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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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물 부족한 달의 수.(12=1년 내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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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 수치의 연 평균값
1. 개요
1.1. UN
1.2. 식량 농업 기구(FAO)
2. PAI라는 민간단체의 분류
2.1. 물 기근 국가
2.2. 물 부족 국가
2.3. 물 풍요 국가
3. 대한민국이 물 부족 국가?
3.1. 실현 가능성?
3.2. 대대적인 물 부족 국가 선동
4. 관련 문서


1. 개요


1990년대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 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에서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이 부족하다고 분류한 나라들이다.
국제인구행동연구소는 UN, 혹은 국제기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민간단체'''에 불과하다. 사설 단체가 발표한 물 부족 국가에 한국이 포함되자 '''정부, 언론, 환경단체까지 제대로 낚여 '우리 나라는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입니다'라며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1.1. 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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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물이 거의 부족하지 않거나 아예 부족하지 않음 (물이 충분)", "물리적 물 부족", "물리적 물 부족에 가까워지는 중", "경제적 물 부족", "판단되지 않음"
UN이 발표한 물부족 국가 지도 www.un.org. 한국은 물 부족이 아닌 국가로 분류되었다.
국제연합 환경계획(UNEP)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2025년경에는 지구 상의 국가들 중 2/3 가까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고 한다. 만약 예측대로라면 아시아, 유럽국가들의 물 부족이 심각해지고, 남아공이나 미국도 물 부족 국가가 된다.

1.2. 식량 농업 기구(F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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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
유엔 소속으로 인류의 영양상태 및 생활수준의 향상, 식량(농산물)의 생산 및 분배 능률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FAO 자료를 보더라도 '''한국은 물 부족 국가가 아니다.''' 물 부족 국가는 그림에 보이는 노란색 혹은 주황색 국가들인데, 한국은 남북한 어디도 포함되지 않는다.

2. PAI라는 민간단체의 분류


PAI는 UN과 아무 관련이 없는 민간단체로서, 단순히 강수량을 인구밀도로 나눈 값으로 물 부족 국가를 구분한다.

2.1. 물 기근 국가


가용 수자원의 양이 '''1,000㎥ 이하'''인 국가를 물 기근 국가로 정의한다. 총 20개 국. 대체로 중동이나 북아프리카의 사막 국가들이 몰려 있다. 동아프리카 국가들과 몇몇 작은 나라들도 포함된다.

2.2. 물 부족 국가


재생가능한 수자원의 양이 '''1,000㎥ 이상에서 1,700㎥ 이하'''인 국가를 물 부족 국가로 정의한다.

2.3. 물 풍요 국가


재생가능한 수자원의 양이 '''1인당 1,700㎥ 이상'''인 국가를 물 풍요 국가로 정의한다.

3. 대한민국이 물 부족 국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한민국은 물이 부족한 국가가 아니라 오히려 '''물 풍성 국가'''다. 2006년 세계물포럼에서 발표한 '물 빈곤지수(Water Poverty Index)'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 147개 국 가운데 43위로 물 자원에 대한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을 살펴 보아도 물 부족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모든 도시를 흐르는 하천은 대부분 사철 물이 흐르고 있으며, 지역별로 오염도 차이는 있지만 인간이 추가적으로 오염시킨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는 바로 마셔도 되는 물이 흐르는 환경이었다. 물을 많이 쓰는 벼 농사 비율도 높다.[1] 물 없이는 불가능한 낚시의 인기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절반쯤인 바다 낚시를 제외해도 낚시는 레저스포츠 순위 3위 안에 들어간다. 바위산 몇 군데를 제외한 보이는 모든 산에는 나무가 자라고 있다. 수상 레저스포츠 또한 성행하고 있으며, 물이 없으면 못 만드는 스키장이 이십여 곳이고 동계 올림픽까지 치렀다. 상수도 하수도 없는 데가 없고, 물값 또한 비싸지 않으며, 땅을 파서 지하수조차 안 나오는 지역도 없다. 결국 아무리 봐도 물이 모자란 나라가 아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은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축복받은 국가다. 유럽 대부분의 국적들은 수도가 잘 발달하고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지리학적 요인으로 수돗물에 석회가 포함되어 있어서[2] 함부로 수돗물을 마실 수 없다. 이러한 지역에서 이 발달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요소였다. 반면 한반도는 수질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는 화강암이 전국 어디에나 매우 흔한 곳이다.
수돗물을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국가는 대한민국과 일본, 미국이나 호주의 일부 지역 및 뉴질랜드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한 곳이며, 유럽 뿐 아니라 많은 다른 지방에서도 경제적 상황 이외의 요건으로 이유로 수돗물을 음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중국은 영토에 비해 수자원이 적고 수질도 안 좋다. 중국 요리에 기름이 많이 쓰이고, 문화가 발달한 데도 이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싱가포르처럼 담수가 아예 부족해서 옆나라에서 물을 사느라 엄청난 예산을 쓰는 나라도 있고, 이스라엘처럼 수원을 차지하기 위해 정치적/군사적 분쟁이 일어나는 곳도 있다.[3]
통계 의도 자체가 절약 캠페인성이 강하고, 적용 단계에서 강우가 여름에 집중된 한국의 '''특수성'''[4]을 고려하지 않는, 융통성이 없는 통계라 실질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한국이나 벨기에 같이 인구 밀도가 높다는 이유로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 사례가 있으며, 특히 한국은 여름에 강우가 집중되는 상황으로 인해 지역과 계절에 따라서는 일시적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과거 수도 시설이 발달하기 전에는 북한과 상황이 비슷해서 겨울~에 물을 못 구하는 경우도 많았고, 지금도 상대적으로 수원 확보나 수도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시골이나 지방 소도시들에서는 아예 단수나 제한 급수 사태가 벌어지는 경우도 잦다. 더군다나 2019-2020년 겨울을 제외하고 겨울 가뭄이 과거보다 연례행사로 심하게 일어나는 현상 탓에 겨울철 물 부족은 해가 갈수록 심각해져 가고 있다.[5] 물 부족 국가는 아니지만, 지역적, 시기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국가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는 하다.
대한민국과는 반대로 사하라 사막의 국가들이 국토가 넓고 인구밀도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물 풍요 국가로 분류되기도 한다. 실제로 맨 위의 사진을 보면 차드, 말리 같은 나라들이 물 풍요 국가 군에 속하여 있는데, 오히려 실제 저 나라들을 가 보면 물이 매우 많이 부족하다. 특히 시골 지역 사람들이 특히 물이 많이 부족해서 고생이 많다고 한다. 당장 TV를 틀면 나오는 후원 문의 광고를 보면 위생상 먹으면 안되는 물을 뜨고자 학교도 못가고 하루종일 걸어 가는게 사하라 인근 국가들의 현실이다. 또한 설사 물이 풍요롭다 해도 물의 위생에 문제가 많은 경우도 상당히 많다. 특히 수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국가나 개발도상국의 시골 마을 등에서 물의 위생 문제가 심한 편이다. 새천년개발목표에서 개량된 수원 접근성을 강조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물 풍요 국가로 분류된 중국북한은 두 국가가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것에 반해[6] 대한민국 국민들은 물 부족에 대해 그다지 체감하지 못하는데, 여기에 관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환경연구본부의 김승 박사는 "실제 국민이 체감하는 물 부족은 각 나라의 문화와 물을 관리하는 기술의 발달 정도에 따라서 다르다. 각종 보고서에서 언급하는 수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판정은 말 그대로 그냥 인구 수나 강수량 등을 고려한 결과일 뿐, 물을 관리할 능력[7] 등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통계를 적당히 하면, 그리고 왜곡해서 해석하면 결과물이 얼마나 막장이 되는지 아주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일각에선 한국이 물 부족 국가라는 사실을 UN이 직접 공인했다거나, 수자원 절약 실행을 권고했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냥 다른 기관에서 나온 통계를 이런것도 있다고 인용했을 뿐이다. 문제는 이 오해가 그저 몇몇의 착각이 아니라, 전 국민 단위로 착각하게 만들었다는 데 있다. '''공익광고협의회가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UN이 지정한 물 부족 국가라면서 대대적으로 광고를 잘못 해 버린 것'''이다. #

3.1. 실현 가능성?


단, 지역별로 보면 편차가 있는데 취수할만한 큰 하천이 없는 강원산간과 영동지방의 경우 지하수가 고갈되면서 물 부족 현상이 고착화 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
2020년에는 비가 길게 많이 이어졌지만, 2010년대 들어서 꾸준히 마른 장마가 이어졌다. 한두 번도 아니고 사실상 2019년까지 거의 6여 년 동안이나 제대로 된 장마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일단 2020년의 사례가 있으니 이후 동향을 살펴봐야 알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반도의 기후에서 장마가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한반도가 물 부족 현상을 겪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장마의 존재로, 장마가 없는 가을부터 봄까지는 사실상 건조 기후의 특성이 나타난다. 이미 여름철을 제외하면 알로에 등 건조 기후대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을 충분히 야외에서 길러낼 수 있다는 점은 한반도의 기후가 여름을 빼면 건조 기후라는 점을 증명한다.[8] 따라서 한반도에서 만약 장마가 사라져 버리면 한반도는 정말로 건조 기후에 가깝게, 심하면 정말로 건조 기후가 될 수 있고, 그러면 정말로 물 부족 국가가 될 수 있다.
요컨대, 아직까지 한반도가 물 부족 국가가 될 기후적 여건은 마련되지 않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마른 장마 현상이 고착화되면서 이것이 한반도의 새로운 기후 패턴이 된다면, 비록 현대 문물의 힘으로 물 부족 현상을 이겨 내기는 하겠지만, 최소한 가용 수자원 관리에 드는 노력과 비용은 훨씬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3.2. 대대적인 물 부족 국가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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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부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하루 5000명의 어린아이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UN이 지정한

"물부족국가" 입니다.

우리의 희망과 같은 아이들에게

똑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소중한물 지키고 보전합시다.

전달하려는 것과는 별개로 논점부터가 엉터리임은 부인할 수 없다. 한국인이 지금 물을 많이 쓴다고 해서 저 5,000명이 쓸 물이 더 없어지는 건 아니며, 물을 아낀다고 그 물이 저들에게 가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한국의 인구와 강수량이 지금과 같이 이어지는 이상[9] 한국인에게 저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도 딱히 없다.
'''물의 공급은 그때 그때의 강수량과 해당 국가의 물 정화 및 공급 능력 및 경제력, 국토 내의 선천적인 담수량 등에 따르는 것이다'''. 물이란 게 고여있으면 썩는다는 걸 생각하면 어차피 덜 쓰고 모은다고 무한정 보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한국의 물을 저들에게 선박이나 파이프로 연결해 퍼다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차라리 환경오염으로 물고 늘어졌으면 더 할 말이라도 있겠지만, 그럴거면 수돗물 자체보다는 가스를 소모하는 온수와 세제를 덜 써야 한다고 선전해야 했다. 앞뒤 논리도 없이 무작정 물만 아끼자고 하니, 기껏해야 원가도 안 나오는 가격으로 물을 퍼주고 있는 수자원공사의 재정이 좀 더 빠듯해지거나 그 여파로 수도세가 오를 뿐이고, 현재 상황을 보면 역으로 어거지로 물 사용량을 과하게 때려잡아서 수도 시설에 과투자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수준이다.
중동 국가들처럼 건조한 지역임에도 농사를 위해 막대한 양의 지하수를 퍼다 쓰는 상황이 아닌 이상, 강수량이 많고 물이 풍부한 한국에서 사람들이 백날 물을 낭비한다 해도 미래에 그것 때문에 물이 부족해질 가능성은 없다. 반대로, 물을 백날 아껴도 일부 지역에서 가뭄시기에 약간의 보탬은 될지언정, 장기적인 미래엔 딱히 도움이 안 된다. 물은 자연 순환계에서 계속 도는 것이지 석유처럼 매장량이 정해져있어서 퍼다 쓰면 소모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한국에서 물 부족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을 따져봐도 기후변화가 원인일 것이지, 전국민이 샤워해대고 설거지 할 물 아끼지 않아 일어날 사태가 아니다.
이러한 선동에도 한계가 존재하여, '수도를 틀면 물이 이렇게 뻥뻥 나오고 공원에서 물을 갖다 퍼주는 마당에 물 부족 국가라니 무슨 개소리냐'라는 의혹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났다. 우습게도 각종 환경단체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이들은 애써 '그건 맞지만 이러이러해서 물 부족 국가가 맞다'고 거의 자기합리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변명하기 급급하던 모습을 보여줬다. 그때 나오던 교육용 영상들에 이런 게 잘 나와있다.
나중에 UN은 저런 말을 한 적도 없고, 저 통계 자체도 순 엉터리[10]에 가깝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익광고협의회는 대대적으로 신나게 까였다. 그 이후 공익광고협의회에서 물 부족 국가에 관련한 광고를 띄우는 일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이며, 이와 함께 한때 TV에서 범람하던 물 절약 방법 홍보 방송도 대부분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지금은 대부분 이런 오해가 풀리긴 했지만, 종종 아직도 이런 사실을 접하지 못한 사람이 물 부족 국가 운운하고 빈축을 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선 아직도 해당 정보를 내리지 않고있으며, 공익광고협의회 시절의 통계방법을 그대로 사용한 프로파간다를 퍼트리고있다.
게다가, 대한민국의 물 소비량을 다른 나라 평균과 비교해 봐도 별로 많이 쓰는 편이 아니다. 1인당으로 비교해 보면 프랑스는 우리의 2배, 이탈리아는 5배, 호주는 우리의 15배를 쓴다. # 무리해서 아끼지는 않더라도 굳이 자원을 낭비해서 좋을 게 없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소리인데, 평범하게 물을 아끼자고 해도 될 것을 굳이 UN을 들먹여서 욕만 있는 대로 먹은 셈이다.[11] 덕분에 물 낭비에 대한 환기는 커녕, 결과적으로 물을 아끼자고 하면 종종 "물 부족 국가 같은 개소리를 아직도 믿냐" 같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오히려 광고가 역효과를 내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2020년 기준으로도 이러한 선동이 교육계에 들어가고 있다. 교과서에 PAI의 조사결과를 언급하며 들어가는 둥 현재진행형의 문제이다.

4. 관련 문서



[1] 논에 담긴 물을 모두 합하면 댐이나 보에 담긴 물의 양과 맞먹는다고 한다.[2] 이런 지역에서 머리를 감으면 푸석한 머리가 된다.[3] 이스라엘이 골란 고원을 계속 점유하려는 이유가 이곳이 군사적 요충지인 것도 있지만, 갈릴리 호수로 대표되는 수자원 확보 목적도 있다. 최근들어 이스라엘 안보의 제일 큰 위협이 주변 아랍국가들이 아닌(자기네들 끼리의 갈등도 많고 제한적이지만 이스라엘과 관계가 조금씩 개선되가고 있다) 물 부족이라고 할 정도.[4] 하천의 최소 유랑을 1로 쳤을 때 최대 유량과의 비를 하상계수라고 하는데, 한국은 물은 풍부한 편이지만 하상계수가 크기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는 환경이다. 한국에 저수지가 많은 이유기도 하다.[5] 4대강 정비 사업을 진행한 주된 목적 중 하나가 이런 현실에 맞춰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6] 북한쯤 되면 몇몇 도시를 빼면 겨울에 물 좀 쓰자고 얼어붙은 강물을 깨러 가야 할 수준이다.[7] 단순히 상수도를 포함해서, 물을 정화 및 재활용할 능력, 물을 담아둘 능력 등.[8] 이는 바꿔 말하면 한반도의 여름, 특히 장마철이 극단적으로 물이 많은 계절이라는 뜻도 된다. 단 하나의 계절, 그것도 그 일부가 한반도의 평균 기후를 건조 기후가 절대로 될 수 없게 만들 정도라는 셈이니 그만큼 여름철 강수가 중요하다는 말이 된다.[9] 오히려 한국의 인구는 감소 추세로 들어섰다.[10] 사막이 엉뚱하게도 물 풍요 지역으로 판정되거나, 아무 문제 없이 물을 멀쩡히 잘 쓰고 있는 나라가 물 부족 국가로 판정됐다.[11] 광고에 있어 권위 있는 기관을 인용하는 건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그게 "한 연구보고서" 같은 수준이면 전형적인 권위에 의거한 논증이 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