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캣 카푸
1. 소개
대만에서 제작되어 중국어판 WEBTOON에서 연재된 웹툰. 본래는 유튜브에 올라오던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원조로,[3] 이를 바탕으로 라인 웹툰에서 정식으로 연재되었다.
2020년 3월 29일, 카푸의 졸업식을 다룬 524화를 끝으로 연재가 종료됐다.
2. 상세
고양이지만 벌레처럼 6다리를 가진 버그캣 카푸와 친구들의 일상을 다룬 웹툰으로, 옴니버스 구성을 취하고 있어 매 화마다 다른 내용이 연재된다. 연재 초기에는 컷 수가 정해지지 않고 1편씩 연재됐지만, 연재가 점점 진행되면서 주로 6컷씩 2편의 만화가 연재되기도 한다. 초기 연재분을 제외하면 매 화가 옴니버스로 진행되며, 회차마다 내용이 다 다르기 때문에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감동적인 여운이 남는 에피소드로 끝나는 등 여러 선택지가 있다.[4] 대화 없이 행동으로만 모든 상황이 묘사되기 때문에 중국어를 모르는 독자들이라도 줄거리를 이해하기 쉽다.
3. 캐릭터
3.1. 버그캣(貓蟲)
묘충. 카푸 세계관의 고양이들을 일컫는 통칭. 일반적인 고양이와 달리 다리가 4개가 아니라 벌레처럼 6개가 달려 있다. 그냥 고양이가 아닌 '''버그캣'''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그 때문. 하지만 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외형,[5] 울음소리, 육식[6][7] 등 나머지 속성은 고양이 그 자체다.
3.2. 주연
3.2.1. 카푸(咖波)
[image]
이 웹툰의 주인공. 사용하는 한자와 발음으로 보아 이름의 유래는 카푸치노로 추정된다.[9] 순수하고 활발하고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같은 성격.[10][11]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카푸의 놀이나 장난에서 시작된다. 가끔 도가 지나쳐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있지만,[12] 그래도 기본적인 천성은 밝고 친절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13]'''"뾰로롱~ 카푸!"'''[8]
위에서는 버그캣들의 식성을 육식으로 서술했으나, 카푸는 한 술 더 떠서 식성과는 별개로 생물이건 무생물이건 뭐든 먹을 수 있고, 먹으면 신체 반응이 확실하게 나타난다. 가령 고추를 먹으면 바로 온몸이 달아오르면서 입에서 불을 뿜고, 휴대폰을 먹으면 몸에서 진동이 울리며, 책을 먹으면 암기빵처럼 그 책의 내용을 다 흡수하고, 전등을 먹으면 (!) 몸에서 빛이 난다! 그리고 먹는 만큼 바로 찌고 싸는 만큼 바로 빠질 정도로 체질도 매우 단순하다.
동물들이 사람처럼 행동하는 만화들이 다 그렇듯 카푸도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할 수 있다. 다만 실력은 그리 좋지 못한데, 악기를 연주하면 연주하는 즉시 청자들의 고막을 뚫어버리는 음파병기가 되고, 요리를 대접하면 먹자마자 쓰러지는 사약이 되는 등[14] 현실은 시궁창인 경우가 부지기수다. 물론 카푸의 캐릭터를 생각하면 뭐든 의욕적으로 하지만 아직 제 실력을 발휘하지는 못하는 나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하늘색 털이나 활동적인 성격 덕분에 수컷으로 추정되며,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목소리는 변성기가 오지 않은 어린 소년의 목소리다. 라그나로크와의 콜라보레이션 안내문을 보면 일단 공식 성별은 중성인 듯.
3.2.2. 미카
카푸의 여동생으로 추정되는 버그캣. 주인이 다른지 카푸와는 따로 살고 있으며, 가끔 카푸의 집에 찾아온다. 파란 털에 직모인 오빠 카푸와 달리, 곱슬곱슬한 분홍빛 털을 갖고 있다. 여느 현실남매들이 그렇듯이 카푸와 함께 놀거나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3.2.3. 독독(狗狗)[15]
[image]
카푸의 친구인 수컷 강아지. 카푸와 동거하며, 보통 카푸의 놀이 상대가 되거나, 아니면 자기는 놀 생각이 없었는데 카푸의 장난에 휘말리는 (...) 식으로 엮이면서 고생하는 포지션. 하지만 카푸와의 사이는 매우 좋으며, 카푸가 아플 경우 돌봐주고, 폭주하면 말리는 등 카푸에게 있어서는 든든한 친구이자 조력자이다.[16] 큰 덩치와 과묵하고 온순한 성격 등으로 보아 모티브는 골든 리트리버로 추정된다.
1화에서 카푸를 맞이하는 것으로 첫 등장. 하지만 등장과 동시에 카푸에게 잡아먹혔다 (...) 그러나 다음화에서 바로 되살아나 카푸와 함께 논다. 이후 이 초재생능력은 독독의 캐릭터로 자리잡아 어떤 부위를 뜯어먹혀도, 심지어 몸이 터져도 (!) 다시 살아난다. 사실상 맷집으로는 카푸 세계관의 모든 캐릭터들 중 최강.
27화에서 과거사가 드러나는데, 원래는 유기견이었다. 처음에는 어린 강아지 시절부터 어미의 품을 떠나 어떤 남자의 손에 키워졌는데, 처음에는 잘 돌봐줬으나 남자가 결혼하고 아이까지 생기자 차를 타고 멀리 나가서 독독을 버린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폭우까지 맞아가면서 남자의 차를 쫓지만 결국 놓치고, 이후 비가 쏟아지는 도시에서 방황하다가 지쳐 쓰려저 떨고 있는 것을 현재의 주인이 발견해 키우게 된 것. 다행히 새 주인 밑에서는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카푸와 함께 잘 지내고 있다.
사고뭉치인 카푸와는 달리 뭐든 잘하는 만능 캐릭터. 111화에서 외출하려는 주인과 투투의 화장을 직접 해주는데, 원래 인간인 주인은 물론 '''토끼인 투투까지 인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코디를 해주면서''' 그야말로 환골탈태시켰다. 심지어 3부작인 지하성대모험에서는 엄청난 재력을 발휘해 적 몹들에게 전부 돈을 줘서 굴복시키고,[17] 최종보스인 물범을 상대로는 돈이 다 떨어지자 전설의 '''블랙카드'''를 줘서 승리하는 등 현질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카푸나 주인이 실수하면 뒷수습을 해주는 등, 생활력은 모든 캐릭터들을 통틀어봐도 매우 출중하다.[18]
3.2.4. 투투(兎兎)
[image]
카푸와 사귀는 암컷 토끼.[19] 카푸와는 따로 살고 있으며, 같이 텔레비전을 보거나, 서로 요리를 만들어주거나 아프면 병간호를 해주는 등 깨가 쏟아지는 연애를 하고 있다. 만화 내에서는 물론 스티커에서도 카푸와 붙어다니는 장면이 매우 많이 만들어지는 등 사실상 공인 커플.
29화에서 처음으로 등장. 아픈 상태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가던 중 탈진해 카푸의 집 앞에서 쓰러지고, 이를 본 카푸가 급히 집 안으로 데려오면서 처음 만난다. 그리고 주인과 카푸의 간호를 받고 기력을 회복하며, 이를 계기로 카푸 일행과 친해진다.[20] 이후로는 제대로 콩깍지가 씌인 듯, 카푸에게 스킨십도 적극적으로 하고 직접 요리까지 만들어서 먹여주는 등[21] 지속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 심지어는 카푸가 화를 내도 그저 좋다고 웃기만 하는 호구에 가까운 모습까지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애정만큼은 확실하다.
3.2.5. 주인
카푸와 독독의 주인. 성인 여성 만화가로, 작가의 오너캐로 추정된다. 평소에는 카푸와 독독을 사랑으로 돌보며, 가끔 둘의 장난에 휘말려 집이 망가지는 등 험한 꼴을 겪기도 하지만, 그래도 카푸와 독독이 우울해하면 언제든지 기분을 풀어주는[22] 근본은 좋은 사람.
3.2.6. 자동차
400화에서 처음 등장한 고물 자동차. 처음에는 숲속에 녹슬고 잡초가 엮인 채로 방치되어 있었으나, 이를 발견한 카푸와 독독의 정성어린 수리와 세차에 힘입어 원래 색인 흰색을 되찾고, 이동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카푸와 독독을 태우고 카푸의 집으로 이동해 주인이 만들어준 새 창고에서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되며, 이후로도 카푸 일행의 발로 가끔씩 출연한다.
3.3. 조연
3.3.1. 지지(姊姊)
7화에서 첫 등장. 빨간 몸의 티라노사우루스.[23] 카푸의 친구 1. 티라노사우루스답게 육식이다보니 똑같이 육식인 카푸와 죽이 잘 맞으며, 등장하면 카푸와 함께 고기를 뜯는 에피소드가 많다. 모험 에피소드에서는 여타 매체의 공룡들과 비슷하게 주인공 카푸 일행의 앞을 막아서는 빌런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공식 굿즈에도 자주 등장하는 등 사실상 주연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3.2. 병아리들
카푸의 친구 2이자 식량 1 (...) 역할로 등장하는 병아리들이다. 카푸와 함께 놀거나, 아니면 카푸에게 잡아먹히는 (...) 것이 주된 등장 패턴이다.
3.3.3. 폼캣
카푸의 친구 3이자 식량 2. 커피잔 속에서 살고 있는 커피로 만들어진 버그캣으로, 우유거품을 캐릭터화한것으로 보인다.[24] 커피 위의 우유거품답게 우유를 먹으면 그만큼 덩치가 커진다.
3.3.4. 북극곰
흰 북극곰. 카푸의 친구 4.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곰이기 때문인지 지지와 마찬가지로 모험 에피소드에서 카푸 일행을 막아서는 빌런으로 등장할 때도 있다.
3.3.5. 물범
흰 물범. 카푸의 친구 5. 대머리 속성이 있다.[25]
3.3.6. 문어
갈색 문어. 카푸의 친구 6이자 식량 3. 식량으로 나올 때는 이 녀석의 다리를 잘라서 (...) 타코야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3.3.7. 거북이
카푸 세계관의 대중교통. 거북이들이 운행하는 대중교통들로, 거북이가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거북이 그 자체가 운송 수단이다.''' 등딱지를 좌석으로 활용한 것.[26] 카푸 일행이 여행을 가는 에피소드에서 종종 등장하며, 버스, 배, 비행기 등의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다.
3.4. 버그캣의 아종
3.4.1. 검은 버그캣 형제
카푸와 동족인 검은 버그캣. 보호자와 아기로 이루어진 듀오로, 설정 상 형제라고 한다. 털의 무늬는 카푸와 같지만, 털이 검은색이고 눈은 노란색인게 카푸와의 차이점.[27] 형은 흑묘충(黑貓蟲), 동생은 유묘충(幼貓蟲)으로 불린다.
385화에서 동생이 길을 잃고 울먹이는 모습으로 먼저 등장했고, 그래서 처음에는 동생이 카푸의 보살핌을 받지만, 바로 다음화인 386화에서 형이 등장해 카푸와의 싸움 끝에[28] 동생을 되찾아간다. 하지만 카푸가 그동안 동생을 돌봐준 것에 대한 감사로 카푸의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친구가 된다.
형 버그캣은 항상 화가 난 눈매가 특징이며, 고슴도치처럼 털을 뾰족하게 세워서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
동생 버그캣은 아기라서인지 아직 눈매가 순하며, 항상 기저귀와 공갈젖꼭지 차림이다. 또한 아기들 특유의 우렁찬 울음소리로[29] 카푸 일행을 난감하게 하는 장면이 많다.
3.4.2. 사신 버그캣(貓蟲死神)
273화에서 등장. 사신을 연상케 하는, 검은 망토를 두르고 낫을 휘두르는 버그캣. 야구공에 머리를 맞고 유체이탈한 카푸의 영혼을 보고 흡수하려 하지만, 이를 본 독독의 제지로 카푸가 바로 되살아나자 좌절한다. 하지만 카푸가 곧바로 병아리 1마리를 잡아먹으면서 (...) 영혼을 흡수하는 것에 성공한다. 이렇듯 등장할 때마다 죽음이 임박한 캐릭터들에게 접근해 목숨을 거두려고 하지만, 여러 변수로 죽지 않아서 좌절하기도 하고,[30]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노는 장면도 나오는 등 사신 치고는 허당에 정이 많다. 사신이기 때문인지 귀신처럼 다른 생물이나 사물에 빙의할수도 있다.
3.4.3. 강시 버그캣(殭屍貓蟲)
무덤에서 강시로 환생한 버그캣.[31] 강시이기 때문인지 프랑켄슈타인처럼 초록빛 문드러진 피부에 군데군데 꿰맨 자국이 있고,[32] 양 눈은 서로 초점이 안 맞는 사팔뜨기이며, 입에서는 좀비처럼 항상 침을 질질 흘리는데다가, 꼬리는 살이 다 썩어서 뼈만 남아 있다. 371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며, 공놀이를 하던 카푸의 앞에 무덤에서 갑툭튀해 같이 놀아줄 친구를 찾아다니지만 시체 특유의 썩은내가 나서 모두가 기피하는 불쌍한 존재.[33] 하지만 여타 좀비 아포칼립스물의 좀비들처럼 성격까지 포악하지는 않으며, 본성은 살아있는 다른 버그캣들 못지 않게 순박한 선역이다. 그래서 매번 퇴짜맞지는 않고 다른 캐릭터들과 자유롭게 어울려서 놀다가 간다.
3.5. 기타 단역
1회성 캐릭터들을 서술한다.
3.5.1. 소녀
23화에 등장. 투투와 친구들이 노는 것을 보며 부럽다는 듯이 한숨을 쉬며 등장한다. 이후 옆에 나타난 카푸가 왜 같이 놀지 않냐고 묻자 자신은 함께 놀 수 없다며 슬퍼하는데, 이를 본 카푸가 공을 가져와 함께 공놀이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소, 미끄럼틀, 그네 등을 타며 논다. 그리고 그네에 앉아 자신과 함께 놀아준 카푸에게 감사하며 눈물을 보이고 카푸가 잠들 때까지 머리를 쓰다듬어주다가 떠난다.[스포일러1]
3.5.2. 늙은 거북이
35화에 등장. 카푸를 태우고 가던 중 지쳐 쓰러지자 카푸가 급하게 물을 떠서 거북이에게 먹인다. 이후 거북이는 카푸를 입에 물고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내 목적지까지 데려다준 뒤 다시 쓰러지고, 자신을 걱정하는 카푸를 애써 안심시키며 떠나보낸다. 하지만 카푸가 떠나자마자 카푸의 등 뒤로 구급차들이 스쳐 지나가고, 곧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세상을 떠나지만, 구름 속에서 카푸를 배웅하는 잔상으로 다시 등장하며, 조심히 가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겨준다.
3.5.3. 사다코
링에 나오는 그 야마무라 사다코 맞다. 49화에서 등장. 카푸와 주인이 보던 링에서 TV 밖으로 손을 뻗고 기어나오는 그 유명한 연출을 따라하다가, 여타 개그 만화에 등장하는 사다코가 다 그렇듯이 바닥으로 넘어져서 머리를 박고 (...) 울먹인다. 이에 주인과 카푸로부터 치료를 받고 기뻐하면서 함께 휴식을 즐긴다.
3.5.4. 사탕가게 할아버지
75화에서 등장.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상심하던 중 카푸가 들어와 사탕을 훔쳐가자 손님 없는데 도둑까지 든 게 화가 나서인지 지팡이를 휘두르며 카푸를 내쫓지만 잡지는 못한다. 그렇게 몇번을 놓치다가 어느 날 건강이 악화되어 가게 문을 닫고 돌봐주는 이 하나 없이 앓아눕게 된다. 그러다가 가게 문이 닫힌 것을 본 카푸가 다시 찾아와서 간호를 해주자 고마움의 표시로 남아 있던 사탕들을 주고, 마지막으로 카푸의 머리를 지팡이로 툭 친뒤 드디어 잡았다며 기뻐하고 세상을 떠난다.[스포일러2]
이 화의 베댓에서 작가가 할아버지를 여의었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모티브는 작가의 할아버지로 추정된다.
381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해 자신을 따라 하늘나라로 온 할머니를 반갑게 맞아준다.
3.5.5. 사탕가게 할머니
381화에서 등장. 75화에 등장했던 사탕가게 할아버지의 아내이다. 중환자실에서 연명하다가 사신 버그캣을 발견하고 놀라지만, 오랫동안 혼자서 투병했기 때문인지 역으로 사신 버그캣을 반기며 자신의 반려묘처럼 귀여워해준다. 그러나 결국 병이 악화되어 사망하고, 뒤늦게 자신을 발견하고 우는 사신 버그캣을 위로한 뒤 함께 하늘나라로 가서 할아버지와 재회한다.
3.5.6. 햄스터
212화에서 등장. 주인이 새로 데려온 햄스터로, 등장과 동시에 카푸에게 먹힐 뻔했다가 이를 목격한 주인으로부터 참교육을 당한 카푸가 직접 키우게 된다. 이후 카푸와도 정이 들어 함께 즐거운 일상을 보내다가, 점점 쇠약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함께 산지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점점 죽음이 임박하자[34] 마지막 힘을 당해 카푸에게 작별의 뽀뽀를 한 뒤[35] 잠들듯이 조용히 세상을 떠난다. 이후 집 앞 벚나무[36] 에 고이 묻힌다.
3.5.7. 기계 버그캣(機器貓蟲)
428화에서 등장. 어느 과학자가 개발한 기계로, 처음에는 바퀴벌레같은 해충을 처리할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갑자기 폭주하면서 과학자부터 공격하더니 바로 도시로 뛰쳐나가 깽판을 친다. 급기야는 원자력 발전소를 꿀꺽하면서 움직이는 생화학병기로 거듭나지만, 이를 보고 막아서 괴수로 변신한 카푸에게 먹히면서 1차전은 패배한다. 하지만 카푸가 싼 똥을 통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재등장을 예고했고...
429화에서 다시 등장. 똥으로 남아 있다가 벼락을 맞고 에너지가 재충전되면서 되살아나더니 바로 근처 바다에 있던 항공모함을 먹어서 흡수하고 카푸에게 복수하러 간다. 항공모함을 흡수한 병기답게 압도적인 화력으로 카푸와 독독을 압도하지만, 독독이 자신을 희생해 자폭하면서[37] 결국 2차전도 패배하고, 독독과 함께 폭사한다.
4. 인기
대만 현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비단 대만만이 아닌 다른 인접 국가에서도 웹툰으로는 못 보더라도 스티커로는 접할 수 있고,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들에서는 영어로 된 댓글도 많이 볼 수 있어서 해외에서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편에 속한다. 한국 페이스북에서도 카푸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다.
5. 상품화
인형, 저금통 등 다양한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페이스북, 라인, 텔레그램 등 여러 SNS에도 스티커로 출시되어[38] 많은 이용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또한 대만판 모두의마블에도 캐릭터로 등장한 바가 있다. #
2020년 7월부터 2021년 2월까지는 가오슝 첩운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하여 관련 상품들을 출시한다. #
2020년 11월 10일부터 동년 12월 7일까지는 라그나로크 온라인과도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했다. #
6. 여담
- 359화와 360화 사이의 8편은 특별편으로, 작가의 홋카이도 여행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360화부터는 작가가 연재할때 표기하는 횟수와 URL에 표시되는 횟수가 8씩 차이난다.[39]
- 본편의 연재가 종료된 후에도 공식 SNS를 통해 단편 만화와 영상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으며,[40] 가끔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기도 한다. 또한 메신저에서 쓸 수 있는 스티커를 홍보하는 영상도 게시되고 있다.
- 페이스북과 텔레그램에 발매된 카푸 스티커는 무료로 (!) 사용할 수 있다.
- 귀엽고 간결한 그림체가 특징이지만, 가끔씩 작가의 진짜 그림체가 드러나는 작화도 있다. 특히 마지막화에서 졸업장을 달라며 울먹이는 카푸를 보면 본편의 그림체와 매우 다른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그림체의 카푸를 볼 수 있다. #
[1] 이름은 독독이지만 한자는 개 구(狗)자를 쓴다.[2] 한자 독음을 직역하면 묘묘충가파. 묘와 충은 당연히 고양이 묘(貓)자와 벌레 충(蟲)자를 쓴다.[3] 유튜브 채널이 열린 시기가 카푸가 정식으로 연재된 시기보다 빠르다.[4] 간혹 카푸가 누군가와 싸우거나 누군가를 잡아먹어서 유혈사태가 벌어지는 (...) 화가 있는데, 이런 화는 도입부에 그려진 카푸의 얼굴이 피투성이다. 이 피 여부를 보고 구분하면 된다.[5] 뾰족귀, 크고 초롱초롱한 눈망울, 일명 육구로 불리는 고양이 특유의 발바닥 등. 이목구비의 형태는 아스키 아트의 고양이 캐릭터들과 닮았다. 단 꼬리는 벌레처럼 뭉툭하다.[6] 단 물고기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고양이들과 달리 버그캣들은 육고기를 좋아하며, 작중에서도 고기를 먹는 장면을 보면 소위 만화고기로 불리는 육고기를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7] 반대로 싫어하는 것은 채소류, 특히 브로콜리를 극혐 수준으로 싫어한다. 만화에서 연재되지는 않았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플래시에는 카푸가 고기를 보고 입가에 군침을 흘리다가 고기를 치우고 브로콜리를 대신 내놓자 바로 정색하더니 신경질적으로 울면서 브로콜리를 치워버리는 단편이 있다. # 실제로 현실에서도 어린이들이 브로콜리를 기피하는 경향이 크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름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8] 카푸가 스스로 자신을 부를 때의 이름. 유튜브의 플래시마다 이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카푸의 시그니처 사운드라고 할 수 있다. 발음은 원음에 가깝게 발음하면 카'''포'''와 비슷하며, 톤은 카카오톡의 기본 알림음인 "카톡!"과 비슷하다.[9] 단 카푸치노의 카푸는 Cappu, 버그캣 카푸의 카푸는 Capoo로 쓰기 때문에 영어 표기는 다르다.[10] 15화에서 카푸의 순수성이 잘 드러난다. 주인이 만들어준 카푸와 똑같이 생긴 인형을 친동생처럼 애지중지하는데, 너무 많이 갖고 놀아 인형이 해지자 주인이 쓰레기통에 그 인형을 버린 것을 보고 바로 쓰레기통에 뛰어들어서 인형을 붙잡고 울먹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보고 감동한 주인이 해진 인형을 손봐주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이 인형은 이후에도 가끔씩 등장해 얼굴을 비춘다.[11] 107화에서도 주인이 만든 케이크를 먹으려다가 그 케이크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것을 알자마자 바로 태도가 바뀌어서 케이크를 먹으려는 주인을 경계하는 등, 아이다운 순진무구함이 엿보인다.[12] 일례로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메달 방울을 갖고 놀다가 실수로 '''트리를 들이받아서 불타고 있는 벽난로에 처넣어버린다.''' 그리고 분노한 주인에게 잡혀 몸에 트리처럼 온갖 장신구가 주렁주렁 매달린다.[13] 하지만 분노하면 눈부터 새빨개진다. 주로 분노하는 경우는 친구들이 위기에 처했거나, 카푸가 장애물에 걸려 다친 다음에 그 장애물에게 화풀이를 할 때 (...) 정도가 있다. 특히 6화에서는 독독이 개장수에게 납치당하자, 납치해간 개장수를 추격하면서 점점 덩치가 커지고 눈이 붉어지더니 마지막에 '''개장수가 탄 트럭을 통째로 씹어먹으면서''' 독독을 구해낸다. 이때 트럭을 씹는 장면의 작화는 그야말로 괴수를 방불케 한다. 평소의 귀여운 모습과 난폭해진 모습을 비교하면 마법천자문의 끼로로와 비슷한 수준으로 변화의 폭이 크다.[14] 이 요리치 기믹은 애인인 투투도 공유한다.[15] 이름은 독독이지만 한자는 개 구(狗)자를 쓴다.[16] 물론 카푸도 독독을 잘 챙겨준다.[17] 몹뿐만이 아니라 암호를 풀어야 열리는 문도 돈도 열고, 카푸를 세뇌한 마검까지도 돈을 줘서 아군으로 만들었다![18] 게다가 지능도 뛰어나서 마지막화인 졸업식에서는 무려 '''100점 만점에 1000점'''을 맞았다. [19] 다른 캐릭터들과 작화를 비교해 보면 투투만 속눈썹이 좀 더 길며, 발렌타인 데이 에피소드에서는 카푸에게 크고 아름다운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서 선물해주는 등 여러 정황 상 암컷이 맞다.[20] 다만 투투를 보낸 다음에는 투투룰 간호하던 카푸와 주인이 앓아누우면서 독독이 둘을 돌봐줘야 했다 (...)[21] 단 투투는 토끼답게 당근을 좋아하는데, 정작 카푸는 당근같은 채소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 투투가 요리를 대접해주면 카푸는 겁부터 먼저 먹는다.[22] 반대로 카푸와 독독이 주인의 기분을 풀어줄 때도 있다.[23] 지지가 첫 등장한 7화의 제목이 폭룡지지(暴龍姊姊)인데, 폭룡은 중국어로 티라노사우루스를 뜻한다.[24] 카푸의 카가 커피 가(咖) 자를 쓰는 것을 고려하면 반쯤 노린 작명이다.[25] 카푸에게 머리를 단발로 잘라달라고 요청하지만 정작 자를 머리가 없어서 난감해하던 카푸가 결국 '''흑채를 단발머리 모양으로 뿌려서''' 눈속임하는 에피소드도 있다.[26]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한 고양이버스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27] 그래서 이들의 눈은 손전등처럼 빛을 발할 수 있다.[28] 카푸가 형을 잡아먹으려는 순간 동생이 카푸를 막아선다.[29] 말이 울음소리지 사실상 사자후 수준이다. 그 체력 좋은 카푸도 이 울음소리를 정면으로 들으면 바로 진이 빠진다.[30] 특히 몸 자체가 재생이 가능한 독독. 심지어 시든 꽃의 영혼을 거두려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꽃이 되살아나는 경우도 있다.[31] 한자로는 강시묘충(殭屍貓蟲)이라고 쓴다. 단 대중적으로 알려진 강시처럼 얼굴에 부적이 붙어 있지는 않다.[32] 그래서 외부의 공격을 받으면 실밥이 터져서 몸이 분해된다 (...)[33] 카푸도 처음에는 냄새 때문에 도망갔지만 강시 버그캣이 악역이 아닌 것을 알고 같이 놀아준다.[스포일러1] 사실은 '''유령'''이었다. 투투 일행과 놀 수 없었던 이유도 자신이 실체가 없는 유령이어서 그랬던 것. 카푸가 소녀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카푸가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후 잠에서 깨어난 카푸가 소녀를 찾아 헤메다가 근처 전봇대에 세워져 있는 소녀의 영정사진과 조화를 발견하고, 소녀의 영정 앞에 함께 갖고 놀았던 공을 마지막 선물로 주고 떠난다.[스포일러2] 75화의 제목인 抓到你了를 해석하면 '''잡았다 요놈'''이라는 뜻이다. 제목이 복선이었던 것.[34] 실제로 햄스터는 수명이 짧은 동물로 유명하다. 정말 짧은 경우에는 1년도 못 넘기는 경우가 부지기수다.[35] 카푸가 뽀뽀를 받고 바로 일어나 햄스터를 깨우지만 안타깝게도 이때는 이미 죽은 뒤였다.[36] 212화가 3월에 연재됐고, 작중에서 햄스터가 죽은 시기도 5월이라 현실에서나 작중에서나 벚꽃이 필 시기이다.[37] 물론 독독은 늘 그렇듯 되살아난다.[38] 텔레그램 스티커 문서에도 카푸가 추가되어 있다.[39] 즉 360화를 보고 싶다면 URL에는 360이 아닌 368을 써넣어야 한다.[40] 만화와 영상이 함께 있는 단편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만화가 먼저 올라오고 몇달 뒤에 영상이 추가로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