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브라더
1. 개요
일본의 만화. 작가는 이케다 리요코.
원제는 "おにいさまへ…". 우리나라에서는 '디어 브라더'로 알려져 있지만, 그대로 '오니이사마에'라고 부르는 팬도 있다. NHK에서 방영할 때 한국 위성방송 소개에는 '''오라버니 전상서'''라고 제목이 한때 나오기도 했다. 어느쪽이든 '오빠에게'라는 의미로, 주인공인 미소노오 나나코라는 여학생이 명문 세이란(靑蘭) 여학원 고등부에 입학해서 주변에 생기는 기기묘묘(…)한 일들을 오빠에게 편지를 쓰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여고에서 생기는 일들이기에 어딜 봐도 남자 같은데 여자(…)인 인물들이 다수 나오고, 또 그런 여학생들이 학교 내 인기인물로 팬클럽을 몰고 다니는 등, 백합 요소가 상당히 짙다.
마지막에는 반전이 여러 개 도사리고 있는데 몇 개는 스토리가 흘러가면서 대강 눈치챌 수 있는 것도 있다.
2. 등장인물
투니버스판 성우는 ☆, 비디오판 성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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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노오 나나코/ 비디오판 로컬(이나나)(CV 카사하라 히로코,미즈타니 유코(파일럿)[1]/ 이현선☆/성유진★) :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로잘리에 해당한다. 이 만화의 주인공. 명문 세이란 여학원 고등부에 입학했다가 왠지 모르게 학생회장인 이치노미야 후키코의 눈에 띄게 되어 강제적으로 세이란 여고의 특권층 사교클럽인 "소로리티"에 가입된다. 그로 인해 다른 학생들에게 미움을 받게 된다. 교내의 인기인인 아사카 레이에게 빠져들지만… 레이와 후키코, 그리고 자신과 펜팔을 하는 사이인 대학생 타케히코 사이에는 꿈에도 생각 못했던 비밀들이 얽혀 있었는데…[2]
- 오리하라 카오루/ 비디오판 로컬(강희주)((CV 토다 케이코 / 이선주☆/박영희★) :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앙드레에 해당한다. 나나코의 같은 반 친구. 원래는 나나코보다 1살이 더 많지만, 병이 있어 1년 휴학했다. 그런데 농구부 소속으로 스포츠는 만능(…) 가사는 빵점. 왠지 보이쉬한 소녀(라지만 생긴 건 영락없이 미청년)로 교내의 소로리티에는 반감을 가지고 있다. 소로리티로부터 괴롭힘당하는 나나코를 보호하곤 한다. 별명은 겐지모노가타리에 나오는 "카오루노키미(薫の君)". 그러나 그녀에게는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었는데..[3]
- 이치노미야 후키코 / 비디오판 로컬(우미경)(CV 코야마 마미 / 손정아☆/이미자★) :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마리 앙투아네트에 해당한다. 세이란 여고의 학생회장이자 소로리티의 중심적 인물. 학원 이사장의 딸로 마치 공주처럼 기품있고 우아함을 보여준다. 왠지 모르게 나나코를 주목하고 강제적으로 소로리티에 가입시키는가 하면, 무척 귀여워 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녀와 아사카 레이 사이에는 비밀이 있었는데… 참고로 막판 소로리티 폐지에 관련된 부분이나 레이에 대한 태도 묘사가 원작과 애니메이션 판과는 다르다.
- 아사카 레이(CV 시마모토 스미 / 차명화☆/이선주★) :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오스칼에 해당한다. 세이란 여고의 아이돌. 쿨한 외모로 인해 프랑스 혁명 당시 혁명군의 지도자였던 생 쥐스트의 이름을 따서 생 쥐스트님으로 불린다. 가는 데마다 많은 추종자들이 쫓아다니고 나나코도 그녀에게 빠져든다. 카오루와 꽤 친하다. 정신안정제나 수면제 등의 약물과 담배를 자주 한다. 부잣집 남자의 사생아로 어머니와 같이 가난하게 살았으나 어머니는 결국 사망. 그러나 그녀에겐 비밀이 있었는데… [4]
- 시노부 마리코(CV 타마가와 사키코 / 성유진☆/정미연★) : 나나코의 같은 반 친구. 아버지가 포르노 소설 작가로, 유력 집안의 자제가 아니면 입학이 어려운 세이란 여고에 아버지가 낸 막대한 기부금 덕으로 입학했다. 그 때문에 속으론 경멸받으면서도 겉으론 사람들이 우대해준다.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는 등으로 극심한 남성혐오증세를 보인다.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나나코에게 필이 꽂혀서 아주 위험할 정도로 애정표현을 해 나나코를 당황시키고 토모코와 나나코의 사이를 이간질하기도 하지만, 오해를 풀고 셋 모두 친한 친구 사이로 정착하게 된다. 마지막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성을 어머니 쪽인 세키야로 바꾼다. 첫등장 당시에는 초 비호감 캐릭터로 비쳐졌으나 마지막화쯤 가서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게서 사랑받게 된 작중 가장 신기한 캐릭터. 당시 유명한 장면으론 입술에 아무것도 안 바르고도 빨갛게 만드는 비법을 가르쳐주는 씬이 있었는데... 요즘이야 다들 학생용 화장품이 사용하므로 먹힐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당시엔 학생은 화장이 금지였다. 그래서 의외로 따라하려는 애들이 있었다; (실제로 따라하면 입술세포에 상당한 무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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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미 타케히코(CV 겐다 텟쇼 / 이규화☆/박영화★) : 나나코가 중학교 때 다니던 고교 진학교실에서 사회과 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나나코와 알게 되어 그녀와 펜팔을 하게 된다. 나나코가 편지를 쓰는 오니사마(오빠)는 바로 이 사람. 하지만 그는 나나코의 주변인물들과 모종의 관계가 있었는데… [6]
- 이치노미야 타카시(CV 호리우치 켄유 / 김준☆/이종혁★) : 이치노미야 가문의 장남이자 후키코의 오빠. 타케히코와는 단짝 친구다. 부잣집 도련님임에도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인간적인 성격의 소유자. 묘하게 남자를 혐오하는 마리코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고, 나중에 마리코를 도와주기도 한다. 타케히코의 단짝 친구라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한 사람.
- 아리쿠라 토모코(CV 칸다 와카 / 이선호★) : 나나코의 오랜 친구였지만 한때 마리코의 계략으로 소로리티에 들어간 나나코를 오해해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다.[7] 나나코를 위해주는 좋은 친구.
- 미사키 아야(CV 카츠키 마사코 / 오혜숙★) : 부유한 변호사의 딸로 동경하던 소로리티에 들어가려 했지만 실패. 자신에 비해 평범해보이는 나나코가 소로리티에 들어가자 분개하며 나나코를 괴롭힌다. 더욱이 중학교 때부터 악연이던 마리코와 나나코가 친해지자, 더욱 나나코를 못살게 군다. 나나코의 부모에 대해서 미소노오 교수가 바람이 나서 처자식도 버리고 나나코 엄마와 재혼했다고 모욕하기도 했다. 또한 마리코의 아버지가 불륜혐의로 잡지에 대문짝만하게 실리게되자 그녀를 실컷 조롱하다가 결국 마리코와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8]
- 보르지아 (본명 오기와라)(CV 시노하라 에미) : 소로리티의 선배로, 뒷머리를 땋았고. 소로리티에서 그녀의 위치는 언급되지 않았다.
소로리티 폐지 건에서,자발적인 탈퇴와 함께, 후키코의 명예를 떨어뜨리려는 행적에 가장 적극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후키코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갖고 있으며, 한때 주인공에게 확고한 자부심으로 인해 본인의 좌절감을 보여줬다.
[image]후키코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갖고 있으며, 한때 주인공에게 확고한 자부심으로 인해 본인의 좌절감을 보여줬다.
- 모나리자 (본명 코바야시)(CV 아다치 시노부) : 소로리티의 선임 멤버이며, 기다란 검은머리는 그녀의 이름을 닮았다.
그녀는 소로리티의 부회장이자 오기와라의 좋은 친구이다. 소로리티에 꽤나 투자하고 있다.
보르지아가 소로리티를 폐지하려는 그들의 음모가 너무 지나치다는 것을 깨닫고 경쟁하지만, 결국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한다.
[image]보르지아가 소로리티를 폐지하려는 그들의 음모가 너무 지나치다는 것을 깨닫고 경쟁하지만, 결국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한다.
- 메두사 (본명 카츠라기)(CV 타키자와 쿠미코) : 소로리티의 선임으로 모나리자의 사임 후 잠시 부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었고.
그녀는 소로리티 내에서 후키코의 유일한 친구처럼 보인다. 두 사람은 종종 즐겁게 대화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소로리티 폐지가 되려는 상황에서 후키코 편으로 남아준 마지막 멤버다.
[image]소로리티 폐지가 되려는 상황에서 후키코 편으로 남아준 마지막 멤버다.
비록 보르지아의 계획이 터무니없는 것으로 판명될 때 그녀는 소로리티 폐지와 더불어 후키코의 명예를 떨어뜨리려는 음모에 스스로 나섰다.
자발적으로 사임한 이후 기꺼이 나나코를 도와 폐지 탄원서를 제출했다.
안타깝게도 소로리티 멤버 중에 유일하게 고인이 되었다.
[image]자발적으로 사임한 이후 기꺼이 나나코를 도와 폐지 탄원서를 제출했다.
안타깝게도 소로리티 멤버 중에 유일하게 고인이 되었다.
- 팜파넬라 (본명 호시노)(CV 마츠오카 미유키) : 소로리티 선임으로, 포니테일에 나비넥타이를 하고 있다.
그녀는 학교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일이 많고, 카툴레야와 친하다. 두 사람은 모두 보르지아를 그녀의 음모에 내맡긴다.
3. 미디어 믹스
3.1.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감독은 데자키 오사무.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같은 콤비(?)다. 이케다 리요코가 1974년 <주간 마가레트>에 연재한 중편 만화를 데자키 오사무가 1991년에 애니화했다.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은 데자키의 파트너 스기노 아키오. 그림체는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똑같아 1980년대 애니같지만, 의외로 1991년작이다. 그림체는 레트로지만 데자키 오사무 감독의 연출력이 매우 훌륭한 작품이다.
TV 애니메이션으로 총 39화로 완결. 이야기 자체는 39화인데 총집편 6회를 방송해 45회가 되었다. 원래부터 충격적인 만화를 데자키 오사무와 스기노 아키오의 영상 미학이 만나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과거에는 데자키 오사무의 명성 덕에 NHK에서도 자주 방송할 정도였지만 과격한 장면이 있는 탓에 지금은 TV 재방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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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비디오로 93년에 신한미디어라는 곳에서 더빙, 출시되어서 잔잔한 인기를 얻었는데[10] , 앞서 말한 충격적인 인상 때문에 어느 신문 칼럼에서 청소년에게 불건전한 애니의 한 예로 언급되기도 했다.(…) 1995년 투니버스에서 개국과 동시에 '디어브라더'라는 제목으로 재더빙해서 꽤나 재방영하기도 했다.
작품 자체가 비중있는 남캐가 별로 없어서라고 생각했는지 투니버스 제작분이나 VHS 비디오 제작분이나 남성 성우가 2명 정도밖에 안 나온다. 이규화 씨와 김준 씨, 2명이 여러 명을 다 하는 눈물겨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 투니버스판은 KBS 성우들이 담당하였지만 비디오판은 MBC 성우분들이 맡으신 것도 특징으로,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박영화 씨와 이종혁 씨의 미청년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덤으로 어떤 신문 칼럼에서는 '''형님에게'''라는 오역(…)을 하기도 하였다. 동아일보에서도 당시 NHK 방송표를 번역해서 내보내곤 했는데 당시 방영하던 '오니사마에'를 '형님에게'라고 번역해서 종영 날까지 고대로 내보냈다.
명대사는 무슨 일만 있으면 모든 등장인물들이 내지르는 소리인 "아에에에에에에에에에!"
3.1.1. 주제가
한국판 OP
3.1.2. 회차 목록
4. 여담
시청 or 탐독 중 찾아보신 분들께 심각한 내용누설을 보태자면, 백합일 것 같은 쪽은 오히려 백합이 아니고, 노말일 것 같은 애가 뜻밖에 백합성향을 보이며, 커플일 것 같았는데 커플이 안 되는 등의 뒤통수가 상당히 많다. 재탐독, 재시청시 복선 찾느라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애니메이션에서는 동성애 혐오적인 연출이 많다. 레이와 후키코의 감정을 사랑이 아니라 사춘기 방황으로 연출하는 장면 있는데, 이는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알게 모르게 자잘한 차이가 더해져, 여학교라는 특수한 배경탓에 남자를 대신해 유사연애 감정을 품은듯이 묘사되고 있다. 백합물로써 즐기고 싶은 시청자라면 유의할 것.
[1] 첫방송 이전에 광고한 예고편에서 "오라버니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하는 대사에 드러낸다[2] 나나코의 어머니는 나나코의 친아버지와 오래 같이 살았으나 딸이 태어나기 전에 헤어졌다. 그리고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던 대학 근처 작은 요리점에 동료나 학생들과 같이 자주 찾아오던 헨미의 친아버지인 미소노오 교수와 서로 얼굴을 아는 사이였다. 미소노오 교수는 당시 다른 사람과 바람이 나 10살이 된 아들을 데리고 애인에게 가버린 아내와 이혼해 상심한 상태였는데 그를 격려해주는 어린 나나코나 나나코의 엄마에게 큰 위안을 얻었고 이 과정에서 나나코의 엄마와 애정이 싹터 1년 뒤에 그녀와 결혼했다. 어머니는 딸에게 친부가 누구인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최종화에서 오빠한테 보내는 편지 내용중에서 죠난대학에 다니고 있는 남자랑 좋은관계로 진전되고 있는 사이라고 밝혔다.[3] 사실 유방암으로 한쪽 유방을 절제한 것을 나나코에게 말해줬다. 또한 나나코가 헨미와 남매란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나나코가 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헨미와 펜팔을 한다고 착각해 이 사실을 말하고 만다. 유방암으로 인해 유학을 포기하려고도 했으나, 헨미의 설득에 힘입어 같이 독일 유학을 가기로 결심한다. 최종화에서 헨미와 결혼을 하고 독일로 떠난다. 원작에서는 유학을 떠난 상황에서 병이 재발하여 죽지만, 애니에서는 아이를 출산하여 헨미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나나코한테 보내줬다.[4] 참고로 원작에서는 "첩의 아이"로 매도되고 후키코라는 정신적 지주를 잃어 약물 과다복용으로 자살하지만 애니메이션 판에서 전차에 치이는 사고사로 변경되었다.[5] 에피소드 9화 마지막 장면의 일부[6] 친아버지가 나나코의 어머니를 만나 재혼했으며, 나나코와는 의남매 사이. 카오루와 엮여지며, 유학을 포기하려는 카오루를 설득하여, 결국 같이 가기로 한다. 최종화에서 카오루와 결혼했으며, 결혼 직후 바로 독일로 떠난다. 나나코가 고3이 되었을때, 카오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와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서 근황을 알렸다.[7] 원작에서는 끝내 화해하지 못한다[8] 제대로 열받은 마리코에게 커터칼로 상해를 입힌다 그 여파로 마리코는 정학처분을 받게되었고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아버지에게 혼나게 되었다 사실 마리코의 아버지는 한때는 순수한 소설을 쓰던 사람인데 돈을 벌기 위해 에로 소설가로 전향하게 되었다 마리코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하고 정신적으로 눈에 띄게 성장해나갔다[9] 1993년 난소암으로 29세의 나이로 요절[10] 이 비디오판에서 오프닝 노래를 부른 이정화씨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히로인 자스민 공주의 노래 파트를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