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새끼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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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사례
3. 같이 보기


1. 소개


디시인사이드에서 유래한 드립으로 일종의 사상 검증, 속내 확인용 문투이다. 정치사회 갤러리에서 김대중 xxx 해봐에서 김대'종' xxx라는 댓글이 원조이다. 이것이 대외로까지 흥해서 지금은 정치, 스포츠, 연예계 등을 막론하고 '○○○의 가 아니라는 것'을 인증하라는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개새끼의 어감을 조금 순화해서 개객기라고도 표현한다.[1] 물론 현실에서 단순히 재미삼아 사용하면 상대를 자극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자.
요즘은 의미가 점점 바뀌기 시작해서 원래 뜻이 아니라 맘에 안 드는 대상을 다같이 까기 위해 유도할 때도 쓴다. "여러분들, OOO 개새끼 해봐요" 이런 식으로.
역사적으로 보면 양심의 자유는 종교의 자유에서 파생되었는데, 유럽 종교전쟁에서 '이단죄'로 처벌하려면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 때 사용하던 법논리가 '''교황 or 루터 개새끼 해봐, 못 해? 네 다음 구교/신교 ㅇㅇ. 사형 땅땅땅''' 식이란 논리였다. 이것을 종교 모독으로 만든 것이 십자가 밟기 같은 행위들이다. 이런 것을 '양심추지'라고 부른다.
국가보안법과 함께 공안사건에서 즐겨 사용하던 '준법서약서' '전향진술서' 같은 것도 따지고 보면 ○○○ 개새끼 해봐 또는 ○○○ 만세 해봐 식이 된다. 여기에 사람 이름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

2. 사례


원조 드립에서는 간첩이나 종북주의자로 의심이 드는 사람에게 김일성-김정일-김정은 개새끼 해봐를 요구한다. 그러나 김씨3부자는 실제로 인면수심인 막장에 답이 없는 사실과는 별개로, 대놓고 '○○○ 개새끼'라고 못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못하는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종북몰이를 할게 아니라 저 '개새끼'라는 욕설 때문에 괜히 교양없는 태도를 나타는 것에 꺼리기 때문이다. 반면 조금 더 완만한 표현, 예를들어 '김일성 or 김정일 나쁜놈'이라고 말해보라는 식으로 부탁하면 못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심지어 보수정당 지지자로 알려진 김유식도 한번 걸려서 북한 욕을 요구하는 정사갤러들에게 된통 당한뒤 마지막에 인증한 일이 있다. 이 점에 대해 진지하게 살펴보면 빠나 까 구별없이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경솔한 강요에는 망설이거나 반발하는 게 당연한 반응이다. 장난일 경우라도 교양없고, 강도높은 욕설인 '개새끼'란 표현 자체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이 많은데, 이게 진지해지기 까지 한다면 그땐 욕설의 불쾌함을 훌쩍 넘어 사상검증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현실에서 쌩판 모르는 사람이 뜬금없이 누군가를 개새끼라고 욕하라고 강요한다면 그걸 그대로 받아들일 사람은 많지 않다. 대등한 상대와의 대화가 아니라, 위에서의 검증 및 아래에서의 피검증 구도가 완성되기에, 누군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꽤나 불쾌해진다. 어찌 보면 이런 말이 유행하고 있다는 자체가 인터넷의 극단화를 아주 제대로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2년 통진당 종북논란 관련 생방송 토론프로그램에서 패널이었던 전원책 변호사실제로 이 드립을 치기도 했다. 그런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김정일 개새끼'는 욕이 아니라고 심사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사실 9명 가운데 8명이 모여서 5명[2]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회의를 진행한 권혁부 당시 부위원장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나온 것이다.[3] 결국 박만 당시 방심위원장이 다수의견을 받아들여서 의견제시조치[4]를 취했다. 이후 전원책 변호사는 썰전에 나와 억울하다고 하기도. 사실 그뒤 말하길 본인이 아니라 방송국이 제재를 먹고 방통위로 하여금 본인이 제재받은건 없다고 한다
위 발언에 대해 비판하는 입장은 다음과 같다.
  • 첫째, 헌법 제 19조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존중하지 않다고 볼 여지가 있다.[5]
  • 둘째, 종북세력 여부는 '난 최소한 김정일, 김정은의 체제를 추종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지 여부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6]
  • 셋째, 사상 검증을 과도하게 적용하다 보면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경직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7]
  • 다만 국회의원 등에게 자신의 사상을 공표할 법적 의무를 지울 수 없더라도,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할 정치적 입장과 생각을 밝힐 '도의적 의무'는 있다.[8]
2016년에는 TV조선 뉴스쇼 판의 최희준 앵커가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게 실제로 "김정은 개새끼 해봐"를 실천했다(...).# # 최 앵커가 최후반부에 갑자기 "정의당은 김정은에 대한 애정이 있습니까"라고 물어봤고 심 대표는 웃음을 터트리며 "없습니다"라고 당황을 표했지만 최 앵커는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이어갔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을 민주화 운동으로 보지 않는 이들은 독재자의 후예라고 비판 하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정은을 독재자의 후예라고 해보라며 사실상 "김정은 개새끼 해봐"를 시전했다.
일베가 뜬 이후부턴 인터넷에서 역으로 분탕치는 유저들에게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개새끼 해봐"라고 해서 걸러내기도 한다. 다만 일베도 짤방 게시판 같은 경우는 친이가 많고 정치 사회 게시판은 친박이 많기 때문에 드립이 통하는 것도 호불호가 많다. 또 일베 내에서도 박정희 드립이 나오면 김재규나 007빵 드립이 나오기도 하며 쥐를 잡은 게시물이 일간글로 올라오면 가카 드립이 100에 99씩 꼭 있다. 이미 개판 5분 전. 이 반대는 물론 "김대중, 노무현 개새끼 해봐"지만 여긴 상술했듯 예전부터 쓰였고, 지금에 와서는 반대 진영에서 하도 써먹은지라 면역이 되어서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도 똑같다.
2020년 신천지 코로나 유행이후로 신천지색출용 밈으로 "이만희 개새끼 해봐"라는 밈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신천지는 자신들의 포교와 생존을 위해서라면 거짓말이나 신천지 비방은 물론이요 그보다 더한것들도 하는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현재로썬 무용지물이다.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도 포로로 잡힌 아제르바이잔 병사에게 아르메니아군이 알리예프 쑤까(알리예프 시발놈)이라는 욕을 하게 하기도 했다.

하여튼 이렇게 하도 기승을 부리니 DC등지에서 정치적인 의견을 내놓을때 누가 해보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 개새끼"를 써놓는 경우도 있다.
이 분야의 최고 막장은 역시 머니머니해도 패드립 관련.
비정치적으로 사용하는 사례로는 진영이나 종족 등이 명확하게 갈리는 류의 온라인 게임에서 상대 진영을 가려내는 데 쓰인다. 예를 들면, 스타크래프트에서 'XX(유닛명) 개새끼 해봐'로 테뻔뻔이나 프징징을 가려낸다던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상대 진영 수장) 개새끼 해봐'로 첩자를 가려낸다던가. 물론 진심이라기보다는 농담 수준이고, 뻔뻔하게 맞장구치거나 정말 충신인 척 머뭇거리면서 노는 경우도 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도 포로로 잡힌 독일군 병사 스팀보트 윌리가 미군 레인저들에게 총살당할 위기에 처하자 미국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미국 국가까지 부르다가 안 통하자 히틀러 개새끼를 시전한다.[9]
인터넷 용어가 흔히 그렇듯 의미가 희석되어 원래 뜻이 아닌 '다같이 외쳐요 XX개새끼' 라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보인다.
네이버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정복동의 필살기로 업체인 히드라마트의 쿠폰, 포인트를 천리마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며 천리마 입구에서 히드라 개갱깽을 하면 선물을 팍팍 주는 행사를 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대회 준비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던 히딩크 감독은 선후배 간의 존칭을 경기 중에 생략하고 이름만 부르라고 명령했고, 선수들이 어색해하자 어느날 식당에서 이천수를 시켜 선배들이 있는 테이블로 가서 홍명보에게 명보라고 부르고 오라고 했다.[10] 당연히 선배들은 어이가 없어서 웃었고, 이천수는 도망을 갔지만 그 날 이후로 존칭을 자연스럽게 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와 비슷하게 김남일이 "명보야! 밥먹자!"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김남일이 직접 인터뷰하기도 했다.
이슬람교에서는 개를 불길한 동물로 여겨서 대부분 욕설이 개와 관련된 욕이 많다. 예를 들어 이라크 전쟁에서 패망한 사담 후세인이 사망하자 이라크 내에서 후세인의 독재를 반대하는 반대파와 미국을 지지하는 일부 친미세력들은 외신기자들에게 후세인을 증오한다는 뜻으로 '''후세인 개새끼'''를 시전했다.
어느 마법소녀 세계사기꾼 축생을 말할 때 쓰였다.
달빛조각사도 드디어 욕이 나왔다. 헤르메스 길드의 패배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헤르메스 길드 유저들이 항복을 했고 아르펜 왕국, 위드 찬양 - 헤르메스 길드 까기 등의 순서대로 가다가 막줄에 바드레이 개새끼드립이 나온 것.

3. 같이 보기



[1] 중국인, 조선족들이 '시진핑 개새끼 해봐'와 맞닥뜨렸을 때 중국 당국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이런 식으로 순화하여 돌려 말하기도 한다.[2] 이는 여당 추천 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다.[3] 김일성욕하니 8명중 5명이 반대하냐 가 아니라 생방송 토론에서 누굴 대상으로 하든 개새끼라고 발언한게 평범한건 아니다...[4] 방심위가 내리는 가장 낮은 단계의 주의조치[5] 헌법재판소양심의 자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판단하고 있다. '(양심의 자유란) 구체적으로는 양심을 표명하거나 또는 양심을 표명하도록 강요받지 아니할 자유, 양심에 반하는 행동을 강요받지 아니할 자유, 양심에 따른 행동을 할 자유를 모두 포함한다.' (헌법재판소, 2004.8.26, 선고, 2002헌가1 결정) 여기서 전원책의 주장대로 하는 것은 '양심에 따른 행동을 할 자유를 제외한 나머지 2가지'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헌법기관으로서의 지위('기본권에 대한 수범자')도 있지만 개인으로서의 지위('기본권의 주체')도 있다. 그러므로 국회의원에게는 양심의 자유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해석은 잘못된 해석이다. 국회의원도 개인으로서 양심의 자유가 있다. 헌법재판소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2007년에 있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노무현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선거중립의무 준수요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헌법재판소, 2008.1.17 선고, 2007헌마700, 전원재판부 결정 #)'에서 "대통령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제한적으로나마 기본권의 주체가 될 수 있는바..."라고 명시하면서 개인의 지위를 겸하고 있는 헌법기관의 기본권 주체성에 대해 긍정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도 개인의 지위를 겸하고 있는 헌법기관이다. 또한 설령 특정한 사람이 국회의원이어서 기본권을 제한하더라도 소극적 양심의 자유는 제한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양심의 자유 중 '양심을 표명하거나 또는 양심을 표명하도록 강요받지 아니할 자유, 양심에 반하는 행동을 강요받지 아니할 자유'가 절대적 기본권이다. 이와 관련해서 헌법재판소는 꾸준히 소극적 양심의 자유는 절대적 기본권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헌법 제19조가 보호하고 있는 양심의 자유는 양심형성의 자유와 양심적 결정의 자유를 포함하는 내심적 자유(forum internum) 뿐만 아니라, 양심적 결정을 외부로 표현하고 실현할 수 있는 양심실현의 자유(forum externum)를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내심적 자유, 즉 양심형성의 자유와 양심적 결정의 자유는 내심에 머무르는 한 절대적 자유'라고 할 수 있지만 ..."【구 국가보안법 제10조 위헌소원(헌법재판소, 96헌바35, 1998.7.16. 선고, 전원재판부 결정#)】이라고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 이와 같다. 고로 특정한 인물이 어떠한 행동을 하는 걸 제지하는 것은 가능하더라도, 특정한 인물이 어떠한 행동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 상 허용되지 않는다. 이는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법리이며, 일반 국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 대한민국 국회의원 등의 개인의 지위를 겸하는 헌법기관도 해당되는 내용이다.[6] 북한의 문서, 기록물 등을 합·불법적으로 열람한 뒤 그들의 신념에 적극적으로 동조 내지 추종한다든지 북한 정권 내지 수뇌부에 불법적으로 접촉한 사실이라든지 그들의 유·무형의 지원을 받아서 정보 수집 활동을 하거나 사회 혼란을 유발하거나 테러, 국가기간시설의 파괴, 전쟁 등을 준비 내지 착수하거나 기타 그들의 활동을 방조한 사실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에도, 특정한 발언을 했는지 유무만을 기준으로 삼게 되면 오직 하나의 기준만으로 특정한 사람이나 집단을 부정한 세력을 판단하여 부당하게 사회로부터 배척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부적절하다. 그런 것보다 먼저 이걸 기준으로 삼는 건 너무 허접하다. 간첩도 안 걸리려고 김정은 개새끼는 기꺼이 할 거다.[7] 헌법 제 1조 제 1항에 명시되어 있듯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민주주의 사회, 공화주의 사회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이며 그들은 어떠한 정치적 신념을 가지든 국가가 간섭할 권한은 없다. 다만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방어적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가 질서를 붕괴할 염려가 있는 '반국가단체 북한의 체제 전복 음모'로부터 국가를 수호해야 한다. 그렇지만 방어적 민주주의는 어디까지나 민주주의 체제를 우선하고 난 뒤의 최후적이고 보충적인 용도(보충성, 최후수단성)이므로, 만약 그와 같은 공인 마저도 위와 같은 발언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면 국민들과 함께 사회 전체가 '김정은, 김정일 체제와 동일한 것을 넘어서 유사하거나 유사해 보이는 것 조차 두려워하거나 피해야 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게 되어 정치적 자유가 제한된 경직된 사회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8]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단지 특정 지역구의 대표가 아니라 전체 국민의 대표이고, 그들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아서 입법활동을 펼치는 국민의 대표이다.[9] 정확히 말하자면 "fuck Hitler"라고 한다. [10] 홍명보는 1969년, 이천수는 1981년 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