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용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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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き竜 / Crimson Dragon'''
유희왕 5D's에 등장하는 존재.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5화. 후도 유세이와 잭 아틀라스의 듀얼 막바지에 등장해 엄청난 충격을 일으킨다.[1] 이후 26화의 듀얼 중 재등장해 유세이와 잭, 아키와 루카를 일시적으로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켜 시그너들과 별의 민족의 과거, 그리고 거미 모양 지상화에 새틀라이트가 붕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사라진다.
2기에서는 5000년만에 붉은 용의 힘을 다루는 시그너와 명계의 왕의 힘을 다루는 다크 시그너간의 싸움이 재시작되자 본격적으로 시그너 측에 가세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구세룡 세이비어 드래곤은 붉은 용의 화신으로서 위기 순간마다 등장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붉은 용의 힘을 악용하여 세계를 재창조하려고 한 렉스 고드윈에게 피니시를 날린 것도 세이비어 스타 드래곤.
다만 2기 최종전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의 예상과 달리 루아가 아닌 크로우 호건를 다섯 번째 시그너로 선택하면서 루아의 팬들로부터 다소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물론 이는 코나미를 비롯한 어른의 사정의 영향이므로 불가피한 일이었다.
3기 이후로는 스토리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스토리가 '싱크로 소환과 파멸해 버린 미래' 쪽에 초점이 맞추어지면서 비중이 급속도로 줄어버린 것. 결국 3기 이후로 붉은 용은 그저 가끔 가다 시그너들의 위기에 강림하는 수준이 되고 말았다. 2기에서 크게 활약한 구세룡 세이비어 드래곤 또한 슈팅 스타 드래곤과 스카레드 노바 드래곤이 등장한 이후 4기의 팀 라그나로크 전을 빼고는 더 이상 등장하지 못했다. 그나마 극장판 유희왕 시공을 초월한 우정에서 유세이를 과거로 보내 패러독스를 막게 한 것이 가장 유의미한 활약.
4기 오프닝 / 엔딩에서는 2기에서 잠시 비춰졌던 라이프 스트림 드래곤이 등장해 다시 붉은 용이 일시적으로나마 스토리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정작 4기에서 라이프 스트림은 각성하지 못했고, 붉은 용이 4기 스토리에 관여한 건 라이프 스트림이 아닌 스카레드 노바 드래곤 관련 에피소드였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붉은 용의 정체는 바로 '''케찰코아틀'''.
5기 142화에서는 마침내 루아가 여섯 번째 시그너로 각성하면서 라이프 스트림 드래곤이 등장하여 많은 시청자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다만 정말로 라이프 스트림만 등장하고 설정에 대한 추가 설명은 없었기에 붉은 용에 대한 설정은 꽤나 꼬여버렸다는 게 흠. 10000년 전에 부활하지 못한 라이프 스트림과 5000년 전에 부활하지 못한 블랙 페더 드래곤은 5D's에서 대표적으로 꼬인 설정 중 하나다.
5기에서는 Z-one과 싸움 이후 시그너들을 아크 크레이들에서 구해 준 뒤, 마지막 화에 다시 나타나서 시그너들의 반점을 회수하고는 사라졌다. 유세이 曰 "역할을 다 했다."고.
3. 평가
방영 당시 팬덤으로부터의 별명은 택시. 3기부터 하는 게 카드 창조, 가끔 가다 시그너 구출밖에 없었던 탓에 생긴 불명예스러운 별명이다. 5D's의 초반 기획이었던 시그너 vs 다크 시그너 스토리가 2기 시점에서 완결되고 자연스럽게 비중이 떨어지면서 벌어진 일. 때문에 붉은 용 본인에 대해선 나쁜 평가가 없지만 맥거핀화에 대해서는 쓴소리가 자주 나오는 편이다.
이래저래 취급은 나빠도 설정상으로는 세계를 아예 새로 창조해낼 수 있는 최강급의 신 중 하나이다. 모든 유희왕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이 정도 스케일을 보여준 존재는 GX에서 초융합의 힘을 얻은 유벨이나 ZEXAL에서 세계를 창조하고 사망한 창조룡, ARC-V에서 세계를 분단시킨 화조풍월 카드 정도밖에 없다.
4. 코믹스에서
'''놀랍게도 빌런이 붉은 용과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최종 보스가 사용하는 카드로 등장. 물론 모습만 같을 뿐 세계관 자체가 다르므로 애니메이션의 선한 붉은 용과는 무관하다. 자세한 것은 아래 관련 문서 참조.
4.1. 관련 문서
4.1.1. 얼티마야 촐킨
4.1.2. 궁극환신 얼티메틀 비시바르킨
4.1.3. 결투룡 듀얼 링크 드래곤
이 카드 자체는 OCG 오리지널이지만 효과나 카드명은 애니메이션의 붉은 용이 아닌 코믹스의 얼티마야 촐킨과 연관되어 있다.
5. 여담
사실 붉은 용의 설정 자체에는 크나큰 고증 오류가 존재한다. 메소아메리카의 아즈텍 신화에 등장하는 존재가 잉카 문명에 강림하여 지박신을 페루의 나스카 지상화에 봉인한 뒤 약 5000년마다 계속해서 상대해왔다는 것. 잉카 문명의 신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왜 붉은 용의 모티브를 케찰코아틀로 삼았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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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ARC-V 97화에서 평행 세계의 잭 아틀라스가 레드 데몬즈 드래곤 타이란트를 싱크로 소환할 때 잠깐 등장한다.[2] 일종의 팬 서비스인 듯.
붉은 용의 일본어 발음(あかきりゅう, 아카키 류)이 키류와 비슷해서 니코니코 유희왕 사전에는 붉은 키류라는 드립도 있다.
[1] 이 때 붉은 용이 작중 시점에서 처음 현세에 강림한 영향인지 유세이와 잭의 눈이 붉게 빛났다.[2] 참고로 이 붉은 용은 레드 데몬즈 드래곤 스카라이트를 싱크로 소재로 해야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