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 응답하라 1994의 등장인물은 삼천포(응답하라 1994) 항목 참조.
- 대한민국/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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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천포(三千浦)는 경상남도 사천시 남부에 있는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과거엔 삼천포시였으나 1995년 구 사천군 지역과 통합되어 사천시의 일부 지역이 되었다. 남해 연안에 있으며 무역항인 삼천포항이 있다.
참고로 시내라고 지칭하는 구역과 실제 시내 역할을 하는 중심지가 다르다. 실질적인 '시내'는 농협과 삼천포 공설 운동장 사이로 나름대로 상당한 번화가이다.
사천과 삼천포가 통합되면서 시내버스가 사천까지 다 운행이 된다. 시외버스로 사천까지 가는 것보다 시내버스로 가는 것이 요금도 더 저렴하다.
진주-삼천포간 시외버스가 시외버스 주제에 배차간격이 10~20분으로 짧은데다가, 약 20분 간격으로 중간중간에 끼어있는 완행버스는 삼천포-진주 노선 상에 위치한 대부분의 시내버스정류소에서 정차하여 타고내릴 수 있어 교통망은 사실상 하나의 행정 구역 수준이다보니 실질적인 경제권을 진주시 쪽에 많이 빼앗기는 구조다. 젊은 인구 층이 얇아 상권 형성에 어려움이 있고, 지역 경제구조가 어업 등의 1차산업에 극히 편중되어 있어 소비층이 제한적이다. 그래도 전통적으로 어업이 주 수입원인 지역으로 상당히 유명했기에 어시장의 규모와 명성은 경남에서 통영어시장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알아주는 편이다.
2. 역사
2.1. 근대 이전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항구도시로서 상당히 번성했었다'''. 지금으로부터 2000여년 전인 원삼국시대의 삼천포 연안은 변한이 중국(한나라), 일본(야요이 시대)과 뱃길 무역을 하기 위한 국제항로였고, 일제강점기에는 일제가 삼천포와 부산, 대전, 서울 등의 주요도시와 직통으로 고속도로를 건설할려고 하였으며, 인근 늑도의 경우 변한의 국제무역지구[1] 로 유명했다. 지금보면 조그마한 늑도가 당시에 무역항으로 번성한 이유는 삼천포 연안의 창선도와 늑도 사이의 수로는 '''전라남도 진도군 연안에 위치한 울돌목과 함께 전국에서 손꼽히는 물살이 거친 해역'''이라서 삼천포 연안을 지나는 무역선들이 거센 조류를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잔잔한 늑도 앞의 바다로 피해 정박하게 된 것이다.
신라시대에는 사물현에 속했으며, 조선시대에는 고성에 속했다가 사천에 속했다가 했다. 고려시대 부터는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해군기지로의 역할도 하기 시작하여, 임진왜란때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들어 삼천포의 비밀 항구에 숨겨놓았다가 사천쪽으로 기습하는 전략으로 최초로 거북선을 출정한 사천해전을 벌여 승리하기도 했다. 대방진굴항이라 불리는 이 비밀 항구는 뱃길을 구배지어 만들어 놓고 해안가 쪽에 토성 축대를 높게 쌓고 나무를 많이 심어 놓아서 외부에서 항구가 보이지 않게 만들었으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조선시대에 사천을 비롯한 인근 지역 백성들이 손수 둑을 쌓은 덕분이라고 한다.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유적으로 대방진굴항이 있다. 창선 삼천포대교 아래쪽 군영숲 바로 옆에 있는데 원래 생긴 자연 그대로가 아니라 일부러 구멍처럼 만든 항구가 굴항이다. 고려 말기인 14세기에 왜구가 들끓게 되자 이를 막으려고 구라량이라는 진영을 설치했던 자리이다. 진영은 요즘 해군기지라고 보면 된다. 이 구라량이 조선 세종 시절 고성으로 옮겨가는 바람에 거의 비워졌고 그러다가 다시 진영을 설치한 것이 순조시절이다. 이때 활처럼 둥글게 둑을 쌓아 굴항을 만들고는 전선 두 척과 병사 300명을 두어 지키게 했다. 그곳이 지금은 주민들 어선 선착장으로 쓰이고 있다([나고자란 우리 사천] 경남도민일보)
2.2. 근대 이후
1956년 삼천포읍과 남양면이 삼천포'''시'''로 승격되어 사천군에서 분리되었는데, 어거지로 시로 승격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로 승격되기에 지역 규모가 너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를 발단으로 당시 사천군의 중심지였던 '''사천읍과 지역감정이 꽤 있다'''고 한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지정학적으로 '''풍부한 어족자원의 청정해역'''을 끼면서도 인근 섬들 사이에 갯벌도 많이 있어서 매우 다양한 어패류를 수확할 수 있기에 수산업에서 상당히 경쟁력이 있던데다,[2] 삼천포를 연결하는 도로망 또한 3번 국도의 실질적인 종점으로서 항구거점 역할을 하며 이득을 보았고,[3] 특히나 진삼선이라는 철도망까지 부설되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항구도시로 손색이 없는 인프라 조건'''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 경제개발이 진행되고 경부고속도로 및 구마고속도로 등의 고속도로망과 울산, 창원 등의 산업단지들이 동부경남권에 치우쳐 건설되고 난 후 경상남도 경제권의 중심축이 동부지역으로 쏠리며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서부경남권에 위치한 삼천포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며 지역 발전이 정체되기 시작한다. 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1980년대 부터는 삼천포를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였던 진삼선이 수익성 부족을 이유로 운행이 중단되고,(1990년에 최종 폐선) 결정적으로 싱싱한 수산물이 즐비한 청정 해역을 자랑하던 '''삼천포 연안 인근에 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서 어획량이 급감'''하는 치명타를 입으며 어업 경쟁력에서 많은 손실을 보게된다.[4]
1995년 사천군과 통합하여 '''사천시'''가 되면서, 1956년 사천군-삼천포시 분리 이전의 같은 고을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인구가 많은 도시 지역인 삼천포와 전통적인 사천군의 중심지인 사천읍 중에 어느 곳이 중심이 되느냐에 대한 문제가 심각했는지, 결국 '''시청이 사천읍과 삼천포 중간지점의 허허벌판(용현면)에 들어서 있다.'''
2018년 현재 시청이 들어선 자리를 중심으로 덕산 아내와 LH임대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빈약한 나마 상권도 형성되어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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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나이 많은 사람을 중심으로 삼천포와 사천 사이의 지역 감정 역시 상당히 있는 편이며, 젊은 층도 삼천포와 사천을 사실상 다른 지역처럼 인식하고 있다. 이는 삼천포나 사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사천, 삼천포에 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사천과 삼천포의 중간 지점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두 지역 사람들이 동질감을 느끼기는 힘들다. 시간이 흘러 두 지역이 화합해서 하는 행사가 대폭으로 늘어 지역감정은 줄어들었으나, 동질성은... 여전히 미묘하다. 그도 그럴게, 여가를 즐길 때도 삼천포 내에서 즐기거나, 아예 차없는 거리나 경상대 앞 번화가가 있는 진주로 가면 갔지 사천에 갈 일은 없기 때문. 결국 중간 지점의 부재가 문제다.
2003년 3번 국도의 삼천포-남해 구간 직결교량인 '창선-삼천포대교'의 개통으로 도로 유입 차량들이 삼천포에서 휴식하지 않고 바로 통과해 나가는 흐름으로 바뀌면서 그나마 가지고 있던 항구도시 기능도 여러모로 축소되기 시작한다. 그래도 '창선-삼천포대교'가 주변 경관과 예쁘게 잘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지라[5] 사천시에서도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사천8경'의 선두주자로 홍보하고 있으며, 서울과 같이 매일 야간에 교량 연출조명도 점등하는 등 이제는 관광도시로도 발돋움하며 이를 활용해 그동안 침체되었던 어업도 살리려고 노력하는 중.
2018년 각산에서부터 창선 삼천포대교를 지나 초량도에 이르는 케이블카가 개통되었다. 시승 행사일에 케이블카를 타고 가던 사람들[6] 중 일부가 분홍색 상괭이를 직접 목격했다. 상괭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돌고래로, 다들 길조로 해석하는 모양.
3. 관련 지역드립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지다''''라는 표현은 ''''이야기가 다른 주제로 흘러가거나 어떤 일을 하다가 엉뚱하게 그르치게 되다''''는 뜻이다. 이 표현에는 여러 가지 민간 어원설이 있다.
첫째, 옛날에 어떤 장사꾼이 장사가 잘되는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장사가 안 되는 삼천포로 가는 바람에 낭패를 당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라는 설.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유래가 이것이다.
둘째, 진해에 해군 기지가 생긴 이래 해군들에 의해 나온 말이라는 설. 진해에서 서울로 휴가를 나왔다가 귀대하는 도중에 삼랑진에서 진해 가는 기차를 갈아타지 않고 잘못하여 삼천포로 가는 것을 갈아타는 바람에 귀대시간을 어겨 혼이 나는 병사들 때문에 생겨난 말이라는 것이다.
셋째, 부산을 출발하여 진주로 가는 기차에는 삼천포로 가는 손님과 진주로 가는 손님이 함께 탄다. 기차가 개양역에 닿게 되면 진주행과 삼천포행의 객차로 분리하여 운행한다. 이때 반드시 방송을 통해 진주행 손님과 삼천포행 손님은 각각 몇호차로 옮겨 탈 것을 알려주는데, 그러나 진주를 가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잠들거나 하여 옮겨타지 못해 엉뚱하게 진주가 아닌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생긴 말이라는 설.[7] 특히나 구 개양역은 분기점에서 보면 '''갈라져나가는 곳이 마산행이고 직선으로 보이는 곳이 삼천포행'''이었다.
넷째, 조선수군 및 조운선이 뱃길로 통영을 오고 갈 때 삼천포로 길을 잘못 들어 나온 말이란 설. 통제영은 통영에 전라좌수영은 여수에 전라우수영은 해남에 그 외 수많은 수군진영에서 남해도 남쪽수로로 통영을 오고갔는데 수많은 섬들 사이에서 길을 잘못들면 삼천포로 가게된다. 1960년대의 진주-삼천포 열차 얘기가 어원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미 1920년대 경남일보에서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는 말을 사용하지 말자는 기사가 실려있어 열차가 통행하기 이전부터 쓰여왔음을 알 수있다. 육로에서 비롯되었다면 '잘 가다가~'가 되었을텐데 '잘 나가다'라는 말은 육로보다 배가 나아가다는 표현에 어울리고, 삼천포는 포구로서 육로 이전에 뱃길이 활성화됐던 곳이라는데서 근대 이전 바닷길에서 유래된 말일 가능성이 높다.
다섯째, '''그냥 진짜로 삼천포 주변의 길이 더럽게 복잡해서.'''
이러나저러나 모두다 결론은 '''다른 지역으로 가려다 삼천포로 잘못 빠졌다'''는 것이고, 결국 여러 유래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지금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8]
삼천포에 기차역이 없는 요즘도 삼천포로 빠질 수 있다. 보통 장거리 시외버스의 경우 삼천포-사천-목적지-사천-삼천포 순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외지에서 와서 사천읍에 갈 사람들이 조금만 졸아버리면 삼천포로 빠질 수 있다.
참고로 삼천포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나 고향인 사람들은 당연히 이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삼천포를 '잘못된 방향'으로 간주하는 의미고, 또 삼천포 하면 전국 누구나 떠올리는 표현이라 듣는 삼천포 사람은 이미 질려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실례로 이전부터 몇 몇 드라마에서 해당 표현이 나오는 사례로 삼천포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불만을 표하는가 하면, 2010년 인기를 끈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라는 대사가 나왔는데 이후 사천시 차원에서 항의해 제작진이 사과의 글을 올린 경우도 있었는데 이쯤되면 엄연한 지역드립이다.
4. 관광
대교 북단 근방에 삼천포 유일의 호텔인 삼천포해상관광호텔도 있다. 옛날에는 장사가 안돼서 망했다가 열었다 하는 등 흑역사로 얼룩져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재개장했다. 인근 사천읍 쪽에 항공우주 및 조선소 관련 기업체가 크게 들어서 있어서, 관련 세미나 장소나 해외 바이어 들의 숙소로 나름 활약하는 중이다. 둥글둥글한 산등성이로 어우러진 섬들이 즐비한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의 절경을 만끽 할 수 있을 정도로 호텔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나서 안재욱, 이은주 주연의 2003년작 영화 '하늘정원'의 주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2002년 대전통영고속도로의 대전-진주 구간이 개통 한 후 부터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사람들이 이곳에 수산물을 구입하러 많이들 온다. 그도 그럴 것이 대전 같은 중부 내륙지방 같은 경우 옛날에는 삼천포와 같은 남해중부지역과 직결된 도로나 교통수단이 없었던지라 남해안 지역을 가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예전과 달라져서 자가용 기준 편도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로 대전에서 서울 다녀오듯 큰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완전개통 이후에는 통영에 다소 빼앗긴 편.
5. 산업
'''쥐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어업이 상당히 번성했던 옛날에는 쥐치를 직접 잡아서 가공하였으나, '''요즘은 쥐치가 많이 잡히는 곳은 아니다.''' 쥐치가 많이 잡히지 않게 된 이후에는, 태국이나 중국산 어육을 사용해서 가공만 해서 파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그동안 쌓아둔 노하우가 어디 가지는 않아서, 타 지역의 쥐포보다는 맛있는 편이라고. '''쥐포만큼이나 전어도 매우 유명'''한데, '''전국 전어 어획량의 80%'''를 이곳 삼천포를 중심으로 남해 해역에서 담당한다고 한다. 매년 여름에 전어축제도 열리지만 지방 축제 답게 별 구경거리는 없다. 활어회나 전어를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는 것이 그나마 메리트.[9]
삼천포에는 한전에서 분리된 발전사들 중에서 가장 큰단위화력 발전용량을 보유한 한국남동발전의 핵심발전소 2곳 중 하나인 삼천포화력발전소가 있다.(또 다른 한 곳은 영흥화력발전) 2014년에 발전설계 수명이 다 되어 설비개선공사를 진행해 수명을 늘렸지만 이 마저도 수명이 다해가고 있어 2024년에는 1호기를 시작해 서서히 발전소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래서 2000MW급의 신 삼천포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발전소의 부지가 삼천포와 고성군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발전소 이름을 신삼천포로 하느냐 고성으로 하느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6. 교육
6.1. 고등학교
- 삼천포여자고등학교 : 한 학년 당 인문계 4~5학급, 자연계 3학급.
특이하게도 반 이름이 아라비아 숫자가 아니라 '매(매화), 난(난초), 국(국화), 죽(대나무), 송(소나무), 행(살구나무), 진(참), 선(착할)'이다. 과거에는 도(복숭아), 이(배꽃), 유(버들), 미(아름다울), 정(바를)반도 있었지만 학생 수 감소로 사라졌다. 나름 여자고교농구 명문고. 교장실 앞에 전시된 수많은 농구대회 트로피에서 과거의 영광을 엿볼 수 있으나, 현재는 조금 시들한 편. 예전처럼 대회만 나갔다 하면 상을 타오는 수준은 아니다.또한,학생 성적에 따라 선생님들의 편애가 심한 편이다.
극상위권들만 잘 봐주고 중위권 하위권들은 나몰라라 수준. 차별을 느끼고 싶다면 입학을 추천한다.
극상위권들만 잘 봐주고 중위권 하위권들은 나몰라라 수준. 차별을 느끼고 싶다면 입학을 추천한다.
- 삼천포고등학교 : 한 학년 당 6학급. 기독교계 학교가 아님에도 종종 전도사가 학교에 들어와 전도를 한다.
- 삼천포중앙고등학교 (남녀공학) : 한 학년 당 5학급. 공립 고등학교로, 삼천포중앙여자중학교의 바로 옆에 있다. 위 두 학교에 비해 학생 수가 적은 편이나, 내신 시험이 비교적 쉽게 나오는 편이기에 최상위권 간의 순위다툼이 치열하다. 반대로 말하자면, 위 두 학교에 비해 조금만 공부해도 중상위~중위권 성적은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편.
- 삼천포공업고등학교 : 마이스터고
6.2. 중학교
6.3. 초등학교
- 대방초등학교
- 삼천포초등학교
- 노산초등학교
- 문선초등학교
- 용산초등학교
- 대성초등학교
- 남양초등학교
7. 여담
2003년 태풍 매미의 직격탄을 맞아 해안가에 위치하던 오래된 주택들이 싸그리 날라가 버린 적이 있었다.
진주에 비하면 작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마트는 위치가 시가지로부터 한참 먼 곳에 있다. 그와 반대로 홈플러스는 사람 많은 아파트 단지와는 거리가 어느정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주택가 한가운데 떡 하니 자리잡고 있어 삼천포 어디에서나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창 삼천포 공업단지 개발 소식이 들려올 때 사람들이 몰려들 것으로 믿고 지었더니 공업단지 계획이 취소되었다는 카더라가 있다.[11]
영화관은 아르떼리조트에 메가박스 삼천포점이 있다. 문제는 이곳도 시가지로부턴 한참 먼 곳에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마트보다 더 멀다. 차가 있으면 10~20분 거리라 큰 무리는 아니지만 아니라면 영화보러가기 상당히 귀찮아진다. 항구 근처에 산다면 리조트까지 해안길이 잘 닦여있기 때문에 자전거로 무리 없이 갈 수 있지만, 터미널 근처라면 차라리 완행버스로 사천까지 가서 보는게 더 이득이다. 사천까지는 교통비가 들어가긴 하지만 그만큼 리조트쪽이 가격이 비싸고 상영관 수도 적다. 단, 풍경 하나는 훌륭한 편.
지역 내 도서관으론 삼천포도서관이 있다. 역시 현 시가지와 상당히 떨어져 있다. 그나마 이마트나 주민센터와 가깝고, 터미널에서 도서관으로 가는 버스가 자주 배차되어 있다는 게 위안.
진주에 비해 작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버거킹, 맘스터치, 롯데리아등 다양한 프렌차이즈점이 있다.
[1] 단순히 선박들이 정박만 하며 잠시 머무르는게 아니라 당시 야요이 시대의 일본인들이 늑도에서 거주하며 생활한 흔적들도 남아있기에 지금으로 치면 자유무역지구 같은 곳이다.[2] 대표적인 전통 어업으로 경남 남해와 유이하게 존재하는 '죽방렴'이다.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곳에 대나무 발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의 형태로 이를 통해 멸치를 많이 잡아 죽방멸치로 유명하다.[3]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 개통 이전까지 창선에서 남해로 이어지는 3번 국도 나머지 구간은 연결 교량이 없어서 삼천포항에서 차량 운송용 선박을 타고 이동해야 했다.[4] 결국 삼천포 지역 어민들이 이를 근거로 한국전력과 소송을 불사하며 줄다리기 끝에 2007년에 결국 490억원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최종 승소판결을 받았다. 기사링크[5] 실제로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에 공식 선정되었다.[6] 바닥이 투명해 바다를 볼 수 있다.[7] 실제로 새마을호 중에서 이런 방식으로 운행하는 복합열차가 있었다. 다만 이쪽은 중간이 막혀있고 목적지가 같은 객차끼리만 건너다닐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탈 때 잘못 타지 않는 이상 위와 같은 일은 벌어질 수 없었다. 지금은 KTX-산천 몇몇 편성을 이 방식으로 운영한다.[8] 출처 심재방 저, 우리말 달인, 도서출판 선.[9] 그마저도 타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조금 늘자 축제 기간 동안 평소에 비해 전어값이 오르고 횟집에서는 양을 줄인다. [10] 남자 유도 분야에서 나름 많은 수상을 했다고 한다.[11] 공단이 당초 계획된 장소와 꽤 거리가 있는 엉뚱한 곳에 형성되면서 사천시에 유입된 인구는 꽤 되지만 대형마트가 들어선 삼천포 자체의 인구는 별로 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