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경제
1. 개요
현대 러시아 연방의 경제는 러시아의 국제적 영향력이나 국가 규모에 비하면 믿기 힘들 정도로 작다. 러시아의 명목 GDP는 세계 11위 정도로 그나마 세계 주요 경제국에 간신히 드는 정도는 되지만, 이것도 러시아의 1억을 넘는 인구와 거대한 영토에 겨우 힘입은 것일뿐이다. 냉전시대에 초강대국이자 세계 2위의 공업 국가로서 미국과 자웅을 겨루던 소련 시절의 위상은 이제 옛말에 불과하며 그 잔상만이 남은 수준이다.
러시아의 명목 1인당 GDP는 유럽연합에서 가장 국민소득이 낮다는 루마니아보다 더 낮은 편이고, 실질임금은 불가리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갑작스러운 소련 해체로 인해 기존 계획경제가 대책없이 소멸하여 경제 자체가 초토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국가 경제의 상태가 괜찮아졌다는 푸틴의 집권 이후에도 거의 급한 불만 끈 상태일뿐, 러시아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는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 국민들의 낮은 소득 수준과 극심한 부의 불평등 문제는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이다. 현재 러시아의 국력을 지탱하는 근간은 경제력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러시아가 자랑할 만한 점은 소련으로부터 물려받은 막대한 방위산업 기반과 방대한 핵전력 및 군사력,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풍부한 천연가스 및 석유 등 천연자원이다.[1]
특히, 러시아는 온갖 종류의 천연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자원대국으로서, 자원을 통해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세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75조 달러의 가치에 해당하는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그만큼 천연자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소련 해체 이후 초토화된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었던 것도 2000년대 초기 유가와 원자재가 상승으로 천연자원 수출에 힘이 붙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2008년의 금융위기 때도 일시적인 충격[2] 만을 입고 원자재 가격의 힘으로 바로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구조는 러시아를 전형적인 중동식 경제로 몰아넣는 악영향을 가져왔다.
러시아 경제의 또다른 문제점은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겪는 경제제재이다. 러시아는 주요 무역 파트너인 서방과 지정학적 적대관계에 있기 때문에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면 무역 관계도 언제든지 어그러질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2014년 크림 위기는 서방이 러시아에 무거운 경제제재를 가하는 결정적인 계기였다.[3] 이는 러시아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어 2020년대까지도 러시아 경제에 대단히 무거운 족쇄가 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셰일 혁명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증산 경쟁을 실시하면서 유가가 폭락하여 러시아 경제는 휘청이고 있다. 그래도 2016년 하반기부터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넘나들고 구조조정이 효력을 얻으면서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기는 했다. 그러나 여전히 1~2%의 실질경제성장률을 기록중이라 2년간 축적된 GDP 하락세를 극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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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임금을 받는 러시아인의 평균 월급이 한화로 71만원 수준#이다.[5] 러시아의 빈부 격차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러시아 치안이 무너지지 않고 중앙아시아 출신 이주노동자들을 대거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는 소련 시절의 영향으로 자가 주택 소유자 비율이 높고, 생필품 물가가 어느정도는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폭락과 크림 반도 합병 이후 서방의 경제 제재, 코로나 19 사태 와중에도 2020년 기준 러시아의 1인당 PPP는 27,394달러로 중국의 17,206달러, 멕시코의 18,804달러, 태국의 18,073달러에 비해 아직 우위를 지키고 있다.출처 비교 대상으로 삼은 세 나라 모두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지니계수가 높은 나라들이다.
그래도 당초 모라토리엄 소리가 나왔던것과는 다르게 대외채무를 성공적으로 구조조정하고 국가 채무비율도 10%대 정도의 낮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재정과 채무수준은 건실하게 운용한데다가 되려 수입에 의존했던 상당수 공업 제품들과 식료품도 자급자족하면서[6] 경상수지 흑자도 일단 유지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제재제와 저유가의 후폭풍으로 수입품의 가격이 급속히 올라간 관계로 단기적으로 생활물가가 급상승하여 생활비가 크게 오른것은 변함이 없는데다가 이후로도 물가가 떨어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봉급수준이 크게 올라간것도 아닌지라 실질 급여수준은 정체되어 실질적으로 2010년대 전반기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2019년 기준으로 러시아 실질임금은 5년 연속 추락했으며, 이로 인한 국민의 삶의 질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도 2018년도에 유가상승으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재정흑자를 달성했는데[7] 재정수입을 더 늘리겠다고 부가가치세와 연금지급 연령을 높였다는 점때문에 국민들 반응은 썩 좋지가 않고, 부가세 인상의 여파로 2018년에는 가처분 소득의 신장이 기대되었지만 1%아래의 미미한 수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경제불황과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해 러시아의 경제상황이 나빠지자 푸틴에 대한 반감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고, 2019년 들어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자주 생기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국가지수인 모스크바 RTS지수를 보면 2008년 경제위기 이후 580선까지 떨어졌었으나, 현 2019년 11월 15일 기준 1436.98포인트로 무려 850포인트 가량 상승하긴 했다.[8] 즉, 일단 외환보유고를 늘리고 기업들이 회생하는 등 안정성을 유지했지만 그 대가로 내수시장을 희생했다는 것.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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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붕괴 당시 말 그대로 카오스였던 경제보다는 그나마 나아졌지만, 소련 붕괴 직후 발흥한 신흥재벌 올리가르히들이 무방비 상태로 놓인 온갖 인프라,자원등을 말그대로 빨아들이듯 독점했고, 현재는 그나마 나아졌지만 아직도 음지에선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더군다나 이를 제대로 보충하거나 점검하려는 시도들 대부분도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들로 인해서 무산되거나 원래 계획에 비해 극소량으로만 이루어지고 있거나 결국 뻘짓으로 끝난다.
소련 붕괴 이전부터 문제시되던 취약한 경공업은 아직도 발달하지 못했고, 서비스업은 비록 성장 중이지만 아직 유럽이나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에 비교하면 딱히 발달하지 못했다. 소련 시절 발달되었던 중화학공업도 소련 붕괴 후 혼란기 동안 많은 나라가 따라잡은데다 그동안 러시아는 올리가르히들의 부정부패로 인해 쇠퇴. 결국 믿을 것이라곤 천연자원 뿐인데 요즘 천연자원의 값이 폭락하여 힘든 상황이다. 대체에너지 투자도 부족하다.[10] 그 사우디도 대체 에너지에 투자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체 에너지들에 대한 투자 미비는 치명적인 문제이다.
경제 호황기동안 모은 자원을 당장 돈이 되는 경공업이나 민간분야에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국가소속연구소를 통한 중앙집중식의 기술-자원 배분 구조를 취하고 있어서 그 성과가 뚜렷히 드러나지는 않고 있다. 소련 시절 육성한 연구인력이 풍부하기에 로스테흐놀로기야같은 국가 주도 연구기관을 통하여 2000년대 이후 유가호황으로 번 돈 상당수를 국내 공업 발전 및 인프라 발전에 상당히 투자하였으나, 로스테흐놀로기야 계열의 항공, 중공업은 아직 투자를 위한 투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순수 민간 기업으로 확산되지도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개도국으로서는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1인당 GDP 10,952달러(2018)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기술로 제조업을 일으킬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러시아의 부도 위기를 떠들며 브릭스에서 러시아를 빼고 인도네시아를 넣자는 논조의 보도를 하기도 했지만 국가 주도로 기술개발이나 자원개발을 통한 분배효율성이나 물량이 모이면 나오는 규모의 경제를 아직 인도네시아가 발휘하긴 부족하다.
다만 실제 산업 구조는 취약한 편으로 소비재의 43%를 수입하고 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러시아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한국 식품들이다. '''인류 최초로 유인우주선까지 쏜 나라에서 컵라면(팔도 도시락), 마요네즈(오뚜기), 오리온 초코파이를 한국에서 사다 먹는다.''' 또 다른 일례로 자동차 산업도 2013년 기준 218만대 생산으로 세계 11위 규모로 준수한 편이나 수출은 15만대 정도에 그치며 기껏해야 구 소련 구성국 정도에나 수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또한 실질적으로 국내 자본에 의한 승용차 메이커가 없어[11] 2010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브랜드 승용차 생산비중이 50%를 넘어가는 상황으로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 밀리는 편이다. 백색가전,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등의 전자산업도 글로벌 브랜드와는 경쟁력이 밀리는 편이다. 2014년 이후로 수입품 가격이 급상승하고 상대적으로 국산품의 가격이 싸지면서 러시아의 소비재 산업이 수입을 대체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공산품에서는 수입브랜드의 비중이 높다.[12]
내부적인 문제점도 여전히 크다. 정부에서 돈을 받는 공무원들, 그러니까 군인, 행정관료, 심지어는 법조인과 의사까지 1만 루블, 그러니까 300달러(한국 돈으로 33만 원 정도)도 안 되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심각한 것은 바로 의료업계와 법원으로서 의사들의 경우 새로운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환자에게 약을 투여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하지도 못하며 지방의회에 청원해서 겨우 예산타서 쓰는 실정이다. 기대수명이 낮아졌던 것은 소련 붕괴로 인한 엄청난 스트레스도 한몫하였다. 특히 경제난으로 인한 복지정책의 중단, 살인적인 인플레이션과 (그나마 공정하지도 않은)경쟁이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인의 평균 수명을 '''10세나''' 깎아먹었다. 기대수명이 아니라! 일례로 소련 망하기 이전 1989년 1인당 GDP는 9000달러였다.[13]
소련이 대다수 소비재를 수입하는 공산주의 국가였던 탓에 러시아는 방위산업체 외에는 딱히 이렇다 할 국가대표 기업도 별로 없었으나 2000년대 이후 석유가스화학 전문기업 가즈프롬, 방산 수출 전문 기업 로소본넥스포트, 각종 설계국 등을 통합한 로스테흐놀로기야 같은 국영 기업들이 있다. 로스테흐놀로기야를 수출 기업으로 오해하나 수출은 로소본넥스포트가 담당한다.
그리고 소련 당시 일으킨 두 개의 사건 중 하나인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군비가 소련의 경제를 크게 갉아먹었었고 거기다 나머지 하나인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한 큐에 터지는 바람에 러시아는 아직도 우크라이나에게 체르노빌에 대한 복구지원금을 물고 있어서 러시아는 현재 고정지출이 있는 상태이다.
3. 금융과 화폐 가치
러시아가 자원의 저주에 빠졌다는 평가와 자원의 저주까지는 아니라는 평가가 갈리지만 자원의존형 경제의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에 대비해서 러시아 경제 당국이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경제 정책적 수단은 금 보유고를 늘리는 것이다. 러시아는 2000년대 들어 유입된 막대한 외화로 금 보유고를 늘리는데 안간힘을 썼으며, 2014년 세계 6위의 금 보유국으로 올라서게 되었다. 국가별 금 보유량 외환보유고 중 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10% 이상인 경우, 해당 통화는 안정적인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한다.[14] 이처럼 러시아가 금 보유량을 늘리는 이유는 자국 화폐의 교환 가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경제의 주춧돌이 되는 화폐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2014년 12월 국제유가 하락으로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2013년 12월 대비 절반으로 추락하는 통화 불안정성을 보여 주고 있다.
특이한 점은 서구 금융시장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HTS 등 중 러시아에서 개발된 것이 많은 편이다. 대한민국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FX마진 거래용 MetaTrader 및 시스템 트레이딩용 TradeStation, MultiCharts 등이 러시아인이 개발한 것이다. 그리고 바이러스 백신으로 많이 사용되는 카스퍼스키 엔진 또한 러시아 회사의 작품.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은 중간수준이고 국민들 생활수준은 서방 선진국들은 물론이고 발트 3국에 비해서도 뒤쳐지는 편이지만 소비력 자체는 생각외로 큰 편이라고 평가받으며 지하경제까지 감안하면(...)[15] 가처분 소득은 서방 선진국들에 비해서 뒤쳐지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물가가 소득수준에 비해서 크게 싸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구매력이 높은것은 소련 시절의 유산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인데 소련 시절에 러시아에서는 집과 별장을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했기 때문에 인구도 소련 붕괴 이후로 감소세이고, 평균수명도 짧아지다보니 집을 상속받는 가정이 많아 자기집 보유율이 높아서 집세부담을 걱정하는 가정이 적은데다가 공공요금도 아직은 크게 싼 편인지라 소득이 증가하면 바로 소비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물론 대다수 러시아인들이 적은 봉급에도 높은 소비력을 지니고 있는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문제는 이것도 계층별로 달라서 2천만명이나 되는 빈민층들은 낮은 최저임금[16] 과 연금수령액 때문에 그리 여유있게 생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대도시로 이사한 사람이나 집을 구하려는 젊은층들도 높은 집세와 날이 갈수록 오르는 물가와 집값 때문에 여러모로 여유있게 생활하기가 힘든건 마찬가지다.
4. 2014년 경제 위기와 현재
Russian financial crisis (2014–present)
2014년 12월 들어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에 따른 서방국가들의 '''제재'''와 더불어 국제 유가폭락에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2013년 대비 절반으로 추락하고 CDS 프리미엄이 폭등하면서 러시아가 디폴트(채무 불이행)까지 다시 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자원의존형 경제의 취약점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결국 2015년 2월 무디스에서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하였다. 러시아는 이에 정치적인 심사라며 반발하였다.
사실 2014년의 러시아 경제 위기는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았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저유가가 지속되었어도 2014년도의 무역흑자는 700억달러에 외환보유고도 4000억달러에 달했는데다가 루블화 폭락 때문에 러시아제 생산품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자원수출이 아닌 산업수출량은 오히려 올라가는 효과마저 보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루플화 폭락 때 환투기 세력이 빠져나가기는커녕 더 몰렸다는 점에서 향후의 동향을 대강 점쳐볼 수 있었다. 심지어 2014년 경제제재가 오히려 러시아 경제구조를 강화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는 분석도 나왔다.[17]
결국 2015년 2월부터 국제 유가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루블화의 가치도 다시 회복되었고 러시아 당국도 고비가 끝났다는 선언을 했다. 오히려 환투기 세력 때문에 루블화가 너무 올라서 걱정이라는 듯. 경제상황도 당분간 완만한 침체국면을 보이다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더군다나 EU의 제재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더 빨리 경제성장을 이룩해낼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물론 아직 경제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뀐건 아니기 때문에 원자재값이 다시 출렁이면 또 어찌 될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동안 서방이 무시하고 있었던 의외의 저력을 보여줬다고도 할 수 있다.
더욱이 여러 취약점이 있으나, 지금도 우주항공산업과 로켓을 비롯한 일부 군수산업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중화학공업역시 한때 미국과 경쟁하던 수준이라 기반 자체가 탄탄하다. 또한, 굳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광대한 곡창 지대가 식량 기반을 받쳐준다.[18] 이러한 식량 자원의 기반이 있었기 때문에 경공업이 취약하고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이었던 소련 체제가 수십년 간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다.[19] 때문에 러시아가 실제로 자원의 저주에 빠지더라도 나우루, 베네수엘라마냥 나락으로 떨어져 국가 파탄 사태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소련에서 러시아로 정치경제적 체제 급변기에 이미 한 번 쓴맛을 보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아예 안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여러 개발 도상국들이 21세기에 들어섰음에도 사회 간접 자본의 부족에 시달리거나 아직까지도 사회 간접 자본 확충을 위해 성장 동력을 사용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러시아는 소련 당시 구비된 사회 간접 자본을 잘 활용하고 있다. 물론 소련 시절에 구축된 사회 간접 자본의 노후화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예 새로 까는 것과 기존의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는 것은 천지 차이다. 특히,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경우 이미 고속화에 돌입했고, 한때 극악의 환경으로 여겨지던 웹 환경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반면 비슷하게 다양한 천연자원과 넓은 국토, 그것을 뒷받침 하는 광대한 사회 간접 자본을 가졌으나 심각한 정치의 부패[20] , 빈부 격차의 심화와 확대, 취약하고 느린 제조업 성장 같은 다양한 요인을 극복하지 못한 중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고 중진국 함정에 빠져 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비관론도 있다. 비관론은 어디까지나 소수론에 속하는 편이'''었'''는데, 저유가가 2년 넘게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러시아의 경제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엔 이 의견은 전혀 소수가 아니게 되었다(...) 앞서 말했듯 제조업을 발달시키지 못한 채 천연가스 및 석유에만 의존한 결과 저유가의 타격을 직격으로 받았는데, 그 와중에 서방으로부터 강도 높은 경제 제재까지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에 러시아 경제는 저유가 상태가 지속될 경우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바클레이즈 영국은행이 2015년 11월 2일 발표에서, 러시아의 PMI(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넘어선 것을 근거로 러시아의 침체가 끝났고,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다만 2015년 연간 경제성장률이 -4%으로 전망되며 침체를 겪고 있다.
덧붙여 2015년 세계은행의 평가에 따르면 러시아의 기업환경순위가 51위를 기록하면서 푸틴이 2012년에 설정한 목표인 2015년에 50위, 2018년에 20위에 진입하겠다는 당초의 목표를 얼추 달성하였다고 한다. 전력공급과 건축 인허가 절차[21]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국제 무역(통관 절차 항목)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평가를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2015년 12월 유가가 3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러시아의 경제회복 속도가 치명타를 입고 있다. 루블화는 원래 가치 변동성이 굉장히 큰 화폐임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폭락하여 달러당 73루블을 찍었고,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의 설문 결과 39%의 응답자가 음식과 옷 살 돈이 부족하다고 답해 1년 전의 응답치 22%를 크게 웃돌았다. 암울하게도 주요 산유국들이 끝없이 증산만을 외치면서 유가는 당분간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러시아 경제가 저유가에 더 유연하게 적응하지 않는 이상 2016년의 전망은 어둡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러시아 정부는 유가를 배럴당 25달러에 맞춰서 2016년 예산을 편성한 상황이다.
네이버 검색에도 나오는 IMF 2015년 GDP 예측으로는 15위 수준으로 많이 추락한 걸로도 나왔었는데 2017년 3월 순위에는 '''12위'''로 회복 상승세를 보이고있다.네이버 GDP 순위 러시아 중앙은행은 2015년 9월이후 2016년 1월 29일에는 4번째로 기준금리를 11%로 동결했다.# 2016년 2월에 OPEC과 석유감산을 논의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러시아와 사우디가 석유생산량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란은 이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석유감산이라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로 인해 국제유가가 떨어지게 되었다. # 재정난으로 2016년의 국방예산을 5%삭감하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빈곤율도 9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에 대해선 낙관론과 비관론이 반반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 9월에도 푸틴 대통령은 최악의 침체는 끝났다고 공언했지만 푸틴의 선언과 달리 러시아 경제는 여전히 암울하며 많은 경제 전문가들에게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마이너스 1.8%, 0.8%로 발표했다. 특히 미국과 사사건건 대립하여 미국에게 경제제재를 변함없이 받고 있다보니 러시아 경제는 성장이 어렵다. 저유가로 인해 국방비, 보건, 교육 등에서 삭감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2016년 3분기의 러시아 국내총생산이 0.4%이상이 줄어들었다.#
KIEP는 2017년부터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이 회복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2%수준의 낮은 성장률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완전히 회복세를 탈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경제위기도 의외로 석유회사들은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는데(...)[22] 순이익이 아닌 매출액을 기준으로 법인세를 지불하는 세금체계에다가 루블화로 거래대금을 지불하는 시스템 덕택이라고 한다. 물론 정부재정이 후달리는 상태가 되어버린건 맞기 때문에 경제위기를 겪고있다는건 맞는 얘기다.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 유망 7개 국가들 중의 하나로 러시아라고 밝혔다.#
그리고 OPEC의 감산합의로 사우디를 제치고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했다.# IMF는 2017년에 러시아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경제성장률을 1.4%로 상향조정했다.#
2017년 6월 1일에 러시아의 막심 오레슈킨 경제개발부장관은 유가 40달러이하로 떨어져도 적응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를 받자 가상화폐인 암호루블을 만드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러시아는 3년만에 국가신용등급단계가 정크단계에서 벗어났다.#
2018년 6월 15일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정기이사회를 열고 현행 연 7.25%의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2018년 7월 13일에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는 러시아 경제 규모가 12위에서 11위로 한국을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그러나 10월 추정치에서 다시 역전당했다.
2018년 8월 9일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결정하면서 러시아 루블화가 20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러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2018년 8월 17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루블화의 동요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금융 부문은 매우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가치 절하를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하지만 미중간의 악화되는 무역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리고 러시아는 계속되는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018년 10월 26일에 지속적인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7.5%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러시아가 아프리카와 함께 2040년에는 액화천연가스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11월 27일에 러시아의 경제전문가인 알렉세이 쿠드린은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국면에 빠지고 있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14일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속적인 대내외 불확실성과 물가상승 위험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 7.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20일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연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를 5대 경제대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019년 2월 8일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7.75%로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Baa3로 올리면서 국가 신용등급을 1단계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를 투자적격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리고 피치도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수준으로 그대로 유지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러시아에서는 2019년초에 시베리아 남서부에서 최대의 금광(!)이 발견되자 러시아 정부와 중앙은행은 반색을 나타냈다.# 한편 실질가처분소득은 지난해까지 5년연속 연속하락했다고 현지통계청이 밝혔다.#
미국과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러시아측은 중국과 함께 미국 달러 대신 금을 사들이고 있다.# 금값도 덩달아 상승하는 중.
러시아 중앙은행은 2019년 3월 22일에 기준금리를 연 7.75%로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2019년 4월 5일에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을 1.5%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러시아의 빈부격차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2019년 현재 러시아 국민의 65% 이상이 예금이 한푼도 없는 상황이다.# 빈곤인구도 전 국민의 14%에 달하여 13%였던 2018년보다 증가했다.#
고유가 등에 힘입어 러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러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중앙은행은 7월 25일에 기준금리를 7.25%로 0.25%를 인하했다.#
EU는 러시아를 제재한 지 몇년간 무역규모가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했다.# 그리고 러시아 정부는 2021년부터 외국인 면세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셰일원유 생산은 야만적이라며 러시아는 이를 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 23일 18:50(현지기준) 러시아RTS지수는 1535.00포인트까지 치솟았으며, 2019년 초기준 1080.74포인트이 비해 한해만에 42.03%나 치솟았다. 알렉세이 쿠드린 감사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경제 성장률 목표치에 대해 연간 국내총생산 3% 이상 성장은 달성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정부는 2020년에도 극동 지역에 박차를 가하고 자유항을 추가로 지정할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2024년까지 북극권 4개 항공의 인프라를 대폭확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극동 전문 항공사도 설립할려고 있다.# 하지만 루블화가 폭락하면서 전자제품가격이 10~20%오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국제 금융시장 충격속에서 환율방어조치를 취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가 금리 인하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그러다가 6월 19일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5%로 1%로 낮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저유가 인해 세계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이 -6%를 기록한 뒤 2021∼22년에 걸쳐 완만한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가 2024년까지 수소를 대규모로 생산하는 계획을 내놨다.#
푸틴 대통령이 가상화폐의 보유와 거래는 인정하지만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에 서명했다.#
러시아의 기업 제타(Zetta)가 45만 루블(754만원) 상당의 자국산 소형 전기차를 2020년말에 대량 생산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는 10년내에 희토류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은 자주 변경되는 현지 규제 문제를 사업하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러시아 내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0월 23일에 연금리 4.25%를 유지하기로 했다.#
11월 23일에 푸틴 대통령은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가진 주민에 대해 더 많은 소득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의 부유세 도입 법률에 최종 서명했다.#
식료품 시장 가격 안정화 조치의 하나로 자국산 콩 수출에 대해 관세 30%를 부과하는 조치를 2021년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은 2021년에 러시아 경제가 성장률 3%대 이하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에 러시아의 GDP가 -3.1%를 기록했다.#
러시아 내에서 식료품의 가격이 폭등하자 러시아 정부는 식료품 가격 인상을 제재하기로 했다.#
5. 러시아의 산업구조와 경제정보
5.1. 농업
러시아는 구소련 영토의 약 4분의 3을 차지한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고 10년 가까이 쇠퇴한 뒤, 러시아 농업이 조직적·기술적 현대화로 개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북부 지역은 주로 가축에 집중하며 남부 지방과 시베리아 서부는 곡물을 생산한다. 크림 사태 이후 2014년 서방의 경제 제재와 루블화 평가 절하가 발생되면서 주요 곡물의 국내 생산에 박차를 가했고, 2016년 러시아는 소련의 곡물 생산 수준을 넘어섰고, 그해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이 됐다.'''
2018년 유엔식량농업기구 자료에 의하면 '''세계 1위'''의 보리와 귀리, 사탕무 생산국가이다. 세계 3위의 밀과 호밀 생산국이다.
크림 사태 이후에는 전례 없는 국가적인 지원과 유럽산 식품의 수입 금지 덕분에 러시아에서 연중 채소 생산이 가능한 비닐 하우스 농법이 크게 각광을 받으면서 비닐 하우스 농사붐이 크게 일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 농업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2016년 기준) 3년간 러시아의 비계절 채소 생산량이 18%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러시아 농업부 추산으로 2020년까지 러시아에서 1500ha의 비닐하우스가 새로 건설될 예정이며 그렇게 된다면 동계 시즌 러시아의 국내 채소 수요를 거의 충당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러시아 비닐하우스, 채소수출 효자로 등장
5.2. 광업
5.2.1. 천연가스
'''세계 1위의 산유국'''으로서 이란이나 이라크의 2~3배에 달하는 산유량을 자랑한다. 이러한 오일머니 덕분에 상당한 부국이다. 어느 정도냐면 2008년부터 경제 위기가 온 유럽에 아직까지 많은 돈을 지원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국가경제가 지나치게 석유 등의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까닭에[26] 유가가 하락하거나 석유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한방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 이를 반영한 것인지 2011년 10월 24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하였다.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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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재정구조 자체는 취약한데 수출 금액의 70% 가량이 석유와 천연가스가 대부분인 천연 자원 대금이다. 때문에 브릭스 중에선 재정구조가 가장 취약한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자원수출형 경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부존 자원에 경제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나마 러시아 정부당국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해서 전체 GDP 대비 외채비중이 낮기는 하고 외환보유고가 세계 수위권에 들기는 하지만 그렇다해도 장기적으로는 보면 답이 안보이는 문제이다.
실제로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서구의 경제제제 및 유가하락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치명타를 입고 있다.[27]서방국가 제재·루블화 폭락..러시아가 흔들린다.
그리고 저유가로 재정 수입 중 에너지 부문이 36%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2016년 말부터 북극지방의 석유를 개발하면서 영국 파이넨셜타임스 추정 20조달러에 이르는 유전을 가지게 되었다. 때문에 러시아 경제의 석유의존도는 앞으로도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관련 기사
5.2.2. 귀금속
러시아는 사하 공화국 등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다이아몬드 광산을 보유 중이다. 이를 관리하는 기업이 알로사이며, 2016년 민영화되었다. 알로사는 러시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95%와 전세계 다이아몬드 추출량의 27%를 차지한다.
러시아의 금광 업체인 폴리우스(ПАО "Полюс")는 2019년 금 생산량 284만 온스를 기록하여 세계 10대 금광 업체 중 하나이다.
작년 12월 시베리아에서 매장량 1,700 톤에 달하는 금광이 발견되었다. 관련 기사
노르니켈(Норникель, Nornickel)은 세계 최대의 니켈 및 팔라듐 채굴 및 제련 업체이다.
5.3. 공업
5.3.1. 항공·우주
소련시절부터 투폴레프, 안토노프,[28] 일류신을 비롯한 여객기 및 수송기와 미그, 수호이, 야코블레프 등의 고등전투기를 설계하는 등 항공우주산업이 발달한 국가이며 현재는 국영 지주회사인 로스테흐놀로기야 산하의 통합항공기제작사와 통합 항공기엔진회사,[29] 러시아 헬리콥터 등으로 통합 정리되었다. 수호이와 일류신의 민항기는 러시아 국적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의 기체로도 사용된다
탈냉이후 전투기는 서방권 비행기 제조사들에게 밀리고 있으나 그래도 항공우주 지식은 과거부터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서 개발도상국이나 자체 전투기 기술이 없는 선진국들에게 전투기를 제조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미국,중국 등의 국가들과 함께 세계에서 매우 선진적인 우주 기술력을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세계 최초의 우주인이 러시아에서 탄생될만큼 냉전과 여러 설계국의 경쟁으로 막강한 기술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발사체 분야에서는 아직도 미국이 부족한 부분도 있을 정도로 우주선 제조 기술은 미국 다음이다. 대중적으로 미국의 NASA가 잘 알려져있으나, 러시아의 로스코스모스도 세계 주요 우주기구이다
5.3.2. 철강·비철
광활한 영토와 세계 2위의 철광석 매장량과 텅스턴 매장량 등의 수많은 금속자원을 가진만큼 제철 분야와 비철 분야의 산업이 발전되어있다 대표적인 제철회사로는 세계 17위로 세계 13위인 현대제철과 비슷한 NLMK가 있다
루살은 세계 3위의 알루미늄 제련 및 제품 생산 공급 업체이다.
5.3.3. 차량·이륜차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 속한 아브토바즈, 고급차를 생산하는 아우루스, 군용 차량을 생산하는 UAZ[30] 등이 있으며 IMZ 우랄과 같은 오토바이 제조사도 유명하다.
5.3.4. 방산·무기
러시아의 군수(방위) 산업은 250만~300만 명을 고용해 전체 제조업 일자리의 20%를 차지한다. 러시아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재래식 무기 수출국이다. 러시아 최대 화기 제조업체인 칼라시니코프는 전체 소형 화기의 약 95%를 러시아에서 생산하며, 전세계 27개국 이상에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수출하는 군수품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종류는 수호이 및 미그 전투기, 방공 시스템, 헬리콥터, 전차, 장갑 병력 수송기, 보병 전투 차량이다.
5.3.5. 에너지·운수
아람코와 '''세계 1위, 2위'''를 다투는 정유사인 가즈프롬이 러시아의 회사이며 러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에 걸쳐있는 대륙국가이기 때문에 도로와 철도를 이용한 운수업과 항공기를 통한 운수업이 발전되어있다
5.3.6. 컴퓨터·정보
러시아를 포함한 구 공산권에서 유명한 포털업체인 얀덱스가 러시아의 회사이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의 국가에서도 사용하며 최근에는 자체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출시했다 게임회사도 유명하다
5.3.7. 제지·섬유
러시아는 세계 삼림의 5분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삼림국이다. 그러나 유엔식량농업기구와 러시아 연방 정부의 2012년 연구에 따르면, 러시아 산림의 상당한 잠재력이 저활용되고 있어서, 러시아의 임업 생산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4%에도 미치지 못한다.
5.4. 기타
5.4.1. 관광·행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 대표적이며 러시아 국내의 크렘린과 같은 건축물들도 대표적인 관광코스이다 또한 군사 퍼레이드 등도 볼만하다
6. 러시아의 GDP와 GDP(PPP)
비록 명목은 들쑥날쑥 하지만, ppp는 견고하게 5~6위를 유지하고 있다.
7. 러시아의 수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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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
[1] 하지만 이런 자원의존형 경제체재에서 이런 막대한 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는 매우 드물다.[2] 2008년 한 해에만 GDP 성장률이 -7.8%였고, 다음 해에 바로 반등했다.[3] 현재 미국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의결한 상황이다.[4] 그래도 2014년~16년도 환율절상폭이 상당히 컸기 때문에, 달러화 기준 상승폭은 커보이는 착시가 있기는 하다.[5] 비교하자면 1인당 명목 GDP가 비슷한 멕시코의 경우 대졸 신입 월급이 16~44만원대이다.#[6] 수입품의 가격이 러시아 서민들 입장에서 비싸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산품의 경쟁력이 높아졌고, 식료품도 러시아가 경제재제를 받게 되자 미국산과 EU산 식품들의 수입을 전면중단하면서 러시아 식품회사들이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 물론 따지고보면 소비자들의 부담을 늘려서 기업들에게 이익을 내게 한 셈이나 마찬가지이기는 하다.[7] 이게 어느정도냐면 G20 국가 가운데서 독일과 한국만 재정흑자를 달성했다.[8] 전세계 증권시장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만성화된 저금리와 양적완화로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역사적 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그 중 정말로 경제 상황이 좋아서 주가가 올랐다고 할 나라는 거의 없다.[9] 다만 이것은 전세계 공통사항이긴하다.[10] 2011년 현재 재정사정이 어렵다는 스페인도 금융, 통신, 풍력에너지 분야에서는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다.[11] 국내 최대 자동차 회사 아브토바즈는 르노 산하에 있다. 그 외 국내 메이커로 상용차를 생산하는 GAZ, KAMAZ는 반 국영.[12] 러시아어에서는 외국 고유명사는 키릴 문자가 아닌 로마자로 그대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러시아에서 백화점이나 전자 양판점 등을 가 보면 사방에 펼쳐지는 로마자의 대향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자국 제품이 적다. 우습게도 그 몇 안되는 국내 브랜드 라다조차 자기 브랜드와 차종명은 로마자로 표기한다.[13] 다만 이는, 측정 환율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냉전때까지만 해도 공식적으로 루블과 달러 환율은 1:1이었으나, 실제 환율과 공식 환율은 꽤 차이가 났다. 다른 공산권 국가의 화폐도 특별히 사정이 다른 건 없었는데, 가령 동독 마르크와 서독 마르크 간 환율 격차 문제가 대표적이었다. 다만 생필품과 주택임대료, 교통비, 전기요금, 수도요금 같은 공공요금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기 때문에 가계 저축률이 상당히 높게 나오는 등 실질 구매력이 선진국에 준할 정도는 맞기는 했는데(실제로 쿠바의 1인당 국민소득이 외국환 기준으로 친다면 빈곤국가 수준이지만 국제통게에서 중진국 수준으로 측정되는 이유도 복지정책과 싼 물가덕분에 실질 구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 환율이 공식환율의 몇배로 거래되기에 바나나 같은 수입상품의 경우에는 가격이 몇배로 뻥튀기되고, 자동차를 비롯한 사치품들도 가격이 비싸다보니까 실제 소비수준은 선진국 수준에까지 도달하지 못한것이었다. [14] 금 보유고가 1,000톤 이상이면서 외환보유고 중 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10% 이상인 경우 해당 화폐의 가치를 매우 안정적으로 간주한다.[15] 물론 지하경제의 비율이 50%를 넘는것으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보다는 상대적으로 정도가 낫다는 평이기는 하다. 문제는 러시아도 부패와 탈세로 빠져나가는 돈이 적다는 얘기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얘기이지, 무시못할정도로 많으며 절대적으로 보면 러시아의 지하경제 비율도 높은 편에 속한다.[16] 2018년 기준으로 9489루블인데 한국돈으로 치면 20만원이 채 안되는 금액이다. 구소련권 가운데서 가장 최저임금 수준이 높은 에스토니아의 반도 안되는 수준. 사실 러시아의 최저임금 수준은 푸틴때 들어서 큰폭으로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증가했다는 것도 한국돈으로 20만원이 채 안되는 수준이다. 이는 옐친 시절에 임금 수준이 말도 안되게 낮았기 때문. 특히 러시아는 멕시코와 더불어 1인당 GDP에 비해서 최저임금이 말도 안되게 낮은 나라로 손꼽힌다. 다만 웃픈 사실은 경제규모에 비해 처절하게 낮은 최저임금 수준에도 구 소련 소속 국가들 가운데서는 그나마 잘나가는 국가인건 사실이기 때문에 카자흐스탄을 제외한 나머지 중앙아시아 국가들 등 가난한 국가에서 러시아로 일하러 들어온다는 것이고, 실제로 저 정도 수준의 최저임금을 받고 일한다.[17] http://globaleconomicanalysis.blogspot.com/2015/04/russia-forced-to-do-right-thing-buy.html[18] 실제로 러시아의 밀 생산량은 세계 3~5위, 감자 생산량은 세계 1~2위이며, 소련 붕괴 이전에는 소련의 밀과 감자 생산량은 세계 1위였다. 다만 소련은 밀 생산량이 세계 1위였지만 소련은 가축 사료용으로 밀을 썼기 때문에 밀을 수입했다는게 문제였다.[19] 실제로 소련이 붕괴된 원인은 일부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의 경제 파탄과는 달리 소련 내부 개혁에 대한 정치적 갈등의 폭발로, 먹고 사는 문제 수준 때문에 소련이 붕괴된 것은 아니었다. 사실 체제의 비효율성이 엄존함에도 불구하고 소련 체제가 수십년 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했기 때문이다.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소련의 집단 농장 시스템이 엄청나게 비효율적이어서, 개인의 소득처분이 허용된 텃밭(별장, 전체 농지의 3%)에서 수확되는 농작물의 양이 전체 집단 농장(전체 농지의 97%)에서 한해에 수확되는 양의 30%에 육박할 정도였음에도, 소련의 곡물 생산은 소련 내부에서 소비하고 위성 사회주의 국가들에 원조를 주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이외에도 소련의 무상 교육이나 무상 의료 수준도 체제의 비효율이 심각했음에도, 소련 당시에는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러시아의 성장 동력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다.[20] 러시아/정치 항목을 참조. 게다가 부패인식지수도 2013년 기준 러시아는 28점, 세계 127위로 아프리카 수준의 점수를 보여준다.'''아프리카 국가'''중에서 상당히 잘사는 나라기는 하지만 보츠와나의 64점, 세계 30위와 비교하면...[21] 정확히는 건축 자재의 품질 항목[22] 사우디아라비아와 치킨게임을 벌이던 셰일업계가 상당한 타격을 입은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23] GDP 러시아 경제정보[24] 순위만 IMF 자료[25] Russian Inflation Slows to Post-Soviet Record of 4.2%[26] 일단 강대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세계적인 은행, 금융기관이 없다. 옛 강대국이었던 스페인은 은행들이 초대형 시장인 남미 소매금융 시장에 진출해 생존기반을 마련하여 세계적인 은행으로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27] 일시적인 하락이면 견딜만하겠지만 2014년 후반의 석유가격 하락은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에 따른 유가조절 능력을 하락시키기 위해 일부러 사우디아라비아가 조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셰일 오일 생산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유가를 조절해 셰일 오일을 개발해도 적자가 나는 상황을 만드는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저유가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28] 키예프 소재여서 소련 붕괴 후에는 우크라이나 국적이 되었다. 다만 생산 시설은 소련 각지에 분담되어서 안토노프 기종은 대부분 러시아에서 생산되었다.[29] 제트엔진 메이커 아비아드비가텔은 통합 회사 산하.[30] 회사들 이름이 ~AZ 돌림자인 것을 볼 수 있는데 러시아어로 '자동차 공장'(''Avtomobilny Zavod'')의 약자이다. 국영기업의 잔재인 것.[31] <출처>국제통화기금[32] 2019년부터는 추정치[33] http://en.wikipedia.org/wiki/Economy_of_Rus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