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아데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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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이애미 히트의 주전 센터. 19-20 시즌 들어 포텐이 급격하게 성장하여 All-DEFENSIVE팀이 되어버린, 현 리그에서 가장 핫한 언더사이즈 빅맨 유망주이다.
2. 커리어
2.1. NBA 지명 이전
2.1.1. 고등학교 시절
뉴저지에서 태어났지만 아데바요는 고등학교 커리어를 노스 캐롤라이나의 파인타운에 있는 Northside High School에서 시작했다. 3학년이 될때 이미 32.2 득점 21 리바운드라는 말도 안되는 스탯을 뽑아내고 방학동안 열리는 전국 각지의 농구 캠프에 전부 참여했고 언더아머 엘리트 24 게임 이라는 대회에서는 MVP를 차지했다. 그렇게 그는 같은 주의 하이포인트에 있는 High Point Christian Academy로 전학을 갔고, 평균 18.9 득점, 13.0 리바운드, 1.4 블락, 1.5 어시스트라는 스탯을 뽑았고 팀 역시 NCISAA state championship으로 이끈다. 많은 NBA 유망주들이 그렇듯 2016년 North Carolina Mr.Basketball으로 지명되었고, 맥도날드 아메리칸 게임 및 조던 브랜드 클래식에도 초청된다.
이미 전미 초고교급 활약을 한 아데바요에게 당시 매체는 전체 5순위, 파워포워드 2순위 라는 엄청나게 좋은 평가를 내렸고, 그는 농구 명문가 켄터키 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한다.
2.1.2. 켄터키 대학교 시절
고교 시절 맞붙기도 했던 디애런 팍스와 한 팀에서 뛰게 된 아데바요는 말 그대로 날라다녔고, 켄터키 역시 농구 명문가 답게 SEC 토너먼트는 1순위로 가뿐히 뛰어넘었다. NCAA 본선에도 진출하였고 16강 까지 진출하여 당시 론조 볼이 이끌던 UCLA마저 디애런 팍스와 함께 격파하고 만다. 하지만 팀은 아쉽게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와의 8강전에서 2점차로 석패하며 탈락.
하지만 앞서 말했듯 켄터키 대학교는 당대 최강이라고 불리던 UCLA를 격파하여 세간의 이목을 끌었고, 그 중심에 있던 디애런 팍스와 뱀 아데바요의 one-and-done은 너무나 자명했다. 그렇게 둘은 나란히 2017 드래프트에 참가신청. 사이좋게 5순위 / 14순위로 로터리지명에 성공한다. 그리고 이 듀오는 사이좋게 맥스 계약을 받는 데 성공한다.
2.2. NBA
2.2.1. 마이애미 히트
2017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4순위로 지명되어 선수생활을 시작한다.
2017-18 시즌 초반에는 출장 기회도 거의 부여받지 못하고 로스터에 자주 오르지 못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시츤초 19경기 동안 무려 9경기를 결장할 정도였으니 아직 팀에 적응을 끝마치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그러다 11월 28일 18분 동안 뛰며 19 득점, 6 리바운드의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을 계기로 로스터의 한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팀에는 하산 화이트사이드라는 걸출한 센터가 있었고, 아데바요는 시즌 대부분을 벤치로 보내게 된다.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하였으나 플레이오프가 그렇듯 백업에게는 그다지 찬스가 없었고, 아데바요 역시 그닥 많이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팀 역시 1승 4패로 1라운드 탈락하게 된다.
2018-19 시즌도 역시 벤치에서 출장. 간간히 더블-더블을 올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백업 센터로는 아주 훌륭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NBA의 험난한 로스터에서는 항상 기회가 찾아오고,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결장한 2월 27일~3월 2일간의 세 경기에서 평균 10 득점 9.3 리바운드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렇게 화이트사이드를 벤치로 밀어내며 남은 잔여경기를 전부 주전으로 출장하게 된다. 비록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 단계 스텝업 하는 시즌이 된 셈.
화이트사이드가 나올때의 드랍백 수비를 하면서 외곽이 비게 되는데 아데바요의 커버력은 외곽을 든든하게 지켜준다는 점이 경기력으로 입증됐다.
결국 구단은 아데바요에 주전을 주기로 낙점하고, 오프시즌 간 지미 버틀러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샐러리 캡 여유분 마련을 위해 골밑 보강이 필요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게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팔기로 결정하며 4각 트레이드를 단행한다.
그렇게 2019-20 시즌 주전으로 출장하게 되었고 스탯 볼륨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그야말로 MIP 급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19-20 시즌 8번째 주 (12월 9일 주)에는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무시무시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타일러 히로와 함께 마이애미 히트의 선전의 최선봉에 서고 있다. 더블-더블은 거의 밥먹듯이 찍고 있고 현 NBA에 정통센터롤을 소화하는 선수가 많지 않은 만큼 이대로라면 All-NBA 팀 입성도 충분히 노려볼만한 기세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트리플 더블을 벌써 두번이나 기록하였다.
마이애미 빅맨진 로스터는 정말 얇은 편인데, 제대로 된 센터 백업 하나 없이 전 경기를 35분 씩 소화하는.. 그야말로 강철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후 경기에서도 트리플 더블을 또 올리면서 주가를 쭉쭉 높이고 있고 기세를 몰아 올스타 리저브에도 선정되었다.
올랜도 버블에서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밀워키와의 2라운드에서 상대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훌륭히 방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히트의 업셋에 큰 기여를 하는 1등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규시즌에도 보여주었던 핸즈오프/투맨게임은 여전하며, 시즌중단동안 슛연습을 했는지 공격에서는 미드레인지도 간간히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미 버틀러와 함께 마이애미 농구의 핵심으로 활약중이다. 그 가치를 알아보듯 All-NBA Defensive Second Team 선정에도 성공, 루키 맥스 계약은 따놓은 당상이 되어버렸다.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 연장전에서 제이슨 테이텀이 시도한 덩크를 내리찍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타일러 히로와의 투맨 게임과, 그날따라 탁월한 미드레인지 슛감으로 팀 득점에 공헌하며 NBA 파이널에 오르게 되었다.
결국 드래프트 동기들인 제이슨 테이텀, 디애런 팍스, 도노반 미첼처럼 5년 1억 6300만 달러, 최대 1억 9500만 달러의 루키 맥스 계약을 받는데 성공했다.
3. 플레이 스타일
언더사이즈 센터임에도 정통 센터 롤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다. 빅맨 중에서는 최고급의 BQ를 가지고 있어, 적재적소에 필요한 플레이를 잘 소화하며 패스 능력 역시 뛰어나다. 빅맨치고 자유투 능력도 준수한 편이라 클러치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센터임에도 볼운반, 보조리딩이 가능하고 간간히 우당탕 돌파로 밀고 들어갈 정도의 공격력은 있다.
픽앤롤 상황에서 슬립은 물론이고 간간히 나오는 슛팅 능력 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 존재가 아니다. 아데바요는 거기에 준수한 스크린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공격시에도 중책을 맡고 있다.
특히 2019-2020 시즌 새로 온 파트너 지미 버틀러와의 투맨 게임 궁합이 굉장히 좋다. 글루핸드라서 지미 버틀러의 돌파 후 극도로 짧은 거리에서 갑자기 날아오는 패스도 거의 실수없이 받아내어 득점을 창출할 수 있으며, 본인 역시 스크리너로 팀원들의 득점에 기여한다. 또한 마이애미의 이전 빅맨들 처럼 핸즈오프 플레이, 컷인 하는 선수에게 공을 패스하는 능력이 뛰어나 어시스트를 많이 쌓는다. 또한 스탯으로 쌓이는 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던컨 로빈슨, 타일러 히로등과 함께하는 오프볼 스크린에도 능해 팀내에 슈터들에게 오픈된 슈팅공간을 잘 열어준다. 볼핸들링이 좋아 종종 하프코트 볼운반을 맡기도 한다. 빅맨이 보여줄 수 있는 온갖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 [1]
수비력에서도 강점이 있다. 블락 능력이 아주 떨어지지는 않지만 사이즈의 한계 때문에 뛰어난 편은 아니다. 아데바요의 수비에서의 진가는 다른 빅맨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민첩함, 즉 가로 수비에서 나타난다. 가드들의 페이크에 밸런스가 무너지는 다른 빅맨들과 달리 빠른 사이드 스텝으로 따라가 악착같이 방해한다. 즉 가드들과 미스매치를 어느정도는 버틸 수 있는 빅맨이다. 이런 민첩성에 타고난 힘까지 더해 야니스 아데토쿤보나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피지컬 괴물들도 곧잘 수비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센터치고는 높이가 아쉽지만, 좋은 사이드 스텝과 수비 지능으로 팀에 기여하는 올라운더 수비수로 거듭나고 있다. 그의 이런 수비력과 어시스트 능력덕분에 2017 nba draft자원 중에 최고의 win share를 자랑하고 있다.
단점이라면 언더사이즈의 한계 및 외곽 슈팅능력의 부재. 전자의 경우는 팀 전술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기는 하나 충분히 긴 윙스팬과 준수한 점프력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 실제로 경기 시작시 점프볼은 아데바요가 전담하기도 할 정도이다. 후자의 경우 현재 마이애미에 마이어스 레너드, 켈리 올리닉이라는 슈팅능력은 뛰어난 빅맨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리고 정말 뜬금없이 마지막에 3점을 넣어야 하는 스킬 첼린지에서 우승하며 팬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현대 농구 트렌드에 적합한, 센터로서 필요한 장점들은 거의 모두 가지고 있으며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정통 센터 유망주이다. 올랜도 버블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롱2까지 가능한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슈팅능력의 향상까지 기대해볼 모습이다.
4. 여담
-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나이지리아 계라고 한다.
- 뱀이라는 애칭은 1살때 어머니가 붙인 것이라고 한다. 1살짜리 아기가 테이블 탁자를 들어올리려고 용을 쓰는 것을 보면서 어머니는 '고인돌 가족 프린스턴'의 괴력 아기 뱀뱀을 떠올렸고 그대로 애칭이 된 것. 이제는 아예 본명을 대신하고 있는 상태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뱀 아데바요라는 이름으로 선수 등록이 되어있는걸 알수 있다.
- 편모 슬하에서 자랐기에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아버지는 이혼하고 떠난 뒤 뱀의 양육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에 어머니가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그를 키웠다고. 마이애미와의 맥시멈 계약 이후 바로 어머니를 위한 집을 구매했다고 한다.
-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성실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좋아서 많은 선배들이 그의 멘토를 자청하고 있다. 특히 팀의 레전드인 알론조 모닝을 비롯해서 같이 뛰고 있는 지미 버틀러까지 팀의 심장이라고 그를 표현하는 중.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드와이트 하워드를 닮았다.
[2021-22] Qualifying Offer $7,155,650[1] 그 덕분에 2020년 올스타 스킬 챌린지에서 도만타스 사보니스, 스펜서 딘위디, 파스칼 시아캄등을 모두 꺾고 우승을 차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