히 동인계에서 메이저인 골초캐릭터로 나온다. 하지만, 케이네의 부탁으로 인해 금연중이라 금단현상에 시달려 중반부분 부터는 얼굴에 다크서클이 생기는 등, 휑해져버린다. 2권에서는 테위와 함께 워 리그의 탱크에 들어있는 약에 취한상태로 모르소프와 죽창드립을 패러디 하며 리타이어.
야쿠모 유카리 - 2권 사나에 에피소드에서 등장. 아이돌 그까이꺼 대충 (...) 춤추고 노래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나에의 앞에 갑자기 나타나 사나에에게 아이돌이 쉬운건 줄 아냐고 일갈한다. 스스로를 야쿠모P라고 자칭하며 사나에와 못미더워하는 두 신을 아이돌로 키우겠노라고 리얼 프로듀싱을 개시한다. 결과야 뭐.(...) 모 아이돌 애니에 심취한 사나에와 달리 자신을 P라고 부르게 하는것도 그렇고 결말에서 (아이돌 육성하는게) 게임같지 않다고 하는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이쪽은 @줌마인듯하다. (...)
4. 관련항목
[1] 1권의 표지는 내 여동생은 지상최강의 육병기!!의 작가 '정열폭발'이 담당하였다.[2] 실제 욕설 등신과 발음이 같다! 여기서의 등신은 우상도 뜻하는 이중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3] 실제로 원래는 풍신록 캐릭터만을 사용한 회지로 구성했었다고. 그 덕분에 마이너한 아키 자매가 주연인 팬픽이 나온 것. [4] 다만, 무조건 약만 빤 에피소드만 있는것은 아니고, 조금 씁쓸하거나 감성적인 내용을 담은 시리어스물도 존재한다.[5] 메가톤맨, 둠(코믹스), 기철이의 불꽃 패드립이나, 내가 고자라니, 현피뜨자! 등등. 2권에서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나 죽창 등 2015년 초에 유행한 요소가 패러디되기도 했다.[6] 여기에서 신주님은 그분. 작중에서는 신작 만들러 간게 아니라, 자식농사 지으러 갔다고(...)[7] 작가는 코타나의 흑화를 예견한(...) 셀비엥.[8] 동방풍신록의 미노리코 CG의 발을 보면 왜 '레프트 투 데드' 인지 알 수 있다 (...)[9] 참고로 저 수박은 레이무가 없는돈 털어서 산...게 아닌 유카리에게서 훔쳐온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