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키 코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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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의 등장인물.
직업은 와인 소믈리에. 모리 코고로와 키사키 에리가 연애할 때부터 알고 지낸 오랜 지인 사이.[4]
조용하고 착한 성격의 소유자로 와인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그의 가족은 시골에서 농장을 운영한다고 한다. 모리 란에게 와인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 준 착한 사람으로, 아사히 카즈요시 사장의 수중 레스토랑인 아쿠아 크리스탈의 소믈리에 자리까지 약속받은 상태다. 하지만 외동아들이라 소믈리에를 관두고 부모님을 따라 시골로 내려갈 생각을 하고 있다. 무라카미 죠의 8번째 표적[5] 이며 코고로 일행과 함께 목숨의 위험을 받다가 간신히 살아남는다.
그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머리를 부딪친 후 미각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직업상 거의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인 셈인데, 그 때문에 후각과 색 구별만으로 어떻게든 소믈리에 일을 계속해왔지만, 집념과 의지로 소믈리에 일을 계속 하기에도 결국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는 크게 절망한다.[14] 시골로 내려가려던 것도 달리 방법이 없었기 때문. 그리고 결국 당시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람과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준 이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 스트레스를 준 사람들도 표적이었던 건 미각장애의 원인들 중 하나가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그는 우연히 코고로 사무실 앞에서 퇴소한 무라카미 죠를 만난다. 이에 그는 코고로의 친구 라 속이고 같이 와인을 마셨는데, 그에게서 당시 사건 이야기를 듣고는 트럼프 숫자를 이용해 무라카미 죠의 범행으로 위장하여 살인을 저지르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는 술에 취한 무라카미 죠를 그저 범행을 덮어씌우고자 죽였고, 이후 코고로를 포함해 전혀 원한이 없는 사람들[15] 을 무라카미 죠의 복수로 덮어 씌우는 동시에 숫자도 채워넣기 위해 공격하는 살인미수를 저지르고, 이들 가운데 진짜로 원한이 있던 자들을 죽여나갔다.
사실이 밝혀지자 아쿠아 크리스탈에 미리 설치한 폭탄을 터트린 뒤 란을 붙잡고 도주, 인질극까지 벌이지만[16][17][18] 과거 인질극 사건 때의 모리 코고로의 의도를 깨달은 코난이 쏜 총을 맞고 란을 놓친 뒤, 자살하려고 했으나 모리 코고로에 의해 저지되어[19] 결국 체포된다. 이 포지션은 극장판 4기 명탐정 코난: 눈동자 속의 암살자의 범인인 카자토 쿄스케에게 이어진다.
여담으로 코난이 바닥에 두었던 먹다 남은 오렌지 쥬스켄이 아니였으면 그대로 영구미제로 남았을 것이다.
역대 극장판 범인들을 맡은 한/일 성우들 중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연기를 매우 잘했다. 한국 성우 송준석이 극과 극을 넘나들면서 연기한 캐릭터다. 처음 나왔을 때는 차분하고 소믈리에다운 지적인 면이 가득한 남자였다가, 본색을 드러낸 시점부터 악랄한 범죄자 연기로 바뀐다. 일본 성우인 나카오 류세이도 마찬가지로 담당 성우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프리저가 연상된다는 의견이 꽤나 있다. 북미 성우인 척 휴버도 본인이 맡은 적이 있던 쇼우 터커라는 캐릭터를 연상하게끔 한다.
사실 초기 극장판 치고는 범인의 정체를 추정할 만한 복선은 많았다. 실루엣으로 처리된 칼을 꺼내드는 범인이 서있었던 장소가 바로 와인 창고이고, 칼날에 비치는 범인의 얼굴에 특유의 긴 앞머리로 보이는 것이 있으며 얼굴형이나 눈의 모습도 비교적 이 사람과 가까웠다. 그리고 8번째 표적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으며 그를 다시 죽이려 하지 않고 오히려 7번째 표적인 나나가 살해되는 이상한 점도 복선이었다.[20] 또 레스토랑을 탈출할 때 메구레가 범인에게 당한 상처가 도져 고통스러워할 때에 그의 표정을 자세히 보면 살짝 일그러져 있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최초의 가해자가 된 피해자인 범인이기도 하다.
범행 동기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서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이다.
가장 큰 문제는 동기가 너무 억지스럽고 그걸 위해 자신과 관련 없는 사람들까지 끌어들였다는 점에 있다. 그의 범행 동기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츠지 히로키 - 소믈리에 배지, 테이스트 밴드로 자신을 조롱해서
2. 아사히 카즈요시 - '''비싼 와인을 잔뜩 사놓고 관리를 안해서'''
3. 오사나이 나나 - 자신에게 뺑소니 사고를 내 미각장애를 발생시켜서
4. 니시다 미노루 - '''와인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책에 써놓아서'''
5. 무라카미 죠 - '''자신의 범행을 뒤집어씌우기 위해서'''
뺑소니 사고로 소믈리에인 사와키의의 미각장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오사나이 나나, 그리고 소믈리에 배지를 돼지 그림 배지로, 타스트방을 국자로 바꿔 끼우며 조롱한 츠지 히로키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되었다. 자신이 평생을 바쳐온 직업을 모욕했으며 그 직업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게 된 사와키의 심리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범행 동기를 제공하였다. 게다가 작중에서 '미각장애는 스트레스 또한 원인이 된다'고 직접 언급이 된 만큼 츠지의 행동이 자신의 미각장애를 악화시켰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노릇이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살인의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은 절대 아니며, 헬기를 추락으로 애꿎은 사람들까지 죽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 옹호의 여지가 없지만 츠지 히로키가 행한 명예훼손죄는 처벌 피할 수 없다.
그리고 나머지 세 피해자들에 대한 범행 동기가 다소 황당할 수 있다. 아사히 카즈요시가 비싼 와인을 사놓고 관리를 안 한 것에 대해선, 본인이 직접 조언만 했어도 해결될 일이었다. 온도를 낮춰달라고 제안을 했는데도 위의 츠지 히로키마냥 자신을 깔보며 무시했으면 모를까, 작중에서 그런 묘사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애초에 와인을 어떤 온도에서 관리하는지는 와인 소유주의 마음이다. 실제 일반 가정집에서도 와인을 실온에 보관하면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사와키는 괜히 스트레스 받는다고 죄 없는 사람 하나를 죽인 것.[21] 또한 아사히는 와인 전용 창고를 두었고 란이 '''서늘하다고''' 평가할 정도라서 완전히 와인에 대한 관리를 소홀하게 했다고 볼 수도 없다.
니시다 미노루가 와인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책에 쓴 것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직접 니시다 미노루나 출판사에 컴플레인을 걸고 수정을 요청하면 될 것이었다. 사와키는 아사히의 레스토랑의 소믈리에 자리를 약속받은 상태였고, 니시다가 쓴 와인에 대한 책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주 관련이 없는 부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와키가 이 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도 아닌 상태에서 고작 와인에 대한 애정 때문에 이 둘을 살해했다고 보면 이것 또한 정상은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미각장애의 요인인 스트레스와 연관짓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면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대상을 죽여서 화풀이해도 된다는 뜻인가?
게다가, 위에서 이해할만한 범행 동기를 부여했다고 언급한 오시나이 나나(박칠선)나, 츠지 히로키(최경열)도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변호받을 자격이 있다.
오시나이 나나는 레스토랑이 정전되고 나서 살해당하는 순간까지만 해도 자신이 누구에게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 누구에게 살해당하는지조차도 모르고 죽었다. 비록 운전 능력은 많이 난폭하고 서툴지만, 그녀는 처음 극장판에 등장했을 시 21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나온다. 나이가 어린 게 잘못을 덮어주진 못하지만 적어도 사와키 코헤이가 그녀를 죽이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그녀에게 "교통사고 때문에 미각장애가 왔으니 책임 좀 져라"로 고소를 했으면, 그녀에게 갱생의 여지가 있었고, 사와키 코헤이 본인 역시 피해를 보상받을 가능성이 있었다. 게다가 오시나이 나나는 사와키 코헤이에게 긍정적이었던 편이었기 때문에,[22] 만약 그 사고의 피해자가 사와키 코헤이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 높은 확률로 사과하고 죗값을 받을 수도 있었다. 츠지 히로키 역시 변호받을 여지가 아예 없진 않다. 비록 그가 유명 골프 선수 출신이기도 해서 지위가 높다 보니 사람들에게 거만하기야 하지만, 적어도 사와키 코헤이가 모욕을 듣고 나서 "나를 그렇게 무시하지 말아달라" 혹은 "니가 내 입장이 돼서 생각해 봐라"라고 말이라도 했으면 사와키 코헤이에게 사과라도 했을 수 있었다.[23]
전부 따지고보면 대화나 법정 싸움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일들이었고, 범행에서 드러난 그의 행동력을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을 오직 살인 하나로만 결정지은 것은 납득할 여지가 없다.
무엇보다도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까지 사건에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 죄를 뉘우치고 새 삶을 살려고 했던 무라카미 죠는 그저 죄를 뒤집어 씌운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코헤이에게 살해당했다. 또한 키사키 에리를 독살하려고 농약이 든 초콜릿을 보냈으며[24] , 메구레 쥬조와 아가사 히로시 박사에게 석궁을 쏴서 부상을 입혔고, 이 외에도 관계없는 사람들을 이용하였으며 트럼프의 숫자를 맞추기 위해서 끌어들인 것[25] 마지막에는 란을 인질로 삼아 위협하기까지 한다. 앞의 셋이 레귤러 멤버인데다가 에리가 원래 이런 일을 간혹 당할 만큼 원한 사기 쉬운 직업을 가지고 있어 발빠르게 대처했고, 아가사나 메구레가 비만형 체형이여서 망정이지, 일반적인 경우에 석궁과 농약의 파괴력을 생각해볼 때 이들이 지나가던 엑스트라였다면 리타이어가 아니라 아예 사망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모든 범행이 밝혀지고 레스토랑을 폭파한 것은 수영을 못 하는 니시다를 죽이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밝혔을 때 나머지 사람들은 죽든 말든 자기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발악하는 꼴을 보면 더욱더 옹호를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코헤이가 살인 동기를 저지른 원인을 말할 때 자기 인생을 파멸시킨 사람들(츠지 히로키, 오사나이 나나)이 온갖 멸시, 피해, 모욕, 수치를 줘서 그들을 죽이려는 말과 넉 달전 사와키가 겪었던 내용들을 들어보면 사와키는 이 극장판의 진정한 피해자라고도 볼 수 있다.
코헤이를 비난하기 전에 먼저 비판할 사람은 바로 이 위의 사람들로 그들이 코헤이가 미각장애에 걸리게 한 진정한 원흉들이며 코헤이의 인생을 망친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들이다. 특히 오사나이 나나는 비록 비접촉이라 하더라도 운전하며 통화하다가 사고를 냈으니 본인의 잘못이 매우 크다. 게다가 오토바이에서 떨어져서 구른 것이나 다름없는 코헤이를 위해 차에서 내리거나 구급차를 부르기는커녕 그냥 도망갔다. 그런데 나나의 첫 등장을 보면 반성하는 태도도 없고 자기 운전 습관 때문에 사람이 다친 경험이 있음에도 정신 못 차리고 도심에서 GTA라도 하는 것처럼 드리프트를 하는 등 험한 운전습관을 고치지도 않았다. 그러니 코헤이 입장에서는 열불이 터지고도 남았을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살인은 저지르면 절대 안 되는 것이며, 심지어 나나가 사와키 코헤이가 본인 때문에 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알기만 했다면 자기 잘못을 인정했을 것이긴 하다. 게다가 그녀는 적어도 츠지 히로키처럼 사와키에게 대놓고 모욕을 주진 않았고 오히려 사와키 코헤이의 와인 감별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무고한 사람까지 숫자를 맞추기 위해서 싸잡아 살해를 시도한 부분은 옹호의 여지가 없지만 이 부분은 코헤이가 얼마나 극단적으로 선택할 정도로 타락했는지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작중 시점에서 코헤이가 미각을 잃었던 것은 3개월 전으로 그 동안 냄새와 색 구별만으로 소믈리에의 꿈을 이어나가려 했지만 그것만으로 뭔가를 해내기에는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에 결국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가려는 상황이었다. 자신의 꿈을 망친 츠지 히로키, 오사나이 나나는 아무런 반성없이 멀쩡히 성공해서 사와키의 입장에서 광기가 없는 게 이상할 정도로 시궁창스러운 일이었다. 그리고 이런 불행을 겪고 나서도 자신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똑똑히 알라는 모리 코고로에 의해서 편하게 죽지도 못했다.
범행 동기가 친구에게 자신의 꿈을 비웃음 당해 자존심이 상했다는 동기로 어이없는 동기 BEST 10에 든 적이 있고, 메구레 쥬조도 겨우 그런 일로 살인을 저질렀냐며 디스했다. 하지만 이는 일차원적인 생각이다. 사와키는 교통사고와 모욕에서 비롯한 스트레스 때문에 자신의 꿈을 잃어서 범죄를 저질렀다. 냄새와 색상 구분만으로 꿈을 이루려고 애썼지만, 한계가 너무 명확했다. 자기 꿈은 이제 깨졌다는 절망 때문에,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교통사고를 일으킨 인물을 죽이려 들었다. 살인 자체는 용서 못할 범행이지만, 사와키 코헤이는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다. 실제로 코헤이가 메구레의 겨우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였냐는 말에 "그들이 나의 소믈리에로써의 품격, 명예, 자존심을 더러운 발로 짓밟았다"고 일갈했다.
츠지 히로키가 한 짓을 보면 옹호할 구석은 없는 인물이지만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고 하는 건 명백한 어폐다. 자신의 상처를 구실로 연쇄살인을 해도 된다는 말도 안 되는 합리화에 지나지 않으며 이런 이유로 살인에 정당성을 부여하면 현실에는 미성년자부터 죽어야 할 인물이 가득하다. 작중 피해자들이 한 짓을 두고 비난해야지 죽어도 되는 인물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
2년 후에 방영한 극장판 최종 보스이자 범인인 카자토 쿄스케가 나온다. 이쪽도 사와키 코헤이와 행적이 비슷하다. 우선 직업부터가 엄청난 지식과 기술을 요구하는 전문의이고 두 사람 모두 자기의 분야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뤘다. 허나 둘 다 자기 꿈을 이루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자신이 그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겠다는 바람을 사고 때문에 이루지 못하게 되었고, 그 원한을 갚으려고 범죄를 저질렀다. 그 과정에서 애꿎은 사람이 피해를 봤다.
그러나 사와키 코헤이와 카자토 쿄스케는 다른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본인이 봤던 피해다. 사와키 코헤이는 교통사고 때문에 미각을 잃어서, 사람 자체가 망가졌다. 꿈도 잃고, 남들에게 모욕을 듣다가, 끝내 사고가 터졌다. 카자토 쿄스케는 진노 타모츠가 메스로 자신의 왼손을 긋는 바람에, 관할을 신경정신과 의사로 바꾸었다.
더구나 카자토 쿄스케는 진노 타모츠를 오랜만에 만나서 감정을 털어놨다가, 진노 타모츠가 일부러 자신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꼭지가 돌아가서 진노 타모츠를 죽이고, 자살로 위장했다. 사와키 코헤이는 츠지 히로키가 친구들 앞에서 본인을 엄청 놀렸는데도, 바로 사고를 치지는 않았다. 그리고 둘이 저지른 범죄는 수준이 너무 다르다.
경찰은 진노 타모츠를 협박한 오다기리 토시야를 체포하려고, 전모를 조사했다. 정작 카자토 쿄스케는 토시야한테 살인을 사주하지 않았고, 경찰에게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도 살인을 저질렀다. 사토 미와코는 종반부에서 겨우 살아남는다. 이제는 코난마저 죽이려고 들었다. 실제로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을 마구 죽이고, 남에게 누명도 씌웠다. 사와키 코헤이는 카자토 쿄스케와는 다르게 어느 정도 불쌍한 악당이다.[26] 그나마 카자토 쿄스케가 그나마 나은 점이 있다면 경제적 피해는 사와키 코헤이가 더 준 것 정도이다.[27][28]
비록 그가 이번 극장판의 악당, 범인, 최종보스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랑 비슷한 범인인 카자토 쿄스케에 묻혀져서 그렇지 은근 미친 스펙을 보여준데다가 각종 pixiv에서 사와키의 사진들이 많이 나오고, 또 사와키를 맏은 양국 성우들의 화려한 연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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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의 등장인물.
직업은 와인 소믈리에. 모리 코고로와 키사키 에리가 연애할 때부터 알고 지낸 오랜 지인 사이.[4]
조용하고 착한 성격의 소유자로 와인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그의 가족은 시골에서 농장을 운영한다고 한다. 모리 란에게 와인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 준 착한 사람으로, 아사히 카즈요시 사장의 수중 레스토랑인 아쿠아 크리스탈의 소믈리에 자리까지 약속받은 상태다. 하지만 외동아들이라 소믈리에를 관두고 부모님을 따라 시골로 내려갈 생각을 하고 있다. 무라카미 죠의 8번째 표적[5] 이며 코고로 일행과 함께 목숨의 위험을 받다가 간신히 살아남는다.
2. 행적
사실은 연쇄 살해사건의 '''진짜 범인이자 살인미수범'''이다.'''그런 일이라고? 뭣보다 그때의 내 기분이 어땠는지 모르잖아!'''
그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머리를 부딪친 후 미각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직업상 거의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인 셈인데, 그 때문에 후각과 색 구별만으로 어떻게든 소믈리에 일을 계속해왔지만, 집념과 의지로 소믈리에 일을 계속 하기에도 결국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는 크게 절망한다.[14] 시골로 내려가려던 것도 달리 방법이 없었기 때문. 그리고 결국 당시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람과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준 이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 스트레스를 준 사람들도 표적이었던 건 미각장애의 원인들 중 하나가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그는 우연히 코고로 사무실 앞에서 퇴소한 무라카미 죠를 만난다. 이에 그는 코고로의 친구 라 속이고 같이 와인을 마셨는데, 그에게서 당시 사건 이야기를 듣고는 트럼프 숫자를 이용해 무라카미 죠의 범행으로 위장하여 살인을 저지르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는 술에 취한 무라카미 죠를 그저 범행을 덮어씌우고자 죽였고, 이후 코고로를 포함해 전혀 원한이 없는 사람들[15] 을 무라카미 죠의 복수로 덮어 씌우는 동시에 숫자도 채워넣기 위해 공격하는 살인미수를 저지르고, 이들 가운데 진짜로 원한이 있던 자들을 죽여나갔다.
사실이 밝혀지자 아쿠아 크리스탈에 미리 설치한 폭탄을 터트린 뒤 란을 붙잡고 도주, 인질극까지 벌이지만[16][17][18] 과거 인질극 사건 때의 모리 코고로의 의도를 깨달은 코난이 쏜 총을 맞고 란을 놓친 뒤, 자살하려고 했으나 모리 코고로에 의해 저지되어[19] 결국 체포된다. 이 포지션은 극장판 4기 명탐정 코난: 눈동자 속의 암살자의 범인인 카자토 쿄스케에게 이어진다.
여담으로 코난이 바닥에 두었던 먹다 남은 오렌지 쥬스켄이 아니였으면 그대로 영구미제로 남았을 것이다.
역대 극장판 범인들을 맡은 한/일 성우들 중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연기를 매우 잘했다. 한국 성우 송준석이 극과 극을 넘나들면서 연기한 캐릭터다. 처음 나왔을 때는 차분하고 소믈리에다운 지적인 면이 가득한 남자였다가, 본색을 드러낸 시점부터 악랄한 범죄자 연기로 바뀐다. 일본 성우인 나카오 류세이도 마찬가지로 담당 성우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프리저가 연상된다는 의견이 꽤나 있다. 북미 성우인 척 휴버도 본인이 맡은 적이 있던 쇼우 터커라는 캐릭터를 연상하게끔 한다.
사실 초기 극장판 치고는 범인의 정체를 추정할 만한 복선은 많았다. 실루엣으로 처리된 칼을 꺼내드는 범인이 서있었던 장소가 바로 와인 창고이고, 칼날에 비치는 범인의 얼굴에 특유의 긴 앞머리로 보이는 것이 있으며 얼굴형이나 눈의 모습도 비교적 이 사람과 가까웠다. 그리고 8번째 표적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으며 그를 다시 죽이려 하지 않고 오히려 7번째 표적인 나나가 살해되는 이상한 점도 복선이었다.[20] 또 레스토랑을 탈출할 때 메구레가 범인에게 당한 상처가 도져 고통스러워할 때에 그의 표정을 자세히 보면 살짝 일그러져 있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최초의 가해자가 된 피해자인 범인이기도 하다.
3. 평가
범행 동기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서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이다.
3.1.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마
가장 큰 문제는 동기가 너무 억지스럽고 그걸 위해 자신과 관련 없는 사람들까지 끌어들였다는 점에 있다. 그의 범행 동기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츠지 히로키 - 소믈리에 배지, 테이스트 밴드로 자신을 조롱해서
2. 아사히 카즈요시 - '''비싼 와인을 잔뜩 사놓고 관리를 안해서'''
3. 오사나이 나나 - 자신에게 뺑소니 사고를 내 미각장애를 발생시켜서
4. 니시다 미노루 - '''와인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책에 써놓아서'''
5. 무라카미 죠 - '''자신의 범행을 뒤집어씌우기 위해서'''
뺑소니 사고로 소믈리에인 사와키의의 미각장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오사나이 나나, 그리고 소믈리에 배지를 돼지 그림 배지로, 타스트방을 국자로 바꿔 끼우며 조롱한 츠지 히로키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되었다. 자신이 평생을 바쳐온 직업을 모욕했으며 그 직업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게 된 사와키의 심리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범행 동기를 제공하였다. 게다가 작중에서 '미각장애는 스트레스 또한 원인이 된다'고 직접 언급이 된 만큼 츠지의 행동이 자신의 미각장애를 악화시켰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노릇이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살인의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은 절대 아니며, 헬기를 추락으로 애꿎은 사람들까지 죽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 옹호의 여지가 없지만 츠지 히로키가 행한 명예훼손죄는 처벌 피할 수 없다.
그리고 나머지 세 피해자들에 대한 범행 동기가 다소 황당할 수 있다. 아사히 카즈요시가 비싼 와인을 사놓고 관리를 안 한 것에 대해선, 본인이 직접 조언만 했어도 해결될 일이었다. 온도를 낮춰달라고 제안을 했는데도 위의 츠지 히로키마냥 자신을 깔보며 무시했으면 모를까, 작중에서 그런 묘사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애초에 와인을 어떤 온도에서 관리하는지는 와인 소유주의 마음이다. 실제 일반 가정집에서도 와인을 실온에 보관하면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사와키는 괜히 스트레스 받는다고 죄 없는 사람 하나를 죽인 것.[21] 또한 아사히는 와인 전용 창고를 두었고 란이 '''서늘하다고''' 평가할 정도라서 완전히 와인에 대한 관리를 소홀하게 했다고 볼 수도 없다.
니시다 미노루가 와인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책에 쓴 것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직접 니시다 미노루나 출판사에 컴플레인을 걸고 수정을 요청하면 될 것이었다. 사와키는 아사히의 레스토랑의 소믈리에 자리를 약속받은 상태였고, 니시다가 쓴 와인에 대한 책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주 관련이 없는 부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와키가 이 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도 아닌 상태에서 고작 와인에 대한 애정 때문에 이 둘을 살해했다고 보면 이것 또한 정상은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미각장애의 요인인 스트레스와 연관짓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면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대상을 죽여서 화풀이해도 된다는 뜻인가?
게다가, 위에서 이해할만한 범행 동기를 부여했다고 언급한 오시나이 나나(박칠선)나, 츠지 히로키(최경열)도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변호받을 자격이 있다.
오시나이 나나는 레스토랑이 정전되고 나서 살해당하는 순간까지만 해도 자신이 누구에게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 누구에게 살해당하는지조차도 모르고 죽었다. 비록 운전 능력은 많이 난폭하고 서툴지만, 그녀는 처음 극장판에 등장했을 시 21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나온다. 나이가 어린 게 잘못을 덮어주진 못하지만 적어도 사와키 코헤이가 그녀를 죽이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그녀에게 "교통사고 때문에 미각장애가 왔으니 책임 좀 져라"로 고소를 했으면, 그녀에게 갱생의 여지가 있었고, 사와키 코헤이 본인 역시 피해를 보상받을 가능성이 있었다. 게다가 오시나이 나나는 사와키 코헤이에게 긍정적이었던 편이었기 때문에,[22] 만약 그 사고의 피해자가 사와키 코헤이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 높은 확률로 사과하고 죗값을 받을 수도 있었다. 츠지 히로키 역시 변호받을 여지가 아예 없진 않다. 비록 그가 유명 골프 선수 출신이기도 해서 지위가 높다 보니 사람들에게 거만하기야 하지만, 적어도 사와키 코헤이가 모욕을 듣고 나서 "나를 그렇게 무시하지 말아달라" 혹은 "니가 내 입장이 돼서 생각해 봐라"라고 말이라도 했으면 사와키 코헤이에게 사과라도 했을 수 있었다.[23]
전부 따지고보면 대화나 법정 싸움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일들이었고, 범행에서 드러난 그의 행동력을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을 오직 살인 하나로만 결정지은 것은 납득할 여지가 없다.
무엇보다도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까지 사건에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 죄를 뉘우치고 새 삶을 살려고 했던 무라카미 죠는 그저 죄를 뒤집어 씌운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코헤이에게 살해당했다. 또한 키사키 에리를 독살하려고 농약이 든 초콜릿을 보냈으며[24] , 메구레 쥬조와 아가사 히로시 박사에게 석궁을 쏴서 부상을 입혔고, 이 외에도 관계없는 사람들을 이용하였으며 트럼프의 숫자를 맞추기 위해서 끌어들인 것[25] 마지막에는 란을 인질로 삼아 위협하기까지 한다. 앞의 셋이 레귤러 멤버인데다가 에리가 원래 이런 일을 간혹 당할 만큼 원한 사기 쉬운 직업을 가지고 있어 발빠르게 대처했고, 아가사나 메구레가 비만형 체형이여서 망정이지, 일반적인 경우에 석궁과 농약의 파괴력을 생각해볼 때 이들이 지나가던 엑스트라였다면 리타이어가 아니라 아예 사망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모든 범행이 밝혀지고 레스토랑을 폭파한 것은 수영을 못 하는 니시다를 죽이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밝혔을 때 나머지 사람들은 죽든 말든 자기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발악하는 꼴을 보면 더욱더 옹호를 하기가 어렵다.
3.2. 작중 가장 불쌍한 인물
하지만 코헤이가 살인 동기를 저지른 원인을 말할 때 자기 인생을 파멸시킨 사람들(츠지 히로키, 오사나이 나나)이 온갖 멸시, 피해, 모욕, 수치를 줘서 그들을 죽이려는 말과 넉 달전 사와키가 겪었던 내용들을 들어보면 사와키는 이 극장판의 진정한 피해자라고도 볼 수 있다.
코헤이를 비난하기 전에 먼저 비판할 사람은 바로 이 위의 사람들로 그들이 코헤이가 미각장애에 걸리게 한 진정한 원흉들이며 코헤이의 인생을 망친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들이다. 특히 오사나이 나나는 비록 비접촉이라 하더라도 운전하며 통화하다가 사고를 냈으니 본인의 잘못이 매우 크다. 게다가 오토바이에서 떨어져서 구른 것이나 다름없는 코헤이를 위해 차에서 내리거나 구급차를 부르기는커녕 그냥 도망갔다. 그런데 나나의 첫 등장을 보면 반성하는 태도도 없고 자기 운전 습관 때문에 사람이 다친 경험이 있음에도 정신 못 차리고 도심에서 GTA라도 하는 것처럼 드리프트를 하는 등 험한 운전습관을 고치지도 않았다. 그러니 코헤이 입장에서는 열불이 터지고도 남았을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살인은 저지르면 절대 안 되는 것이며, 심지어 나나가 사와키 코헤이가 본인 때문에 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알기만 했다면 자기 잘못을 인정했을 것이긴 하다. 게다가 그녀는 적어도 츠지 히로키처럼 사와키에게 대놓고 모욕을 주진 않았고 오히려 사와키 코헤이의 와인 감별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무고한 사람까지 숫자를 맞추기 위해서 싸잡아 살해를 시도한 부분은 옹호의 여지가 없지만 이 부분은 코헤이가 얼마나 극단적으로 선택할 정도로 타락했는지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작중 시점에서 코헤이가 미각을 잃었던 것은 3개월 전으로 그 동안 냄새와 색 구별만으로 소믈리에의 꿈을 이어나가려 했지만 그것만으로 뭔가를 해내기에는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에 결국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가려는 상황이었다. 자신의 꿈을 망친 츠지 히로키, 오사나이 나나는 아무런 반성없이 멀쩡히 성공해서 사와키의 입장에서 광기가 없는 게 이상할 정도로 시궁창스러운 일이었다. 그리고 이런 불행을 겪고 나서도 자신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똑똑히 알라는 모리 코고로에 의해서 편하게 죽지도 못했다.
3.3. 황당한 동기?
범행 동기가 친구에게 자신의 꿈을 비웃음 당해 자존심이 상했다는 동기로 어이없는 동기 BEST 10에 든 적이 있고, 메구레 쥬조도 겨우 그런 일로 살인을 저질렀냐며 디스했다. 하지만 이는 일차원적인 생각이다. 사와키는 교통사고와 모욕에서 비롯한 스트레스 때문에 자신의 꿈을 잃어서 범죄를 저질렀다. 냄새와 색상 구분만으로 꿈을 이루려고 애썼지만, 한계가 너무 명확했다. 자기 꿈은 이제 깨졌다는 절망 때문에,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교통사고를 일으킨 인물을 죽이려 들었다. 살인 자체는 용서 못할 범행이지만, 사와키 코헤이는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다. 실제로 코헤이가 메구레의 겨우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였냐는 말에 "그들이 나의 소믈리에로써의 품격, 명예, 자존심을 더러운 발로 짓밟았다"고 일갈했다.
츠지 히로키가 한 짓을 보면 옹호할 구석은 없는 인물이지만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고 하는 건 명백한 어폐다. 자신의 상처를 구실로 연쇄살인을 해도 된다는 말도 안 되는 합리화에 지나지 않으며 이런 이유로 살인에 정당성을 부여하면 현실에는 미성년자부터 죽어야 할 인물이 가득하다. 작중 피해자들이 한 짓을 두고 비난해야지 죽어도 되는 인물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
3.4. 카자토 쿄스케와의 비교
2년 후에 방영한 극장판 최종 보스이자 범인인 카자토 쿄스케가 나온다. 이쪽도 사와키 코헤이와 행적이 비슷하다. 우선 직업부터가 엄청난 지식과 기술을 요구하는 전문의이고 두 사람 모두 자기의 분야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뤘다. 허나 둘 다 자기 꿈을 이루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자신이 그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겠다는 바람을 사고 때문에 이루지 못하게 되었고, 그 원한을 갚으려고 범죄를 저질렀다. 그 과정에서 애꿎은 사람이 피해를 봤다.
그러나 사와키 코헤이와 카자토 쿄스케는 다른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본인이 봤던 피해다. 사와키 코헤이는 교통사고 때문에 미각을 잃어서, 사람 자체가 망가졌다. 꿈도 잃고, 남들에게 모욕을 듣다가, 끝내 사고가 터졌다. 카자토 쿄스케는 진노 타모츠가 메스로 자신의 왼손을 긋는 바람에, 관할을 신경정신과 의사로 바꾸었다.
더구나 카자토 쿄스케는 진노 타모츠를 오랜만에 만나서 감정을 털어놨다가, 진노 타모츠가 일부러 자신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꼭지가 돌아가서 진노 타모츠를 죽이고, 자살로 위장했다. 사와키 코헤이는 츠지 히로키가 친구들 앞에서 본인을 엄청 놀렸는데도, 바로 사고를 치지는 않았다. 그리고 둘이 저지른 범죄는 수준이 너무 다르다.
경찰은 진노 타모츠를 협박한 오다기리 토시야를 체포하려고, 전모를 조사했다. 정작 카자토 쿄스케는 토시야한테 살인을 사주하지 않았고, 경찰에게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도 살인을 저질렀다. 사토 미와코는 종반부에서 겨우 살아남는다. 이제는 코난마저 죽이려고 들었다. 실제로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을 마구 죽이고, 남에게 누명도 씌웠다. 사와키 코헤이는 카자토 쿄스케와는 다르게 어느 정도 불쌍한 악당이다.[26] 그나마 카자토 쿄스케가 그나마 나은 점이 있다면 경제적 피해는 사와키 코헤이가 더 준 것 정도이다.[27][28]
3.5. 의외로 인기캐릭터
비록 그가 이번 극장판의 악당, 범인, 최종보스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랑 비슷한 범인인 카자토 쿄스케에 묻혀져서 그렇지 은근 미친 스펙을 보여준데다가 각종 pixiv에서 사와키의 사진들이 많이 나오고, 또 사와키를 맏은 양국 성우들의 화려한 연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은듯하다.
[1] 드래곤볼에 나오는 악역 프리저로 유명한 성우이다.[2] 이후 칠흑의 추적자에서도 중간 보스역을 맡는다.[3] 위 사진에서 목에 걸고 있는 체인은 타스트방이라고 와인 소믈리에가 와인을 시음할때 쓰는 작은 잔이 달려있다.[4] 그 덕에 모리 란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으며 키사키 에리가 좋아하는 초콜릿의 종류도 알고 있었다.[5] 한국판 이름은 "여덕준"인데 숫자 여덟을 연상시키는 이름이다. 14번째의 표적의 등장인물들의 이름 중 하나가 숫자가 들어간다는 법칙으로 인하여 이렇게 지은 것으로 보인다.[6] 무라카미 죠(심창균), 아사히 카즈요시(구봉석), 오사나이 나나(박칠선)[7] 원래라면 츠지 히로키(최경열), 니시다 미노루(이성진)까지 총 5명을 살해할 계획이었다.[8] 사와키 코헤이가 칼로 살짝 목을 찔러 피가 흐른다.(더빙판에선 삭제)더 깊숙히 찔렀으면 부상이거나 즉사였을 것이다.[9] 츠지 히로키(최경열), 니시다 미노루(이성진), 아가사 히로시(브라운), 메구레 쥬조(골롬보), 키사키 에리(노애리), 에도가와 코난(코난), 모리 란(유미란)[8][10] 사실 자신을 제외하고 표적으로 노린 사람 중 죽지 않은 사람을 모두 포함하면 총 '''12건'''으로 역대 범인 중에서는 가장 많다. 본인이 노린 니시다 마노루(이성진) 말고 다른 사람이 익사해도 나랑 무슨 상관이냐고 했으니까...[11] 인도와 교각에서 오토바이 주행과 신호 위반.[12] 교각에서 노인을 고의적으로 넘어뜨림[13] 교각 및 인도에서 불법 주행 했을 당시에 그 오토바이는 이미 분실 신고가 되어 있었다.[14] 그의 자택 바닥에는 움푹 파인 흔적이 있었는데 코난이 이를 발견했을 때는 실수로 와인병을 떨어뜨려서 난 자국이라고 둘러댔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처지에 분노하여 당시 자신이 제일 아끼던 와인을 바닥에 집어던져서 생긴 자국이었다.[15] 메구레 쥬조, 키사키 에리, 아가사 히로시, 시시도 에이메이, 모리 코고로, 피터 포드, 시라토리 닌자부로, 쿠도 신이치.[16] 자신이 보낸 무전을 듣고 아쿠아 크리스탈로 날아온 헬리콥터를 향해 착륙을 하라고 소리치지만 인질을 잡고 있는 사와키를 본 헬리콥터 조종사는 사와키의 말을 무시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인데다 흉기까지 들고 있으니 자기한테도 해코지를 할수도 있기에 섣불리 말을 들어줄 리가 없었고, 조종사는 경찰에 이를 신고한다.[17] 이 당시 란은 이전에 물에 잠긴 후유증으로 탈진 상태였기 때문에 저항하지 못했다.[18] 본인이 범인인게 밝혀진 직후 쿠도 신이치(남도일) 타깃인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를 느닷없이 란(유미란)에게 던지는데 쿠도 신이치(남도일)는 참석하지 않았으니까 타깃을 돌렸다는 메시지를 의미하는 복선으로 추정된다.[19] 이때 코고로가 코헤이가 그냥 죽게 두라고 발악하면서 잡은 손을 놓으라고 하자 '''죽게 할 수 없지! 네 놈이 저지른 죄의 대가를 똑똑히 치뤄야 하니까! (한국판: 그렇게는 못 하지! 너 같은 녀석은 자신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똑똑히 그 대가를 치뤄야해!!)'''라고 멋있게 말하는데 코고로 한정으로 작화가 비장미가 느껴진다.[20] 그리고 나나를 칼로 찌르기 전, 나나에게 물건을 던졌는데 그 물건이 바로 와인잔이다.[21] 그리고 이게 가장 악질적인 이유는 아사히 카즈요시는 '''코헤이의 능력과 인품을 믿고 자신의 레스토랑의 소믈리에로 채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본인 입장에서는 자기 스스로 고용한 소믈리에가 자기를 죽이고 식당까지 폭파시켜 버리니 저승에서 본다면 기가 찰 노릇.[22] 니시다 마노루가 맞추지 못한 와인의 이름을 맞추면서 그녀의 호감을 탔으며, 그녀 역시 사와키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나중에는 사와키와 와인 한잔 하자고까지 한다.[23] 하지만 히로키를 끝까지 없애겠다고 한걸보면 코헤이의 요구를 무시했을 것으로 보인다.[24] 농약 중독 사고의 경우 농약의 종류와 흡수된 양이 생사 여부를 결정짓는다. 딱히 죽일 생각은 없었는지 치사량 수준은 아니었는 듯 하지만, 만에 하나 그라목손 같은 맹독이었다면 극소량이라도 죽을 수 있다.[25] 관련이 없는 6인 시시도 에이메이, 4인 피터 포드, 3인 시라토리 닌자부로 형사, 그리고 1인 쿠도 신이치까지 끌어들였다.[26] 카자토는 과거 때 진노 타모츠의 실수(라 쓰고 고의라 잃는다.)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외과의에서 손을 떼고 정신과로 옮겨 일했지만, 사와키는 교통사고로 인해 미각이 고장나서 소믈리에와 관련된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불행에 빠졌다.[27] 카자토 쿄스케가 저지른 범죄는 살인이나 살인미수들뿐이었으나 사와키 쿄헤이는 사유재산파손이 2건 있었는데 그것들 중 한 건은 헬리콥터 폭파(범인 주 목적은 헬기 조종 중 조종사의 눈에 손상을 일으켜서 헬기 조종을 못하게 하여 추락사시키는 것이었다. 허나 코난의 활약으로 헬기만 학교 운동장에 추락하여 폭파되었을 뿐, 살해 대상자는 무사했다. ), 나머지 한 건은 수중 아쿠아리움 레스토랑을 폭파시키는 것이었다. 이것들이 터짐으로 인해 날라가는 돈만 해도 천문학적인 액수이다.[28]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카자토가 사와키보다 좋은 놈이라고 할 수 없다. 사와키는 형사들을 살해하지는 않았지만 카자토는 형사들을 죽이거나 다치게 만들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카자토도 폭파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