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9
'''KIA K9''' / '''K900''' / '''QUORIS'''(1세대 한정)[3]
1. 개요
기아에서 2012년 5월 2일 출시한 후륜구동/4륜구동 고급 대형 세단. 오피러스 후속으로 개발되었다.[4] 그러나 실 포지션은 오피러스보다 윗급으로 사실상 엔터프라이즈의 후속격이라고 볼 수 있다.
지목한 경쟁 모델들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E세그먼트 세단들이다.[5] 이에 대한 내용은 2세대 문단에 후술되어 있다.
2. 역사
2.1. 1세대 (KH, 2012년 5월 ~ 2018년 3월)
2.1.1. 출시
2012년 5월 2일,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모델을 공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K9은 제네시스에 장착된 V6 3.3리터, 3.8리터 두 가지 엔진과 현대파워텍에서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를 채용, 5,000cc 엔진은 에쿠스와 경쟁을 막기 위해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단, 수출형은 3.8 람다와 5.0 타우 V8을 채용했다. 심지어 제네시스도 8기통 사양이 장착되었다. 후술하겠지만 배기량과 이미지를 중시하는 대한민국 대형차 시장에서 자리가 녹록치 않았는지 결국 2014년 11월 내수형에도 타우 5.0 엔진을 추가하여 '퀀텀'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To the greatest.''' - 캐치프레이즈
'''Experience New Luxury.''' - 외국 슬로건
2.1.2. 애매한 포지셔닝
이른바 '''부사장님 차량'''으로 통하는 이유. 위상에 비해 가격에서 큰 문제가 있는데,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준대형 모델들과 비슷하다. 심지어 풀체인지되는 K9도 졸지에 G80의 경쟁 상대가 되었다.(추후 2세대 K9란에 서술) F 세그먼트 차량인 K9을 왜 E 세그먼트인 차량들과 비교하냐고 하겠지만 K9의 가격은 당시 팔리던 제네시스보다 조금 비싸고 에쿠스보다 쌌다. 즉, 에쿠스만한 차체에 비하면 다소 낮은 편이었지만 대중의 반응은 고급차가 제네시스/에쿠스, 체어맨, 베리타스처럼 따로 전용 로고도 사용하지 않고, 기아자동차 마크가 달린 차에 저런 비싼 가격대가 적절하냐는 것이다. 거기다 포지션까지 애매하다.[7][8] 실제로 대기업의 임원 차량지급 기준, 렌터카 임차료 등을 보더라도 제네시스와 함께 한 카테고리로 묶이곤 한다. 더군다나 이전 아만티와 비슷한 급(?)인데도 말이다. 정작 수출할 때는 카덴자가 아만티 후속이니 더더욱 애매하기 짝이 없다.
일설에 따르면 오히려 기아 측에서는 출시 가격을 더 낮추려고 했지만 제네시스와 충돌을 우려한 현대자동차 측에서 격렬히 반대해서 최대 1천만 원 정도 올랐다고도 한다. 사실상 제네시스 판매량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2016년 현재 더 뉴 K9 3.8 최상급 트림인 VIP와 2012년식 3.8 모델 풀옵션 트림인 프레지던트 등급이 거의 1400만 원 정도 차이나는 것을 생각해 보면 [9] 일리있게 들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프로젝트명은 알파벳 2글자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특히나 그 급과 플랫폼을 결정짓는 뒷자리 알파벳이 정해져 있는데, K9 개발코드는 KH, 즉 뒷 글자가 대형 차량임을 나타내는 H임에[10] 따른 것 역시, 제네시스와 동급이지 어째서 뒷글자가 I계열인 플래그십 모델인 에쿠스[11] 와 동급이냐라는 자동차 매니아들의 의견 또한 상당하다. 에쿠스와 동급으로 인정받기를 원했지만 잘쳐줘야 다이너스티/제네시스급이었던 오피러스 후속으로 정황상 들어맞는다는 이야기들도 있다. 물론 오피러스보다 엔진 구성 및 옵션 트림은 높지만.
2.1.2.1. 실패한 상품 정책
2012년 출시했을 때는 국산차에서 가장 먼저 붙이는 옵션이 많았다. HUD, 후측방 경고 시스템, 어라운드뷰 시스템, 12.3인치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식 변속레버, 적응형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및 차량통합 제어 시스템(지금의 긴급제동 시스템),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 다이얼 조절식 DIS 9.2인치 AVN시스템 등, 매력이 넘치는 최첨단 옵션들을 실제로 붙여놨다. 이들은 당시 최고급 외제차를 사야만 달라붙는 최신형이다. 그런데 문제는 위에 언급된 편의 장비들이 타 차량과 차별화되는 주요 상품성인데, 실제로 이를 맛보려면 중상위 모델을 사거나 옵션을 붙여야 했다. 대부분 수입 고급차는 이른바 깡통이라 불리는 엔트리 트림에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어지간한 편의장비가 들어가 있지만[12] K9 깡통은 할로겐 램프와 수동조절식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컬럼, 광고와는 다르게 아우디와 똑같이 생긴 기어노브,[13] DIS가 없는 평범한 8인치 AVN을 붙였다. 5천만원 초중반대 하위 트림은 사실상 고급차로서 경쟁력을 잃은 상품 구성이었다. 실제 판매 볼륨으로 예상되던 5천 후반 ~ 6천 초중반 가격대 트림은 옵션질을 해서 7천만원 ~ 8천만원 정도는 근접해야 장착이 가능했다. 이는 BMW나 메르세데스-벤츠도 상위 열거한 최첨단 옵션이 장비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이며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 및 신뢰도는 오히려 더 높다.[14] 결국 잠재소비자들은 제네시스를 사거나 K9보다 차체 크기가 작고 옵션이 비교적 부족해도 기본 운전성능과 브랜드 파워가 높은 E클래스나 5시리즈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국산차 비교우위인 수리비나 보험료 등 유지비 이득을 누릴 수 없는 리스나 장기 렌트 이용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더 문제는 이런 고급차 고객들은 대부분 전문직, 자영업, 사업가들이라 리스, 렌트를 이용한 절세를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다.
판매량이 크게 부진하자 결국 2014년 1월 3.3 기본에서 300만원, 3.8 최고급형에서 563만원을 낮춘 2014년형을 출시하였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9.2인치 DIS AVN 및 고급 가죽시트, 전동 후석 커튼, 전동식 파워트렁크 등 옵션을 기본 및 하위 트림에 많이 추가하였다.[15] 2014년 11월에는 5.0 퀀텀을 출시하면서 3.3 및 3.8 모델 기본 가격을 더 낮췄다.
실패한 까닭 가운데 하나가, 잘못된 브랜딩 전략이다. 에쿠스, 제네시스, 체어맨, 베리타스처럼 독자 로고를 사용하지 않았고, 기아자동차 로고를 붙여서 고급차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실제로 제네시와 에쿠스는 고급차 구매자들의 욕구에 맞추어 독자 로고를 사용했고, 기아보다 아래인 쌍용자동차도 체어맨 1세대에는 쌍용 로고를 사용했지만 채어맨W로 풀체인지 되면서 독자 로고로 바꿨고, 하다못해 전신인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대형차는 맨날 말아먹은 GM대우도 베리타스에는 독자 로고를 사용했다. 그런데 K9은 경차인 모닝과 레이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상용차인 봉고 3에도 붙이는 기아자동차 로고를 쓴다. 고급차의 기본 덕목인 과시욕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야기이다. 오피러스도 붙였는데 그보다 더 상급인 K9에 기아자동차 로고를 그대로 왜 유지했는지 알기가 어렵다.[16]
2015년 11월 4일 현대자동차가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출범하여 기존 2세대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각각 G80과 G90으로 재포지셔닝했다. 고급 브랜드 소속으로 고급차로서 당위성을 얻은 두 차종은 지난 세대보다 발전한 퀄리티를 바탕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K9는 고급 브랜드 소속도 아니고, 가격도 비싸며 이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K9을 사야할 고유한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도 저도 아닌 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 그 자체. 결국 2016년 4월, 기아 박한우 사장이 2018년 기아차 럭셔리 브랜드 출시와 함께 재포지셔닝을 예고했다. 그러나 추후 언급하겠지만 제네시스보다 턱 없이 낮은 해외 인지도와 그에 따른 마케팅 비용을 근거로 기아의 럭셔리 브랜드 런칭은 불투명해졌다.
2.1.2.2.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
무엇보다도 가장 이슈화되는 것은 디자인이다.[17] 전면은 5시리즈 GT가, 측 후면은 5세대 BMW 7시리즈 인상이 짙다. 출시 직후 미국 블로그 카스쿱에서 BMW 키드니 그릴을 합성해서 조롱하는 사진이 포스팅되었다. 심지어 전자식 기어노브 디자인과 사용법까지 그대로 카피한 수준이다.[18][19][20] 또 전면 그릴은 마세라티나 애스턴 마틴 차종들과도 매우 유사하다. 그릴과 전조등의 모습, 펜더의 에어밴트 디테일까지 카피의 인상이 짙다.[21] 이렇듯 외관은 독일 차와 흡사하며, 내장 배치는 렉서스 LS와 유사한 점이 많다. 변속기, 컵 홀더, DIS 다이얼 위치, 중앙 아날로그 시계, 후석 암레스트 콘솔 버튼 배치 등은 LS와 신형 XF를 많이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1월 더 뉴 K9이 나오면서 많이 변경되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는 유사하다. 거기다 묘하게 헤드램프에서 K3까지 보인다.
패밀리룩에 부정적인 소비자들에게 1세대 후기형 K7, 특히 헤드램프를 비롯한 전면부와 구별하기 힘들다고 비판받고 있다. 기껏 5,000 ~ 8,000만원을 지불하여 대형 세단을 구매했는데 아랫급인 3,000 ~ 4,000만원대 준대형 세단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실제 오너들의 불만 사항 중 하나이다. [22]
사실 현대자동차 시장에서 서로 간 벤치마킹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며 점점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브랜드들은 자사의 고유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기본으로 타사의 장점을 벤치마킹하지 최초기형 K9처럼 이곳저곳에서 패치워킹하듯이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 엔터프라이즈 단종 이후로 F세그먼트에서 내세울만한 기함을 만든지 오래되면서 기함급에 어울리면서도 자사를 대표할 고유한 디자인을 만들 역량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들이 많다. 이는 2015년형 더 뉴 K9에 오면서 많은 부분을 수정하여 이른바 '''어디선가 본 듯한 디자인''' 느낌은 많이 줄었지만 근본적인 풀체인지가 되기 전까지 꼬리표는 계속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2.1.2.3. 판매 실적
출시 초기 목표판매량은 당해 1만 8천대, 이듬해 2만 5천대를 목표로 삼았다. 신차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출시 초기 3개월간 월판 1,000대 이상 성적을 보였으나, 이후 월 800대로 급감, 10월달 이후부터는 500대 이하로 내려앉았다. 당해 5월 기준으로 약 7개월간 1만 8천대를 팔려면 월 판매 2,500대를 기록해야 한다 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한해 2천만대 신차가 팔리는 세계 제1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E2세그먼트 승용차 단일모델로 3천대씩 팔리지는 않는다. 전세계 7시리즈 판매국가 1순위 중국, 2위 미국, 3위 독일, 그 다음 4위가 한국인데 한국에서 월간 판매량이 200대 내외이고 S클래스가 1,200대 수준[23] , 에쿠스가 3,000대 내외로 팔리는 것을 고려한다면(#) 목표가 처음부터 무리수였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현대/기아측 판단으로는 E클래스와 5시리즈가 대한민국에서 각각 월판 1,000~1,200대씩 꾸준히 팔리는 상품이기 때문에 수요를 뺏어 오리라 예상하고 다소 과장된 목표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벤츠 플래그십인 S클래스도 잘 나갈땐 월 판매량 1천대를 우습게 넘긴다. 2014년 6월 현재 상품개선과 가격조정이 이루어진 2014년형 월간 판매량은 340~400대(...) 수준이다. 제네시스는 2014년 5월 기준 3,600대, E클래스와 5시리즈는 1,000~1,100대 내외를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과도한 목표량과 이를 따라주지 못하는 상품구성, 마케팅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는 것.[24]
K9급 차량을 살 여력이 되는 사람들조차도 '''"진짜 부자 아니면 못 사는 차"'''라고 하면서 아예 쳐다 볼 엄두조차 내지 않는다. '''6 ~ 7천만원 쯤이야 갖다 버려도 아깝지 않을''' 엄청난 부자가 아니고서야 감히 살 엄두도 내지 못한다는, 일종의 반어법.
2.1.2.4. 의외의 중고차 시장에서 선전
잘 팔리고 있는데, 대형차 특유 큰 감가상각+한국인 특유 큰 차를 선호하는 성격 탓에 의외로 수요가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배기량이 커서 유지비가 많이드는 대형차 자체가가 국산차, 외제차 할거 없이 감가가 크다보니 중고차 값은 상당히 저렴하며, K9는 비인기 차량이다 보니 '''준대형'''인 제네시스 G80보다 중고차 값이 싼 것도 이유라 볼 수 있다. 즉 신차 값은 상당히 비싼 고급 대형차를 싼 값에 탈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적용한 것이다.
2.1.3. 마이너체인지
'''당신께 오마주합니다.'''
2014년 1월 9일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변경 모델이 나왔다. 기존 버티컬 핀타입에서 격자 그릴로 변경됐으며 옵션 조정이 이루어졌다. 범퍼 디자인 변경과 후면 방향지시등의 흰색 변경, 파노라마 선루프, 전동식 파워 트렁크 전 차종 기본장착, 횡방향 장애물 감지 기능이 추가된 후측방 경보 시스템, 동승석 메모리 시트, 신규 운전석 메모리 시트,[25] 뒷좌석 암레스트 USB 충전단자 등도 기본 혹은 옵션 제공점이 변경사항. 기본형은 176만원 인하. 최고 트림은 2013년형보다 340만원 오른 것이 함정… 결국은 거의 360만원 가까이 인하된 것이나 마찬가지다.[26] 2013년형 최고 트림 프레지던트의 옵션은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대형 실내등 뿐인데 2014년형에서 에어 서스펜션이 최고 트림 바로 아랫급 VIP부터 들어간다. 대형 실내등은 2014년형 최고 트림인 RVIP에 들어갔다. 그렇게 에어 서스펜션과 대형 실내등을 내주고 프레지던트 트림은 단종되었다. 새로 출시한지 1년 조금 넘은 모델의 얼굴을 고치고 대대적인 가격구성 변화는 사실상 실패했다고 판단한 메이커의 급한 불끄기식 가격인하 조치.
2.1.4. 페이스리프트
마이너체인지를 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북미형에 장착되던 크롬 격자 그릴과 렉서스가 연상되는 리어램프 변화, 그리고 '''425마력 V8 5.0리터''' 타우 GDI 엔진 사양이 추가되어 이미지리딩 모델이 추가된 것. 기아가 모하비에 장착되는 340마력 V8 4.6리터 DOHC 가솔린 엔진 이후 대한민국에 내놓는 2번째 V8 가솔린 엔진 모델이다. 이번에도 트림별 옵션구성 변화를 통해 상품성이 향상되었다. 3.3, 3.8리터 두 가지 사양 전체적으로 상위 품목에 달리던 HUD, HID,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컬럼, 전동식 커튼 등이 한두 단계 아래 트림 기본 사양으로 내려왔고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시트진동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경보 시스템, 하이 빔 어시스트,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가 담겨있는 세이프티 옵션팩이 3.3리터 5330만원 모델부터 선택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출시 초기에는 특장점 옵션을 장착하기 위해 7~8천만원 가까이 지불하여야 했으나 2015년부터는 5330만원 3.3리터 이그제큐티브 사양에 DIS내비게이션+어라운드 모니터링 옵션팩 297만원 사양과 세이프티 팩[27] 240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HUD는 4990만원짜리 깡통모델에도 적용된다. 출시 초기보다 사실상 500~1000만원 가까운 가격인하 수준. 8620만원의 V8 5리터 타우엔진을 장착한 퀸텀에는 기존에 없었던 뒷 좌석 듀얼모니터와 압축도어, 퀄팅처리된 시트가 장착된다. 그러나 출시 초기 대형차로서 이미지 안착에 실패했고 꾸준한 가격조정을 통해 어느 정도 설득력 있는 가격으로 내려왔지만 E클래스, 5시리즈로 쏠리는 소비자 마음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벤츠를 따라한 1열 시트 조절 스위치는 헤드레스트 모양은 있으나 여전히 손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도 고급차로서는 매우 우스꽝스럽다.[28]'''The LeaderShip'''
여태까지 현대자동차, 기아 역사를 통틀어 3년 남짓한 시간에 마이너 체인지를 2번이나 한 경우는 로체와 K9 1세대 말고는 없었다.[29] YF 쏘나타는 페이스리프트 자체가 없었고, 에쿠스 2세대도 너무 올드해보인다는 인테리어를 싹 뜯어고치고 앞뒤 범퍼 크롬 장식을 없앤 2013년형 외엔 큰 변경은 없었다. K7 1세대도 여러 번 거치긴 했지만 그렇다고 K9처럼 가격을 파격적으로 바꾸진 않았다. K9가 얼마나 비참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2.1.4.1. 판매실적
2015년 8월, 280대의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했고 동년 9월 290대의 내수 판매고를 기록했다. 15년 1월~9월까지 누적판매댓수 3,270대로 월평균 360대 정도 수준의 판매고를 보이고 있으며 연말에 가까워질 수록 판매실적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K9에 비해 약간 더 저렴한 가격대의 제네시스가 15년 8월 2,593대, 9월 2,823대, 15년 1월~9월까지 누적판매 댓수 27,046대로 9배가까운 판매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 EQ900이 나오기 전 모델인 에쿠스가 동월 180~196대의 판매실적을 보인 것을 생각한다면 사실상 고급차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잃었다고 보는게 맞다. 중요한 것은 에쿠스는 데뷔년도 2009년인 풀체인지 직전 모델이었고, 위에서 설명한 체어맨은 2008년이었다. 그런데 K9은 2012년이다. 둘의 출시 시기 차이만 해도 3~4년이라는 긴 세월로, 페이스리프트 한번 할 시간이다.
2.1.5. 외국 수출
2012년 7월 19일 수출명이 '쿠오리스(Quoris)'로 확정되었다.[30]결국 북미 지역은 현지 딜러들과 협의 끝에 'K900'이라는 명칭으로 확정되었다. 그 외 지역에는 쿠오리스로 수출된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중국 쿠오로스와 이름이 비슷해 특허 소송에 휘말렸고, 결국 패소하면서 폐기되었다.
북미 지역 판매는 2014년 상반기에 시작하였다. 메쉬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달렸다. 그리고 논란이 된 V8 엔진은 420마력 타우 V8 5.0리터 GDI 엔진이 달린다. 비록 수출용이지만 기아로는 모하비 V8 타우 4.6에 이어 2번째로 V8 엔진을 장착하게 됐다.
2014년 K900 슈퍼볼 광고가 있었으나 시청불가. 역시 발음상 어려움이나 어감 등으로 인하여 국내와 해외 모두 좋은 평은 듣지 못하고 있다. K9의 발음 어감이 "개과"를 뜻하는 Canine을 떠올리기 쉽다는 말이 있고 미국 등지에서는 경찰견이나 군견을 K9로 표기 중이어서 어느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는 플래그쉽 이름으로 안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광고에 출연한 배우 중 1명은 로렌스 피시번.
이후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모델로 홍보를 하기도 했지만 역시 판매는 신통치 않았다. 이후 르브론 취향에 맞게 커스텀된 '킹 제임스 에디션' 1대가 자선경매에 붙여지기도 했다.
2.2. 2세대 (RJ, 2018년 4월 ~ 현재)
2.2.1. 출시
3월 20일 선공개한 2세대 사진. 리어램프 디자인이 은근히 벤틀리 플라잉스퍼 느낌이 난다.
2018년 3월 20일, 서울 영동대로 '살롱 드 K9'에서 선공개되었으며, 프로젝트명은 RJ[32] 로 3월 20일 출시되었다. 후륜구동이 기본이며, 4륜구동 옵션도 선택이 가능하다. 아우디와 동일한 시퀀셜 턴 시그널이 앞뒤 모두 적용되었으며[33] , 출시 당시 기준 국산차 중 가장 높은 수준인 반자율 주행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한다.[34]'''Dignity & Intelligence'''
2018년 3월 20일 사전 공개예정이었던 듯하나 모터그래프에 따르면 직원 실수로 19일에 브로슈어가 올라왔다. 5,437만원부터 9,203만원까지로, 이는 제네시스 G90 숏바디 모델 기준 7,903~1억 3,253만원보다 트림당 약 2천5백만원에서 4천만원씩 낮은 가격이며, 5,300~8,272만원에 형성된 제네시스 G80 가격대와 K9 5.0 트림을 제외하면 완전히 겹친다. G80 주력 트림이 6천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이는 K9 3.8은 물론 3.3T 가격선과도 완전히 겹친다. 게다가 2020년 7월 기준 심각한 판매부진으로 인해 재고차들이 많이 쌓여, 몇백단위로 할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패밀리카 목적으로 차를 고르는 오너드리븐 수요층에게는 오히려 G80보다 가격이 저렴한 셈이 된다.[35] 이는 전반적으로 '''5천만원대 깡통이 가격에 비해 구성이 좋기 때문''' 이기도 하거니와, 애초에 8,000만원 이상을 지불하고 출고하기보다는 차라리 돈을 더 얹어서 윗급 G90이나[36] 해외 프리미엄 F세그먼트 세단들을 선택하는등 이미 좋은 대안들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즉, 정리하면 깡통에 가까운 3.8 플래티넘 I, 플래티넘 II 정도 트림만 시장성이 좋고 오히려 트림이 올라갈수록, 특히 대배기량 파워트레인을 달수록 경쟁 차량에 밀리게 되는 다소 안습한 차량.
대표적으로, 중간급이라 할 수 있는 3.3T 마스터즈 II나 3.8NA 플래티넘 III 출고가가 6,500만원 내외로 책정되었는데, BMW 5시리즈 중간트림인 530i M Sports Package Plus가 출고가 7,600만원 정도이나, 프로모션이 워낙 좋아서 6천만원대 중반 전후로 살 수 있으니 약 300만원 차이 밖에 나지 않게 된다. 물론 E300보다 1~2천만원 이상 저렴한 것은 사실이나, 5시리즈 가격대를 생각하면 중, 상위트림 가격 경쟁력은 아무래도 좋다고 말하기 힘든 수준. 가격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다만 쟁쟁한 경쟁자가 너무 많을 뿐이다. 실제 판매량 대다수 역시 5,000만원대 초중반 선에서 19인치 휠, LED 라이트 등을 추가해서 외관 차별 없이 구입이 가능한 3.8이 차지한다.
즉, 앞서 언급했듯이 3.8 자연흡기 엔진에 플래티넘I 또는 플래티넘II, 즉 깡통 또는 그에 준하는 엔트리 트림 정도만 가성비 좋은 대형 패밀리카로서 어필 가능한 정도로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고, 그나마도 가성비 측면에서의 경쟁력이라 다소 애매한 상황. '''애초에 어느 정도의 시선과 위치, 과시를 고려하는 고급 대형 세단 수요층을 상대로 대중차 브랜드를 달고 가성비를 내세운다는 것 자체가 모순점이자 여태껏 볼 수 없었던 마케팅이다.'''
다만 이런 비판은 단순히 가격과 배지, 2개 요소로만 비교한 다소 불공평한 비판이라 할 수 있는데, 출고가 6,500만원 내외인 마스터즈 트림(3.3터보)은 6기통 터보 파워트레인에 370마력 / 52kgf 토크로 빵빵한 출력,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독일차라면 1억 원은 내야 하는 E400과 거의 동급 옵션[37] 이라 가격은 절대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특성상 브랜드에 집착하고 보여주기식 소비의 피해자라고 볼 수 있는 셈.
리무진(롱바디)은 출시되지 않으며, 역시 G90에서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는 2열 중앙이 분리된 4인 리무진 시트는 선택할 수 없이 전 트림이 무조건 5인 시트로 판매된다. 의도적으로 G90과 급 차이를 둔 것으로 보인다.
제원상으로 보면 기본적으로 전체적으로 커지긴 했으나, 여전히 G90 대비 전장 약 8cm, 휠베이스 약 6cm가 짧은 수치인데, 크기상으로 따진다면 G80과 G90 중간 정도이고 G90에 가깝다. 참고로 전(2015년부터 알려짐) 코드네임은 LH라고 하며, 코드네임이 변한 이유는 기아에서 G90과 경쟁을 하기 위해 변경했던 것으로 보이나, 정작 양산차는 G80과 G90 중간 포지션이며, 경쟁차 또한 E클래스나 5시리즈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E세그먼트 세단들로 잡은 것으로 보아 팀킬을 방지하기 위해 의도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기아 측은 20일 공개직후 미디어행사에서 경쟁 차량으로 S클래스나 G90, 7시리즈 등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들이 아닌 E클래스, 5시리즈 등 프리미엄 E세그먼트 세단을 직접적인 경쟁상대로 지목했다. #1 #2 #3 #4
인테리어는 G90과 맥을 같이하나 여론에서는 6년만인 풀체인지임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없다고 비판했다. 기본으로 슈퍼비전 LCD 계기판이,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면 풀 LCD 계기판이 적용된다.[38] 내비게이션은 BMW와 유사한 돌출형을 채택하였다.
2018년 4월 20일 3.3 자연흡기 모델이 출시되었다. # 기업 임원용이기 때문에 일반 출시는 없다.[39]
2.2.2. 공개 전
2018년 1월 실내 위장막이 전혀 없는 사진이 공개되었다. 스티어링 휠 로고가 스팅어에 적용된 E 모양이라서, 스팅어 로고를 쓴다는 추측이 돌았는데 전작과 동일하게 기아 로고가 사용되었다. # 단, 배경에 어두운 빨간색 무늬가 그려져 있다.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잘 안보인다.[40]
기아 측이 2세대는 오너드리븐을 더 강조한 차라고 밝힘에 따라, # 실질적으로 쇼퍼드리븐인 G90과는 다른 성향으로, G80과 같은 오너드리븐 중심 대형 세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플래그십이던 엔터프라이즈, 오피러스를 되살리거나, 퀀텀을 비롯한 신규 명칭으로 바뀐다는 추측도 나왔는데, 기존 이름인 K9을 물려받았다. #
V8 5.0, V6 3.3T과 V6 3.8 자연흡기 엔진이 사용되며,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개발되면서 토요타 렉서스, 현대 제네시스 같이 기아 역시 독립 브랜드 개설에 관해 에센시스, 에센투스, 에센시아 등 브랜드명이 후보군에 올라 사내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와 전문가 논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제네시스보다 턱없이 부족한 인지도와 그에 반한 막대한 마케팅을 포함한 각종 비용 때문에 무기한 영구 보류된 상태이다.
2018년 3월 14일부터 외관 보안이 해제되었다. # 2018년 3월 15일 트럭으로 운반중인 무 위장막 상태 차량이 발견되었다. 특이하게도 엠블럼은 미장착 상태이며 개발은 완전히 끝난듯 하다. 모습은 렌더링과 거의 일치하며, 기존에 나온 예상도와도 매우 비슷하다. 실내 디자인도 공개되었다. 참조
2018년 3월 15일 새벽,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1호차가 생산되어, 공장 자체적으로 조촐한 행사를 가졌다고 한다.
2.2.3. 판매량
출시된 후 2018년 4월, 1,222대가 판매되었다. 직접적 경쟁 모델이라 볼수 있는 G80이 3월에 비해 500대 정도 하락했고, 간접적 판매간섭 차량인 EQ900 판매 역시 소폭 줄어, K9가 소비층 유인에 성공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조만간 EQ900이 G90으로 본격적인 제네시스의 네이밍 전략을 따른 차명 변경과 동시에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앞두고 있고, 2020년 상반기 G80 풀체인지 출시도 계획되어 있는 만큼 국내 대형 세단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는 적어도 반년에서 길게는 2년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2018년 5월에는 1,705대가 판매되었다. EQ900과 G80 사이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6월 20일 기준으로 이미 1,500대가 판매출고되어 소위 '''가성비가 브랜드를 압도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었으나, 후술하겠지만 EQ900 F/L인 G90 출시 이후 판매량에서 G90에 밀리고 있다. 하지만, 2020년 7월 23일 오토타임즈 기사에서는 개인판매량에서 G90 세단을 앞질렀다고 한다.
K9의 판매 성공은 두 가지 측면을 시사한다. 먼저, 상품성을 높이고 그에 상응하는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갖춘다면, 브랜드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다하더라도 시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보다 태생적으로 가치가 낮을 수밖에 없는 기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를 찾았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가격대가 조금 더 높은 수입차인 E클래스나 5시리즈가 너무 흔해져서 해당 차량들의 특별한 이미지가 희석된 것도 사실이고 자동차 시장이 실리적 소비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41] 가격대는 분명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단순한 차량 제원과 크기, 옵션과 내장재 품질 등은 한급 위 S클래스나 7시리즈와 비교해 보아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과거 같으면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더 비싼 E클래스와 5시리즈에 밀렸을 것이지만, 현재는 비슷한 가격대에 더 넓고 큰 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인정받고 있다. 아래의 자동차 전문 기자라는 것들은 이 두 가지 측면을 간과한 과거의 프레임에서 K9 판매 전략을 까댄 것이라 볼 수 있다.
소위 자동차 전문 기자라는 자들은 고급 대형차라고 나온 K9이 가성비 전략을 꺼낸 것이 말이 되느냐고 성토했지만, 이러한 전략은 치밀한 시장 조사와 국내 한 경영대학 마케팅 전문가의 조언을 거쳐 탄생한 것임이 알려졌다. 판매 기획 초창기만 해도 G90과 동등한 차량으로 마케팅하며, 수입 경쟁 모델로 BMW 7시리즈나, 벤츠 S클래스를 지목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제네시스 브랜드가 이미 국산차에서 프리미엄을 확고히 점하고 있으므로, 어설픈 고급화 전략 대신 대형, 대배기량차를 선호하면서도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아들여, 경쟁 차종을 제네시스 G80이나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차체 사이즈가 더 작은 차량들로 알려졌다.[42] 또한 사실상 고급라인으로 갈수록 대중차 브랜드인 기아로선 한계가 명확해질 수밖에 없는데, 사실 S클래스 중 제일 저렴한 1억 5천만원짜리 S350d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대부분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K9와 동일선상에 두고 고민하지 않는다. 이러한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 큰 차체와 배기량, 화려한 고급 옵션들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가성비 전략을 사용했다. 실제로 K9의 판매 데이터를 보면, 대형 세단을 원하나, 프리미엄 브랜드는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들이 많이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것은 자동차 '''전문''' 기자라는 사람들이 자동차 자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소양을 갖추고 있다 할지하도 시장의 특성이나 판매 실무와 관련한 지식은 전무함을 드러내는 것이라 하겠다. 2018년 11월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되어 K9 상승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예상 그대로 2019년 8월 기준 2019년 누적판매량이 K9은 6,855대, G90는 12,052대로, K9보다 트림당 평균 약 3천만원이 더 비싼 G90가 판매량은 두 배 가량 더 높다는 점이 부각된다. 이를 통해 F세그먼트 시장 수요층들은 단순히 가성비만 따지지 않는다는 점을 역설할 수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가성비 전략은 기아차가 경쟁 대상으로 직접 지목한 프리미엄 브랜드 E세그먼트 수요층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으나, 차체 크기로 비슷한 F세그먼트 수요층을 끌어들이는 데에(차량의 완성도와 별개로) 대중차 브랜드로서 태생적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2.4. 트림
3.8이 플래티넘으로 세부적으로 플래티넘 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으로 나뉜다. 3.3 터보가 마스터즈로 세부적으로 마스터즈 II, 마스터즈 III, 그랜드 마스터즈로 나뉜다. 5.0이 퀀텀이다. 차체 뒷면에도 엔진 배기량이 아닌 플래티넘, 마스터즈, 퀀텀 등의 로고가 붙는다. 가령 3.8[43] , 3.3T[44] , 5.0[45] 등의 배기량이 아닌 Platinum, Masters, Quantum 등의 엠블럼이 트렁크 리드 오른쪽에 부착된다.
이렇게 트림명으로 부착된 이유는 G90에서 찾을 수 있는데, 현대차 직원의 말에 따르면 G90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왜 3.3이 3.8보다 비싸냐는 질문을 의외로 많이 한다고 한다. 특히 이런 F세그먼트 세단은 어느정도 보여지는 것을 중시하는데, 다른 사람이 봤을 때 하위트림으로 보일 오해를 어느정도 방지하기 위해 트림명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G90는 3.3T 트림부터 적용되는 옵션이나, K9에서는 3.8 플래티넘 III 옵션부턴 기본 적용되며 르노삼성처럼 버튼식 카드타입 스마트키가 적용되는지 가격표에 나와있다.
2.2.5. 평가
차량의 만듦새나 완성도는 기아차는 물론 현대기아차 그룹 전체적으로 볼 때 수작 반열에 들었단 평이 우세하다. 모리스 라크로와 시계는 튀지 않으면서도 대쉬보드 정면 분위기를 완벽하게 조화시키고[46][47] 가변형 실내 조명 역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벽에 가깝게 녹여낸다.
쌍용 체어맨이 2018년 3월 단종되면서 체어맨이 차지하던 의전차량 파이를 제법 가져가게 되었다. 추후 고위 차관급 차량으로 종종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48]
플래그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각종 첨단 편의 사양, 플래그십 대형 세단 치고 비교적 낮은 가격대 등으로 국내언론들의 호평을 받았다. 기아차의 세심함이 드러나는 곳은 단연 주유구로, K9만의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다. 지금까지 주유구 디자인도 신경 쓴 차량은 최상위급 럭셔리카 회사인 롤스로이스 정도 밖엔 없었다. 가격과 옵션 구성 역시 그동안 현대기아차가 보여준 행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가성비가 우수하고 옵션 장난질도 줄어들었다. 웬만한 편의사항은 기본 트림부터 있고, 기본 트림 내장재도 싸구려 느낌이 나지 않게 잘 구성되어져 있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독립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에는 확실히 밀리는지 사전계약은 19일 동안 3,200대가 계약되었다. 12일 동안 EQ900 사전계약 댓수인 9,820대보다는 낮지만 K9는 고가인 고급 대형차임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대형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등판해 안착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기아차 측에선 출시와 함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전용 서비스 제공[49] , 직영 사업소 및 마스터 오토큐[50] 에 전용 리프트 라인 설치, 한시적 전용 전시 공간[51] 인 살롱 드 K9를 운영하고 있다.
2.2.6. 2020년형 연식변경
2019년 4월 15일 2020년형이 나왔다. 내비게이션 지도와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자동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52] 또 소비자 선호 품목인 터널 연동 자동 제어에서 적용 지역이 확대된 외부공기 유입 방지 제어를 기본으로 갖췄다. 그리고 일부 옵션이 기본화 되거나 하위트림에서도 옵션으로 고를 수 있게끔 조정되었다.
또 새로 추가한 신규 디자인 '스포티 컬렉션'은 입체적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 신규 19인치 휠, 외관 몰딩부에 적용된 새틴 크롬이 특징이다(5.0ℓ 퀀텀 제외). 실내는 조명 밝기와 범위가 개선된 앰비언트 라이트, 색감이 향상된 시트 파이핑으로 안락한 감성을 더했다.
2.2.7. 2021년형 연식변경
2020년 4월 9일에 2021년형이 출시되었다. 3.8과 3.3T 트림을 기본 모델과 그랜드 모델로 축소했다.
여담으로, 2021년 처음 나온 광고가 기아 브랜드 내 개별 차량 최초로 새 로고 및 슬로건이 적용된 광고였다.
2.2.8. 페이스리프트
[image]
2020년 8월 기준으로 페이스리프트로 의심되는 스파이샷이 포착되었다. 2021년 5월 중 출시 예정이며, 번호판이 범퍼로 이동되는 등의 변화를 거칠 예정이다. 동시에 최근 발표한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부족과 세단 라인업 수요 감소 추세로 인한 극심한 판매량 부진으로 인해 이 모델부터 K7과 함께 북미에서 철수한다.
2.3. 3세대 (UL3[53] , TBA)
코드명만 공개된 상태로, 구체적인 개발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시점부터 둘 다 같은 대중차 브랜드의 F세그먼트 기함 포지션으로서, 다소 납득하기 어려웠던 기존 경쟁차종들에서 벗어나 현대 그랜저(UN7)와 가장 직접적으로 경쟁할 전망이다. 동시에 하이브리드나 EV 같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추가될것으로 보인다.
3. 여담
출시 초기 촬영된 1세대 테스트카. 트렁크 리드에 '''2.5 T-GDi'''[54] 엔진 표시가 있다. 이는 자동차를 개발할 때 다양한 엔진을 탑재한 버전을 개발하고, 시장 분위기에 맞추어서 적절히 선택하여 공급한다는 걸 생각해도 다소 의외인 엔진 조합. 출시 전 테스트카에서는 오피러스 엠블럼이 장착되기도 했다.참고로 시동을 걸 때, 12.3인치 풀 LCD 계기판 장착된 모델에서는 자세히 자동차를 보면 오피러스 엠블럼이다.
12.3인치 풀 LCD 계기판 장착 모델에서는 일반 계기판 모델의 웰컴 사운드, 웰컴 애니메이션에 추가로 차량 좌우명(?)[55] 이 나온다. 전기형은 '''바르게, 아름답게, 정의롭게 사는 것 이것은 모두 하나이다''' 이며 후기형은 '''지식은 사랑이요, 빛이며 통찰력이다.''' 라는 문장이 나온다. 전기형, 후기형. 2세대부터 웰컴 애니메이션에선 없어졌다.
초기 한정으로 차량의 웰컴/굿바이 사운드는 기존 기아의 사운드가 아닌, 기함임을 과시하기 위해선지 제네시스 브랜드와 동일한 사운드가 채택되었다. 단, 안전벨트 경고음은 1세대 페이스리프트와 동일하다. 그러나 정작 '''양산형에서는 기존 K7과 스팅어와 동일한 기아의 프리미엄 멜로디를 채택하였다.''' 사실 출시이전(프로토타입 테스트카~선행 행사 목적으로 생산된 분량)까지만 해도 G90과 같은 멜로디였다고 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의 뒷담화에 의하면 당초 에쿠스와 동일한 전장과 8기통까지 겸비한, 당당한 에쿠스급 기아 플래그십 모델로 개발하였으나 출시 막판에 앞뒤 오버행을 70mm 정도 짧게, 전장을 축소하여 에쿠스보다는 약간 작고 제네시스보다는 약간 큰 상품으로 수정하였다고 밝혔다.
제네시스가 2세대로 가면서 'H트랙'이라는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도 K9에는 에쿠스와 함께 AWD가 추가되지 않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동일 플랫폼인 K9과 2세대 에쿠스, 1세대 제네시스도 마찬가지인걸 보면 플랫폼 문제인듯. 그래서인지 2세대 K9은 비록 H트랙같은 네이밍은 없지만 AWD가 옵션으로 적용됐다. HTRAC 마크가 뒷부분에 있는 G90과는 다르게 AWD 마크가 옆부분에 있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 기업 면접 장소를 직접 찾아갈때 은색 K9을 이용했다. 하지만 이후 제네시스 G90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前 감독이 이용하는 차량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될 때 서울동부구치소로 이송하기 위해 검찰이 준비한 차량이다. 이 차의 주요 사용자는 다름아닌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참고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노승권 당시 1차장의 관용차인 K7을 타고 서울구치소로 갔다.
2019년 1월 기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국제선 3층 출국장 대합실에 제네시스 G90과 함께 2세대 K9이 1대 전시됐다. 현재는 2세대 K7 F/L 모델이 전시되어 있다. [56]
북미에서 2세대 광고는 거의 안 하다시피 한다.[57] 1세대 때 르브론 제임스를 활용한 것과는 대조적.
3.1. 기아차 고급 브랜드 신설 루머
기아 K9은 기아차 승용 라인업중에 유일한 후륜구동 차량이었으나 2017년 상반기에 후륜구동 기반의 스포츠 세단인 스팅어가 출시되었고 2018년 4월 K9의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됐다. 이미 출시된 스팅어나 앞으로 출시될 기아차의 후륜구동 세단은 기아의 NOVO 컨셉카나 GT4 컨셉카, KED-8 컨셉카처럼 낮은 높이와 길쭉한 본넷 등의 디자인 특성을 반영해서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제네시스처럼 고급 브랜드로 별도의 라인업을 고려중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고, 스팅어에 기아 엠블럼 대신 새로운 엠블럼을 적용하면서 고급 브랜드 출범 가능성은 신빙성이 있어지는듯 했으나, 스팅어의 E엠블럼은 단순히 내수용에 그쳤고,[58] '''제네시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라인업과 인지도, 그에 반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이유로 2021년 현재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기아차는 2021년, 브랜드 로고를 변경함으로써 이를 대신했다. 실제로 새 로고로 바꾸는데 드는 비용은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기도 하다.[59] 더불어 K9의 풀체인지 모델에도 별도의 엠블럼이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적용되지 않았다. 기아차가 K5 2017년형에 GT라인 트림을 추가한걸 봐서는 현대차의 N 브랜드처럼 고성능 브랜드의 출범 계획을 세우고 있는걸로 보여지긴 하나, 역시 근 시일 내 이루어질 가능성은 적다.
여러모로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사 브랜드인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를 밀어주고 있어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애증의 서자 기아라는 소리도 나올 만큼 이렇다 할 만한 혁신적인 지원이 없다. 앞서 언급한 대로 2021년에 들어서야 기아의 엠블럼을 전면 수정하는 등 오랜만의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감행했다.
4. 모형
- 미니크래프트에서 제작한 1/18스케일 - 초기형 모델이고 "오로라 블랙 펄"과 "미네랄 실버" 색상이 존재한다. 가격은 189,000원.
- 코사프에서 제작한 1/32스케일 - 초기형 3.8 GDI 모델이고 "블랙", "스노우 화이트", "티타늄 브라운", "실버" 4가지 색상이 존재한다. 가격은 대당 36,000원이고, 같은 가격으로 수출 사양인 쿠오리스의 모형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화이트+브라운과 블랙+실버 2대를 세트로 각각 각각 64,000원과 70,000원에 판매하기도 한다. K9 단품 쿠오리스 단품 화이트+브라운 블랙+실버
5. 경쟁 차량[60]
- 제네시스 - G80
- 렉서스 - ES
- 인피니티 - Q70
- 캐딜락 - CT5
- 메르세데스-벤츠 - E클래스
- BMW - 5시리즈
- 아우디 - A6
- 볼보 - S90
- 재규어 - XF
- DS 오토모빌 - 9
6. 둘러보기
[1] 코드 양식을 차기 경쟁모델인 7세대 그랜저(UN7)와 공유한다. 참고로 G90을 포함한 제네시스 차량들은 전용 독자 코드를 사용한다.[2] 가격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E세그먼트 차량들보다 저렴한 수준이며, 더 싼 가격대에 큰 차체와 고급 옵션으로 가성비를 앞세워 경쟁하는 중이다. 또한, 전술했듯이 기아자동차 측에서 2세대 K9 출시회를 통해 프리미엄 E세그먼트 세단들이 K9의 경쟁모델이라고 공식 언급했다.[3] 중국 체리기차 산하 쿠오로스와 특허 분쟁으로 소송까지 간 후 패소하면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4] 개발 당시 오피러스 각자를 새긴 테스트카들이 돌아다녔다.[5]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볼보 S90, 재규어 XF 등. 분명히 K9보다 한 체급 작지만 오히려 K9이 더 저렴한 이유는 브랜드의 이름값 때문이다. 차체는 작지만 아무래도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보니 더 낮은 값에 팔리는 것이다.[A] A B C 상하 위시본 모두 각각 2개의 링크로 나뉨[6] 5.0 타우엔진 사양[7] V8 엔진을 뺄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고 볼 수 있었지만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듯하다.[8] 이는 현대자동차가 아슬란을 출시할 때 가격대를 잘못 설정해 비싼 그랜저로 인식된 것과 비슷하지만 아슬란과 그랜저는 차체 사이즈가 거의 똑같으며, 사이드미러, 시트, 문짝 등 대부분 부품을 공유하는 차량이고 K9과 제네시스는 플랫폼이나 파워트레인을 제외하면 다른 차량이다.[9] 물론 더 뉴 K9 VIP에는 고스트 도어, 12.3인치 풀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후석 듀얼모니터 등이 기본 사양에서 빠져있지만 후석 VIP시트, 에어 서스펜션, ASCC 등 애프터마켓에서 추가하기 어렵거나 비싼 주요 기능 들이 공통 적용된 것을 볼 때 결정적 차이는 거의 없다.[10] 오피러스 = GH / 제네시스 = BH, DH[11] 2세대는 VI, 3세대(EQ900/G90)는 HI. 참고로 1세대는 LZ/YJ[12] 사실 이것은 해외에서 완성 제작된 제품을 운송료를 지불하고 들여와야 하는 수입차 특성상 다양한 트림 대신 전략 트림 몇 가지를 대량 수입하기 때문이기도 하다.[13] 상위 트림에 장착되는 전자식 변속 레버와 다르다.[14] 당시 12년식 W212 E350는 9110만원이었지만 수입차 특성상 실제 프로모션을 적용받으면 실상 8천만 원대로 구입가능했다. 물론 보험료나 수리비는 수입차가 더 많이 들지만 구매예정자들은 계약 즉시 빠져나갈 목돈이 더 중요하며 특히 이런 고급 사양을 구매할 때 흔히 이용되는 리스나 장기 렌트에서는 계약가격이 훨씬 중요하다.[15] 다만 이로 인해 기존 3.3에서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었던 12.3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나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 등을 더 이상 3.3에서 장착할 수 없게 되었다. 아마 옵션질을 줄이고 공정 효율을 올려서 가격을 낮춘 듯 하다.[16] 출시 전 초창기 유출 사진들 중에는 핸들 로고로 오피러스 마크가 붙어있는 사진도 있었지만 출시품은 기아 마크를 붙였다.[17] 다만 피터 슈라이어가 입사하기 전에 완성되었다. 피터는 컨펌만 했다고 전해진다.[18] BMW와 닮았다는 지적에 디자이너는 칭찬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19] 이 전면 디자인에 대해 김진표가 말하기를 보행자가 치였을 경우 보행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하였으며 이미 유럽형 세단에는 이런 디자인이 보편화되었다고 한다.[20] 자세히 설명하자면 기존 승용차들처럼 튀어나온 범퍼와 날카로운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또는 공기흡입구), 엔진과 유격이 좁은 캐빈(보닛)으로 인해 사고시 저속에서도 크게 다치는 문제가 있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범퍼가 차체 형상과 일체화되고 공기흡입구에서부터 전방 차체가 두툼하게 둥그스레한 디자인이 최근 보편화된 것이다. 관련 법 규정도 있으며, 생산대수에 의해 법 적용이 결정되기 때문에 소수 생산하는 슈퍼카는 이에 적용받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점이 당위성을 부여하진 않아서 까도 된다.[21] 외국 사이트에서는 세계 10대 짝퉁 차에 뽑히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22] 벤츠도 이와 비슷하게 S/E/C클래스를 스타일상으로 구분하지 않고 대/중/소 크기로 구분하는 것이냐고 비판받고 있고,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통일해서 자동차 관련 사이트나 커뮤니티에서 까임 지분을 많이 점유하고 있다. 사실 자동차 디자인 업계에서 패밀리룩은 상급 디자인을 하급에도 적용하여 고급감과 가치를 하급에도 적용시켜 전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격상시키기 위한 전략이지만 소비자들은 패밀리룩 전략을 훨씬 비싼 값을 주고 산 상위 차량이 하위 차량과 비슷하게 생겨서 상급 차를 구매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디자이너들의 귀차니즘의 결과로 생각하는 경우가 제법 많은 편이다. 기아 K 시리즈는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를 통해 호랑이코 그릴 외에는 상급과 하급 간 외모적 유사성이 낮아져 덜 받는 편이다.[23] 2016년 7월 자료다. 이전에는 600대로 되어있었는데 그건 단종 직전이었다. W221는 9년이나 우려먹었기에 말년에 잘 안 팔렸다.[24] 모델 수명이 다해 2015년 현재 월판 150~200대를 기록하는 체어맨 W보다 많이 팔린 것에서 나름 위안을 삼자.[25] 운전석 위치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실내 조명 밝기까지 저장 가능하다.[26] 2013년형 프레지던트와 RVIP 트림 가격은 940만원 정도 차이가 났었다. 여기서 오른 가격 빼고 247만원인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빼면 359만원이 남는다.[27]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시트진동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경보 시스템, 하이 빔 어시스트,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28] 3.8리터 노블레스 사양 6230만원부터 전동식 헤드레스트 조정가능.[29] 로체는 택시라도 잘 팔렸다[30] 참고로 베레두스(Veredus)라는 이름도 후보로 있었다. 참조[B] A B 미쉐린 프라이머시 MXM4[C] A B C D 콘티넨탈 프로콘택 TX[31] EQ900은 DIH를 사용하지만 K9에 와서는 보조 드럼방식이 아닌 완전한 캘리퍼로 잡는 MOC로 바뀌었다.[32] EQ900 개발명 HI와는 다르게 RJ다.[33] 전 모델 기본 적용.[34] 기존 LKAS, ASCC에 코너에서 자동으로 속도 감속, 측후방 차량 충돌 회피 등.[35] V8 5.0리터 파워트레인을 필두로 하여, 2열 파워시트 및 퀼티드 나파가죽 시트 등 고급 내장재와 편의 옵션을 넣기 시작하면 가격이 꽤 뛰기는 하지만, 이런 건 어차피 자기 돈으로 자기 탈 차를 사는 오너드리븐 수요층에게는 무의미하다 보니... 그리고 K9 5.0은 한달 판매량이 5대도 채 되지 않는 그냥 상징성으로 출시한 모델이다.[36] 재차 후술할 내용이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K9의 경쟁모델은 G90이 아니다. K9 2세대 신차발표회 당시 기아 측이 직접 세그먼트 대비 "가성비"를 언급, 강조하며 K9의 경쟁모델은 프리미엄 E세그먼트 세단들, 가령 5시리즈와 E클래스 등을 꼽았다. 물론 출고가 또한 G90보다는 의도적으로 많이 낮추었고, 심지어 E클래스와 5시리즈 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대이다. 단순 크기상으로 보면 G90이나 S클래스, 7시리즈등 다른 F세그먼트 차량들이랑 비교할 수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아반떼와 3시리즈가 단순 제원이 비슷하다고 해서 "경쟁모델"이 될수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37] 토크만으로 보면 1억 7천만원짜리 S450보다 낫다.[38] 이 풀 LCD가 워낙 화려해서 처음 볼 때는 재밌고 좋은데, 오너들 사이에서는 보다 보면 정신 사나워서 차라리 아날로그가 더 고급스럽다고 성토하는 의견이 있다. 참고로 BVM이라고 하여 방향지시등을 넣을 때, 풀 LCD 타코미터와 속도계 부분에 측후방 영상이 출력되는 기능이 시연되어, 일반 슈퍼비전 LCD는 어떻게 지원하나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냥 중앙 스크린 부분에 출력된다.[39] 가끔 중고차로 나오기도 한다[40] 덕분에 차덕들 사이에서는 차 자체는 기아 답지 않게 굉장히 고급스러운데, 로고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상당수 있다. 사실 엠블럼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쇼퍼드리븐 같은 고급형 차량은 브랜드 엠블럼도 차량 이미지에서 한몫한다. 토요타도 대중형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서 그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고급형 브랜드로서 렉서스를 런칭한 것이고,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런칭한 이유도 비슷하다. 이외에도 에쿠스, 오피러스, 모하비, 스팅어, 체어맨도 전용 엠블럼을 달고 나왔다. 버스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한때 생산됐던 현대차 최상위급 버스 차종이었던 에어로 하이클래스도 마찬가지.[41] 특히, 이 경향은 20~30대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판매 데이터를 보면 K9을 구매할 시장층인 40대 이상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42] 실제로 프리미엄 브랜드 기함이 간과하기 쉬운 약점 아닌 약점이 하나 있는 데, 바로 '''쇼퍼드리븐 이미지'''. S클래스, G90급을 직접 운전하면 아무래도 운전기사 느낌이 나는 것도 사실이고, 괜히 운전기사 두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또 돈은 좀 무리하거나 마음만 먹으면 살 수 있을 정도로 갖고 있어도, 이미지상 불편해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괜히 돈 많은 젊은 오너들이 총알이 충분해도 E세그먼트 세단을 찾는 것이 아니다. 아무래도 40~50대 이상 층에서 대형 차량을 타고 싶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대형 기함을 사기에는 그 이미지가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기아차의 전략은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요약하자면, E클래스, 5시리즈, G80를 찾기엔 더 큰 차가 필요하고, 쇼퍼드리븐 차량으로 인식되는 S클래스, 7시리즈, G90급을 타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차량이라고 볼 수 있다.[43] 6기통. 최대출력 : 315hp, 최대토크 : 40.5kg.m[44] 6기통. 최대출력 : 370hp, 최대토크 : 52.0kg.m[45] 8기통. 최대출력 : 425hp, 최대토크 : 53.0kg.m[46] 다만 해외 기자들 평가에서는 모리스 라크로와라는 브랜드 자체가 중견급이라, 결국 이것과 같은 맥락에서 "K9의 고급성에 있어 한계점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47] 그렇다고 모리스 라크로와 자체가 싸구려로 찍힌 브랜드는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IWC나 벤틀리의 브라이틀링보다는 아래로 평가받는 수준이다.[48] "G80이 아니고 왜 K9?" 이냐고 할 수 있지만 장관급 차량으로 주로 쓰이는 G80은 G90과 비슷한 디자인 때문에 부담되기도 하며, 비교를 위해서기도 하다. 그리고 실내 공간도 이쪽이 좀 더 넓다.[49] 5년 12만Km 보증, 무상 소모품 교환 서비스 등[50] 일명 S등급 오토큐로 기아 오토큐 체인 중에서 정비 여건, 정비 실력, 경영 조직, 고객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최상위를 석권해 직영 사업소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이다. 전국에 60여 곳이 채 안 된다.[51] 2018년 11월 30일까지만 운영한다. 제네시스는 전용 전시, 판매장을 상시적으로 했는데 K9는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두고,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적서차별이나 한다고 까는 의견이 대세다.[52] 이전의 2세대도 2019년 6월 말 배포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내려받으면 기능이 추가되어서 앞으로 자동 업데이트된다. 그러니까 2019년 6월 말 배포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꼭 하는 것이 좋다.[53] 코드 양식을 차기 경쟁모델인 7세대 그랜저(UN7)와 공유한다. 참고로 G90을 포함한 제네시스 차량들은 전용 독자 코드를 사용한다.[54] 해당 차량에 장착된 엔진은 세타3 터보 버전으로 추정된다. 이로서 향후 제네시스나 기아 대형차급 차량의 다운사이징 겸 그리고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고성능 차량의 2.5 배기량대 터보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이 엔진은 G80 풀체인지와 GV80에 적용되었다.[55] 광고에 나온 메시지다.[56] 이전엔 제네시스 G70도 전시했지만, 리모델링하여 재전시하는 중이다.[57] 지금 나오는 광고가 2세대 출시 이후 2021년 1월 단종 언급 직전까지 나왔던 유일한 광고다. K7 프리미어 (현지명 카덴자)는 아예 미국 현지에서의 광고 자체가 없었다.[58] 수출형은 전량 타원형 기아차 로고가 붙는다. 더불어 내수전용 E엠블럼도 2021년 8월부터 없어지고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기아로고가 적용된다.[59] 본사의 간판 교체, 기아차 모든 내부 문서 및 굿즈 상품에 찍히는 로고 수정, 실차에 부착될 로고 제작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공정 신설, 바뀐 로고의 마케팅 비용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사안들은 국내 뿐 아니라 기아차가 수출되는 모든 국가에 동일 적용되므로 가히 막대한 비용이 드는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60] 가격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E세그먼트 차량들보다 저렴한 수준이며, 더 싼 가격대에 큰 차체와 고급 옵션으로 가성비를 앞세워 경쟁하는 중이다. 또한, 전술했듯이 기아자동차 측에서 2세대 K9 출시회를 통해 프리미엄 E세그먼트 세단들이 K9의 경쟁모델이라고 공식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