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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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가좌동은 서대문구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동이다. 동을 좌우로 가로지르는 거북골로 길을 경계로 남쪽이 북가좌1동, 북쪽이 북가좌2동으로 구분된다.
2. 동명 유래
이런저런 설이 많으나 사실 가재울(가잿골)이란 지명은 대부분 갓(가장자리) + 울(마을)의 조합으로 한자로는 가좌(佳佐, 加佐)로 음차되는데 즉 가장자리 혹은 한갓진 마을이란 의미이다. 항간의 주장처럼 가재가 많아서 가좌라기보다는, 모래내[9]변에 있는 동네 혹은 한성 성곽 바깥에 있는 성저십리 변두리 지역이라 붙여진 지명일 것이다.참고
조선시대에는 한성부 북부 연희방 가좌동2계(加佐洞二契)에 속했고 일제 강점기 때는 한성부에서 분리되어 경기도 고양군 연희면 북가좌리였다가 광복 후 서울로 재편입되면서 서대문구 북가좌동이 되었다.
현재 서대문구 북가좌동, 남가좌동과 은평구 증산동은 1950년 이후 1970년대 중반까지 증가동(繒加洞)이라 불리는 한 행정동에 속했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1990년대까지는 증가동이라 불렸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간판에 증가동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상점이 몇 곳 있었는데, 2000년도를 넘어서면서부터 거의 없어졌으나, 증가교회[10](1961년 창립, 버스정류장명으로도 남아 있다.) 등 몇몇 이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건물이 아직도 몇 존재한다.
3. 상세
북가좌동의 서쪽에는 불광천을 경계로 은평구 증산동과 붙어있으며, 북쪽은 은평구 응암동이 있다. 남쪽은 수색로와 경의선을 두고 직선으로 마포구 성산동과 접하고 있다.
6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및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6호선 증산역이 동의 서쪽에서 가깝다. 다만 역사는 모두 불광천 건너 은평구에 위치한다. 해당 역들이 생기기 전인 1990년대 말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하기 꽤 불편한 동네였지만, 2000년 6호선이 개통되면서 어느 정도 해결된 편.[11]
증산역이나 DMC역이 생기기 이전,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3호선 녹번역이나 2호선 신촌역까지 나가서 갈아타야 했다. 그나마 버스 노선이 발달해서 지하철역까지 이동하는 불편함은 없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12] 구 150번 종점은 2004년 버스체계 대개편 이후 바닥분수 시설을 갖춘 은가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했는데, 인근 주민들은 버스체계 개편 후 16년이 지난 2020년 현재까지도 이 공원을 '''150번 종점'''이라고 부를 정도로 구 150번 종점은 사실상 북가좌동의 랜드마크와 다를 바 없었다.[13]
북가좌1동 남동쪽 가재울뉴타운 지역에서는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가깝다. 다만 경의 중앙선의 경우 배차간격이 긴데다가 정시성이 그렇게 좋지 않아(....) 꼭 확인해야 한다.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조금 걸어서 증산역으로 가거나 DMC역을 이용하는게 낫다.
동에서 대체로 응암로를 기준으로 불광천과 접한 서쪽 부분은 구획정리가 잘 된 평탄지대인 반면, 응암로 동쪽은 울퉁불퉁한 언덕이 많으며 언덕 꼭대기까지 주택이 들어차 골목길이 상당히 복잡한 편이다.[14] 해방 이전까지는 백련산에서 명지대학교를 거쳐 현재 북가좌1동 북가좌초등학교와 한양아파트[15]가 위치한 지역까지가 모두 숲이 울창한 산에 가까운 곳이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삼림이었을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북가좌초등학교 근방에 아직 그 당시 숲의 흔적이 일부 남아 있다. 1950년대까지 가좌동에는 불과 수백 가구만이 살고 있었다고 전하는데, 1959년 정부에서 이촌동 수재민 2200여 명을 북가좌1동 산기슭에 이주시키면서 북가좌동에 인구가 늘기 시작했으며 1968년 연희입체교차로 개통과 1972년 사천교 준공으로 서울 중심부로 가기 수월해지자 인구가 폭증했다고 한다.
대체로 오래된 주거지역이었는데, 2000년대 후반 북가좌1동 응암로 동측 지역이 가재울뉴타운에 포함되어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시행되었다. 수색로에 접한 북가좌1동 남쪽 상당 지역이 이 가재울뉴타운 3구역으로 지정되어 재개발 이후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섰으며, 2012년에 재개발이 완료되었다. 가재울 뉴타운 1,2구역과 3,4구역 사이에 위치한 거북골로는 재개발 이전과 비교하여 굉장히 도로가 넓어졌으며[16]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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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2008년 봄의 것으로 재개발 이전 과거 북가좌1동의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당한 높이의 언덕 꼭대기까지 집이 들어찬 모습이 보이는데, 이 언덕들은 재개발로 인해 모두 평탄지로 변했다. 북가좌초등학교 부근이나 북가좌2동 쪽은 아직 재개발 진행이 안 되어서 1990년대의 모습이 아직 남아있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골목에 드문드문 1990년대의 모습이 남아있다. 골목을 걷다보면 1층이 주차장인 빌라들이 보이는데 그런 건물들은 거의 2000년대 이후에 생겨난 건물들이다. 빨간 벽돌로 지어진 빌라나 낡은 단독주택,지하층이 있는 빌라들이 진짜 1980~90년대 건물들이다.
재개발은 안되었어도 건물들이 헐리고 새로 생긴 곳은 많다.
응암동과 증산동이 바로 근처라 은평구로 아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17] 주로 주택가 중심의 동네이며 자체 상권 발달은 미약한 편. 지하철역인 증산역 근처도 술집 몇 개 빼고는 조용한 편으로 유흥과는 거리가 멀다. 유흥을 즐기려면 연신내, 홍대, 신촌 쪽으로 가야한다.
대형마트 이용을 위해서는 이마트 은평점이 위치한 이웃동네 응암동으로 가거나, 남쪽 북가좌1동의 경우 근처 홈플러스 월드컵점이나 이마트 수색점이 가깝다. 상기한 할인마트들 모두 모두 걸어서도 접근이 가능한 지하철 한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이웃 은평구의 경우 응암동 이북 은평구는 전부 응암동 이마트로 가야되는 실정에 서대문구 관내에는 대형마트가 아예 없다. 이 정도면 상대적으로 매우 가까운 편에 속한다. 다만 1990년대까지는 위에 언급된 할인마트들이 생기기 훨씬 전이라 대형마트를 이용하기 불편했었다. 이 때문에 재래시장인 대림시장, 모래내시장 등이 흥하긴 했지만 시장에 없는 물건도 있었으니.
최근에는 대규모 개인마트가 동 여기저기에 들어서고 있으며, 가재울뉴타운 개발로 북가좌1동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폐점후 뚜레쥬르 입점), 맘스터치 ,그리고 서브웨이 등의 패스트푸드점이 거북골로변에 영업을 시작했으며, 수색로변에 성공타워라는 대형 상가건물이 들어서 버거킹, 명랑핫도그등 여러상점이 입점하여있다. GS슈퍼 북가좌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좌점 등의 SSM이 관내에 존재하며 나름대로 장사는 잘 되는 편이다.
유적지로는 1747년 영조23년 때 건립된 화산군 이연의 신도비가 있다. 원래는 숲이 울창한 곳에 조성된 묘역이었으나 현재 언덕 꼭대기까지 주택이 빽빽하게 들어찼으며 묘는 경기도의 선산으로 이장되었고 비석만 단촐하게 남아 있는데, 이 비석의 비신을 받치고 있는 거북 모양의 부석이 인상적이고 거대하여 아래에 위치한 동네가 거북골이라 불렸으며, 현재 남/북 가좌동을 좌우로 가로지르며 각각 1동과 2동을 남북으로 가르는 기준이 되는 도로인 거북골로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위치가 거의 골목 한가운데에 있다보니 처음에 찾아가기가 좀 어렵다. 일부러 찾아가서 볼만큼 특별하지도 않고 규모도 작다.
지강헌 일당의 인질극 사건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사건의 장소는 수색로 10길 부근으로 아직 남아있으나 그 주변이 많이 변해서 사건이 일어났던 곳이였는지 알아보기 어렵다.
은평구와의 경계가 되는 불광천변에는 하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자전거도로 및 간단한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산책하기 참 좋다. 이 하천공원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서울월드컵경기장과 한강으로 연결된다. 지금이야 산책로가 조성되어 경관이 보기 좋아졌지만, 1990년대만 해도 지하철 6호선 개통 공사중 이여서 도로가 험했고 불광천은 산책로가 조성되기 이전이여서[18] 사람들이 하천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동네 불량배들이 무리를 지어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미관상 보기가 매우 안좋았다. 지금이야 산책로 주변 골목에 카페가 들어서고 분위기가 나름 운치가 있었지만 1990년대에는 보통 골목에 인적이 드물어 으슥했고 공업사, 카센터, 화물 건물들이 있어서 삭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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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뉴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북가좌1동 동쪽 모래내우체국 건너편 지역에 중앙공원이 조성되었다. 참고로 이전에는 모래내우체국에서 가좌삼거리 및 수색로로 빠지는 도로가 지금의 이 공원 동쪽을 지나가고 있었는데[19] 가재울뉴타운 4구역에 포함되면서 도로가 사라지고 산책길만이 남았다.
이 도로를 지나는 간선버스들이 꽤 많은 편이었는데, 이제는 남가좌동새마을금고까지 빠져나간 후 크게 우회전하는 코스를 택하고 있다. 길만 보면 가재울중학교 앞쪽으로 시원하게 난 길로 통과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웠겠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물론 남가좌동 주민 입장에서는 지금의 쪽이 더 좋다.
동 남쪽 지역은 서울시의 주요 도로 가운데 하나인 수색로와도 맞닿아 있어 버스교통이 매우 편리한 편에 속하며,[20] 북가좌2동 주민센터 맞은편에는 서부운수 기점이 위치해 있다.
4. 관내 주요 시설
4.1. 학교
북가좌초, 가재울중, 가재울고 모두 북가좌1동에 위치하고 있다. 북가좌2동은 남, 북가좌동을 이루는 4개 행정동 중 유일하게 관내에 학교가 하나도 없다.[21][22]
4.1.1. 초등학교
학교 본관으로 갈려면 약 4층(!!)높이나 되는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된다. 전교생도 약 1500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있다. 누적 졸업생은 2017학년도 졸업생을 기준으로 30224명(!)이나 된다. 정문과 후문이 너무 가파르기에 3문이 하나 더 설치되었다. 그나마 경사가 완만하지 계단 때문에 이쪽도 만만찮다.
4.1.2. 중학교
- 가재울중학교 - 2013년 개교. DMC래미안이편한세상 단지 내에 있다.
4.1.3. 고등학교
- 가재울고등학교 - 2013년 개교. 북가좌1동 주민센터와 인접해 있다.
4.2. 철도역
관내에 철도역이나 지하철역은 없지만, 불광천을 건너면 바로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나 증산역이 있으며 바로 지척이니 이 역을 이용하면 된다.
4.3. 관공서 및 주요 건물
- 북가좌119안전센터
- 북가좌파출소[23]
- 모래내우체국
- 북가좌2동 주민센터
- 북가좌1동 주민센터: 위치가 여러번 바뀌었다. 1990년대엔 증가교회 건너편에 위치해 있었다가 재개발로 인해 북가좌 초등학교 부근으로 임시 이전했다가 현재는 가재울 고등학교 근처의 신축 건물에 터를 잡았다.
- 서대문구 가좌보건지소 - 북가좌1동 주민센터 건물 3-4층에 있다.
- 서부운수(주)[24]
4.4. 주거
- 삼성물산 / 대림산업 DMC래미안 e편한세상 - 2012년 10월 입주
- 현대산업개발 DMC 아이파크 - 2008년 12월 입주
- (주)신일 북가좌 신일해피트리 - 2005년 10월 입주
- 일신건영 북가좌 휴먼빌 - 2008년 12월 입주
- (주)한양 연희한양 - 1987년 08월 입주
- 이랜드개발 이랜드해가든 - 2007년 07월 입주
- 현대건설 월드컵현대 - 1998년 11월 입주
- 두산중공업 북가좌두산위브 - 2007년 2월 입주
- 현대건설 북가좌현대
- 삼호건설 북가좌삼호
- 요진산업 요진
[1] 북가좌1동 : 3120059, 북가좌2동 : 3120060[2] 북가좌1동 : 22통 170반, 북가좌2동 : 42통 326반[3] 북가좌1동 : 0.55㎢, 북가좌2동 : 0.84㎢[4] 북가좌1동 : 18,429명, 북가좌2동 : 32,577명[5] 2021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6] 북가좌1동 : 33,669.09명/㎢, 북가좌2동 : 38,976.19명/㎢[7] 수색로 100-55 (북가좌동 477)[8] 응암로1길 10 (북가좌동 324-13)[9] 홍제천의 다른 이름. 홍제천은 조선시대에 모래내(사천 沙川)라 불렸다.[10]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 소속된 교회로서 북가좌동 관내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이다. 의외로 북가좌동 관내에는 증가교회 외에도 가재울중앙교회(예장통합, 구 증가동교회), 충신교회, 서울은현교회(이상 예장합동), 가좌제일교회(예장백석대신), 대광교회(기성) 등 중형급 이상 교회들이 많이 보인다.[11]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은 북가좌1동 주민들이, 증산역은 북가좌2동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12] 서울 버스 272의 전신노선인 205번과 (구)서울 버스 150이 북가좌동에서 녹번역으로 연결하는 주요 버스노선이었다. 그리고 이 두 노선은 상당한 가축수송을 자랑하던 노선이었다.[13] 현 150번이 도봉구 도봉동과 금천구 시흥동을 오가며 '''서대문구를 0.001mm도 지나지 않는데도''' 북가좌동 주민들에게 아직까지도 은가어린이공원이 '''150번 종점'''으로 통한다는 것은 그만큼 구 150번이 인근 주민들의 교통편의에 크게 기여했다는 얘기다. 현재는 7019번이 구 150번을 어느 정도 계승하고 있다.[14] 북가좌1동 측의 가재울뉴타운은 언덕을 대부분 깎아내서 평지로 만든 후 재개발이 진행된 곳이다. 아래 사진 참조.[15] 1987년 준공. 대한민국 최초로 조성된 임대아파트인 강북구 번동주공 2, 3단지(1990년 준공)보다도 준공 시기가 빠르다. 이 아파트의 정식 이름은 '연희'한양아파트였는데, 인근 가재울뉴타운 지역내 아파트들이 '''DMC'''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 편승하여 '''DMC한양'''으로 바꾸었다.[16] 재개발 이전에는 '''왕복 2차로'''였다. 이 좁은 길로 시내버스와 승용차들이 줄지어 다녔으며 증가교회와 북가좌1동 주민센터가 2차선 거북골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던 시절도 있었다.[17] 당장에 북가좌동 북쪽에 붙어있는 응암동 충암중학교/충암고등학교가 은평구에 있다.[18] 1990년대 당시만 하더라도 지금의 응암역 - 와산교 구간까지만 산책로가 있었다.[19] 북가좌동에서 도심 방향으로 진출하는 버스들(721, 751, 761, 7613 등)이 지났던 도로다. 남가좌1동 삼성래미안 2차아파트 정문 앞에 이 도로의 흔적이 남아있다.[20] 은평공영차고지로 들어가는 버스들과 서울~일산행 버스들 대부분이 정차한다.[21] 서울연가초등학교 정문 앞 주택가가 북가좌2동이지만 학교 부지는 남가좌2동에 있다. 또한 서울가재울초등학교는 남가좌1동에, 연희중학교는 남가좌2동에 있다.[22] 그래서 북가좌2동은 민방위 비상소집훈련을 옆동네 남가좌2동에 있는 연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주로 실시한다.[23] 북가좌119안전센터 바로 옆에 있다. 이 건물 2층에 서대문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있다.[24] 북가좌2동 주민센터 건너편에 있다. 이 곳에서 721, 7018, 7719 버스를 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