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 없는 약속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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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는 약속(言葉のいらない約束)은 나루토 질풍전 33기 엔딩 곡이다. 작사, 작곡은 HoneyWorks가 맡았고 노래는 사나가 불렀다. 우타이테 활동 중인 사나의 메이저 데뷔곡이기도 하다. 우치하 사스케가 메인인 27기 엔딩, 우치하 오비토 메인의 28기 엔딩에 이어 이번에는 우치하 마다라를 내세운 엔딩인 것이 특징.
2015년 5월 14일 팀 HoneyWorks에 의해 니코동에 보컬로이드 버전으로 업로드 되었다. 사용된 보컬로이드는 GUMI.
2. 상세
'''풀버전이 공개되자마자 니코동 1위를 차지했다!'''
우치하 마다라가 이를 드러내는 해맑은 미소를 짓는 것부터 화제가 되었다. 수많은 악역들이 뒤통수를 치는 나루토 세계관에서도 독보적으로 사악하고 악랄한 이 인물이 이 따위 표정을 짓는 거부터 개드립이라는 평.
- 달빛[1] 아래, 생각에 잠긴 마다라가 자기를 바라보는 자(=시청자)에게 미소지으면서 자기가 꿈꾸는 세계에 초대하려고 마음으로부터 나온 미소를 지우며 붉게 변하는 달(무한 츠쿠요미)을 배경으로 손을 내미는 모습
- 전국시대를 상징하는 닌자 가문 문양을 배경으로 양쪽에서 마다라와 하시라마가 작중에서 평화를 위해 나뭇잎마을을 건설하듯 서로 손을 뻗지만, 결국 이념차이 때문에 싸우고 대립한 과거를 조명. 하시라마가 2명으로 보이는데, 만화 내에서 마다라가 하시라마의 분신과 싸우고 진짜 하시라마가 뒤에서 마다라를 찌르는 것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여준다.
- 닌자세계의 끝없는 전쟁. 마을을 세우고, 오대국으로 인한 오카게체제를 만드는 것으로 인해 일시적인 닌자세계의 안정을 이끌어내고, 전란을 수습한 역사와 닌자세계의 시스템에서 생겨난 비극과 희생된 많은 사람들을 보여준다.[2][3]
- 희생을 강요하는 닌자세계를 나뭇잎(나뭇잎마을)을 통해 지켜보고, 결의를 다진 마다라가 나뭇잎을 버리는 모습[4]
- 닌자 연합군 상대로 미쳐날뛰는 마다라
- 소용돌이 제츠+야마토의 짭수천수와 마다라의 동료와 같이 등장하는 흰색제츠, 검은 제츠와 오비토
- 센쥬 하시라마와 평화로운 세계를 꿈꾸던 어린 시절[5]
- 무한 츠쿠요미를 실현하기 위해 육도의 힘을 얻은 마다라의 모습
일각에서는 '밝은 여성 보컬, 가사와 영상이 안 맞잖아'라고 투덜거리기도 하는데, 노래의 내용을 마다라 관점에서 풀이해보면 '''절묘하게 다 맞아 떨어진다.''' 노래의 가사들은 무한 츠쿠요미를 위해 열심히 뛰는 마다라의 심정을 메르헨 판타지 감성으로 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희대의 개그 포인트가 있다면 '자아, 눈을 떠 봐' '부딪치곤 했어' 노래의 이런 대사들이 전혀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 가사와 같이 지나가는 장면이 역설적이라 일종의 반어법적인 장면이 가득하다.눈을 뜨라는 건 말 그대로 무한 츠쿠요미, 즉 달의 눈을 의미하는 것이고 부딪치고 있다는 건 정말로 닌자세계에서 닌자들끼리 피를 흘리며 부딪치는 것이다. 보통의 일본 애니송에서 저런 문구들은 희망적이거나 비유, 은유적인 발언에 불과한데 이 엔딩에서는 매우 사악한 용도로 쓰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사실은 뒤쫓고 싶었는데'라는 구절 직후 장면은 '''하시라마가 마다라의 뒤를 찌르는 장면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참으로 절묘하다. 가사 중 '용기의 등불을 비추어라 약함에게' 구절에서 마다라가 닌자들을 학살하는 장면이 지나간다. 특히 가사의 마지막 문구, '언제나 떨어져도 믿을 수 있는 유대가 가슴에 잠들어 있어' 는......마다라의 가슴에 실제로 뭐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참 기가 막힌다. 그리고 영상에서 하시라마, 그 동생인 이타마 등 웬만한 인물은 나오지만 마다라가 소중히 여긴 동생 이즈나를 죽인 '''토비라마는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7]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이 엔딩의 장르를 '''호러'''라고 평했다.
애니메이션 감독인 다테 하야토가 트위터에서 밝히길, 우치하 마다라라는 캐릭터 메인 엔딩에 발랄한 소녀틱 노래를 삽입한 것은 '''마다라의 순수함'''(...)을 노린 것이라고.[8]
의외로 노래의 풀버전이 뜨자마자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각종 바리에이션이 속출하는 중이다. 풀버전 PV는 나루토와 사스케를 연상케 하는 관계[9] 의 두 남학생들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인데 이 때문에 이 노래가 나루토의 엔딩인 걸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10] 그리고 나루토 애니 주제가 제작비화에 따르면 '''작사가는 나루토와 사스케와 관계를 보고 가사와 곡을 만들었는데''',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완성된 노래를 받을 당시에는 나루토 오리지널 스토리가 방영되기에 '''마다라의 심정을 그린 곡'''이 되었다고 한다.
3. 영상
4. 가사
[1] 마다라가 달빛을 좋아한다는 것은 공식설정[2] 닌자들이 전쟁을 하는 모습, 불타는 도시의 이미지가 지나가면서 튀긴 피가 참을 인자를 만들고 그 뒤 마다라의 동생인 이즈나를 시작으로 하시라마의 동생 이타마, 린을 죽인 카카시, 미나토와 쿠시나의 최후, 린의 죽음에 절망하는 오비토, 부모의 묘비앞에 서 있는 오로치마루, 동료를 죽이는 키사메, 야히코의 자결, 나가토의 부모를 죽인 나뭇잎 마을 닌자 두명과 그것을 본 나가토, 지라이야를 죽인 페인, 양모를 죽인 카부토, 이타치의 최후, 사소리의 유년시절, 카카시 앞에서 자결한 사쿠모, 아스마의 죽음, 네지의 유년시절, 감옥에 갇힌 분부쿠, 마을을 위해 일족을 전멸시키고 오열하는 이타치, 츠나데 앞에서 죽은 단, 구속된 미수들, 인정받지 못하는 히나타, 인주력이란 이유로 외톨이가 되었던 가아라,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스케, 그리고 나루토. 그야말로 나루토에서 시궁창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란 장면은 다 나온다. 이러한 장면이 나열되면서 마다라의 무한 츠쿠요미 계획의 행위의 당위성이 있다는 듯이 연출되었다.[3] 그런데 비극의 절반은 마다라가 원인이다. 특히 린, 오비토, 미수들(애초에 구미를 조종해서 하시라마와 대결하지 않았으면 하시라마가 미수를 포획하고 인주력시스템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치하 일족의 비극같은 경우에는 마다라가 오비토를 타락시키지 않았으면 나뭇잎마을이 우치하를 멸족시키지 않았을 것이고...[4] 닌자마을 시스템이라는 하시라마가 만든 세계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모습을 은유하는 것일지도 모른다.[5] 육도선인이 되기 전에 이 장면이 지나가는데 하시라마에 대한 동경과 같은 꿈을 꾼 어린 시절의 이상을 실현하겠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6] 마다라도 하시라마라는 친구이자 라이벌을 쫒아가 대립하면서, 지금은 왜곡되었지만 어릴 적 꿈인 평화로운 세계를 목적으로 하는 인물이라서 엔딩영상을 마다라중심으로 만든 제작진의 의도가 가사와 다른 것은 아니다.[7] 그만큼 토비라마에 대한 마다라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기는 하다. 마다라 입장에서는 토비라마는 동생 이즈나를 간접적으로 죽인 원수이고, 호카게가 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었으니.[8] 정확히 말해서 트위터의 한 유저가 그러지 않을까~ 라고 예상한 트윗을 리트윗하고 거기에 동의한 것이다.[9] 두 소년의 외형도 놀라우리만치 유사하다! 금발 남학생은 친구가 적었고 흑발 남학생은 괴롭힘을 당할 뻔 하다가 금발이 구해준다는 위치.[10] HoneyWorks는 애니의 오프닝이나 엔딩곡을 만들때 풀버전 PV는 그 원작을 따와서 만든다. 은혼의 프라이드 혁명도 그렇고.[11] 무한 츠쿠요미세상으로 오라는 것으로도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