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당

 



[image]
'''영어 명칭'''
Democratic Unionist Party (DUP)
'''얼스터 스코트어
명칭'''
Democratic Unionist Pairty (DUP)
'''아일랜드어 명칭'''
Páirtí Aontachtach Daonlathach
'''한국어 명칭'''
민주연합당, 민주통합당, 민주통일당
'''창당일'''
1971년, 9월 30일
'''창설자'''
이언 페이즐리(Ian Paisley)
'''창당 이전'''
개신교 연합당
(Protestant Unionist Party)
'''정치적 스펙트럼'''
중도우파 ~ 우익
'''이념'''
영국 연합주의
영국 내셔널리즘
국민보수주의
사회보수주의
우익 대중주의
강성 유럽회의주의[1]
신보수주의
'''상징 색'''
'''파란색'''[2]
'''주소'''
91 Dundela Avenue, Belfast, BT4 3BU
'''유럽 정당'''
(없음)
'''국제 조직'''
(없음)
'''당수'''
알린 포스터(Arlene Foster)[3]
'''부당수 겸 영국
서민원 원내대표'''

나이젤 도즈(Nigel Dodds)
'''서민원 의석 수'''
8석 / 650석[4]
'''귀족원 의석 수'''
4석 / 786석
'''북아일랜드
의회 의석 수'''

27석 / 90석
'''웹사이트'''

1. 개요
2. 역사와 노선
3. 활동
4. 기타


1. 개요


북아일랜드의 우파 친영국 정당. 언론에서는 흔히 '''민주통일당'''이나 '''민주통합당'''[5]이으로 번역하지만, 사실 당명의 Unionist는 '''연합'''왕국(영국)을 지지한다는 의미라 '''민주연합당'''이 적절한 번역이다.
이 당의 유명 정치인이자 창설자로 이언 페이즐리가 있다.

2. 역사와 노선


DUP는 넓은 의미에서 얼스터 연합당(UUP)에서 분리돼 나온 정당이다. 1956년 기존에 UUP를 지지하던 이들 중 일부가 얼스터 개신교행동(Ulster Protestant Action·UPA)이라는 충성파(loyalism)[6]·개신교 근본주의 성향 자경단으로 시작하여 1966년 이언 페이즐리 주도로 개신교 통일당(Protestant Unionist Party·PUP)를 창당하고 이어서 1971년 해산 후 후신인 DUP를 창당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런 창당 배경 때문에 DUP는 UUP보다 강경한 보수우익성향을 띈다.
2007년에 DUP가 신페인이 낀 자치정부 연립 내각에 참여하기로 하자 여기에 반발한 짐 앨리스터(Jim Alister)라는 DUP 소속 정치인이 탈당해 전통적 연합주의자의 목소리(Traditional Unionist Voice·TUV)라는 이름의 군소 정당을 창당했는데, TUV는 이런 배경 때문에 안 그래도 이미 강경한 DUP보다도 더 강경한(...) 성향이다. 하지만 나름 북아일랜드 주류 정당인 DUP와 달리 TUV는 유일한 자치의회 의원인 짐 앨리스터 1인 정당이나 마찬가지이다.
아무튼 2007년부터 DUP는 완전히 반대 성향인 신페인과 북아일랜드 자치정부를 꾸려 나가다가[7] 내각이 공중분해되기도 했었다.[8] 지금은 DUP와 신페인 등 5개 정당의 대연정을 구성해 내각을 복구했다.
이 당은 유럽연합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래도 하드 브렉시트나 노 딜 브렉시트를 달가워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드 브렉시트나 노 딜 브렉시트가 성사되면 상황에 따라 아일랜드와의 교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이 당에서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북아일랜드의 아일랜드 통일 여론이 강해진다. 그렇지만 정치적 취향(...)이 취향인지라 브렉시트에 임박하여 결국 노딜이 나쁜 거래(bad deal)보다 낫다는 강경 발언이 DUP에서 나오기도 했다.
기독교 우파 성향이 강해 성소수자 차별 합법화,[9] 낙태 금지, 사형제 부활을 주장한다.

3. 활동


제57회 영국 총선(2017년) 결과 과반에 미달한 보수당신임 공급의 형식으로 테레사 메이 정권을 뒷받침하는 중이다. 보수당과 DUP의 하원 의석 총합은 324석인데, 보수당 소속이었던 하원의원 3명이 당내 브렉시트 강경파의 등쌀에 못 이겨 탈당하여 무소속 그룹으로 옮겨가면서 하원 과반이 붕괴됐다. 이들의 탈당 이전에는 겨우 과반이었는데 이제 그마저도 무너진 것. 하지만 관행상 무소속인 의장이 원래 보수당 출신이고, 북아일랜드에서 7석을 차지한 신페인당이 당론으로 영국 의회 내 의정 활동을 보이콧하고 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보수당과 DUP가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DUP는 보수당에 신임과 공급 협정을 타결하면서 보수당이 북아일랜드의 소속 국가에 대해 "북아일랜드 주민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종전의 방관자적 당론을 철회하고 "북아일랜드는 영국에 남아야 한다"는 당론으로 돌아가도록 만들었다. 본래 보수당은 북아일랜드가 영국에 남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1990년대 이래로 영국 주요 3당(보수당, 노동당, 자유민주당)의 북아일랜드에 대한 당론이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중립을 취하는 쪽으로 정리가 됐었다. DUP가 신임 공급을 성립시키는 조건으로 보수당으로 하여금 해당 당론을 뒤집어 과거의 입장으로 되돌아가게 한 것이다.
민주통일당의 경우 하드 브렉시트에 부정적이기 때문에[10] 메이 총리가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을 배제하게 되었다. 하지만 메이 총리가 EU와 합의했던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좌초되면서 하드 브렉시트를 피하기는커녕 오히려 무작정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 골치가 아파졌다.
그래서 제58회 영국 총선에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지자 의석수가 줄어들었다.

4. 기타


민주통일당은 국제 조직에 가입돼 있지 않다. 유럽의회에서도 어느 교섭단체에도 속하지 않는다.
공식 트위터 계정명이 UUP와 동일한 @○○○online 형태로 돼 있다.

[1] 강경한 반유럽연합 성향이라는 뜻이다. 근데 정작 이 당은 하드 브렉시트나 노딜 브렉시트를 두려워 하고 사실상 소프트 브렉시트를 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2]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의 색상이다.[3]북아일랜드 총리(First Minister of Northern Ireland).[4] 북아일랜드 지역구 의석으로 한정하면 총 18석.[5] 하필 한국에 잠시 민주통합당이 있었던 탓인지 한국 언론들이 이 당을 민주통합당이라고 번역하는 빈도가 높아졌다.[6] 북아일랜드의 친영(親英) 진영을 연합주의자(unionists)라고 하고(UUP와 DUP의 당명에 들어간 그 Unionist 맞다) 이 중에서 준군사 활동·테러 등의 극단적 행위를 서슴지 않는 강경·과격파들을 충성파(loyalists)라고 한다. 단 충성파라고 불리는 집단 중에서 일부 소수 분파는 영국에 대한 충성을 거두고 북아일랜드가 영국과 아일랜드 모두에서 분리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소위 얼스터 민족주의(Ulster nationalism)로 전향한 이들도 포함돼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연합주의자들의 반대 진영이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인데 충성파의 팔레트 스왑 같은 강경파들을 보통 아일랜드 공화주의자라고 부른다. 다른 나라의 공화주의와는 다소 뉘앙스가 다르니 주의.[7] 북아일랜드 자치정부는 친영국 진영과 아일랜드 민족주의(nationalism) 진영이 공동 정부를 구성하도록 강제돼 있기 때문에 싫어도 이렇게 운영할 수밖에 없다.[8] 그래서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의 기능이 정지돼 있는 기간 북아일랜드는 영국 중앙정부 북아일랜드부의 통제를 받았다.[9] 다행히(?) 성소수자 '''처벌'''은 아니고,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이 성소수자를 '''차별'''해도 거기에 대해 법적 제재를 가하지 말라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제과점 주인이 본인의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동성부부 고객한테 동성결혼 축하 케이크를 파는 것을 거부할 경우 제과점 주인을 차별금지법 위반으로 처벌하지 말라는 소리다. 즉 DUP는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민감한 현대 서구 사회 주류의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을 기독교 근본주의적 입장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10] 북아일랜드는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60%에 달했을 정도로 강력하게 반대한 지역인데 경제적 이유로 아일랜드와 자유롭게 오가는 것이 막힐 것을 우려한 때문. 이런 이유로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소리로 치부된 아일랜드 통일론에 다시 불이 붙는 상황이다. 민주통일당 입장에서는 하드 브렉시트에 찬성했다간 북아일랜드 주민들에게 지지 받기가 힘든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