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1. 개요
2017년 9월 18일부터 2017년 11월 21일까지 방영한 SBS의 월화 드라마.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다만, 원작과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등장인물의 이름이나 직업은 (거의) 똑같지만, 인물의 성격에 '온도차'가 존재한다. 대사나 장면들에도 차이가 많다.[4] 원작을 읽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다 보기 전까지 읽는 것을 대부분 추천하지 않는 이유이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원작 드라마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를 깊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평도 많은 편.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여자와 프렌치 쉐프를 꿈꾸는 남자,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리는 드라마.
2. 기획의도
3. 등장인물
3.1. 주요인물
현실적이고 실리적이다. 판단이 빠르고 결정하면 직진이다. 생각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걸 좋아한다. 현수는 사랑은 이성이고, 사랑은 빠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는 것이라 여겼다.'''“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
그래서 사랑을 놓쳤어”'''
29살의 현수는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 드라마 작가지망생이다. 이제 곧 서른. 그럼 더 이상 청춘은 아니다. 청춘이 물러가기 전 지독했던 마지막 발악 같은 그 시기에 현수는 정선을 만났다. 남자애라고 생각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여섯 살이나 어린 스물 세 살 ‘남자애’ 그랬던 남자를 사랑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사랑하게 됐다. 알지도 못하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걸 깨달은 순간 정선은 이미 떠났다.
다시 정선과 재회하게 되면서 밑바닥에 눌러놓은 사랑이 폭발한다. 그리고 정선과 헤어짐에 얽힌 비밀들이 드러나면서 현수와 정선의 사랑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현수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아니면 타이밍을 한 번 놓친 벌로 계속 놓치게 될까.
'''“밥에 순위를 매기는 건 재미없어.
누구에게든 밥은 절대적이니까.”'''
선(善)과 선(線). 선한 것을 추구하지만 선이 확실하다. 누군가한테 지배당하는 것도 싫어하고, 누군가를 지배하는 것도 싫어한다. 그의 주방에는 계급이 없다. 어릴 적, 축구 연습 마치고 집으로 애들하고 몰려가면 엄마가 해주던 도톰한 돈가스를 아직도 기억한다. ‘행복’이라고. 그래서 요리를 시작하게 됐는지 모른다. 행복하려고, 행복을 주려고.
정선에게 사랑은 심장 떨리는 감성의 절정이다. 프랑스에서 잠시 한국에 들어와 있을 때, 현수를 만났다. 알지도 못하면서 사랑을 할 순 없다는 고혹적인 여자를.
정선은 현수와 자신은 보이지 않는 실로 묶여있다고 느꼈다. 보이지 않는 실을 언젠가 현수도 느끼게 되리라 믿었다. 그래도 그렇게 현수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5년이 지나도 현수는 역시 현수다. 아직도 사랑스럽다 그녀는.
'''“인생은 투쟁과 획득. 예외는 없어.”'''
명품 컬렉터다. 사람한테도 적용된다. 머리가 좋고 체력도 좋다. 판단력이 빨라 치고 빠질 때를 잘 안다.
정선을 좋아한다. 자신이 찾아낸 보석이다. 서래마을 한 식당에서 정선의 요리를 먹어보고 될 거라고 예상했다.
정우는 한 번 이거다라고 생각하면 놓지 않는다.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현수를 후배에게 소개받고 그녀의 엉뚱함에 끌렸다. 그러다 알았다. 현수가 계속 사랑했던 누군가가 정선이란 사실을.
인생에서 매혹적인 인간을 둘을 봤다. 둘 다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데. 둘 중에 한 명만 선택해야 한다면...
갖고 태어난 것이 많다. 갖고 태어난 건 이미 갖고 있는 것이기에 소중한 것임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어린 시절 자신의 반짝임이 점점 빛을 바래가는 것을 견딜 수 없다. 늘 당당하고 도도하다. 겉으로는.'''“세상은 날 위해 존재해.
사람들은 날 위해 존재하는 작은 존재들이야.”'''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매력도 없는 현수를 정선이 좋아한다고 하자 빈정상한다. 모욕감마저 느꼈다. 정선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날 사랑하는 줄 알았다. 근데 현수 언니라니!
글 쓰는 재능이 현수보다 떨어진다면 정선만은 뺏기지 않을 거란 각오를 갖고 있다. 사람이 모든 걸 가질 수 없다면, 둘 중 하나는 내 거니까.
3.2. 굿스프 직원들
대대로 의사 집안이다. 당연히 직업 선택에 의사를 지망했고, 의사가 됐다. 정작 하고 싶은 일은 요리를 만드는 건데 말이다. 틈틈이 국적 불명의 요리를 해내면서 꿈에 대한 허기를 채웠다. 정선과 런닝 동호회에서 만났고, 자신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체성 확실하고 정확하고 부드러운 정선을 좋아한다. 그의 요리도.
공중보건의 근무하던 중 휴가 때 정선이 일하는 프랑스 식당에 갔다가 요리사가 되기로 마음을 굳힌다. 공중 보건의를 마치고 요리사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정선이 있는 프랑스로 떠난다. 그 곳 유명한 식당에서 근무한 후 정선과 함께 들어온다. 함께 식당을 차리기 위해. 주방에선 정선의 부주방장이지만 주방을 벗어나면 서로의 인생을 주고받는 친구다. 홍아와 대학 때 미팅했다 거절당하고 계속 호구가 되어주고 있다.
미국 cia 졸업 후, 정선의 요리가 맘에 들어 굿스프에 들어왔다.
천성이 낙천적이고 귀엽다. 엄마가 미혼모다.
가정이 불우해서 힙합으로 자신의 울분을 풀다가 엄마가 아프기 시작하자 생계로 요리를 시작했다. 호텔 주방에서 일하다 정선의 요리를 먹어보고, 정선에게 막내로 들어오겠다고 해서 이리로 들어왔다.
국내 조리학교를 나왔고 파인다이닝이나 요리 개발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낙천적이고 스트레스 안받는 성격이다. 그냥 아무 거나 맛있는 음식을 해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게 꿈이다. 노는 날엔 맛집 순례한다.
시원시원하고 상냥하다. 웃으면서 할 말 다 한다. 카리스마가 있다. 안된다고 하면 안되는 거다. 주방 식구들을 쥐고 흔든다. 특히 막내 민호가 남동생 같아 신경을 많이 쓴다.
3.3. 현수의 가족들
3.4. 정선의 가족들
3.5. 방송가 사람들
3.6. 그 외 인물
- 최성재: 이성재 역
- 이승형: 이진욱 셰프 역
- 이초희: 황보경 역
- 김민영: 김기다 역
- 전재형: 요리사 1 역
- 강율: 요리사 2 역
- 려운: 막내요리사 역
- 윤희석: 민다니엘 역
- 김용운: 조폭 두목 역
3.7. 특별출연
- 황석정: 박은성 역. 드라마 작가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되는 tvN의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도 드라마 작가로 등장한다. 그 때문에 상도덕을 어기고 캐릭터를 돌려막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존재한다. 하지만 tvN의 편성 변경으로 인해 빚어진 일로 황석정은 잘못이 없다고 보는 의견 역시 있다.
4. 예고편
5. OST
6. 시청률 및 평가
-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지만, 가벼운 코미디적인 요소는 거의 드러나지 않고 로맨스 요소만 쫙 깔려있다.[7] 서현진이라는 배우에게 있어 강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 로맨틱한 코미디 요소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실망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전개인데, 극이 후반으로 치닫으면서 치정 멜로에 가까워지고 있어 분위기가 가벼워지기는 커녕 점점 더 무거워지기만 하고 있는지라...
- 결국 극이 중반을 넘어선 시점에 K본부의 정려원과 윤현민을 내세운 신작에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그나마 위안삼을 거리라면 경쟁작과 시청률이 크게 벌어진 것이 아닌데다가 국내 드라마 일간 검색어 1, 2위를 다투며 주요 클립 영상들이 SNS서 많은 공유가 될 정도로 화제성이 뛰어나다는 점... 뿐이었으나 그마저도 종반부에 가까워가면서 점차 희석되어버렸다.
- 종영 후의 평가는 전형적인 용두사미. 초반의 그 로맨스 일변도도 주연들의 연기와 스토리가 질리지 않게 만들었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의 막장화와 캐릭터들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평으로 작가의 전작들 같이 아쉬운 평가를 남겼다.
7. 여담
- 서현진과 양세종은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8개월만에 남녀 주인공으로 재회했다. 다른 점은 극중 양세종의 역할이 서현진을 짝사랑하게 되는 조연이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두 드라마를 모두 보는 일부 시청자들이 캐릭터들을 서로 헷갈려 하는 상황을 SNS나 댓글에서 주로 볼 수가 있다.
- 양세종의 지상파 첫 주연작이다.
- 김재욱은 2010년 나쁜남자 이후 7년만에 다시 S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다. 전작이 수목 드라마였다면 이번 작품은 월화 드라마라는 차이점이 있다.
- 조보아의 첫 SBS 드라마 출연작이다.
- '블락비 피오'의 '배우 표지훈'으로서의 첫 연기 데뷔작이다.
- 연출을 맡은 남건 PD는 "이상은의 '언젠가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밝혔다. 기사 하명희 작가와 드라마 방향에 대해 논의할 때도 '언젠가는' 노래 가사 전문을 모바일메신저로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 주연 4인방 중 서현진을 제외한 배우들은 모두 OCN 드라마에 출연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재욱은 보이스, 양세종은 듀얼, 조보아는 실종느와르 M.)
- 서현진, 선우재덕, 조보아 셋은 5년 전, 전생에 모 수의학 조선시대물로부터 같이 출연했던 적이 있었다.[8]
- 10월 17일 방송분은 2017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하게 되었다.
- 그리고 결국 11월 21일에 남은 4회 분량을 한꺼번에 방영하고 종영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 '피해. 싫으면.' 이라는 명대사가 있다.[9] [10]
8. 수상
8.1. SBS 연기대상
8.2. 백상예술대상
8.3.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8.4. 그리메상
[1] 70분 기준으로 20부작이다.[2] 대박 연출[3]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닥터스》 집필.[4] 물론 작가의 의도가 따로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5] feat. 이지은[6] 10월 17일은 2017 KBO PO 1차전 중계방송 관계로 결방이 결정되었다.# [7] 모든 남자들이 여주를 향해 돌진 또 돌진...[8] 허나 셋 중에 한명이 바로 카메오 한정이었다는 함정. 그리고 서현진과 선우재덕은 《마의》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에 등장했기 때문에 같이 출연하는 장면은 없었다.[9] 해당 장면의 자새한 대사는 다음과 같다.
"키스하고 싶어요. 키스에...책임감 가져야 하나요?"
"...아니요.(웃음)"
"잘 모르겠어요. 사랑하는지 아닌지, 어떤 감정인지"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여자들은 키스 안 해. 여자들은 환상을 갖거든. 내게 키스하는 남잔 날 사랑해서 그런 거다."
"피해, 싫으면."[10] 나중에 서현진이 양세종의 이 대사를 따라하며 다가가자 양세종이 장난으로 피하는 장면이 나온다.
"키스하고 싶어요. 키스에...책임감 가져야 하나요?"
"...아니요.(웃음)"
"잘 모르겠어요. 사랑하는지 아닌지, 어떤 감정인지"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여자들은 키스 안 해. 여자들은 환상을 갖거든. 내게 키스하는 남잔 날 사랑해서 그런 거다."
"피해, 싫으면."[10] 나중에 서현진이 양세종의 이 대사를 따라하며 다가가자 양세종이 장난으로 피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