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90
'''VOLVO S'''aloon '''90 / V'''ersatile '''90'''
1. 개요
스웨덴의 고급차 브랜드인 볼보의 준대형 세단/스테이션 왜건이다. 세단모델에는 알파벳 '''S'''가 스테이션 왜건 모델에는 알파벳 '''V'''가 붙으며, S90은 준대형 급이지만 볼보에는 S90보다 더 큰 대형급 차가 없다보니 볼보의 플래그쉽 세단 역할을 맡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2. 역사
2.1. 1세대 (1996~1998)
볼보의 후륜구동 방식 플래그십 모델이자 940/960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었다. 1996년에 시행된 볼보의 전 차종 차명 개편으로 볼보 960이 S90으로 변경되었다. 왜건 모델은 V90이 되었고, D세그먼트 중형차 850 시리즈는 S70으로 변경되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아직 볼보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가 남아있던 시기라 비록 E세그먼트급 차량이었지만 국가 정상이나 요인, 기업인들이 즐겨 탈 만큼 세그먼트급 이상의 가치를 지녔던 모델이었다. 한편 왜건형인 V90은 가족들과 나들이하거나, 장보기에 안성맞춤을 두어 실용적인 패밀리 왜건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세단형인 S90 한정으로 롱 휠베이스(2,921mm), 노멀 휠베이스(2,771mm) 두가지 사양으로 판매되었으며, 탑재된 엔진은 다음과 같았다.
이후 포드에 인수된 S90과 V90은 각각 후속 모델인 S80과 V70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1998년에 단종되었다. 940/960과 1세대 S90/V90의 단종 후 볼보에서는 후륜구동 차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
2.2. 2세대 (2016~현재)
런칭 영상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S80/V70의 풀 체인지 모델로, E세그먼트급의 전륜구동 준대형 세단, 스테이션 왜건이다. 스테이션 왜건의 차명은 V90이다. 포드와 한솥밥을 먹던 시절에 포드 EUCD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든 전륜구동 플랫폼의 S80은 튼튼하고 검증된 플랫폼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지만 세월은 이길 수 없었는지 오래되기도 했고 차체도 새로 출시된 신형 경쟁 모델들보다 작아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졌고 특별한 매력이 없어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풍부한 연구개발비를 들여 기존에 포드 시절 볼보에서 쓰던 가로배치 전륜구동 플랫폼 설계를 바탕으로 새로 개량한 신규 FF-AWD 모듈러 플랫폼을 개발해 2세대 XC90과 S90/V90에 적용했다.'''Our Idea of Luxury'''
한자리수 높아진 이름에 걸맞게 차체를 키워 경쟁 모델인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보다 조금 더 큰 크기로 올라섰다.[1] 1990년에 데뷔한 볼보 900 시리즈의 명성을 되찾으려는 의미도 있다. 2015년 11월에 오피셜 포토를 먼저 배포했으며 실차공개는 2016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스테이션 왜건형인 V90은 기존에 팔던 V70의 거주성 확보하기 위해 새롭게 내놓았기에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에스테이트나 BMW 5시리즈 투어링 그리고 아우디 A6 아반트와 비슷한 크기의 대열에 들어섰고, 1990년대에 데뷔했던 볼보 900 시리즈 중 V90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부활하려는 의미도 있다. V70 때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볼보 스테이션 왜건의 아이덴티티인 뒷열선유리 옆의 세로형 라이트를 그대로 유지한다.
전륜구동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전륜 차축을 앞으로 최대한 당기며 후륜구동 레이아웃을 흉내낸 모습을 지녔다. 엔진룸 사진을 보기 전까지는 으레 세로배치 엔진이라 생각할 정도. 기존 S80의 경우 전체 차체크기도 작지만 전륜구동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실내가 좁아 경쟁력이 떨어졌으나, 신규 모듈러 아키텍처가 적용된 S90은 차체를 동급 독일차보다 크게 차체와 휠베이스를 키워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실내공간도 경쟁 모델인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 등보다 더 넓으며, 경쟁 모델중 가장 넓은 편에 속하는 제네시스 G80과 맞먹는다.
서스펜션은 전세대 960과 S90에 쓰인 후륜 판스프링 방식을 계승하되 스프링의 소재가 폴리우레탄 수지의 유리섬유 복합재로 바뀌어 경량화 되었다. 이 구조의 장점은 원통형의 코일스프링보다 부피가 작아 실내공간을 넓게 뺄 수 있다는 점이며 특히 웨건형인 V90에서 진가가 드러난다. 휠하우스에 코일스프링이 들어갈 필요가 없어 휠하우스가 작아지고, 트렁크 바닥을 낮게 설계함에 따라 적재공간 증대 효과가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V90 왜건이 수입되지 않고, V90의 플랫폼으로 만든 크로스오버 차량인 크로스컨트리가 수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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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의 경우 2세대 XC90에서 선보인 원목장식이 돋보이는 간결한 대시보드와, 보석같은 기어노브로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를 과시하고 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L 가솔린과 디젤로 이루어져 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XC90과 같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사양에 따라 6단 수동 또는 아이신제 8단 자동이 탑재된다.
2016년 9월, 세단 모델인 S90이 대한민국에 출시되었다. 세단형의 S90의 전면 디자인은 멋있다는 호평이 대다수이나, 후면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라 멋있다는 의견부터 적응이 안된다, 실물로 보니 그나마 낫다 등으로 의견이 다양하다. 오히려 "왜건의 달인"으로 불리는 볼보답게 V90의 뒷모습을 더 높게 쳐 주는 편이다. S90은 5,930[2] ~9,900[3] 만원 V90은 6,770~7,69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트림은 모멘텀과 인스크립션[4] 으로 구성되었고, D5 AWD 모델은 R-디자인 사양도 들어온다.
2016년 12월에 IIHS 스몰오버랩 영상이, 2017년 1월에 유로엔캡 영상이 공개되었다. 역시나 볼보답게 모든 충돌테스트를 만점으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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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에 V90 크로스 컨트리 모델이 공개되었다. 대한민국 시장에는 V90 크로스컨트리를 먼저 들여온 다음에 V90 왜건을 들여온다고 한다. 일단 V70 대신 XC70만 팔렸던 것처럼, 대한민국에는 V90 크로스 컨트리가 XC70의 후속으로 2017년 3월에 정식 출시됐다. 235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 AWD 사양이 들어오며, V90 네임을 떼고 그냥 "크로스 컨트리"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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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스웨덴 경찰에서는 경찰차로 개조해서 부려먹는 중이다.
인천광역시에서는 택시로 1대 돌아다닌다.
2018년부터 전량 중국 헤이룽장성 다칭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한다.[5] 이에 따라 2018년 6월에 다칭 공장 수입분을 들여온다고 했다. 그러나 말바꾸기 논란이 일었다.
S90의 생산 라인을 중국 헤이룽장성 다칭 공장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스웨덴 본토와 미국 등에서 팔리는 S90은 중국 생산분을 판매했다. 2018년 6월 이후 국내에서 판매되는 2019년형 S90 역시 중국 생산분 모델을 들여오는데, D4 모델이 단종되고 D5 AWD와 T5 인스크립션 모델만 들여오게 되었다. 고급차라고 비싼 값에 파는 차를 중국에서 생산해서 들여온다는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차값을 600만 원 낮추고 품질 관리와 차량에 사용한 부품은 모두 동일하기에 스웨덴 생산분과 차이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으나, 여전히 6~7,000만 원 선에서 팔고 있는 고가의 차량이다 보니 그 돈 주고 중국에서 만든 차를 왜 사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다. 경쟁 모델인 E클래스도 중국 생산 물량이 국내에 들어올 거라는 루머가 도는 중이라 그 때까지 추이를 좀 지켜보려는 듯. 또 안전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볼보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모델은 무릎 에어백이 빠져서 총 6개의 에어백이 장착된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불만이 꽤 있다. 사실 보통 준대형급 이상의 차는 보통 에어백이 운전석, 조수석, 운전석 무릎, 양쪽 사이드, 양쪽 커튼, 뒷좌석 양쪽 사이드 에어백으로 총 9개 정도는 기본으로 들어가며, 경쟁 모델인 벤츠 E클래스,[6]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80 등은 모두 9개 이상의 에어백이 장착된다. 그러나 S90에는 운전석, 조수석, 양쪽 사이드, 양쪽 커튼만 장착되어 총 6개의 에어백이 장착된건 볼보답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다만 최근 IIHS 연구결과에서는 무릎 에어백이 오히려 무릎에 더 치명적인 상해를 준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오히려 안 달려 있어 다행인 상황이 되었다.#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볼보코리아 입장에선 전화위복인 셈. 사실, 무릎 에어백에 제조사들이 집착하게 된데는 미국시장의 특이한 환경 때문인데, 자유의지주의자들은 '음주운전은 다른사람에게 위험을 가하니 그렇다 치더라도 안전벨트는 다른사람에게 위해를 가히지는 않지 않냐'며 강력하게 지금까지도 주장 중이고 연방정부 또한 법으로 안전벨트를 강제화 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국민들이 죽는 것을 내버려둘 순 없으니 안전벨트 의무화 대신 미국정부는 법규로 4세대 에어백으로 강제하고 정면뿐만 아니라 측면, 무릎 등 온갖 곳을 에어백으로 도배해버리도록 강제화 하고 있다. 당장 측면 에어백을 못 달아서 단종된 슈퍼카를 봐라.(...) '''무릎 에어백의 목적은 본래 저러한 특수한 환경에서 죽을 확률을 조금이나마 감소시키기 위함이지 무릎을 덜 다치게 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다.'''
S90을 중국에서 생산하게 된 이후 롱 휠베이스 버전인 '''S90L''' 모델이 추가되었는데, 롱 휠베이스형의 전장은 5,085mm이다. 이 덕분에 '''동급 최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2019년 5월 21일 최상위급 롱 휠베이스 모델이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인 S90 T8 엑설런스 트림이 추가되었으며, 가격은 9,900만원이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주한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에게 첫 전달식을 가졌다. XC90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공용하는 2.0리터 가솔린 엔진은 슈퍼차저와 터보차저, 전기모터를 결합해서 총 405마력(엔진 출력은 318마력)을 내며, AWD 및 8단 자동변속기가 달린다. 복합연비는 10.8km/L.
2020년 2월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트림인 B5, B6가 추가되었다.
2020년 9월에 대한민국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았으며 사전계약은 2020년 7월 13일부터 8월 9일까지 무려 1,500대나 가계약했다. 추가로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롱 휠베이스 버전만 수입해온다. 페이스리프트는 ‘B5 모멘텀’(6,030만원), ‘B5 인스크립션’(6,690만원), ‘T8 리차지 AWD 인스크립션’(8,540만원) 총 3가지 트림으로 나온다. B5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48V 배터리가 가솔린 엔진을 도와 250마력의 힘을 낸다. T8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가솔린 엔진 318마력에 전기모터 87마력을 더해 총 405마력을 구현한다. 여담으로 광고 모델은 손흥민이다.
3. 경쟁 차종
4. 둘러보기
[1] 실은 이전 모델인 S80도 처음에는 E클래스나 5시리즈와 거의 비슷한 크기였으나 E클래스와 5시리즈가 풀체인지를 거듭하면서 사이즈를 키우는 동안 너무 오래 우려먹는 바람에 크기는 한 등급 작은 차가 되어 버린 것이다.[2] T5 모멘텀[3] T8 엑설런스[4] V90은 기본모델과 PRO 트림[5] 볼보는 중국 다칭, 청두시, 타이저우에 현지공장을 두고 있다.[6] E200 제외. E200은 7개가 장착된다.[7] K9은 대형차라 차급은 K9이 한 급 위지만, 가격대는 S90보다 좀 낮은 수준이며, 기아자동차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준대형차들을 K9의 경쟁 모델로 지목했으므로 경쟁 차종으로 기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