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어 교수 위안부 망언 논란

 


1. 개요
2. 문제가 된 램지어 교수의 2020년 위안부 논문
2.1. 해당 논문의 반박 논문
3. 규탄하는 여론
3.1. 미국/유럽 학계
3.2. 미국 정계
3.3. 미국 사회
3.4. 대한민국 정계
3.5. 대한민국 단체
3.6. 중국 정계
3.7. 일본 학계/시민단체
3.8. 기타 반응
4. 그 외 여론[1]
4.1. 미국 학계
4.2. 미국 사회
4.3. 일본 극우 세력
4.4. 대한민국 학계내 극우 인사들
4.5. 대한민국 정계
4.6. 기타 반응
5. 기타
6. 외부 링크


1. 개요


하버드 대학교존 마크 램지어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 라는 논문을 발표한 사건, 그와 관련된 논란들과 사회 각계각층의 반응들을 서술한 문서이다.

2. 문제가 된 램지어 교수의 2020년 위안부 논문


<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
2020년 논문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은 자발적인 성노동자였으며, 위안부는 성노예나 전쟁 범죄가 아니라 매춘이라고 주장했다. '버마(미얀마)의 한국인 위안부 일부는 6개월에서 1년간 계약을 맺고 일했다'라고 주장하면서 일본어로 된 1937년 표본 계약서를 인용하는 등 논문에서 있어서 안 된다는 기초 상식의 결여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이땐 일본군이 미얀마에서 전투를 벌이기 전이다.
2019년 Japan Forward[2]라는 산케이 신문 계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미쓰비시 강제징용자들은 전쟁에 끌려가지 않았으니 운이 좋았다고 답변했다.[3] 또한 박유하교수가 쓴 책에 근거하여 한국에서 위안부를 다루는 시각이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인터뷰 전문[4]
문제의 해당 논문은 조사 중이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
하버드 교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램지어 교수는 “더 이상 관련 연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신을 향한 비판이 당황스럽고 괴롭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더 뉴요커에 실린 기사를 보면 "일본이든 한국이든 그 어디든 자기의 편이 있으면 좀 알려달라"고 하고 있고 자신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운운하는거보면 진짜 양심에 찔려 괴롭기보다는 이번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라서 당황스럽고 (puzzled) 그로 인해 공격받아 괴롭다 (troubled) 라고 하는것일 가능성이 클수도 있다.
그러나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석지영 하버드대 교수의 취조 끝에 램지어 교수는 논문의 근거로 거론한 매춘 계약서는 사실 없다고 실토했고, 10살 소녀까지 계약 매춘부라고 주장한 부분도 논문에 오류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후 석지영 교수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동료학자들이 자신들의 기술과 노력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발휘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램지어 논문을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국의 입장을 반박하는 무기로 활용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2.1. 해당 논문의 반박 논문


26일 법학계에 따르면 미국 법경제개발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식 조지아 주립대 로스쿨 객원 교수는 같은 로스쿨 나츠 사이토 교수, 조나단 토드리스 교수와 함께 ‘성노예 제도 계약의 오류(The fallacy of contract in sexual slavery)’라는 제목의 논문을 최근 사회과학연구네트워크(Social Science Research Network)에 게재했다.#

3. 규탄하는 여론



3.1. 미국/유럽 학계


이는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으며, 하버드대 내 한인들의 규탄은 물론 한국사 교수 카터 에커트 교수와 앤드루 고든 역사학과 교수가 반박할 저널을 준비 중이고, 미전역의 법대 학생 800명도 이 성명에 연명했다. 카터 에커트 교수는 "램지어 교수의 그 논문은 도덕적, 역사적, 경험적으로 '''최악의 결함체(woefully deficient)'''"라고 비판했다.#
코네티컷 대학 한국, 일본사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해당 논문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오직 한국인만을 겨냥했다는 점이라면서 "만약 범죄 피해자를 비난하는 게 학문적인 미덕이 된다고 가정하더라도 그렇다면 왜 대만부터 시작하지 않았는가[5]", "이는 부끄럽게도 학계가 역사적 기록에 위안부로 등재된 첫 번째 피해자가 일본인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1932년 일본의 인신매매 업자들이 일본인 소녀 15명을 속여 상하이의 위안소로 데려간 일을 언급했다. 그리고 "불행히도 램지어 교수는 이런 사실 중 어느 것도 설명하지 못했고, 유엔이 반인류적 범죄로 규정한 행위에 대해 단지 한국인들만을 탓했다", "논문에 수많은 역사적 오류가 있다"고 비판했다.#
위안부 계약서 논문에 대해 하버드 교수들이 논문에 인용된 문건들을 추적한 결과, 램지어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들이 맺은 계약을 단 한 건도 찾아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한국인 위안부 계약서가 아니라 '''일본인 바텐더의 계약서'''라는, 위안부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허위 근거를 논문에 실었다는 사실이 발각되었다. 이에 대해 하버드 교수들은 램지어 교수가 최악의 학문적 진실성을 위반했다며 비판하였다.#
하버드 학생 신문인 크림슨에서도 관련 기사가 게재되었다.#
에이미 스탠리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교수, 한나 셰퍼드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원, 사야카 챠타니 싱가포르국립대학 조교수, 데이비드 앰버러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 첼시 샌디 쉬더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학 교수가 램지어 교수의 이러한 '망언' 논문에 공동 반박문을 게재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학자는 해당 학술지에 이미 제출했거나 곧 제출될 예정인 반박문만 5~6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10살 소녀도 자발적인 계약 매춘부'''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자 결국 미국 학자들이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철회하라며 연판장을 돌렸다. 이들은 램지어 교수가 일제의 끔찍한 잔혹행위를 정당화하려고 경제학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1896년 이후 일본 정부는 20살 미만은 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한 법을 만들었다고 지적했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라고 규정하기 위해 10살 소녀까지 계약 매춘부라고 한 것에 좌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연판장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1500명이 넘는 전 세계 학자들이 서명했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에릭 매스킨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6] 존 로버츠 스탠퍼드대 교수, 래리 사무엘슨 예일대 교수 등 학계 거두들이 직접 이름을 올리는 등 학계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 #
  • 이후 해당 연판장에는 2300여명 가량이 서명했다. 이중 피넬로피 골드버그 교수는 스스로 성명서를 발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아동 성폭행과 인신매매를 정당화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문제의 논문이 실린 학술지 부편집인(알렉스 리/노스웨스턴대 법대 교수)은 3월 출간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해당 논문의 주장과 이 논문이 실리는 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항의 표시로 부편집인에서 사퇴했다.#

3.2. 미국 정계


미국 국무부는 램지어 교수의 주장에 대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한 성적 목적의 여성 인신매매는 지독한 인권침해"라고 못박으며 "우리의 두 긴밀한 동맹인 일본과 한국 간의 관계 발전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론을 재확인했다.# #
한국계 미국인 정치인 영 김 하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을 오도할 뿐 아니라 역겹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리고 JTBC와의 인터뷰에서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셸 박 스틸 의원 공화당 하원의원 또한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내용이며 우리는 인신매매와 노예 피해자를 지원해야 한다. 이들의 인격을 손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지 W.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공직윤리 변호사를 지낸 리처드 페인터 미네소타대 로스쿨 교수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망언'과 관련해 "법치에 위협이 된다"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비난 댓글들이 1930년대 독일 우익언론 내용과 비슷하다는 발언하였다.

3.3. 미국 사회


이에 비판적인 미국 사회의 여론의 주장은 램지어가 했던 주장들은 인신매매와 지배적인 관계에 의한 강제적인 성행위, 인권침해에 대한 옹호이며[7] 램지어의 주장들은 과거 성추행, 성폭행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며 피해자의 인격이 손상되어서는 안된다고 보는 것이다.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인 "필립 안 커디"는 모친 안수산에게서 물려받은 도산 안창호 관련 사료들 기증과 관련하여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역사자료를 기증하기 위해 기존의 하버드대측과 해오던 협의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히며 램지어 교수의 "부적절한 학술적 글쓰기에 대한 직접적인 대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카우 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가문의 유물과 일본이 제국주의 강점기에 우리 가문과 한국에 저지른 짓을 고려하고 램지어의 발언에 직접적인 대가를 치르게 하는 차원에서 사료를 하버드대에 기증하는 것과 관련한 모든 논의를 끝낼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하버드대와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인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우 앤드 이코노믹스'를 향해서도 "학술적 자유라는 허울 뒤에 숨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이 학술자유 뒤에 자유롭게 숨어 위안부 여성과 관련해 그처럼 뚜렷하게 잘못된 의견을 토해내도록 내버려 두는 걸 보면 하버드대는 우리 사료를 보관할 장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미국의 한인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비판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쟁이라는 엄혹한 시기 여성에 자행된 지독한 인권 유린이자 무자비한 성폭력"이라면서 "결코 왜곡돼서는 안 되는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라고 지적했다. #
하버드대 아시아태평양 법대 학생회 주최로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대한 비판했다. 이들은 램지어 교수와같은 사람들이 일본이 과거사를 부정하고 다시 새롭게 쓰고 세탁을 하거나 세탁을 돕고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매사추세츠주한인회, 아시아계미국인청년협의회는 기자회견과 공개서한을 통해 하버드대에 항의했다.

3.4. 대한민국 정계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은 각각 2월 16일 램지어 교수를 지지하는 국내 일부 세력을 향해 강력히 규탄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온 국민이 합심해 왜곡된 주장을 바로잡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해도 모자란 상황에 극우세력의 끝 모를 망언과 망발로 위안부 피해자분들 삶은 송두리째 부정당했다"며 "대한민국 품격은 곤두박질쳤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의 논문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증거는 차고도 넘친다"면서 "왜곡된 주장으로 점철된 논문에 편승해 그를 옹호하는 극우세력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입니까.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은 그들 망언과 망발에 왜 침묵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구두 논평을 통해 "국내 있는 일부 인사들과 매체 등은 '이때다'하며 역사 왜곡에 앞장서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운동을 폄훼하고 역사 왜곡에 나서는 움직임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통해 위안부 피해를 가짜 피해라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램지어 교수 논문에 힘입어 행동에 나서는 겁니까. 참담할 따름"이라며 "과거 힘겨운 상처들이 덧나지 않도록 모두가 나서야 할 때 이같은 행보들이 한탄스럽다"고 말했다.#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나경원 또한 "일본군 위안부 만행의 엄연한 진실과 사실을 지금도 왜곡하고 부정하는 비상식적인 자들이 계속해서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램지어 교수를 정면으로 비판하였다. 또한 미국의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영 김 의원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램지어 교수가 스스로 해당논문을 취소하고 무책임한 역사왜곡에 대해 사과하게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인 박영선 또한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 교수 램지어가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한다. 황당하고 허무맹랑하다"라며 "일본의 전쟁범죄를 옹호하는 역사 왜곡과 반인륜적 인권침해인 램지어 논문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3.5. 대한민국 단체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하버드 로스쿨 교수 존 마크 램지어의 일본군 위안부 논문 관련 페미니스트 성명>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한다. 1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012명이 참여했다.
광복회에서 램지어 교수를 입국금지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동문단체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는 매춘부" 발언을 옹호한 조셉 유진 이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3.6. 중국 정계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관련 논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위안부 강제 모집은 일본 군국주의가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아시아 지역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심각한 반인도적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3.7. 일본 학계/시민단체


램지어 교수에 대한 성토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자 처음으로 일본 내 학계와 시민단체들도 역사왜곡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시민단체는 일본사연구회 등 다른 학술단체 네 곳과 연대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비판하는 온라인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2000년대 초부터 위안부 문제를 연구하며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해 '일본의 양심'으로 불려온 요시미 요시아키 주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많은 일본 학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3.8. 기타 반응


독일 베를린의 할머니들을 주축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오마스 게겐 레히츠 소속 활동가 레나테 크리스티안슨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 "세상에는 코로나19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전문가인 쑤즈량(蘇智良) 상하이사범대 교수는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논문'과 관련해 "1990년대 초 일본 우익 관점으로 되돌리려는 것이라는 점에서 그의 주장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4. 그 외 여론[8]



4.1. 미국 학계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 대학교 총장은 단순히 학문의 자유라고만 한 게 아니라 '''"불쾌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분쟁적인 의견 또한 자유에 포함된다"'''라는 내용이었으며, 이 논문이 램지어 개인의 의견이라는 것도 덧붙였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논란의 여지가 크다는 점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고 일단 하버드는 이 의견에서 한 발 떨어져 있다고 밝힌 것. 사실 어쩔수 없는게 이걸 하버드 총장이 삭제같은 조치를 해버리면 앞으로 나오는 멀쩡한 논문도 총장이 직접 규제할 수 있다라는 소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문제없다'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

4.2. 미국 사회


# 이를 옹호하는 미국 사회의 주장은 '도덕성과 학문적 정확성이 모두 떨어지는 주장이긴 하지만,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때문에 탄압 할 수는 없다.'이다. 일단, 극히 일부의 친일 혹은 혐한 성향 학자들을 제외하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이나 논문이 맞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없다. 역사학자로서의 그의 객관성, 공정성, 엄밀성에 대한 비판도 대단히 많지만 그런 연구조차도 표현의 자유나 학문의 자유에 따라 금지할 수는 없다는 것이 램지어를 옹호하는 미국의 여론의 입장이다. 대중이 학자의 연구에 대해 감정적인 표현으로 비난하는 것은 학문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보여져 반발심리로 램지어 교수의 주장을 옹호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링크에서 위안부 문제로 인한 학업의 자유가 크게 침해되었고 특히 한국인들이 건전한 토론을 하지 않고 오로지 한국인의 시선으로만 판단하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미국 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특히 위안부가 가짜라거나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벌금형 및 감옥형이 내려졌다는 점으로 인해 발언의 자유를 크게 침해했다는 언급이 나온다.[9] 물론 위안부 문제는 명백히 일본군의 범죄행위이고 특히 미국은 나치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아무리 고령이라도 독일로 내쫒은 사례가 있다. 다만 해당 기사에서 지적하고 있는 사실은 이렇다할 토론 및 논쟁 없이 무작정 우기는 태도이다.
이에 대해 일부 극단적인 한국 여론에서는 '미국 전체가 친일파 소굴',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라며 공분하고 있지만, 이는 미국이 서구권에서도 유난히 표현의 자유에 대해 민감한 나라이기 때문이다.[10]
하지만 학문의 자유에는 비판 및 반박도 엄연히 보장되어 있다. 애초에 논문이 늘 맞는게 아니기 때문에 학자들이 비판하거나 조목조목 반박해야하는 등 논리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보장하는게 학문의 자유다. 무엇보다 램지어의 논문은 잘못된 정보와 근거로 작성된 것으로 학문의 진실성을 크게 훼손했다는 점이 문제이다. 그렇지 않아도 논쟁의 여지가 큰 주장인데 아예 틀린 정보에 기반했다면 극단적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즉, 학문의 자유를 토대로 대중이 아닌 학계 차원에서의 토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지 램지어의 잘못된 정보로 쓴 논문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해외의 많은 학자들이 여러 증거 및 논문을 토대로 램지어의 논문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렇듯 램지어의 논문은 권위있는 전문가들에게도 격앙된 반응을 사고 있으며 이러한 학계의 분노까지 감정적인 떼쓰기, 자유의 침해로 봐서는 안된다. 미 경제학자 100인 이상이 참가한 램지어 비판 연판장에 관한 뉴스

4.3. 일본 극우 세력


해당 논문을 게재하기로 한 학술지에서 우려를 표명하며 자체조사를 결정하자# 제이슨 모건 레이타쿠대학 부교수와 5명의 일본 학자들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놀랄만큼 광범위한 원자료에 근거한 탁월한 학술적 결과물"이라고 주장하는 공개서한을 보내며 존 마크 램지어 지지에 나섰다.#
거기에 아예 일본 유저들도 램지어를 지지하기 시작했으며 일본 위안부 문제를 베트남 문제로 엮어서 한국인들은 무슨주제로 비판하냐는 전형적인 물타기성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한국인들이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할 정도면...

4.4. 대한민국 학계내 극우 인사들


그 밖에도 이영훈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 류석춘 연세대학교 교수, 정규재 한국경제신문의 주필, 정안기(전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이우연(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김병헌(국사교과서연구소장), 최덕효(한국인권뉴스 대표), 황의원(미디어워치 대표) 등은 “일본군 위안부 성노예설이 무오류의 신성불가침 영역일 수는 없다.”라는 골지의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논문, 위안부 문제에 대한 본격적 토론의 계기로 삼아야!>라는 성명문을 냈다. # 성명문 전문은 기사 하단 그러나 이들은 순전히 지적인 이유로 그런 것이 아니라, JTBC 취재 결과 램지어가 논문에서 인용한 논지를 제공해준 인물들임이 밝혀졌다. #
조 필립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부교수, 조셉 이 한양대 정치외교학 부교수는 18일(현지시간) 미 외교 전문지 디플로맷에 "'위안부'와 학문의 자유"라는 제목의 글을 영문으로 공동 기고하며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 기고문 원문
이후 한양대 조셉 이 교수의 과거 행보들에 대해 보도가 되었다. 조셉 이는 2019년 정치학방법론 강의에서 위안부를 연구하는 한국 역사학자들에 대해 최악의 사례에 주목하여 전체 위안부를 일반화하는 민족주의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으며[11] 2016년 당시 위안부 피해자들의 말을 무조건 신뢰할 수는 없고, 일본 정부만의 책임으로 볼 수 없다는 발언으로 구두경고를 받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 결국 보다 못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동문단체가 조셉 이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추가로 이영훈 교수의 <반일종족주의>를 ‘한국 사학자들이 민족주의에 기반하여 조작’해 내었고 진짜 현실이 아닌 합의된 현실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온다고 주장하며 인용하였다는 것도 드러났다.
박유하 세종대 교수는 "언급된 논지 자체는 크게 틀린 건 없어 보인다"라고 말하면서도 "일본이 아무런 책임이 없다던가, 모든 잘못은 업주나 당사자에게 있다던가 하는 식이라면 그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댓글 참조(로그인 필요) 반박글 관련 기사 여담으로 박유하는 램지어의 논문에서 자신의 전공인 일문학이 아닌 역사학 교수로 인용되기도 했다.
[image]
이들은 심지어 미디어워치 대표의 명의로 ‘램지어 교수의 학문적 양심은 보호받아야 한다’, ‘외부인은 위안부 문제를 논할 권한이 없다[12], ‘당신의 개입은 이성적 토론을 방해할 뿐이다’[13]라는 사실상 잠자코 있으라는 압박과 함께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논문, 위안부 문제에 대한 본격적 토론의 계기로 삼아야!>라는 제목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영상의 링크를 첨부한 메일을 램지어의 논문을 비판한 학자들에게 보내거나, 램지어를 지지하는 성명을 하버드대와 논문이 실린 학술지에 보내기도 했다. 메일을 받은 교수들은 하나같이 '''섬뜩해했다'''고. # 또한 이를 반박한 영상에 항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 미디어워치가 보낸 이메일 원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또한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했다.#

4.5. 대한민국 정계


여성가족부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내용을 미리 파악했지만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2월 1일 해당 논문 원본을 확보해 검토했고 그로부터 2주가 지나도록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이다. 2월 16일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에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사례에 대해 유감이다"라고 밝히면서도 "논문자체에 대응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또한 2월 18일에도 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는데, 정 장관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으로부터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알려진 후 2주간 여가부가 무엇을 했는지 질문받고 "이 논문이 정부가 대응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논문인지 (의문이다)"라고 답했다.# #[14]

4.6. 기타 반응


주익종 이승만학당 교사는 이승만 TV에서 “램지어 교수 논문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경제학적인 분석을 한 것이고, 역사적으로 비난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법경제학적 논문으로 충분한 근거자료를 가지고 있고, 하나의 완결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논문 철회 의견에 대해선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사과를 하라는 둥 철회를 하라는 둥 하는 것은 야만이고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행위를 버젓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승만TV '하버드교수의 위안부 논문 바로 읽기' 원 영상
이후 주익종 교사는 위안부 계약의 증거와 관련한 영상도 추가로 공개했다. 이승만TV '위안부 계약의 증거' 원 영상
일본 외무성이 스탠퍼드 대학의 대니얼 스나이더 교수에게 접촉해 램지어의 논문을 이용해서 한국 정부의 주장을 비방하려고 한 점도 드러났다.#

5. 기타


램지어 교수는 재일조선인과 관동대지진 관련 논문도 전문가에게 문제가 되었다.

"SBS가 스탠퍼드대학 역사학과의 문유미 교수에게 문제의 논문을 보내주고 검토를 부탁"

"논문을 읽다가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자신도 메모를 했는데 너무 많아서 어디서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표현"

"문 교수는 간토대지진에서 학살당한 한국인들을 언급하면서 제주4·3사건을 꺼내며 한국 정부는 더 많은 한국인들을 살해하지 않았냐고 언급한 것에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일본에 귀화한 사람들은 그나마 가치가 있는 사람이고, 남아 있는 재일교포는 질이 안 좋은 사람이라는 설명은 일본은 선, 한국은 악이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소수 집단에서 지도세력은 기회주의적으로 그 집단을 착취한다고 기술해 재일교포들의 히스토리를 완전히 폭력적으로 재구성했다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문 교수는 한마디로 이 논문 자체가 재일교포 사회에 대한 엄청난 폭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램지어 교수가 조선인을 딱 떼서 범죄율이 높다고 기술하고 있는데 식민시대의 인종적인 차별에 대한 맥락을 전부 배제하고 조선인은 폭력적이고 범죄를 저지른다는 기술은 학자로서의 양식을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문 교수는 말했습니다. 이토론 자료가 논문으로 나온다면 이번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논문과 비슷한 학계의 스캔들이 또 다시 일어나게 될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

'''결국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민영화'를 주제로 발간하는 핸드북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전부 수정되었다'''.영국 케임브리지대 학술지 공동편집장, 연합 인터뷰서 '''간토 조선인 학살 왜곡한 램지어 논문 상당히 수정하기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매우 유감스러운 실수"'''라고 인정했다'''.
논문마다 제이슨 모건에게 감사인사를 보낸것으로 알려져 제이슨 모건과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마리 베리 역사학 교수(버클리대), 데이비드 웨이스타인 경제학 교수(컬럼비아대)는 램지어에게 지지 서한을 보내며 연구가 정확하다거나 독자들이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학자들의 반박문들이 이어지며 논문의 실체에 신뢰성이 무너지자 이들도 오류를 시인해야 한다, 논문 철회가 적절할 것이다로 태도를 바꿨다.

6. 외부 링크


[1] 중립 및 옹호 등[2] 산케이 신문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영어 뉴스 사이트다.[3] 해당 문서에 서술되어 있듯이 존 램지어의 교수직은 미쓰비시의 후원을 받는 자리다.[4] 해당 기사를 쓴 제이슨 모건 레이타쿠 대학 부교수 역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일본의 입장에서 옹호하는 일본 우익사관, 일뽕 미국인 학자다.# 2015년 일본 정부의 미국 역사교과서 일본군 '위안부' 서술 개입 시도 당시 미국 역사학자 19명이 성명을 냈을 때 제이슨 모건은 19명의 학자들이 일본의 정당한 항의를 무시하고 있다며 성명을 낸 미국 역사학자들을 비난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일본인 학자 5명과 함께 램지어 교수를 지지하는 공개서한을 냈다.[5] 대만도 위안부 피해자들이 많았다.[6] 그가 연판장에 서명한 이유는 램지어 교수가 게임이론과 메커니즘 이론으로 위안부 매춘부설을 정당화했기 때문이다.[7] 위안부에 대해 일본의 과거사 수정 문제로 보기도 하지만 일본의 과거사 문제보다는 여성의 인권 보호와 신장, 여성 유린에 대한 비판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8] 중립 및 옹호 등[9] 자유가 어디까지 허락되는지 나라마다 다르고 관점이 달라서 옮다 그르다를 판단하기 뭣하다.[10] 미국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할만한 것들도 얼마든지 표현의 자유 아래 보장된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장례식에서 고인에게 잘 죽었다고 패드립 쳐도 나치를 찬양해도 넘어간다. 논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법적 처벌을 받지는 않는다는 것, 이 모두가 미국의 수정헌법 1조로 보장된 '권리'이다.[11] 이에 한양대 학생측에서 피해자가 다수 존재하고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전쟁범죄를 증명하는 사료들이 발굴되었다고 지적하며 양적 연구 부족 비난에 반박했다.[12] 근데 정작 현재 논란을 불러 일으킨 램지어 교수도 외부인이다.[13] 상대방의 주장에 논리적 근거를 들어 반박하는 것 역시 훌륭한 이성적 토론의 태도다.[14] 물론, 정 장관의 이 말은 '''대응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라는 의미로 이런 발언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