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몽골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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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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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이전
2.2. 20세기
2.3. 현대
3. 문화 교류
4. 경제 교류
5. 대사관
6. 관련 문서


1. 개요


러시아몽골의 외교에 대한 문서이다. 러시아와 몽골은 역사적으로는 사이가 좋지 못했다. 몽골 제국 당시에는 키예프 공국이 멸망하면서 몽골의 지배를 받고 20세기에는 소련이 몽골에 지배력을 행사 하면서 몽골의 문화가 많이 훼손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와 몽골은 협력을 많이 하고 있다.
몽골 내 러시아인은 5% 정도로 백인인데다 이들 대부분이 과거 몽골이 소련의 위성국이었을 당시에 러시아에서 유입되어 왔고 정교회를 믿어 종교적으로나 인종적으로나 이질적이라 몽골 사람들이 매우 싫어하며 침략자 내지는 자국내 불법체류자로 인식한다. 그래도 몽골인이 제일 싫어하는 건 보통은 중국인 한족이라 러시아인은 단순한 걸림돌 정도로 여겨지는 편이다.
러시아에는 몽골과 아주 가까운 민족인 부랴트인이 많고 몽골에도 러시아 연방 산하 자치 공화국인 부랴티야 공화국 출신 몽골인들도 많은데, 이들 역시 근현대 러시아에 뺏겨 합병된 처지이건만, 외몽골의 주류인 할하 몽골족이 아니기 때문에 감정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언어문화적으로 가깝고 중심도시인 울란바토르울란우데는 서로 거리도 가까워서 우호적 교류는 많은 편이다.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이전


몽골 제국키예프 공국을 멸망시키고 러시아는 당시에 킵차크 칸국의 지배를 받았다. 그리고 이 당시에 러시아는 타타르의 멍에라고 부르면서 몽골의 혹독한 지배와 탄압을 받았다. 킵차크 칸국의 지배를 받을 당시에 몽골의 영향을 받았고 몽골어 차용어와 튀르크어 차용어도 러시아어에도 포함되어 있다.
이후, 킵차크 칸국이 약해지면서 러시아의 뿌리가 되는 모스크바 대공국이 킵차크 칸국에 반기를 들었고 결국 킵차크 칸국에서 독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세력을 키운 모스크바 대공국은 이후 루스 차르국으로 바뀌면서 옛 몽골의 후예인 킵차크 칸국의 칸국이었던 곳들을 서서히 점령했고 이후 러시아 제국으로 발전했다. 이후,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를 정복했고 동시에 러시아 제국의 차르가 몽골 제국의 대칸을 겸하기도 했다.
그리고 표트르 대제 당시에는 유럽의 새로운 문물들을 많이 받아들이면서 몽골 제국의 잔재를 청산하기 시작했다.

2.2. 20세기


20세기에 청나라의 지배를 받던 몽골신해혁명 직후 복드 칸국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을 선언했으나 중국 군벌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았다. 1921년 러시아 내전에서 도망쳐 온 로만 폰 운게른슈테른베르크가 중국 군벌을 몰아내고 잠시간 복드 칸과 함께 몽골의 통치자로 군림했다. 나중에 몽골은 운게른을 몰아내고 소련의 영향으로 공산화, 몽골 인민 공화국이란 이름으로 독립하게 되었다.
소련 시절의 공산주의 운동 때문에 몽골의 자랑 칭기즈 칸을 지옥에서 기어나온 대마왕으로 그려내고 모든 민족 관련 문화를 부정하게 했던 70년 가까운 역사가 있다. 심지어 1960년대, 몽골의 교육부 장관이 조상의 역사를 알자며 칭기즈 칸 유적지를 발굴하고 논문을 펴내자, 관직을 박탈당하고 시골로 쫓겨났다가 죽임을 당했다.
소련은 유목을 금지하고 몽골의 전통을 파괴했는데, 할힌골 전투를 계기로 몽골과 만주 지역의 유목민들에게 반제국주의, 몽골 민족주의 운동이 일어나자 몽골 전체 인구의 5%나 되는 몽골인들이 숙청 당했고 그 와중에 몽골 여인들은 러시아 남성들에게 겁탈당하여 동서양 혼혈[1]을 낳기도 하였다. 심지어 소련 치하에서 몽골의 문화가 많이 훼손되기까지 했을 정도였다.
소련은 몽골을 위성국화하며 몽골도 냉전시절에 소련군이 주둔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정 간섭을 하면서 몽골이 일본과 전쟁하거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몽골인들을 강제로 징병시키고 몽강국과 내몽골을 합쳐서 몽골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병합하려 했다.
소련의 영향을 받으면서 몽골어에서 쓰이는 문자는 키릴 문자로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러시아어가 몽골의 주요외국어로 지정되었고 몽골어에도 러시아어의 차용어도 포함되어 있다.
80년대말에 공산권 국가들이 민주화되면서 몽골도 민주화되었고 자본주의도 받아들이게 되었다.

2.3. 현대


과거가 과거다 보니 분위기가 영 아닐 것 같지만, 몽골은 바다가 없고 러시아와 중국 딱 두 나라하고만 접해있다. 그 중 '''몽골에 대한 중국의 깡패짓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2] 현재 몽골은 러시아와 많이 협력하고 있다. 특히 몽골은 에너지 공급의 9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어서 멀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다. 2017년 기준 몽골인들의 대러 호감도는 90%에 이른다. 출처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공산주의 정권의 몰락 이후에도 레닌 동상이 2009년까지 세워져 있었다.
러시아 내에도 부랴티야, 칼미키야 같은 몽골계 공화국이 존재한다. 칼미키야는 몽골의 지원을 받아 불교사원이 설립되기도 했다. 투르크계 민족이지만 몽골의 영향으로 불교를 믿는 투바 공화국도 있다. 몽골에도 러시아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건 더 말할 필요가 없다.
2018년 9월 11일 ~ 15일까지 열렸던 '보스토크 2018'에는 러시아군, 중국군뿐만 아니라 몽골군도 참여했다.#
그리고 몽골은 독립국가연합에도 옵서버로 가입되어 있다. 또한, 유라시아 연합에도 가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 협력기구에는 러시아가 정회원국이고 몽골은 준회원국/옵서버 국가이다.

3. 문화 교류


구소련의 영향으로 몽골에서는 러시아어도 주요 외국어이고 소련의 영향으로 키릴 문자도 쓰이고 있다.[3] 몽골 인민공화국 시절에는 러시아어가 몽골어와 함께 공용어이기도 했다.
2019년 9월 23일 ~ 29일까지 몽골 동고비 아이막의 학생들이 루스키 미르의 주관으로 이르쿠츠크 국립대에서 진행된 축제에 참석했다.#(러시아어)
2020년 9월 21일에 러시아와 몽골은 러시아어 지원 및 보조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했다.#(러시아어)

4. 경제 교류


양국은 경제 교류가 많은 편이다. 몽골은 중국에서 주로 의식주와 관련된 것으로 교역이 많지만, 러시아와는 에너지를 자주 수입하고 있다.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를 몽골에서도 자주 수입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측도 몽골에 대해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5. 대사관


양국 모두 대사관을 두고 있다. 모스크바에는 주 러시아 몽골 대사관, 울란바토르에는 주 몽골 러시아 대사관이 존재한다.

6. 관련 문서


[1] 정작 러시아에선 유색 혼혈인을 싫어한다.[2] 달아이 라마가 몽골을 방문한것으로 중국이 반발하며 경제제재를 가해서 몽골이 타격을 받아 달라이 라마를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서야 중국이 경제제재를 해제했다. 몽골이 중국에 당하는 횡포가 한국과 일본보다 더 심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3] 몽골이 중국과 가까우니 한자 문화권이라는 편견을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데, 정작 몽골인들은 일상에서 한자를 전혀 안 쓰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한자를 써서 보여주면 무슨 글자인지 전혀 모른다... 심지어 1990년대 몽골에 갔던 한국 정치인이 한자로 쓴 동상 표지판을 몽골에 설치하자, 정작 몽골인들은 "당신네 한국인들은 한글이라는 독자적인 글자를 갖고 있는데, 왜 중국 글자인 한자로 동상 표지판을 만들었느냐?"라고 이상하게 여긴 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