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 레일
1. 소개
캐나다의 여객철도를 도맡아서 운영하는 국영기업. 캐나다판 암트랙이라고 보면 된다. 1950년대 이후 자가용 보급과 장거리 항공편의 확산 때문에 여객철도의 수요가 급감해 캐네디언 퍼시픽과 캐네디언 내셔널[2] 의 여객업무를 국가가 떠 맡게 되어 설립된 회사다. 매일 운행은 몇 개 없고 밴쿠버 - 토론토 대륙횡단노선은 '''여름에 주3회, 겨울엔 주2회''' 밖에 굴리지 않을 정도로 수요도 저조하고 운행편수도 적다. 그나마 제일 많은 게 온타리오와 퀘벡 주 일대를 다니는 코리도어 서비스(Corridor Service). 자세한 건 노선 항목에서 별도로 적는다.
캐나다의 여러 행정구역 중 준주 3개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 열차 운행을 맡아주고 있다. 저들주는 모두 철도가 있다가 없어졌거나, 달랑 화물용으로 조금 남아있는 수준이므로…
동북 간선을 달리지 않으므로 전기기관차가 없다. 현재 사용하는 기관차는 주로 GE 제네시스 시리즈이다. 캐나다 연방정부 소유이므로, 안내방송및 역시설에는 모두 영어/프랑스어가 사용된다. 물론 역무원과 승무원도 영어/프랑스를 모두 구사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범유행으로 운행빈도가 줄었으며, 운휴한 노선도 있으므로 주의. 간단히 말하자면 대륙횡단노선은 전면 운휴, 코리도어는 각각 운행계통이 왕복 2편(...)에서 4편 까지 밖에 안한다. 다만 위니펙 - 처칠만은 정상운행.[3]
2. 노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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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도어 서비스(Corridor Service) : 윈저[13] / 사니아[14] - 런던#s-2[15] - 토론토[토] - 킹스턴[16] - 오타와 - 몬트리올[몬] - 퀘벡 시[17]
- 이건 미국의 북동간선(Northeast Corridor)과 그 역할이 매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 회사 소속 노선들 중 운행횟수도 제일 많고 그나마 승객도 많이 탄다. 사실 이 동네가 캐나다 인구가 다 모인 핵심 지역이라서 당연한것. 퀘벡-윈저 회랑 이라고 불리는, 한반도와 비슷한 면적의 지역인데, 인구 1900만으로 한반도 인구의 4분의 1에 지나지 않지만 캐나다 인구의 50%를 상회한다.[9] 이 지역은 1개의 노선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복잡한 운행 계통이 있기 때문에 밑에 각각 따로, 서쪽에서 동쪽 순으로 서술한다.
- 캐나다 핵심 지역들을 커버하는 노선 계통이지만 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정작 대도시들을 다 1번에 잇는 노선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상 핵심 축의 양쪽 끝인 퀘벡 시 - 윈저를 1번에 잇는 편성은 물론이고 그 중앙의 대도시들인 토론토 - 오타와 - 몬트리올 축도 이 3개의 도시를 1번에 잇는 1개의 노선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3도시를 1개의 노선으로 묶어도 선형이 괜찮은데 말이다. 사실 이 3개의 도시 뿐만 아니라 사실상의 양쪽 끝 대도시들인 윈저[10] 에서 퀘벡 시까지 일직선으로 이어도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을 대충 지나가기 때문에 선형이 좋은 코스다. 이렇게 나누어서 운행을 하는 이유는 이렇게 해도 상당수 운행 계통의 운행시간이 3시간을 넘어가기 때문이다.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이 3개의 도시들의 경우는 1번에 연결하지 않고 각자 토론토 - 오타와, 토론토 - 몬트리올, 오타와 - 몬트리올 식의 노선들로 따로따로 운행한다. 저렇게 따로 운행하는 이유는 안그래도 소요시간 쩌는데, 오타와 까지 껴서 다니면 더 시간 잡아먹으니까... (오타와는 토론토- 몬트리올 직선상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다.) 사실 오타와가 그렇게 직선상에서 벗어나 있는것은 아닌데 그 직선상의 반대쪽인 킹스턴을 경유하는 식으로 철로 선형이 지어져서 그렇다. 킹스턴만 경유하지 않으면 토론토 - 오타와 - 몬트리올은 나름 매우 곧은 선형 맞는데, 그나마 중간수요가 되는 킹스턴을 거르기가 그렇다...특히 토론토 - 오타와는 무리하게 킹스턴을 경유해서 선형이 많이 휜 편.[11] 토론토에서 오타와가 몬트리올보다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데도[12] 기차타면 토론토 - 오타와나 토론토 - 몬트리올이나 소요시간이 그게 그거다(...).
- 메이플 리프(Maple Leaf) : 토론토[토] - 나이아가라 폴스[19] - 미국 버펄로 - 로체스터 - 시라쿠스 - 올버니 - 뉴욕 시[20]
- 미국으로 연결하는 국제열차로, 미국 암트랙과 공동 운행한다. 캐나다와 미국을 연결하는 열차 노선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비아 레일이 공동으로나마 운행하는 노선.[18] 토론토와 뉴욕이라는 북미 최대 규모에 속하는 거대한 도시들과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세계구급 관광지, 그 외의 뉴욕 주의 대도시 전부를 1번에 잇는 노선이다. 토론토 - 뉴욕 시를 잇는 노선이자 캐나다랑은 상관 없지만 뉴욕 주를 관통하는 간선철도이기도 한 셈. 다만 이렇게 많은 대도시를 경유하기 때문에 양쪽 종착지이자 최대 도시인 토론토랑 뉴욕 시를 잇기에는 선형이 너무 휘었다. 반대로 선형이 매우 곧은 편에 속하는 암트랙의 뉴욕 시 - 몬트리올 구간이랑 비교하면 더욱더.
- 캐내디언(Canadian) : 밴쿠버[밴] - 재스퍼 - 에드먼턴 - 새스커툰 - 위니펙 - 서드베리 - 토론토[토]
- 그냥 말이 필요 없는 캐나다 대륙 횡단철도 노선. 그러나 암트랙과는 달리 이게 대륙횡단 노선의 전부이고 더군다나 캐나다가 미국에 비해 훨씬 인구수가 적어서 주 2~3회 밖에 다니지 않는다. 그나마 여름에나 주3회 운행. 그리고 소요시간도 드럽게 길어서 토론토-밴쿠버가 3일 이상이 걸리는 초장거리 루트다. 중간에 매니토바의 위니펙이나 서스캐처원의 새스커툰, 앨버타의 에드먼턴, 재스퍼를 경유하여 밴쿠버까지 간다. 원래는 캘거리 - 리자이나 - 슈페리어 호안을 경유하는 노선이었지만, 1980년대 감축때 현노선에 다니던 슈퍼 컨티넨털호가 사라지자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즉, 엄밀히 말하자면 열번과 시설을 제외하면 현재 캐내디언은 원래 열차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비아가 간판 열차라고 자랑하고 있는 열차이지만, 종단 수요, 중간 수요 모두 충족시키지 못한다. 벤쿠버 - 토론토는 3일 가량이고, 운임도 결코 싸지 않다. 게다가 에드먼턴, 새스커툰, 서드베리의 역 소재지는 모두 외곽이라 구간 수요도 충족 못시킨다. 로키산맥의 경치가 좋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인데... 구 캐내디언이 경유한 CP 루트가 사실 더 낫고[21] , 온타리오 주 구간도 호안을 따르는 구 캐내디언루트에 비해 경치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
- 재스퍼 - 프린스 루퍼트 노선(Jasper - Prince Rupert Route) : 재스퍼 - 프린스 조지 - 프린스 루퍼트
- 재스퍼는 캐내디언의 중간 경유지이고, 프린스 루퍼트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북쪽에 자리한 조그마한 항구도시다. BC주 횡단철도 노선...이긴 하다만 BC주 서남부에 위치한 유일한 대도시 밴쿠버는 물론 인구의 70%가 몰린 서남부쪽은 거들떠도 보지않고 시골 동네들만 지나간다. 알래스카로 가는 페리들이 지나다니기만 하는 조그마한 어촌마을. 그러니 당연히 수요가 적어 2014년 현재 주 2회만 다니는 노선이 되어 버렸다. 더 가관인 건, 중간경유지 중 한 곳이자 이 노선상에서는 그나마 가장 큰 도시(...)인 프린스 조지(Prince George)[23] 에서 양 방향 모두 열차가 하룻밤 주박을 하고 출발한다는 것! 물론 열차에서 노숙 안 된다. 근처에 방 알아보라고 홈페이지에서 친절히 안내해준다. 물론 방값은 티켓값에 미포함. 여기 노선에는 사실 굉장히 슬픈 사연이 있는데, 바로 이곳이 그 악명 높은 눈물의 고속도로와 같은 코스인것.
- 위니펙 - 처칠 노선(Winnipeg - Churchill Route) : 위니펙 - 처칠(Churchill)
- 매니토바의 주도 겸 최대도시 위니펙을 출발해 옆에 서스캐처원 주 지역을 잠깐 들리다가 다시 매니토바 주 맨 끝까지 가는 노선으로 서스캐처원 주를 잠깐 경유하는것만 제외하면 사실상 매니토바 주 종단철도 노선이다. 여기도 운행횟수가 주 2회로 적다. 어쩔 수 없는 게 노선 자체가 대한민국 정선선보다 더 사람 없는 동네만 골라서 가는 지역이라 그렇다고. 중간에 경유하는 더 파스(The Pas)에서는 푸카타와간(Pukatawagan)이라는 또 다른 오지로 가는 노선이 갈라진다. 종점인 처칠은 인구수가 800명밖에 안 나오는 초초특급 황무지[24] 다. 그래도 성수기(?)에는 북극곰 보러 오는 사람들은 많다. 처칠로 연결되는 도로가 없어서 이거 아니면 비행기 뿐이라 고정수요는 있다.[25] 항공편도 있지만, 운임이 비싸며 오직 위니펙 국제공항에서만 출발하니 그게 그거다.
- 특히 Request stop이 다른 노선에 비해 월등할 정도로 많아서 주의가 요구된다. 물론 그 많은 Request stop에서 타고 내릴 사람이 몇이나 있나만… 그냥 황무지 한가운데 Request Stop을 박아놓은 경우도 많다.
- 더 파스 - 푸카타와간 노선의 경우는 VIA Rail 직영이 아니라 다른 회사에 외주를 주어서 영업하는 중이다. 역시나 주 2회.
[1] 출처는 영문 위키백과.[2] 저 두 회사는 사실상 캐나다철도의 전부라고 해도 무방하다.[3] 연선의 열악한 도로사정 때문에 복지차원에서 필요하기 때문.[4] 출처는 영문 위키백과.[5] 런던 - 토론토 사이는 브랜트포드, 옥빌 경유.[6] 런던 - 토론토 사이는 키치너, 브램튼 경유.[7] 가끔 가다 토론토 서쪽의 위성도시인 옥빌 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8] 오타와 외곽에 위치한 팰로우필드 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9] 한반도가 인구 밀도가 전세계적으로 높은 지역인 것을 감안하면 절대로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은 아니다.[10] 윈저 자체는 중규모 정도지만 윈저 도심 바로 건너에 미국의 대도시 디트로이트의 도심이 있다.[11] 그래서 이 코스를 다니는 그레이하운드 고속버스는 킹스턴을 경유하지 않는다. 이 코스는 고속도로가 없어서 국도로 다녀야 함에도 선형 때문에 이렇게 다니는듯.[12] 직선거리로 따지면 토론토 - 오타와는 약 350 km로 서울 - 부산 거리보다 조금 먼 수준(일산이나 운정에서 부산역까지 거리 정도 된다) 밖에 안되지만 토론토 - 몬트리올은 약 500 km로 서울 - 후쿠오카 혹은 기타큐슈보다 조금 가까운(죽전에서 하카타나 고쿠라까지 거리 정도 된다), 아니면 평양 - 부산 정도 거리다.[13] 미국 디트로이트와의 국경도시[14] 역시 미국에 접한 국경도시로, 디트로이트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다. 사실 이곳, 전세계인을 미래로만 가는 타임머신에 태운 악마님의 고향이다![15] 영국의 런던이 아니라, 윈저와 토론토 사이에 낀 도시. 저스틴 비버의 고향 근처이다.[토] A B C 토론토 유니언 역[16]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이 아니다.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3개의 대도시 사이에 낀 도시.[몬] A B 몬트리올 상트랄 역[17] 뒤 팔레 역.[18] 나머지 뉴욕 시 - 몬트리올 노선이나 밴쿠버 - 시애틀 노선은 전부 미국의 암트랙이 독자 운행한다.[19] 그 유명한 폭포 맞다.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지대이기도 하다.[20] 펜실베이니아역(뉴욕)[밴] 퍼시픽 센트럴 역[21] 현재 이 구간은 사설 관광철도인 로키마운티니어가 운행[22] 상트 포이 역.[23] 인구 7만 5천명 정도.[24] 무한도전 북극곰의 눈물편에서 나온 그 처칠 맞다.[25] 이쪽 동네의 공항들은 무릎까지 빠지는 황량한 눈밭에다 작달막한 활주로 한줄 깔고는 컨테이너 가건물 하나 옆에 두고서 터미널이라고 우기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