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몹답게 행동하세요, 스왈로우 씨!/등장인물

 



1. 개요
2. 태악굴
2.2. 체이테 성
2.3. 시체가 죽는 터
2.4. 모래 지옥
2.5. 마르가르
2.6. 닐쿰발
2.7. 칼라미다드
3. 제국
3.1. 용사
3.1.1. 베른 히슈탈츠
3.1.4. 라슈머 리히테나워
3.1.5. 로더릭
3.2. 토벌 사령부
3.2.1. 아르 에델브레아스 갈프 리비스텐
3.2.2. 가롯 아자넬지아
3.2.4. 카스페르
3.2.5. 카르트
3.3. 하스틴
3.3.1. 에타르크 백작
3.3.2. 그라우미츠 아메르
3.3.3. 라라 시네비어 에타르크
3.4. 앙셀름 공작령
3.4.1. 페테르 루덴도르프
3.4.2. 러셀 크로아이츠
3.5. 아카식
3.5.1. 인세인
3.5.2. 델릭토르
3.6. 기타 제국 인물
3.6.1. 파이모어 뒤 벨라이
3.6.2. 페실
3.6.3. 교황
3.6.4. 유라네시아 1세
4. 수인
4.1. 리움
4.1.1. 페스틸렌샤 피엘 캐롤라이나
4.1.2. 버나드
4.1.3. 프리사
4.1.4. 로체이사
4.1.5. 핌프
5. 마왕
5.1. 유바르 파벌
5.1.1. 유바르
5.1.2. 마르몰리아
5.2. 옵스타리쿠스 파벌
5.2.1. 옵스타리쿠스
5.2.2. 로비아드
6. 요정
6.1. 레프리콘 상단
6.1.1. 발레르
6.1.2. 스코비나
6.1.3. 노스
6.2. 플릿비체
7. 마물
7.1. 그라페니아
7.2. 비틀린 거미 '뉼'
7.3. 엘리게일
8. 붉은 돌 광산
8.1. 호프헤임 헤로세
8.2. 아르하 튜스데이
8.3. 로 튜스데이
9. 이계의 존재


1. 개요


보스 몹답게 행동하세요, 스왈로우 씨!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태악굴



2.1. 태고의 중추


본작의 주인공.
태고의 중추 가운데 길을 지키는 수문장.
태고의 중추 왼쪽 길을 지키는 수문장.
태고의 중추 4번방의 관리자.

2.2. 체이테 성


  • 에르제베트 바토리
[image]
'''서적판'''
>"너도 네 던전에서 쉬는 게 편할 텐데, 슬슬......들어가....."
>"......게 내버려 두지 않겠다, 이 새끼야!"[1]
태악굴 체이테 성의 보스. 던전의 위치는 제국 서쪽 그라페니아의 숲 근처에 위치한 아스트리샤 숲. '아스트리샤 숲의 악몽', '밤의 딸' 이라는 칭호를 지닌 최악의 뱀파이어다. 외형은 새하얀 피부를 제외하고 옷도, 눈동자도, 머리카락도 붉은 키 크고 몸매 좋은 미녀의 외형을 하고 있다.
흉악한 마기를 지닌 뱀파이어로 그 강함은 태악굴 보스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보증되며, 어지간한 마왕따위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강하다. 연령 또한 수백년을 넘어 패트릭이나 레네보다 연장자이다. 또한 에레보스처럼 통상적인 마법을 즐기지는 않지만 그녀 본인이 세계에 몇 없는 수준의 고위 마법사이기도 하다.
스왈로우와 태고의중추와는 달리 체이테 성의 경우 오로지 에르제베트 바토리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요새이며, 던전 자체가 바토리의 마력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즉 바토리=체이테 성 그 자체나 다름 없다고. 평소에는 체이테 성 내부에서 마도구화시킨 거울을 이용해서 대륙을 구경하는게 일상이라고 한다. 이 거울들은 체이테 성 전체에 걸려있으며, 거울들 전부가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마도구들이라고 묘사되었다. 거기에 36걸작 중 탐지에 특화된 마도구인 람베의 눈의 소유자이기도 한데, 평소에는 쓸데가 없어서 평범하게 랜턴으로 써먹고 있다(...)
뱀파이어라는 종족 특성으로 피가 모자라면 이성을 잃고 날뛴다는 듯. 그래서 다른 태악굴들과 달리 주변 인간들을 마물들로부터 보호해주며 혈액을 일정 량 제공받는 방식으로 인간들을 사육하고 있다. 항상 주변에 뱀파이어 권속들을 데리고 다니고 있으며, 외부에 있을 땐 그들을 시켜 혈액을 수급하는 듯. 혈액 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존재의 혈액은 특식 개념으로 좋아하고 있다.[2]
작중 다른 태악굴 보스들이나 인간들에게 체이테 성은 철옹성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다른 던전들과 교류를 꺼리는 만큼 고고한 성격이라고 알려져 있는 듯. 그러나 실상은 그냥 이웃집 아는 언니 취급이다. 고고하다는 대외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다혈질 폭력 흡혈귀로, 태고의 중추의 실체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몇 안되는 마물이기도 하다. 스왈로우의 성격을 매우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 4권에선 구석에 몰래 숨어서 자는 스왈로우를 찾아서 걷어차는 등 고고하다는 세간의 평과 달리 온갖 개그를 보여주고 있다. 거리가 거리인만큼 레네가 놀러 올 때마다 친절하게 대우해 주고 있으며, 바토리 본인도 심심하면 태고의 중추로 놀러다니고 있다. 거리상 태고의 중추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지라 태고의 중추 외 다른 태악굴 보스 중 가장 등장이 많다.
다만 패트릭의 회상에 의하면 레네와 처음 만났을땐 스왈로우를 노리는 연적으로 여겨져 많이 어색한 관계였다고 한다. 꽤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오해가 풀리고 지금같이 친밀한 언니동생 관계가 형성되었다고한다.
내심 레네의 사랑을 응원해주고 있는 연애 스승, 연애 방향으로 아무런 지식이 없는 레네에게 연애에 대한 조언을 해 주기도 하는데 상대가 워낙 단순무식한 레네와 아무 생각 없는 스왈로우인 만큼 대부분 황당한 결과가 나와서 격하게 뿜기도 한다. 1권 사건에서 가출한 레네를 손님으로 받아들여 보호해 준 것도 그녀이며, 역시 스왈로우의 인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 이후 일어날 대형 참사를 예견하기도 했다.
작 2권에서는 에레보스가 자신의 영역과 태고의 중추의 영역을 침범했기에 그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태고의 중추에 왔고, 4권에서는 태악굴 보스들이 회동을 가지기로 결정하면서 다시 태고의 중추에 찾아왔다. 여기서 밝혀지기를 과거 헥사벨이 태고의 중추에 있었을 때부터 태고의 중추와 교류하고 있었던 듯.
이후 회의가 시작되었음에도 아무 말도 안하다가 자신은 할 말 없다는 선언을 하고 차나 마시며 관전하는 태도를 유지중인데, 사실 회의에 온 것부터 그냥 옆 집에서 뭔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는데 심심하니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에서 온 것이었다. 그러나 쿠락의 폭탄 선언에 이어 인간과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밝히자 그에 분노하여 쿠락을 잡아 죽일듯이 바라보고, 이에 회의중에 무력충돌을 벌일 험악한 상황까지 몰렸다.
결국 스왈로우의 제지로 무력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쿠락에게서 극도의 불쾌감과 혐오를 느꼈는지 비겁한 놈과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고 선언한 뒤 체이테 성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리고 가는 길을 배웅해 준 레네에게 계속 화풀이로 한탄을 했던 모양
이후 닐쿰발과 제국의 전쟁을 구경하자는 패트릭의 요청으로 체이테 성에 있던 마법 거울들을 가지고 태고의 중추에 방문했다. 여기서 본인의 마력을 써서 닐쿰발의 전쟁을 실시간으로 구경하는 것에 얌전히 협조했는데, 이유는 패트릭이 노동의 대가로 멜쥬의 피를 제공하겠다며 멜쥬를 팔아넘겼기 때문[3] 멜쥬의 피부와 목덜미를 쓰다듬으며 군침을 흘리는 것으로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헥사벨의 흉계를 알게 된 스왈로우가 패트릭과 함께 던전을 외출하자 엮여봤자 좋은 꼴은 못본다는 사실을 눈치챘는지 권속들과 함께 던전에 돌아갔다.
그리고 6권 후반에 재등장. 칼라미다드와 싸운 뒤 온몸이 걸레짝이 된 야차 자매를 치료해주기 위해 스왈로우가 직접 체이테 성에 방문하면서 등장했다. 치료를 바토리에게 의뢰한 것은 바토리가 치유술에 일가견이 있는 대마법사라는 이유도 있지만, 야차 자매의 경우엔 마나의 그릇이 작기 때문에 멜쥬마냥 스왈로우가 치유마법을 시전했다간 진짜로 마폭이 될 것이기에 스왈로우 본인이 직접 치료할 순 없었기 때문이다. 그 대가로 이번에야말로 레네의 피를 일부 손에 넣었고, 이에 매우 신났는지 그녀의 혈액을 냉장고에 고이 보관하기로 했다.
여기서 예전에 멜쥬의 피를 빨았을 떄의 감상을 말하는데, 그때 멜쥬의 피 속에서 스왈로우 특유의 이질적인 기운을 느꼈다고 한다. 그에 도대체 어린 마왕에게 무슨 짓을 저지른 거냐며 스왈로우를 깠다.
야차 자매의 치료가 끝난 뒤[4] 아직까지 성에 남아있던 스왈로우를 돌려 보내려고 했지만 스왈로우의 주머니에서 떨어지는 대량의 과자들[5]을 본 뒤 성질이 폭발해서 체이테 성을 박살내면서 스왈로우를 두들겨팼다.[6] 이후 정신 좀 차리라며 스왈로우를 다그치다가 우연히 레프리콘 상단원들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걸 듣고서 상황이 심상치 않음으르 직감하고 스왈로우와 함께 스코비나의 행방에 대해 조사했다.
9권에선 멜쥬가 부하에게 바토리의 인적 사항에 대해 대략 설명해 주는데 말과 주먹이 동시에 나가는데 주먹이 좀 더 빠른 폭력적인 성격에 파괴력도 굉장하고, 고상한것과는 거리가 먼 다혈질에 피를 탐하는 모습을 보면 조금 변태같다고 속으로 까였다(...) 다만 차마 부하의 환상을 박살낼 수는 없었는지 겉으로는 고상한 귀부인이라고 둘러댔다.
10권에서도 등장하여 스왈로우가 베네딕트를 찾는 것을 돕는다. 대량의 마도서와 책을 소지하고 있으며 마법을 통하여 원하는 책을 한순간에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2.3. 시체가 죽는 터


  • 썩어 들어가는 맥
에레보스의 소환수. 스왈로우에 비견되는 거대한 덩치를 지닌 언데드 몬스터다. 태악굴 시체가 죽는 터의 보스 몬스터는 에레보스와 썩어 들어가는 맥 둘로 나누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력한 언데드라는 듯. 다른 언데드를 흡수해 크기와 힘을 키울 수 있으며 스왈로우와 비슷한 크기까지 커지고 본체 상태의 스왈로우를 어찌저찌 때려볼 수 있을만큼 강한 녀석이다.
사실 그 정체는 전 태악굴 보스인 고대 슬라임. 과거 인간들에게 토벌당해 사망했으나 그 시체를 에레보스가 입수했고, 강력한 언데드로 제작하여 소환수로 부려먹고 있다.
그러나 2권 사건에서 에레보스의 행동에 분노한 스왈로우와 대치, 결국 죽빵 한 방에 온 몸이 산산조각난 뒤 조각들이 전부 한순간에 스왈로우에게 삼켜지면서 완전히 소멸되었다.
  • 시몬 마구스
태악굴 시체가 죽는 터의 수문장.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도교의 성경 사도행전 8장에서 나온 마술사 시몬 마구스. 십재라고 불리는 열 명의 수문장 중 하나로 흑암이라는 이명을 지니고 있다. 종족은 언데드 리치. 리치 중에서도 특히 엄청난 강자로, 리치 중에서도 유일하게 4개의 마법을 동시 영창할 수 있는 실력자다.
한때 타락한 현자로 대륙에 악명이 자자하던 인물이었으며, 지금은 에레보스를 섬기는 몸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에레보스가 만든 건 아니고 원래 따로 활동하고 있던 리치인 듯. 2권에서 하스틴의 빈민들 사이에서 사이비 종교를 전파하며 등장했다.
그가 사이비 종교의 교주로 활동하게 된 이유는 엘더 언데드의 재료 수집. 인간은 믿음이 꺾이는 순간 영혼이 타락하며, 그런 자들이 바로 에레보스가 원하던 언데드의 재료라고 한다. 그리고 하스틴을 조사하러 인간으로 변장하고 온 스왈로우와 마주치고 그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마력으로 탐지를 시도했다. 다만 당연하게도 파악이 불가능했고, 역으로 자신의 마력이 먹히는 것을 보고 내심 상대가 고대 괴물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7]
다만 스왈로우가 하스틴에 있을 리가 없다며 애써 자신의 직감을 무시하고, 거사가 시작되자 하스틴 인근에 버려진 시체의 산에 가서 그들을 언데드로 깨우고 하스틴을 전면 공격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에게 항전하던 인간들을 대부분 전멸시켰을 쯤 멜쥬가 나타나 언데드들에게 마법 폭격을 가하자 멜쥬를 잡기 위해 재등장했고, 멜쥬의 살가죽을 벗겨버리겠다며 자신만만하게 선언했으나 그 순간 시몬을 알아보고 다가온 스왈로우에게 얻어맞았다. 스왈로우의 사심이 담긴 주먹질이었기에[8] 때문에 일격에 죽지는 않았다.
그제서야 상대가 스왈로우임을 깨닫고 승산이 없음을 인지한 뒤 에레보스에게 그 사실을 보고하기 위해 도망을 시도했고, 빠른 텔레포트로 팔 하나만 희생하고 스왈로우에게서 종적을 감추는 것 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귀차니즘 중증에 걸린 스왈로우가 시몬이 도망간 것으로 추정되는 거리 전체를 하급 마법을 빙자한 신역급 위력의 마법으로 날려 버렸고, 그 마법에 휘말려 영혼이 소멸할 수준의 타격을 받아 완전히 사망했다.
9권에서 십재 네부카드네자르의 말로 언급되길 당시 십재 서열 3위였다고 한다.
  • 우흐멜
태악굴 시체가 죽는 터의 수문장. 십재라고 불리는 열 명의 수문장 중 하나이며 종족은 언데드 리치. 태악굴 수문장인만큼 엄청난 강자로 잠시나마 패트릭을 제압하는데 성공했을 정도의 강자다. 다만 같은 십재인 시몬 마구스보다는 약한 듯.
에레보스의 명에 따라 하스틴을 장악하기 위해 영주인 라라를 속여 그녀가 영지에 대한 구휼책을 제대로 쓸 수 없도록 식량과 물자를 강제로 통제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언데드의 기척을 뿌리는 어느 기사가 몬스터 퇴치의 포상으로 영주성에 들어오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기사, 패트릭 또한 우흐멜이 언데드임을 서로 한 눈에 알아보았다.
그에 계획에 없던 변수가 생겼다는 판단에 에레보스에게 요청하여 증원으로 또 다른 십재 중 일인인 듀라한 마샴을 불렀다. 그러나 지하 감옥을 지키고 있던 마샴이 패트릭에 의해 사망하고, 역으로 마샴의 정체를 추적당해 패트릭에게 배후가 에레보스임을 들켜버렸다.
이에 계획이 틀어졌다는 생각에 초조해하면서도 패트릭에게 자신들의 계획을 설명해 주며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고 있었으며, 기습적으로 제압마법을 사용해서 패트릭을 구속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상급마법을 시전해서 패트릭을 제거하려 했지만[9] 그 순간 투구를 벗은 패트릭의 종족을 확인하고서야 그 정체를 눈치채고, 이어 천장을 부수며 난입한 스왈로우의 일격에 맞아 행동불능이 되었다.
크게 당황해서 스왈로우에게 어째서 여기 있냐고 물으려 했지만 묵살당한 뒤 온 몸이 걸레짝이 되도록 얻어맞았고, 결국 소멸하기 직전 에레보스가 하스틴에 도착했음을 감지하고 웃으며 소멸당했다.
  • 마샴
태악굴 시체가 죽는 터의 수문장. 십재라고 불리는 열 명의 수문장 중 하나이며 종족은 언데드 듀라한. 검술만으로 작중 최강자인 패트릭과 잠시나마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실력자로. 주 무기는 악령이 깃든 마검이다. 듀라한인 만큼 머리가 없어 그 자리엔 빈 투구만 자리하고 있고, 갑옷의 양식은 반 세기 전 유행하던 갑옷이라고 한다. 갑옷 견갑 끄트머리에 이름이 새겨져 있어 패트릭이 그걸로 상대가 누군지 알아챘다는 듯.
30년 전 갑작스레 인간을 습격한 에레보스의 군세를 저지하기 위해 결성되었던 마샴&하르다 형제 토벌단의 부단장. 비록 용사는 아니지만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던진 숭고한 영웅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토벌에 실패하여 시체조차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정황상 토벌이 실패하여 에레보스에게 살해당한 뒤 듀라한으로 개조당한 듯. 그러나 듀라한이 되었음에도 자의로는 에레보스를 따르지 않아 에레보스가 그를 강제로라도 종속으로 부리기 위해 정신 지배의 마법까지 사용해야 했다. 뒤집어 말하면 에레보스가 그런 방법을 써서라도 손에 넣고 싶어했을 정도로 강력한 언데드라는 것. 그게 원인이 되어 이성이 사라지고 움직임에 빈틈이 조금씩 생기는 치명적인 단점[10]이 생겼지만 그럼에도 십재의 일좌를 차지할 정도의 강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작 2권 시점에서 지하감옥을 조사하러 잠입한 패트릭과 대치. 패트릭에게 순수하게 강하다고 평가받았고, 마검으로 패트릭이 무기로 쓰던 클레버를 부식시켜버려 전투에서 우위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정신지배의 부작용으로 인한 빈틈을 알아챈 패트릭에게 무기를 뺏겼고, 그 자리에서 영혼이 소멸당하면서 사망했다. 그리고 패트릭은 죽은 마샴을 조사해서 배후가 에레보스임을 눈치챘다.
  • 아하스페르츠
태악굴 시체가 죽는 터의 수문장. 십재라고 불리는 열 명의 수문장 중 하나이며 종족은 언데드 리치. 이름의 유래는 방황하는 유대인 전설로 알려진 이름 아하스 페르쯔. 에레보스의 명을 받들어 금서를 강탈하고자 이스카리옷을 포함한 다른 십재 셋과 함께 칼덴 후작령을 습격했다.
이스카리옷을 제외한 나머지 두 십재와 함께 니프림이 지키던 제단에 나타나며 등장했으며,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니프림을 포함한 다섯 명의 인간들에게 순순히 책을 넘겨주면 유혈사태는 없을 것이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사실 무력에선 십재들 측이 우위에 있었지만 인간들이 그 금서를 인질로 잡을 것을 염려했던 것. 그러나 니프림의 입장에선 언데드를 믿을 수 있을리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거절하고 결국 세 십재와 다섯 인간들의 싸움이 벌어졌다.
다만 역시 태악굴 수문장이라는 직함이 장식은 아니라서 니프림이 혼자서 전력으로 달려들어 십재 하나를 죽이는 그 1분 남짓한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발을 묶고 있던 화염술사와 전사를 순식간에 죽여버렸다. 다만 언데드를 녹이는 단검을 사용했음에도 몸에 상처 하나 나지 않은 데스나이트와는 달리 고유 주문을 사용하는 화염술사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었는지 크게 약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십재인 데스나이트와 함께 2:1로 걸작을 든 니프림과 싸우게 되었으나 결국 니프림의 처절한 분투로 완전히 사망했다.
이후 9권에서 밝혀지길 사실 싸우는 내내 마법을 통해 에레보스와 시야를 공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탓에 에레보스가 니프림의 존재에 대해 눈치채게 되었다.
  • 네부카드네자르
태악굴 시체가 죽는 터의 수문장. 종족은 언데드 리치이며, 9권에서 멜쥬와 맞붙게 된 십재다 . 이름의 유래는 느부갓네살이라는 이름으로 개신교 성경에 언급된 네부카드네자르 2세. 에레보스가 스왈로우에게 도전하는 동안 타 십재들과 함께 태고의 중추의 수문장들을 상대하기로 하면서 등장했다.
멜쥬와의 짧은 대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현 십재 서열 3위로, 과거 시몬 마구스가 사망한 뒤 그 공석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본래는 4위로 추정되고 있으며, 굳이 자신이 3석임을 강조한 것은 시몬 마구스에게 일종의 열등감을 품고 있기 때문인 듯. 과거 멜쥬가 시몬의 상대가 되지 못했음을 언급하며 멜쥬가 자신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결국 마법 대결에선 패배했고[11], 결국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의 신체를 괴물로 변화시켜 육탄전으로 달려들었으나 그 순간 싸움에 개입한 프리사에 의해 한순간 신체를 구속당하고 검은 마력에 직격당해 완전히 사망했다.

2.4. 모래 지옥


  • 헥사벨
태악굴 모래 지옥의 보스. 던전 위치는 왕국 연합의 중앙 대사막 중심부. 이명으로 '마더 헥사벨', '모든 벌레들의 어머니', '사막의 주인', '다섯 왕국을 휘감는 절망'이라 불리는 몬스터. 종족은 그레이트 웜이다. 체구는 30미터가 넘어 스왈로우의 본체만은 못하지만 충분히 거대한 크기를 지니고 있다.
오래 전 다섯 왕국의 중심부에 위치한 대사막에 자리잡았으며, 이에 교역로를 탈환하고자 왕국 연합이 파견한 정예 토벌단 1천여명을 하룻밤 사이에 몰살시켰다고 한다. 게다가 50명도 채 남지 않은 생존자들에게도 영원한 악몽을 선사해 주었다는 듯. 벌레들의 어머니라는 이명에 걸맞게 모래 지옥의 구성원들은 전원이 곤충형 몬스터들이며, 수천에 달하는 곤충형 괴수들이 사막의 모래 속에 숨어 있다. 거기에 태악굴 모래 지옥의 실체 자체가 모래 속에 숨겨져 있으며, 수시로 구조가 바뀌는 던전의 구조에 더해 지친 인간들을 습격하는 거대한 그레이트 웜의 존재는 그야말로 다섯 왕국에게 절망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재앙이었다는 듯.
4권 초반 태악굴 보스들의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태고의 중추를 방문했으며, 태악굴 보스들에 대한 경계심을 지니고 있던 패트릭과 대치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던 중 아직 몬스터들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말로 태고의 중추의 경비상태를 한 눈에 파악했다. 이에 태악굴 보스와 패트릭 사이의 무력 충돌이 벌어질 것이 예상되었지만 이후 나타난 바토리에 의해 무산되었고, 그리고 바토리를 따라 5번 방까지 마중 나온 스왈로우와 마주치게 되었다.
그리고 방금 전까지의 긴장감이 무색하게 스왈로우를 스승님이라 부르며 깍듯이 대하고, 스왈로우도 오랜 만에 본다며 친근하게 대우해서 태고의 중추 수문장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그제서야 자신을 정식으로 소개하며 말하길 방금 전에는 뻘쭘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수문장들에게도 깍듯이 대우해서 패트릭의 의문을 자아냈다.
사실 그의 정체는 태고의 중추의 전 수문장.
이후 살갑게 인사하며 밝히길 패트릭의 팬이라고 하며, 푸른 길을 지키는 예전의 패트릭 포지션에 해당하던 수문장이었다고 한다. 거기에 성별이 암컷임이 밝혀지며 헥사벨이 스왈로우와 오래 붙어 있던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된 레네는 마구잡이로 동공지진을 일으키더니저 벌레는 해로운 벌레라며 내쫓으려 들었다.
이후 진지한 이야기로 넘어와서 패트릭의 질문에 대답하길 다른 태악굴 보스들과는 달리 태고의 중추에 적의같은 건 아예 없으며, 그저 간만에 스승님께 인사나 드릴 겸 다른 태악굴들을 감시나 하려는 의도로 찾아왔다고 한다. 사실 모래 지옥의 위치가 왕국 연합쪽이어서 제국에서 일어난 사태에 별 영향을 받지도 않은 데에다가, 스왈로우가 원래 지 멋대로 사는 성격인건 진작에 알고 있기에 에레보스와 싸우건 제국을 털건 그다지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사실 마음 속으로는 글러먹은 니트인 스왈로우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나 하는 기대 심리도 깔려 있었다고 한다. 그 뒤 패트릭에게 정말 고생 많겠다며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위로를 전했다. 다만 그녀 자신은 태고의 중추에 적대감이 없다고 단언하면서 다른 태악굴 보스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예고를 했다.
회의 때는 바토리와 함께 아지다하카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가 그에 이어 쿠락이 폭탄 발언을 하자 그에 흥미가 생겼다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제국을 한 달 안에 멸망시키겠다며 선언한 쿠락에게 진지하게 충고하기를 고작 닐쿰발의 오크 20~30만으로는 제국의 전력을 당해내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 그러한 충고가 가능했던 이유는 헥사벨 본인이 제국의 전력을 뼈저리가 느꼈기 때문. 사실 1년 전 16살의 나이로 모래 지옥에 찾아온 제국의 용사 우인 히스토리아와 싸워 본 적이 있으며, 결국 무승부로 끝났지만 당시의 감상을 밝히기를 정면으로 싸웠으면 자신이 죽었을 것이라는 솔직한 느낌을 말했다. 거기에 쿠락 또한 자신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해 주었고, 이어 아지다하카의 발언에도 동조하여 제국 정벌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쿠락이 제국 내부의 내통자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밝히자 이에 인간과 손을 잡은 것이냐고 분노하는 바토리와 동조했고, 그에 회의 분위기가 일촉즉발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후 회의가 끝나고 숲의 외곽에서 쿠락과 평화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아지다하카에 의해 발견되었다.
겉으로는 회의에 아무 관심이 없었다고 하지만 실제론 쿠락과 모종의 협의가 오간 듯. 그리고 그녀의 인성을 꿰뚫어 본 파프니르의 평가에 의하면 친절함을 모방하는 몬스터라고 한다. 즉 겉보기로 무관심한듯 보여준 태도와는 달리 뒤에서 무언가를 꾸미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4권 마지막에 아지다하카의 말로 쿠락과 손을 잡았다는 것이 확정되었다.
5권 후반부에서 밝혀지길, 회의가 끝난 이후 모래 지옥에도 복귀하지 않았고, 부하들에게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한다. 정보수집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한 아지다하카는 그것을 스왈로우에게 알렸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스왈로우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왈로우의 회상으로 과거 제국에 있는 스왈로우와 관련된 무언가를 뒷조사했던 일이 있었다고 하며, 그 때 스왈로우에게 경고를 듣고 수문장 자리에서 쫒겨났음이 밝혀졌다.[12] 다만 당시 증거가 확실하지 않아 스왈로우가 경고로 끝냈을 뿐, 확실한 증거가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스왈로우에게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즉 스왈로우는 헥사벨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이미 짐작했으며,[13] 결국 스왈로우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5권 마지막에 리아제 한 가운데서 거대한 몸체를 드러내며 등장. 지금까지 쿠락의 발 밑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쿠락에게 있어선 마지막까지 남겨두려 했던 최후의 수단으로써 어지간하면 헥사벨의 도움을 요청하려 하지 않았던 듯. 등장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몸을 흔드는 것 만으로 수백의 호문쿨루스를 터뜨려버리고, 인간들이 날리는 화살이나 마법 공격엔 상처 하나 나지 않는 데에다가 호문쿨루스들이 잠시 떨어진 사이 리아제의 지반을 무너뜨려 성벽을 철거하는 등 인간들에게 있어 태악굴 보스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존재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 강함을 본 가롯은 호문쿨루스들을 모조리 동원한다고 해도 데미지를 누적시키는 정도 뿐이고 죽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하늘에서 상황을 구경하던 스왈로우가 헥사벨을 발견했고, 그에 따라 리아제 한 가운데서 태악굴 보스 셋이 혈전을 벌이는 제국 인간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에 근접했다. 이후 자신에게 어디까지 알아냈느냐고 물어보는 스왈로우에게, "스왈로우가 이 세계의 생물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라는 것을 시작으로 조심스레 자신이 알아 낸 사실을 말하기 시작했다.
과거 헥사벨은 어린 시절 거대한 사막의 주인에게[14] 먹이로써 사육당하던 처지였으며,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사막의 주인을 일격에 터뜨려 죽인 스왈로우를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그에 스왈로우를 따르면 그만큼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경외심에 스왈로우를 따르기 시작했고, 그 시종을 자처하여 붙어다닌 결과 성체가 되고 강해져 태고의 중추의 수문장으로써 선택되었었다. 위대한 존재와 함께한다는 기쁨에 수 백년 간 열씸히 던전을 지키고 인간들과 싸웠으며 그 결과 서서히 강해져 갔다.
그러던 어느날 스왈로우가 아스페투나 왕국이라는 인간들의 왕국을 멸망 대상으로 지목했고, 왕국을 멸망시키면서 보여준 진심이 된 스왈로우의 힘을 보고 이질감을 느껴 스왈로우의 존재 자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그만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면 인간들을 멸종시키는 것이 던전을 지키는 것보다 덜 귀찮았을 것이라는 걸 깨달았고, 그 순간 과거의 행적을 반추해 보고 형연할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더 이상 태고의 중추에 붙어 있기가 두려웠고, 그렇기에 수문장을 그만두고 고향이었던 왕국 연합 중앙의 대사막으로 가 던전 모래 지옥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스왈로우에 대한 공포와 의구심을 점점 잊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왕국 연합 중 하나인 카스티야와 전면전을 벌이게 되었고, 헥사벨은 카스티야의 수도를 수 많은 벌레들과 함께 야습했다. 그 결과는 일방적인 학살이었고, 제국의 용사와도 같은 존재인 카스티야의 '성웅'조차 헥사벨에게 살해당했다. 마지막으로 왕궁에 도달하여 국왕을 삼키고 왕국을 완전히 멸망시키려던 순간 헥사벨은 그 곳에서 어떤 제단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제단은 마치 스왈로우와 같은 이질적인 기운을 지니고 있었다. 그에 왕국과의 전쟁도 잊고 그 제단을 조사하던 중 연합의 지원군이 몰려와서 그 근원이 되는 기괴한 거울만 회수하여 퇴각했다. 이후 그 거울을 조사하고자 했으나 쳐다보는 것 만으로 광기를 불러일으켰고, 결국 이해할 수 없어 그 거울을 모래 지옥 깊은 곳에 묻어두었다. 이후 수십년 뒤 왕국 연합에선 수 만의 연합군을 조직하여 전쟁을 하게 되었고, 카스티야 왕국에서도 참전했지만 이번에는 카스티야의 성웅이 그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제서야 이질적인 기운을 품은 물건들과 인간 용사들 사이에 연관점을 알아 챈 헥사벨은 다른 왕국들을 주시했고, 그들에게도 그 거울과 같은 이질적인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나름대로 수 십년에 걸쳐 그 거울을 이해하려 하다 보니 어느 새 그녀 또한 그 거울의 이질적인 기운과 동화되었고[15] 그를 통해 이질적인 기운의 출처가 이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에서 온 것이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16]
과거 우인 히스토리아와 싸웠을 당시 헥사벨은 왕국의 성웅을 초월하는 힘을 느꼈고, 그 결과 제국에는 카스티야 왕국의 그 거울조차 초월하는 강력한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하여 제국에 있는 그 무언가를 손에 넣는다면 스왈로우가 지닌 힘의 근원, 그 진리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제국을 노리게 되었다. 거기에 만약 스왈로우가 자신을 막으려 든다면 그것에 스왈로우가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이 확실하다는 증거가 되는 만큼 어느 쪽으로든 헥사벨로써는 답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17] 여기까지 설명을 마친 뒤 헥사벨은 그간 스왈로우에게 해 오던 존칭을 그만 두고 짙은 미소를 짓는 그에게 무엇을 준비하고 있냐며 진지하게 물어보았다.
자신의 추론을 전부 밝힌뒤 스왈로우에게 나라면 언제든 제국에 혼란을 줄 수 있다. 날 죽이려 한다면 난 혼란을 일으킬텐데 그러면 당신이 곤란해지지 않냐라고 제국이라는 존재자체를 인질로 잡지만 스왈로우는 '딱 하나 틀렸다.'라면서 헥사벨에게 말하는데 사실 제국이 사라져봤자 귀찮은 일이 약간 더 늘을 뿐이고 수습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핵심에 다가간 존재를 방치하는 건 제국 소멸의 귀찮음보다 훨씬 문제라는 것. 이후 헥사벨에게 '사실 수천년전 인간들이 너(헥사벨)과 같은 결과에 도달한 적이 있고 그들은 나에게 따졌지만 그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인간이란 종족 자체를 지워버렸어.'라고 말하는데[18], 즉 현재의 인류는 스왈로우에 의해 멸종했다가 다시 생겨난 종족이었다. 결국 밝힐 걸 다 밝힌 스왈로우는 헥사벨을 이대로 둘 수도 없고 이미 멸망이나 다름없는 리아제 또한 이대로 두기도 그러니 예전 성국처럼 아예 싸그리 엎기로 결심하면서 바로 헥사벨을 토막내고 리아제와 함께 고대마법으로 소거시켰다. 스왈로우에게 당신은 이 곳에 있어선 안 되는 존재라는 말을 유언으로 소멸당했다.
  • 가낙씰
'마더' 헥사벨의 사후 모래 지옥의 우두머리를 이어받은 모래 지옥의 새로운 보스. 종족은 사막 지네로 헥사벨에 이어 모래 지옥의 2인자 이기도 하다.
당연하게도 헥사벨마냥 압도적으로 강하지는 않은 듯. 그러나 모래 지옥의 무서움은 헥사벨이라는 단일 개체뿐 아니라 수십만에 달하는 벌레 몬스터들에게도 있고, 제국에 의해 전력 대다수가 갈려나가고 수십개의 부족으로 공중분해된 닐쿰발과 달리 모래 지옥은 헥사벨을 제외하면 건재하기에 어찌되었건 태악굴 보스라는 직함은 유지하고 있다. 다만 구심점이던 헥사벨이 없어진 만큼 다섯 왕국 연합을 상대로도 버거운 상황이기에 더이상 외부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한다.
6권 후반부에 자신들의 영역에 쳐들어 온 리움의 성화 프리사와 만나게 되었고, 리움의 성화 중에서도 흑산양이 과거 헥사벨조차 경계할 수준의 초 강자였음을 떠올렸다. 이에 싸울 생각이 없다고 선언하고 그녀와 교섭에 들어갔다.

2.5. 마르가르


  • 아지다하카
태악굴 '요람' 마르가르의 보스. 던전의 위치는 백색 산맥의 정상에 위치한 드래곤 레어-얼음의 궁전. 종족은 드래곤으로, 드래곤 로드이기도 하다. 본체의 형상은 검은 비늘을 지닌 거대한 드래곤이며, 인간형의 형상은 늘씬하게 뻗은 검은 머리카락과 검은 뿔, 새하얀 피부, 날카로운 눈매를 지닌 보랏빛 눈 미녀다. 멜쥬의 말에 의하면 미색으로는 견줄 자가 없을 정도라고. 이름의 유래는 조로아스터교의 악룡 아지다하카.
모든 드래곤들을 이끄는 여왕님으로, 로드라는 자신의 위치와 그 힘에 대해 절대적으로 자신감을 지니고 있는 듯. 실제로도 그 자신감에 걸맞는 강함을 보유중이며 그 무력은 태악굴 보스들 사이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해있다.[19] 그 지닌 힘과 별개로 드래곤의 수장다운 판단력과 신중함도 보유중이고, 나이도 젊은 편인 만큼 행동력도 뛰어나서 마르가르의 드래곤들에게서 절대적인 충성을 받고 있다.
부하나 휘하 권속을 매우 아끼는 면도 있어서 백색 산맥에 간접적으로 피해를 끼치는 태고의 중추를 싫어하고 있다. 그에 이번에야 말로 태고의 중추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경고를 하고 오겠다며 마르가르를 떠나 태고의 중추로 향했다. 그러나 태고의 중추에 대한 정보는 거의 가지고 있지 않으며, 마르가르의 드래곤들 사이에선 수천의 마물이 득시글대는 마경중의 마경이라는 소문만 돌고 있다.
태고의 중추에 대해선 빌어먹을 던전이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는데, 그 이유는 스왈로우가 저지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듯.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던전인 태고의 중추인 만큼 몬스터 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대륙 전체에 영향을 줄 규모의 사고를 쳐 놓고 뒷수습을 전혀 안 하는 바람에 그 여파를 다른 던전들이 뒤집어 쓰고 있어[20]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특히 드넓은 백색산맥 전역을 관리하는 마르가르인 만큼 그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는 듯. 거기에 리아제나 크네히트를 박살 낸 건까지는 어떻게든 참겠는데 같은 태악굴 보스인 에레보스와 무력 충돌을 일으킨 건에서 불만이 폭발했는지 스왈로우에게 따지고 오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드디어 태고의 중추에 부하인 파프니르와 함께 도착하고, 용인 형상으로 폴리모프한 상태로 긴장감 속에 들어왔다가 3번 방까지 골렘 하나밖에 없는 것을 보고[21] 태고의 중추가 자신들을 업신여기고 있다고 착각한 나머지 크게 분노해서 날뛰려 했다. 그러다 헥사벨과 바토리와 패트릭이 마중나오자 그제서야 상황이 자신의 예상과는 뭔가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후 수문장한테 걷어 차이면서 귀찮다면서 굴러다니는 '검은 재앙'이나, 차를 마시면서 그걸 한심하다는 듯 구경하는 '아스트리샤 숲의 악몽'이나, 멜쥬와 친근하게 대화하는 '다섯 왕국의 절망' 등에 이어 삼류 던전 레벨의 개판으로 돌아가는 태고의 중추의 실상을 목격하고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껴 멘탈이 붕괴되어 버렸다. 게다가 스왈로우에게 아군이 둘이나 있다는 사실에 처음부터 태고의 중추에 경고를 하려던 계획이 어긋나 심하게 초초해 하고 있다.
게다가 힘으로라도 스왈로우에게 경고를 한다는 계획도 스왈로우를 보고 그 역량을 한 눈에 알아보고 힘으로 이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회의가 시작되고 같은 편이 되 주리라 예상했던 바토리나 헥사벨조차 아무 할 말 없다며 관전 모드로 들어가 버리자 같은 편이 하나도 안 남은 상황에 극도로 긴장해서 스왈로우에게 간신히 자신의 던전이 입은 피해에 대해 횡설수설하면서 설명했다. 이때 그녀가 긴장감에 두 페이지 넘게 횡설수설 하는 것이 백미. 그 말을 듣다 못한 바토리가 스왈로우에게 "너 때문에 피해 봤대잖냐 멍청아" 라는 한 마디로 그녀의 말을 요약했고[22] 그녀의 항의에 스왈로우는 조심하도록 노력을 노력한다는 기가 막힌 대답으로 대답했다. 이에 다시는 태고의 중추에 엮이지 말아야 겠다며 다짐했다.
그 뒤 쿠락의 폭탄 발언에 헥사벨이 반박하자 헥사벨에 의견에 그녀 또한 동조. 당황하여 횡설수설하던 것을 그만두고 드래곤 로드 다운 자세로 제국의 정벌이 불가능하다는 솔직한 의견을 내 놓았다. 그 근거로 다른 태악굴 보스들을 둘러보며 인간를 싫어하는 강대한 몬스터들이 다수 존재함에도 아직까지 제국이 건재한 것 자체가 증거라고 말 했으며, 제국의 전력을 경시할 수 없기에 백색 산맥도 함부로 움직일 순 없다고 선언했다.
회의가 끝난 뒤엔 너무 긴장하고 있던 데에다가 충격적인 일[23]을 많이 겪은 나머지 지친 듯. 어쨌건 백색 산맥에 피해를 안 주겠다는 스왈로우의 대답을 들었기에 초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기력 한 방울조차 남지 않았는지 다신 엮이고 싶지 않다는 속마음을 털어놓고, 쿠락의 제국 침공 건에 대해선 부질없는 짓일 거라는 판단을 했다.
이후 바로 돌아가려 했으나 수행원으로 같이 데려온 파프니르가 심하게 지쳐 있는 것을 보고 그녀에 대한 배려로 그라페니아의 숲에서 하루동안 쉬고 마르가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고생한 그녀를 배불리 먹여주기 위해 몸소 본체로 변신해서 그녀에게 먹일 사냥감을 잡으러 날아올랐고, 그 덕분에 멀리서 밀담을 나누는 쿠락과 헥사벨을 발견했다. 그에 헥사벨을 가식으로 포장한 인격이라 평가한 파프니르의 말을 떠올리고 불길한 예감을 느낀 듯.
결국 4권 마지막에 마르가르로 복귀했으나, 태악굴 보스 둘이 손을 잡은 희대의 사태에 심각성을 느꼈는지 부하들에게 회의 결과를 통보해 주면서도 무거운 태도를 유지중이었다. 이후 원로들을 제외한 드래곤들을 바깥으로 보내 이곳저곳에서 정보를 수집하였고[24][25], 그 결과 헥사벨이 스왈로우나 다른 태악굴 보스들 몰래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스왈로우에 대해 분명히 잘 알고 있을 헥사벨이 스왈로우조차 속이면서 암약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해졌고, 아지다하카는 스왈로우와 친분도 쌓을 겸 헥사벨의 꿍꿍이를 알아내기 위해 이러한 사실을 스왈로우에게 고발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다시 태고의 중추에 찾아와서 스왈로우에게 헥사벨의 근황과 그 사실을 전한 뒤 스왈로우에게 사건의 심각함을 알려주려 했으나, 태고의 중추의 비밀에 대해 알고 있는 태악굴 보스가 스왈로우 몰래 무언가를 꾸민다는 것은 그녀의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녀의 말을 듣고 잠깐의 생각 끝에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한 스왈로우가 그때까지 지니고 있던 장난기와 귀찮음을 날려버리고 진지한 대화를 위해 패트릭을 포함한 모두를 방 밖으로 내보내자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헥사벨의 이름이 언급된 것 만으로도 머리끝까지 분노한 스왈로우가 섬뜩한 암기를 뿜어내며 다가오자 순간 살해당할 것이라고 생각해서[26]자기보호를 위해 본체로 현현했으며, 그 상태에서 브레스를 쏘기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상황까지 몰렸다. 다만 브레스를 쏜다고 해서 이길 수 있을 리 없다고 확신해서 다음 대책을 궁리하느라 집중이 풀려 브레스가 해제되었고, 그 덕분에 스왈로우가 이성을 되찾아 목숨을 건졌다. 그 뒤 패트릭에게 괜히 무게잡았다고 잔소리를 듣는 스왈로우를 보면서 자신이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이 아님을 인지하고, 패트릭과 스왈로우에게 자신이 목격했던 상황과 모인 정보를 솔직하게 전달했다. 이후 스왈로우가 이 사실을 아는 것이 그녀 뿐이냐며 묻자 본능적으로 파프니르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만이 목격한 사실이라고 거짓말을 했다.[27] 이에 스왈로우는 앞으로도 평생 비밀로 하라는 협박어린 충고를 해 주었다.
이후 이번 사건에 얽히게 된 김에 상황도 마저 지켜볼 겸 스왈로우를 도와주기로 결정했는지 본체로 현현한 상태로 스왈로우와 패트릭을 태우고 단 하루만에 그라페니아의 숲에서 리아제 상공까지 이동했다. 마차로 2주는 족히 걸리는 거리를 고작 하루만에 이동한 것을 보고 정말 빠르다며 칭찬받아 뻘쭘해 하는 것은 덤[28]
이후 쿠락이 패트릭의 손에 쓰러지는 것을 구경한 뒤 재등장. 사실 태고의 중추의 실체 일부를 간접적으로 엿본 만큼 마음 속으로는 호기심을 지니고 있지만 스왈로우에게 더 이상 관여했다간 목숨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탓인지 드래곤 로드로써의 책무가 우선임을 선언하며 더 이상 태고의 중추의 행동에 간섭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며칠 뒤 마르가르로 돌아가서 서신을 보내길 도움이 필요하면 불러 주되 되도록이면 부르지 말아달라는 의사를 표현했다.
여담이지만 처음 등장했을 때 작가의 실수로 '아지다하카'가 '아지다카하'로 서술됐다. 물론 얼마 가지 않아 수정됐다. 그리고 작가 공인 이쁘고 귀여운 아지다하카. 4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9권에서 재등장. 등장하기 직전에 멜쥬가 아지다하카에 대해 부하에게 설명해 주는데 여기서 속으로 잘 당황하는 푼수 드래곤이라고 까였다(...) 물론 바토리와 마찬가지로 차마 태악굴 보스에 대한 환상을 박살낼 순 없었기에 냉철하고 고고한 미녀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사전에 예고도 없이 찾아와서 패트릭의 스트레스를 가중시켰는데, 어떤 의미에선 스왈로우와 동류라고 까였다(...) 그 때문에 태악굴 보스들은 막대한 힘을 대가로 논리를 잃어버리는 건가 하는 의심까지 받았지만 헥사벨이나 쿠락은 멀쩡했기에 당연히 기각되었다(...) 사실 바토리와는 달리 던전이 가까운 것도 아니기에 놀러온 건 아니고, 근래에 에레보스가 갑작스럽게 활동하는 것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찾아 온 것이라고 한다.
에레보스를 굉장히 싫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녀가 에레보스를 싫어하는 이유는 마르가르 인근에 있는 용의 무덤에서 죽은 고룡의 시신 8구가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그 곳에 접근할 만한 존재는 몇 없을 뿐더러 용의 시체를 통째로 가져갈 이유가 있는 존재도 몇 없는지라 범인을 잠정적으로 에레보스로 확정짓고 있었던 것. 다만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는 데에다가, 함부로 건드릴 만큼 만만한 상대도 아니라서 대놓고 싸움을 걸지는 못했던 것이다. 그러던 차에 에레보스와 스왈로우가 적대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둘을 싸움 붙이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에레보스를 처리하기 위해 스왈로우를 부추기려 했던 것.
이후 태고의 중추에서 흉악이 에레보스의 감시를 위해 스파이로 잠입하자 이후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태고의 중추에 남아있었다. 그리고 흉악의 보고를 통해 에레보스가 하스틴으로 향하고 있고, 그 군세에 8마리의 본 드래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정보를 듣고는 분노로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동족의 시신이 능욕당했다는 사실에 완전히 분노해서 혼자서라도 에레보스를 쳐 죽이겠다고 선언하고 먼저 자리를 떳다. 어찌 보면 사망 플레그 에레보스는 방금 인간정도는 언제든지 전멸 가능한 수준이라 판단할 힘을 손에 넣었으나 아지다카하는 4권에서 인간을 학살할 힘이 없다고 스스로 인정한 적이 있다.
그리고 패트릭, 레네, 프리사 셋이 에레보스와 대치하던 와중에 공중에서 브레스를 쏘면서 등장. 일격에 언데드 군세 일부를 날려버리고 그 자리에서 에레보스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다. 사실 에레보스가 스왈로우에게 얻어맞은 뒤 후유증의 회복이 덜 된 상태여서 예상보다 약했다는 듯. 이후 에레보스가 본 드래곤들에 환영을 씌우고 그녀를 공격하려 하자 허튼 수작에 속을 것 같냐며 에레보스를 비웃고 본 드래곤들을 본인 손으로 박살냈다.
그러나 스왈로우가 에레보스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그에 에레보스가 마도서를 사용하여 자신의 신체를 이계의 존재로 변이시키면서 파괴된 본 드래곤들을 하나로 합쳐 부활시키자 거대한 본 드래곤이 되었고, 그 본 드래곤 또한 에레보스가 변이된 시점에서 이계의 존재의 권능을 일부 부여받아서 능력치가 큰 폭으로 강화되었기에 아지다하카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고전할 정도의 괴물이 튀어나왔기에 그것과 대치하게 되었다.
다만 걱정이 무색하게 분노해서 미쳐 날뛰는 상태로 본 드래곤을 일방적으로 박살내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다만 꽤 힘든 싸움이었는지 몸 여기저기에 부상을 입은 상태인데, 싸움을 지켜 본 프리사의 평가에 의하면 도저히 말을 걸 상태가 아닐 정도로 분노한 상태였다고. 이후 하스틴 시내로 들어와 에레보스를 죽이려 했으나 에레보스가 쓴 이계의 마물을 소환하는 소환술에 당해 일격에 격추당하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파프니르
태악굴 마르가르 소속 드래곤. 태고의 중추로 찾아온 아지다하카를 따라오면서 등장했다. 아직 나이가 어린 여성형 드래곤으로 아지다하카를 언니라고 부른다. 아지다하카 또한 그녀를 아끼고 총애하고 있어 알게 모르게 배려를 해주는 편이다.
본래 태고의 중추에 혼자 올 계획이었던 아지다하카를 평소와 마찬가지로 쫒아오는 식으로 동행하게 되었다. 다만 아지다하카가 그녀의 동행을 허락한 근본적인 이유는 마르가르의 원로 드래곤들과 비교하더라도 그녀의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능력 중 하나로 전언 마법을 거리 제한 없이 날릴 수 있는 능력이 알려졌으며, 이 능력으로 만약 아지다하카다 스왈로우에게 살해당할 경우 마르가르에 그 소식을 전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리고 타인의 본질과 감정을 쉽게 알아내는 능력도 있어서 헥사벨을 보고 한눈에 친절한 가식으로 포장한 인격임을 알아봤다는 듯. 그 점을 아지다하카에게 경고해 주었다.

2.6. 닐쿰발


  • 쿠락
태악굴 닐쿰발의 보스. 던전 위치는 동부 고원 지대. '오크 군단장', '붉은 도끼날'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수십만의 오크들을 이끄는 수장으로, 소설 내에서도 흔히 오크 하면 떠오르는 단순무식하고 야만적인 성격이 아니라 신중하고 합리적이며, 비록 적이라고 해도 상대가 대우받을 만한 강자라면 그만한 대우를 해 주는 성격. 쿠락 본인의 성품은 오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인격자이기도 하다. 거기에 오크라는 종족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걱정하고 있어 닐쿰발의 대다수의 오크들에게 진심어린 충성을 받고 있다.
다른 태악굴 보스들과는 달리 종족의 강함이 아니라 개인 고유의 강함으로 태악굴 보스까지 올라 온 존재로[29], 종족은 그저 평범한 오크에 불과하다. 스왈로우의 평가로는 일개 스켈레톤이면서 일신의 무예로 태악굴 수문장급의 강자가 된 패트릭과 비슷한 부류라는 듯. 태악굴 보스답게 엄청난 강자로 그 도끼술 만으로 오크들 중에서도 최강, 그의 싸움을 구경한 패트릭이 한 번 싸워보고 싶다며 호승심을 불태울 정도의 강자다. 직접 싸워 본 바리시크의 평가에 의하면 겉보기에는 단순한 도끼질로 보이지만 그 단조로움을 상쇄하는 우직한 완력을 지니고 있으며, 마냥 단조로운 것도 아니라서 상대의 공격이 자신의 몸에 닿게 하지도 않는 군더더기 없는 전투법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강함은 일개 오크병사에서부터 시작하여 200년이 넘게 쌓여 온 실전경험에서 기인한 강함이다. 거기에 보유한 십여개의 마도구들도 오크 부족들사이에 대대로 내려오는 강력한 것들이며, 주 무기이기도 한 거대한 붉은 도끼는 패트릭이 타나벨라를 들고 연결고리를 수십번이나 강타했음해도 멀쩡했던 물건이다.
4권에서 태악굴 보스 다섯이 모인 장소에서 아무 말도 안하고 존재감 없이 가만히 있었는데, 아지다하카의 발언 이후 말하기를 사실 태악굴들에게 전서를 보내 태악굴 보스들을 태고의 중추로 불러모은 장본인이었다. 이에 다른 태악굴들에게 부탁할 것이 있어서 예고 없이 불러들였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 뒤 이번 계절이 지나기 전에 제국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폭탄 선언을 해서 지금까지 모자라던 존재감을 한 번에 폭발시켰다. 정확히는 한 달 만에 멸망시킬 계획이라고. 그것을 위해 다른 태악굴들, 특히 스왈로우의 개입을 방지하고자 방해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흘 하러 온 것이었다.
다만 고작 닐쿰발의 힘 만으로는 제국의 전력을 이기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에 그러한 사실을 헥사벨과 아지다하카에게 지적당했으며 그에 밝히기를 제국 내부 내통자와 손을 잡은 상태라고 한다. 다만 태악굴들 입장에서 인간과 손을 잡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금기에 해당했고[30], 이에 혐오감을 숨기지 않을 정도로 분노한 바토리와 대치하고 그에 반응하여 헥사벨과 아지다하카도 힘을 드러내려 해서 그 자리에서 무력충돌까지 벌어질 위기상황에 몰렸다.
결국 스왈로우가 짜증을 내며 만류함으로써 무력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회의는 끝나게 되었고, 쿠락 또한 이런 분위기에선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을 것을 느꼈는지 그대로 퇴장했다. 그러나 태고의 중추와 멀리 떨어진 숲 외곽에서 헥사벨과 모종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지다하카에게 포착되었다.
그리고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전쟁물자를 구비하기 위해 몬스터 상단들을 약탈했다는 것이 나중에서야 밝혀졌는데, 문제는 그 상단중에 다른 태악굴들, 특히 태고의 중추나 마르가르와 거래하는 대형 상단[31]도 포함되어 있었다. 본래대로라면 상단과 거래하는 태악굴측에서 제지했겠지만 하필 회의로 대부분의 태악굴 보스가 자리를 비웠기에 막지 못했다고. 즉 시작부터 태악굴 둘한테 시비를 거는 대형 병크를 터뜨린 셈. 그 사실을 전해들은 스왈로우는 이제 막나가자는 거냐며 실소를 지었다.[32]
다만 쿠락은 다른 태악굴들과 마찰의 빌미조차 만들지 말라고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렸었고, 전쟁을 앞두고 최소한의 충돌을 피하면서 물자를 구비하라고 했던 것을 볼때 쿠락이 의도했던 건 물자의 구매나 대여였지 약탈이 아니였다. 태고의 중추로 갈 예정이던 식량까지 털린건 쿠락의 의사가 아니라 그 지시에 불만을 품은 부하의 단독행동 이었던 것. 결국 여러 부족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닐쿰발의 특성상 제대로 통제가 되지 못해 벌어진 사태였던 것이다.
결국 가쿤다르에게 감시역으로 붙여 놓았던 휘하 주술사의 보고를 듣고 부하들이 스왈로우에게 박살나고 있는 현장에 찾아오면서 재등장. 스왈로우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쳤다며 정중하게 사과하고 항명을 저지른 가쿤다르의 목을 친히 베어 징벌했다. 이후 분풀이 대상을 뺏겨 분노한 스왈로우의 바로 앞까지 다가가 고개를 들 면목이 없다며 무릎을 꿇었다. 그에 스왈로우는 에레보스 꼴 나기 싫으면 신중히 대답하라며 쿠락에게 발언권을 허락했다.
이후 상황은 묘사되지 않았지만 스왈로우와 협의 끝에 어떻게든 목숨은 건진 듯. 그런 쿠락과의 약속을 위해 태고의 중추 측에선 116개의 촉수가 던전 밖으로 나갈 예정이다. 밝혀진 정황에 따르면 쿠락 측에선 어떻게든 스왈로우에게 사죄를 위해 온갖 조건을 제시했지만 기분이 상한 스왈로우는 그 조건들을 모조리 거부하면서[33] 노스를 살려내라고 우겼고, 결국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갑작스러운 스왈로우의 변덕으로 살아남게 된 것이라고 한다.
스왈로우가 내건 조건은 약탈당한 식량의 20배를 갚는 것이며, 3주 안에 그것을 구하지 못할 경우 검은 촉수를 풀어 닐쿰발을 지워버리겠다는 것이 스왈로우의 선언이었다. 그 식량을 구할 장소는 아이러니하게도 제국 뿐이었기에, 결국 살아 남으려면 제국과의 전쟁을 서두를 이유가 생긴 셈이다.
이후 수문장들과 함께 몸소 선봉에 서서 제국과의 전쟁을 진행중. 여기서 닐쿰발의 공세에 성기사들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쿠락이 말한 정체불명의 협력자가 교황임이 확정되었다. 여기서 몸소 싸움에 나서 카르트를 끝장내고, 만티코어를 죽이러 온 바리시크를 쓰러뜨리는 등 전투의 한 가운데서 활약하고 있다.
5권에서 과거사가 공개되었는데, 다른 오크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야 30년인것에 비해 쿠락의 나이는 200살을 넘었다고 한다. 본래 평범한 오크 병사였던 쿠락은 수 많은 전장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고, 위대한 선조들의 영혼을 이어받은 뒤 전 대륙을 유랑했다. 그 과정에서 수 많은 몬스터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배우고 느끼고 경험한 뒤 고향으로 돌아왔으며, 그 시점에서 최강의 오크라는 칭호와 함께 부족의 족장이 되었다. 2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늙지 않았던 쿠락이기에 자연스럽게 모든 오크들의 추앙의 대상이 되었고, 오크 군단장이라는 꼭대기에 오르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쿠락은 200년 넘는 세월을 살아오며 수 많은 것들을 배워왔으며, 그 결과 과거에 비해 전혀 발전이 없는 오크라는 종족의 현실을 느끼고 이대로는 도태될 것이라는 미래를 예견했다고 한다. 그 원인이 비효율적인 사회체계인 부족사회라고 판단한 쿠락은 오크라는 종족의 존속을 위해선 문명이 발전해야 한다고 판단했으며, 그 발전의 표본으로 문명의 이기를 가장 잘 누리고 있는 종족인 인간을 보고 배우기로 했다. 약탈과 찬탈로 인간들에게서 빼앗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인간들과 교류하고 학습하여 오크만의 고유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수단이었다. 그렇기에 인간들과의 교류를 위한 오크들만의 국가, 닐쿰발을 건국하기에 이르렀다. 모든 오크들이 인간과의 교류를 위해 그들의 언어를 배웠고, 마침내 준비가 되어 인간들과 접촉을 시도하게 되었다.
왕국 연합으로 보냈던 사신은 마냥 회의적이지 않은 좋은 반응을 받아왔으나[34], 제국으로 보냈던 사신은 목이 잘려 돌아왔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오해를 풀려 노력했지만 제국은 닐쿰발을 태악굴로 지정하고 용사를 포함한 토벌대를 보내 쿠락을 죽이려 하기까지 했다. 그 사건으로 닐쿰발의 영토 절반이 핏빛으로 물들었고, 동족 수천명이 살해당했으며, 선조들이 필사적으로 지켜왔던 종의 재보마저 잃었다.
그제서야 쿠락은 자신이 어리석었음을, 제국이 자신들을 이해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에 교류를 하는 것은 다른 왕국들만으로 충분하나, 그들과의 교류를 위해선 이종족을 무조건 탄압하는 제국을 우선 멸망시켜야 한다고 결심했던 것이다. 허나 제국을 멸망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는 쿠락도 알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노력해도 인간들의 발전 속도가 더 빨랐으며, 닐쿰발은 제국에 비해 점점 도태되어만 갔다. 쿠락이 이런 상황에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숨죽여 기회를 기다리는 것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검은 재앙이 아무런 전조도 없이 리아제를 습격했고, 그 한번의 습격으로 제국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것을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고 판단한 쿠락은 오크를 위해 전쟁을 일으키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리하여 텔레포트 허브를 통해 제국 수도 리아제의 중심부로 잠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여기서 아르와 제 3의 눈이 황제의 밀명으로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던 호문쿨루스 병기들의 습격을 받았다. 거기에 유일한 조력자였던 교황 또한 용사 시안에 의해 처리당했기에 쿠락 입장에선 꼼짝없이 그 자리에서 닐쿰발 전체와 함께 몰살당할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타개책으로, 쿠락 본인도 절대로 쓰고 싶지 않았던 최후의 방법을 쓰기로 결심했다. 그 타개책은 지금까지 지하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헥사벨을 불러내는 것. 제국의 호문쿨루스 병기들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태악굴 보스 둘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그 무엇보다 확실한 해결책이었다.
문제는 이런 전투과정을 쿠락의 위의 상공에서 아지다하카, 스왈로우, 패트릭이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 태악굴 보스가 두 마리나 리아제에 쳐들어왔다는것만으로도 문제인데 스왈로우 입장에서 존재하게 냅둬선 안되는 호문쿨루스까지 대규모로 존재하는걸 보고 결국 상황 정리를 위해 스왈로우가 직접 개입하기로 하고 쿠락의 상대를 패트릭에게 맡겼다.
리아제 한복판에 난입한 스왈로우에게 아직 약속한 기한이 되지 않았다며 시치미를 떼었지만, 헥사벨과의 밀약 내용을 언급하는 스왈로우의 말이 정확했는지 아무 변명도 하지 못했다. 그에 변명을 기다려 줄 가치조차 없다고 판단한 스왈로우의 촉수에 맞아 200미터 넘게 뒤로 날아갔다. 다만 스왈로우 또한 패트릭에게 맡겼다는걸 배려해서인지 쿠락을 일격에 죽이지는 않았고, 그 덕에 잠시 기절했을 뿐 다시 정신을 차렸다. 눈을 뜨자마자 스왈로우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군단장으로써 최후의 의무를 다 하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자신의 도끼를 건네주는 패트릭과 상황을 구경하려는 아지다하카를 보고서야 패트릭으로 하여금 자신을 죽이게 하려는 스왈로우의 의도를 완전히 파악했다.
처음에는 패트릭에게 일개 수문장이 자신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 것 같냐며 진지하게 물어보았으나 몇번 격돌해 본 이후 판단을 수정, 패트릭의 실력이 태악굴 보스인 자신과 동급임을 깨달았다. 그러나 실력이 동급이라 해도 패트릭은 언데드였기에 체력과 지구력에 한계가 없었고, 쿠락 본인은 어디까지나 살아있는 생명체였기에 체력에 한계가 있어 결국 자신이 질 수 밖에 없다는걸 파악하고 그에 전력의 열세를 뒤집고자 자신이 지니고 있던 십여개의 마도구들을 모조리 발동시키고[35] 패트릭에게 맹공을 가했으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복부를 관통한 타나벨라에 의한 과다출혈로 결국 쓰러졌다.
죽어가는 상태에서도 오크라는 종족의 존속에 대해 걱정하고, 스왈로우가 그 쪽으로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사실[36]을 인지하여 그나마 마음의 위안을 받게 되었다. 이후 쓰러진 상태에서 헥사벨과 모의를 하면서 떠오른 스왈로우와 관련된 의문점에 대해 패트릭에게 물어보았지만 그 답은 듣지 못했다. 결국 최후의 일격이라도 나누게 해 달라며 마도구들의 힘을 빌려 최후의 힘을 짜내고 패트릭에게 최후의 일격을 부탁하고 패트릭이 응답하며 카나벨라 대신 뽑은 원래 그가 쓰던 흑색 대검으로 휘두른 참격으로 자신이 휘두른 도끼째로 반으로 갈라지며 사망.
결국 쿠락이 사망하면서 구심점을 잃은 닐쿰발은 와해되었고[37], 그것을 통솔할 카리스마나 무력을 지닌 존재 또한 없었기에 태악굴 닐쿰발은 일개 부락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10권에서 티타니아에 의해 옛날 일로 잠깐 언급되었는데, 타락한 정령인 뉼을 게헨나로 밀어넣은 장본인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의 영웅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는지 오크라는 종족에 대한 인식이 바뀔 정도였다고. 그 때문에 티타니아가 내심 다음 애인 후보로 점찍어두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10권 외전에서 닐쿰발의 잔당들에 의해 언급되길, 쿠락은 본인이 죽는다는 사태를 예상해서 만일 본인이 사망할 시 아카르잔에게 자신이 유물로 남긴 마도구를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그 마도구의 정체는 36걸작 중 하나이며, 정황상 사용자를 잡아먹을 위험이 있는 대신 그것을 제어하는 데 성공하면 막대한 힘을 얻게 되는 마도구로 추정된다.
  • 가쿤다르
태악굴 닐쿰발의 수문장. 여섯 수문장중 일인이며 월두르 부족의 족장이다. 닐쿰발을 이루는 수백의 오크 부족중에서도 가장 세력이 강한 여섯 부족 중 하나라는 듯.
성격은 지극히 오크답게 단순무식한 성격으로, 머리가 나쁜걸 넘어 개념을 밥말아먹었다. 최대한 마찰을 피하면서 물자를 구비하라는 쿠락의 지시를 오크답지 못한 겁쟁이의 행동이라 생각해서 불만을 품었고, 그 불만이 폭발한 결과 쿠락의 의도와 달리 상단들의 협조를 구하는게 아니라 약탈하기에 이르렀다.
즉, 태고의 중추로 갈 식량을 약탈하고 레프리콘 상단원 노스를 살해한 장본인. 스왈로우를 분노하게 만든 간 큰 오크가 되시겠다. 특히 태악굴들과 절대로 충돌할 빌미조차 만들지 말라는 쿠락의 경고를 귓등으로 씹고 저지른 단독행동이며, 그걸 또 잘했다고 생각해서 도망가지도 않고 상단 근처에 진지를 만들고 강탈한 식량으로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본인딴에선 노스가 식량을 지키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했기에 약탈했다는 듯. 그리고 진지에 쳐들어온 스왈로우와 레네가 닥치는 대로 오크들을 학살하며 막사까지 오자 외견만 보고 그 둘을 레프리콘 상단에서 고용한 인간이라 착각하는 지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노스의 가죽을 벗기고 구워먹었다며 둘을 도발했고, 그에 분노한 스왈로우가 레네에게 똑같이 지시를 내리자 둘이 서로를 부르는 칭호를 듣고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하는가 했더니 이미 목숨 부지하기도 글른 판에 상황파악 못하고 스왈로우에게 덤벼들었다.
결국 공격이 허무하게 막히고, 그 상태에서도 꼬리에서 나온 검은 촉수만으로 부하들을 모조리 학살하는 스왈로우를 보고 나서야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다. 그에 도망치고자 했지만 본인도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팔다리가 모조리 잘려나갔고, 최후의 수단으로 부족과 함께 움직이던 주술사에게 텔레포트를 시켜달라며 외쳤으나 철저히 쿠락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던 주슬사는 그 말을 따르기는 커녕 적의어린 눈빛으로 가쿤다르를 노려보았다.
주술사의 보고를 들은 쿠락이 명령을 위반한 가쿤다르에게 벌을 내리기 위해 직접 진지로 찾아오고, 그에 전쟁을 앞둔 상황에 부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자신을 죽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처음부터 쿠락은 그를 용서 할 생각이 없었다. 지시사항을 어기고 항명을 저질른 것에 더해 태고의 중추를 건드려 닐쿰발은 물론이고 어쩌면 대륙 전체의 오크들이 절멸할 수도 있는 위기를 초래했기 때문. 결국 쿠락에 의해 그 자리에서 목이 잘려 사망했다.
게다가 그를 따르던 부족원들도 사실 족장인 그를 존경해서 따른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월두르 부족의 유물에서 나오는 강함을 보고 따랐을 뿐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후임 족장 자리도 무난하게 계승되었다.
  • 칼툼
태악굴 닐쿰발의 수문장. 여섯 수문장 중 일인이며 카라엠 부족의 부족장이다.
성격은 오크답게 호전성이 강하지만, 같은 수문장이었던 가쿤다르와는 달리 합리적이고 공정한 면도 어느정도 갖춘 성격. 또한 스스로 위대한 전사라고 자부할 만큼 자신감 넘치는 성격이기도 하다. 쿠락의 지시에 따라 별동대를 이끌고 리아제를 향해 진격하던 중 니프림이 몸을 의탁하고 있던 마을을 발견하면서 니프림과 만나게 되었다.
본래대로라면 진격로에 있던 화전민촌을 몰살시키고 식량으로 삼을 예정이었지만 산을 오르던 도중 절벽 아래에 널부러진 수 많은 몬스터들의 시체를 발견했고, 그 몬스터들을 처리한 강자의 존재를 눈치채고 호승심을 느껴 마을 사람들 중 어린이와 여성들을 인질로 잡은 뒤 자신의 부하들을 도륙하고 돌아온 니프림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그렇게 단검을 든 니프림과 싸웠고, 역시 태악굴 수문장이라는 직함이 장식은 아니라서 제국 마학회 최고의 걸작이라 불리는 니프림과 호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했던 니프림의 감상에 의하면 패트릭에 비하면 한참 느리고 빈틈도 보이지만, 강력한 완력 때문에 공격을 피하는것도 벅차다고. 그러나 니프림의 유일한 무기였던 단검이 상당히 노후화 된 상태였기에 니프림이 가한 회심의 일격을 맨손으로 막아낸 뒤 맨주먹으로 일격에 니프림을 무력화시켰다. 자신의 일격에 맞고도 죽지 않은 니프림을 보고 호기심을 느꼈는지 니프림의 다리를 으깨버린 뒤 쿠락에게 보고할 용도로 가둬놓았다.
이후 리아제 인근 대회전 현장에 등장. 후퇴하는 제국군의 후방을 습격하던 중 제국군의 구원을 위해 나타난 우인, 라슈머를 상대로 나르구와 함께 2:2로 싸웠다. 결국 동료 수문장 나르구가 우인에게 죽고 칼툼의 경우 라슈머를 상대로 어느 정도 분전했으나 결국 부상을 입은 채 후퇴했다고 한다.[38]
5권 마지막 시점에서 쿠락이 사망하고 닐쿰발의 다른 수문장들도 전부 죽었기에 결국 닐쿰발 최후의 수문장으로써 다음 수장이 되었지만, 무력은 둘째치고 카리스마에서 모든 오크들을 이끌 재목이 되지 못했기에 결국 닐쿰발이 와해되게 되었다.
  • 나르구
태악굴 닐쿰발의 수문장. 여섯 수문장 중 일인이며 코칸 부족의 족장이다.
등장 분량이 적어 성격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닐쿰발의 수문장 중 무력에서 최강이라고 언급되었다. 그 강함에 어울리는 거대한 덩치를 지니고 있으며, 쿠락의 다섯배 정도 되는 몸집을 지니고 있다는 듯.[39] 전초전에서 바리시크가 쿠락에 의해 사망한 뒤 공중에서 낙하해서 사령관으로 나온 제국 황자의 목을 베어 효수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나타난 우인 히스토리아를 상대하기 위해 왔다가 우인의 철권에 처참하게 몸이 터져 사망했다.
  • 다루
태악굴 '닐쿰발' 소속의 오크 주술사. 닐쿰발이라는 오크 연합체가 아니라 군단장인 쿠락 개인에게 충성을 맹세한 인물이다. 쿠락에게 매우 신뢰받는 부하인지 쿠락의 지시를 받고 월두르 부족의 부족장인 가쿤다르를 몰래 감시하고 있었다.
가쿤다르가 마찰을 일으키지 말라는 쿠락의 명령를 무시하고 레프리콘 상단을 약탈하는 항명을 저지르자 그것을 쿠락에게 보고했고, 스왈로우가 주둔지로 쳐들어오자 상황을 파악하고 가쿤다르와 떨어진 장소에서 싸움을 방관하고 있었다. 스왈로우에게 팔과 다리가 날아간 가쿤다르가 자신을 찾자 가쿤다르에 대한 분노와 경멸을 숨기지 않으며 등장. 어떻게 할 것이냐는 가쿤다르의 질문에 군단장이 곧 이 장소로 올 것이라며 털어놓았다.
가쿤다르가 처형되고 쿠락이 스왈로우의 변덕으로 살아남자 쿠락의 지시를 받고 스왈로우가 보낸다고 말한 검은 촉수에 대해 조사했으며, 그 결과 과거 대륙을 멸망시킬 뻔 했던 검은 촉수의 전설에 알아냈다. 이에 잘못하면 닐쿰발은 물론 오크를 포함한 대륙 전체가 멸망할 수도 있는 종족 전체의 위기임을 쿠락에게 보고했다.
이후 특별히 등장하진 않았으나 10권 외전에서 등장했다. 오크들 중에서도 가장 흉포하다는 시칸족 출신으로, 그 중에서도 쿠락 개인에게 충성을 맹세한 여덟 오크들이 있었는데 그들을 아카르잔이라고 부르며, 개개인 하나하나가 닐쿰발의 수문장인 여섯 대부족장과 필적하는 강자들이라고 한다. 즉, 다루 역시 태악굴 수문장급의 강자였던 것. 외전 시점에선 아카르잔의 병대장인 카다취와 함께 행동중이며, 탈주하여 약탈을 일삼는 패잔병 무리들을 몸소 숙청하면서 닐쿰발을 다시 규합하려 하고 있다.
  • 카다취
>"불명예는 죽음으로 씻어라."
닐쿰발 소속 오크 병사. 일개 병사들이 입을 법한 무장에 붉은색 메이스를 무기로 사용하는데, 사실은 쿠락의 직속 정예 부대인 아카르잔의 병대장이다. 쿠락이 패트릭에게 죽고 닐쿰발이 와해될 당시 패트릭과 잠깐 눈이 마주쳤던 오크로, 그 눈을 본 패트릭에게 장군감이라 평가받기도 했다. 알려진 강함은 최소 닐쿰발 수문장급 이상으로, 실질적으로 이쪽이 쿠락의 후계자나 다름 없다고 한다. 다만 쿠락과의 실력 차이는 매우 커서[40] 카다취가 목숨을 걸고 덤벼도 쿠락에게 생채기 좀 내는 게 고작이라고 한다.
10권 외전에서 요정들을 죽이고 약탈하는 오크 십인장을 포함한 오크 무리들을 메이스 하나로 머리와 몸을 분리시킨다. 쿠락의 의지를 잇기 위해 세력을 규합하고 있으며, 그 와중에 군법을 어긴 오크들을 직접 찾아가 처단하고 있다. 칼툼과 행동을 함께하고 있었는데, 칼툼과는 당장 종족의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는 입장과 쿠락의 의지를 이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의견이 다르다고 한다. 결국 칼툼이 본인의 부족민들을 지키기 위해 닐쿰발의 다음 족장으로 카다취를 추천하자 과거 쿠락이 남긴 유산인 걸작을 사용해 닐쿰발을 이끌 힘을 얻으려 하였고 걸작을 통하여 심상세계로 진입하여 그곳에서 쿠락과 마주하고 쓰러뜨린다음 쿠락으로부터 어느 곳을 향하라는 말을 듣고 여행을 떠난다.

2.7. 칼라미다드


태악굴 '칼라미다드'(Calamidad) 의 보스 몬스터 겸 '''태악굴 그 자체'''인 몬스터. 이름인 칼라미다드는 스페인어로 '''재난'''을 뜻한다. 오랜 세월 살아온 존재로 여러 가지 이름을 지니고 있는데, 북부 토착민들에게는 '아쿠파라'라고 불리고 동대륙에서는 '''영귀(靈龜)''', 혹은 '''현무(玄武)'''라고 불린다. 몸길이 오백여 미터의 하늘거북으로[41][42] 현재까지 등장한 모든 생물체 중 가장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인간들 사이에선 ''''부유하는 생체 던전''' 혹은 ''''북부의 재해''''라고도 불린다. 태악굴 칼라미다드는 그녀 본신을 포함하여 칼라미다드의 등에 둥지를 틀고 사는 수백마리의 몬스터를 포함하여 일컫는 명칭이다.
거주지는 인간들은 생존할 수 없는 대륙 북부의 극지로, 움직이지 않아도 사방이 먹을 것 천지이기에 평소에는 인간들과 접촉할 일 자체가 없다고 한다. 다른 태악굴이나 보스들과는 달리 칼라미다드는 덩치가 심하게 큰 걸 제외하면 평범한 야생 거북이에 불과하며[43], 다른 몬스터들마냥 인간에 대해 적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접근만 하지 않으면 인간에게는 무해한 존재다. 그러나 태악굴이라는 칭호가 장식은 아니라서 압도적인 강함을 지니고 있으며, 심지어 등껍질에 각인된 마력 회로를 통해 고위 마법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 그런만큼 만약 칼라미다드가 분노하게 되면 인간들 입장에선 수습 자체가 불가능한 재앙이 벌어진다는 듯. 스왈로우도 그 강함은 인정하는지 부하가 된 몬스터들에게 절대 접촉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런 만큼 태악굴이라면 닥치고 토벌하려 드는 제국에서도 굳이 북쪽까지 가서 칼라미다드를 건드리지는 않았던 듯.[44]
그러나 수십년에 한 번 산란기가 되면 알을 낳기 위해 남하한다고 하며, 오백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거북이가 돌아다니는 것 만으로 인간들에겐 충분히 재앙[45]이기에 매번 인간들의 요격으로 저지당해왔다고 한다. 그녀 본인은 매우 겁이 많은 생물체이기에 어느 정도 피해를 받으면 그 즉시 도망치는 만큼 제국에서도 그 이상 건드리려 하지 않았다는 듯. 그렇게 도망친 칼라미다드는 북부의 극한의 추위 속에서 알을 낳고, 그런 기후에서 알이 정상적으로 부화할 리도 없기에 부화에 실패한 알들은 얼어붙은 채 바닷속으로 사라지거나 굴러다니게 된다. 수백년 넘게 남하와 격퇴를 반복해 이런 고착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고 한다.
6권 시점에서 산란기가 찾아와 남하하기 시작했으나, 이번에는 제국이 스왈로우에 의해 개판이 되어 버린 상태여서 남하하는 것을 막지 못했고[46], 그 결과 상당히 남쪽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이동 경로 또한 태고의 중추가 있는 하스틴이나 그라페니아의 숲과는 상당히 멀리 떨어진 장소이기에 칼라미다드가 갑지가 방향을 꺾지 않는 한 태고의 중추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예정이라고. 인간 입장에서야 재앙이나 다름 없는 일이었지만[47][48] 몬스터들 입장에선 돈 주고 구해도 못 구할 귀한 알을 칼라미다드가 직접 와서 수십개나 낳아 준다는 상황. 그에 스왈로우와 패트릭은 이것을 최고의 기회라고 여기고, 그 알들을 회수할 작전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둘이 생각하는 알의 용도가 서로 다른데, 패트릭은 강력한 몬스터인 하늘거북을 태고의 중추에서 키울 기회라 생각했고, 스왈로우는 하늘거북의 알을 요리해 먹을 기회라 생각한 모양. 스왈로우의 말에 의하면 칼라미다드의 알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진미'''로, 스왈로우조차 600년 전에 북부에 갔다가 우연히 얻어 먹어보고 그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칼라미다드의 덩치에 걸맞게 알의 크기 또한 거대해서 둘레가 3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멜쥬가 오래 전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칼라미다드의 알은 단순히 맛만 좋은 알은 아니고, 그 자체로 거대한 영기를 지니고 있어 섭취하는 것 만으로 전신의 상처가 회복되고 강대한 권능을 얻을 수 있는 비보가 맞다고 한다. 오래 전 북부의 마왕인 가미긴이 인간들의 기습에 당해 큰 부상을 입고 도망치던 중 우연히 칼라미다드의 알을 발견했고, 그것을 먹어 강대한 힘을 손에 넣은 뒤 주변의 인류를 모두 굴복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과거는 마왕들 사이에선 전설로 남아 있으며, 그렇기에 다수의 마왕들 또한 이 알을 노리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후 멜쥬와 그녀의 마왕군 일행에 의해 첫 번째 산란지가 발견되었는데, 거대한 숲이 있던 반경 2킬로미터가 칼라미다드의 발길질에 완전히 초토화되어 삼림의 생태계가 전멸해 있었다고 묘사되었다.
드디어 6권 21화에서 거대한 본신이 등장. 야차 자매와 2번 방의 몬스터들이 보는 앞에서 알을 낳았지만, 인간들이 투석기로 알 하나를 부숴버린 탓에 완전히 화났다. 결국 그 자리에서 미쳐 날뛰기 시작했고, 어떻게든 알을 지키기 위해 칼라미다드의 시선을 끌어보려던 야차 자매의 언니를 팔 두번 휘두르는 것으로 걸레짝으로 만든 뒤 마무리를 지으려다가 동생의 난입으로 실패했다. 이후 계속 자신에게 투석기를 쏴 대는 인간들로 목표를 변경하고 그 자리에 고유 마법인 백색 섬멸을 사용하여 인간들까지 괴멸시켰다. 이후 다시 야차 자매를 습격했지만 때마침 스왈로우가 그 장소에 도착했기에 스왈로우와 싸우게 되었다.
이후 스왈로우를 공격했으나 전혀 통하지 않는 것을 보고 당황해하다가 결국 정신 차리라는 의미로 공격받았지만 죽진않았다. 사실 이번 사건은 엄밀히 말해 칼라미다드도 피해자인 데에다가 스왈로우의 입장에선 귀한 알을 낳아주는 고마운 존재였기 때문. 이후 행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황상 북쪽으로 돌아갔으리라 추정되고 있다.

3. 제국



3.1. 용사



3.1.1. 베른 히슈탈츠


제국의 용사. '맹장', '불사의 용사'라는 이명을 지닌 세 명의 용사 중 일인. 소설 1권 프롤로그 전반부의 화자이기도 하다. 주 무기는 가문이 소유하고 있던 대검으로, 36걸작 타나벨라. 이 대검은 사후 패트릭에게 소유권이 넘어간다.
제국의 희망이라 불리는 용사 중 일인으로 강대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단독으로 멜쥬의 아버지가 군주로 있던 마왕성을 토벌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마왕성 하나와 들끓는 아르그문드, 언더마운틴의 설원 마녀, 금단의 땅이라 불리우던 타미엘의 마룡까지 베른이 전부 구축해 낸 대상이라는 듯. 또한 같은 용사인 우인 히스토리아와 대련을 빙자해 맞붙은 적이 있었는데 실력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였기에 우인을 쉽게 제압해냈다고 한다.
태고의 중추에서 전멸함으로써 소설의 시작을 알린 히슈탈츠 토벌단의 토벌단장. 74명의 최정에 토벌단을 이끌고 태고의 중추에 쳐들어왔고, 지금까지 아무 정보도 없던 오물 길을 선택했다. 그리하여 오물 길을 지키던 수문장 116개의 촉수를 돌파하고 43명의 동료들과 함께 보스룸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지만 스왈로우에게 일방적으로 유린당해 파티 전원이 전멸하면서 사망했다. 이 때 베른은 스왈로우를 보자마자 이길 수 없음을 확신하고 토벌단 전원에게 후퇴를 지시했으나, 파티는 전멸하고 베른 본인도 마지막까지 싸우다가 결국 당한 듯 하다.
태고의 중추 기준에서 봐도 상당한 강자였다고 인정받고 있다. 스왈로우는 그를 보고 예전의 인간에 비해서 끈질겼다고 했으며, 마지막까지 요리조리 피해다녔다.라고 말했다. 쿠락은 한 대도 못피했다.
태고의 중추 입장에서도 제국 입장에서도 앞으로 벌어지는 큰 사건의 시작이 된 인물인만큼 작중 고인임에도 회상이나 언급으로 자주 등장한다.
8권에서 언급되길, 사실 검은 촉수가 죽기 직전까지 몰린 것은 화염속성의 마법사가 많았던 것도 이유였지만 그보다는 베른의 실력이 태고의 중추에서 예상했던 실력보다 더 뛰어나서 촉수를 봤음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선두에서 달려들어 싸웠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어지간한 존재는 촉수나 2온스 같이 이형의 존재를 인지하는 것 만으로 형연할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히지만 베른의 경우에는 그것에 빠지지 않을 정도의 강자였던 것이다.
10권에서도 언급되었는데, 그 동안 유해를 태고의 중추에서 보관하고 있었다고 한다. 10권 시점에서 에레보스가 하스틴을 침공한 핑곗거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라라에게 양도되었다.
11권에서 언급되길, 사용법도 모른 채 계속 타나벨라를 써먹던 라슈머와 달리 우연한 계기로 타나벨라의 사용법을 알아냈다고 한다. 다만 타나벨라의 추악한 실체를 본 뒤 용사가 써도 될 물건이 아니라 결론짓고 능력을 사용하지 않은 듯 하다.

3.1.2. 우인 히스토리아


'''제국의 용사'''.

3.1.3. 시안 츠키크루프


처음 세 명의 용사 중 하나.

3.1.4. 라슈머 리히테나워


제국의 전대 용사. 1권에서 사망한 용사인 베른 히슈탈츠의 검술 스승이었으며 대검 타나벨라의 원래 주인. 나이가 들고 베른에게 용사를 이임함으로써 은퇴한 뒤 잠적하여 신분을 숨기고 살아기고 있는 인물이다. 작 시점에선 요바프 자작령 내 어느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요리 솜씨가 취미의 영역이 아니라 어지간한 직업 요리인 수준으로 매우 뛰어난 듯.
전직이라고는 하지만 용사라는 칭호의 걸맞는 초월적인 강자. 작 시점에선 은퇴한 지 10년이 넘은 상태로, 전성기를 지난 육체와 오랜 기간동안 실전에서 멀어져 있었음을 고려하더라도 미숙 그 자체인 우인 히스토리아보다는 까마득하게 강하다. 본래 신검합일을 완성한 매우 수준 높은 검사이며, 우인이나 로더릭마냥 황실이나 위대한 옛 것의 손길이 닿은 것이 아닌 순수한 본인의 재능과 기량으로 용사가 된 인물이기에 기량이라는 면에선 그야말로 제국 최강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 오래 활동해 온 만큼 실전에서의 노련함과 전술에 대한 이해력도 높으며, 용사라는 칭호에 걸맞게 개인의 품성도 모자란 곳 없는, 그야말로 용사의 완전체라 불릴 인물상이다. 유일한 단점은 노쇠한 육체 뿐이며, 실제로 11권에서 라슈머와 에코의 싸움을 본 티타니아에게 10년만 더 젊었으면 에코를 상대로 호각 수준이 아니라 이겼을 것이라며 평가받았다.
4권에서 에델브레아스 흑랑기사단의 전력 부족을 메꾸기 위해 바리시크와 우인이 그를 포섭하기 위해 등장. 일언지하에 두 사람의 도움 요청을 거절하고 이어 자신을 제압해서라도 끌고 가려는 두 사람을 맨손으로 한대도 맞지 않고 때려눕히는 괴랄한 강함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인에게 너무 단조롭고 공격이 솔직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본인 말로는 제국이 자신을 등졌다고 하는 것을 보면 영 좋지 못한 일을 겪었던 듯.
사실 제국이 벌이고 있는 삽질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괜히 던전 토벌같은 소모적인 행동에 끝없이 욕심을 부리지 말고 그 전력을 방어로 사용했으면 제국이 위기에 빠질 일 자체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아는 인물. 제국이 어느 때보다 평화로운 시기임을 잘 알고 있으며 어떤 왕국보다도 부유하고 풍족한 낙원이라며 평가하고 있다.
이후 밝혀진 과거 회상에 의하면 과거 12명의 동료들과 함께 마왕성을 토벌다니는 등의 활동을 해 왔으며[49], 전우애와 우정으로 뭉쳐진 사이 좋은 동료들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제국 상층부에서 태악굴 모래 지옥에 가라는 일방적인 지시가 내려왔고, 승산이 전혀 없다고 판단한 라슈머와 동료들은 그 지시를 거절하였다.
그러나 제국은 왕국 연합과의 외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슈머의 동료들을 속여 모래 지옥으로 보내버렸고, 나중에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라슈머는 급하게 모래 지옥으로 달려가서 동료들을 구하려 했으나 그 곳에서 동료들이 산채로 벌레들에게 씹혀 먹히는 장면을 보고 멘탈이 붕괴하고 말았다. 그에 폭주하여 모래 지옥의 방 두개를 몰살시키며 날뛰었지만 구한 동료는 단 둘 뿐이었고, 그 중 한명도 이미 죽기 직전인 상태였다.
이후 자신을 가로막는 모래 지옥의 수문장을 썰어버리고 탈출한 뒤 자신의 동료들을 지옥에 몰아넣은 제국 관료를 붙잡아 손가락을 자르는 고문 끝에 제국 상층부가 무슨 의도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알아냈고[50], 게다가 동료들의 억울한 죽음은 숭고한 희생으로 포장당해 제국의 외교 선전에 써먹히고 있는 상황이었다.[51]
그에 분노한 라슈머는 자신의 동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제국 상층부의 여섯 명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암살했다.[52] 그제서야 제국에서도 잘못 건드렸다고 판단했는지 라슈머를 더 이상 건드리지 않았으며, 라슈머는 자신에겐 더 이상 용사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여 은둔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용사의 재능을 지닌 소년 베른을 제자삼아 10여년 간 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가르친 뒤 타나벨라와 용사 직위를 물려주고 완전히 잠적한 것이었다.
과거 회상 이후 아르와 직접 연락하고, 그에게서 아직 그가 모르는 원수가 두 사람 더 남아 있는 데에다가 현재의 우인에겐 무슬 스승이 필요하다는 부탁을 듣게 되어 결국 에델브레아스 흑랑기사단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후 우인의 무술 스승이 되어주기로 하여 우인을 훈련시키게 되었다.
이후 우인의 압도적인 재능에 경악하는 중. 자신이나 베른은 몇주, 몇달에 걸쳐 간신히 습득한 기술을 몇시간만에 깨우쳤다며 그 재능에 놀라움을 표하는 중이다. 그 와중에도 바깥의 소식과 아르가 하려는 짓을 모조리 알고 있어 아르가 자신을 계획에 강제로 끼워넣으려 하자 자신은 빠지겠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인이 사건의 진실을 알았을 때의 여파가 두렵지 않냐며 아르를 힐난하기도 했다.
그리고 닐쿰발과의 전쟁이 본격화되자 결국 이번 일에서 빠지겠다는 다짐을 어기고 전쟁에 참전. 닐쿰발의 수문장인 칼툼을 상대하여 부상을 입히고 쫒아보냈다.
사실 전쟁에 참전하기 몇시간 전, 우인을 제국 수도에 잡아놓고 보내지 않으려는 황족들을 협박해서 우인을 전쟁에 참전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그 과정에서 제국에 미련이 없다며 황녀의 목에 칼까지 들이대서 1황자가 간신히 나서서 진정시켰다고. 이후 스왈로우가 리아제에 강림하자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우인을 기절시킨 뒤 퇴각했다.
이후 7권에서 재등장. 과거 친분이 있던 페테르 공작의 태고의 중추 토벌 작전을 말리기 위해 앙셀름에 찾아왔다. 여기서 스왈로우를 봤을 때 제자인 베른이 그랬듯이 형연할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는 것이 밝혀졌다.굳이 정치적으로 말릴 이유가 없었음에도 나서서 페테르 공작을 말리려 했던 건 이 때문. 그러나 페테르 공작이 거부하자 멍청하다며 욕설까지 하고, 결국 포기했다. 그에 불안감을 느낀 페테르 공작이 도와달라고 하자 아직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그런 걸 또 보기는 싫다며 거절했다.
10권에서 니프림에 의해 타나벨라가 제국에 반환되었는데, 그걸 보고 베른과의 과거를 떠올린 듯 씁쓸한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11권에선 로더릭이 니프림과의 대련 도중 폭주해서 니프림을 죽이려 하자 그걸 막으려 했다. 다만 막으려면 로더릭을 벨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차마 막아서지는 못했다. 이 때 잠깐 패트릭과 동일한 검술을 사용하는데, 정황상 제국 초대 용사였던 패트리시오의 검술이 계승되에 라슈머에게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플릿비체의 군세가 제국의 백작령 하나를 침공하자 사절단에 포함되었다가, 교섭이 결렬되어 요정들과 인간들 사이에 교전이 벌어지자 티타니아를 처치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이 때 걸작 피의 메리를 들고 단신으로 수 많은 상위 요정들을 썰어버리는 강대한 무력을 보여주었다[53] 그러나 태악굴 수문장 이상 급의 실력자인 에코에게 저지되고, 그 사이에 티타니아가 사용한 광역 마법에 직격당해 기절했다.

3.1.5. 로더릭


제국 황실이 앙셀름으로 천도한 이후 발굴해 낸 베른의 계보를 잇는 차기 용사. 우인보다 더 어린 나이의 소년으로, 인격적으로나 무력이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인물이다. 사실 발굴해 낸 시기가 앙셀름으로 천도하는 시기와 너무 맞아 떨어지는지라 발굴은 핑계고 실은 불쾌한 물건을 사용하여 강제로 이능력을 부여하여 만들어 낸 용사[54]로 추정되고 있다.
성격은 그 나이 또래에 맞게 천진난만하고 쾌활한 성격. 하지만 다른 용사들과 마찬가지로 성격의 비틀림이 있는데 황실에 대한 과도한 충성심이나 용사라는 자신의 입장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신이 베른의 뒤를 잇는 용사라는 점에 집착해 니프림의 힘을 시험하는 목적으로 그와 싸우게 되었을 때 베른의 무기였던 타나벨라를 손에 넣기 위해 대련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광기를 보이며 그를 죽이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타나벨라 능력은 타나벨라의 전 주인이었던 베른이 '''용사가 쓰면 안 될 추악한 능력'''이라 판단해서 비밀로 하고 봉인했던 물건이다. 그걸 제국 고위층들이 모인 장소임에도 공개적으로 쓰는 시점에서 로더릭이 얼마나 생각이 없는지 알 수 있다.
11권: 니프림과 대련을 빙자해 그의 힘을 시험하는 목적으로 싸우게 된다. 여기서 특이체질로 모든 무기의 본질을 읽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어떤 무기를 들어도 숙련된 솜씨를 발휘할 수 있다. 이 때 니프림을 죽여버리려고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타나벨라에 광적으로 집착해서 자신의 팔이 절단되는 걸 감수하면서까지 타나벨라를 빼앗는 광기를 보여준다. 니프림에게서 타나벨라를 빼앗은 뒤에 타나벨라의 능력으로 자신의 피와 피부를 바치는 대신에 검에서 검은 줄기가 나와 그의 육체 절반을 뒤덮어 괴물과 같은 끔찍한 몰골로 다시 니프림에게 달려간다. 이때 로더릭의 상태를 알고 라슈머나 황실 기사단인 로아의 붉은 창 멤버들이 그를 막으려고 했으나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결국 니프림의 코앞까지 다가와 타나벨라로 배를 꿰뚫지만 생고기를 먹어 몸을 강화한 니프림은 칼에 관통당한 정도의 부상은 순식간에 재생해내기에 별 효과가 없었고, 역으로 머리를 붙잡힌 채 서른 번 넘게 땅에 처박힌 끝에 중상을 입고 기절한다.

3.2. 토벌 사령부



3.2.1. 아르 에델브레아스 갈프 리비스텐


[image]
'''서적판'''
제국의 정예 기사단 '에델브레아스 흑랑기사단' 의 단장. 제국 던전 토벌 사령부의 대행관이라는 직책을 보유중인, 소위 말하는 제국의 높으신 분이다. 달리 말하면 제국에 있는 수 많은 토벌단에 대한 명령권을 가진 토벌단의 수장. 젊은 나이임에도 본래 일개 토벌단이었던 에델브레아스 토벌단을 제국의 기사단으로 키워낸 유능한 단장이기도 하다.
'인류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스왈로우를 퇴치하고 태고의 중추를 공략하는 것을 최 우선 목표로 삼은 인물. 사실 몇몇 고위층 귀족들의 삽질로 벌어진 태고의 중추 토벌단 괴멸 사건과 그로 인해 벌어진 제국의 위기를 뒷수습 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본인도 제국 스스로 자초한 위기임을 알고 있으며 그런 만큼 자신들 선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55]
그러나 스왈로우에 대한 단서를 조금이라도 모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수백-수천에 달하는 인명피해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본인도 이 행동이 옳지 못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으나, 인류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면 오히려 값진 희생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타인이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여길 지도 이미 알고 있기에 흑랑기사단원들에게는 사전에 대량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임을 명시 해 주었다.
1권에선 제국 마학회 '세번째 눈' 에서 만들어 낸 호문쿨루스 니프림을 정보 수집 차원에서 태고의 중추로 보냈으며, 그 사이 리아제에서 학살을 벌이고 있던 스왈로우와 조우. 전능하신 스왈로우님이라 칭하며 스왈로우와의 협상을 통해 죽기 직전이던 우인을 구출 해 내었다. 그리고 퇴각하던 도중 스왈로우의 본체를 멀리서 목격하고 현기증을 느끼며 저런 것을 상대해야 했던 베른의 기분에 격하게 공감한 듯. 아르가 스왈로우를 제거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이 시점으로, 이후 스왈로우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광적으로 집착하기 시작했다.
3권 시점에선 '세번째 눈'을 방문하여 호문쿨루스 실험의 성과를 보고받다가 마왕 마르몰리아가 접선 해 오면서 흑랑기사단원들과 함께 마르몰리아와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서 멜쥬를 암살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부하고 성도 모두 잃은 무력한 마왕인 멜쥬에 대한 정보를 이미 알고 있었기에 무언가 꿍꿍이가 있음을 눈치채고 거절하려 했으나, 멜쥬의 곁에 스왈로우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성이 마비되어 의뢰를 받아들이기로 결정. 그 보수로 마왕 마르몰리아라는 연금술 실험체를 받기로 결정한 뒤[56] 그 자리에서 마르몰리아의 마왕군을 몰살시키고 마르몰리아를 생포했다.
이후 마르몰리아를 호문쿨루스로 개조하고 크네히트에 풀어놓으면서 멜쥬를 유인했고, 멜쥬는 덤으로 처리하고 마르몰리아를 스왈로우와 싸우게 해봄으로써 스왈로우의 전력을 알아 볼 생각이었지만 멜쥬가 쓴 예상 못한 마법에 마르몰리아가 사망하고, 그 뒤 튀어나온 잔재도 스왈로우의 일격에 산산조각 나 버려서 목적 달성은 실패했다.[57] 이후 크네히트에 오래 있으면 위험하겠다는 판단 하에 급하게 떠나려 했으나 호문쿨루스의 실체를 알아 본 레네에 의해 텔레포트 허브가 파괴당하고, 아르 일행의 존재를 눈치챈 레네에게 피신해서 간신히 마탑으로 도망쳤으나 멜쥬의 마법을 이용해서 아르를 알아 본 스왈로우가 그 자리에 왕림하면서 도망조차 실패했다.
이에 자신들이 범인이 아닌 척 하면서 어떻게든 위기를 모면하려 했으나 멜쥬의 존재로[58] 그조차 실패했고, 결국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겠다면서 본체로 현신한 스왈로우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 와중에도 뛰쳐나가려는 우인을 제지하고, 36걸작 마음의 벽의 방어막을 이용해 시간을 버는 사이 텔레포트를 시전한다는 계책으로 퇴각을 하려 했으나 마음의 벽이 스왈로우의 마법 한번에 파괴되어 버리고 텔레포트 시전까지 2초가 남은 상황으로 외통수에 몰렸다. 이에 모든 전의를 상실하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스왈로우는 아르를 그 자리에서 죽이지 않고 보내주었고, 그에 의아함을 느껴 고민하던 중 이마에 스친 상처에서 어지러움이 느껴져 쓰러졌다가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사실 스왈로우가 그냥 보내 준 것은 아니고, 최대한 고통을 느끼다 죽으라는 의미에서 작은 상처를 통해 6개월 뒤 죽는 저주를 불어넣은 것. 그에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이 되어 버렸다.
4권에서 공개된 현 상태를 보면 3권에서 묘사된 것보다 더 심각한 저주인 듯. 하루에도 몇번씩 끔찍한 환각과 함께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그때마다 강렬한 자살 충동이 느껴진다고 한다. 그 때문에 충동적으로 자살할 위험을 없애기 위해 개인적인 호신무기도 전부 치워버렸다는 듯. 고칠 수 있는 저주가 아님을 인지했는지 몇번의 시도 끝에 해주를 완전히 포기하고 6개월 내에 스왈로우를 말살한다는 극단적인 결론에 도달했다.
이후엔 더 이상 본인에게 남은 시간이 없다는 다급함 때문인지 거의 막나가기 시작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교황이 닐쿰발과 몰래 동맹을 맺고 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59] 의도적으로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그걸 방치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 이유는 교황에게서 합법적으로 성물 취급중인 걸작 두개를 강탈하기 위함이었다. 그렇다고 이성적인 판단능력이 없어진 것은 아니고, 본인 또한 자신이 저지르는 일이 알려지면 흑랑기사단 전원이 자신의 적이 될 것임을 확신 할 정도로 판단력과 사고능력은 건재한 상태였다.
그러나 억지로 저주를 숨기고 버티는 것도 결국 한계에 닿아 5권 시점에서 수 많은 토벌단들에게 연설을 하러 나왔다가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제국에 있는 수 많은 토벌단들의 수장인 아르가 눈 앞에서 쓰러짐으로써 제국군의 사기는 곤두박질 치고[60], 결국 의도했던 바는 아니지만 아르의 처음 생각대로 안눈 평야에서 치뤄진 초전에 화려하게 패배했다. 이후 아르의 계획을 확인한 가롯이 그의 계획을 대신 진행중인 듯. 그러나 아르조차 헥사벨이 닐쿰발에 가담했음을 알지는 못했기에 만약 스왈로우의 개입이 없었다면 그대로 리아제가 함락당할 뻔했다.
이후 리아제에 난입한 스왈로우의 검은 기운의 영향을 받아 일어난다. 그러나 육체는 검게 물들어 완전히 허물어져가고 통각이 아예 사라진, 죽음을 목전에 둔 상태였다. 황궁의 상태를 확인하고 황제가 도망가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을 확인한 후 가롯이 자신의 모든 것을 이어받았다는 것 또한 확인했다. 이제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없으니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걸 해야겠다며 자신을 피신시키러 온 시안에게 부탁해 스왈로우의 근처로 이동했다. 이후 헥사벨을 밟은 채 고대 마법을 준비중이던 스왈로우에게 조금이라도 닿고 싶은 마음에[61] 그에게 조금씩 걸어가지만 스왈로우에게 가까워 질 수록 한계에 닿은 팔과 다리와 살점이 하나씩 떨어져 나갔고, 결국 스왈로우에게 닿지 못한 채 코 앞에서 쓰러졌다. 이후 스왈로우의 "아, 누군가 했는데 너였구나." 라는 좀 떨어진 곳에서 들리는듯한 한 마디 말을 듣고 결국 자신은 닿지 못했음을 깨닫고 허탈하게 웃으며 사망한다.
10권 외전에 과거 행적이 잠깐 언급되었는데, 10권 시점에서 1년 전 모든 36걸작의 출처가 숨은 모루 마을이라는 것까지 알아내서 거기까지 찾아와서 걸작을 빼앗으려고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다만 그 시점에서 더 이상의 걸작은 남아있지 않았던 데에다가 제작자인 마키나도 정지된 상태였기에 아무 소득 없이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3.2.2. 가롯 아자넬지아


제국의 정예 토벌단 '에델브레아스 흑랑기사단' 의 간부급 인물. 단장인 아르의 심복이며 매우 뛰어난 마법사이기도 하다.
어지간한 마왕의 마법조차 무영창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고위 마법사이며, 추적자라는 특정 존재나 물질과 접촉한 인물의 흔적을 읽어낼 수 있는 특이체질을 갖고 있다. 이 능력 덕분에 1권 사태에서 경매장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괴물이 스왈로우임을 한 눈에 알아보았다. 능력 외적으로도 아르에게 매우 신뢰받는 부하인지 아르가 저지르는 온갖 악행들에 동조해서 따르고 있으며, 그러한 제국의 병크들을 우인에게 철저히 숨기기 위해 우인의 감시 또한 도맡아 하고 있다.
1권에서 우인과 함께 경매장을 호위중인 모습으로 등장. 갑작스럽게 단두의 이빨을 회수하러 나타난 스왈로우와 마주쳤다. 스왈로우를 보자마자 그 발 밑에 남아있는 용사 베른 히슈탈츠의 흔적을 보고 상대의 정체를 알아챘으며, 그에 승산이 없음을 깨닫고 우인이 스왈로우의 주먹질에 맞기 전에 간신히 데리고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스왈로우의 주먹에 직격당하지 않았음에도 충격파만으로 팔 하나가 날아가 졸지에 외팔이가 되어 버렸다. 이후 완전히 멘붕한 우인을 꾸짖어 진정시키고 상대의 정체가 스왈로우임을 말해 준 뒤 어떻게든 대책을 마련한다며 우인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본인은 흑랑기사단 사무실로 텔레포트했다.
이후 흑랑기사단 전원과 우인을 구출하기 위해 등장. 여기서 자신의 능력으로 단두의 이빨에 남아있는 레네의 흔적을 추적해서 스왈로우가 학살을 그만하도록 공헌을 세웠다.
이 사건 이후 스왈로우를 말살한다는 아르의 결정에 동조하고, 그를 따라 온갖 악행을 저지르게 되었다. 3권에서는 도망치려는 마르몰리아의 전이마법을 팔 하나 없이 무영창만으로 캔슬시키는 능력을 보여주었고, 스왈로우에게 호문쿨루스 난동 사태의 배후임이 발각되자 텔레포트로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여기서 미쳐 날뛰는 스왈로우의 검은 마나를 통제해서 텔레포트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밝혀지긴 아르가 내심 자신의 후임으로 정해 둔 인물이었음이 밝혀졌다. 닐쿰발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아르가 쓰러지자 아르가 계획하던 일들을 찾아내기 위해 자료를 뒤져 보았고, 그 결과 제국 마학회와 접촉하게 됨으로써 인간을 지켜야 할 제국이 오히려 인간을 죽이고 있었다는 상상 이상의 현실을 목도했다. 아르가 저지르는 일이 어느 정도 희생을 기반으로 하는 계획임은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로 대놓고 인간을 재료로 써서 병기를 만드는 계획인줄은 몰랐었던 것인지 구역질까지 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듯. 그러나 어찌 되었건 닐쿰발과의 전쟁을 최소한의 희생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은 호문쿨루스를 쓰는 것 뿐이었기에 결국 리아제 한복판에 호문쿨루스 병기들을 풀어놓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호문쿨루스에 대응하기 위해 헥사벨이 나타나자 상황이 점점 악화되어가는 판에 어떻게든 수습을 위해 우인을 보내기로 했다. 그렇게 우인을 보내려던 순간 숨막히는 기운과 함께 잘린 팔에서 환지통을 느끼고, 하늘에서 떨어진 스왈로우를 알아보고 그 흔적을 통해 상황을 파악해해냈다.[62] 이에 형연할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혀 다급하게 우인에게 돌아오라며 외쳤다. 이후 스왈로우의 한마디로 벌어진 대형 참사를 목격하고 승산이 완전히 없음을 인지한 뒤 최대한 스왈로우의 시선을 끌지 않고 퇴각하기 위한 지시를 내렸으나 과도한 공포에 통제를 벗어난 호문쿨루스들이 스왈로우를 향해 달려들어 스왈로우의 이목을 끌었고[63]이에 신을 부를정도로 절망했다. 결국 스왈로우가 쓴 하급마법 얼음구에 의해 리아제 성벽이 모조리 무너지면서 대량의 인명피해가 생기는건 피할 수 없었다.
이후 아르의 공식적인 후임 대행관이 되어 활동중이며, 그 와중에 태고의 중추에 대한 토벌을 시도하려는 페테르 공작을 만류하기 위해 라슈머와 함께 앙셀름을 방문하기도 했다.

3.2.3. 니프림


제국 마학회 '세번째 눈' 소속 요원.

3.2.4. 카스페르


제국의 S급 토벌단 '랑그에르 청학 토벌단'의 단장. 제국의 아홉 기둥 중 하나인 랑그에르 가문 소속으로, 작중 등장하는 S급 토벌단의 단장들이 그러했듯이 이 사람 또한 평범한 인간은 한참 초월한 강자다. 소설 1권에서 등장했으며, 삽화로 한쪽 눈에 흉터가 있는 얼굴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소설 7권 시점까지 작중 스왈로우와 무력으로 충돌한 단 둘 뿐인 인간 토벌단 중 하나다.[64]
사용하는 무기는 검은색의 츠바이핸더로, 카르트와 마찬가지로 용을 토벌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검사다. 작 시점에선 랑그에르 가문의 의뢰로 경매장에서 요인들을 호위하고 있었으며, 단두의 이빨이 경매되던 도중 경매장에 난입한 정체불명의 괴물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했다.
여기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을 상대로 하나하나 공격방식을 분석해가며 최적의 전략을 구상해내고, 토벌단원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단장인 본인이 손수 선두에 서서 돌격하는 매우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까지 보면 역시 S급 토벌단의 단장이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지만 '''상대하는 괴물이 하필 스왈로우였다는 것이 문제였다'''. 용의 숨통도 단숨에 끊을 강격을 쉬지않고 여러번 가했음에도 상처하나 없이 오히려 토벌대원들의 머리를 수도로 날려버리는 스왈로우를 보고는 자신과 동료들이 개죽음을 당했다는 현실에 멘탈이 붕괴되어 버렸고, 공포에 질린 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강의 일격을 사용하며 스왈로우에게 달려들었으나 그조차도 스왈로우의 손가락에 막혔다. 이후 방해만 안 했으면 조용히 사라질 생각이었다는 스왈로우의 말을 들으며 증원을 요청하는 것을 유언으로 머리가 으깨져 사망했다.
소설 1권에서 스왈로우에 의해 너무 허무하게 죽은 바람에 그 강함이 그다지 드러나지 못했지만, 이후 소설이 진행되면서 등장하는 카르트나 러셀 등 다른 S급 토벌단의 단장들이 모두 인간을 초월한 무력을 지닌 초인들임이 밝혀지면서 이 사람의 강함에 대한 평가도 더불어 상승하고 있다.

3.2.5. 카르트


제국의 S급 토벌단인 '닉시르 적룡 토벌단'의 단장. 제국 용사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인간 기준에서 충분히 괴물이라 불릴 초강자로, 토벌단의 이름답게 실제로 용을 사냥한 전적이 있는 인물이다. 그가 입고 있는 붉은 갑주와 검이 바로 그 용의 뼈로 만든 마도구라고 한다. 여담으로 이 갑주와 검은 36걸작 수준까진 아니라도 패트릭이 탐낼 정도로 수준높은 마도구들이다.
성격은 거칠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같은 S급 토벌단 단장인 아르와는 달리 실전에 나서서 단장 본인이 선봉에 나서 싸우는 역전의 용사이기도 하다. 그런만큼 자비 없는 적군보다 싸울 의지가 없는 아군을 더 싫어한다고. 다만 본인도 인정하듯 아르만큼 뛰어난 전략가는 되지 못한다. 이 점은 본인도 알고 있지만 스왈로우에 목을 메는 공상가의 생각을 이해 할 수도 없고 이해 할 생각도 없다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다.
쿠락이 이끄는 군세를 가로막기 위해 자신이 이끄는 토벌단 전원을 이끌고 루브헴으로 지원을 왔으며, 싸울 의지가 전혀 없는 영주 대신 작전권을 이임받아 리아제의 본대가 증원으로 올 때까지 시간을 벌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싸울 의지가 없는 병사들을 거친 방식으로 훈계하여 싸울 의지를 불어넣었다. 이후 쿠락의 군세를 잠시나마 지연시키기 위해 선공으로 야습을 걸기로 결정했다.
이후 밤이 되어 펠슈타인이 고작 5시간만에 점령당한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던 중[65] 배신한 성기사들에게 습격당했다. 그제서야 오크와 손을 잡은 배신자가 내부에 있음을 깨닫고 자신을 기습한 성기사를 일방적으로 제압했다. 그 뒤 부하들에게는 도망친 성기사들을 사살할 것을 지시하고 본인은 휘하 마법사와 단 둘이 쿠락의 본진에 야습을 시도하러 나갔다.
결국 야습에 성공했고, 자신들을 막으러 나온 수문장과 마주치게 되자 수문장을 죽여 닐쿰발 내부에 혼란을 일으킬 좋은 기회라 판단해서 후퇴하지 않고 수문장을 쓰러뜨리기로 선택한다. 그러나 그것은 수성을 책임져야 하는 책임자로써 중대한 오판이었고[66], 오히려 그 수문장이 목숨을 걸고 자신을 묶어두는 동안 닐쿰발의 전 병력이 공성에 나선 사실을 수문장을 쓰러뜨리고 난 뒤에야 깨닫게 되었다. 거기에 신호 마도구를 통해 자신의 부하들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사실마저 알게 되어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다급하게 마지막으로 남은 동료가 있는 영주 집무실로 달려갔으나 거기서 자신의 예상과 달리 엄청난 실력의 성기사가 영주와 부하를 죽이는 것을 보았고, 그에 그 성기사를 죽이기 위해 달려들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더 강력한 성기사의 실력에[67] 일방적으로 패배하여 치명상을 입었고, 그에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의 생명력을 불태워 용의 숨결을 불러오는 자폭을 시도했다. 결국 성기사는 도망쳤고, 이제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루브헴의 시민을 최대한 대피시키는 것 뿐이었기에 부하들에게 시민들을 최대한 대피시키라는 명령을 내린 뒤 본인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다리 하나를 지키며 오크들의 진군을 최대한 막아섰다. 결국 쿠락이 자신의 목을 베기 위해 직접 다가오자 그 자리에서 다리를 파괴하면서 사망했다.
사후 그의 갑옷과 검은 월두르 부족장이 전리품으로 빼앗아 사용하게 되었고, 리아제에서 대회전 이후 월두르 부족장이 레인메이의 자폭에 휘말려 사망하면서 소실되었다.

3.3. 하스틴



3.3.1. 에타르크 백작


'''태고의 괴물이 격노했다. 인간들은 죽음이라는 심판만 기다릴 뿐. 제국뿐만이 아닌, 인류 전체의 종말이 도래했도다.'''

1권 시점의 하스틴의 영주, 태고의 중추라는 마굴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영지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던 능력자로, 본래는 중앙 귀족 출신이었으나 파벌 싸움에서 밀려 하스틴에 좌천당한 몸이라고 언급된다. 2권부터 하스틴의 영주가 된 라라와의 관계는 친척 오빠가 된다,
그러나 히슈탈츠 토벌단이 태고의 중추에 들어가서 전멸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용사의 실패에 납득하지 못한 토벌 사령부에선 관할지역 영주의 고유 권한을 무시하고[68] 사전 통보 없이 또 다시 토벌단을 결성하여 보냈고, 그것을 본 백작은 이번 토벌이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예견하고 니프림의 파이모어 토벌단이 태고의 중추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 했다. 이유는 본인의 정치생명을 운운하기 이전에 태고의 중추의 몬스터들을 잘못 자극했다간 가장 먼저 초토화가 되는 곳이 하스틴인 데에다가,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니프림이 스왈로우 토벌에 성공할 수 있을리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에 본인의 정치 생명도 보존하고 영지에 피해도 안 받는 최선의 방책은 토벌단이 들어가기 전에 이미 던전 토벌이 완료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마탑 윙에 요청하여 스왈로우를 먼저 토벌하려 했다.[69]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니프림과 그 일행들이 도착해 버렸고, 결국 만류할 새도 없이 파이모어 토벌단이 태고의 중추에 진입해 버렸기에 상황의 제어에도 실패했다. 거기에 유일하게 믿고 있던 마탑 윙은 흔적을 지우겠다며 쳐들어 온 레네에게 몰살당하고, 거기에 리아제에서 하스틴으로 텔레포트 해 온 스왈로우가 본체 상태로 하스틴 한 가운데 강림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스왈로우가 본체 상태로 쳐들어온 것 만으로 영지가 몰락하는 건 순식간이었고, 더 이상 상황 수습이 불가능한 데에다가 제국에서 이번 토벌 실패의 책임을 자신에게 지울 것임을 확신하고 유서를 남기고 그대로 자살해 버렸다.[70] 라라에게는 유언으로 너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3.3.2. 그라우미츠 아메르


하스틴에 위치한 마탑 길드 '윙'의 리더. 어느 귀족 가문 출신으로, 가문을 나와 마법을 익혀 마법 길드의 리더 자리에 오른 실력 있는 마법사다. 그리고 '''1권에서 벌어진 사태의 원흉'''. 돈 좀 벌어보겠다고 마력석을 판매하러 온 레네에게 사기를 쳤다가 제국을 멸망 위기로 몰아넣는 최악의 결과를 만든 인물이다. 그동안 가만히 있었던 태고의 중추가 움직이게 된 계기를 제공한 것이 베른과 함께 태고의 중추 토벌을 계획한 파이모어 상단이었다면, 스왈로우가 제국 중심에서 미쳐 날뛰게 된 원인을 제공한 건 마탑 윙인 셈.[71]
1권 초반에 베른의 토벌단을 몰살시키고 얻은 마력석을 판매하러 온 레네에게 악마가 봉인된 봉인석을 사랑석이라고 사기를 쳐서 판매했고[72], 그걸 본 스왈로우가 분노해서 날뛴 결과 레네가 반강제로 던전에서 쫒겨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리고 본인은 그 대가로 36걸작 단두의 이빨을 넘겨받아 리아제의 경매장에 팔아먹은 뒤 그 돈으로 자신과 마탑 일원들이 사용할 마도구들을 구매했다.
이후 1권 마지막에 단두의 이빨을 회수할 겸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마탑을 습격하러 온 레네와 교전하게 되었고, 단두의 이빨의 대가로 받은 마도구들로 레네와 잠시나마 대등하게 싸우나 했으나 역시 일개 마법사 수준으로는 태고의 중추 수문장과 싸움이 성립되지 않는 실력이었기에 순식간에 두 팔이 잘려나갔다[73]. 이후 레네는 천천히 죽어가라는 의미에서 그녀를 방치했으나 그녀의 가문에서 나왔던 첩자가 자신의 도주를 위해 아메르의 마력을 매개로 봉인석을 발동시켰고, 결국 그 자리에 소환된 악마에게 마력과 생명력을 모조리 강탈당해 사망했다.
그녀의 사후 리아제에서 날뛰던 스왈로우가 본체 상태로 마탑 윙에 텔레포트 해 오는 사태가 벌어졌고, 결국 마탑이 통쨰로 스왈로우에게 삼켜지면서 시체 또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3.3.3. 라라 시네비어 에타르크


[image]
'''서적판'''
2권 시점 하스틴의 영주로 전 영주인 선대 에타르크 백작이 자살한 뒤 에타르크 백작위를 계승받고 영주로 부임되었다. 전대 영주와는 남매 관계.
사실 영주로써도 무능하고 백작가의 계승 자격도 없는 데에다가 아직 어리기까지 한 소녀다. 그나마 봐줄만한건 미녀라는 점 뿐이라고. 그럼에도 영주가 된 것은 선대 영주가 태고의 중추 토벌 실패 이후 리아제에 이어 하스틴에 강림한 스왈로우의 본체 때문에 영지가 개판이 되었음에도 책임을 회피하고 자살 해 버렸고, 그에 따라 가문 전체가 왕실에서 밉보이게 되어 희생양으로 백작으로 임명 된 것이라고 한다. 그 사이 다른 가족들과 친척들은 재산을 나눠 가지고 뿔뿔히 흩어져 버렸다고.
영주로써 너무나도 무능했기에 스스로는 하스틴을 구원 할 대책을 생각해 낼 수 없었고, 그 결과 에레보스의 수하 우흐멜의 속임수에 넘어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영지 전체를 언데드에게 갔다 바치는 초대형 병크를 저질렀다. 결국 패트릭에 의해 우흐멜의 정체가 밝혀지고 배후가 에레보스임이 드러나자 그에 절망해서 현실을 부정할 정도로 정줄을 놓아 버렸고, 용케 그 상황에서도 패트릭도 언데드임을 알아차려 패트릭의 제거 대상으로 찍혀 버렸다.
이후 우흐멜이 스왈로우에게 박살나는 현장에서도 극도의 공포에 사로잡혀 정줄만 간신히 잡은 채로 '나는 살아야 한다'[74]만을 계속 반복해서 읆조리는 상태에 있었는데. 여기서 스왈로우의 본체를 보고도 미치지 않을 수준의 정신력을 선천적으로 타고 난 특이점임이 밝혀진다. 이에 흥미를 느낀 스왈로우에게 살려주는 대신 '''전부 다 바치라'''[75]는 거래를 제안받았고, 이에 크게 망설였지만[76] 로잘리아의 꾸짖음을 듣고 난 뒤 결국 영지민들을 살리기 위해 영지를 태고의 중추에 바치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라라 시네비어 에타르크는 하스틴에 숨어 있던 언데드의 준동을 눈치채고 그것을 비밀리에 해결하려 한 유능한 영주로 포장되었으며, 이후 태고의 중추의 지원 하에[77] 하스틴의 존속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던전 마물, 그것도 재앙이라고 불리는 최악의 마물이 인간의 영지를 살리기 위해 협력한다는 유래 없는 사태를 맞이한 만큼 어째서 도와주는지 패트릭에게 물어보았으나 그것에 대한 답변은 듣지 못했다.[78]
이후 영지의 재건 활동에 나서고 우흐멜에게 속아 보관중이기만 하던 식량을 풀어 영지민들을 구휼했으며, 하스틴을 되살리기 위해 분주히 노력중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격언을 보여주는 것 처럼 점차 영주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6권에서 재등장. 근처 영지들과 우호적으로 지내는 한편, '''하라구로'''가 된 듯하다. 패트릭의 설명에 의하면 스왈로우와 만난 인간들은 모두 정신의 일부가 결여되는데, 라라의 경우에는 그 결과 냉혹한 성격이 되어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겼던 친척들에게 복수했던 것. 가문의 성소에 기사 갑주가 여럿 진열되어 있는데, 갑주들이 들고있는 창마다 자신에게 하스틴을 떠넘겼던 친척들의 '''머리를 꿰어두었다'''.[79] 반면 에레보스의 침공사태 이후 태고의 중추의 지원 덕분에 하스틴 전체가 풍족한 삶을 영유하고 있기에 휘하 가신은 물론이고 영지민들에게도 진심으로 존경받고 있다고 한다.
8권에서 앙셀름 토벌대의 전리품을 암시장에 매각하기 위해 방문한 패트릭과의 대화에 따르면 라라 본인은 현재의 관계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듯. 겨울에 살아남는것조차 고비인 세계관에서 태고의 중추 덕분에 풍족한 겨울을 보냈다고 하며, 그렇기에 영지민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암시장같은 범죄조직과는 단 한번도 접선해 본 적이 없음에도 패트릭의 지시에 군말 않고 암시장과 접선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8권에선 시체가 죽는 터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라는 의뢰를 받았다. 그리고 나름 정보를 모아봤지만 9권까지 확실한 정보는 모으지 못했던 듯. 그러던 차에 패트릭에게 시체가 죽는 터와 에레보스의 목적지가 하스틴이라는 사실을 듣고 자신이 무엇을 하면 되냐고 패트릭에게 되물었다. 이번에야 말로 시체가 죽는 터를 아예 없애 버릴 예정이라는 말에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기회라고 여긴 듯. 태고의 중추의 뒷공작으로 이미 신격화되어가던 라라였기에[80] 여기에 별명 하나 더 붙는다고 해도 이상할 것 없다고 패트릭은 판단했고, 그렇기에 예언자라는 칭호를 만들어 주기 위해 하루만 영지민들을 모두 피신시켜 자리를 비우라고 제안했다.
에레보스와의 싸움이 끝나고 10권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하스틴에 다시 돌아온 뒤 에레보스의 곁에서 죽은 로잘리나의 시신을 수습하여 성 뒤뜰에 작은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그와 별개로 타 영지에 은둔중이던 재종형제[81]까지 잡아들여서 친족 머리통 콜렉션에 추가하는 등, 하라구로를 넘어서 갈수록 광기를 갱신하는 수준으로 미쳐가고 있다. 거기에 나긋하게 웃는 얼굴로 패트릭에세 에타르크의 성을 쓰는 사람이 보이면 제보해달라고 하는 등 패트릭이 아군으로 둬도 괜찮은지 의심할 정도로 미쳐버린 것으로 보인다. 이후 패트릭에게 니프림을 호위로 소개받고, 패트릭의 제안에 따라 황족들을 만나러 앙셀름에 가게 된다.
그리고 앙셀름에 도착해서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귀족 영애를 제압하고, 그녀의 배후에 있던 콜른 공작 영애까지 붙잡아 콜른 공작을 협박해서[82] 황제를 알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냈다. 이후 황제의 추궁에 그간 하스틴에 대한 진실을 패트릭이 꾸며낸 시나리오 대로 포장하고[83] 자신이 친황파임을 밝힘으로써 단숨에 제국 권력의 중심부에 자리잡게 되었다.

3.3.4. 로잘리나


하스틴 빈민가에 거주중인 소녀.

3.4. 앙셀름 공작령



3.4.1. 페테르 루덴도르프


제국의 공작이자 앙셀름 공작령의 영주. 리아제가 소멸당하고 제국 황족들이 모조리 잠적해버린 시점에서 제국 최대의 권력자이기도 하다. 제국 공작이라는 직함이 장식은 아니라서 상당히 유능한 정치적 능력과 처세술을 지닌 인물로, 스왈로우를 말살하기 위해 토벌단에 협조하겠다는 리움의 사신에게 그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망설임 없이 수락한 간웅이기도 하다.
6권 시점에서 태고의 중추로 수만에 달하는 정예 병력들로 이루어진 토벌단을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사실 본인도 스왈로우를 진심으로 처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으며 그저 대중들에게 보여줄 정치적인 퍼포먼스가 필요했기에 세운 계획이었다. 그 계획에 리움이 한 손을 보태면서 스왈로우를 말살하는데 협조하겠다고 하자 여기서 생각을 바꾸어 진심으로 스왈로우를 말살하기 위한 토벌단을 만들기 시작했다.
결국 7권 시점에서 이 계획이 제국 황제의 귀에까지 들어가 라슈머와 가롯이 찾아와서 이 계획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는데, 그 이유는 황실에선 지금의 제국의 힘으로는 스왈로우의 말살은 고사하고 수문장 하나조차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아르가 조사했던 자료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 여기서 밝혀지길 이 공작도 스왈로우가 지닌 전력을 한참 잘못 파악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사실 페테르 공작은 리아제가 무너질 당시 그 자리에 없었던 데에다가 그 현장에 대한 진실도 간접적으로 듣기만 했기에 리아제의 붕괴가 제국 황실의 자작극이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지니고 있었고, 스왈로우가 쓴 고대 마법에 대해서는 그런 막대한 권능을 아무 패널티 없이 쓸 수 있을 리가 없다는 낙관적인 계산을 하고 있었다.[84] 무엇보다 라슈머가 토벌을 중지하라고 경고하러 온 것을 '황실이 자신의 공적에 위기감을 느끼고 그것을 막으려고 한다' 라는 식으로 지레짐작하고 라슈머의 진심어린 충고를 무시하기까지 했다. 결국 이 설명을 들은 라슈머에게 멍청하다고 욕까지 들었다.[85] 결국 알아서 하라며 아예 상황을 외면해 버리는 라슈머의 태도를 보고 나서야 라슈머의 성격을 떠올리고 자신이 모르는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눈치챘다. 그에 다급하게 라슈머에게 도와달라고 요청을 해 보았지만 그것에 대해선 거절당했다.
사실 페테르 공작이 이번 토벌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가장 큰 근거는 앙셀름에서 조직된 토벌대의 규모가 히슈탈츠 토벌대 이상이라는 것이었는데, 그 점은 용사 베른의 무력을 감안하지 못한 판단이었다. S급 토벌단과 A급 토벌단의 숫자가 합쳐서 100명을 넘어가는 숫자이고 사실상 몬스터의 공격을 대신 받아내는 절격대원이 천명에 가까운 숫자라고 해도 그 인원들이 절대적으로 강한 일개 몬스터에게 압도당하면 그 숫자는 의미가 없어진다. 히슈탈츠 토벌대의 경우 베른의 무력이 검은 촉수에게 압도당하지 않을 수준이었기에 수문장을 돌파한다는 것이 가능했으나 페테르 공작의 토벌대는 가장 강한 인간이 러셀 혹은 그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그 정도 무력으로는 검은 촉수는 물론이고 2온스를 상대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거기에 6권 시점에서 보충된 태고의 중추의 전력이 이전보다 더 강하면 강했지 약하지는 않았다는 것 또한 문제였다.
결국 작전을 속행하여 7권 마지막 시점에서 천명이 넘는 토벌단을 이끌고 그라페니아의 숲에 도착했고, 8권에서 1번 방에 입장하면서 본격적으로 태고의 중추와 전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던전에 들어 온 상황임에도 태고의 중추의 전력을 아직까지도 한참 잘못 파악하고 있어 결국 죽을 운명이라는 상황은 변함이 없다. 목숨을 걱정해도 모자랄 상황에 정치적인 생명을 걱정해서 2번 방에서 태고의 중추의 전력 중 일부[86]를 보고 멘탈에 붕괴된 부단장인 러셀의 말을 무시하고 던전 공략을 속행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간신히 4번 방까지 도착했지면 여기서 자신들의 정보가 몬스터들에게 알려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거기에 S급 토벌단을 근소하게 밀어붙이는 멜쥬와 그녀의 마왕군을 보고 혼란에 빠졌다. 결국 멜쥬를 암살하기 위해 토벌대의 핵심 전력을 별동대로 보냈으나 그 별동대는 4번 방으로 후퇴해온 흉악과 야차의 연계로 몰살당했고, 페테르 공작이 이끌던 본대는 멜쥬의 지시로 전투에 합류한 2온스의 습격을 받게 되었다.
2온스가 일방적으로 S급 전원을 포함한 토벌대원들을 학살하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러셀의 판단을 무시했던 것을 후회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고, 결국 마무리를 위해 갈래길에서 대기하고 있던 레네와 검은 촉수까지 학살에 합류했기에 사실상 살아남을 가능성은 아예 사라졌다.
이후 생포되어 레네의 방에서 눈을 떳고, 한창 전리품과 시체들을 해체중이던 레네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사실 레네가 페테르 공작을 아직까지 살려 둔 이유는 정보를 뽑아낸 뒤 죽이기 위해서였으며, 레네가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던 토벌단원들을 몬스터들에게 산채로 먹이로 주는 식으로 정신적으로 고문을 가하자 결국 완전히 굴복해 버렸다.
이후 며칠 뒤 던전에 복귀한 스왈로우에게 레네가 보고하기를 아직 살아는 있다고 한다. 다만 그 말을 들은 스왈로우의 감상에 의하면 차라리 죽여주는게 더 편할 꼴을 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결국 패트릭에게 언급되길 죽음의 공포에 미쳐가면서 자신이 아는 모든 정보를 글로 써서 넘겨주고 죽었다고 한다. 그가 남긴 글의 대부분은 자신의 가정사부터 가족 관계까지 등 별 쓸데 없는 정보와 감정에 호소하여 살려달라는 애원으로 채워져 있었고, 제대로 된 정보는 한 줌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덕분에 제국 황제가 아직 살아있다는 확실한 정보와 함께[87] 에레보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정보를 태고의 중추에 넘겨주게 되었다.
게다가 페테르 사후 앙셀름이 제국의 새로운 황도로 천거되면서 영지 또한 통째로 빼앗기고, 가신들이나 동료 영주들 대다수가 황실에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숙청당하면서 본인 뿐만 아니라 휘하세력 전원이 영 안좋은 꼴을 당하게 되었다.

3.4.2. 러셀 크로아이츠


제국의 S급 토벌단 '알카로스 적홍 토벌단'의 단장. 페테르 공작의 토벌대에 자신의 토벌단를 이끌고 합류하여 부대장 자격으로 태고의 중추에 들어왔다.
S급 토벌단 단장이라는 직함에 걸맞지 않게 유약한 정신력의 소유자로, 특히 동료의 손실에 민감해서 태고의 중추 한 가운데서 공과 사를 구분 못해서 작전도 무시하고 동료를 구하기 위해 대열을 이탈하려 하기도 했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십년 넘게 토벌단을 이끌면서 단 하나의 동료도 잃어본 적이 없었으며, 그렇기에 동료를 잃는 것에 공포까지 느끼고 있었다. 다만 일단은 S급 토벌단 단장인만큼 제대로 된 판단력과 안목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억지는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가능성이 있을때나 시도한다고 한다.
이런 유약한 정신력에도 이 인물이 S급 토벌단의 단장 직위에까지 오른 것은 그 동료들을 단 한번도 위기에 빠뜨리지 않았을 정도로 엄청난 강자이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강자에 대한 호승심에 몸소 나선 언니 야차와 1대1로 싸우게 되었는데, 온갖 정령의 축복과 강인한 전투력으로 오히려 언니 야차를 근소하게 밀어붙이는 무력을 보여주었다. 결국 간발의 차이로 언니 야차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고[88][89], 뒤이어 그 자리에 나타난 다른 토벌대원들과 함께 언니 야차를 확인사살하려 했으나 그 순간 레네의 지시로 퇴각을 지원하러 온 2온스와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유일하게 2온스가 숨기고 있던 무시무시한 본체를 알아보고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공포에 질렸다. 2온스의 환각에 속아 그것을 헬하운드로 착각하는 토벌대원들을 부대장의 권한으로 명령하여 퇴각시키려 했으나[90] 러셀의 명령을 무시하고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2온스에게 달려들었고, 결국 그들 전원이 그 자리에서 찢어발겨지는 것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는지 그저 허탈하게 웃으며 눈을 감았다.
이후 페테르 공작이 이끄는 본대에 의해 방 한구석에 웅크려 공포에 떨고있는 채로 발견되었다. 페테르 공작에 자신이 봤던 것을 솔직하게 말하고 지금 당장에라도 퇴각해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해 보았지만 이전의 대열 이탈 시도건에 이어 러셀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일축한 페테르 공작은 그의 말을 거짓으로 판정하고[91][92] 러셀을 2번 방에 놔둔 채 던전 공략을 속행하기로 했다. 결국 혼자 남겨진 러셀은 모두가 죽을 것이라는 미래를 예견하고 암담한 기분에 좌절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러셀의 예견은 토벌대 대부분이 2온스와 멜쥬에 의해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면서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유일하게 뒤에 낙오되어 있었던 만큼 앙셀름에서 온 토벌대원 중 유일하게 살아서 돌아갈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그조차도 본인이 멍때리던 사이 스왈로우가 복귀하다가 러셀을 발견함으로써 결국 도망도 못 치고 붙잡혔다.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3.5. 아카식



3.5.1. 인세인


칼텐 후작령에 본부를 둔 대형 정보길드 '아카식'의 길드원. 니프림의 주요 거래 상대로 페실의 눈을 치료하기 위해 수소문하던 니프림과 접촉해서 그에게 정보를 매매했다. 꽤 붙임성이 좋은 성격인지 자신을 경계하는 니프림이나 페실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기도 한다.
사실 아카식의 본부 소속으로, 아카식 내부에서도 상당한 고위직에 있는 인물이다. 그 때문에 길드 내부에서도 최고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에 대한 권한도 어느정도 지니고 있다. 란슬러라는 가명을 쓰고 단독으로 프록시 활동을 하고 있는 니프림에 대해서는 S급 강자라는 이유로 주시하고 있었다는 듯. 그 때문에 니프림의 뒷조사도 몰래 해 둔 상황이라 니프림은 이 인물을 어느 정도 경계해서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고 대하고 있다.[93] 본래는 니프림에게 정보를 매각할 뿐인 거래 대상이었으나 8권에서 니프림에게 고액을 대가로 '불쾌한 물건'이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서적의 호위를 의뢰함으로써 사건의 중심에 접근해갔다.
여담으로 토벌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정보 길드임에도 아카식이라는 이름만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놀라는 것을 보면 굉장한 거물 길드인 듯. 본인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신 정도면 일등 신랑감이라고 한다(...)
8권에서 아카식의 마스터인 델릭토르가 이스카리옷에게 붙잡혀 사망하면서 아카식 내부에 권력싸움이 생길 예정이었고, 인세인의 경우 그런 분탕질에 끼어들기 싫은 데에다가 마침 니프림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기에 니프림과 함께 로잘리나 일행과 동행하게 되었다.

3.5.2. 델릭토르


칼텐 후작령에 본부를 둔 대형 정보길드 '아카식'의 창립자이자 마스터. 8권에서 첫 등장햇다. 토벌단이 아니라 정보 길드의 마스터인만큼 전투원이 아니기에 길드의 수장임에도 개인적인 무력은 약하다. 성격은 정보 길드의 마스터답게 눈치가 빠르고 함부로 타인을 믿지 않는 성격. 니프림 또한 초면에 이런 델릭토르의 성향을 꿰뚫어보고 별로 믿을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8권 후반부에 나온 불쾌한 금서의 주인으로, 정보 길드를 세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연히 손에 넣게 되었다고 한다. 세간의 상식으로는 정체불명의 유물=36걸작 혹은 그에 필적하는 강력한 유물이라는 통설이 있었고, 그렇기에 델릭토르 또한 그 마서를 저주받은 걸작이라 판단해서 금서가 지닌 저주를 없애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았다고 한다. 다만 무슨 방법을 써도 그 물건의 정체를 알아낼 순 없었고, 결국 포기하고 그것을 땅에 파 묻어 버린 뒤 완전히 잊고 있었다. 그러나 리아제 붕괴 사태 이후 리아제 폐허를 탐색하다가 제국 황실과 불쾌한 물건의 연관성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고, 그에 따라 그 금서를 다시 꺼내 사용법을 다시 연구하기 시작했다.
다만 아카식에서 그 금서의 흔적을 남긴 곳마다 언데드들이 대량으로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했고, 그렇기에 마도서에 언데드를 끌어들이는 기능이라도 있는지 확인했으나 그것도 아니었기에 어느 존재가 언데드들에게 지시를 내려 그 금서를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리고 그렇게 수 많은 언데드들에게 지시를 내릴만한 존재는 에레보스 외엔 없기에 자신이 지니고 있는 금서를 에레보스가 찾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때문에 아카식의 본부가 있는 칼덴에 백여개의 마법 트랩과 수 많은 S급 토벌단들을 고용하고 금서를 시험했던 것이다.
결국 예상대로 에레보스의 휘하 언데드들이 칼덴으로 쳐들어오자 니프림과 고용한 S급 토벌단들을 방패막이로 세우고 자신은 비밀통로로 도망치려 했는데, 그 와중에 니프림에게 비밀통로의 존재를 발각당해 페실을 업고 함께 탈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일부 언데드들이 제단에 있던 금서로 향하는 대신 자신을 잡으러 달려들었고, 급한대로 따라오던 부하도 미끼로 내던지고 자신이 업고 있던 페실도 내팽개치고 도망쳤다. 그러나 언데드들이 어째서인지 페실은 놔 두고 자신만을 쫒아왔고[94], 그에 일반적인 하급 언데드들은 건물 위로 올라오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해서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가서 지붕을 타고 도주하려 했으나 그곳에서 편한 자세로 앉아 자신을 기다리던 십재 '이스카리옷'과 마주치고, 결국 그 자리에서 붙잡혔다.
이후 페실의 귀에 엄청난 비명소리가 들렸다는 것을 보면 생포당한 뒤 고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에레보스에게 끌려가서 직접 고문당했는지 형틀에 묶여 온 몸이 걸레짝이 된 상태로 에레보스의 곁에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후 에레보스에게 영혼을 뽑혀나가면서 그대로 사망했다.

3.6. 기타 제국 인물



3.6.1. 파이모어 뒤 벨라이


제국의 유수한 거부이자 불세출의 투자가. 1권 초반에 태고의 중추에 들어온 히슈탈츠 토벌단의 후원자로, 투자 한번 잘못 했다가 단 한번에 인생이 망한 안습한 인물이다.
히슈탈츠 토벌단이 보스 방에 진입했다는 연락까지 받고 이후 하루 이상 소식이 없자 토벌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토벌 사령부의 다른 귀족들이 서로 행복회로를 돌리며 토벌이 아슬아슬하게 실패했고, 스왈로우는 중상을 입은 것이 분명하다며 현실부정을 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스왈로우가 압도적으로 강해서 토벌이 실패했을 뿐이라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95]. 이제 망했으니 손을 떼야 본인 목숨이라도 건질 수 있음을 깨닫고 손을 떼려 했으나 세번째 눈과 니프림이 그 현장에 개입해왔고, 결국 손을 떼려는 계획도 실패하여 세번째 눈에서 결성한 토벌단에 본인의 명의와 자산만 빌려주는 안습한 꼴을 당했다.
이후 등장은 없으며 이전에 니프림이 했던 말대로 처형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양반이 주도해서 벌인 사업에서 제국 용사와 수많은 S급 토벌단원들이 죽고 걸작이 소실된 것만 해도 목숨이 붙어있기 힘든 손실인데 그에 더해 이번 사태가 계기가 되어 스왈로우가 리아제 한 가운데서 꺵판을 벌이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

3.6.2. 페실


그라페니아의 숲에서 좀 떨어진[96] 야산에 위치한 화전민촌에 거주중인 소녀. 활발하고 기운넘치는 성격으로 야산에 쓰러져 있던 니프림을 주워오고 돌봐 준 화전민 집안의 외동딸이다.
성격은 전형적인 츤데레로, 니프림에게 겉으로는 심술을 부리고 소리도 지르지만 생판 모르는 외지인인 니프림이 화전민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마음씨 좋은 사람. 4권에서 농기구 다루는 법을 가르쳐 주려는 것도 내심 니프림이 마을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한 배려에 가깝다. 덤으로 니프림의 잘생긴 외모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를 계속 돌봐주고 챙겨주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닐쿰발의 수문장 칼툼이 이끄는 카라엠 부족의 군세가 니프림이 자리를 비운 사이[97] 마을을 습격하고, 마을의 남성들은 전부 죽어버린 상황에 마을 여성들과 함께 인질로 잡혔다. 이후 니프림이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칼툼과의 불공정한 결투에 임하는 것까지 보게 되었다. 그러나 너무나도 불리한 조건이었기에 결국 니프림은 패배했고, 니프림은 그녀가 죽은 줄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에서야 살아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오크들이 그녀를 상등품으로 쿠락에게 바치려 했었고, 그 덕택에 목숨만은 건진 것. 그러나 나머지 마을 사람들 전원이 도살당해 토막나 버렸기에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버렸다.
이후 오크들의 원군을 피하기 위해 며칠을 동쪽으로 무작정 걸어 쾨니히스트 백작령에 도착했고[98], 그 곳에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한달간 체류중이었다. 그러나 그녀를 끌고가기 쉽게 하기 위해 오크들이 마취약을 눈에 과도하게 바른 결과 시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그 때문에 니프림이 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의사들을 수소문하고 있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도 모조리 죽고 본인도 장애인이 되어 버린 최악의 상황임에도 조금 조용해졌을 뿐 여전히 밝은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중이며, 니프림에게도 그의 탓이 아니라고 오히려 가벼운 농담과 함께 위로까지 해 주는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다.
결국 니프림이 로잘리나 일행에 합류하게 되면서 페실 또한 자연스럽게 일행에 합류했는데, 앙셀름 공작령 번화가에서 장비를 맞추러 간 니프림을 기다리는 동안 같은 가게에 마법 스크롤을 구매하러 온 패트릭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패트릭의 말에 의하면 쳐다만 봐도 뭔가 가만히 놔둘 수 없는 기분이 든다고한다. 패트릭과 잠깐 했던 대화에 따르면 오크에 대한 복수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고, 니프림이 더 이상 다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99]
그리고 시력이 잠시 불쾌한 물건의 의해서 회복되었으나, 그걸 에레보스에게 뺴앗긴 이후 얼마뒤 쓰러졌다. 그 마도서가 이계의 물건이었기에 그것과 접촉한 페실의 신체가 이계의 존재로 변질되고 있었던 것. 그 상태를 호전시키려면 파괴하던 다시 사용하던간에 마도서를 되찾을 필요가 있었기에 니프림이 에레보스를 쫒아 하스틴으로 향하게 되었다.
결국 에레보스가 쓰러지고 마도서가 파괴되면서 눈을 떳으나 니프림이나 로잘리나 두 사람 모두 돌아올 수 없게 되었기에 인세인과 함께 칼덴에 남게 되었다. 이후 11권에서 언급되길 기적과도 같이 신체의 변이가 원상복귀되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이 일어난 것을 보고 란슬러가 성공했음을 깨닫고 인세인의 협력 하에 란슬러라는 인물에 대한 소식이나 작은 소문이라도 수집하고 있으나 어떠한 성과도 얻지 못하고 있다.

3.6.3. 교황


제국내에 있는 종교세력에 수장이다. 하지만 제국은 종교를 핍박하는 입장이고,그나마 제국이 신성왕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종교를 명목상으로나 인정하고 있지만, 결국은 실질적인 영향력은 거의 없는 허수아비 같은 존재 . 그렇기에 제국과 절대로 사이가 좋을 수 없는 입장이다. 그에 황권이 지나치게 강력해 교세를 펴지 못하는 제국을 붕괴시키기 위해 제국을 붕괴시킬 수 있는 무력을 지닌 존재인 태악굴 닐쿰발과 손을 잡은 인류의 배신자다.
다만 상호간에 신뢰를 통해 만들어진 동맹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득만을 취하기 위해 맺어진 동맹인 만큼, 제국이 멸망하면 곧바로 닐쿰발의 뒤통수를 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를 위해 교단에서 지니고 있던 성물 두 개를 교단 최고의 성기사에게 하사함으로써 그를 거의 준 용사급 실력을 지닌 강자로 만들고 그로 하여금 쿠락을 암살하게 할 계획이었던 듯. 다만 닐쿰발 또한 그런 교황의 꿍꿍이를 눈치채고 있었기에 비장의 수로 헥사벨을 준비 해 두고 있었던 데에다가, 애시당초 적대 관계인 아르가 교황의 꿍꿍이를 완전히 눈치채고 있었고 대응책도 세워 둔 상황이었기에 계획이 성공 할 확률은 없다시피 했다.[100]
일단 동맹이었던 만큼 계약에 따라 닐쿰발 진격로에 있는 성을 내부부터 무너뜨리고, 용사를 암살하려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쿠락을 도와주었지만 암살 대상이었던 용사 우인 히스토리아가 교황의 예상 이상으로 너무 강했고, 라슈머가 황족들의 방해를 배재한 데에다가, 유일하게 믿고 있었던 성물을 하사했던 성기사조차 우인에게 살해당하면서 계획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이후 성기사로 위장하고 나타난 용사 시안에 의해 상급 마법에 직격당해 부하들과 함께 사망했다.

3.6.4. 유라네시아 1세


150년 전 제국을 건국한 초대 황제이자 해방전쟁 시대의 전쟁영웅. 현재는 고인이다. 한때 수인학살자라고 불렸던 패트리시오와 함께 군세를 이끌고 인류를 위해 수인들과 전쟁을 했던 인물이다. 영웅인 패트리시오가 수인들의 함정에 빠져 사망한 뒤 그의 군세와 세력을 이끌고 인류를 지키기 위해 제국을 건국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패트릭의 과거회상에서 밝혀지길 사실 유라네시아는 페스틸렌샤와 작당하고 패트리시오를 암살한 장본인이었다. 전쟁이 끝난 후의 인류와 페트리시오를 두려워하던 그는 당시 성녀였던 페스틸렌샤에게 휴전과 불가침의 맹약을 대가로 패트리시오를 제거할 것을 제안받았고, 그 제안에 찬성해서 비밀 회담을 위해 셋만 있던 자리에서 전날 패트리시오와의 술자리에서 그의 술잔에 약을 타서 페스틸렌샤의 눈 앞에서 그를 살해한다. 게다가 그런 진실을 철저히 숨기고 패트리시오가 수인들의 함정에 빠져 전사했다는 식으로 포장하고 제국의 성인으로 추대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다.
패트릭이 과거의 기억이 있음에도 인간들이나 제국에게 전혀 우호적이지 않았던 것은 이 때문이며, 유라네시아라는 이름을 절대 잊을 수 없는 이름이라 했던 이유도 자신을 죽인 데에다가 그 죽음을 포장까지 했기 때문이다. 페스틸렌샤에게 이 사실을 들은 패트릭은 '''둘 다 개새끼였다'''고 평가한다.
이후 본인의 행적은 언급된 바가 없었으나... (중요 스포일러)
11권에서 밝혀지길 150년이 지난 아직도 생존해 있었다. 정황상 페스틸렌샤와 마찬가지로 위대한 옛 것과 계약을 맺어 세월을 넘어 살아온 듯. 현 시점에서 쓰는 이름은 '''길버릭 마누엘 로그펠러스'''로, 즉 제국의 현 황제가 바로 유라네시아였다. 5권에서 아르가 스왈로우에게 침식당한 상태에서 황제를 알현했을 때 인간이 아닌 괴물의 모습으로 보였는데 그때는 단순히 침식에 의한 환각으로 여겨졌었지만 사실 복선이었던 듯.


4. 수인



4.1. 리움



4.1.1. 페스틸렌샤 피엘 캐롤라이나


수인국 리움의 여제. 종족은 수인국의 수장인 만큼 인간은 아니지만 정확히 어떠한 종족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흑발의 긴머리를 가졌으며 그녀를 마주한 스코비나는 그녀에게서 스왈로우와 동질의 불길한 기운을 느꼈다고 한다. 정황상 이세계 혹은 스왈로우와 간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6권 중반부에 자신의 기사들을 보내 몰래 리움을 감시하고 있던 레프리콘 상단의 대행자 스코비나를 납치했으며, 그에게 스왈로우에 대한 모든 정보를 원한다며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해 리움에 협조하라고 제안했다. 그 제안의 근거로 그녀 본인이 받았던 신탁에 대해 언급했다.
사실 그녀는 무녀로써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과거 흑운(黑雲)이 세계를 없애버릴 것이라는 신탁을 받았었다고 한다. 그동안 그 흑운이 스왈로우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었기에[101]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스왈로우가 본인의 손으로 리아제를 지워버리는 것을 보고 그 예언의 흑운이 스왈로우라고 확정지었던 것. 그렇기에 본인 딴에는 세계 멸망을 막는다며 그 예언의 흑운을 제거할 계획을 꾸미려던 것이다.
그러나 스코비나와 레프리콘 상단을 회유하려던 계획은 스코비나의 거절로 실패했고, 스코비나를 살해하고 그 목을 베어 스왈로우에게 보낸 뒤 스왈로우에 손에 망한 두 태악굴로 기사들을 파견하여 정보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한편 제국에서 태고의 중추로 토벌단을 보내려던 귀족에게 부하를 보내 찾아가[102] 자신들에게 '''스왈로우를 말살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7권 중반부에서 사실 스코비나를 죽여 그 목을 상자에 담아 보낸건 페스틸렌샤의 독단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그녀의 심복들이라는 성화들 중 누구도 버나드의 목이 상자에 담겨 온 이유를 전혀 모르는 것을 보면 기정사실인 듯.[103] 그리고 그녀가 저지른 독단 때문에 리움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건국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사실 스코비나와 처음 만났을 때 스왈로우와 비슷한 이질감을 풍겼던 것이나, 프리사가 진심으로 해 주는 충언을 번거롭다고 무시하거나, 애시당초 처음부터 스왈로우가 리움을 공격하게 만들 의도로 도발을 했던 것을 보면 남들은 모르는 힘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프리사를 제외한 성화들과 함께 위그드라실에 침입한 패트릭과 대면한다. 이때 패트릭에게 '''위대한 옛 것'''의 하수인이었음이 밝혀진다. 그녀가 신으로써 섬기는 존재가 바로 위대한 옛 것 중 하나였던 것. 애시당초 리움을 건국한 것도 수인들의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였고, 그렇기에 리움의 수인들이 죽는 것에 별 감정이 없었던 것이다.
또 패트릭에게 수인학살자라 불리던 패트리시오를 함정에 빠뜨려 죽인 장본인이었던 것을 말해준다. 이후 달려드는 패트릭에게 저항하지 않고 목이 날아간다.[104]
하지만 잘린 머리가 웃으면서 그 육체를 트리거로 '''불의 화신'''이 현현했다.

4.1.2. 버나드


리움의 여섯 성화 중 하나로 여제 페스틸렌샤의 직속 기사. 종족은 매 수인. 연령은 본인 말에 의하면 대략 165세로 150년 전 대전쟁의 시기를 겪었던 인물이다.성화라는 직책에 걸맞게 상당한 강자. 다른 태악굴 수문장들과 동급의 강자.
여제 페스틸렌샤의 지시로 인간들과 연합하기 위해 사신 자격으로 제국을 방문했으며, 제국의 공작에게 여왕의 제안을 전달하면서 임무를 달성했다. 이후 리움으로 귀환하기 전 공작령에서 휴식을 취하던 도중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에 맞았다.
자신에게 활을 쏜 정체불명의 기사를 포착했고, 그에게서 수인의 피 냄새를 맡고 분노한 채 달려들었지만 여기서 전이 함정에 걸려 도시 외곽으로 강제로 이동당한 뒤 다수의 속박 마법에 의해 포박당했다. 그제서야 자신에게 화살을 쏜 기사=패트릭이 인간이 아님을 알아보았고, 패트릭의 이름을 들은 다음에야 그가 태고의 중추에서 나왔음도 알아보았다.
이후 패트릭이 스코비나의 머리가 담겨 왔던 상자를 던져주며 상황을 설명하자 스코비나가 죽었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는지 당황했고, 어떻게든 얼버무리려다가 꼬투리를 잡혀 본의아니게 '리움이 태고의 중추를 상대로 수상한 일을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결국 이대로 무마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하에 마법에 의한 구속을 강제로 뜯어내고 패트릭을 죽이기 위해 싸움을 시작했지만, 두 자루의 대검을 들고 규격 외의 실력을 보이며 싸우는 패트릭에게 밀리다가 결국 수싸움에서 지면서 심각한 중상을 입고 쓰러졌다.
싸움이 끝난 뒤 죽기 전에 정보를 교환하는 식으로 궁금한거나 해소해 보라는 패트릭의 제안에 어째서 마지막 검을 쓰지 않았냐고 물었고, 어차피 쓸 가치도 없었다는 패트릭의 도발이 담긴 답변에 분노하려 하지만 자신이 화를 내면 수긍하는 것이나 다름 없기에 애써 참는다. 이후 마지막 질문으로 정체가 뭐냐고 물어보았고, 패트릭에게서 '''수인학살자''' 라는 답변을 듣게 된다.
수인들에게는 걸어다니는 죽음이나 다름 없는 수인학살자의 이름을 듣고 처음에는 증거가 없다며 애써 부정해보려 했으나 패트릭이 싸우면서 사용했던 두 자루의 대검이 150년 전 수인학살자가 쓰던 검과 정확히 일치하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패트릭 본인이 150년 전 전쟁에서 자신이 직접 죽인 수인족 영웅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말하기 시작하자 결국 상대가 진짜 수인학살자임을 깨닫고 패트릭의 본명을 외치며 증오와 광기에 미쳐 날뛰려 했고, 그걸 본 패트릭에게 좋은 표정이라고 평가받은 뒤 목이 잘려 사망한다.

4.1.3. 프리사


'''"본인 몸 간수하지도 못하면서 누구를 구하네 마네, 나라도 국민도 다 사라졌는데 언제까지 성화 행세 하고 있을 생각인가요? 싹 다 말아먹은 장본인이, 그쪽이 그리 아끼고 지키려던 여제인데?"'''

'''"살려 준 저한테 고맙다고 엎드려서 절이나 하세요. 우유부단한 등신 씨."'''

리움의 여섯 성화 중 하나로 여제 페스틸렌샤의 직속 기사. 종족은 흑산양 수인. 각각 개개인이 태악굴 수문장급이라 평가받는 성화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한 인물로, 인간으로 치면 용사 레벨의 강자다. 과거 리움을 방문했던 제국의 용사 시안 츠키크루프와 대련을 해 본적이 있었는데 싸움 전체적으로는 프리사가 약간 밀렸으나 잠시나마 시안을 압도하기도 하는 등 대등하게 겨루었다고 한다. 마법에 약한 수인의 종족 특성을 고려하면 실제 실력은 시안과 대등 혹은 그 이상인 셈.
태생적으로 자연의 천혜라는 축복을 지니고 있으며, 마나를 다룰 수 없는 수인임에도 숱한 원소들의 축복을 받는 특이체질을 지니고 있다. 쉽게 말하면 자연현상을 본인의 의지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 마나 없이 마법이나 정령술을 자유자재로 쓰는 것과 다름없는 능력 덕분에 상대의 숫자가 무의미할 정도의 강함을 지닐 수 있게 되었다. 6권에선 가낙씰의 회상에서 헥사벨이 말하길 프리사는 특히나 경계해야 할 강자 중 하나라고 언급되었다. 또한 7권에서는 시체가 죽는 터의 수문장인 십재들과 그 뒤에 따라오는 언데드 군세들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고 확정되었다. 다만 에레보스를 상대로는 마법에 대해 철저히 약한 수인의 종족 특성 때문에 상성에서 밀린다고 한다.
성격은 매우 까칠한 성격의 독설가. 다른 성화들이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비웃거나 대놓고 면박을 주는 것도 서슴치 않는 인물. 그 때문에 동족애가 강한 수인족임에도 다른 성화들과 무력충돌을 벌일 험악한 상황까지 가기도 했다. 심지어 여제인 페스틸렌샤에게도 비꼬듯이 말하기도 한다. 물론 이것은 리움의 성화로써 여제와 리움에 충성심을 지니고는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페스틸렌샤가 큰 실수[105]를 저질렀음을 진작에 눈치챘기 때문에 주의를 주는 차원에서 한 말이기도 하다.
6권에서 태악굴 모래 지옥을 침입하며 첫 등장. 모래 지옥의 신생 보스인 가낙씰을과 수십만 벌레 대군을 상대로도 위축되지 않고 대화를 제안하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과거 헥사벨이 했던 충고에 대한 것도 있어 무력충돌은 위험하다고 생각했는지 가낙씰도 굳이 분쟁을 일으키려 하지 않았고, 프리사와 대화를 통해 용건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7권에서 가낙씰과의 대화를 끝내고 리움으로 복귀하는 도중 에레보스가 이끄는 언데드 군세가 움직이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고 에레보스에게 접근을 시도하느라 복귀가 다른 성화들보다 늦어졌다고 한다. 돌아오자 마자 회의에 참가해서 버나드의 잘린 머리에 숨겨져 있던 술식 때문에 꺼지지 않고 있던 불을 단숨에 꺼뜨리고, 그 현장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다른 네 성화들을 신랄하게 비웃었다. 다만 비웃은 것과는 별개로 버나드가 죽은 데에는 매우 안타까운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회의가 끝난 뒤 혼자 남아 페스틸렌샤를 추궁했다. 그 이유는 굳이 도발을 할 거라면 상자에 머리를 담아 보내는것보다 더 충격적이고 모욕적인 방법이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고, 하필 상대가 그 방법을 택한 이유를 페스틸렌샤가 알고 있다는 걸 눈치챘기 때문. 그러나 페스틸렌샤가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냐고 나오자 그것에 대해 할 말이 없었는지 추궁을 그만두고, 대신 위그드라실 어딘가에서 악취가 느껴지니 불경한 것이 닿지 않았을까 염려된다며 한 마디를 하고 물러갔다. 사실 위그드라실 별궁의 한 구석엔 스코비나를 협박할 수단으로 납치했다가 옥에서 굶어 죽은 어린 레프리콘의 시체가 있었고, 프리사는 그것을 감지하고 페스틸렌샤를 의심했던 것.
이후 발레르가 수 많은 몬스터 용병들과 드래곤들을 이끌고 리움을 공격해오자 여제의 지시로 그들을 막기 위해 단독으로 출전했다. 그리고 여기서 9마리의 드래곤과 10명 이상의 마왕들이 포함된 몬스터 대군을 단신으로 막아내면서 수인 최강이라는 칭호가 장식이 아님을 증명했다. 하늘에서 벼락을 떨구고, 얼음벽으로 마법을 막아내고, 바람으로 비행하는 등 정령술 이상의 자연조작으로 마왕 서열 2위인 옵스타리쿠스와도 대등 이상으로 겨루기도 했으며, 정신없는 공방 와중에도 발레르가 군세의 수장임을 눈치채고 얼음창을 던져 발레르를 격살하려 했으나 패트릭에게 막혀 실패했다.
이후 패트릭과 교전하고, 패트릭이 일검에 구름을 갈라버리는 것을 보고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을 직감하고 아무 망설임 없이 항복했다. 본인 말로는 고위직이라 아는 건 많은데 충성심은 약하고 벌써 죽기는 싫다고. 이후 정보를 대가로 협상을 시도하려 했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수인을 싫어했던 패트릭은 그녀를 그냥 죽여버리려고 했고, 그에 목이 베이기 직전에 다급하게 여제가 받았다는 신탁에 대한 정보를 토설했다. 결국 협상에 성공해서 다시 위그드라실로 복귀하는데는 성공했고, 패트릭에게 독을 받아먹어 8시간 내로 해독제를 안먹으면 죽을 목숨이 된 상태에서 패트릭이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던 건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리움 밖으로 나갔던 로체이사에게 레프리콘들에 대한 정보를 언급하며 반응을 확인하고, 이전에 위그드라실 어딘가에서 나던 악취를 추적해서 그곳에서 죽은 레프리콘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패트릭이 알려준 스코비나에 대한 정보가 전부 진실임을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여왕이 만나고 있다는 신이 누군지 확인해야겠다며[106] 금역으로 달려갔고, 그곳 입구를 지키던 병사들을 죄다 기절시킨 뒤 그 신의 실체를 확인하고는 경악했다.
이후 등장이 없는 것을 보아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었으나, 불의 화신이 강림하여 패트릭을 죽이려 할 때 등장했다. 전력이 아니라고 해도 위대한 옛 것의 공격을 막아내는 괴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때 온 몸이 불에 그슬려 있었다는 것을 보면 정황상 자신을 죽이려는 페스틸렌샤와 불의 화신에게서 도망다니고 있었던 듯 하다.
패트릭에게 그쪽이 죽으면 좋은 일이긴 하지만 해독제는 내놓고 죽으라며 딜을 제시했고, 패트릭이 해독제를 건내자 통수를 치려는 분위기를 보였으나 패트릭에게 해독제는 1가지가 아니라 2가지는 사실을 듣고[107] 나서 협력을 하지만 완전히 분노해서 전력을 드러낸 불의 화신의 공격을 보고 저건 막을수도 없다는 걸 깨달았고, 빨리 도망쳐야 하지 않느냐며 패트릭을 설득했다. 그 제안을 들은 패트릭이 싸움은 멈췄지만 도망가지는 않고 갑자기 연극에서 마지막에 나타나는 신 역할의 배우에 대해 말하자 무슨 소릴 하는거냐는 태도로 듣고있다가 정말로 타이밍 맞춰 그 자리에 강림한 스왈로우와 대면하게 되었다.
이후 패트릭이 리움 바깥으로 도주하자 해독제를 내놓으라고 외쳤으나, 어차피 하나 먹었으니 며칠은 버틸 테니 나중에 알아서 던전에 찾아오라는 말을 듣고는 욘갖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그 자리에 있으면 어찌되었던 위험하다는 판단하에 그 자리를 이탈했다.
그리고 성화 중에 그나마 살아남은 로체이사와 핌프를 데리고 멀리 산 정상까지 도망쳤다. 여기서 완전히 멸망해버린 리움을 보고 정신줄을 놓은 로체이사를 구타했는데, 그래도 정신을 차리지 않는 것을 보고 복수고 뭐고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내버려 두기로 했다. 이후 패트릭의 말을 꼽씹으며 '''해독제를 받으려면 본인이 태고의 중추까지 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했다. 이 해독제 건 때문에 어찌되었건 이후 등장은 확정되었다.
그리고 9권에서 에레보스가 하스틴을 공격할 때 등장. 해독제를 대가로 패트릭에게 용병으로 고용되어 에레보스와의 싸움을 보조했다. 그러나 에레보스가 마도서를 사용해서 몸을 변화시키자 이번 싸움이 리움에서 일어났던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난장판이 될 것임을 짐작하고 튀었다.(...) 사실 프리사 입장에선 해독제만 있으면 나머지는 본인 목숨이 우선인 처지었기에 패트릭 또한 적전도주에 대해 이해는 한 듯.
도망치다가 멜쥬와 네부카드네자르의 싸움에 개입하면서 재등장했는데, 사실 십재들과 싸우는 것보단 아지다하카의 힘이 궁금해서 그쪽에 가서 구경하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아지다하카가 머리 끝까지 화난 상태였기에 도무지 말을 걸 만한 상태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에 다시 멜쥬쪽으로 온 것이라고 한다.
10권에서 새로운 태악굴 후보로 언급되는데, 만약 최악의 경우로 발레르가 태악굴 후보가 될만한 몬스터를 찾는데 실패할 경우 나머지 두 성화와 함께 묶어서 태악굴로 지정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외전에서 등장. 독 전문가들을 수소문해서 패트릭이 먹인 독의 해석을 의뢰했는데, 현재로써는 완전 해독이 힘든 데에다가[108] 해독제라고 준 물건도 독의 진행을 막는 물건이지 독 자체를 제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 탓에 평생 패트릭과 꼬이게 생겼다며 절규하는건 덤.
여기서 간신히 리움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 1할 미만의 수인들을 데리고 로체이사, 핌프와 함께 은둔하여 지내는 사실이 밝혀진다. 어떻게든 패트릭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탈출책을 궁리중이다. 그걸 보고 미인계를 사용하라는 얘기를 하면서 포기하면 편하다고 놀려대는 핌프에게 주위에 있던 걸작인 단검을 집어던졌다가 독에 대한 해독효과가 있는 걸작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고 걸작을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4.1.4. 로체이사


리움의 여섯 성화 중 하나로 여제 페스틸렌샤의 직속 기사. 종족은 뱀 수인. 성화들 중에서도 두 자루의 시미터를 다루는 이도류 검사로, 여제에 대한 충성심이 가장 높은 인물이다. 검사로써의 강함은 단신으로 레프리콘 상단의 호위 몬스터들을 몰살시킬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로, 스코비나를 레프리콘 상단 본부에서 알아챌 틈도 없이 납치했다는 것 만으로 그 유능함이 증명된다. 또한 프리사와 마찬가지로 시안과 겨뤄본 적이 있었으며, 잠시나마 대등하게 싸웠을 정도로 실력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한다. 패트릭의 평가에 의하면 기량 자체는 제국 용사들과 동급으로, 만약 옵스타리쿠스의 버프에 칠흑의 검 없이 타나벨라만 들고 싸워야 했다면 1:4 상태에서 이기지는 못했을 거라고 평가했다.
뱀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성격은 정의롭고 충성심이 강한 인물. 기사의 귀감이라 불릴만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여제에 대애서는 절대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충성심을 지니고 있다. 스코비나의 건에 대해서도 잠시나마 의심을 하는가 싶었지만 페스틸렌샤가 그럴 리 없다는 판단으로 일축하는 등 여제의 말을 100% 믿는 우직한 인물이다. 외모는 갈색의 머리카락을 지닌 여성으로, 날카로운 뱀의 동공을 지닌 눈과 송곳니를 제외하면 인간과 외형상 별 차이는 없다. 별명은 뱀녀로, 쥐 수인인 핌프와는 서로 쥐새끼/뱀녀로 욕하면서 지내고 있다. 다만 핌프와는 서로 겉으로만 욕할 뿐 실제로는 자매같은 사이라고 한다.
6권 중반부에 등장하여 스왈로우의 의뢰를 받아 리움을 감시하고 있던 스코비나 일행을 납치했으며, 그녀를 여제 페스틸렌샤에게 데려다 주었다. 그리고 자신보다 늦게 출발한 다른 성화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7권에서 버나드가 목이 잘린 채 머리만 배달되어 오자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크게 당혹해했다.
이후 프리사가 패트릭과 싸우고 돌아온 뒤 패트릭에게 들은 정보를 토대로 스코비나에 대한 건을 물어보았고, 그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대답했으나 스코비나가 죽었다는걸 그제서야 알게 된 바람에 충격을 받았는지 대답하는 것이 늦었고, 그 때문에 프리사가 패트릭에게 들은 정보가 사실임을 확신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후 패트릭이 위그드라실 중앙까지 단신으로 수인들을 썰어대며 쳐들어오자 여제를 지키기 위해 남은 세 성화들과 함께 패트릭을 가로막았고, 여기서 여제와 패트릭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상대가 수인학살자라는 사실을 알고 공포에 질렸다. 이후 계속되는 여제와 패트릭의 대화를 듣고 자신들이 모르는 진실이 언급되기 시작하자 크게 혼란을 느꼈으나, 어찌되었건 상대가 수인학살자이고 수인의 적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는 판단하에 다른 네 성화와 함께 패트릭을 합공했다. 그러나 생명체에게나 통할 갑옷 틈새 찌르기를 스켈레톤인 패트릭에게 시도하는 실수를 범했고, 그 자리에서 칠흑의 검에 베어 죽을 뻔 했지만 코뿔소 수인 알트가 패트릭을 밀쳐내면서 간신히 목숨만은 건졌다.
여기서 그녀의 심리 상태가 드러나는데, 사실 성화의 존재 의의를 수인학살자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함이라고 여기고 있었던 듯. 그러나 성화 전원을 그저 귀찮은 대상으로만 여기는 수인학살자의 태도를 보고 절망에 빠졌고, 결국 페스틸렌샤가 패트릭에 의해 살해당하자 전의를 완전히 상실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이후 리움은 멸망해야 한다고 판단한 패트릭에게 그 자리에서 살해당할 뻔 했지만 패트릭에 의해 아래로 던져졌던 핌프가 달려들자 패트릭의 목표가 핌프로 바뀌었고, 핌프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제서야 제정신을 차리고 다시 달려들었지만 발차기 한방에 나가떨어지면서 무력화되었다.
이후 불의 화신이 강림하면서 그 여파에 의해 생겨난 두통과 현기증에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있었으며, 프리사와 패트릭이 불의 화신을 상대하는 동안 계속 쓰러져 있다가 스왈로우와 불의 화신이 격돌하기 직전 프리사에 의해 구조되어 안전한 장소로 옮겨졋다. 이후 정신차리라는 의미에서 프리사에게 얻어맞았지만 그럼에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사실 여제가 살해당한것 만으로 1차 멘붕을 겪은 데에다가, 그 여제가 리움을 말아먹은 범인이었다는 걸 알아 버렸기에 복수의 대상조차 명확하지 않게 되어버린 것. 그 때문에 심신이 미약해져서 복수고 뭐고 생각할 기운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되어 프리사에게서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음에도 몸을 떨기만 할 뿐 아무것도 못 하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10권 외전에서 언급되길 이후에도 한참동안 자살 소동을 일으키는 등 좌절에 빠져 지내고 있었으며 근래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4.1.5. 핌프


리움의 여섯 성화 중 하나로 여제 페스틸렌샤의 직속 기사. 종족은 쥐 수인. 작은 체구를 지닌 소녀로, 성화들 중 최연소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외형적으로는 로체이사와 비슷하게 인간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언급된다. 사용하는 무기는 단검이며, 겉보기와는 달리 단검으로 판금 갑옷조차 도려내는 힘과 기술을 지닌 강자다. 주요 전투법은 작은 체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상대에게 빠르게 근접하여 빈틈을 노리는 전투법을 지니고 있으며, 일단 소녀라고 해도 오래 사는 수인의 특성상 최소 연령이 50세는 넘었기에 실전경험도 풍부한 편이다.
36걸작 중 하나인 황색 단검의 소유자이기도 한데, 단검의 능력이 실제 보이는 것보다 충격량이 더 빠르고 크게 들어오는 것인 만큼 핌프의 전투법과 합쳐져 기습과 같은 효과를 낸다. 다만 정작 이 단검을 사용했을 떈 상태가 패트릭이어서 통하지 않았다.
상당히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그 때문에 성격이 비슷한 프리사와는 사이가 별로 안 좋다. 그리고 쥐와 뱀이라는 종족 탓인지 로체이사와도 수시로 다투는데, 그것이 서로 진짜 미워서 싸운다기보단 자매와 같은 관계라서 다투는 식이다. 사적으로도 굉장히 친해서 로체이사 또한 핌프가 패트릭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을때 정신을 차리고 다급히 달려들려 하기도 했다. 그리고 강철멘탈의 소유자이기도 한데, 본인이 상당한 부상을 입은 데에다가 여제의 목이 잘려나갔다는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로체이사가 여제의 목이 잘리자 좌절해서 정신을 놓고 있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최후까지 저항하겠다며 단신으로 패트릭에게 달려들기도 했다.
7권에서 패트릭이 위그드라실까지 쳐들어 오자 제일 먼저 달려들었다가 발차기에 나가떨어졌었고, 이후 여제의 목이 잘리자 걸작까지 들고 패트릭에게 달려들었다. 결국 패배하고 쓰러졌는데 이때 패트릭에게 배를 밟혀 내장이 터져나가는 중상을 입고, 그 뒤 패트릭이 목을 베려 해서 죽을 뻔했다가 그 순간 불의 화신이 강림해 버리는 바람에 간신히 목숨만은 건쳤다.
이후 프리사에게 구출되어 생존은 확인되었으나 워낙 패트릭이 입힌 부상이 심각한 탓에 한동안 거동조차 못하고 있었고, 10권 외전 시점에선 간신히 목발을 짚고 걸어다니며 재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 프리사가 걸작의 출처에 대해 물어보자 사실대로 대답해 주길, 50년 전 산에서 수련하던 중 어떤 노인을 만나 건네받았다고 한다.

5. 마왕



5.1. 유바르 파벌



5.1.1. 유바르


지고의 마왕이라 칭송받는 마왕으로, 현존하는 마왕 중 최강자이자 최연장자. 작 시점 연령은 900세 이상으로 마왕들의 평균 연령이 인간의 10배 정도임을 고려하면 인간으로 치면 노년기에 접어든 인물이다.
3권에서 쥬데카를 찾아 온 멜쥬를 붙잡고 부하들과 성을 잃고 도움을 구걸하는 모습이 추하기 그지없다며 그녀를 마왕종의 수치라 판단[109], 마왕의 품격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멜쥬의 뿔을 도려내고 송곳니를 뽑는 중형에 처하려 했다.
그러나 멜쥬를 만나러 쥬데카에 들어온 스왈로우를 발견하자마자 첫 눈에 알아본 뒤 공포에 몸이 굳어버리고, 멜쥬와 스왈로우가 친분이 있음을 알게 된 뒤 자신의 판단을 철회하고 스왈로우에게 무례를 저지르려 한 마르몰리아로 형벌 대상을 변경하여 형을 집행했다.
이때 밝혀진 과거는 유바르가 아직 어린 마왕이었던 시절 쥬데카에서 마왕들이 회의를 하러 모였을때 스왈로우가 습격해 '''모든 마왕들을 싸그리 죽여버린 사건'''이 발생했고 다행히 유바르는 '''그 세대 마왕들중에선 재능이 있긴 커녕 그 누구도 관심을 안가지는데다가 어리기까지한 마왕'''이란 이유로 스왈로우도 이놈쯤이면 상관없겠지 여기면서 유바르만 남기고 돌아갔던 것. 본인 스스로 그 당시 아스모데우스나 바알등 고대의 마왕들이 현재의 자신으로도 비교불가능할정도로 엄청난 마왕들이라고 말했고 그런 자신이 최강의 마왕이라 불리는 현실에 대해 마왕들의 질이 엄청나게 낮아졌다며 한탄한다.
그가 스왈로우에게 순순히 굴복한 것은 상술한 과거의 마왕 대학살 탓에 애시당초 힘의 격차를 처음부터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스왈로우와 엮이기만 하면 감정의 동요를 숨기지 못하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마왕들 기준으로는 여전히 절대적이고 냉혹한 존재. 마르몰리아가 지닌 능력을 아까워하면서도 스왈로우의 분노를 무마하는 대가라면 싸다는 손익계산 후 냉정하게 버렸으며, 스왈로우에게 굴욕적으로 무릎을 꿇었다는 것에 불만을 품은 젊은 마왕들이 항의하는 것도 미리 예상하고 있었고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 일부러 과격하게 죽이는 등 기본적으로는 냉혹하고 머리가 잘 돌아가면서도 최강의 마왕다운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스왈로우가 농담으로나마 3번방에 입주하지 않겠냐고 물어본걸 보면 적어도 태고의 중추의 방지기가 될정도로 강해지긴 한듯. 본신의 힘이 방지기 정도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닌게, 애초에 마왕이 무서운 이유는 개인의 힘이 아니라 그 세력에 있고 세력상으로는 어지간한 태악굴과 동급이라는 묘사가 계속해서 나온다. 전대 용사가 최종 목표로 노렸을 정도.
4권 막간에서 굉장히 안습한 행보를 보여준다.[110]
10권에서는 멜쥬와 레네의 언급으로 태고의 중추 내부에서 새롭게 선정될 태악굴 후보에 가장 우선순위로 거론되었다. 사실 지금까지 당한 꼴이 안습해서 그렇지 실력도 세력도 태악굴 보스가 되기에 충분한 강자였던 것. 그러나 비슷한 상황의 옵스타리쿠스가 존재하기에 둘 중 하나만 태악굴 보스로 올려야 할 상황이었고[111], 스왈로우가 그 선택지를 멜쥬에게 넘기면서 멜쥬의 말을 안들으면 멸종시키겠다고 협박한 탓에 공포에 질려 마왕들을 전원 소집시켰다.
그리고 멜쥬가 옵스타리쿠스와 유바르에게 태악굴 선정 건에 대해 밝히자 그것에 대해 한 줌의 의심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인 말에 의하면 같은 태악굴 보스를 셋이나 처 죽일 정도로 격이 다른 존재이기에 그 정도는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듯.
이후 멜쥬의 시험을 받아, 그녀의 심상공간 속에서 시험의 답을 알아내는 대신에 마나를 주욱 뽑아가는 검뽑기 시련에 통과했지만 가까운 미래에 유바르가 사망한 뒤에 후계자리를 두고 파벌사이의 살육전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위해 새로운 태악굴 보스 자리를 옵스타리쿠스에게 양보한다. 유바르 개인에게는 좋지 못한 선택이지만 마왕이라는 종족의 번영을 위해선 그것이 최선이었고, 이를 본 패트릭은 유바르가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다.

5.1.2. 마르몰리아


마왕 중 1인으로 멜쥬와 같은 연배의 마왕. 고대 마왕의 방계인 멜쥬와 달리 이쪽은 고대 마왕의 혈통을 제대로 이은 적통이다.
쥬데카로 도움을 청하러 온 멜쥬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며 등장했고, 멜쥬를 친하게 대우해 주나 했지만 사실 그 모습은 전부 가식이었다.
멜쥬에 대해 모종의 증오와 질투심을 품고 있으며, 작중 서술되는 그 질투심의 원인은 방계임에도 자신보다 우월한 재능과 실력을 지닌 멜쥬에게 어릴 적부터 계속 비교당한 것에다가 그게 원인이 되어 학대를 당했기 때문. 그렇게 증오가 쌓인 결과 쥬데카에서 그녀를 함정에 빠뜨렸으며 뿔을 자르고 송곳니를 뽑는다는, 마왕종으로써는 희대의 굴욕을 맛보이려 한 것으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112]
그러나 멜쥬를 걱정해서 쥬데카로 찾아 온 스왈로우에 의해 멜쥬가 태고의 중추의 일원으로 영입되자[113] 그에 납득하지 못했는지 스왈로우에게 다가서며 왜 자신이 아니라 멜쥬냐며 히스테리를 부렸고, 상황을 인정하지 못하고 스왈로우에게 접근하다가 레네에 의해 손가락이 절단당한 뒤 지고의 존재에게 무례를 저질렀다는 죄로 멜쥬가 받을 예정이었던 형벌을 대신 받아 뿔이 도려내지고 송곳니가 뽑혀나갔다.[114] 게다가 이때 뿔을 자르는 칼은, '''(멜쥬에게 더 큰 고통을 주기 위해) 마르몰리아 본인이 밀명을 내려 일부러 날을 무디게 한 것'''이라 뿔이 한번에 잘리는 게 아니라서 세 번을 맞고서야 잘려 나갔다. 이 고통으로 혼절한 상태에서 송곳니도 뽑힌다.
이후 쓰러져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친분이 있던 마왕들이 절단된 손가락을 다시 붙여주기는 했으나 뿔은 복원이 안 되어 여전히 잘린 상태라 마왕종으로써는 최악의 굴욕을 당한 상태였으며[115], 그에 완전히 꼭지가 돌아서 멜쥬를 죽여버리겠다면서 그녀를 암살하기 위해 평소 거래하던 제국의 인간들과 접촉했다.[116]
그녀와 거래하던 인간들의 정체는 바로 에델브레아스 흑랑 기사단이었으며, 협상자리에 나온 아르에게 멜쥬를 말살해주면 연금술 실험재료[117]를 제공하겠다는 거래 조건을 밝혔다. 그러나 마왕성도 부하도 모두 잃은 마왕 멜쥬에 대해 이미 알고 있던 아르는 모종의 음모가 숨어 있다 판단하여 이 의뢰를 거절하려 했고, 그에 멜쥬의 곁에 스왈로우가 있다는 진실을 털어놓기에 이른다.
마르몰리아에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당시 아르는 스왈로우에 대한 문제라면 그야말로 물불 가리지 않는 상태였기에 결국 스왈로우의 이름을 듣자 그것에 이성이 마비된 나머지 의뢰를 받아들이고, 그 조건으로 마왕 마르몰리아를 연금술 실험체로 받겠다고 선언했다. 그제서야 마르몰리아도 상황을 파악하고 도망치려 했으나 가롯에 의해 마법을 방해받아 발이 묶이고, 결국 그 상태에서 흑랑기사단원들의 협공을 받아 포획당한 뒤 온갖 처참한 실험 끝에 호문쿨루스 실험체로 개조당했다.
그 뒤 아르의 노림수에 따라 크네히트 중앙에 탈출을 가장하여 방류되고, 과도한 고통에 이성도 사고도 모조리 마비되었지만 멜쥬에 대한 악의와 증오만 남은 채 그곳에서 멜쥬를 찾아 헤메기 시작했다. 결국 그녀를 감지한 멜쥬가 찾아오자 분노한 채로 멜쥬를 공격하였고, 결국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멜쥬가 최후의 발악으로 사용한 스왈로우의 마나를 이용한 중급마법에 직격당하면서 결국 완전히 사망했다.

5.1.3. 멜쥬 데 림프 아그레아


3권에서 정식으로 태고의 중추에 소속되기 전까진 유바르 파벌 소속이었다.

5.2. 옵스타리쿠스 파벌



5.2.1. 옵스타리쿠스


서열 2위의 마왕. 서열 1위인 유바르와는 세력을 나눠 경쟁하고 있는 사이다.
4권에서 닐쿰발과 제국의 전쟁을 구경하려는 패트릭이 관측에 유용한 마도구를 찾자 멜쥬가 유용한 마도구를 지니고 있다는 것으로 언급되었다. 패트릭은 그 마도구를 뺏어올려 하지만 멜쥬가 옵스타리쿠스의 마도구는 그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마도구가 깨지는 술식을 걸어두어 소용없다 말했고, 패트릭은 옵스타리쿠스의 멱살을 잡아서라도 끌고 오는 생각을 했지만 모양새가 영 아니라고 생각해 포기한다.
드디어 7권에서 등장. 스코비나의 복수를 위해 리움과 전쟁을 시작한 몬스터 상단 연합들의 공세에 휘하 마왕들 전원과 함께 합류하면서 등장했다. 발레르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발레르와 태고의 중추의 관계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태고의 중추에 조금이나마 조력을 하면서 반사이득을 취하기 위해 참전한 것이다. 또한 이전에 칼라미다드의 알과 관련해서 부하 마왕인 로비아드가 멜쥬와 시비가 걸렸던 탓에 그것을 무마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여기서 내심 멜쥬를 '''차기 마황'''으로 이미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렇기에 발레르에게 대가는 필요 없고 대신 마황이 될 멜쥬에게 자신이 선봉에 나서 도움을 주었으며 유바르는 하등 도움이 되질 못했다고 꼭 전하라며 부탁했다. 그리고 신나게 마법을 난사하며 날뛰다가 전장에 난입한 프리사와 대치했다.
프리사와 싸워서 승산이 있겠냐는 패트릭의 물음에 대해 즉각 부정한다. 프리사가 쏟아내는 공격들이 자신에게 모두 돌려진다면 꺾을 확신이 없다고 한다.[118] 이후 프리사와 붙으러가는 패트릭에게 부탁받아 여러 신체 강화 마법들을 걸어준다. 이때 고유 마법 '''<달의 위상 Moon Phase>'''를 걸어주는데, 대상의 마나에 반비례하여 지속시간이 결정되는 절대적 육체 강화 마법이라고 한다. 데스나이트라서 체내의 마나가 적은 패트릭으로써는 뜻밖의 행운이 된 셈.[119] 이 버프가 굉장히 강력했던 것인지 이 가호를 받은 패트릭은 성화 여럿이 덤벼들면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칠흑의 검을 들고 성화 넷을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이후 위그드라실 근처에서 스왈로우와 불의 화신의 전투를 보고 드래곤들과 부하 마왕들과 함께 경악해서 멍때리고 지켜보고 있다가, 옆에 있던 패트릭에게 부디 자신이 이번 전투에 크나큰 일조를 했었음을 말해달라고 또 한번 강조했다(...) 그걸 들은 패트릭은 어째 요즘 마왕들은 이상한게 머릿속에 그 생각밖에 없냐며 속으로 이 마왕을 깟다.[120] 이유인즉슨 노력해서 강함을 얻은 이들은 보통 스왈로우의 힘을 보면 자신의 노력이 무의미한 압도적인 힘에 무기력증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패트릭도 스왈로우와 처음 만나도 몇달동안 그 상태였는데 옵스타리쿠스는 무기력증은 고사하고 어떻게든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려는 생각만 가득했기 때문. 이후 싸움의 여파가 그곳까지 닿는 것을 느끼고 다른 몬스터들과 함께 리움 외곽으로 퇴각했다.
그리고 스왈로우가 불의 화신을 집어삼킨 부작용으로 전신이 에 불이 붙어 나타나자 다른 몬스터들과 함께 불을 꺼보려 시도했고, 자신만만하게 상급 마법 '''<오버프리즈>'''를 사용하여 잠시나마 불길을 꺼뜨리는데 성공했지만 10초만에 불길이 다시 살아나는걸 보고 데꿀멍해서 물러났다.
10권에서 재등장. 태고의 중추에서 차기 태악굴 후보를 정하는 데 유바르와 함께 공동으로 후보에 올랐다. 힘과 세력이라면 유바르 쪽이 근소하게 위에 있으나 노년의 나이인 유바르에 비해 옵스타리쿠스는 상대적으로 젊은 편이기에 오랫동안 제국을 견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멜쥬가 마왕들을 소집시켰다는 전보를 듣고 자신의 휘하 마왕들을 이끌고 회담에 참가한다. 유바르와는 정말 간만의 재회인지 서로 욕설을 퍼붓는 것으로 인사했다. 그리고 멜쥬가 태악굴 선정에 대한 본론을 밝히자 그에 환영하듯이 멜쥬를 자신이 내정한 차기 마황이라 부르며 누굴 태악굴로 선정할 것인지 말해달라고 하면서 자신은 그 결과가 어떻든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시험이 시작되고 유바르는 통과한 반면 옵스타리쿠스는 통과하지 못하여 결과에 채념하였지만 이미 나이가 들어 생명이 얼마 안남은 유바르는 종의 번영을 우선시 하였기에 옵스타리쿠스를 새로운 태악굴 보스로 지명하여 결국 태악굴의 자리에 오른다.
여담으로 수많은 마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좋은 반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5.2.2. 로비아드


6권에서 등장하는 마왕. 벨페고르의 9대손으로 옵스타리쿠스의 파벌에 속해 있는 마왕이다. 연령은 약 300세로 상당히 젊은 마왕이다.
본래는 근처 디프리스 해안의 백작령에 선전포고를 한 옵스타리쿠스를 지원하고자 자신의 마왕군을 이끌고 지나가던 참이었으나, 우연히 칼라미다드가 낳은 9개의 알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모조리 회수했다.
과거 칼라미다드의 알 하나를 먹고 강대한 권능을 행사했다는 가미긴의 신화를 떠올리며 자신도 강대한 대마왕이 될 수 있다는 상상에 행복해했지만, 스왈로우의 지시를 받고 알의 흔적을 쫒아 온 멜쥬에게 고스란히 알을 상납할 처지에 놓였다. 처음엔 멜쥬가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가 그 태고의 중추 소속의 마왕이라는 것을 기억해 내고 완전히 상황을 파악했다. 그 알을 원하는 것이 멜쥬 개인이 아니라 스왈로우라는 사실을 들은 뒤 알을 빼앗기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하다못해 하나라도 남기고자 멜쥬에게 경합을 제안했다.
첫 번째로 마왕군에서 가장 강한 셋끼리 싸우는 경합을 제안하려다가 뒤늦게 멜쥬의 뒤를 쫒아온 전원이 A급 이상인 마왕군을 보고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여 그것을 철회한 뒤 마왕들끼리 마법으로 경합을 겨루어 보자는 제안을 했다. 당연히 낙하산이라는 멜쥬의 소문과 2배 이상 차이나는 나이를 믿고 한 제안이였으나 6권 시점의 멜쥬는 강력한 마도구와 수문장들의 특훈으로 인해 60마리의 A급 몬스터들과 싸워도 압도할 수 있는 강자였고, 결국 멜쥬가 초전부터 날린 검은 마나를 이용한 마법에 직격당했다.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정황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고, 10권 외전에서 엘리게일의 말로 언급되길 그대로 잿더미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6. 요정



6.1. 레프리콘 상단



6.1.1. 발레르


레프리콘 상단의 상단주. 종족은 당연하지만 레프리콘. 수십년에 걸쳐 거대한 위압감을 만들어 낸 몬스터 상인계의 거인이라고 한다.
레프리콘 상단은 거래에 있어 냉철한 성격으로, 거래에 있어 방해되는 감정들을 쳐내고 고객 앞에서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감정의 동요가 없으니 고객의 협박이나 언변에 휘둘리지 않았고,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이득을 보고 움직이는 성격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합리적인 가격에 신용을 쌓아올려 거대한 상단이 될 수 있었고, 발레르는 그러한 상단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닐쿰발의 횡포로 태악굴, 그 중에서도 가장 흉악하다는 태고의 중추와의 거래를 지키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그에 미노타우르스 상단주 모라킨에게 머리를 숙여가며 어떻게든 물자를 구하고자 노력중이었으나,단칼에 거절당했다.[121]그에 상단의 오랜 역사가 자신의 대에서 끝났다며 사실상 체념하고 절망중이었다.
태고의 중추로 보낸 부하 스코비나에 대해서는 분명히 죽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던 듯.[122] 그런 스코비나가 스왈로우를 안내하며 상단에 복귀하자 그에 식겁해서 스왈로우에게 머리를 숙이며 크게 사죄했다. 그리고 무심결에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는 말을 해서 스왈로우에게 약점을 잡혔다.[123]
그리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각오하고 있던 발레르에게 스왈로우가 장난으로 내린 처벌은 1시간동안 물구나무 서기 그에 발레르는 진심으로 기뻐 울면서 스왈로우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뒤이어 내린 진짜 처벌은 이번 거래분에 대해선 완전 무상으로 처리하고, 향후 5년간 태고의 중추와의 거래에서 3할의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를 하는 것. 태고의 중추와의 거래에서 남는 순익은 1할에 불과하기에 6년간 손해를 보며 장사하라는 상인에게는 매우 큰 형벌이었지만 상단원 전체가 살해당해서 상단이 그 자리에서 사라지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처사이기에 처벌을 달게 받아들였다.
닐쿰발과 제국의 전쟁이 끝나고 6권에선 스코비나를 통해 5만 온스라는 착수금으로 태고의 중추에 고용될법한 쓸만한 몬스터를 최대한 많이 구해 오라는 의뢰를 받게 되었다. 여기서 스왈로우가 웃으면서 한 '할 수 있지?'라는 말을 장사꾼 용어로 해석하여 '임무를 달성하지 못하면 몰살시키겠다'는 흉악한 의미로 받아들이고 상단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2주만에 A급 몬스터 수백을 섭외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그 대가로 25만온스라는 어지간한 상단의 20년치 수익에 맞먹는 거금을 벌어들였기에 이득은 본 셈.
6권 후반부에선 스코비나가 리움에 납치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나 그 소식을 너무 늦게 접해서[124] 대응이 늦었고, 결국 스왈로우에게 붙들려 태고의 중추로 끌려와서 사정청취를 해야 했다. 2일간 태고의 중추에 있으면서 면목이 없어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스코비나의 죽음에 대해 마음속으로 분노를 삭히고 있었고[125], 2일이 지난 7권에서 스왈로우의 허락을 받고 상단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유해도 없이 스코비나의 장례를 치뤄주면서[126]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한 자신에겐 슬퍼할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했다는 듯. 거래 상대인 태고의 중추조자 발레르에겐 매정하게 대했어도 스코비나의 죽음에 대해 조사를 해 주고 있다는 사실과 자신이 스코비나에게 해 준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 그리고 스코비나의 치뜬 눈이 그녀가 마지막까지 굴복하지 않았다는 의미임을 떠올리고 '''스코비나의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발레르이며.'''

"우리는 상인이고."

'''―이건 복수다.'''

"이건 장사일세!"

'''"리움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거야."'''

'''우리는 너무 얕보여 왔다.'''

이후 대륙의 모든 몬스터 상단의 상단주들을 모아 전 대륙의 몬스터상단의 상단주들을 모아 회의를 열고, 스코비나를 죽인 범인이 수인이라는 것과 그들의 '''상품 가치'''를 모두에게 설명한 뒤 태고의 중추가 리움을 적대하는 지금이야말로 최고의 기회라면서 '''리움의 모든 수인을 사용해서 노예 사업을 벌일 것'''을 선언했다. 그를 위해 자신이 상인으로써 벌어들인 전 재산도 모두에게 공개했다.[127]
그리고 자신이 가진 인맥과 재산을 총동원하여 리움으로 향한 패트릭과 접촉을 시도했고, 리움 근처에 터를 잡은 모든 상단과 연락을 취하고 있을 때, 노움 상단과 연락이 닿았다. 노움 상단은 패트릭에게 당한것이 있기에 발레르에게 복수를 요청하지만, 발레르는 그것을 무시했다. 마침내 패트릭과 접촉에 성공하자 패트릭에게 자신에 유용함을 설명하며 자신도 이번 싸움에 참전시켜 달라고 요청했다.[128]

"혹시 자네들, 이런 속담 들어 본 적 있나?"

'''"돈으로는 드래곤도 살 수 있다고."'''

패트릭은 상단주가 직접 전선에 나선 것을 보고[129] 발레르가 무슨 생각으로 온 것임을 파악하고 발레르에 참전을 딱히 거부하지 않았다.[130] 이후 패트릭의 계획을 대략적으로 듣고는 자신이 시선을 끌기로 자처하였다. 그리고 수인국의 성문 앞에 단신으로 나간 뒤 병사에게 '돈으로는 드래곤도 살 수 있다'는 속담을 말하고, 산에서 <피어>가 들려옴으로써 복수를 위해 드래곤을 고용했음이 밝혀졌다. 고용한 드래곤만 아홉에, 그 외에도 수 많은 몬스터 용병들을 고용한 데에다가 옵스타리쿠스 파벌의 마왕 전원의 협력까지 받으면서 아예 본격적으로 리움을 멸망시키기 위한 전력을 이끌고 왔다. 전쟁을 시작하면서 용병들에게 위그드라실 인근의 수인들을 제외하곤 '''전부 죽이고 약탈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수인들의 수를 최대한 줄여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억제하면서 상품으로써의 희소성을 높인다는 것이고, 진실은 당연히 스코비나의 복수를 위해서다.
당연히 대다수의 수인들은 죄가 없었기에 이런 전쟁에 씁쓸함을 느낀 와이번 상단의 단주가 머리만 치면 되는 것 아니냐며 말해보았지만 그것에 대해 스코비나에게도 죄가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쓰레기임을 알고 있다고 자조했다. 이후 전장에 난입한 프리사에게 죽을 뻔 했지만 발레르마저 죽으면 곤란하다[131]는 패트릭의 판단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이후 리움 전역을 포위하고 스왈로우와 불의 화신이 전투를 벌이면서 생긴 여파에서 도망쳐 나오는 수인들을 모조리 포획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매우 안타까워 했는데, 불의 화신이 날뛰면서 수인들의 피해가 예상보다 커진 결과 원래 포획하려던 머릿수에 비해 너무 적은 숫자만 포획했기 때문. 리움을 공격한 근본적인 원인이 스코니바의 복수인 것은 맞지만 그건 그거고 장사는 장사라면서 상품의 수가 너무 적다고 절규하고 있었다(...) 그에 강제로 교접시켜서 숫자를 늘리겠다는 흉악하기 짝이 없는 해결책을 떠올리기도 했다.
10권 초반부에 재등장. 리움 건 이후 평판이 좋아지고[132] 마왕과 드래곤이 뒤를 봐 줄 정도로 뒷배가 좋다는 소문까지 돌아 존경과 신용을 얻어 비록 금전적으로는 상당한 손실을 보았으나 상단의 운영은 쭉 순항이라고 한다. 그리고, 스왈로우의 명령에 따라서 새로운 태악굴 보스 후보로 비틀린 땅거미 '뉼'을 찾아내어 추천하는데, 하필 뉼이 있는 장소가 요정국 근처였던 데에다가, 새로운 태악굴 후보 중 하나로 요정 여왕 티타니아가 끼어 있었기에 결국 요정국에 스왈로우를 들이게 되었다. 하필 본인 종족의 여왕인 티타니아를 태악굴 후보로 추천한 데에는 본인도 죄책감이 상당한지 애써 자기합리화를 시도하기도 했다.[133]

6.1.2. 스코비나


'''"상단 최고의 거래처를 배신하라니. 엿이나 드세요."'''

레프리콘 상단의 상단원. 종족은 레프리콘으로, 4권에서 가쿤다르에게 살해당한 노스의 후임으로 태고의 중추 담당으로 임명되었다.
담당자로 임명된 직후 첫 업무가 태고의 중추에 계약위반 사항을 보고하러 가는 것이었고, 위대한 존재의 역린을 건드리는 행위인 만큼 자살행위나 다름 없는 것이었기에 본인을 포함해서 그 누구도 살아남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은 듯. 스코비나 본인도 죽을 각오를 하고 던전을 방문했고, 스코비나가 상단에 복귀했을 때도 발레르는 시체가 돌아온 줄 알고 장례를 치뤄주려 했다. 그러나 레프리콘들이 잘못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스왈로우는 상단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고, 덕분에 상당한 손실을 입었지만 어찌 되었건 목숨은 건졌다.
이후 6권에서 스왈로우의 의뢰를 받아 착수금 5만 온스를 받고[134] 다수의 A급 몬스터들을 섭외하는 의뢰를 부여받았고, 발레르의 지시로 상단 전체 인원 1,320마리가 전 대륙을 쥐잡듯이 뒤진 결과 수백에 달하는 A급 몬스터들을 섭외하는 데 성공하여 임무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스코니바의 입장에선 이것이 사실상 담당자로써 첫 의뢰인 만큼 굉장히 신경써서 수행했어야 했고, 성공적으로 끝났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태고의 중추에 방문했다.
의뢰를 성공적으로 달성했기에 패트릭에게서 칭찬을 듣고, 의뢰의 대가로 20만 온스라는 거금을 받았다. 너무나도 많은 금액에 당황한 스코비나였고, 패트릭에게서 투자금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태고의 중추에서 자신들을 이용해 먹으려 한다는 사실을 눈치챘지만 '''거절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기에''' 언제든 불러달라는 말만 하고 물러갔다.
이후 칼라미다드의 남하에 대한 정보를 알아오라는 스왈로우의 의뢰를 받고 그것을 조사하던 중이었지만, 난데없이 나타난 수인국 리움의 요원들에게 붙잡혀 끌려갔다. 이후 리움의 여왕에게 끌려가 스왈로우에 대해 아는 것을 털어놓으면 적합한 대가를 주겠다며 제안을 받았지만 '''상단 최대의 고객을 팔아먹을 수는 없다'''는 상인으로써의 신념이 있었기에 패기넘치게 여왕에게 뻐큐를 날렸다. 당연하지만 이 시점에서 이미 본인의 생존은 포기한 듯. 이후 레프리콘의 종족 특성[135]에 대해 설명하며 이제 리움에 재앙이 올 것이라고 실컷 비웃었고, 결국 목이 잘린 채 스왈로우에게 머리만 배달됨으로써 사망이 확정되었다.
사후 그녀의 예언은 상단주인 발레르가 '''매우 끔찍한 '''으로 실행했고, 결국 그녀의 말대로 몇 안되는 일부를 제외한 수인 종족 전체가 죽거나 노예로 붙잡히는 처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외전 시점에선 요정의 특성상 환생을 하긴 했지만, 죽음의 기억이 끔찍한 탓인지 전생의 기억이 완전히 날아 간 상태다.

6.1.3. 노스


레프리콘 상단 소속 상인. 종족은 레프리콘으로 수염을 기르고 나이 지긋한 레프리콘이라 묘사된다.
레프리콘 상단 내에서도 태고의 중추와의 거래를 담당하던 인물. 꽤 오래 전부터 태고의 중추에 방문 거래를 해왔으며, 태고의 중추 소속원들 전원에게 유능하고 좋은 상인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런 만큼 상단 내에서도 꽤나 신뢰받는 고위직에 있었는지 상단주의 허가 없이 즉석에서 태고의 중추와의 거래조건을 변경하기도 했다고. 정신력도 어지간한 던전 보스몬스터 수준으로 강해서 그 스왈로우의 본체와 정면에서 거래를 진행할 대담함도 지니고 있다.[136]
눈치도 빠르고 적극적이며, 일처리도 매우 신속해서 태고의 중추에서 거래를 위해 호출하면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물자를 가지고 태고의 중추에 방문했다는 듯. 사실 태고의 중추에서 물자를 요청할 시기가 되면 미리 거래를 위한 물자를 준비해 놓는다고 한다. 이렇듯 매우 유능한 상인이지만 그런 유능함이 명을 재촉하는 계기가 되었다.
닐쿰발의 오크들이 식량을 약탈하러 왔을 때 태고의 중추와의 거래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둔 식량까지 건드리려 하자 그것만은 남겨달라며 오크들에게 사정했다. 그러나 노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 오크들은[137] 그를 진지로 잡아갔고, 결국 돌아온 건 불에 타고 남은 시체 일부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태는 스왈로우의 분노를 일으켰다. 물자야 다시 빼앗아 오면 그만이지만 죽은 노스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
이후 가쿤다르의 백인장이 한 말에 의하면 고문을 하고 피부를 벗겨낸 뒤 구워서 잡아먹은 모양. 그 말을 들은 스왈로우는 오크들을 박살냈고, 그 백인장은 레네의 손에 잡혀 산채로 피부가 벗겨졌다.
본인이 사망했기에 등장이 없을 줄 알았지만 영혼이 환생하는 요정의 특성상 10권 외전에서 재등장했다. 티타니아의 배려로 환생한 노스와 스코비나를 만나기 위해 유화관에 방문한 발레르를 네 시간 만에야 알아보고 다가서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워낙 처참한 최후를 맞이한 탓에 사망했을 당시 기억과 함께 본인의 이전 생애에서의 기억이 죄다 잊혀 있었다고 한다.

6.2. 플릿비체



6.2.1. 티타니아


모든 요정들의 군주이자 요정 왕국 플릿비체(Plitvice)[138]의 여왕.

6.2.2. 에코


티타니아의 직속 보좌관. 여왕인 티타니아에 필적할 정도로 골때리는 성격의 소유자로, 개그성 일화이지만 실수로 티타니아의 머리를 쳐서 기절시키고는 이제 자신이 여왕이라는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 또한 워낙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패트릭 마냥 사직서를 품에 가지고 다닌다.
다만 골때리는 성격과는 별개로 플릿비체의 무력서열 2위로, 요정군 총재라는 직책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티타니아가 차기 여왕으로 점지해 둔 후보이자 티타니아가 없었으면 여왕이 되었을 존재라고 언급되며, 요정 여왕이 되기 위한 시험을 마지막 한 단계만 제외하고 모두 통과했다고 한다. 그 강함은 태악굴 수문장 수준은 초월하는 레벨로, 사실 요정 여왕의 시험 마지막 단계가 사지 멀쩡한 티타니아와 싸워 이기는 것임을 고려하면 하위 태악굴 보스급에 준하는 강자나 다름없다. 11권에서는 티타니아를 습격하려는 라슈머의 칼을 맨손으로 막은 것은 물론이고 완력으로 라슈머를 압도했으며, 걸작까지 든 라슈머를 상대로 호각으로 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제국의 명령을 어기고 찾아온 우인의 일격에 혼절해 버리고 만다.[139]

7. 마물



7.1. 그라페니아


늙은 정령의 숲이라는 이명을 가진 그라페니아 숲의 주인으로 숲이 그녀의 이름을 딴건지 아니면 이름없는 그녀에게 그라페니아라 부르는 건지는 불명. 마녀이자 정령인 존재로 숲의 주인 = 태고의 중추가 있는 땅의 주인이라 태고의 중추와의 관계는 세입자와 집주인정도. 스왈로우에게는 할매라고 불리고 있다.
4권에서 멜쥬가 시험삼아 몇번이나 쓴 마왕의 권세 때문에 숲 전체가 소란스러워지자 분노한 상태로 항의하러 등장. 무려 전능하신 집주인의 포스를 보여주며 스왈로우나 패트릭조차 공포에 질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스왈로우는 난 안했다며 혼자서 책임을 회피하고, 결국 한나절동안 멜쥬와 패트릭을 붙잡고 불호령을 내렸다고 한다.
이것만 보면 이분도 태고의 중추의 바보짓에 동참하는 개그캐처럼 보이지만 사실 태고의 중추에 이런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어마어마한 강자. 드래곤 로드이자 태악굴 보스인 아지다하카가 경계할 수준의 강함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5권에서 언급되길 그라페니아의 숲 자체가 태고의 중추만은 못하지만 무시무시한 마경으로, 마르가르의 드래곤들이 허락없이 접근하지 못하는 몇 안되는 장소라고 한다. 그라페니아가 드래곤들의 폴리모프조차 꿰뚫어볼 수 있어서 다른 생물체로 변신해서 접근하는 것 조차 불가능하다고.
7권에서 리움으로 향하는 패트릭에게 숲 밖으로 데려다 줄 순록을 부탁받는다.
여기까지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겠지만 결코 평범한 마물은 아니다. 애초에 그 스왈로우가 집주인이라 해도 한 수 접어주고, 심지어 '할매'라는 칭호까지 쓰는 걸 보면 어지간한 몬스터는 저리가라할 정도의 엄청난 존재인 모양.[140]

7.2. 비틀린 거미 '뉼'


레프리콘 상단 주인 발레르에 의해서 새로운 태악굴 보스로 추천된 보스급 몬스터.
별칭에 거미가 들어가지만 딱히 거미 몬스터가 아닌 타락한 정령의 일종이라고 한다. 다만, 뉼이 어느 정령사와 계약을 맺고 있을 때, 그것과의 계약자가 아라크네에게 사로잡힌 체 세뇌당하는 바람에 아라크네의 수족이 되어 인간을 사냥하고 포식하는 존재가 되어버렸고, 덩달아 뉼도 계약자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정령사가 죽어서 풀려났을 때에는 완전히 타락해서 인류든 몬스터든 상관없이 먹어치우며 끝없이 성장하는, 윤곽은 거미를 닮은 보스급 몬스터가 되어버렸다고.
이후 다른 몬스터들의 필사적인 노력 끝에 게헨나라는 아주 깊고 깊은 구덩이 속에 유폐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게헨나가 요정국 근처에 있어서 스왈로우가 요정국에 들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고, 이전에 토벌당한 에레보스나 헥사벨과 달리 이번에는 '좀' 고분고분한 태악굴 보스를 원하는 스왈로우의 의향에 따라, 레네나 스왈로우에게 아주 열심히, 고깃더미가 될 때까지 쳐맞을 예정이 본인도 모르게 잡혀 있다.[141]
티타니아 또한 게헨나에 뉼을 밀어넣는 작업을 지켜봤는지 당시 상황을 어느정도 설명해주었는데, 다른 몬스터들로는 대책이 없자 당시 근처를 여행중이던 쿠락[142]이 직접 힘으로 밀어넣었다고 한다. 과거 바토리가 심심하다는 이유로 측정한 게헨나의 깊이는 2km로, 그쯤 되면 어지간한 존재는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버틸 수 없어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며, 그렇기에 스왈로우 혼자 단독으로 게헨나 밑바닥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스왈로우가 평하길, ''''태악굴 보스 수준이 죄다 이랬으면 세계는 몬스터가 지배했다.' '''이미 태악굴 수준은 넘어선 상황이라서 말을 듣고 자시고 바깥에 뉼을 풀어놨다간 인류가 멸종할 판이라 스왈로우도 죽여버리는 것 말고는 다른 수가 없었다고 한다. 애초에 정령이 타락했으면 어둠의 힘을 써야지, 계속 얼음의 힘을 쓰고 있는 데다가 다리가 여덟 개인 것도 누군가가 신체를 비틀어 변형시킨 것이고, 눈도 여섯 개로 쪼개서 거미처럼 만들어둔 것이라 한다. 이 때문에 스왈로우는 뉼이 누군가에 의해 게헨나 안에서 마개조당했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그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마지막에 게헨나를 방문했다는 검은 머리의 소녀=기어다니는 혼돈의 존재를 대번에 알아차리게 되었다.
기어다니는 혼돈의 언급에 의하면 사실 뉼은 불의 화신을 처리하기 만든 함정이었다고 한다. 불경한 것을 참지 못하는 불의 화신이 타락한 정령을 보고 노발대발 하는 사이에 봉인해버릴 계획이었다고. 다만 그 크투가가 그렇게나 업신여기던 필멸자의 손에 치명적인 일격을 당하고 스왈로우에게 격퇴당했기에 용도가 붕 떠버렸던 것.

7.3. 엘리게일


10권 외전에서 등장한 몬스터. 멜쥬의 전 마왕군 사천왕 중 하나. 과거 수왕 엘리게일이라 불렸으며, 마왕성에 쳐들어 온 '새벽녘 황호 용병단'[143]과 싸워 패배했었다.
멜쥬 휘하의 마왕군은 구성원이 오합지졸 이었을지언정 군기까지 썩어 빠진 쓰레기 집단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멜쥬에 대한 충성심은 진심으로, 마왕군 전원이 소중한 마왕을 지키기 위해[144] 인간들과 맞서 싸웠고 결국 엘리게일과 때마침 심부름을 위해 부재중이던 두 리자드맨을 제외한 전원이 몰살당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그가 패배했음에도 살아있는 이유는 인간들이 쓴 합격기에 다른 사천왕들과 마왕군 전원이 전원 찢어저 죽어가는 사이에 같은 사천왕 중 하나인 풍왕 트로디아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보호마법을 걸어 줘서 살아남았던 것이다.
한참 나중에서야 정신을 차렸고, 멜쥬의 흔적이라도 찾아보고자 했지만 멜쥬와 인간들 모두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데에다가 마왕성 일부가 파괴된 것만을 목격했다. 그에 멜쥬가 공멸 마법으로 인간들과 함께 장렬히 최후를 맞이했다고 착각해서 멜쥬의 장례를 치룬 뒤 정처없이 떠도는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초겨울에 멜쥬가 쥬데카에 나타났다는 소문을 들었고, 진위여부를 파악할 쯔음엔 리아제 근교 출신의 멜쥬 데 림프 아그레아가 태고의 중추 소속이 되었다는 정확한 정보까지 입수했다.
이후 접하게 된 정보는 멜쥬가 일격에 마왕 로비아드를 잿더미로 만들었다느니, 멜쥬와 그녀의 마왕군이 태악굴조차 경계할 전력의 인간 토벌대를 막아냈다느니 등의 영웅담었고, 언제부터인가 '옵스타리쿠스가 차기 마황으로 점찍은 자' 라든가 '동녘의 악'이라는 거창한 칭호가 붙은 데에다가 시체가 죽는 터의 십재를 단신으로 이기고 끝내는 단신으로 모든 마왕들을 소집한 뒤 태악굴을 지정해 주는 위치에 군림하여 모든 마왕이 인정하는 '마황'이 되었다는 데까지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그간 엘리게일이 그 소문들을 접하면서 멜쥬를 찾아가지 못한 것은 두려웠기 때문. 이미 멜쥬가 더 이상 마왕군 모두가 합심하여 지켜 주려 했던 그때의 작은 마왕이 아니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데에다가. 갈수록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가는 멜쥬를 마주한다는 사실이 두려웠고, 호낮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두려웠으며, 그녀가 거주하고 있는 태고의 중추도 두려웠고 마지막으로 그녀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사실이 두려웠다고 한다. 그럼에도 멜쥬에 대한 충성심만은 변함이 없어서 한 번이라도 좋으니 다시 멜쥬를 보고 싶다는 소망을 지니고 있었고,[145] 결국 술김에 그런 마음을 함께 하던 리자드맨들에게 털어놓았다가 마왕님을 만나러 가자는 제안에 혹해 리자드맨 병사 둘과 함께 '''태고의 중추에 방문하는 사고를 쳤다''.
일단 태고의 중추에 오긴 왓으나 입구에서부터 풍겨오는 무시무시한 마기에 입구에서부터 열 시간 가까이 서성거리고 있었고, 그것을 수상하게 여긴 1번 방의 몬스터에게 끌려와서 1번 방의 관리자인 바실리스크와 대면해[146] 취조를 당하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멜쥬의 신하였다는 증거를 댈 수 없어[147] 침입자로 판단받아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그것을 야차 자매가 개입해 데려가면서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바실리스크와 달리 멜쥬를 상전 취급해 주면서[148] 자신에게도 친절하게 대우해 주는 희대의 싸이코인 야자 자매를 천사라고 착각하는 실수를 범한 뒤(...) 멜쥬에게 보고가 올라갔으니 곧 올 것이라면서 기다리는 동안 심심할 테니 대련이나 한 판 하자는 야차 언니[149]의 제안에 따라 강제로 대련을 하게 되었다.

파악 완료

완벽히 분석했다.

야차의 공격은.

......

'''―한 대 맞으면 죽는다.'''

"잠깐, 잠깐. 잠깐만, 스톱"

본래는 적당히 져 준다는 계획으로 가려 했으나 야차 언니가 한대 맞으면 죽을 수준의 공격을 날리는걸 보고 당황해서 도망치고, 때마침 야자 자매가 튀김 요리를 위해 놔둔 기름을 발견하고 바닥에 뿌려서 야차 언니가 미끄러진 사이에 복부에 발차기를 먹이고 3번 방으로 튀었다.[150][151] 그리고 3번 방에서 이제는 말도 안 통하는 골렘과 마주하게 되었다(...) 결국 살기 위해 골렘과 싸우게 되었고[152] 그 광경을 멜쥬가 마도구를 통해 보았다가 엘리게일을 알아보게 되었다.
결국 앞은 골렘[153], 뒤는 쫒아온 야차들에게 포위당해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그때까지 벌어지는 상황을 보다못해 황당해하며 개입한 멜쥬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소원대로 멜쥬와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녀에게서 살아있어줘서 고맙다는 위로와 감사를 들었다[154]. 내심 그녀를 다시 섬기고 싶다는 마음을 지니고는 있었으나 태고의 중추에서 제일 약하다는 1번 방의 말단조차 엘리게일에 비해 한참 강한 강자였기에 단념하고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멜쥬가 엘리게일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며 그를 다시 받아들여 주었고, 이후 멜쥬가 레네에게 보낸 서신에서 언급되길 2온스의 개털 청소부로 취직되었다고 한다. 귀환한 스왈로우를 보며 감격에 울었다고한다.

8. 붉은 돌 광산



8.1. 호프헤임 헤로세


붉은 돌 광산의 숨은 모루 마을의 수장. 현 드워프 최고의 대장장이로 마이스터(Meister)의 칭호를 보유한 드워프. 연령은 작 시점 300세로 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100살에 가까운 노령이라고 한다. 10권 외전에 등장했으며, 36걸작의 경로를 추적하던 프리사가 대장간에 침입하면서 그녀와 대면하게 되었다. 니다벨리르 인장[155]이 새겨진 철골로 지어진 집에 살고 있던 인간에 대한 정보를 묻는 프리사에게 처음엔 모른다며 잡아 뗏으나, 그녀가 핌프의 단검을 내밀자 그것을 마키의 산물이라 부르며 걸작의 원 제작자인 마키나를 창조한 전대 마이스터의 후손인 아르하 튜스데이에게 안내 해 주었다.
이후 전대 마이스터이자 걸작의 창시자였던 로 튜스데이를 회상하던 도중 호기심을 느낀 프리사가 금역까지 침입해 오자 그녀가 마키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그녀를 무력으로 제압하려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간신히 비기는 선에서 끝나게 되었다. 호프헤임이 다짜고짜 프리사를 공격했던 이유는 작년에 아르가 무단으로 쳐들어와서 걸작을 빼앗으려 했기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기 때문으로, 프리사의 경우 자신의 독을 치료하는 거 외엔 다른 목적이 없었던지라 이후 별 다른 무력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후 아르하가 프리사에게 어째서 중독 된 거냐고 질문하는 과정에서 리움이 완전히 불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지 초겨울에 충격파가 숨은 모루 마을까지 닿았던 사건을 기억해냈고, 어떤 녀석 때문에 반경 수십킬로미터가 잿더미가 되고 국민 대부분도 타죽었다는 말을 듣자 그 녀석이 누구인지 물어봤다. 그리고 프리사의 답변 중 살아 있는 공포 라는 답변을 듣고 그것이 과거 로 튜스데이가 죽기 직전 마주햇다는 살아 있는 공포와 연관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로가 원했던 그런 살아있는 공포에 맞설 수 있는 힘이 존재함에도 그런 녀석들이 아직도 세상에 다수 날뛰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에 로의 죽음을 헛되이 할 수는 없다는 결심을 하고, 로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자신이 그 공포에 대항할 힘을 완성하겠다며 마키나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8.2. 아르하 튜스데이


로 튜스데이의 후손이자 자칭 차기 마이스터. 호프헤임은 아르하의 실력을 자기 무릎까지밖에 못 오는 수준이라고 까고 있지만 드워프의 무릎 높이가 높으면 얼마나 높냐고 반박하는 인성을 지니고 있다(...) 해독의 기능을 지닌 걸작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숨은 모루 마을을 찾아온 프리사와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과거 핌프에게 단검을 건네준 것은 그녀의 할아버지 였다고 한다. 일단 그녀의 말에 따르면 해독 기능을 지닌 걸작은 확실히 실존하는 물건이라는 듯. 오해가 겹쳐 호프헤임과 싸우게 된 프리사를 뜯어 말리고 그녀에게 해독 능력을 지닌 걸작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건네주었다.

8.3. 로 튜스데이


숨은 모루 마을의 전대 마이스터. 작 시점에선 오래 전에 사망한 상태다. 놀랍게도 종족은 드워프가 아니라 인간이며,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경쟁자였던 호프헤임을 크게 웃돌 정도의 기술과 재능을 지니고 있던 대장장이다. 14살에 산속에 버려져 있던 것을 숨은 모루 마을의 드워프들이 주워 돌봐주게 되었는데, 이름과 나이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그에게 드워프들은 화요일에 주워졌다 하여 튜스데이라는 성을 붙여주었다. 이후 마을에서 옹기 장인으로 뛰어난 두각을 보이며 지내던 도중 15살에 대장간을 처음 접하게 되고, 17살에 실종된 뒤 19살에 다시 마을로 돌아오게 되었다.
마을로 돌아온 로는 19세에 이미 뛰어난 대장장이로 완성되었으며, 전대 마이스터가 사망한 후 39세의 나이에 마이스터 직위에 올랐다.[156] 그러나 마이스터가 된지 오랜 세월이 지나 인간이었던 로의 수명은 최후가 가까워지고, 나이가 90이 되던 해 육체에 한계가 와서 쓰러지게 되었다. 그러나 로는 자신들은 별이며 별은 죽기 직전 가장 밝게 빛나는 법이라며 노쇠한 육체로 대장간에 돌아왔고 그 뒤에도 70년 전과 같이 계속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집착하고 있었다.

호프헤임, 자네는 살아 있는 공포를 본 적이 있는가?

내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누군가가 또 그 공포를 맞닥뜨리겠지. 미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이후 호프헤임에게만 비밀이라면서 털어놓길, '''사실 로는 오래 전 위대한 옛 것과 조우한 적이 있었고, 그가 14살에 산 속에 기억을 잃고 혼자 있었던 것은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위대한 옛 것에게서 도망쳐 혼자 살아남은 것이었다'''. 그것을 17살에 가출했을 때 우연한 계기로 기억해냈던 것. 로는 그 공포를 이겨 내고 싶었기에 일생을 바쳐 만들고 싶은 것이 있었으나, 그것을 만들기엔 스스로 실력이 부족했기에 일생을 바쳐 연습을 거듭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90세의 나이가 된 시점에서야 드디어 만들 수 있는 실력이 되었으나 몸이 노쇠하여 더 이상 만들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것.
결국 로는 호프헤임에게 자신이 그 물건을 만들 수 있게끔 도와달라며 호소했고, 호프헤임은 그 부탁을 들어주어 로가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외골격 형태의 마도구를 만들어 주었다. 그것을 받은 로는 자신의 공방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나지 않으면 절대 공방에 들어오지 말라며 마이스터로써 모든 대장장이에게 최초이자 최후의 명령을 내렸고, 결국 1년이 지나 자신의 손으로 36걸작의 창조자이자 자신의 분신인 골렘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를 만들고 숨을 거두었다.

8.4.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전대 마이스터였던 로 튜스데이의 창조물이자 분신. 일종의 골렘으로, 현재는 코어를 구동하는 에너지가 고갈되어 반영구적으로 가사상태에 빠져 있다. 실력은 완성되었으나 남은 세월이 얼마 남지 않았던 로 튜스데이가 자신의 실력을 담아내기 위해 만든 존재로, 드워프들 사이에서도 특급 기밀로 처리되는 36걸작의 제작자다. 이 골렘의 존재를 아는 외부인은 프리사 외엔 없으며, 아르 또한 어디까지나 이 골렘의 존재는 알지 못한 채 걸작의 최초 출처가 숨은 모루 마을이라는 것만 알고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157]
드워프 장인들은 이 골렘의 존재를 알고 있기에 이 골렘을 마키나, 혹은 마키라고 부르고 있으며 걸작을 마키의 산물이라 부르고 있다. 이후 10권 외전에서 전대 마이스터인 로가 말했던 존재들이 아직까지 날뛰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호프헤임이 마키나를 대리고 여행을 떠난다.

9. 이계의 존재



9.1. 바깥 존재


스왈로우에 의해 존재가 언급된 바깥의 존재. 여러 생물로 변할 수 있으며 지상을 방황하고 있다고 언급되었다.[158]
패트릭은 페스틸렌샤가 사실 이 존재가 아닐까 잠깐이나마 의심했지만 결국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다른 위대한 옛 것들과는 달리 스왈로우와 우호적인 관계였던 듯. 과거 다른 세계에 있었을 당시 스왈로우에게 별을 보는 법을 알려준 것 또한 기어다니는 혼돈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원전에서 그랬듯이 과거 불의 화신과 대립했다고 하며[159], 현재도 화신을 쫒고 있다고 언급되었다. 불의 화신이 스왈로우와 싸울 때 최대한 조용히 처리하려 했던 것도 기다리는 어둠이나 기어다니는 혼돈을 경계했기 때문이라고 언급되었다.
9권 후반부에 에나 '크롤링'[160]이라는 이름의 소녀가 넘어지며 제국병사에게 부축을 받으며
>"괜찮아요. 이 몸은 익숙하지 않아서 자주 넘어지네요."
라는 발언을 하며 등장하여 떡밥이 뿌려졌다.
7권 드라마CD에서 주최자로 등장한다.
10권 후반부에서 드디어 등장했는데, 호문클루스를 연구 및 제작하고 있는, 제국의 마학회 '세번째 눈'의 연구소장으로 인간들 사이에 숨어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니프림에게 소녀 애나 크롤링의 형상을 보여주며 자신이 바로 1세대와 2세대 호문쿨루스의 지식을 인간에게 전해 준 장본인이었음을 밝혔다.[161]
이때의 포스가 이질적인 공포 그 자체. 스왈로우가 눈치채지 못하게 계속해서 호문클루스[162]를 만들어내고 있는 모양이다.[163]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알 수 없어 당황하는 가롯을 기절시킨 뒤, 니프림이 위기감에 검을 뽑으려 하자 손가락 한 번 튕기는 걸로 검을 뽑기도 전에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니프림을 무릎 꿇게 한 뒤 자신의 진명을 밝히고 자신을 인간들의 신이라 칭했다.
동시에 밝혀진 것은, 이 외신이 바로 본작 최악의 트릭스터이자 만악의 근원[164]이라는 것이다. 온갖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구경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악질적인 존재로, 에레보스와 스왈로우 간의 알력을 몹시 즐겁게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에레보스가 끝까지 자의식을 유지한 것만큼은 그의 예측을 뛰어넘었던 것이나 재미는 있었다고 한다. 사막 벌레보다는 곱절은 뛰어난 재능이라 비웃는 건 덤.
불의 화신을 포말하우트의 병신이라 디스하며 이제 그는 위대하다는 수식어를 쓸 자격도 없다며 그를 숭배하는 짐승들은 말라죽으며 화신을 원망할 거라며 비웃는다.[165] 애초에 불의 화신이 완전체로 강림하더라도 게헨나에 있는 타락한 정령인 땅거미 뉼을 마개조해서 상대하게 할 작정이었고, 그걸로 화신의 시선을 끈 후에 다시 봉인해놓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애초에 원시적인 인류를 작중 시점까지 발전시킨 것도 이 존재의 여흥 덕분이다. 온갖 무기들을 쥐어준 덕분에[166] 일부는 미개하지만 일부는 극도로 발전한, 뒤섞인 문명이 되었다는 것에 만족해하며 언젠가 그들이 자신들이 일군 것의 비정상을 눈치채게 되길 기대하는 중이다.[167] 언젠가 인간들이 '바깥의 존재'들을 인지하게 될 거라며 인간들의 가능성을 믿는 것을 보면 정말 비뚤어진 애정이 아닐 수 없다.[168] 이때 '바깥의 존재'들을 '영원만을 추구해 멍청해진 것'들이라 디스하면서 순간의 공포도 못 참고 스왈로우를 건들었다는 걸 비웃기도 했다.
스왈로우를 어리석은 주인님이라 칭하며 그가 행하는 모든 것이 예측불허이기에 그를 사랑스럽게 생각한다. 스왈로우가 이 존재를 인식하면서 숨길 생각도 없는 거냐며 골치아파한 걸 보면 스왈로우 입장에서는 이쪽에 대해 좋은 감정은 없는 듯 싶다.
그가 최종적으로 무엇을 하려는지는 이미 몇 차례 세계가 리셋되는 와중에도 계속 지켜봐왔기에 불확실하더라도 예측은 할 수 있으니 자신은 언제나 그렇다는 듯 좋은 자리에서 이를 구경할 거라며 키득인다. 이후 니프림의 뒤를 은밀히 쫓다가 기어다니는 혼돈의 기척을 느끼고 달려온 패트릭을 맞이한다.
패트릭을 맞이한 뒤 잠깐 요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혼잣말을 하고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이후 패트릭을 호의적으로 대하며 그의 질문에 아무 대가 없이 대답해 주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패트릭이 거슬리던 불의 화신을 치워버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169] 그 보상으로 패트릭에게 스왈로우가 숨기고 있는 진실을 말하게주겠다며 그를 꼬드겼다.

9.2. 위대한 옛 존재


태고의 중추 보스방 너머에 봉인되어 있는 6번 방의 주인. 과거 대륙을 멸망시킬 뻔했던 존재. 현재 수문장으로 있는 검은 촉수의 본체로, 정확히는 검은 촉수 자체가 기다리는 어둠에게서 어쩌다가 떨어진 파편에 지나지 않는다. 근데 이 파편이 본래의 형태로 돌아가 난동을 부려 대륙을 멸망시킬 뻔 했다는 걸 생각하면, 본체인 이 쪽은 상대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현재는 스왈로우에게 어떤 경로를 통해 사역되고 있으며 보스룸의 에 있는 6번방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 존재를 아는 것은 주인인 스왈로우와 패트릭 둘 뿐으로 기다리는 어둠 자체가 중추의 비밀인지 아니면 어둠 또한 비밀을 지키기 위해 스왈로우가 안배한 존재인지는 불명.
완벽히 사역하지 못한 건지 아니면 지성이 매우 떨어지는 걸 고려해 스왈로우가 냅둔 것인지는 몰라도 스왈로우 본인을 뺀 모든 존재를 '적'으로 여긴다.[170] 오랫동안 스왈로우를 모시던 패트릭조차 기다리는 어둠의 공격범위에 들어오기 전에 스왈로우가 제지했을 정도.스왈로우의 말을 보면 기다리는 어둠의 역할은 만약에 스왈로우가 자리를 비웠는데 던전에 남은 전력으로 기지방어가 무리일 상황에 처할때 최종공격담당. 스왈로우가 자리를 비우기 직전 레네에게 해준 말을 보면 스왈로우가 생각한 방어선은 아래와 같다.
스왈로우 부재중인 상황에서 태고의 중추 방어조만으론 방어불가능한 토벌대가 침공 → 태고의 중추 방어조는 대강 싸우며 일단 중추의 다른 곳으로 도주하여 일부러 6번방으로의 길을 엶 → 토벌대는 6번방의 기다리는 어둠에 의해 죽거나 SAN치가 떨어진채 도주하게 됨 → 기다리는 어둠의 정체는 누구에게도 알려져선 안되므로 도중 퇴각한 방어조가 도망치는 토벌대 잔당을 처치.
7권에 불의 화신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원전과 마찬가지로 과거 화신에게 쫒겨다녔다고 한다. 화신 또한 기다리는 어둠이 대륙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어디 있는지까지는 모르고 있다.
불의 화신에 의해 존재가 언급된 위대한 옛 것. 현재 깊은 바다 밑에 잠들어 있다고 언급되었다. 화신이 스왈로우와의 싸움을 대륙 구석의 조용한 장소에서 몰래 처리하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로, 기어다니는 혼돈이나 이 존재를 경계했기에 전력을 다 할 수 없었다고 언급되었다.
11권 최신화에서 등장한 광기가 범람하는 오프렌다라는 나라가 그와 몇몇 그레이트 올드원을 숭배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인접 왕국에서 온 조사대원 중 아인스가 발견한 책자에 따르면 태고적 하스터가 강림했을 때 크툴루, 차토구아, 이그, 다곤이 연합해서 싸워 물리친 적이 있는 걸로 보인다.
>나는 위대한 화염, 불, 타오르는 모든 것의 어버이인 ■■■■■[171]
>그저 명하겠다, 네 주인을, 부정한 것을 이곳으로 불러오라.
수인국 리움에서 신 행세를 하고 있던 위대한 옛 것. 7권 말미에서 그 실체를 드러내며 리움에 강림했다.
사실 150년 전 리움의 건국될 때부터 암약하던 존재로, 애시당초 리움이라는 국가 자체가 이 존재를 현세에 소환하기 위한 제단에 불과했다. 하필 인간들의 국가가 아니라 수인국을 세운 것도 수인들의 종족 특성상 기운을 감지하는데 인간보다 둔감하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여제 페스틸렌샤는 이 존재의 힘을 신성력이라고 속이면서 신의 무녀로 행세해왔다. 이 사실을 모두 알아낸 패트릭은 역시 리움은 멸망시켜야 한다면서 이 계획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페스틸렌샤의 시체를 매개로 현세에 강림하는데 성공했다.
강림하는 것만으로 전 세계에 이질적인 기운을 퍼뜨렸으며, 네 명의 성화들을 포함하여 위그드라실에 있던 대다수의 존재들을 미쳐버리게 만들었다. 이후 패트릭을 하찮은 필멸자, 벌레라고 부르며 자신이 부른 것은 ■■■■[172]인데 벌레밖에 없다면서 패트릭에게 스왈로우를 불러오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패트릭이 거절하자 가볍게 벌레를 잡는 느낌으로 불로 된 촉수를 휘둘렀는데 일격에 패트릭이 가장 아끼던 대검이 녹아버리고, 150년간 스왈로우 이외의 존재에겐 생명의 위기를 느껴본 적이 없었던 패트릭이 위기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다만 완벽하게 현신한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강림이었던 탓인지 패트릭에게 잘하면 부상을 입을 정도로 약화되어 있었고, 그 사실을 깨달은 패트릭이 자신을 상대로 선전하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꼈는지 그를 붙잡고[173] 자신의 권속이 되라며 제안했다. 만약 자신의 권속이 된다면 스왈로우가 주었던 것보다 더 큰 권능을 부여하겠다고. 그러나 패트릭이 그 제안조차 거절하고 몸의 일부를 베어내는데 성공하자 필멸자에게 일부를 소실당한 탓인지 분노해서 대폭발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 대폭발도 때마침 나타난 프리사의 방어막에 막혔고, 이제는 스왈로우를 처리한다는 목적에서 전부 죽여버리는 걸로 목적을 바꿨는지 화염의 창을 만들어 던졌다. 그리고 패트릭과 프리사가 간신히 피한 이 창은 2Km 바깥까지 날아간 뒤 반경 수백미터에 달하는 지표면을 기화시키는 절륜한 위력과 범위를 가진 폭발을 일으켰다. 결국 이것까지 본 패트릭이 이제는 승산이 없음을 인지하고 싸움을 포기한 순간, 타이밍에 맞춰 그 자리에 전이해 온 스왈로우와 마주치게 되었다.
이후 전력중 3할의 힘을 이끌어내 이정도면 만만하게 쓰러트릴 수 있다 여겨 스왈로우와 싸우지만 3할로도 터무니없이 밀리고 당장 부담이 큼에도 어쩔수 없이 전력중 8할까지 끌어올렸으나 이러고도 밀렸다. 이 때 언급에 따르면 스왈로우의 정체가 어느 신파편에 불과한 존재라 완전한 신인 자신이라면 가볍게 그를 죽여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스왈로우의 본체격인 그 존재부터가 불의 화신을 '따위'로 취급해도 될 정도로 옛 것 중에서 격이 다른 존재였던만큼 그 '일부'인 스왈로우도 파편임에도 어지간한 옛 신과는 격이 다른 힘과 권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결국 이 모양이 되어서야 자신으론 스왈로우를 못 이긴다고 깨닫고 전력 100%를 단숨에 끌어올려 자폭을 시도했지만 그 폭발채로 스왈로우에게 삼켜져 이 세계에서 추방되었다. 그래도 폭발의 여파를 막기 위해 그간 누구도 해내지 못한 스왈로우의 본체을 꺼내게 했다는 점에서는 역시 이 세계의 다른 생명체와는 격이 다른 강함을 가지고 있는 셈.[174]
10권에서 니알라토텝에게 포말하우트의 병신이라며 까이는데, 그렇게나 업신여기던 인간에게 일격을 허용당한 시점에서 이미 추하기 그지없는 150년의 헛짓거리였다며 까였다. 게다가 만약 계획대로 완전한 강림에 성공했어도 이미 니알라토텝이 크투가를 가지고 놀기 위해 타락한 정령 뉼이라는 함정을 파 놨기에 그대로 다시 봉인당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1] 6권에서 성의 과자를 훔친 걸 보고 화가 나 스왈로우를 두들겨 패면서 했던 말이다.[2] 그 때문에 4권에선 태고의 중추에 모종의 도움을 주고 멜쥬의 혈액을 제공하겠다는 대가에 흔쾌히 응했다.[3] 사실 이전 노동의 대가로 레네의 피를 받아야 했지만 레네의 필사적인 거부로 그건 실패했다.[4] 과거 동대륙의 인간들을 납치해 해부해 본 적이 있었기에 단전의 구조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 덕분에 힘의 그릇도 무사히 복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5] 체이테 성에서 바토리 본인이 다과용으로 준비해 놓은 과자들인데 그걸 덩치가 크게 보일만큼 챙겼다.[6] 그걸 말리려던 권속도 싸대기 한방에 아스트리샤 숲 바깥까지 날려버려서 공포에 질린 권속들이 죄다 숨어버렸다.[7] 한편 스왈로우는 자신을 파악하려 든 시몬 마구스가 괘씸했는지 그에 대해 기억하고 있었다.[8] 스왈로우의 말에 따르면 더 맞아야 한다고. (...)[9] 사실 패트릭의 말에 의하면 그거 맞는다고 죽을 정도로 약골은 아닐 뿐더러, 순순히 맞아 줄 생각도 없었다는 듯.[10] 저급 언데드들에게나 있을 법한 부자연스러움이지만, 상대가 패트릭 정도 되는 강자여야 눈치챌 정도로 미묘한 빈틈이라고 한다.[11] 검은 마나를 제외한 상태에서 상호간의 마력은 대등했으나 그 마력을 사용하는 운용 방식에서 밀렸다. 예를 들면 보통 사지를 절단할 수준의 강력한 공격이 날아오면 그것을 막는 데 상당한 마력을 소모하지만 멜쥬는 그런 경우 방어를 포기하고 신체에 부상을 감수한 뒤 그것을 방어에 비해 마력 소모가 적은 회복마법으로 붙이는 식으로 대응했다.[12] 그것에 대해 스왈로우는 호기심이 자신의 목을 조른다며 경고했었다고 한다.[13] 증거가 너무 적어 억측에 가깝지만, 제국과의 전쟁에 연관되면서 스왈로우 몰래 진행해야 하는 일은 한 가지 뿐이라고 한다.[14] 인간들에게는 사막 고래라고 불리던 거대한 몬스터였다.[15] 그 말을 하면서 스스로 자해를 한 헥사벨에게서 나온 피는 본래의 녹색이 아닌 스왈로우와 같은 검은 색이었다.[16] 사실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이 거울의 정체는 니토크리스의 거울이었다,[17] 여기까지 설명을 들은 스왈로우는 정말로 똑똑하다며 헥사벨의 추론이 모두 사실임을 인정했다.[18] 그러면서 악마라는 종족에 대해서도 밝히길 이 과정에서 죽인 구시대 모든 사람들의 자신을 향한 악의가 각각 뭉쳐서 만들어진 존재라고 한다.[19] 일단 5권에서 쿠락과 헥사벨보다는 확실히 더 강하다는 것이 확정되었다[20] 몬스터의 습격에 대한 방비가 강해져서 다른 던전들이 토벌당하는 빈도가 많아지는 등의 피해를 본다고 한다.[21] 뭣보다 태고의 중추 씩이나 되는 던전이 3류 던전도 아니고 몬스터들이 전멸했다고 그걸 방치하고 있으리라곤 상상조차 못하고 있었다.[22] 이 말을 들은 순간 아지다하카는 자신이 살해당할 것이라 예상해서 살기를 체념했다.[23] 삼류 던전보다 못한 개판 5분 전의 태악굴과, 바닥을 굴러다니는 고대 괴물과, 옆 동네 마실나온 듯한 그레이트 웜과, 다혈질 흡혈귀와, 뜬금없이 대형 폭탄을 터뜨리는 오크 군단장 등 그녀의 상상과는 너무 동떨어진 현실이었기 때문.[24] 드래곤들의 특성상 폴리모프로 각자 다른 종족으로 변신해 정보의 수집을 쉽게 할 수 있어 금새 많은 정보가 모였다.[25] 다만 그라페니아의 숲에서는 마녀 그라페니아가 폴리모프까지 간파해내기 때문에 접근하지 못한다고 한다. 태고의 중추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것은 이 때문.[26] 사실은 아니지만 스왈로우와 헥사벨이 만약 한 통속일 경우 그 자리에서 입막음을 위해 살해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기 때문.[27] 사실 그녀의 직감은 정확했는데, 그 때 스왈로우는 여차하면 아지다하카는 물론이고 마르가르의 드래곤 전원을 죽여 입을 막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28] 정작 그 칭찬을 한 스왈로우도 본체 상태로 뛰어가면 반나절도 안 걸리지만 그 방법은 스왈로우 본인이 매우 귀찮을 뿐더러 지나가는 경로에 있는 인간들이 뗴죽음을 당할 판이라 현실적으로 실행이 불가능하다.[29] 심지어 아크 리치인 에레보스조차 동족인 리치들에 비해 2배정도 되는 체구를 지니고 있다.[30] 바토리나 스왈로우도 어디까지나 인간을 소모품으로써 이용한다는 입장이지 그들과 대등하게 손을 잡는 입장은 절대 아니다.[31] 마르가르와 거래하던 와이번 상단은 몰살당했고, 레프리콘 상단은 거래 담당자가 살해당하고 태고의 중추에 보낼 예정이었던 식자재를 모조리 약탈당했다.[32] 이 소식을 듣기 전까지 스왈로우는 쿠락에게 오랜만에 보고 싶던 얼굴을 보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일종의 고마움까지 느끼고 있었으나 이 사태를 듣고 그런 생각이 완전히 사라졌다.[33] 노스를 대신하여 자신들과 거래하는 상단의 상단원을 연결시켜 주고 본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마수 베히모스를 던전 몬스터로 넘겨주려는 등 지극정성이었지만 기분이 상했던 스왈로우는 그 둘을 보자마자 죽여버렸다.[34] 왕국 연합측에선 닐쿰발의 제안을 거절하기는 했으나 어디까지나 제국의 눈치가 보였기에 거절했을 뿐, 닐쿰발에서 온 사신을 극진히 대접하여 돌려보냈다.[35] 칼툼이나 가쿤다르과 마찬가지로 쿠락 또한 마도구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자신의 힘이 아닌 만큼 육체에 그만큼 반동이 오기 때문.[36] 오크따윌 배려할 생각이 없다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쿠락을 죽인건 너무 난동을 피워서였지 그거가지고 오크라는 종자체를 해코지할 생각은 없다는 뜻.[37] 아직 마지막 수문장인 칼툼이 살아있었지만 무력 이전에 카리스마에서부터 모든 오크들을 이끌 재목이 되지 못했다.[38] 그나마 살아남은 것도 당시 라슈머의 무기가 평범한 검이었고, 실력 또한 오랫동안 실전을 겪지 않아 많이 노쇠해진 상태였기 때문이다.[39] 월두르 부족의 족장과 마찬가지로 부족 고유의 보물을 이용한 도핑에 가까운 듯.[40] 쿠락이 지닌 강함의 근원은 200년에 걸친 세월이 쌓아올린 전투경험과 힘이기에 당장 카다취가 그것을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41] 초기 설정은 100미터였으나 재해라고 불리기엔 너무 작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이후 정정되었다.[42] 그도 그럴것이 몸길이 100미터인 거북의 높이는 작으면 20미터 크다해도 40미터밖에 되지 않는걸로 측정되며 이 크기는 스왈로우의 크기 묘사보다 작은 사이즈다, 움직이는 재해라고 불리고, 현 등장한 생물 중 가장 거대한 생물이라 불리기에는 너무도 애매한 크기였다.[43] 레네가 5권 마지막에 마지막 태악굴인 칼라미다드를 보고 사실상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던 것이 이 때문. 던전이 아니라 그냥 야생 거북이였기 때문이다.[44]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칼라미다드의 거주지인 극지방이 인간들 입장에선 접근하는 것조차 힘든 지역이기 때문이다.[45] 지나가는 것 만으로 성이 무너지고 도시가 초토화되며, 그 자리에 있는 것 만으로 등에 거주중인 수백마리의 몬스터들이 내려와 던전이 생성되고, 땅을 파헤치면 지형이 변한다고 묘사된다.[46] 칼라미다드의 이동 경로에 있는 백작령에서 막아보려 노력했지만 고작 일개 백작령의 전력으로 태악굴을 막을 수 있을 리가 없기에 저지에 실패했다고 한다.[47] 칼라미다드만 내려왔으면 모르겠는데 바로 전에 쿠락이나 헥사벨이 제국 전력을 상당히 깎아먹고 스왈로우가 리아제를 날려버린 판이라 재앙이 연속으로 몰려오는 것과 다를 바 없다.[48] 더군다나 인간들 중에선 아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그 전에 불사왕 에레보스도 리아제를 공격하려 시도했으니 태악굴 보스 다섯이 차례대로 날뛰는 상황이다.[49] 인간에게 가장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마왕들을 주로 노려왔으며, 최종 목표는 유바르였다고 한다.[50] 제국은 용사를 믿고 있었기에, 모래 지옥에서 '''용사만이라면''' 살아 돌아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저지른 흉계라고 한다. 그에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은 라슈머에 대한 일종의 보복성 경고 메세지이기도 했다고.[51] 거기에 라슈머가 살아남은 마지막 동료를 데리고 탈출하던 과정에서 썰어버린 모래 지옥의 수문장 때문에 제국이 왕국과의 교역에서 큰 이점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철저히 이용당한 것.[52] 우습게도 그 여섯 명은 설마 용사가 살인을 저지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지 제대로 대응도 하지 못하고 살해당했다.[53] 이를 본 티타니아조차 흥미를 느낄 수준의 강자라고 고평가했다.[54] 우인 또한 과거 회상에서 잠깐 비슷한 과정을 겪은 것으로 묘사된다.[55] 그렇기에 태고의 중추와 관련되어 벌어지는 에델브레아스 흑랑기사단의 움직임은 황제를 포함한 제국 상층부에 일절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극비리에 행해지는 단독행동이다.[56] 그제서야 이성이 반쯤 날아가 있던 마르몰리아도 제 정신을 차리고 상대가 미친놈임을 알아보았다.[57] 다만 아주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고작 마르몰리아 정도의 강함으로는 스왈로우에게 닿을수조차 없다는 것과 스왈로우가 직접 움직여서라도 지키려는 몇몇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58] 거짓말을 판별하는 마법을 썼다.[59] 그것도 교황의 심복 하나를 몰래 납치하고 고문해서 알아 낸 정보였다.[60] 이때 태고의 중추에선 제국군의 사기가 바닥인 것을 보고 보스가 저지른 거 아니냐는 패트릭의 추궁에 스왈로우는 내가 설마 그랬겠냐며 태연하게 대답했다.[61] 스왈로우에게 닿으면 무언가 진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한다.[62] 하늘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아지다하카의 존재도 그제서야 눈치챘다.[63] 이를 보고 스왈로우한테 태곳적부터 말 안듣는 종족이 만든 생물이니 말을 들을리가 없다고했다.[64] 나머지 하나는 용사 베른의 히슈탈츠 토벌단. 3권의 에델브레아스 흑랑기사단은 무력으로 충돌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살기 위해 후퇴하려 시도한 것에 가깝다.[65] 그는 펠슈타인의 영주 칼라일 백작과 사적으로 알던 사이였고, 그렇기에 그가 오크들을 상대로 투항을 하지 않았을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게다가 펠슈타인의 방어상태를 고려하면 정석적인 공성전으로는 5시간만에 뚫릴 리가 없다고.[66] 수성중인 성의 지휘관이라는 양반이 '''총 사령관도 아니고 장군 하나를 암살하기 위해 멋대로 튀어나간 시점'''에서 이미 아웃이다. 이 상황을 본 패트릭의 감상에 의하면 쿠락을 너무 얕봤다고 한다.[67] 실력 이전에 성기사가 입고 온 갑옷이 36걸작이어서 몸에 상처 하나 낼 수 없었다고 한다.[68] B급 이상의 던전은 반드시 들어가기 전에 관할 지역 영주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유는 토벌 실패가 그 영지의 영토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69] 본래의 마탑 윙의 수준이라면 이런 생각조차 불가능했겟지만 당시 마탑 윙은 레네의 단두의 이빨을 대가로 받아 낸 대량의 마정석들로 전력강화를 해서 A급 이상의 전투력을 지니고 있었다.[70] 그 외에도 스왈로우의 본체를 목격하고 정신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을 가능성도 크다,[71] 다만 호문쿨루스 연구가 물밑에서 계속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굳미 윙이 아니었어도 리아제는 언젠가 지도에서 사라질 운명이었다. 문제는 그 시기가 매우 앞당겨 졌다는 것.[72] 7권에서 밝혀지길 사실 그 마력석은 위대한 옛 것과 계약을 맺는 매개체였다.[73] 사실 잠시나마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던 것도 레네에게 날붙이가 몇개 남지 않은 상태였던 데에다가 며칠간 식음을 전폐해서 체력이 고갈된 상태였기에 가능했다. 3권에서 묘사된 전력 상태의 레네였다면 나이프 투척 한 두번만으로 끝날 싸움이었다.[74] 선대 에타르크 백작이 라라에게 남긴 유언이기도 하다.[75] 말 그대로 태고의 중추만을 위해 존재하는 하스틴이 되라는 내용이었다.[76] 거래의 내용 자체는 당시 상황에 비교하면 차라리 매우 괜찮은 조건이었지만, 하스틴을 망하게 만든 원흉한테 받은 제안이라는 것에서 크게 망설였다.[77] 스왈로우가 하스틴에 관련된 업무 전반을 모조리 패트릭에게 떠넘겼다(...)[78] 정확히는 던전 내부사정에 의핸 모종의 이유로 하스틴이 남아있는 것이 태고의 중추 입장에선 도움이 되기 때문.[79] 이 복수에 대해서는 별의별 꼴 다 보고 살아온 패트릭도 약간이나마 놀랐었다.[80] 스스로를 희생한 위대한 영주, 기적의 백작, 빛의 구원자, 하스틴의 수호자 등 태고의 중추에서 붙여준 별명만 이정도라고 한다.[81] 재종형제면 말이 친족이지 거의 남이나 다름없는 관계다.[82] 콜른 공작의 경우 1권에서 태고의 중추 토벌단 뒤처리에 대한 회의 도중 니프림을 봤었기에 그를 보자마자 승산이 없음을 인지하고 딸을 살리기 위해 얌전히 협조했다.[83] 에레보스가 하스틴을 두 번이나 습격한 건 베른의 시신을 노리기 위해서였다는 것으로 바뀌었고, 에레보스를 처치한 건 태고의 중추에서 타나벨라를 회수하였으나 중상을 입어 하스틴에 잔류해 있던 니프림인 것으로 바뀌었다.[84] 스왈로우에게 있어 고대 마법은 그저 단순한 마법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즉 작정하면 몇번이고 더 날릴 수 있는 셈.[85] 엄밀히 말해 상대가 스왈로우가 아니라 다른 태악굴 보스, 하다못해 에레보스나 아지다하카였다면 페테르 공작의 판단이 정확할 수도 있었다. 문제는 스왈로우의 힘이 단신으로 세계 멸망까지 가능한 수준이라는걸 페테르 공작은 모르고 있다는 것.[86] 4번 방의 부관리자인 2온스의 실체를 목격하고 과도한 공포에 멘탈이 붕괴되었다.[87] 스왈로우는 황제를 포함한 제국 요인들이 아직 살아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심증일 뿐이었고, 페테르 공작의 정보를 통해 3명의 용사와 함께 살아있다는 확실한 정보를 얻게 된 것이니 소득이 없지는 않다.[88] 물론 러셀도 언니 야차의 주먹에 여러번 직격당했기에 내장이 크게 상했다고 한다. 작중에선 족히 몇 개월은 정양해야 할 부상이라고 언급되었다.[89] 이거 정말 대단한거다. 언니 야차는 언급에 따르면 태악굴 수문장을 강하다고 인정하긴 하지만 자기가 확실하게 더 강하다고 하는 실력자들인데, 태악굴의 수문장은 s랭크 토벌단 2명이서 한명을 잡아도 실력이 각별하다 언급된 수준이다 한마디로 니프림과 용사들을 제외하면, 현제 나온 그 어떤 S급 토벌단원보다 강하단 뜻이다. 카르트보다 2배 이상인 수준으로. 에델브라이스 흑랑 기사단의 그윈을 비롯한 정예들이나 로아의 붉은창의 정예들, 세번째 눈의 고위 마학자들 보단 밑일 가능성이 크다. 러셀은 상급정령 한마리의 축복을 다뤘지만 그윈은 2마리의 정령을 3분간 다룰수 있었으므로.[90] 그 전에 동료들을 찾으러 가겠다고 우겼던 것은 그나마 최소한의 승산이라도 있기 때문이었고, 2온스의 경우 함부로 자극했다간 그 자리의 토벌단 전원이 몰살당할 위기였기에 아까와는 달리 망설임 없이 퇴각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91] 그러면서 토벌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일부러 러셀이 말 안듣는 동료들을 모두 죽이고 입을 닫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누명을 씌웠다.[92] 사실 페테르 공작도 러셀이 그렇게까지 말한 이상 무언가가 있다는 것 정도까지는 짐작했지만 아직 토벌대의 80%가 건재한 상황이었고, 이 상황에서 퇴각했다간 정치적으로 완전히 매장 될 상황이었기에 일부러 러셀의 말을 묵살한 것이었다.[93] 다만 니프림의 진짜 정체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데, 니프림의 존재 자체가 제국 마학회의 최고 기밀에 해당하기 때문, 민간 정보 길드의 정보력으로는 접근조차 힘들 수준의 기밀이라 니프림이 제국 마학회 소속 개조인간이었다는 건 모르고 있다.[94] 사실 이 언데드들이 페실을 놔둔 것은 델릭토르를 잡으라는 지시 하에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 전에 미끼로 내던졌던 부하도 언데드들에게 직접 공격당해 죽은것이 아니라 본인이 실수로 넘어진 사이에 밟혀서 죽은 것이다.[95] 사실 다른 귀족들도 내심으로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그대로 끝냈다간 용사를 잃어 분노한 황실에서 자신들을 가만히 놔둘 리가 없기에 현실부정을 한 것 뿐이었다.[96] 실제론 좀 떨어졌다고 하기엔 상당히 거리가 멀다.[97] 그 당시 니프림은 마을 어른들이 밖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것에 수상함을 느껴 상황을 조사하러 마을 밖에 있던 상태였다.[98] 니프림은 개조인간에 전투로 단련된 체력인 만큼 그 정도 걷는다고 해도 몸에 지장이 오진 않지만 페실은 생판 일반인이었기에 그것만으로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죽기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99] 이걸 본 패트릭은 저 커플은 해로운 커플이라고 말하며 본인도 모르게 베어버릴 뻔 했다.[100] 아르가 당시 눈치채지 못했던 것은 헥사벨의 개입 여부 뿐, 오히려 교황 측에서 준비한 수단은 모조리 파악하고 있던 상태였다.[101] 보통 검은 안개라고 한다면 흑사병 등의 질병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102] 그 귀족 입장에선 어차피 토벌 자체는 불가능하겠지만 정치적인 제스처는 되기 때문에 약간의 소득만으로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토벌단을 보내려던 것이다.[103] 버나드의 경우 패트릭에게 듣기 전까지 정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프리사만이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다.[104] 참고로 이때 근처에 있던 성화들이 모두 저지하지만, 성화들이 '''제국 용사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감상와 함께 리타이어.[105] 스코비나를 독단으로 살해한 건.[106] 신에 대해 확인하는건 패트릭도 안되면 말고 정도의 부탁이었지만, 이미 여제가 자신들을 속이고 있었음을 알게된 프리사였기에 개인적으로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107] 즉 1개의 해독제로는 독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혹은 해독제가 2가지라는 것 자체가 프리사에게 통수를 맞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패트릭이 친 구라일수도 있다.[108]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배합에 사용된 독들은 흔한 물건이지만 그 조합이 절묘하게 되어있어 해독제 비율이 틀렸다간 그대로 죽어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109] 사실 여기엔 멜쥬를 질투하던 마르몰리아의 흉계도 섞여있었고 유바르도 당연히 그정돈 알아봤으나 딱히 상관없다 여겼다.[110] 멜쥬가 자신들에게 앙심을 품고 스왈로우에게 복수를 부탁하려할까봐 자신이 착용하는 마도구와 엇비슷한 반지를 겨우 구해서 전해주지만, 이미 멜쥬는 태고의 중추 보물고에서 마도구로 떡칠을 한 이후라 ...이후 이 반지는 어찌어찌 스왈로우에게 흘러가고 보물고에 보관하러 가기 귀찮았던 스왈로우가 '''그대로 강물에 던져버렸다.'''[111] 만약 둘 다 태악굴로 지정하면 같은 하늘 아래 두 정점은 있을 수 없다며 서로 죽이려 할 것이라고 한다.[112] 단 유바르의 말에 의하면 그녀도 그녀가 열등감을 품은 멜쥬와 비슷한 수준의 능력자라고 한다. 거기에 주변 마왕들이 변호해주는걸 보면 성에 박혀있던 멜쥬와는 달리 인망도 좋았던 모양이지만 정작 본인은 열등감때문에 그걸 알아채지 못한 것.[113] 정확히는 1권시점에서 사실상 영입이 된 상황이었으며 이때는 '''얘는 내 식구니 건들면 뒤진다.'''라고 공식적으로 주의를 주기 위함이었다.[114] 사실 이는 마르몰리아가 잘못했단것 보다는 스왈로우의 화가 자신에게 닿지 않도록 유바르가 일종의 언론플레이를 벌이며 어그로를 마르몰리아에게로 돌린 것. 실제로 쥬데카 이후 마르몰리아의 잘린 뿔과 송곳니를 보며 '마르몰리아도 나름 쓸만했지만 얘 하나 족친걸로 스왈로우의 분노를 잠재웠으니 손해는 아님'이란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115] 사실 마왕 중에선 격렬한 싸움 와중에 뿔이 잘려나가고도 여전히 위세를 떨치는 마왕도 많다고 하니 뿔이 잘려나갔다고 해서 반드시 멸시의 대상이 된다던지 하는 일은 거의 없고, 정말로 뿔이 잘리는 것으로 멸시받게 되는 건 지문에도 서술되듯, 멜쥬처럼(정확히는 '형벌을 받은' 멜쥬처럼) '''모든 것을 다 잃고 뿔'마저' 잘려 버린''' 마왕 정도. 게다가 진짜 형벌로 뿔이 잘려나갔으면 멸시의 대상이 되는게 맞겠지만 그녀의 경우 상황이 불가항력이였던 탓에 다른 마왕들도 정상참작을 탄원할 정도였으니 멸시받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116] 다른 마왕이 아니라 인간들인 이유는 유바르를 따르는 다른 마왕들이 유바르가 직접 그녀를 벌했던 시점에서 그녀를 도와 줄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117] 여기서 제공한다는 실험재료는 바로 본인의 마왕군 부하들이었다. 마르몰리아가 이 시점에서 얼마나 미쳐 돌아가는 상태인지 알 수 있는 부분.[118] 이때 질 확신도 없다고 말하자 패트릭은 거기까지가 당신의 자존심이냐고 생각했다.[119] 패트릭도 마도구와 마력석, 술자의 수준이 고루 갖춰져야 사용할 수 있는 언령이라며 감탄했다.[120] 패트릭의 감상으로는 힘을 감당하지 못해 머리가 맛이 간거 같다고(...)[121] 미노타우르스 상단 입장에선 굳이 도와줘야 할 이유도 없었고, 레프리콘 상단을 도와준다고 쳐도 닐쿰발에 의해 감시받는 중이라 숨겨둔 물자를 함부로 이동시킬 수 없었기 때문.[122] 상단 입장에선 위대하신 존재의 역린을 건드리러 가는 것이니 죽는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은듯.[123] 사실 스왈로우는 상단엔 잘못이 없다는걸 진작 알고 있었기에 레프리콘 상단의 계약위반에 대해선 아무 관심도 없었다.[124] 리움의 요원들이 스코비나를 호위하던 몬스터들까지 모조리 죽여버린 바람에 소식 자체를 듣지 못했다.[125] 사실 본인 딴에는 감정을 숨긴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론 스왈로우 앞에서도 대놓고 드러날 정도로 표정이 크게 일그러져 있었다고 한다.[126] 유일하게 남은 유해인 머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유일한 증거물이었기에 회수조차 못했다고 한다. 멜쥬와 그녀의 마왕군들이 조사하고 있다고.[127] 여담으로 발레르와 오랜 세월 경쟁하며 지냈던 모라킨이나 와이번 상단의 단주는 발레르를 보고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아차렸다고 한다.[128] 시간이 걸리지만 태고의 중추와도 연락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 했고 자신의 상단에서 구한 리움에 정보 또한 패트릭에게 넘겨주었다.[129] 거기에 발레르의 분노 가득한 눈빛을 보고 저런 눈을 한 사람이 짐이 될 리 없다고 판단했다.[130] 국가와의 싸움은 패트릭이라도 많이 버겁기에 전력이 늘어난다면 오히려 환영 할 상황이다.[131] 레프리콘 종족 내에서 스왈로우의 본체와 마주치고도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정신력의 소유자가 노스와 스코비나, 발레르 이 셋 뿐이었는데 그중 둘이 죽어버렸기 때문에 발레르마저 죽으면 상단과의 거래가 힘들어질 예정이었다.[132] 그냥 이득만 생각하는 냉철한 인물인 줄 알았는데 죽은 동료를 위해서 나라를 멸망시킬 수도 있을만큼 의(義)를 중시하는 따뜻한 리더였다는 이미지로 재평가 되었다고.[133] 레프리콘 종족은 요정의 일종임에도 불구하고 속세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요정국에 출입을 금지당한 처지라고 한다. 그 때문에 티타니아에게 애증을 품고 있었던 듯 하다.[134] 이것만 해도 성 50채를 세우고 내부 인테리어까지 마친 뒤 만찬을 즐길 수 있는 거금이라고 한다.[135] 가롯이 추적자로써 흔적을 읽듯이 레프리콘 또한 동족의 흔적을 읽을 수 있다고 한다.[136] 어지간한 몬스터는 스왈로우의 본체를 보는 것 만으로 기세에 압도당하고, 평범한 인간은 미쳐버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정신력이다.[137] 그들 입장에선 거래가 있었으면 태고의 중추에서 직접 몬스터가 와서 가져갔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렇기에 노스의 말을 거짓이라 판단했다.[138] 인간들에게는 아발론(Avalon)이라 불린다는 언급된다.[139] 우인이 의도적으로 죽이지 않은 것이다[140] 작가의 사망으로 연재가 종료되면서 이 점은 영원히 알 수 없는 떡밥이 되었다.[141] 스왈로우 왈, 소멸직전까지 처맞으면 아무리 말을 안듣는 정령이라도, 아니 정령왕 할아버지라도 말을 듣게 된다고.[142] 당시에는 군단장도 아니었고 태악굴 보스도 아니었다.[143] 1권에서 멜쥬와 싸우던 도중 스왈로우에게 잡혀먹힌 용병단이다.[144] 엘리게일의 언급에 의하면 멜쥬가 비록 카리스마가 넘치거나 다방면으로 유능해 모두를 휘어잡는 그런 마왕은 아니었지만, 마왕군 모두가 지켜주고 싶어 하는 소중한 마왕이었다고 한다.[145] 나름 마왕군 사천왕에 들어 갈 실력의 몬스터임에도 다른 마왕 산하에 들어가지 않거나 새 던전을 만들려 하지 않은 것이 이 때문. 주군이 살아있는데 남을 섬기거나 수장을 자처할 수는 없다는 나름 신념있는 이유 때문이었다.[146] 그런데 처음엔 바실리스크에게 먹이로 오해당하는 안습한 꼴을 겪었다(...)[147] 이유는 본래 마왕군 소속을 나타내는 심볼을 몸에 새기려 했을 때 멜쥬가 필사적으로 만류했기 때문. 신하가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려 하는 걸 두고 볼 순 없다는 감동적인 배려였다고 한다.[148] 이유는 당연하게도 멜쥬가 야차 자매보다 강하기 때문. 다만 바실리스크는 자존심이 강한 데에다가 분위기가 험악한 1번 방의 관리자인 만큼 같은 관리자인 멜쥬를 동급으로 취급하여 상전 취급하지 않는 거라고 한다.[149] 본인 말에 의하면 멜쥬와 힘겨루기 한 번 하는게 소원인데 그 멜쥬가 들어주질 않으니 심심하던 차에 전 사천왕이라는 엘리게일이 나타났으니 대신 엘리게일과 싸워보겠다는 생각이라고 한다.[150] 야차 언니가 러셀과 개싸움을 한 뒤 입은 부상이 아직 다 낫지 않아 절반 수준의 신체능력만 쓸 수 있어 그나마 이게 통했다.[151] 그리고 이 대응에 대헤 야차 언니는 마음에 든다며 미친듯이 웃다가 정색하고 저 녀석 잡아오라고 반응했다(...)[152] 흉악이 잠깐 자리에 없었다는게 불행중 다행인데, 만약 흉악이 있었으면 싸움 이전에 목이 날아갔을 거라고 한다.[153] 그 와중에 잠깐이나마 골렘의 다리를 공격해서 넘어뜨리는 의외의 실력을 보여주었다.[154] 멜쥬 본인의 말에 의하면 과거의 진실된 자신을 알던 이들이 모두 사라져 세계에서 잊혀가던 기분이었다고 한다.[155] 드워프가 사용하는 광물 중에서도 최상급 품질로 인증받은 물건에 한해서만 붙이는 인장이라고 한다.[156] 본래는 드워프의 마을에 인간 마이스터가 말이 되냐며 원로 드워프들이 호프헤임을 마이스터로 추대하려 했는데, 오로지 실력만으로 로가 자신보다 우위에 있음을 알던 호프헤임이 기권을 선언하면서 로가 마이스터가 되었다.[157] 아르의 성격상 마키나의 존재를 알았다면 숨은 모루 마을의 드워프 전원을 죽여서라도 그것을 빼앗으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158] 이 부분은 어찌보면은 원작 고증이라 할 수 있는 부분. 원작 크툴루 신화에서 니알라토텝은 무한대의 아바타를 가지고 있는 아우터 갓이다. 게다가, 니알라토텝의 아바타 하나하나가 전혀 다른 생김새를 하고 있다.[159] 원작 크툴루 신화에서 그레이트 올드 원크투가로 인해 자신의 지상거주지인 은가이 숲이 홀라당 다 타버렸기 때문.[160] 제국 병사가 들어본 적이 없는 성이며, 니알라토텝의 유명한 이명이자 이 항목에 명시된대로 기어다니는 혼돈(The Crawling chaos)과 관련이 있는 이름이다.[161] 가롯이나 기타 다른 인물들에게는 노인 모습으로 보이는 데에다가, 이 진실을 지금까지 밝힌 적이 없었다고 한다.[162] 참고로 호문클루스 제작의 지식을 인간에게 건네 준 이유는, 인간이 무기를 원해서 인간을 가공하여 무기를 만드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라고 하는데, 원작에서도 니알라토텝은 인류에게 핵무기의 토대를 넘겨준 적이 있다.[163] 덤으로 레네의 경우 어느 귀족의 사리사욕을 위해 만든 특주품이었다고 짧게 언급했다.[164] 원작 크툴루 신화에서도 니알라토텝은 트릭스터로 나온다.[165] 이 짐승들은 수인족을 의미한다. 이들은 불의 화신의 하수인인 여제에 의해 죄도 없는데 스왈로우와 화신의 싸움에 휘말려 대부분이 7할이 불타 죽어나갔고, 그나마 남은 이들은 현재 노예로 전락했다.[166] 원작 크툴루 신화에서도 니알라토텝은 인류에게 핵무기의 토대를 넘겨준 적이 있다.[167] 레네를 필두로 한 최초의 호문클루스들이 바로 기어다니는 혼돈이 준비한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무기라고. 실제로 레네부터 태악굴 보스급 몬스터에 준하는 존재이기도 하다.[168] 원작 크툴루 신화에서 니알라토텝은 대부분의 아우터 갓들이 인간을 이해를 못하는 것과 다르게 인간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아우터 갓으로, 이 때문에 니알라토텝은 프로파간다와 뒷쪽 공작에 능한 아우터 갓이다. 게다가, 러브크래프트가 지은 자신과 똑같은 이름의 소설인 니알라토텝에서는 아우터 갓들의 공간에 자신이 활동하던 인간들을 초대한 적이 있다.[169] 결과적으로 조진 건 스왈로우 였으나, 만약 패트릭이 화신의 배에 검을 쑤셔박지 않았으면 스왈로우가 도착하기도 전에 행성의 축이 뒤틀려 별들의 위치를 억지로 맞췄을 것이 뻔하기에 세계가 멸망했을 예정이라고 한다.[170] 그것도 아니면 스왈로우는 애초에 감당하지 못하니 공격을 시도하지 않는 걸지도 모른다.[171] 필멸자는 알아들을 수도 없고 이해도 불가능한 이름이라는 설정이기에 소설 본문에도 일그러진 필체로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Cthugha라고 적혀있다.[172] 소설 본문에는 알아볼 수 없는 일그러진 필체로 묘사되어 있다. 패트릭도 이 명칭을 알아들을 수 없었고 단지 스왈로우의 본명이라고 추정만 했다. 이 또한 자세히 보면 Azathoth라고 적혀있다.[173] 여기서 패트릭에 대한 명칭도 벌레에서 흥미로운 별의 자식으로 격상됐다.[174] 폭발의 여파를 막아내기 위해 네발 짐승의 형상을 할 여유도 없어져 검은 안개가 되었다는 서술이 존재한다. 이후 레네가 요정의 샘에서 본 정황 등을 보면 스왈로우의 진정한 본체는 검은 안개 형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