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릉역
1. 개요
수도권 전철 경강선 K419번.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양화로 877 (신지리)[1] 소재. 한국철도공사가 운영 중.
2. 역명 선정 논란
인근에 세종대왕과 소헌왕후가 묻힌 영릉이 있어 이하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역명으로 제정되었다.
공사 중일 때의 임시 역명은 능서역이었고, 마침 능서면이 '세종대왕면'으로 개칭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이 역의 이름을 '세종대왕역'으로 정하자는 의견이 여주시민들 사이에서 제시되었다. 그리고 2015년 7월 27일부터 2015년 8월 5일까지 여주시에서 시행한 역명 설문조사에서 1위: 세종대왕역, 2위: 능서역, 3위: 세종대왕릉역, 4위: 영릉역, 5위: 세종역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외에도 훈민정음역, 말마당역, 신지역 등의 역명 후보가 올라와 있었다.
그러나 역명은 2016년 4월 29일 국토교통부 고시 2016-223호에서 '영릉역'으로 결정되었다. '세종대왕역'이 역명이 되지 않자 능서면 주민들은 다수 반발했고 능서면 내에 시민들의 반발에 대한 현수막이 곳곳에 걸리기도 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세종대왕역으로 변경 안 해 주면 선로를 막아서 개통을 저지하겠다.'는 입장까지 보이기도 했다. 「여주시민들 "트랙터로 성남~여주 전철 개통 저지" 왜?」, 2016-06-20
또한 이러한 현상은 일본의 한 타카나와게이트웨이역에서도 나타났다.
결국, 2016년 7월에 여주시에서는 다시 역명을 정하는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후보 역명은 '세종대왕역', '세종대왕(영릉)역', '세종대왕영릉역', '세종대왕릉역' 등 4개.[2] 그리고 8월 말, 서울도시철도 차내 노선도에서 '영릉역'이 아닌 '세종대왕릉역'으로 땜질표기된 것이 포착되었다.[3] 역 입구 역명판에도 '세종대왕릉역'으로 표기되어 역명 변경이 확실해졌다.[4]
그러나 지금의 '세종대왕릉역'은 옛 예법과는 어긋나는 면이 있다. 세종대왕의 능은 이미 멀쩡히 시법에 따라 ''''영릉'이란 이름'''이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세종대왕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지역 홍보하겠다고 족보에도 없는 이름을 만든 것이다. 또한 선릉역/선정릉역, 정릉역, 사릉역, 온릉역과 같이 왕릉 이름이 붙은 다른 역의 작명 선례를 무시하게 된다는 측면도 있다. 세종의 영릉(英陵) 바로 옆에는 효종이 묻힌 영릉(寧陵)도 있는데 무시당했다. 반면, 아래에서도 서술할 부산김해경전철의 수로왕릉역의 경우, 수로왕의 능은 정식 능이름이 없어서 '수로왕릉'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영문 표기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을 법도 한데, 앞서 개통했고 역명의 작명법이 비슷한 부산김해경전철의 수로왕릉역의 경우에는 영문 표기를 'Royal Tomb of King Suro'로, 로마자 표기법 그대로가 아닌 영어로 번역한 이름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왕릉'이라는 뜻의 'Royal Tomb'와 조선의 왕 '세종'이라는 뜻의 'King Sejong'을 붙이면 'Royal Tomb of King Sejong'이 되니 얼핏 보면 이쪽으로 표기해야 맞을 것 같지만 국토부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기존 규칙대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맞게 'Sejongdaewangneung'이라는 표기를 사용했다.[5]
역명이 길어서 주변 역에 있는 도착 안내판에서는 '세종대왕'으로 표기된다. [6][7]
1박 2일 한글날 "대왕 세종"편이 이 역에서 촬영되어 방영되었다.[8]
3. 역 주변 정보
인근에 능서면주민자치센터, 연주리저수지, 능서면사무소, 능서파출소 등이 있다. 인근에 42번 국도가 지나간다.
이곳은 영녕릉의 서쪽 지역인 능서면일 뿐, 세종의 묘소인 영릉과는 직선 거리 약 3.3㎞정도로 많이 떨어져 있다. 다만, 여주역 보다는 직선 거리로 약 300m정도 더 가까우며 도보로 가고자 한다면 이곳에 내려 걸어가는 것이 경로가 조금 짧지만, 좁은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하므로 안전상 바람직하지 않다. 도보든 차량이든 아무래도 여주역에 내리는 것이 좋다. 만약 이 역에서 내려서 세종대왕릉을 가고자 한다면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904번, 904B번 버스를 타고 효릉 정류장 에서 하차하거나 아니면 952-2번 버스를 타고 왕릉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904번이나 904B번은 왕릉까지 7개의 정류장을 경유하며 15분 소요되며, 952-2번을 탔을 경우 왕릉까지 11개의 정류장을 경유하며 16분이 소요된다. 904번과 904B번은 역에서 출발해서 여주시내 초입까지 갔다가 왕릉 쪽으로 좌회전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15분이 걸리고 952-2번의 경우 역에서 출발해서 능서면 방면으로 왕대리 입구에서 여주보 쪽으로 우회전해서 좁은 시골길을 달려서 가기 때문에 16분이 소요 된다. 버스 시간표는 여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왕릉을 빨리 가고 싶은 사람은 904번이나 904B번을 타는 것이 좋고 경치를 느긋하게 감상하면서 가고 싶은 사람은 952-2번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
4. 일평균 이용객
세종대왕릉역을 이용하는 광역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16년 자료는 개통일인 9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99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
- 경강선에서 유일하게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해가 지날수록 오히려 이용객이 줄고 있는 역이었다. 주변 인구 자체가 적어 개통으로 인한 호기심,기념 등의 1회성 승차량의 감소를 상쇄하지 못한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에는 이용객이 아주 조금 올랐다.
- 경강선 전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하루 이용객이 세 자릿 수로 압도적 꼴찌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도권 전철 전체를 놓고 봐도 최하위권이다.
- 역앞 들판에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중이어서, 역세권이 개발될 경우 이용객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 승강장
[image]
경강선 승강장
이 역은 지상역 2층 구조이다.
부발역까지 표정거리는 8.3km 정도로 현재 운영중인 수도권 전철 경강선 내 여객용 정거장간 표정거리 중 가장 길다.
6. 연계 교통
고정배차 노선만 표기한다.[9]
[서] 이천 방면
[동] 여주 방면
[1] 신지리 276-2[2] 「여주시 '영릉역' 명칭 변경 설문조사」, 2016-07-21[3] 관련 게시물, 2016-08-26, 디시인사이드 철도갤러리[4] 관련 게시물, 2016-08-28, 디시인사이드 철도갤러리[5] 영문 표기가 인명 기준이 아닌 시설명 기준으로 표기된 김유정역도 비슷한 경우에 해당한다.[6] 관련 게시물, 2021-02-14, 디시인사이드 모노레일 갤러리 [7] 관련 게시물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같은 노선인 신둔도예촌역도 '신둔도예'까지만 나타난다.[8] 해당방송분은 정준영이 없지만 그 전 촬영분이었던 '''무인도에 가져갈 3가지'''편에 정준영 출연분이 남은 분량이 있기때문에 역시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되었다.[9] 고정 배차노선은 111번뿐이다. 111번을 타려면 능서면내로 나가야 하는데, 역에서 도보로 5~10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