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1. 개요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선거 결과
3. 관련 문서


1. 개요


소선거구제가 시작된 1988년 총선부터 보은군·옥천군·영동군 선거구로 유지되어 오다가 해당 선거구가 인구 감소로 인해서 20대 총선 이후부터는 괴산군이 추가되었다. 서울→부산 방향 기준 경부선경부고속도로 연선에서 볼 수 있는 최초의 복합선거구이다.[1]
영동군, 옥천군, 보은군, 괴산군 모두 농촌지역이고, 고령자 비율이 충청북도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고, 옥천군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농어촌의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영동군 추풍령면, 상촌면, 황간면과 김천시 봉산면과의 교류가 많고, 김천시 시내버스가 도 경계를 넘어 운영하는 만큼[2] 경상북도와 교류가 많은 지역인데다 김천시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들[3]이라 그런지 충주시, 제천시·단양군와 같이 보수정당에게 유리하다. 게다가 '''옥천군육영수 여사의 고향'''이라는 것도 보수정당에게는 유리하다.
당초에 복합선거구를 구성하고 있던 소위 '남부 3군'과 괴산군이 떨어질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모양새[4]이고 실질월경지가 되기 때문에 게리멘더링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월경지 문제를 없애려면 괴산군을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선거구와 통합시켜 '중부 4군'으로 남는 게 좋아보이지만, 그러려면 남은 3군의 인구만으로는 단독 선거구를 구성할 수 없기에 청주시 상당구의 일부를 떼와서 특례선거구로 만들어야 한다. 즉 청주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 갑/을/병/정/무라는 괴상한 선거구를 봐야 한다.[5]
문제는 이 지역들이 모두 고령화가 심한 지역이라 인구감소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인데,[6]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선거구 인구 하한선에 다시 미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선택지가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청주시 일부 지역을 떼와서 선거구를 유지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중부 3군 선거구에서 다시 증평군을 떼오는 것이다.[7] 하지만, 어느 쪽이든 선거구와 생활권이 일치하지 못한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듯 하다.
생활권으로 보면 괴산이 중부 3군과 붙는 게 바람직하나, 중부 3군은 수도권과 대전권, 청주시와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발달한 공업 지대 성격이 강하나 괴산은 남부 3군과 다를 바 없는 산골이기에 지역의 특성을 감안하면 그렇게 오류가 크지는 않은 선거구로 볼 수도 있다. 다만 옥천군은 나름 대전권 위성도시 역할을 하여 공업도 비교적 발전했지만 어디까지나 옥천읍, 대전 동구 인근인 이원면 한정이다.
괴산군이 추가된 남부 선거구는 '남부 3군'에서 업그레이드돼서 '동남 4군'이라고 불리고 있으며,[8] 괴산군이 빠진 중부 선거구는 '중부 4군'에서 '중부 3군'으로 바뀌어 불리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군·자치구 분할 금지 원칙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선거구 획정 원칙을 변경하면서 괴산군을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선거구에 다시 편입하고 보은군·옥천군·영동군은 청주시 상당구의 일부를 붙여 선거구를 재획정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9], 결국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변화 없이 괴산군이 보은군·옥천군·영동군에 붙게 되었다.
현재(21대) 국회의원은 무소속의 박덕흠[10]이다.
[image]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관할 구역
보은군 일원[보은], 옥천군 일원[옥천], 영동군 일원[영동], 괴산군 일원[괴산]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선거 결과


역대 '''보은군·옥천군·영동군'''의 국회의원
총선
당선자
당적
임기
선거구
13대
박준병

1988년 5월 30일 ~ 1992년 5월 29일
보은군·옥천군·영동군
14대

1992년 5월 30일 ~ 1996년 5월 29일
15대
어준선

1996년 5월 30일 ~ 2000년 5월 29일
16대
심규철

2000년 5월 30일 ~ 2004년 5월 29일
17대
이용희

2004년 5월 30일 ~ 2008년 5월 29일
18대

2008년 5월 30일 ~ 2012년 5월 29일
19대
박덕흠

2012년 5월 30일 ~ 2016년 5월 29일
옥천-옥천-보은-영동-옥천-옥천-옥천 출신이 당선되어 옥천 출신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유일하게 영동 출신이 당선된 16대 총선도 옥천 출신이 둘이나 출마하면서 보은보다 세가 큰 영동이 결집해서 당선된 것(..) 박덕흠이 20대, 21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면서 옥천 출신이 계속해서 당선되고 있다.
역대 '''괴산군'''[11]의 국회의원
총선
당선자
당적
임기
선거구
13대
김종호

1988년 5월 30일 ~1992년 5월 29일
괴산군 일원
14대

1992년 5월 30일 ~ 1996년 5월 29일
15대

1996년 5월 30일 ~ 2000년 5월 29일
16대
정우택

2000년 5월 30일 ~ 2004년 5월 29일
진천군·괴산군·음성군
17대
김종률

2004년 5월 30일 ~ 2008년 5월 29일
증평군·진천군·
괴산군·음성군
18대

2008년 5월 30일 ~ 2009년 9월 24일
정범구

2009년 10월 29일 ~ 2012년 5월 29일
19대
경대수

2012년 5월 30일 ~ 2016년 5월 29일
공동선거구인 16대부터 진천[12]-음성-음성-괴산 출신 후보가 당선되면서 괴산 출신 후보의 당선 횟수가 극히 줄었다. 거기에 20대 총선부터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서 괴산만 보은-옥천-영동으로 붙었는데 정작 괴산사람인 현역 경대수 의원이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 출마하면서 괴산 출신 국회의원은 현재 없다.
역대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의 국회의원
총선
당선자
당적
임기
20대
박덕흠

2016년 5월 30일 ~ 2020년 5월 29일
21대

2020년 5월 30일 ~

2.1.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박덕흠(朴德欽)'''
'''51,723'''
'''1위'''
'''새누리당'''
'''56.68%'''
'''당선'''
'''2'''
이재한(李在漢)
39,524
2위
더불어민주당
43.31%
낙선
'''계'''
'''선거인 수'''
152,218
'''투표율'''
61.7%
'''투표 수'''
93,869
'''무효표 수'''
2,622

2.2.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보은군 일원[보은], 옥천군 일원[옥천], 영동군 일원[영동], 괴산군 일원[괴산]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곽상언(郭相彦)
42,613
2위
더불어민주당
41.44%
낙선
'''2'''
'''박덕흠(朴德欽)'''
'''58,490'''
'''1위'''
'''미래통합당'''
'''56.88'''%
'''당선'''
'''7'''
김연원(金連源)
1,038
3위
국가혁명배당금당
1.00%
낙선
'''8'''
최덕찬(崔德燦)
684
4위
한나라당
0.66%
낙선
'''계'''
'''선거인 수'''
152,892
'''투표율'''
68.56%
'''투표 수'''
104,823
'''무효표 수'''
1,998
미래통합당에선 현역 박덕흠 국회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3선 도전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성낙현 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회장과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법무법인 인강 대표변호사가 출마선언을 했다.
사실 곽상언은 동남4군에 연고가 없는데, 후보가 되기까지는 사연이 있다. 곽상언이 정계 입문을 하고 총선에 출마하면 아무래도 '''노무현 친족 공천'''이라는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데, 이를 의식해서인지 곽상언은 자신과 연고가 있는 서울이 아닌 선산이 있는 영동군을 포함한 이 지역구를 선택했다. 민주당으로서는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이었을텐데, 과거 이 지역구의 왕이라고 불렸던 이용희의 아들 이재한이 두 차례 출마 후 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상실해서 이 지역구에 출마할 인물이 마땅치 않았는데, 곽상언이 이 지역구 출마를 자처했으니 논란도 피하고 새 인물도 수혈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정도 유명한 인물임에도 경선을 했는데, 출마선언 하고 2주 밖에 안 되었고 지역 연고도 없음에도 곽상언이 지역에서 더 오래 활동한 성낙현을 제치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선거 결과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56%를 득표하여 41%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를 누르고 3선 고지에 올랐다. 박덕흠 의원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지역구 내에서의 평판이 상당히 좋았던 데에 비해[13] 곽상언 후보는 원래 서울특별시 출신에 본적만 영동군인지라 상대적으로 지역기반이 미약했던 것이 승패를 가른 주요 요인이였다[14]. 노무현이 민주당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대변하듯, 곽상언은 순식간에 후원금 계좌를 채우고 민주당의 많은 인사들이 지원 유세를 와줬으나[15] 상술한 어려움을 극복하진 못했다.
일단 곽상언은 지역구를 떠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이재한의 피선거권 제한이 풀리기에 경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다 지역구 자체가 거의 농촌 지역인 특성상 원체 보수적인지라 그 동안 곽상언이 지지기반을 펼치지 못한다면 향후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논란은 '''당선된 박덕흠에게 돌아왔으니'''... 자세한 건 박덕흠 문서 참조.

3. 관련 문서


[1] 반대로 부산→서울 방향에서는 마지막 복합선거구이다.[2] 이론적으로는 대구에서 구미, 김천을 거쳐서 영동으로 갈 수 있을 정도다. 물론 구미조차도 영동군으로 갈 때는 무궁화호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정도로 시간이 길다.[3]괴산군충주시진천군, 음성군경상북도 상주시, 문경시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이다.[4] 괴산군 청천면과 보은군 산외면 사이의 금단산 줄기가 붙어있는 상태로 있는데, 비슷하게 게리멘더링 논란이 있는 경상북도 영천시·청도군 선거구는 그래도 이 있지만, 여긴 임도조차 없어서 두 지역을 왕래하려면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이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을 거쳐서 가야 한다.[5] 만약 괴산군과 보은군 사이에 물리적 경계가 아예 없었거나, 괴산을 합한 동남4군도 하한선에 미달했다면 정말로 이런 선거구를 봐야 했다.[6] 선거구 획정 기준월(2019년 1월) 당시 약 17만 4천명 정도였던 선거구 인구가 1년 6개월이 지난 2020년 7월에는 약 16만 8천명으로 줄어버렸다.[7] 진천, 음성은 충북혁신도시 때문에 인구가 증가세이며, 현재도 두 지역만으로도 선거구 구성이 가능한 상태다.[8] 보은,옥천,영동이 남부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겠지만, 괴산군은 충북 전체로 보면 동쪽이라고 하기는 미묘한 곳이다, 아무래도 기준을 청주시로 하다 보니 저렇게 칭하는 듯.[9] 강원도의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과 전라남도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이 이런 방법으로 획정되었다.[10] 원래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이후 벌어진 논란에 탈당.[보은] A B 보은읍, 장안면, 마로면, 탄부면, 삼승면, 수한면, 회남면, 회인면, 내북면, 산외면, 속리산면[옥천] A B 옥천읍, 동이면, 안남면, 안내면, 청성면, 청산면, 이원면, 군서면, 군북면[영동] A B 영동읍, 용산면, 황간면, 매곡면, 상촌면, 양강면, 용화면, 학산면, 양산면, 심천면, 추풍령면[괴산] A B 괴산읍, 감물면, 장연면, 연풍면, 칠성면, 문광면, 청천면, 청안면, 사리면, 소수면, 불정면[11] 본래 괴산군에 속하던 증평읍과 도안면이 2003년에 분리되어 증평군으로 승격된다.[12] 정우택은 진천 사람은 아니나, 본적이 진천이다.[13] 이웃 주민들의 생일을 알고 있을만큼, 지역구 관리를 상당히 열심히 했다.[14] 그나마 군 지역구 특유의 소지역주의와 본적이 영동군이라는 점으로 인해 영동군에서 제일 높은 득표율인 42%를 받았다. 심규철처럼 영동군을 기반으로 하면 낙선될 가능성이 높을 만큼 불리하다.[15] 선거 기간 중 건강 문제로 유세를 많이 다니지 못한 이해찬 대표가 선거 운동 기간 마지막 날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