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아스카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세 명의 주인공 중 한 명. 1인칭은 오레.[6] 전쟁 고아로, 칠흑의 머리카락에 눈동자 색은 루비빛 적안이다.[7] 데스티니 본편의 2년 전을 다루는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오브 해방 작전에서 프리덤 건담의 풀버스트에 휘말려 여동생 마유 아스카를 비롯한 가족을 모두 잃었다.
2. 능력
자프트 레드 출신. 임펄스 건담의 경우 본래 레이 자 바렐에게 갈 기체였으나 의장인 길버트 듀랜달은 신이 SEED를 가지고 있다는 적성을 파악한 상태였기에 신에게 지급되었다. 악력이 꽤 강한지 스틸캔을 한 손으로 찌그러뜨리고, 맷집도 세서 일반 자프트 병사는 한방에 기절할 정도로 강력한 아스란 자라의 주먹을 안면에 맞고도 멀쩡했다.
3. 성격
꽤나 직설적이며 반항적인 성격. 자프트 사관 아카데미 시절의 동기였던 루나마리아 호크의 말에 의하면 항상 어린애같다는 말을 하였고, 메이린 호크도 같은 이야기를 하였다. 졸업후 정식 배속 후에는 그나마 나아진 듯 하지만, 아카데미 시절부터 교관들에게 대들고 다루기 어렵고 반항적이었다고. 다만 ''''나쁜 애는 아니다''''라는 평가였으며 이는 아스란 자라를 포함한 주변 동료들 모두 가지고 있는 평가였다.
격식을 차리는데도 서투른 것으로 보이며, 최고 통수권자인 길버트 듀랜달, 선임인 아스란 자라, 하이네 베스텐플루스 등에 대해서도 동료들에 비해 경례가 한발 늦고 공적인 장소에서의 말투도 꽤나 번잡한 편이다.[8] 평소 복장은 항상 단추를 하나 풀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칭찬 등 본인을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면 약해지는 듯 하며 작중 수에즈의 지구연합군 로엔그린 포대 폭파 작전에서는 아스란에게 작전 수행을 명령받자 또 반항을 하다가 아스란이 신에게 "너가 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 시키는거다"라 말하자 퉁퉁거리면서도 명령을 이행하고, 완수 후 칭찬을 받자 꽤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의 여러 공적으로 플랜트 최고 평의회 의장인 길버트 듀랜달에게 네뷸라 훈장이나 페이스의 지위 등을 받게 되자 같은 반응을 보인다.
특히 상술했듯 오브 해방 작전으로 가족을 잃어 오브 연합 수장국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작중 내내 묘사된다.
4. 작중 행적
4.1. 어린 시절
《기동전사 건담 SEED》 시기에는 오브 연합 수장국에 거주하고 있었다. 설정 자료에 의하면 아스카 일가는 코디네이터였기 때문에 전쟁이 벌어지자 코디네이터를 받아주는 중립국인 오브로 이주한 것 같다. 이전에는 어떤 나라에서 거주했는지는 불명이다.
지구연합이 오브를 침공하여 벌어진 전투에 휘말려 동생인 마유 아스카를 비롯한 가족이 모두 잔혹한 죽음을 맞았다. 혼자 살아남은 신 아스카는 플랜트로 피난했고 자프트에 입대했다. 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적복을 받게 되었다. 레이 자 바렐, 루나마리아 호크, 메이린 호크 등과는 동기생이다. 기동전사 건담 SEED HD REMASTER 36화에서는 지구군과 오브군 전투 중 가족들과 피난가는 뒷모습으로 등장하고 39화에서 패트릭 자라의 연설 도중 동기들과 잠깐 등장한다.
길버트 듀랜달은 신의 사관학교 시절부터 신 아스카를 주목하고 있었던 것 같으며[9] , 그래서 원래 레이에게 갈 예정이었다고 하는 임펄스 건담의 테스트 파일럿-정식 파일럿이 된다. 데스티니 아스트레이에서의 마레 스트로드의 예를 보면 본의 아니게 주위의 질투심을 사기도 했던 것 같다.
4.2.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초반 미네르바로 이동하가다 스텔라 루셰와 지나치는 식으로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지구연합군이 자프트의 신형 MS인 세컨드 스테이지 기체들을 강탈하려 했을 때 세컨드 스테이지들 중 유일하게 임펄스 건담만 남았고, 파일럿이었기에 응전한다. 그러나 임펄스 건담만으로는 다른 3기를 도로 빼앗을 수 없었고 강탈당한 후에는 본래대로 미네르바에 배속되어 탈취당한 건담을 추격하게 된다. 엉겁결에 같이 탑승하게 된 오브 연합 수장국의 대표인 카가리 유라 아스하에게는 대놓고 적개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보디가드였던 알렉스 디노가 주의를 주자 자신의 가족들은 전부 오브 때문에 죽었다며 분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우연히 유니우스 세븐 낙하 음모-브레이크 더 월드를 꾸민 테러리스트들에게 말려들어 낙하를 저지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된다. 하지만 낙하를 막지는 못했고 지구로 떨어지는 파편을 파쇄하기 위해 분투하다가 결국 대기권에 강하하여 미네르바와 함께 카가리를 인도하기 위해 오브에 도착하게 된다.
오브의 위령비에서 신은 키라 야마토와 우연하게 한 번 마주치게 되며, 30초 정도 지나가는 말을 하고 헤어진다[10] . 그 사이 오브가 지구연합에 가담하여 자프트에 적대하기로 결정하면서[11] 미네르바는 오브에서 탈출하고 신도 지구연합과 싸우게 된다. 오브에서의 탈출 전 당시엔 사면초가에 몰린 위험한 상황에서 처음으로 SEED에 각성해 잠자자를 격파하고 다수의 함선을 파괴해 활로를 여는 공적을 세운다.
그 후 태평양 일대를 전전하며 FAITH의 지위로 자프트에 복귀한 아스란 자라 역시 미네르바에 배속, 아스란 휘하에서 여러 전투를 겪게 된다. 전투중 지구연합군을 사살하고 포로들을 분리시킨 펜스를 뽑아주는 등 그만 두라는 명령을 불이행하고 사심이 깃든 행동을 하였고, 아스란에게 이를 뺨을 맞으며 지적당하는 등의 해프닝도 있었다.
외출 중 우연히 스텔라 루셰와 다시 만났으며, 물에 빠질 뻔한 그녀를 구해주고 하룻밤을 함께 지내며(순수한 의미로) 아는 사이가 된다. 신은 정신지체 기미를 보이며 네오만을 찾는 그녀에게 본인과 똑같이 가족을 잃은 것이 아닌가 하며 동정과 측은지심을 느끼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이후 지브롤터 기지에서 연전을 겪은 미네르바 크루의 노고를 치하하러 온 길버트 듀랜달 의장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의장의 로고스 존재와 로고스가 있어도 전쟁을 근절하겠다는 의지에 감명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지구연합과 결탁한 오브군과 전투하게 되었을 때 난입해온 프리덤 건담과 교전하게 되고 얼마 전에 상관으로 배속된 하이네 베스텐플루스가 이 전투에서 연합의 가이아 건담에게 공격을 당해 전사한다. 게다가 프리덤의 탄호이저#s-5 파괴로 미네르바측에 사상자들까지 나서 이 일로 프리덤에게 강한 적개심을 품게 된다.
그런데 얼마 후 이유도 모르게 갑자기 단독으로 돌격해온 가이아 건담과 교전하였다가 다운시켜 파일럿을 포로로 잡게 되었는데, 그 파일럿이 스텔라 루셰였다는 것을 알고 크게 동요하게 된다. 스텔라는 익스텐디드 휴먼이기 때문에 적당한 조치를 받지 않아 생명이 경각에 달한 상황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자프트에서 생체 샘플로 치부되어 해부까지 당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결국 신은 군법위반으로 재판당할 것을 각오하고 스텔라를 구하기 위해 동료인 레이와 함께 무단으로 출격하여 그녀를 네오에게 "다시는 전장에 내보내지 않을것"이라는 조건을 걸고 네오가 이를 수용하자 돌려준 다음 자프트로 돌아와 영창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의장이었던 듀랜달은 평소의 신의 공적을 치하한다며 불문에 처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미네르바 내에서도 꽤나 말이 많았을 정도.
영창에서 풀려난 신은 유럽에서 무자비한 파괴활동을 벌이던 디스트로이 건담과 교전하게 되는데, 네오 로아노크를 통해 디스트로이 건담의 파일럿이 스텔라라는 것을 알고 크게 동요하며 그녀를 설득하려 한다.(네오 로아노크가 파일럿이 스텔라라는 것을 알려주기 전까지는 신 본인도 디스트로이 건담을 해치울려고 공격했다 네오 로아노크가 말을 안해줬으면 스텔라를 죽인사람은 본인이 됬을듯하다)[12] 스텔라는 설득을 받아들였지만 프리덤 건담[13] 을 보고 다시 폭주하기 시작, 슈퍼 스퀼라를 발사하려 하자 보다못한 프리덤 건담이 포문을 파괴, 그 여파로 파편이 스텔라의 몸에 상당수 박히게 되고 결국 목숨을 잃는다. 신은 본인이 지켜주겠다 했으나 약속을 못지킨 울분을 삼키며 스텔라의 시신을 호수에 수장한다. 이후, 프리덤에 대한 적개심은 더더욱 강해져 레이와 함께 프리덤 공략 시뮬레이션을 짜게 되고, 그걸 본 아스란 자라와 마찰을 빚기도 하였다.[14]
듀랜달 의장이 승인한 엔젤 다운 작전에서는 프리덤 건담과 교전하여, 결국 프리덤 건담을 격파하였고[15] , 아스란과의 갈등은 골이 깊어질대로 깊어진다.
이후에 듀랜달은 자신의 전쟁 근절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피력하며 신의 공적을 치하해 데스티니 건담을 인도한다. 그러나 직후 일련의 일로 구프 이그나이티드를 타고 탈주하는 아스란 자라와 교전하여 동승한 메이린 호크와 함께 격추시켜버렸고, 이 일로 인해 신은 정신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허구헌날 투닥거렸지만 처음엔 아스란이 스파이 혐의를 받고 탈주중이라는 소리를 듣자 크게 동요하며 믿지 않았으며, 처음에는 투항을 요구하였다. 교전 중 아스란은 "의장과 레이가 하는 말은 전부 올바르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는 세계의 멸망을 야기한다"고 호소하였으나, 레이는 신에게 "의장과 자신들을 배신하고 그 마음을 짓밟은 자들을 용서하냐"며 신을 몰아붙였고, 신은 과거에 "'''그런 자들이 있다면 어떠한 적이라도 싸우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기에 결국 본인의 말에 묶여 격추에 이르게 된다.
그 후 헤븐스 베이스에 주둔한 로고스를 향한 총공격에서는 레이와 루나마리아와 힘을 합쳐 5기의 디스트로이 건담을 격파해 고전하던 자프트 군에게 활로를 여는 대활약을 펼쳤다. 이 공적으로 인해 네뷸라 훈장을[16] 받게 되며, 나아가 레이와 함께 페이스 지위를 받게 된다.
오퍼레이션 퓨리에서는 오브를 쏜다면 자신이 쏘겠다 중얼거리며 스스로 전투에 참여하는데, 이후 아카츠키 건담 및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과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과 교전하게 된다.[17] 여기서 아스란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 것과 그의 말로 인해 더욱 흔들리게 된다. 그 뒤 다이달로스 레퀴엠 공방전에서 로드 지브릴 휘하의 남은 병력들이 모인 달 기지를 공격하여 격파했다.
직후 공개된 듀랜달의 데스티니 플랜의 발표에 "세계가 데스티니 플랜을 바로 받아 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의문을 가지게 되지만 레이의 설득에 결국 싸울 것을 다짐한다.
최종전인 메사이어 공방전에서는 아스란 자라의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과 교전하여 아스란의 호소를 듣다가 막판에 정신 착란에 가까운 모습마저 보이며 끝내 격파되었다. 마지막에는 루나마리아 호크와 함께 파괴된 레퀴엠을 보고 함께 우는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신이 정신을 차리자 루나마리아가 오브는 공격받지 않았다는 말을 해주는데 그것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 은연 중에 오브가 공격받지 않은 것에 대한 안심을 비롯, 듀랜달의 말에 휩쓸렸던 자신에 대한 회한 등[18] 복합적인 감정인 것으로 보인다. 그 후 메사이어가 붕괴하며 듀랜달이 사망하고, 라크스 클라인의 정전 선언 후 모든 병력들이 퇴각을 하게 되는데 인저를 타고 있던 아스란이 신과 루나 곁으로 가 저스티스로 손을 내밀며 둘을 거둔다.
파이널 플러스에서는 아스란, 호크 자매와 같이 오브의 오노고로에 와서 바닷가의 위령비에서 마유 등 가족을 비롯한 희생자를 추모하다가 키라와 두 번째로 만나며, 아스란이 키라를 정식으로 소개하며 프리덤의 파일럿이 키라였다는 사실을 알자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키라가 개의치 않고 손을 건네며 신에게 악수를 청하고, 키라의 "몇 번을 날려버린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다시 꽃을 심을거야..."[19] 이라는 말에 아스란이 "그게 우리의 싸움이구나"라고 말하며 수긍을 하고, 신에게 함께 싸우자는 키라의 말에 신이 눈물을 흘리며 긍정을 하는 것으로 데스티니는 막을 내리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여전히 자프트 적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후일담에서는 자프트에서도 계급제를 도입해서 소위가 되었다. 오브와 자프트 사이의 안전보장 협력 체결 전 교류 목적으로 오브에 체류중이었으며,[20] 무우 라 프라가가 이들을 감독하는 중이다. 아스란과 신의 사이를 신경쓰는 마류, 카가리, 루나의 책략에 걸려 무우와 신, 아스란 셋이서 밥을 먹기도. 결국 서로 화내며 헤어진다. 키라에게는 호감과 존경심을 느끼고[21] 그의 직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페이스 직위를 미련없이 내려놓았다. 루나의 이야기도 해서 그녀 역시 키라 직속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루나의 여동생 메이린 호크는 아스란 탈주사건 때 같이 격추시킨 괴로운 기억 때문에 아직도 그녀만 보면 고개를 푹 숙이고 죄인처럼 지나가서 메이린이 신과 화해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고 질색한다.
5. 캐릭터 고찰
캐릭터의 이름의 유래는 '전작 주인공이 야마토 시대(키라 야마토)니까 이번엔 아스카 시대' 이라는 발상에서 지었다고 한다.후쿠다 트위터 링크
이 캐릭터를 단순히 보면 흡사 기동전사 Z건담의 카미유 비단처럼 보인다. 가족을 일찌감치 잃고 군에 입대했다는 점, 히스테릭한 성격, 막나가는 말투, 강화인간(신의 경우 익스텐디드 휴먼)과의 조우 및 생이별, 종전 후 군 동료와의 플래그까지. 하지만 카미유는 복수를 목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가 아니며 카미유의 각성의 계기가 전쟁을 즐기면서(야잔 게이블) 사람들의 감정과(팝티머스 시로코) 생명을 우습게 아는 인간들(하만 칸)에 대한 분노와 자기성찰인 것에 반해, 신의 각성의 계기가 극히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카미유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
오히려 후쿠다는 이 캐릭터는 바다의 트리톤의 주인공 트리톤에서 따왔다고 한다. 트리톤은 복수를 목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이며 성격도 꽤 히스테릭하고, 말도 막 한다. 결정적으로 결말 부분까지 흡사하므로 이 캐릭터는 카미유가 아니라 트리톤의 오마주라고 봐야한다. 루나마리아 호크와의 관계도 트리톤과 삐삐의 관계 묘사와 완전히 똑같다.
위에서 언급한 다혈질에 무례한 말투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아져 현재까지도 이 캐릭터에 대한 평은 그리 좋지 못하다. 시청자가 보기에는 그저 듀랜달의 꼭두각시로만 보이며 상대는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어긋난 자신의 주장만을 관철하는 캐릭터로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애초에 이 캐릭터인 원전격인 바다의 트리톤을 생각해보면 이런 묘사는 고의적이며, 애초에 긍정적으로 그릴 생각이 없고 점점 망가져가는 안티히어로라 봐야한다. 슈퍼로봇대전에서 자꾸 선역으로 그려놔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극중에 신 아스카가 친 사고와 문제발언은 한 둘이 아니다. 당장 이 항목에 비판 글의 분량만 봐도 이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쉬이 짐작할 수 있다.
다만 원래 본성이 나쁜 인물은 아니며 '''주변 환경때문에 망가진 인물'''이다.
- 자프트가 실력만 본다지만 이렇게 조직 사회에 해가 되는 사람을 입대 허용했다는 점에서 까여야 한다. 하지만 자프트 자체가 민병대에 가까운 급조된 조직으로, 코디네이터의 우월성을 믿어서 병사들에게도 자율성을 높이 준다는 설정이 이미 깔려 있으므로 그 점은 감안해야 한다. 따지고 보면 다른 자프트의 인물들도 별로 더 나을 건 없는 셈이고, 게다가 이 시리즈에서 나온 윗상관 중 본받을만한 정상인은 없었다.[23][24] 또한, 시드의 다른 세력도 따지고보면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지구연합만 해도 아군을 제물로 삼아서까지 적을 더 죽이겠다는 막장 집단이다. 더 넓게 보면 전반적으로 건담 시리즈에서 군대다운 군대는 나온 적도 없다.(…)
- 이해할 수 없는 상관
- 작중에서 신과 자주 등장하며 왠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아스란 자라는 항목을 참조하면 알지만 상당히 문제가 많은 캐릭터였다. 특히 신이 잘못하면 왜 잘못했는가에 대한 설명없이 패기만 한다. 군대가 유치원일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지적은 해줘야지![25] 이는 아스란의 말주변이 없는 성격 탓이 크다.
아스란 자라의 자질부족에 더해서 상성도 안좋았다. 데스티니를 잘 살펴보면 신이 반발하는 상관은 아스란 자라밖에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26]
이런 면면을 보면 반발하는게 당연하다. 대의가 있다고 하지만 아스란이 엄청나게 삽질을 한탓에... 그로 인해 신이 한번은 아스란에게 '당신이 하는일은 엉망이 아니냐'고 하는데...선배이자 연상[27] 에게 대놓고 개긴 건 약간 무례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아스란이 한 행위는 군법상 처형에 가까워서...
결국 아스란이 아크엔젤쪽으로 다시 돌아간뒤 신과 만나는 족족 듀란달 의장은 잘못되었다며 호소를 하는데 지금까지의 아스란의 심리를 몰랐을 신이 제대로 이해 할 리가 없다. 만약 아스란이 자프트 탈주 전에 신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면...
다만 드라마 CD에서는 아스란이 신에게 오브의 이야기를 하며 대화를 시도하려고 한 것 같으나 신은 그 말을 무시하고 뛰쳐나가는 묘사가 있었다. 결국 아스란만의 잘못이 아닌 쌍방의 성격 탓.
아스란 자라의 자질부족에 더해서 상성도 안좋았다. 데스티니를 잘 살펴보면 신이 반발하는 상관은 아스란 자라밖에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26]
- 미워하던 아스하가에서 일한 적이 있다.
- 대의가 있긴 했지만 자프트를 배신한 경력이 있다.
- 대의가 있긴 했지만 자프트를 배신한 경력이 있다.
이런 면면을 보면 반발하는게 당연하다. 대의가 있다고 하지만 아스란이 엄청나게 삽질을 한탓에... 그로 인해 신이 한번은 아스란에게 '당신이 하는일은 엉망이 아니냐'고 하는데...선배이자 연상[27] 에게 대놓고 개긴 건 약간 무례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아스란이 한 행위는 군법상 처형에 가까워서...
결국 아스란이 아크엔젤쪽으로 다시 돌아간뒤 신과 만나는 족족 듀란달 의장은 잘못되었다며 호소를 하는데 지금까지의 아스란의 심리를 몰랐을 신이 제대로 이해 할 리가 없다. 만약 아스란이 자프트 탈주 전에 신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면...
다만 드라마 CD에서는 아스란이 신에게 오브의 이야기를 하며 대화를 시도하려고 한 것 같으나 신은 그 말을 무시하고 뛰쳐나가는 묘사가 있었다. 결국 아스란만의 잘못이 아닌 쌍방의 성격 탓.
- 정당한 것 같은 목표를 제시해줬던 통수권자와 동료
상술한 아스란과의 상호 이해 부족에 맞물려 의장이었던 길버트 듀랜달의 비젼과 동료인 레이 자 바렐의 설득은 올바른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전쟁을 근절을 목표로 악의 축인 로고스를 소탕할 때까지는 신은 듀랜달을 지지하며 신뢰를 가지고 있었으나, 그 후 발표된 매우 극단적인 데스티니 플랜과 이를 완수하기 위한 듀랜달의 행적, 동료인 레이의 무조건적인 듀랜달 지지, 아스란의 호소 등과 맞물려 의문을 느끼고 크게 동요하게 되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후반에 레이 자 바렐이 나름대로 수긍할만한 목표를 지정해주자 그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대활약하는걸 보면 탈리아 이외에도 이자크 처럼 유능하고 비젼이 있거나, 하다 못해 최소한 목표가 확실한 지휘관만 있었어도[28] 이렇게까지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뭐, 그렇다고 레이가 제대로 된 목표를 지정해준건 아니었지만, 최소한 목표 없이 방황하던 신에게 뭔가 방향을 준 건 확실하다. 다시 말해, 신이 브라이트 노아나 마스터 아시아 같은 좀 제대로 된 멘토를 만났다면 아무로급의 성장을 보여줄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것. 그런 것 때문인지 다른 정상적이거나 비슷한, 또는 이미 그걸 겪고 성장한 캐릭터들과 엮이는 2차 창작(건담무쌍 3, 슈로대 등)에서는 상관[29] 의 말을 잘 듣는다는 것과 도와주는 사람에 대해선 매우 호의적이라는 것을 인식했는지 상관에게 예의 바르고, 동료들을 도와주고, 동료들에게서 도움을 받고 격려받는 성장형 인물으로 등장한다.[30] 간단한 예시로 슈로대 Z에서 신에게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적군들 뿐, 아군들은 원호 방어시 위험하니까 조심하라는 정도로 그친다.
그 밖의 여러 요소들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추가로 언급한다.
5.1. 신의 가족을 죽인 것은 키라 야마토인가?
제1화에서는 신의 가족이 죽는 장면에서 캘러미티 건담의 포격씬→ 프리덤 건담의 포격씬→ 폭발→ 가족이 사망하는 연출이 나오므로 대부분의 팬들이 '''신의 가족은 프리덤 건담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프리덤 건담을 목격하는 장면까지 있으며, 기동전사 건담 SEED 연합 VS 자프트 2에서는 PLUS 모드를 처음 시작할 때 신이 피난가던 시절에 유독 프리덤이 나오는 장면만 집중해 나오다가 (추가로 프리덤이 하이멧 풀 버스트를 쓰는 장면이 그대로 나오기도 한다.) 2년 후에 마유의 유품을 바라보면서 신이 "프리덤은... 내가 쓰러뜨린다."라고 말하는 대사가 나온다.[31][32]
코믹스 판에서는 날아가는 프리덤을 보면서 신이 절규하는 장면까지 들어가 있으므로 초기에는 제작진들도 이렇게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에피소드에서 이 회상씬은 수정을 거치면서 캘러미티 건담의 포격씬 → 폭발 → 가족 사망으로 변경되었다. 이 때문에 올가 사브낙이 신의 가족을 죽였다는 설도 약간 있다.
사실 저 오브 해방 작전 때 싸우던 프리덤, 저스티스, 캘러미티, 포비든, 레이더는 대부분이 빔병기 위주 기체이다. 일단 레이더/저스티스는 발칸 계열도 많지만 그 정도로는 그만큼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기 힘들다. 캘러미티만 폭발탄형 바주카를 쓰는지라, 즉 신의 가족이 폭살당한 유폭의 원인으로 꼽힐만도 하다. 하지만 데스티니 1화 시작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캘러미티는 신의 가족 바로 옆에 있었고 폭발도 그 근방에서 발생했다. 그렇다면 캘러미티의 바주카가 유폭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발탄에 의한 유폭이여야하는데 탄의 궤적이 정상 궤도에서 못해도 100도는 넘게 틀어져야 하는지라 말이 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프리덤의 하이맷 풀 버스트 당시에 쐈던 레일건에 캘러미티 또는 그 근방 지면이 맞음으로 폭발이 일어서 가족이 사망했다고 보는게 옳다.
그리고 이후 오브전에서 프리덤 건담을 목격했을 때 신은 본 적이 있는 기체라는 식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키라 야마토가 신 아스카의 가족의 원수라는 이 설정은 원래는 있었지만 빠른 시기에 없었던 것이 되었거나 제작진의 연출 미스로 인한 오해였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 회상씬에서 직접적인 살해장면이 없다는 견해도 있지만 포격씬에서 폭발씬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으로 공격을 표현하는 것은 지극히 상투적인 액션 연출이다. 액션 영화에서 총구를 클로즈업 한 사격씬에서 곧바로 총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나왔는데, 명확한 대사가 없다고 '''총을 쏴서 쓰러진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다.''' 적어도 이 시점에서는 애니메이션 잡지 등의 관련 정보에서도 '''"프리덤은 고의가 아니였지만 캘러미티와 싸우는 과정에서 프리덤의 공격에 휘말려 신의 가족이 살해당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만일 처음부터 제작진의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니었다면, 제작진의 커다란 실수 탓에 시청자들이 오해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아무튼 신의 가족은 지구연합과 오브 연합 수장국의 전투에 휘말려 죽음을 맞게 되었다는건 명백하다. 그 때문에 오브를 원망하고 지구연합을 증오하며 자프트에 들어간 것이다.
참고로 리마스터 판 SEED 36화에서는 데스티니 1화의 피난가는 아스카 일가의 화면 추가와 더불어 그 숲 근처에서 캘러미티와 싸우는 기체가 무우가 탑승한 퍼팩트 스트라이크 건담이 돼버려서 리마스터 판 을 본 사람들 일부에서는 "무우에게 키라가 벌인 죄를 뒤집어 씌울려고 새로 그린거 아닌가?" 란 반응이 있었다.참고글 하지만 최신버전인 데스티니 리마스터 1화에선 여전히 프리덤과 캘러미티의 싸움에 휘말린 것으로 처리한 것으로 보아 여전히 애매한 구석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하겠다.
5.2. 아스하 가문의 책임인가?
카가리 유라 아스하에게 자신의 가족의 죽음이 아스하 가문의 책임이라고 하는 신의 발언은 많은 논쟁거리가 되었다. 오브의 이념은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고, 다른 나라의 침략 역시 허락하지 않으며, 다른 나라의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 인데, 우즈미 나라 아스하로 대표되는 당시 오브 연합 수장국 정부가 지구연합에 협력을 거부하여 오브가 전쟁터가 되었으므로 아스하 가의 책임이라 주장하는 것이라 보인다. 아스란 자라가 카가리를 위로하는 장면에서 '어쩔 수 없는 희생이다'라고 발언한 장면도 있으므로 아스카 가문의 몰살이 전혀 관련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이는 당시 지구연합과 플랜트의 싸움에서 파나마 공략전으로 지구연합군의 매스 드라이버인 포르타 파나마가 파괴되자 우주로 가는 혈로가 끊긴 지구연합은 독이 오를 대로 올라 자프트의 매스 드라이버 빅토리아를 탈환하는 빅토리아 탈환 작전을 일으켰고, 동시에 오브의 매스 드라이버인 카구야 또한 자프트 손에 떨어지지 않도록 선수를 쳐 오브 침공을 감행한 것. 인과관계는 어쨌거나 지구연합으로 인한 선제공격이다. 오브가 전쟁을 하고 싶어 한 것이 아니다.
침공 전 처음에는 지구연합에서도 회담이라는 비교적 인도적인 요구로 접근을 했으나 아스하 가문의 우즈미를 비롯한 오브 수뇌부의 태도는 오브의 중립국 이념을 지키기 위해 회담거부를 견지하였고, 교섭을 요구하였으나, 결국 강경파인 무르타 아즈라엘은 이를 무시하고 '플랜트와의 확전으로 인한 무력으로의 지구연합 가입 강제인 원 어스(One Earth)'이라는 최후통첩을 빌미로 오브를 침공해버린다.[33] 한편 이는 오브의 군사시설의 정수인 모르겐뢰테를 노리는 것도 있었으며 이건 박카스 삼총사와 아즈라엘의 대화에서 그 속셈을 들을 수 있다.
결국 우즈미를 비롯한 수뇌부는 오브의 이념이라는 것을 지키기 위해 오노고로에서 자폭을 감행하였으나, 이는 상층부만의 결정이지 국민의 의견을 들으려 했다는 장면은 없어 비판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오브 국가 자체도 말은 민주공화국에 가깝지만 아스하/사하크 등 일부 가문들이 서로 권력을 나눠가진 독재 국가 구조이다. 국가의 병력을 지휘하는 사하크 가문은 가장 먼저 우주로 도망을 쳤으며, 우즈미는 나라가 풍비박산나는 동안 모르겐뢰테와 매스 드라이버의 자폭과 함께 자살해버리기만 했다.
다만 시드 애니에서 보여지듯이 우즈미는 데스티니의 세이란 가문과는 달리 분명 적이 침공하기 이전에 국민들에게 피난명령을 내렸고 실제 피난갈 시간도 48시간정도 주어진 상황이었는데[34]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급히 산길을 달려가며 간신히 항구에 도착한 건 본인들의 늑장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이건 전쟁이란 곳이 없던 곳에서 국가와 국민 모두 그에 대한 대비시스템이 불충분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다급한 와중에 휴대폰 하나 떨어뜨렸다고 그거 주워야한다고 생떼를 쓰는 마유 아스카의 행동을 볼 때 본인들의 늑장과 안전불감증도 그들의 사망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브 주민 태반은 전쟁이 싫어서 오브의 이념을 믿고 중립국으로 간 사람들이기 때문에 불가항력이지만 국민들의 희생이 나와버렸고 수장이라는 아스하 대표는 그 후 일의 책임을 지지 못하고 자결을 해버렸으니... 심지어 전쟁을 멈추기 위한 선의의 행동이었을언정 자식은 우주로 보내버렸다. 일단 시드 세계관에서 오브 같은 행동을 하면 지구연합과 전쟁이 날 수 밖에 없다. 중립국 운운하면서 양자 모두와 교역하는 2중적 행동으로 부를 축적했다. 자프트와 지구연합군이 팽팽한 상태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지구연합군이 우세를 보이고 자프트와 연합한 나라들을 정리하는 단계에서 오브는 정리해야할 '''적의 동조세력'''이다.[35]
회상편만 봐도 알겠지만 신 아스카는 오브 내에서 전쟁이란 거 걱정 없이 그냥 평범하게 현재의 삶과 하루하루가 지속되기를 원하는 사람이었고 실제 거기 나온 장면들도 지구연합과 자프트가 전쟁 중이지만 오브가 딱히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물론 갑작스런 지구연합의 최후통첩에 당황할 수는 있을 테고 또 그런 피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거나 온 국민에게 전해지기는 무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36] 우즈미의 연설을 분명 신 아스카와 마유 아스카가 TV를 통해 본 장면이 나온 걸 보면 분명 피난명령은 제대로 전달받은 게 분명하다. 거기다 더 먼 거리를 걸어서 피난가는 것도 아니고 작은 섬나라에서 그저 항구에 준비된 피난민 수송선을 타거나 쉘터에 들어가거나 하는 거라면.
다만 피난민이 휘말려 사망하는 경우는 대부분 목표나 전투지역이 아닌 곳에서 공격을 받아 사망한다는 걸 생각하면 아스카 일가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아스카 일가가 사망한 곳 역시 전투지역이나 목표지점이 아닌 외진 산길이었고 또 인근 항구에 피난민들이 몰려있는 상황이었다면 이는 거기까지 전장을 확대한 지구연합의 전범행위, 혹은 최소한 피난민들이 다 피난갈 때까지 그 지역을 지키지 못한 오브군의 책임이다. 그리고 이는 아스하 일가의 책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피난을 가는 게 쉽지는 않다는 점은 분명 사실이고[37] 또 그로 인해 준비를 하다가 시간을 지체했을 가능성도 충분할 수 있을 테지만 본래 피난할 때는 최대한 짐을 적게 줄여서 귀중품이나 꼭 필요한 것들[38] 만 챙겨가는 게 당연한 도리이고 또 실제로 신 아스카 가족들이 피난하러 도망칠 때는 그다지 많은 소지품을 챙기지도 않았다. 그만한 소지품을 챙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필요가 있을까?
물론 저만한 물품들이라도 준비하거나 챙기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거나 고민을 할 수도 있고 그 와중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설령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바로 머리 위에서 모빌슈트들이 날아다니고 전투를 하는 와중에 휴대폰 하나 떨어뜨린 걸 가지고 생떼를 쓰는 마유의 태도는[39]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과연 저런 아스카 가족들의 태도와 행동이 피난가는 사람의 태도로 적절할지는 다소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비록 전쟁을 일으킨 건 아스하 일가의 책임이 맞지만 피난민에게도 피난민으로서 지켜야 할 태도와 행동들이 있는데 과연 신 아스카 가족들이 그걸 제대로 지켰는지는 다소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자프트를 버리고 지구연합에 협력하면 자프트가 공격해올 가능성이 높긴했으나 애시당초 지구연합이 더 가깝고 자프트 세력이 지구에서 정리되고 있던 마당[40] 이었으니 지구연합에 붙는것도 무리한 선택은 아니었다.
거기다 이 당시 자프트 또한 지구연합과의 감정이 극에 달해있던 시점으로 잠수정으로 오브와 연합의 전투를 정찰하던 크루제의 대사를 보면 자프트가 오브에 전쟁 지원을 하겠다는 통보를 했으나 오브는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이자크와의 대화에서 알수가 있는데 쉽게 말하면 오브입장에선 연합에 붙을수도 있지만 자프트 쪽에 붙을수도 있었다는 입장이다. 즉 단독으로 연합과 무리한전쟁을 하는것보다 자프트에 지원을 받고 전투를 치를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우즈미나 오브 수뇌부의 쉴드를 칠 수 없는 명확한 이유는 지구연합에 붙던지, 자프트에 지원을 받던지, 단독으로 전쟁을 치르는 방법 이 3가지중 가장 바보같은 선택지를 택한건 오브의 수뇌부이다. 본편에선 묘사되진 않았지만 자프트에 망명해서 사관학교에 입학한 신이 자프트가 오브를 지원하겠다고 통보했으나 오브가 거절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오브 수뇌부의 경우 이념을 지키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나 결국 지구연합의 관리 하에 들어가버리게 되었으며, 살아남은 우즈미의 딸 카가리는 수장이 되어 자국의 이념을 이번에는 지키려 노력을 했으나 한편으로 신 아스카 일가는 난민이 되었고, 오브의 이념을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모두 죽은 신의 발언은 그 지배층에 대해 반감이 섞인 주장이라고 보면 된다.
이 사건은 아무튼 카가리가 무례하다고 따지고 들면 문제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카가리 자신이 자격지심을 느껴서 입을 다물다보니 대충 무마돼버렸다.
다만 '군대라면' 처벌을 받는 것은 현실에서의 이야기고, 작중에서 자프트라는 조직은 현실의 군대와는 달리 상명하복과 처벌이라는 절차가 애매하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설정상으로는 이런 경우라도 신을 '처벌'할 방법은 없을 수도 있다.(질책하는 등, 사적인 제제가 아닌 공식적인 '처벌') 실제로 카가리에 대한 폭언은 플랜트 최고평의회 의장인 듀랜달이 목격하고 있으며, 미네르바 크루들이 모두 탑승하고 있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일어난 사건이므로 이 행위에 '처벌받아야 할 요소'가 분명하다면 작중에서처럼 '그냥 입다물고 넘어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듀랜달이나 자프트 대원들이라면 '조직원 감싸주기'로 볼 수 있지만, 자프트의 생리를 잘 아는 자프트 출신이자 카가리의 측근으로서 카가리를 보좌해야 하는 아스란도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다는 항의를 정식으로 하지 않았다. 이러한 묘사는 '신의 행동은 자프트 대원으로서 할 수 있는 자율적 판단 행동의 범주에 들어가며 자프트 내부의 규율로서는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게 된다.
물론 카가리가 항의하기로 결심한다면 외교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었을테지만, 설정을 보는 관점에서는 이 행동은 자프트라는 조직 자체의 문제에 더 가까울 것이다. 자프트는 근본적으로 민병대이며, 대원의 신분은 원칙적으로는 군인이 아니라 시민이다. 시민으로서 신은 상식적으로 타국의 원수이건 어쨌건 정치인에게 비판할 권리는 가지고 있고, 모욕적인 욕설이나 폭력을 휘두른 것도 아닌 정당한 비판인 이상 처벌을 받을 요인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그 때 신 아스카가 한 말은 논리적인 정당한 비판이라기보다는 그저 자신의 감정과 울분을 토로하고 성질을 내는 것에 가까웠다. 물론 이건 그의 나이가 아직 어리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카가리도 미네르바 안에서 한 말도 뜬구름 잡는 이상론에 몽상가적인 말에 가까웠고.
5.3. 신은 내추럴을 증오하는가?
모 잡지 기사에서 신 아스카가 데스티니 건담을 수령하는 장면에서, 증오하는 내추럴을 더 많이 죽일 수 있어서 기뻐하고 있다는 해설을 달았던 것에서 유래하고 있다.
일단 신은 내추럴이라는 말을 작중에서 한번도 하지 않으므로 알 수 없다. 자프트에 속해 있으니까 신이 죽인 적 중에 내추럴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애초에 적이 내추럴 집합의 지구연합이여서 그런거고, 인종차별이라고 볼 수 있는 언동을 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애초에 내추럴과 코디네이터가 공생하는 중립국인 오브 연합 수장국 출신이고, 자프트에 들어간 것도 내추럴이 아닌 '''지구연합과 오브에 대한 증오심'''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신의 행동을 보면 지구연합군이나 오브에 대한 증오는 보이지만 자프트에 협력하는 게릴라나 지구연합 출신 부대에 대해서는 의외로 호의적 태도를 보인다. 적어도 인종차별적인 가치관은 가지고 있지 않다는 반증. 애초에 내추럴을 증오한다면 스텔라 루셰를 좋아했겠는가. 익스텐디드 휴먼이기는 해도 스텔라는 코디네이터가 아니다.
다만 신 아스카가 단순히 내추럴을 증오하는 모습만을 보였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악평이 덜했을 것은 분명하다. 당장 전작의 패트릭 자라만 해도 내추럴에 대해서는 극도로 증오했고 또 마지막에는 제네시스를 지구로 발사해 지구상 생명체를 모두 죽이려는 짓을 벌이려고 했지만 피의 발렌타인 사건으로 아내인 레노아 자라를 잃은 그의 사정을 아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비록 학살을 벌이려고 했지만 그 심정은 이해간다." 이런 생각을 했던 걸 기억하자.
다만 신의 증오가 내추럴보다는 오브와 지구연합에
집중되어 있다는 건 신이 분노와 증오에 점철된 인간이지만 최소한의 합리성은 가지고 있고 극중의 전쟁에 대해 인종문제가 아닌 정치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상술한 패트릭 자라의 경우에도 학살을 벌이려는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그 방향성이 틀렸다는 소리를 듣는 건 극 중 갈등의 근본이 내추럴이 나쁜놈이라서라기 보다는 인종을 배경으로 한 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패트릭 자라가 합리적으로 판단했다면 지구연합의 정치적 잘못에 대한 해결책으로 내추럴 전체의 절멸을 내세우면 안되는 거였다. 적어도 신은 연합정부와 오브의 정치적 책임만을 물었을 뿐 내추럴 전체가 절멸되어야 한다는 극단적인 사상은 가지지 않았다
5.4. 이중성 논란
스텔라 루셰가 사망하는 에피소드에서 신의 이중성을 볼 수 있다는 의견. 스텔라가 디스트로이 건담에 탑승해서 난동을 부릴 때 스텔라가 파일럿이란 걸 모르던 신은 디스트로이의 파일럿에 대해 "젠장, 대체 누구냐고 이런 짓거리를 하는 자식은!!" 같은 느낌의 대사를 통해 반감을 보이다가 후에 파일럿이 스텔라인 걸 알게 된 직후에는 죽어간 민간인이고 파괴된 마을이고 뭐고 스텔라의 죽음에만 분개한다. "그만해! 스텔라! 넌 죽지 않아! 넌 내가, '''내가 지켜줄 테니까─!!!!'''"라고 외쳐서 겨우 진정시키고 디스트로이가 공격을 중단하면서 잘 풀려가는 와중에 프리덤 건담이 스텔라의 시야 내에 들어와서 다 말아먹고 스텔라까지 죽이면서 결과적으로 지켜주지도 못했으니 울만도 하지만, 이걸 가지고 마냥 프리덤이 잘못했다고 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그전부터 디스트로이는 아무 관계없는 민간인까지 신나게 학살하면서 베를린 포함 3개 도시를 폐허로 만들고 있었고, 그나마 남아있던 사람들까지 다 죽게 생겼는데 마냥 구경만 할 수도 없으니(...) 더구나 그 공격에서 제일 먼저 죽을 뻔한 게 다름아닌 '''신 아스카 본인이다'''. 디스트로이는 파괴되면서 프리덤에게 파괴되지 않은 구문 빔포를 발사했는데, 프리덤이 가슴의 스퀼라 빔포를 파괴하지 않았다면 마찬가지로 차지중이었던 빔포는 그대로 임펄스 건담에게 직격했을 것이다. 긴급히 임펄스를 분리한다 한들 빔을 피할 수 있는 거리도 아니었고, 디스트로이는 샴블로처럼 자신이 발사한 빔포를 인컴 등으로 막아낼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프리덤이 아니었으면 신은 확실하게 죽었다. 물론 프리덤이 스텔라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발악하지도 않았겠지만(...) 그것까지 키라한테 뭐라 하기엔 무리다. '''애초에 스텔라가 그 학살을 벌인 탓에 키라가 거기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리 프리덤이라도 신이 스텔라를 다시 진정시킬 동안 디스트로이 건담의 공격을 다 막는 것은 어려웠다.[41] 게다가 결정적으로 키라는 스텔라가 누군지, 뭐하는 사람인지도 전혀 몰랐었고 말이다. .
뭐 사실 스텔라가 약물과 최면으로 세뇌된 상태라는 것은 신이 진작부터 알고 있었던 일이었으며 무엇보다 스텔라는 전쟁으로 잃은 가족과도 같은 존재(특히 여동생)였으니 신이 그렇게나 분노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그것도 시청자들 입장에서나 그렇지 작중 인물들은 이해고 나발이고 영문을 알 수 없이 팀킬을 저지르는 행동일 뿐더러 시청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해만 될 뿐 용서받을 수는 없다. 신의 행동은 명백한 반역행위이자 군법회의감이다. 아무리 스텔라와의 인연이 있고 소중한 존재였다 하더라도 본인이 소속된 국가의 국민들 수백, 수천명을, 그것도 전투와 관계가 있는 군인은 물론이고 대피하던 민간인마저 거리낌없이 학살한 디스트로이 건담을 보호하고 감싸는 행동은 그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둘밖에 모르는 일이지, 둘이 뭔 일이 있었는지 앞뒤 상황을 모르는 주변 사람들에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도 그럴 것이 네오 로아노크가 임펄스에게 통신으로 스텔라가 디스트로이에 탔다는 소리를 하고 그에 동요한 임펄스가 멈춰버리자 키라가 하는 소리가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과녁이 되고 싶은 거냐?!'''"였는데 그전까지 디스트로이가 신나게 베를린을 파괴하고 수만명의 죄 없는 사람들 목숨을 앗아간 걸 생각하면 키라의 말도 마냥 틀린 건 아니다. 거기서 스텔라를 진정시켰으니 망정이었지 아니었으면 빔 캐논 맞고 임펄스는 터지고 '''졌다! 시드 데스티니 끝!'''이 될 뻔 했으니. 이걸 키라 입장에서 보면, '''죽을 뻔한 사람을 구해줬더니 그 사람이 자기를 죽이려고 드는 상황'''이다.
애초에 독단으로 스텔라를 빼돌려 연합에 넘겨주고 영창 신세일 때 아스란 자라가 찾아와 말했듯 스스로 군대에서 나갈 능력도 없는 익스텐디드 휴먼을 잘만 병사로 써먹고 있던 적군 지휘관에게 아무 보증도 없이 덜렁 넘겨주고선 후에 다시 전장에서 만날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부터 문제가 많다. 그리고 전투가 끝나고 나서도 자신이 민간인 수만 명의 피해를 낳은 전투의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데에 대해서 아무런 죄책감도 품지 않고 프리덤만 물고 늘어진다. 전작의 아스란은 키라 야마토에 의해 니콜 아말피가 사망하자 줄곧 키라를 진심으로 공격하지 않은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자프트 병사로써 스트라이크 건담을 격파하기로 결심하기라도 하였다.
일단 신이 스텔라를 빼돌리지 않았다고 가정하더라도, 훗날 그랬듯이 스팅 오클레이가 디스트로이 건담의 파일럿으로 나섰을 가능성이 매우 다분해보이니 전투 자체는 누가 됐든 뭐가 됐든, 디스트로이 건담이 애초에 개발되고 있던 이상 필연적으로 무조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단지 스팅이 디스트로이에 타는 게 좀더 빨라질 뿐.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기 때문에 수만명이 죽었다는 죄책감을 갖는게 정상이다. 그리고 이런 뒷사정은 애니를 보는 시청자나 알고 있지 신은 당연히 모른다. 이 상황에서 프리덤만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면 정상이 아닌 것을 넘어서서 거의 집착 수준이다.
사실 이중적이라고 까더라도... 신은 자신 빼고 전쟁으로 인해 마유 아스카를 포함한 가족이 죽은 것에 대해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이 트라우마와 증오심은 작중에서 신의 동력이 되고 있다.[42] 신은 신대로 여동생같은 스텔라를 살리고 싶었던 것 뿐이고 키라도 키라대로 디스트로이 막으러 나온것 뿐이다.
게다가 키라도 디스트로이가 공격을 멈추자 일단은 지켜보고 있었다. 스텔라가 뒤에 있던 프리덤을 보고 다시 발작을 해서 도무지 막을 수 없게 되었을 뿐. 둘 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그게 이리저리 꼬이면서 다 파토난 것 뿐이고, 신의 키라를 향한 원망은 정당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해 가능한 성질의 것이다. 당장 우주세기만 보더라도, 지가 라라아 꼬셔서 전쟁터에 데려다놓고 지가 트롤짓하다가 죽을 뻔한 걸 라라아가 대신 몸빵하고 죽어준 거 가지고 '''아무로가 막타 놨으니까 아무로 때문임. 아무로 네놈만 없었더라면!!''' 타령하는 샤아 아즈나블보다는 훨씬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다.
5.5. 토다카 대령 살해에 대한 논란
오브 함대와의 대결에서, 예전에 자신이 플랜트로 망명하는데 도움을 준 오브 군인 토다카를 자신도 모르게 죽이기도 했다. 이것 때문에 은인을 죽인 배은망덕한 놈이라는 의견이 있다.[43]
여기에 대한 반론으로는 작품 내에서 신과 토다카는 전함과 모빌슈트에 타고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그 조그만 틈 사이로 일일이 체크할 여유도 없는 만큼 서로를 알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 있다. 애시당초 반자이 어택처럼 특공을 걸고 있는 타케미카즈치를 파괴시켜야 하는데 당시엔 이미 세이버 건담도 두 대의 자쿠 워리어도 다 대파돼서 거기까지 가서 공격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전력은 신의 임펄스 건담 하나 뿐이었다.
게다가 시간상으로는 1화 직후이지만, 토다카와 신의 관계를 묘사하는 회상씬은 임펄스의 공격을 받고 배가 침몰하는 상황이 되어서야 나온다는 점에서 작위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애초에 토다카가 등장할 때는 이런 회상씬 자체가 없었다.
그리고 애초에 먼저 공격해온 건 오브군 쪽이다. 당연히 미네르바 쪽은 자기 방어를 위해 응전할 권리가 있고 그것에 따라 오브 함대를 발라버린 것에 불과하므로 딱히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
...다만 지금까지도 꽤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던 신이 했던 짓이기에 결국 신에 대한 호감도를 깎아먹은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어쩔 수 없든, 아니든.
5.6. 키라 야마토 팬들에게 미움받다
신의 인기가 낮아서 키라 야마토의 등장이 빨라졌다는 소문이 있다. 뭐 진상은 알 수 없다. 작중 포지션 상 키라 야마토와 대결하고 키라를 비판하는 언동도 자주 하게 되었는데, 그 때문에 키라 야마토의 팬에게 욕을 먹게 된다.
특히 프리덤이 대파된 34화 방영 직후 엄청난 항의가 쏟아지는 바람에 키라 야마토의 성우인 호시 소이치로가 직접 나서서 해명하게 되는 해프닝까지 발생했다. 그 내용인 즉, "키라의 목적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아크엔젤을 사수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키라는 패배한 것이 아니다." 라는 것 이었다. 몇화 뒤에 아스란 자라와 키라의 대화에서 또 다시 그 해명이 등장한다.
그러나 워낙에 본작의 전개가 개판이기 때문에 키라팬들에게 신이 까이는 것은 '''키라까들에게 키라가 까이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44]
아이러니하게도 작중에서 신은 키라와 알지도 못하는 사이이며, 사실상 서로 얼굴도 모르는 남남이나 다름 없다. 작중에 한번 마주치기는 하지만 서로 누군지도 모른채 헤어졌고 제대로 통성명한 것은 작품 다 끝나고 파이널 플러스에서 겨우 추가된 후일담에서야 통성명했으니...
나중에 연합VS자프트2 PLUS모드에서 VS 키라 야마토 두번째 대결 미션인 악몽 미션에서는 3:1로 진행이 되며 미션 클리어시 엑스칼리버에 꿰뚫리는 장면은 나오지많고 그냥 프리덤 건담 콕핏 근처 부위가 폭발해서 격추당하는 장면으로 대신 나온다.
5.7. 페이크 주인공 논란
사실상 신 아스카는 페이크 주인공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일단 확실히 주인공으로 발표되었으며, 방영 이전에는 주인공으로 홍보되고 있었다. 그러나 초반부터 아스란 자라에 밀려서 초점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았다. 거기다 중반에는 전작 주인공 키라 야마토가 전장에 복귀한다.
또한 뒤로 갈수록 스탭롤, 오프닝 등에서 차근차근 밀린다. 3기부턴 아예 오프닝 메인 타이틀 화면을 신의 데스티니 건담이 아닌 키라의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이 차지한다. DVD판 기준으로는 41, 49, 50화 스탭롤에서 키라와 아스란에게 밀려서 세번째로 쓰이게 된다. 또한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아스란이 스탭롤의 첫번째로 등장.
이러한 묘사는 신 아스카가 마치 주인공이 아닌 양 비춰지게 만들었고 페이크 주인공이라는 개념을 널리 퍼트리게 되었다.
상술했듯 후쿠다 미츠오 감독 이하 데스티니 스탭들은 그래도 신이 데스티니의 주역 중 하나라는 사실은 염두에 두고 작품을 만들기는 했던 모양이다. 단지 주인공으로 홍보되다가 이제는 주역 중 하나라고 말 바꾸기를 했다는 모양새는 피할수 없을듯.
5.7.1. 반론
이 작품에서 신은 페이크 주인공이 아니라 처음부터 이렇게 의도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건 바로 이 작품의 감독인 후쿠다 미츠오 감독이 가장 좋아한다는 토미노 요시유키의 애니메이션 바다의 트리톤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후쿠다가 논란될 발언을 많이 해서 한 번 트위터를 밀어 지금은 찾기 힘드나 과거 트위터에서 신 아스카의 모델은 트리톤이라고 발언한 적이 있으며 # 실제로도 두 작품을 보면 캐릭터 성격부터 시작해서 거의 동일하단 걸 알 수 있다.
바다의 트리톤은 선과 악의 관점이 역전되는 반전을 선보이며 선과 악을 절대적으로 구분짓는 정의는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 관점에선 악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다. 신 아스카의 행동과 변화, 후반부에 밝혀지는 길버트 듀랜달의 실체는 이것과 완전히 일치한다. 그러니까 신 아스카는 처음부터 선한 주인공이 아니고, 성장하면서 착해지는 주인공도 아닌 것이다.
신 아스카는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지만 가면 갈수록 초반부터 무저항인 군인을 학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듀랜달 의장의 비인도적인 행위에 가담한다.[45] 애초에 후쿠다는 신을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정의의 히어로로 묘사할 생각이 없었고 타락하는 안티히어로로 그리려고 했다고 봄이 옳다. 또한 전작에서 전쟁과 복수의 연쇄를 끊으려고 했다는 키라는 신이라는 자신과 반대되는 인물을 만들고 말았다. 이 두사람이 대립한다는 내용은 바다의 트리톤과 일치하는 구도이다.
익히 알려진 것과 다르게 키라의 출연 시간이나 비중은 얼마 되지도 않는다. 신의 출연 시간이 키라의 2.5배는 족히 된다. 키라는 신 아스카의 선악의 대비를 보여주기 위해 투입된 조연이자 상징으로 볼 수도 있다. 거기다가 마지막에 신을 응징하는 인물은 키라도 아니고 아스란 자라다. 키라에게 비중을 몰아주었다고 보기엔 곤란한 점이 많다.
아무래도 이렇게 알려진 건 슈퍼로봇대전이나 인터넷의 캡쳐샷 모음, 나무위키의 줄거리 요약 같은 걸로 요약해서 작품을 보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생긴 오해로 보인다. 그렇게 보면 이야기의 플롯 만이 강조되면서 등장인물이 얼마나 자주 많이 등장했는지, 어느 정도의 비중이 있는지는 파악하는게 쉽지 않게 된다. 이 작품은 키라가 마지막에 승리하고 "키라가 이겼다!" 라고 기뻐하는 연출이 아니고 신과 듀랜달 사이드를 비추면서 비극적인 음악과 연출을 사용하는데 이건 키라가 주인공이라면 할 이유가 없는 연출이다.
즉 이 작품은 사실 Z건담의 오마쥬이면서 동시에 바다의 트리톤의 후쿠다 식 오마쥬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바다의 트리톤의 주인공이 트리톤이 아니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이 작품은 신이 주인공이라 볼 수 있다. 허술한 플롯과 진행에서 까일 점이 많긴 하지만 신이 페이크 주인공이다. 키라가 주인공으로 바뀌었다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다.
문제라면 역시나 '''허술한 플롯과 진행 때문에 이런 내용이라 파악하기 힘들고 페이크 주인공 운운 얘기가 나올 정도로 작품 내용이 엉망이었단 점'''이다. 이건 더도 덜도 말고 그냥 '''연출 실패'''에 불과하다.[46]
오히려 각본가인 모로사와 치아키는 아스란 자라를 좋아하는 걸로 알려졌으며 시데에서도 아스란의 비중이 키라보다 클 정도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비중 배분 문제는 이쪽이 훨씬 잘못된 것인데 키라가 주인공으로 바뀌었다고 이상하게 알려져있다.
감독 후쿠다도 여러 인터뷰에서 이 작품의 주인공 중 한 명이 신 아스카라고 확고히 말하고 있다. 또한 후쿠다가 워낙 내로남불이 기본인 인간이라 신용도가 떨어지긴한데 후쿠다는 기갑전기 드라고나에서 주인공이 중간에 바뀐 걸 부정적으로 보았다. 그랬는데 자신의 작품에서도 주인공 교체를 한다는 건 납득하기 힘든 점이다.
5.8. 비판
신을 인간적으로 비판하는 요소들을 보면 상당수가 카가리 유라 아스하나 아스란 자라에 대해서 나오고 있다는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
아래의 여러 비판점은 실은 감독 후쿠다 미츠오가 의도했을 가능성도 높다. 애초에 신은 초반부터 썩 긍정적인 인물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무저항하는 사람 죽이는 것은 기본에 자신은 피해자이며 정의라고 하는 주제에 타인의 행동에는 일단 비판하는 내로남불의 태도가 기본이다. 애초에 이런 놈이라는 것.
5.8.1. 카가리에 대한 태도
우선 카가리 유라 아스하에 대해선 이전 자신의 가족들이 죽은 일을 두고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냈으며, 아스란 자라에 대해선 처음엔 존경하는 듯하다가 차츰 깔보며 예의를 갖추지 않는다는 것. 이를 두고 아직 어려 인간적으로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다든가 색안경이 너무 강하다든가 거만하다는 식으로 마구 까였다.
물론 이는 카가리나 아스란 본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지만, 이걸 제외하더라도 엄연히 타국의 지도자와 상관 및 선배 앞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행동한 것은 실제 군인으로서는 개념이 없는게 맞다.
카가리에게 하는 행동의 경우, 카가리가 국가의 수장으로써 잘 행동하는지 따지는 건 둘째치고 신은 명백한 자프트 군 소속이고 군인으로써 상대국의 수장에게 예의를 지켜야 할 위치에 있다. 그런데 미네르바 함 안에서, '''다른 사람들도 있는 곳에서 군 소위가 방문한 국가원수 면전에다가 대고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 표출하는, 외교적 결례라 해도 무방한 행동을 했다.'''
이 때 카가리가 찔리는 것도 있고 해서 그냥 넘어갔으니까 망정이었지 이거 걸고 넘어지면 미네르바 크루들도 뭐라 변명할 수도 없고 신은 처벌받아도 할 말이 없는 정줄놓은 행동이다. 실제로 작중에서는 일단 미네르바 크루들도 장난아니게 기겁했고 레이는 아스하 대표 안내는 때려치고 신 아스카를 말리려 난간에서 뛰어내렸을 정도. 길버트마저 사과를 하며 난감해할 정도였다. 그 뒤 전투와 브레이크 더 월드 때문에 상황이 급박해져 묻혀져 버렸지만 팬텀 페인과 사토 등 자프트군 출신 테러리스트들이 아니었으면 얄짤없이 처벌받을 행동이다.
5.8.2. 아스란에 대한 태도
초반부터 MS 실력을 보고 동경하는 듯 했으나, 아스란 자라가 페이스로 자프트에 복귀한 후에는 쓸데없는 볼멘소리로 틱틱거리는 것도 모자라 명령 불복종까지 해버린다.
아스란이 프리덤 건담에게 격추된 이후, 동료들과 이야기할 때 별 것도 아니었다느니 뒷담을 까는 걸로도 모자라 면전에서 노골적으로 빈정대고 무시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아스란이 미네르바에 있던 시절 제대로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는 있어도 그 전까지는 분명 제 몫을 하고 있었다.[47]
그런데 격추당했다고, 더구나 그 상대가 야킨 두에의 프리덤이라 불릴 정도의 강적이었음에도 그런 태도를 보이는 건 인간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이 못 된다. 물론 이는 그 때까지 파일럿으로서 동경을 품고 있던 아스란이 패배하면서 생긴 실망감이 그 특유의 오기와 결집되어 표출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해도 좋은 태도로 볼 수는 없다.
도중에 전투에서 점령한 적기지에서 맨몸으로 도망가는 적병을 발칸으로 드르륵 긁은 다음에, "나 잘했지?" 하고 왔다가 아스란한테 한대 맞고 잔소리를 들어 반항심을 불태우기도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태도를 두고 아스란과 레이, 루나가 격추되는 격전에서 혼자 끝까지 살아남아 활약했다 하여 오만해지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이는 프리덤 격추 이후 절정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란과의 최종결전에서 고전하다 "왜 당신 따위에게!!"라 신경질적으로 외친 것도 이러한 자만감의 표출로 볼 여지가 있을지도.
엄밀히 말하자면 아스란이 '군인의 관점에서' 부하들에게 딱히 '존경'받을 만한 인물은 아니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알고보면 자기 입맛에 맞는 진영으로 손바닥 뒤집듯 넘나드는 철새(...)에다가, 아버지는 나라를 말아먹을 뻔 하다가 총맞아 죽은 여러모로 문제 많은 지도자였고, 신이 보기엔 철천지 원수인 오브의 수행원이었던 양반이 의장빽으로 갑툭튀해서 페이스라고... 자기 철학도, 신념도, 리더쉽도 없다. 툭하면 때리기나 하고...
게다가 신은 전쟁고아에다가 어린 나이에 가족을 잃고 나서 군대가 인생의 전부가 된 외곬수같은 캐릭터로, 돌아갈 집도 가족도 없는 처지에 나이도 어리다(작중 기준으로는 엄연한 정예병이지만 현실 기준으로는 소년병이다(...)).[48] 이런 미숙한 신에게 있어 군대=인생, MS조종실력=강함=숭배의 대상이었고, 초반에는 잘 싸우니까 '와 님 좀 짱인듯'하다가도 나중에 가서 자기보다 한수 아래라고 생각하게 되니까 MS 이외에는 딱히 신에게 어필할 거리가 없었던 아스란을 한없이 깔아뭉개기 시작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으나..
이 태도가 종전 이후의 내용을 다루는 드라마CD에서도 조금 유해졌을 뿐 변함이 없는 점이 문제가 된다. 키라씨 짱짱맨인데 난 아무튼 1승 했고 아스란은 1패니까 자기가 났다는 논리이나 정작 자신은 어쩌니 저쩌니 해도 결국은 저스티스에게 1패였고, 당시 아스란은 신과 달리 프리덤을 격추시킬 생각이 없었다. 아무튼 성격이 안맞는다... 아스란 왈 본인에게 있어 이자크 쥴처럼 알고는 지내지만 서로 근본적으로 친해질 수 없는 성격이라는 식으로 이야기 한다.
5.8.3. '군인'으로서의 태도
위 두 사람에 대한 태도는 정당화는 될 수 없어도 어느 정도는 두 사람이 원인제공에 관여한 셈이니 그렇다 쳐도 전반적으로 작중 묘사를 지켜보고 있자면 "정식 훈련받은 군인 맞나?" 싶을 정도로 상명하복이나 질서에 둔감 혹은 무신경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상관인 아스란에게 말하는 태도나, 명령에 여러 번 불복종하는 것은 엄연한 군법위반이다. '자프트는 민병대이기 때문에 신의 태도는 충분히 봐줄 만하다' 라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지만, 자프트가 기원이 민병대라지만 그것은 기원일 뿐이고 상명하복체계, 계급, 군법 모두 실제 군대와 똑같거나 유사하게 존재한다. 예를 들어 작중 스텔라 구출 에피소드에서 탈리아 그라디스의 대사를 보면 총살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나온다. 길버트 듀랜달의 개입으로 없었던 일로 덮어주긴 했지만 애초에 듀랜달은 신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하려고 그런 것일뿐 원래는 총살형을 받기 충분하다.
더구나 신과 같은 인간이 진급해서 지휘관까지 된다면 군의 입장에선 최악이다. 명령에 불복종하고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는 지휘관을 누가 반기겠는가. 행여 신이 지휘관이 됐다가 눈이 뒤집혀서 사지에 전군돌격 명령이라도 내리는 순간...
따라서 군인으로서 점수를 매긴다면 0점이다. 만약 현실에서 신과 같은 캐릭터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애초에 복무부적합 판정으로 잘리고도 남았다. 만화이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5.8.4. 스텔라 빼돌리기
군의관을 폭행하며 스텔라를 적국에 빼돌린 것은 흠좀무한 상황이 맞다. 이건 실제로 작중에서 처벌을 받으므로 문제 행동이 맞다.
비슷한 사례로 전작에서 키라 야마토가 라크스 클라인을 풀어준 경우도 있지만 키라는 애초에 정규훈련을 받은 군인도 아니었을 뿐더러 지구연합 소속 국가의 주민은 더더욱 아니었고 당시에 그러한 군 체제에 상당한 저항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나탈 버지룰을 제외한 키라의 동료들도 라크스를 풀어준 것을 수긍한 상황이었다.[49]
엄밀히 따지면 '키라와 친구들'의 경우는 그 당시 정식으로 연합군에 입대한 상황도 아니었고[50] , 오히려 자신들의 조국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연합군에 '납치'당하여 '징병' 당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키라가 연합에 대해서 의리를 지킬 필요는 없다고 볼 수도 있다.[51] 키라가 작중에서처럼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연합을 위해서 싸워주는 것 자체가 오히려 상당히 합리성이 없는 행동이다. 키라가 당장 어디 도망가든지 투항해버려도 아크엔젤 측에서는 정당성이 없으며, 마찬가지로 키라가 라크스를 풀어준 행위도 '니네 소속도 아니고 군인은 더더욱 아닌데 어쩔래? 배째.' 식으로 나가면 아크엔젤 측에선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거기다 다른 말이 필요없이 스텔라는 수많은(하이네 베스텐플루스를 포함한) 자프트 병사들을 죽인 명백한 군인이요 적이었으며 라크스는 자프트도 뭣도 아닌 그냥 민간인이었으므로 상황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어차피 시데에서 현실적인 등장인물 자체가 가뭄에 콩나듯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감금, 근신 처분에서도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며(군율따윈 애초에 상정하지 않은 거다!) 보이는 삐딱함과 뻔뻔스러움으로 인하여 가루가 되도록 까였으며 본격적으로 초딩이라 까이기 시작하였다. 신이 아무 처벌없이 풀려나자 미네르바 함 내에서도 승무원들이 이건 말도 안된다며 수군거렸을 정도다. 일부는 슈퍼 에이스라고 처벌이 없었다 투덜거렸을 정도.
그리고 이 부분에서도 키라와 신이 비교가 되는데 라크스를 풀어준 이후 마류 라미아스와 나탈, 무우 등이 추궁할 때도[52] 키라는 라크스를 인질로 삼은 것에는 안 좋게 보았을지언정 최소 라크스를 풀어준 자신의 행동이 무조건 잘했다고도 하지 않았고 잘못은 인정했다. 비록 군형법으로 따지면 처형감이라고 했을 때 기겁하긴 했지만 이건 그가 전쟁과 별 연관이 없는 민간인이었고 또 아직 10대 소년이라는 걸 생각하면 충분히 보일 수 있는 반응이다.
더군다나 라크스를 풀어주는 자신의 행동을 도와준 친구들이 벌로 화장실 청소를 했을 때 자기 때문에 그리 된 거니 돕겠다고도 하는 등 비록 민간인과 10대 소년적인 관점과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을 망정 최소한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등 최소 신 아스카보다는 책임의식과 반성이 확고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스텔라가 죽은 게 언제인데 벌써 루나마리아 호크랑 이어지냐며 까였다... 루나도 여동생 죽은(것 같다고 생각한)게 얼마 전이지만.
5.8.5. 듀랜달 관련
끝까지 듀랜달과 레이에게 헤어나오지 못한 채 싸울 때마다 설득하려는 아스란에 대해 뭐 하나 존중하는 빛도 없이 말싸움만 하는 점도 비판으로 작용하는데, 이를 두고 '귀가 얇다, 생각이 짧다, 줏대도 없이 아집만 강하다'라는 식으로 까이며 '''신초딩'''으로까지 불리기도 했다.
5.9. 소재는 좋았...나?
팬층에서 신에 대해서 자주 나오는 말로, "소재는 좋았는데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일단 시작 시점에서 "전쟁의 피해자"에 "전작 주인공에게 가족을 살해당한 인물"이라는 떡밥이 풀렸기 때문에 상당한 드라마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었다. 이는 주인공들의 행동이 주인공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영웅이지만, 다른 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고, 그 점을 역설해가면서 전쟁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이는 아마추어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썩 "좋은 소재"는 아니다. 이러한 배경 설정은 너무나 극단적이고 특이하기 때문에 흔히 나오는 팬픽의 흑화 신 아스카처럼 단순하고 시청자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의 진행 밖에 하지 못한다. 취향에 따라 이런 것이 좋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쪽도 결코 수준 높은 스토리 진행은 아니며 널리 받아들여지기 어렵다.[53]
특히 설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 신의 설정은 "가족이 전쟁중에 살해당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자프트에 들어갔다."는 것인데, 사실 군대 조직에 들어간다는 결단을 내린 시점에서 가족이 죽은 것으로 인한 내면의 고뇌는 논리적으로는 일단락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신의 가장 중요한 드라마는 이미 설정 단계에서 끝나버린 것으로 본편에서는 더 이상 깊이 진행할 여지가 없다.[54]
허나 단순한 드라마에선 딸릴지 몰라도 스토리가 전쟁 자체에 대한 심도있게 탐구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나름대로 괜찮은 소재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애초에 어떤 소재가 좋고 나쁘고를 정하는 것 자체가 주관적인 것이긴 하지만. 전쟁의 피해자이자 가족을 살해당한 인물이 가해자가 되어 다른 사람의 가족을 죽인다는 것은 전쟁의 아이러니 자체고, 또한 일단 선으로 그려졌던 전작 주인공의 행동이 일반인의 처지에선 고통이 된다는 건 잘만 다뤄지면 시청자들에게 나름 전쟁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를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신의 군입대 자체가 원수를 갚음으로써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지[55] 고통을 완전히 이겨내고 사고방식을 확립했기 때문이라고 보기엔 어렵기 때문에 상처를 치유하거나, 혹은 전쟁을 겪으며 더 악화되거나 드라마를 진행할 여지 또한 나름대로 충분하다고 할수 있다. 실제로 분량과 표현에 문제가 있을 뿐 드라마 자체는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군에 입대했지만 전쟁의 실상을 겪으며 더 인간성이 마모되고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도 심해짐 → 친구나 동료들에 의해 정신적으로 구원받음"의 '잘만 표현한다면 나쁘지 않거나 괜찮은' 드라마이다. 단 → 부분의 심한 생략을 포함한 전체적인 문제가 좀 있을뿐(...)
또한 '군인'이라고 하는 신분 설정에도 문제가 있다. 시드와 시데 사이의 기간은 고작 2년이므로, 신이 오브에서 온 가족을 잃고 플랜트로 이주, 입대 후 MS파일럿 학교(?)를 다니며 민간인 소년에서 적복까지 가는 시간이 못해도 2년은 걸린다고 가정하면, 신은 작중 묘사만이 아니라 원래부터 군 바깥의 인간관계가 원채 전무하다고 추측된다.[56]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은 다른 건담 주인공들처럼 '반 민간인'이 아니라 '''전시 상태의 군인'''이기 때문에, 2화부터 작전행동에 들어간 미네르바 이외의 인간관계를 맺을 만한 플롯이 도출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신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려면 미네르바 내부로 플롯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데, 데스티니의 플롯은 어쩌다보니 미네르바 바깥쪽으로 널리 퍼지는 무리수를 두게 돼버리고 신은 소외당하게 된다. 그나마 자프트는 온전한 형태의 군대가 아니기 때문에('민병대'에 기원을 둔 점, 계급이 없다는 점 등) 기존에 군대를 다룬 작품에서 나온 플롯은 설정 관계상 제대로 써먹을 수 없고, 미네르바 내부의 인간관계는 전작의 아크엔젤 내부의 인간관계 이상으로 매우 희박하다.[57] 미네르바 내부의 인간관계나 갈등 따위를 플롯에 등장시키려면 캐릭터를 대거 추가시켜야 하는데 그러면 큰 그림이 산으로 간다. 진퇴양난.
그렇다고 본편에서도 소재를 잘 살렸다고는 할 수 없다. 신의 스토리는 알고 보면 굳이 신 아스카라는 복잡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일 필요가 없는, 단순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이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당위성과 개연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신 아스카를 중심으로 신과 관련 없는 부분은 모두 떼어내고 살펴보면, 시드 데스티니의 스토리는 3류 액션 게임에나 나올 법한 무미건조하게 전투가 반복되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기존의 건담 시리즈를 보면 군인이거나 군인에 준하는 신분으로 나와도 별 문제없이 드라마를 진행하는 작품들이 상당수 있다. 같은 군인이라도 신념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충분히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58] 주인공이 군인이라는 것이 현실성을 반영해 제대로 된 밀리터리물을 그릴 거 아니면 그렇게 제한되는 소재도 아니다.[59] 이건 각본가 모로사와의 역량부족으로 괜찮은 소재를 쓰레기통에 처박은 쪽이지 소재가 나빴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는 OVA의 사례이며 골수 건담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OVA 건담와 광범위한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TV판 건담은 타겟팅도 내용에 대한 기대도 매우 다를 수 밖에 없다. 또한 0080은 고작 6화에 불과하고, 0083은 13화, 08MS 소대는 12화로 세 시리즈를 전부 합쳐도 총 50화에 달하는 시드 데스티니와 비교하자면 반토막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상당히 짧은 편이라 이 작품들에서 적용되었던 각본 방식이 TV판 50화 분량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 또한 이 작품들 역시 주인공의 인간관계가 군 외적으로 넓어질 때는 '우연한 전개에 의존한다'는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TV판이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 전개하기도 바쁜 OVA에 비해 훨씬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는 거다. 또한 우연한 전개라고 해도 이를 감독이나 각본가가 잘 처리하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거고. 오히려 시데에 비해 길이도 짧은 OVA 작품들이 군인 주인공을 맛깔나게 잘 살려냈는데 50화짜리 TV판으로 저렇게 만들어놓는 건 이미 감독과 각본가의 역량 문제이지 소재의 문제라고는 볼 수 없다. 만약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잡았더라면 신과 아스란 간의 갈등과 그 갈등의 완화, 신과 레이와 루나의 우정, 신과 탈리아 간의 신뢰감 등등, 신을 중심으로 전개될 수 있을 스토리가 50화로 부족할 수도 있을만큼 가득했다. 상식적으로 13화짜리 애니메이션하고 50화짜리 애니메이션하고 어느 쪽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이건 초등학교 산수 문제 수준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부모님이 살해당했다는 갈등 자체가 기본적으로 봉합되어 있는 상태이긴 하나, 이러한 갈등이 전쟁을 거쳐나가며 다시 터져 최악의 경우에는 자살해버리거나, 오히려 친구들과의 대화 등으로 봉합해나가는 등의 전개를 펼치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다. '''엄청나게 폭넓은 전개를 소화할 수 있는 전개는 아니나, 그렇다고 펼칠 수 있는 전개의 수가 한 손으로 꼽을 정도도 아니라는 것.''' 결국 이렇게 쓰레기같은 결과물이 나온 것은 각본가와 감독의 문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6. 인간관계
7. 파일럿으로서의 실력
작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기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기에도 익스텐디드 휴먼 3인방을 상대로 그리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당시엔 아직 좀 미숙하다는 느낌도 있으나 나날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키라와 아스란과 더불어 시드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며, 임펄스와 데스티니를 타고 세운 전공도 많은 편이다. 크레타 해협에서는, 블래스트 임펄스로 키라의 빔사벨 일격을 피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60] 이렇게 작중 최강자인 키라와 최강급의 아스란과 어느 정도 교전이 가능한 수준. 잘 부각되지 않는 사실이지만 임펄스 1기로 시드 각성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스텔라의 디스트로이가 난사하는 빔포 사이로 돌진해 단번에 콕핏에 칼질해버린 경력까지 있다.[61] 특히 당시 누구도 상대 할 수가 없었던 키라와 프리덤을 쓰러뜨리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분석하여 키라가 콕핏을 노리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임펄스의 파츠 교환 기능을 십분 발휘하여 사투끝에 프리덤을 격파하는 활약을 보였다.
문제는 키라와 아스란과의 비교인데, 키라를 상대로 해선 임펄스로 프리덤을 격추했던 것 외엔 일격을 당했으면 당했지 별반 일격을 가한 적이 없지만, 아스란을 상대로 해선 역시나 유효타를 가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SEED를 각성하지 않은 아스란을 상대로 SEED를 각성하고 덤벼서도 아론다이트가 부러지는 등 고전하다 패하고 만다. 위의 프리덤 VS 임펄스 전을 분석해 봐도 사전에 철저히 분석&파츠 교환으로 계속 전투 가능한 임펄스&진지하지 못했다는 키라&이전부터의 다굴빵에 아크엔젤을 지키느라 움직임도 아크엔젤 지키느라 제한된 상황에서의 전투&(자승자박이긴 하지만) 등의 요소들로 득을 봤기 때문에 확실히 뒤떨어 지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긴 해도, 이것은 신이 키라의 콕피트를 노리지 않는다는 점을 전술로 잘 살려서, 엔젤다운 작전에 자연스레 녹아들었기에 올린 전과다. 작중에 한정하지 않아도, 전쟁에서 완전하게 공평한 승부등을 바랄 필요는 없고, 어떤 종목이든 반드시 실력과 결과가 같게 되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악몽편의 엔젤다운 작전에서는 디스트로이전 이후부터 키라를 의식하고 이기기 위해 연구와 훈련을 거듭했고, 키라가 콕핏을 노리지 않고 다른 부위를 파괴해 제압하는 전술을 사용한다는것에 착안, 미네르바의 적극적 보급 아래 임펄스 건담의 분리합체 기능을 완벽히 이용해 프리덤의 헛점을 만들어 격추시킨다. 키라는 일기토를 겨루는 것이 아닌 일반 파일럿을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방식으로 싸웠으며, 임펄스 건담의 격추보다 아크 엔젤의 탈출을 중시했다. [62] 또한 키라는 이전부터 아크엔젤의 거의 유일한 출격 함재기로서 아군의 손해를 우려해 조심스럽게 공격했다고는 하지만 윌러드 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강력한 공세를 받으며 아크엔젤까지 보호하고 있던 상태라서 심리적으로 아크엔젤을 향한 상태였으며, 모빌슈트와의 교전이 목표가 아니라 시종일관 기함보호를 1순위로 하고있었다.
물론 키라가 콕핏을 아주 안노리는 건 아니나, 노리는 때는 크루제 처럼 더는 답이 없다 수준의 갈데까지 간 상대이거나 아크엔젤 몰이작전당시 궁지에 몰릴 대로 몰린 상황에서 작심하고 달려드는 것을 견디다 못했을 때나 하지 아무때나 하지 않았다는 것을 유념해둬야 한다. 그나마도 한 번만 했다. 두번째에 임펄스가 칼들고 쫓아올 때에는 머리를 노렸다.
우선 키라와의 대결을 보면, 대개 어떠한 이유로 결판을 내지 못한채로 마무리 되었다.[63] 역대로 키라가 계속 탔던 기체들을 보면 스트라이크를 빼고는 대부분 화력지원에 최적화된 기체로, 근접전이나 일대일 전투에는 빔 사벨이외에는 딱히 이렇다 할 무기가 없는 등 그리 적합하지 못한 것들이다. 프리덤의 경우는 사실상 근접무장이 빔 사벨 두 자루가 전부고 스트라이크 프리덤으로 넘어와서도 그건 마찬가지다. 즉, 일대일로 붙었은 때에 근접해서 쓸 수 있는 병기가 한정적이다. 설정상 프리덤이 압도적인 화력으로 잔챙이를 쓸어버리고 강적과의 상대 시 화력으로 지원하며 1:1에 특화된 저스티스는 프리덤의 포격을 피한 강적을 쓰러뜨리는 콤비네이션을 염두에 둔 설계이다.[64] 다만, 임펄스전에서 키라의 프리덤이 임펄스의 팔다리를 날렸을 때, 그리고 오브 상공전에서 데스티니의 대함도를 칼날잡기로 막은 뒤 공격했던 걸 두고 콕피트를 날리거나 레일건이 아닌 칼리두스를 날렸으면[65] 끝날 일 인 등 명백히 키라가 우위다. 거기에 우주에서는 짧은 교전이었지만, 풀스펙을 낼수 있는 스트라이크 프리덤과의 대결에서는, 드라군을 회피하는 중에 키라의 빔 라이플과 레일건을 맞고 날아가는 모습을 모습을 보였다. 이걸 보면 신의 회피능력은 키라보다 떨어지는듯 보인다. [66]
아스란을 상대로 한 고전 및 대패의 경우, 사실 아스란을 상대로 할 때의 신은 정신적으로 대단히 흔들리는 것을 억지로 눌러가며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스란이 탈주했을 당시에도 흔들리다 레이의 다그침에 발악에 가까우리만치 자신을 몰아붙여 격추해버렸고, 이후 죽은 줄 알았던 아스란과의 대면과 그의 말은 매번 신을 크게 흔들리게 한다. 스페셜 에디션4에선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 데스티니의 한 팔을 잃기 직전 아스란의 외침에 신이 흔들리는 장면이 새로이 그려졌을 정도.
특히 최후의 대패에선 듀랜달의 데스티니 플랜에 대해 큰 의구심을 보이고도 레이의 설득에 의해 그걸 억지로 묻어가고 있다는 고뇌까지 더해진 상태였다. 아스란 앞을 막아선 루나마리아 호크의 임펄스를 보고 프리덤으로 착각해 공격하려 드는 모습을 보면 거의 착란 상태에 가까워 보일 지경. 이런 상태에선 어떻게 해도 만전의 실력을 내는 건 무리가 아닐까. 신의 경우 키라와 아스란과 달리 광전사적인 부분이 엿보이는 만큼 이런 멘탈 문제에서는 더 치명적이다.[67] 일단 신이 아스란보다 실력이 확실하게 우위라는 점이 딱히 없는 상황인데, 거기다 신 스스로도 멘탈붕괴 상황이니 당연히 질 수 밖에... 타 작품에서 이와 비슷한 사례로 G건담 중반부 도몬 캇슈의 명경지수 하이퍼모드 샤이닝 건담 VS 동방선생의 마스터 건담이 있는데 이 때 동방선생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월등히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도몬의 하이퍼모드에 멘붕하는 바람에 흑역사 수준의 대참패를 당한 전적도 있다.
아무리 신이 키라와 아스란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얼마 안되는 파일럿이라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순수 기량 및 최대치만을 놓고 볼 때의 얘기이고 파일럿에게 있어 중요한 문제인 멘탈 부분이나 시드 각성까지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당장 아스란을 상대로 멘탈 문제로 버벅거렸다는 건 신 스스로가 아직 멘탈에 전투 기량이 크게 좌우될 만큼 불안정한 구석이 있다는 것.[68] 키라와 아스란을 상대로 한창 접전을 치룰 때도 왜 안 쓰러지냐는 식으로 발을 동동 굴렀던 것에서도 이런 정신적 미숙함을 엿볼 수 있다. 키라가 먼저 시드를 각성해 굴욕을 당했던 것도 반대로 얘기하면 격전 속에서 언제나 키라가 먼저 시드를 각성했다는 얘기이다. 즉, 시드 각성의 능숙도와 전투력 안정성에선 키라와 아스란에게까지 뒤진다는 얘기.
그나마 멘탈의 문제가 작용했던 아스란과의 전투와는 달리 원수로 여긴 키라와 프리덤과의 전투에서는 멘탈의 문제가 없었다. 아스란과는 달리 정신무장이 제대로 된 상태에서 날을 제대로 세우며 달려들었기 때문. 게다가 신은 이전에 키라의 전투방식을 철저히 분석한 전적이 무색하게, 악몽전과는 달리 불살모드 키라에게 공격하나 스치지 못했다. 그리고 제작진과 선라이즈 공인으로 키라가 세계관 1위라고 명시되어 있는 만큼, 신의 능력을 최대로 봐도 키라가 더 위에 있는건 확실하고, 논점은 키라와 아스란과의 역량 차이가 얼마나 적은가 쪽으로 봐야 할 것이다.
요약하면 기본적으론 키라나 아스란에 견줄 만한 그릇이었고 실적도 보여줬으나, 결국 정신적 성숙이 따라주지 않았던 탓에 결과적으론 아스란에게 패배한 셈. 어찌 보면 주변에서 제대로 이끌어주는 멘토도 없이 그저 감정만으로 모든 걸 몰아붙이던 신이 가질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한계를 제대로 보여주는 셈이다. 안습.[69]
코믹스판의 경우 원작보다는 정신적으로 강인해서 그런지, 마지막 아스란의 인피니트 저스티스를 상대로 역시 패배하긴 했지만 아스란의 미티어를 파괴하고, 인피니트 저스티스의 팔을 잘라내며 데미지를 주었다.
8. 각종 게임상의 신 아스카
9. 명대사
- 본편
'''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으면…, 무엇 하나, 자신조차 지킬 수 없을테니까…'''
'''어째서 이런 짓을… 또 전쟁이 하고 싶은거냐, 너희들은!'''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당신은!!!'''
'''괜찮아, 스텔라!! 넌 죽지 않아!! 넌 내가, 내가 지켜줄테니까!!'''
'''너는 내가 쳐부순다. 오늘, 여기서!!!'''
- 미디어믹스
'''당신이 옳다면 나를 이겨봐라!!'''
- 시드 데스티니 만화판에서 아스란에게 외친다. 이후 이 대사는 시옥편에서도 쓰인다.
'''네가 나와 지냈던건 네가 다른 누군가였기 때문이었던 거냐? 그게 아니잖아? 너는 라우 르 크루제 따위가 아냐! 내 친구 레이 더 바렐이다! 돌아와라 레이! 같이 운명을 이겨내자!!'''
'''세츠코씨를 이 지경으로 만든 빌어먹을 자식!!'''
- 슈퍼로봇대전 Z. 오리지널 캐릭터와 이렇게나 친밀하게 엮이는 판권작 캐릭터는 처음이다.
'''데스티니라면 이런 싸움 방식도 가능해!!'''
- 풀 웨폰 콤비네이션 시전시 대사 중 하나.
10. 기타
- '신'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중국어로 별(xing)이라는 의미에서 따온 것이다.
- NHK에서 실시한, 전 건담시리즈를 대상으로한 인기투표에서 캐릭터 부문 27위를 했다.
- 탄생 비화로는 신의 탄생에는 반다이 비주얼 측의 요구가 많이 영향을 주었다는 소문이 있다. 국내에서는 신숙하 또는 싱하숙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혹은 크레용 신쨩을 인용해 신쨩 신초딩등 다수의 애칭의 보유자. 여담으로 신은 연인인 루나마리아보다 한살 어리며 사실은 메이린과 동갑이다. 게다가 생일도 메이린이 살짝 빠르다. 괜히 신초딩이 아닌가...?
- 전작의 주인공인 키라 야마토와는 반대의 포지션에서 시작했으며, 특히 민간인으로 어쩔수 없이 전투에 참여하게 된 키라와는 달리 신은 스스로 군인이 되었다. 초반에는 이것부터가 제작진이 신경쓴 듯한 코멘트가 많았다고 한다.
- 국내에선 베르커드의 자막에서 "아스란 신발라마! 썅!!!" 등 욕을 많이해서 욕쟁이 신(...)이 된 적이 있다. 리마스터 버전의 공식 한글자막에서도 "개뿔!" "이런 썩을!" 등의 찰진 욕을 쓴다. 원문 기준으로도 말투가 상당히 거친 캐릭터이므로 틀린 번역은 아니다.
- 일본 아마존에 피규어가 7엔(...)에 올라온 적도 있다.
- 일설에는 신 아스카의 성우인 스즈무라 켄이치가 모로사와 치아키의 각본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 때문에 모로사와에게 찍혀서 안습하게 되었다는 소문이 있는데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루머이다.[71]
- 마크로스0의 주인공 쿠도 신과도 몇가지 이야기꺼리가 있다. 이쪽도 이름이 신인데, 성우도 동일. 결국 게임 Another Cencury Episod R에서 만나고, 작중에선 둘다 이름이 신인지라 자프트의 신, 통합군의 신...이런식으로 구분한다.(아쉽게도 슈로대엔 마크로스0가 나온 적이 없어서 이런 크로스오버는 나온 적이 없다.) 덤으로 마크로스0의 주내용이 버드 휴먼에 관한 내용인데, 아스카는 한자로 飛鳥. 어찌됐던 새랑 관련이 있다.
- 재미있게도 모빌슈트를 찌를 때 콕핏 정중앙을 노리지 않는다. 물론 이렇게 해도 죽을 위험이 높겠지만, 빔 라이플로 폭사시키거나 콕핏 중앙을 찔러 직접 파일럿을 찔러죽이는 것은 피하는 것 같다. 생각보다 여린 성격이며, 키라와 비슷하게 불살을 고집하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 A.C.E.R에서는 시드 데스티니 세계관의 첫 플레이어블 캐릭으로 등장하며,본편 후일담의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있는지 아크엔젤에 소속되있으며, 키라를 "키라 씨"라고 부르며 상관대접을 한다.[72] 습격한 디스트로이 건담을 보고 스텔라가 떠오르는지,분노하는 모습도 보이는 걸 봐선 후일담 이후 이야기가 맞는듯.
- 작중 중후반 데스티니 건담이 나올 때는 신이 활약할 때는 웅장한 BGM이 깔리는데 문제는 음악 분위기가 음산한 건 물론이고 제목이 악마의 계약(悪魔の契約), 검은 파동(黒の波動) 이다. 도저히 주인공의 브금이 아니다. 신 아스카가 안티 히어로를 상정하고 만든 캐릭터라는 걸 보여주는 점. 그리고 데스티니 건담을 타고 아스란을 격추한 시점부터 신 아스카가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갔음을 암시한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신을 선역으로 묘사하려고 하기 때문에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다. 건담 VS 시리즈에선 사용한다.
- 카오게이급의 안습 작화가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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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라든지…. 다행히도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순화되었다. 여담으로 위의 그림은 시드 데스티니 38화의 헤븐즈 베이스전에서 스팅 오클레이가 탄 디스트로이 건담을 파괴하려고 빔을 막아내며 돌격할 때의 모습인데 신의 저 표정이 나오기 이전에 스팅도 저런 식의 표정을 선보이지만 문제는 오히려 스팅이 신보다도 얼굴이 안 망가졌고 신에 비하면 그래도 정상적으로 보이는 바람에 건시데를 이것으로 처음 보는 사람이거나 시데팬들의 우스갯소리로 스팅이 주인공 측 인물이고 신이 악당같다는 말도 있었을 정도이니. 그런데 이것도 후쿠다가 신을 애초에 긍정적으로 그릴 의도가 없었다고 본다면 납득이 가는 연출이다.
이런 거라든지…. 다행히도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순화되었다. 여담으로 위의 그림은 시드 데스티니 38화의 헤븐즈 베이스전에서 스팅 오클레이가 탄 디스트로이 건담을 파괴하려고 빔을 막아내며 돌격할 때의 모습인데 신의 저 표정이 나오기 이전에 스팅도 저런 식의 표정을 선보이지만 문제는 오히려 스팅이 신보다도 얼굴이 안 망가졌고 신에 비하면 그래도 정상적으로 보이는 바람에 건시데를 이것으로 처음 보는 사람이거나 시데팬들의 우스갯소리로 스팅이 주인공 측 인물이고 신이 악당같다는 말도 있었을 정도이니. 그런데 이것도 후쿠다가 신을 애초에 긍정적으로 그릴 의도가 없었다고 본다면 납득이 가는 연출이다.
- 공식이라 할 수 있는 반다이 직영의 건담 베이스 도쿄점에서 주인공 건담을 전시해놓은 곳에서 키라 야마토의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에게 주인공 자리를 뺏겼다.(...)# 답글에 처음엔 시드 데스티니 표기가 아예 없었다며 보여주는 인증샷이 압권이다(...)
[1] FAITH 직위를 받으면서 듀랜달이 상관이 되었다.[2] 다만, 작중에서 적으로 생각했던건 키라 야마토가 아니라 프리덤 건담이였다(...)[3] HD 리마스터 드라마 CD에서 밝혀진 바로는 키라 직속으로 배치되었다고한다. 키라를 '''상냥하고 포용력이 뛰어난 좋은 상관'''으로 평한다. 꽤 사이가 좋은지 아스란과 달리 키라에게는 '''씨'''를 붙이고 정중하게 대한다.[4] 루나마리아 호크의 담당 성우의 남편이다.[5]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에서 키지마 윌프리드를 담당한다.[6] 페이크 주인공의 어원이 될 정도로 작중에서 대우가 나쁘지만 '''일단''' SEED DESTINY의 주인공으로 발표 된 것은 신 아스카다.[7] 루나마리아 호크의 생일이 7월인데 탄생석이 루비다.[8] 평소처럼 오레를 쓰다가 지분#s-3으로 바꿔 말한다던지, '〜であります'(입니다) 등의 말투도 서투르다던지.[9] 스페셜 에디션을 보면 신 아스카가 SEED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잠자자전에서 신이 SEED에 각성한 것을 깨달았다. 잠자자를 격파하고 다수의 함선을 파괴한 경이적인 전과도 SEED를 지닌 사람이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역시 그가 키라 야마토를 쓰러뜨릴 자인가 하고 중얼거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임펄스로 프리덤을 격추시킨 것까진 분명 그의 기대에 상응하는 것이었지만 그 이후가…[10] 물론 통성명 같은 것을 하는 일은 없었고, 꽤나 먼 거리에서 대화를 주고받았기 때문에 얼굴도 잘 못봤다.[11] 연합(을 위시한 로고스에서는 브레이크 더 월드로 인해 일어난 피해에 대해서 플랜트에 대해 무장 해제 등의 불리한 조치를 요구하였고, 그에 대해 자프트가 머뭇거리자 냅다 핵공격을 감행, 전쟁을 발발시켜 중립국에 동맹을 강요하며 친 지구연합파였던 세이란 가문은 카가리의 의견을 무시하고 지구연합에 가담하게 된다.[12] 밑의 항목에서도 논란이 되지만 처음에는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디스트로이 때문에 분노에 가득 차 있었다.[13] 아크엔젤 측도 출격한 상태였다.[14] 사실 키라에게도 달리 선택지가 없었다. 자신은 물론 신까지 죽을판이였기 때문이다. 키라는 디스트로이 건담과의 격전 내내 스텔라때문에 멘탈이 무너져 제대로 기체를 조종하지 못하는 신에게 정신차리라고 하는 등 신을 보호하려는 행동을 취했다.[15] 이 임팩트가 컸던지 후에 건프라 MG 프리덤 엑스트라 피니시 코팅판이 발매될 때 프리덤 격파 당시의 조합인 '''포스 임펄스 건담 + 소드 실루엣'''이 무등급 1/100 엑스트라 피니시 코팅판이 출시되기도 하였으며, 2008년 5월 MG로 포스 임펄스 건담을 발매하면서 엑스칼리버 한 개를 끼워주었다. MG 포스임펄스 초회한정으로 'PHASE IMPULSE - MG EDITION'이라는 동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는 코드가 적힌 종이도 주는데, 이 'PHASE IMPULSE'에 쓰인 2D 화면은 전부 재탕이다. 현재는 풀 버전이 공개되어 있어서 유튜브 등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16] 이 훈장은 '''2계급 특진''' 다음가는 큰 공적을 세운 장병들에게 수여한다. 이걸 받은 사람은 C.E.70년 2월 22일 지구연합의 달 세력권인 라그랑주 포인트 L1에 위치한 세계수 콜로니를 두고 펼쳐진 '세계수 공방전'에 양산형 진을 타고 출전하여 모빌아머 37기, 전함 6척을 파괴한 전공을 세운 라우 르 크루제,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에서 스트라이크 건담을 이긴 아스란 자라다.[17] 참고로 신은 자기가 격추시켰던 프리덤의 부활과,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한 아스란이 살아있다는거에 경악했다.[18] 자신 때문에 결국에는 아스란에 의해 싸울 힘까지도 모두 잃게 된 것.[19] 이는 초반에 신이 키라와 대면했을 때 말한 "아무리 꽃을 심어도 사람들은 날려버린다"라는 말에 대한 위로이자 화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키라가 신이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알게 되었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20] 신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지원하고, 루나마리아도 그의 곁을 지키기 위해 같이 지원했다.[21] 그가 키라를 존경하는 이유는 프리덤 건담을 증오해왔지만 파일럿은 한번도 보지 못한 것도 있고, 무엇보다 키라는 아스란과는 달리 잔소리는 안해서 그렇다고 최종화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밝혔다.[22] 초딩같이 굴기는 하지만 미네르바에서 어른축에 드는 탈리아 함장의 말은 의외로 잘 따른다.[23] 신 위의 상관들은 레이, 아스란, 탈리아 뿐인데 셋 다 실력은 괜찮고 탈리아는 정상이지만 접점이 너무 적고, 친구이자 구조상 리더 포지션인 레이는 길버트빠, 아스란은 그냥 자프트→ 오브(삼척동맹)→ 자프트→ 마지막으로 라크시즈(…)라는 루트를 타는 뭐 툭하면 다른데 가는 배신자놈일 뿐이다. 이자크처럼 전투 중에는 흥분하기 쉽지만 지도를 잘하고, 자기 군에게 직접 산 부적을 돌릴만큼(본편에서는 삭제된 묘사이다.) 강인하면서도 상냥한 사람이 상관이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절묘하게도 이자크 역시 초반에는 개차반이었다가 후반에 정신차렸다는 점에서 신과 닮은 꼴이다. [24] 후일담을 다룬 드라마 CD에서 그나마 제대로 된 좋은 상관으로 키라를 만나게 되는데, 거기선 굉장히 정중하고 말을 고분고분 잘 따르는 것으로 보아, 이전 상관복이 지지리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25] 영원한 함장인 브라이트 노아와 비교해 보자. 솔직히 퍼스트 건담에서 브라이트는 미숙했고, 중간에 옳은 의미의 수정 펀치도 제대로 된 조언도 있었지만,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그 결과 아무로에 대해서 상당히 부조리한 처우를 한 적도 많았다. 그러나 1년 전쟁 때의 브라이트 노아는 애초에 이제 막 임관한 상태에서 갑자기 상관들이 죄다 죽거나 전투불능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함장직을 떠맡아버린 상황이라 미숙한 모습을 보이는게 당연하다. 함장으로써의 역량이 크게 성장한 Z건담에서도 잘못을 하면 두들겨 패는 버릇은 여전하지만, 함교에서 쌈박질하거나 작전에서 제멋대로 굴다가 트롤짓하는 등 잘못이 너무나 명확한 상황에서만 때렸다. 반면 아스란 자라는 2년 전에 전투 지휘관도 해보고 대전쟁도 치뤄본 작중에서 나름 베테랑급에 속하는 인물임에도 갓 임관한 사관하고 별반 다를게 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이미 지휘 능력 실력이다. 당장 브라이트도 저런 부조리한 모습을 보이는 건 1년 전쟁에서도 초중반부 한정이지 갈수록 지휘관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스란은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26] 하이네 베스텐플루스와는 친하지는 않아도 사이 나쁜편은 아니었으며 길버트 듀랜달에게는 태도가 싸가지 없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존대말해주면서 지위를 존중하는 태도였다.[27] 자프트는 계급이 없기 때문에 아스란은 신의 '상사'는 아니다. 하지만 특무대 소속이었기 때문에 '상급자'는 맞다.[28] 실제 세상이든 건담 월드든, 신과 비슷하게 혹은 더 찌질했는데도 상관 혹은 멘토를 잘 만나서 고쳐지는 경우는 많다. 당장 카미유만 해도 첫 등장에는 자기 성질에 못이겨 깽판치고 다니는 방황하는 비행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에우고에 들어가 크와트로나 에마 등의 지도를 받으며 군인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지 이게 그다지 좋은 방향은 아니었던지라 결국 막판에 정신붕괴라는 비극으로 끝났지만.[29] 탈리아, 브라이트, 아무로(역샤) 등[30] 그만큼 그 시리즈에서 이 작품 전체와 신의 재해석의 비중이 크지만...[31] DVD판에서나 스페셜 에디션에서 수정되었다는 루머가 있지만 확인 결과 아무 차이가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심지어 HD 리마스터에서도 그대로였다.[32] 또한 선택시의 일러스트를 보면 FAITH의 배지가 달려있는데, 이 배지가 달린건 프리덤 파괴 후였다. 스트프리 등장 당시의 신의 이미지일 수도 있다...만 익스텐 3남매의 반응대사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33] '지구연합은 플랜트랑 싸우느라 힘이 부치는데 너네 나라도 지구의 일원이면 지구연합 가입에 가입하고 자프트를 쳐라, 아니면 너네도 자프트로 간주한다'라는 강요였던 것. 이는 같은 중립국인 스칸디나비아 왕국 역시 같은 상황이었다.[34] 애니상의 묘사지만 분명 도심지에 장갑차들이 돌아다니며 피난을 종용하고 있었으며 아즈라엘도 오브 행정부의 통첩을 받은 뒤 바로 공격을 명하진 않았다. 통첩 후 48시간 뒤 지구연합군은 공격을 개시했다.[35] 다만 아스하가 전쟁을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아즈라엘은 응하지 않는게 더 좋다며 공격할 생각이었으니...[36] 거기다 전쟁이 없던 곳에서 그런 걸 당한다면 그 당혹감은 더할 것이다.[37] 갑작스런 상황에서 대피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가능한 한 이것저것 챙겨가려고 할 테니[38] 물론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39] 거기다 이건 어머니도 지금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니라고 분명 마유를 다그치고 있었다. 물론 이건 8살인 마유의 나이를 생각하면 무리는 아닐 태도일 수도 있지만[40] 아프리카 연합은 오브 전 이후 결국 빅토리아 기지 탈환쯤 해서 남아프리카 통일기구에 먹히고, 대양주 연합도 야킨 두에에서 본편 등장인물들이 피터지게 싸울 때 에어즈 록에 지구연합군이 강습을 하는 등 곤경에 처했다.[41] 애초에 스텔라 입장에서는 자신을 죽이러 왔다고 생각되는 프리덤이 가까이에 있는데 진정시키는 게 가능할지나 모르겠다.[42] 이런 사례가 우주세기에 있었는데 바로 카미유 비단. 신처럼 '트라우마와 증오심'만으로 싸움을 이어가다가 결국 로자미아 바탐을 스스로 죽이고 끝끝내 팝티머스 시로코의 정신공격에 기어코 정신이 붕괴되고 만다.[43] 전투 중이라 경황이 없었고, 거기에 계신 줄도 몰랐다는 이유로 제 아버지를 죽인 어떤 막장 소녀 가 생각난다. 다만 퀘스는 뉴타입 특유의 통신능력으로 아버지의 존재를 느끼긴 했다.[44] 근데 사실이다(…). 신이 까이는 이유는 '''"너무 주변에게 휘둘린다", "키라의 적이다"'''라는 거지만 키라가 까이는 이유는 '''"위선자", "정의인 척 나발나발", "동력부 파괴만으로 이미 살인이다", "타당성이 없다"''' 등...[45] 후반에 자신의 데스티니 플랜 구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나라 하나를 통으로 학살해버리고 오브까지 학살하려고 하는데 신은 그걸 알고 심적 동요를 느끼면서도 의장 편에 붙는다. 아스란은 "이런 게 네가 바라던 거냐" 하고 분노.[46] 제대로 신을 안티 히어로로 연출해서 교훈을 이끌어내고 싶었다면 키라와 아스란에게 신형 건담을 줄 정도로 멋지게 몰아주는 연출을 해서는 안 되며, 신 아스카의 이름을 크레딧에서 3번째로 놓는 오해를 살만한 짓을 해서는 안 됐다.[47] 아스란이 미네르바에서의 처신 문제로 비판받는 건 주로 세이버 건담 격추 이후에 집중되어 있다.[48] 그러나 신이 가장 반항심을 불태우던 아스란과 카가리 등의 경우에도 비슷한 경우에 있었다. 전쟁 때문에 부모님을 잃고 어린 나이에 군인이나 위정자가 된건 딱히 신 뿐만이 아니다. 결국 정신적인 성숙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49] 사실 나탈을 제외한 인물들은 달기지로 라크스를 데려가는 것에 저항감을 느끼고 있었다.[50] 이들이 정식으로 입영하여 계급이 부여된 것은 라크스를 풀어준 사건 이후 듀에인 핼버튼제독이 이끄는 제8함대와 조우한 이후이다. 그것도 추후 민간인을 군인으로 사용했다는 추궁을 피하기위해 자원입대를 했다는 형식으로 서류조작을 한 케이스.[51] 나탈은 공격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무우 라 프라가는 그런 짓을 하면 스트라이크 건담이 자신들을 공격할 것이라며 말렸다. 하지만 무우는 라크스를 자프트에 돌려주면 라우 르 크루제가 공격할 것이라고 예상해서 대기하고 있었긴 했다.[52] 엄밀히 말하면 추궁한 것은 나탈 뿐이며 마류와 무우는 나탈이 추궁하니까 하는 수 없이 동조한 것에 가깝다.[53] 반대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사람들이 전화에 휘말리는 것 같은 지극히 평범한 설정은 이후 스토리 발전 방향이 다양하므로(복수심에 불타서 무기를 집어들 수도 있고, 겁에질려 극도의 생존주의자가 될 수도 있으며, 전쟁의 참상을 겪고 염세주의자나 반전평화주의자가 될 수도 있다) 비교적 좋은 소재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예가 전작(시드)의 주인공 일행. [54] '부모를 잃고 먹고 살 길을 찾다가 군대에 들어갔다', 혹은 '어쩌다보니 군에 들어갔다'는 쪽으로 표현되었거나 혹은 아무런 묘사가 없었더라면 이 사람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여지도, 캐릭터가 변화하고 성장할 여백도 충분히 남았을 것이다. 근데 시데에서는 극초반부터 신이 과거를 회상하며 독백으로 '힘을 원했다', '가족을 지키지 못한 것이 분했다'며 못을 박는다.[55] 원수를 갚고자 군입대를 했다고 보기는 좀 무리가 있다. 오브군과 싸울때는 제법 신나했지만...[56] 오브에서 알던 사람들이 자프트에 입대했을 수도 있지만 같은 또래는 부모들이 살아있으면 대전쟁을 겪은 직후인데 입대하겠다니 못 가게 말렸을게 뻔하다.[57] 전작의 아크엔젤 내부의 인간관계는 마류와 나탈의 대립각, 민간인 학생들의 대거 투입(...)이라는 제법 비옥한 소재나마 있었지만, 그것조차 없는 미네르바 내부의 인간관계는 정말 한없이 희박하다. 소재 탓이라고 할 수만도 없는게, 같은 전시 상태의 군인을 다루고 있는 08 MS 소대만 봐도 훨씬 깊이있는 인간군상을 그려내고 있다. 미네르바의 크루는 함장, 파일럿 셋을 빼면 활약은 커녕 얼굴 비추는 일도 거의 없으니 캐릭터가 얕고 평면적일 수 밖에.[58] 시로 아마다, 코우 우라키, 버나드 와이즈먼 전부 정식 군인이지만 이들이 각각의 작품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들은 완전히 다르다. 시로나 버니와 같이 각본가와 감독의 역량에 따라 군 외적으로도 얼마든지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고.[59] 그리고 당연히 건시데는 위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대로 된 밀리터리물도 아니고 현실적이지도 않다.[60] 익스텐디드와, 하이네 등의 파일럿도 전부 키라에게 일격으로 제압당했는데, SEED를 발동한 신은 이에 대응해 냈다.[61] 키라의 경우 프리덤에 타고서도 카오스와 네오의 윈덤에 발목이 묶인 걸 감안해도 의외로 디스트로이에게 좀 버벅거리는 편이었다. 다만, 이것은 순전히 각본의 문제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전투에서 신이 어떻게든 스텔라가 디스트로이의 파일럿이란 것을 눈치채게 해야 했으니까... 차라리 프리덤이 콕핏을 베버리고 신이 그걸 통해서 보는게 개연성 면에서 나았을테지만 말이다.[62] 당시에 아크엔젤은 공격해오는 MS, MA에게 위협사격에 가까운 대응만 했을 뿐이며 자프트 측에서 전투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을때 없어지는 MS, MA들의 신호는 모두 프리덤이 격추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 미네르바까지 합류해 아크엔젤에 포격을 퍼부으니 키라로써는 아크엔젤에 신경이 쏠릴수 밖에 없었고 실제 작중 묘사에서 몇번이고 임펄스를 뿌리치고 도우러 가려는 모습을 보인다. 중간에 임펄스와의 교전 시에는 한번 콕핏을 빔 샤벨로 공격하려고 했지만 이것외에는 콕핏에 대한 공격은 하지 않았다. 나머지는 평소대로 무력화 공격만 했다. 저것도 대단한 것이긴 한 게 키라가 아니라 보통 파일럿 성격이었으면 그냥 아무 부위나 마다하지 않고 공격했을 것이고 신 아스카는 부품 다 떨어져 집에 가든지 격추 되었을 것이다.[63] 레전드와의 협공으로 몰아넣었지만,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데스티니와는 달리 대기권에서는 풀스펙을 발휘할수 없는 기체이다. 우주에서는 아스란을 레퀴엠으로 보내고, 키라가 자신이 혼자서 레전드와 데스티니 둘을 상대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64] 그리고 설정 상 계속해서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동력원이 바뀌는 것과 달리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무장은 후쿠다가 무조건 최강을 주문하며 디자인한 데스티니의 설정에서 나오는 최신형 무장들과 달리 구형무장들이 많다.[65] 신 : 이게 빔이었다면... 이미 끝났을 거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은 거냐? 네 놈은![66] 물론 반대로 보면 키라가 양민학살 상태로는 강해도 실력자와의 대결에선 의외로 그렇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박카스 3인방부터 내려오는 SEED 후반부터의 전개의 연속이다. 키라의 실력을 두고 계속 논란이 빚어지는 원인 중 하나. 그런데 사실 뭐라 할수 없는게, 키라는 데스티니에서 신과 레이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적들을 전부 압도했고, 이건 주인공이 새로받은 최신예 기체를 받고 열심히 활개치다가 반대편에서 나온 대항마에게 그것이 막히는, 건담 시리즈에서 꼭 나오는 흔한 패턴이다. [67] 키라와 아스란도 초반 분노나 격한 감정으로 시드를 각성했지만 나중엔 제어해내는 느낌이고, 게다가 그 초반에도 신만큼 난폭한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68] 이건 아스란도 마찬가지일 수 있으나, 아스란의 경우 멘탈이 불안정했던 시절에는 시드 각성 자체가 없었다.[69] 뭐 근데 사실 신의 모티브가 된 카미유도 정신적인 문제에 따라 실력이 꽤나 좌우되던 모습을 보여주었고 주변에 제대로 된 멘토도 없었다는 걸 생각해보면...[70] 레이가 결국 신을 장기말로 이용한 것처럼 오인된 모습과 비교해보면 참으로 멋지다는 느낌 밖에 안든다.[71] 이 소문은 카가리 유라 아스하의 성우인 신도 나오미와 디아카 앨스먼의 성우인 사사누마 아키라에게도 비슷하게 있었다.[72] 아무래도 아크엔젤 함장 노릇을 하는게 키라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