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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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열차내 이천역 안내방송유네스코 창의도시 쌀, 도자기, 온천 의 고장 이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수도권 전철 경강선 K417번. 경기도 이천시 이섭대천로 1063 (율현동)[2] 소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운영한다.
개통 이후 2017년 현재까지 역장은 이현순 님.
이천시를 지나는 경강선 구간 중에서 이용객이 많은 역이다.
2. 역 정보
수려선 시절의 이천역이 이 역으로 부활하는 셈이긴 하나, 기존 역과 달리 시가지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도보로는 이용이 어렵다. 옛 이천역은 현재 이천농협하나로마트 일대에 있었으며, 경강선 이천역은 그 곳에서 약 2 ㎞ 정도 떨어져 있다.
지상 2층 구조다. 신둔도예촌역 방면에서 터널로 진입하는데 설봉산의 저수지와 서부 시가지의 주택지역으로 인해 시가지 쪽 방향으로 터널 출구를 뺄 부지가 없다. 지하화할 수 없으니까 선로를 설봉산 남쪽으로 빼면서 같은 노선의 경기광주역처럼 시가지와 거리가 있다. 사실 복선 전철이 추진되던 2005~2008년 당시에는 개발이 덜 되어서 부지가 그나마 있었지만, 부지 매입이 늦어지면서 시가지 바로 남쪽 지역의 토지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했기 때문에, 그쪽으로 오는 경로가 막힌 것도 있다.
일단 상대식 승강장으로 지었으나, 대피선 부지를 마련하여 건설하였다. 역 출구는 1번 출구 하나 밖에 없다.
경강선 역들이 다 그렇듯 역 안에 편의점이나 식당을 열만한 공간이 따로 없다. 하지만, 결국 - 스토리웨이가 입점하여 2017년 5월 초 오픈하였다.
카드전용의 주차장 시설이 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천시 규모로 볼 때에 주차장이 상당히 넓은 듯 했으나(...), 개통되자마자 주차 대란이 일어나서 주차장 뿐만 아니라 진입로가 꽉 차게 되었다. 특히 주말에 심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개통 당시에는 요금 징수 시스템이 완성되지 않아 주차 요금을 징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는 단속이 강화되어 불법주차도 거의 없고, 주차 요금 징수 시스템이 갖춰진 이후 주차장은 여유가 있게 되었다. (주말만 되면 불법주차 크리)
3. 역 주변 정보
'''고양시 대곡역 만큼은 아니지만,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정말이다.''' 애초에 이천시는 1996년에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됐지만, 대부분이 농촌이기 때문. 그냥 터미널 벗어나면 허허벌판인 곳이 이천인데 그 허허벌판에다가 역을 만들어놨으니(...)
이 곳의 향토 지명은 '절골'이라 하는데, 역을 짓기 전에 이 자리는 골짜기의 계단식 논이었다. 허허벌판이라면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이건 아예 골짜기에 들어앉아 있으니 지형상 앞으로도 다른 건물이나 상가가 들어올 가능성이 전혀 없다. 보이는 건 앞 산에 무덤 뿐. 이천역 역무원들은 자기들도 밥 먹으러 자가용이나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간다고 한다. 그러나 다행히 2017년 5월 역안에 스토리웨이 편의점이 입점하였다.
그나마 가까운 곳도 골짜기에서 좀 떨어진 허허벌판의 사거리이다. 아예 종합버스터미널도 옮긴다면 이쪽에도 시가지가 조성될 순 있겠으나... 골짜기가 가로막기 때문에 결국 우회해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주차장과 이섭대천로 사이에 공터가 있는데 공원으로 계획되어있다.# 공사를 위한 깃발 표시를 해두었으나, 2017년 5월 현재 밭으로 활용되어 작물을 심어놓았다.
가장 가까운 건물로는 산너머에 증일동 현대홈타운 아파트가 있다. 산에 막혀 도로로 멀리 우회해서 가야한다. 그렇지만 임시운행 기간 중에 산을 타고 넘어가는 용자들이 어김없이 나타났다.[3] 향후 일부러 만들지 않은 오솔길이 생길 것이 확실시된다. 이후에 정말로 이천역과 산을 잇는 계단이 생기며 사실상 공식 루트가 되었다.
그리고 시청, 시의회, 경찰서, 세무서, 아트홀 등이 모여있는 '이천행정타운'이 직선 거리상으론 1km 내외에 있으나 산 너머에 있어 경로상으론 2km가 넘는다.
또한, 역 남쪽 약 400m 지점에 이천버스공영차고지가 있다. 이천시가 민간투자를 유치하여 KD 운송그룹이 조성한 것으로,[4]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근처에 이천종합버스터미널 까지 이전하여 경기 동남부의 교통중심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역 북동쪽 약 1.5km 지점으로는 미란다호텔 스파플러스와 애련정이 있고, 역 남쪽 약 7.7km지점엔 독일식 대규모 스파인 테르메덴이 있는데 셔틀버스가 다닌다.[5]
현재 주변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천역 주변에 역세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늘 이천시의 도심에 있는 이천종합버스터미널[6] 까지 옮기려고 하는 걸 보면 의지는 확실한 것 같다.
최근에는 이천역 주변의 택지지구인 중리지구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역 개통 4년차인 2020년이 돼서야 땅을 갈아엎기 시작하는 등 개발이 아무래도 지지부진하지만 50층 규모의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등 건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아 도심화 될거란 전망이다.
재미있는 점은, 많은 이천시민들이 구 이천역이 있던 분수대오거리의 분수대광장을 역전광장이라고 부른다. 이천시 시내 나가보면 알겠지만, 거기 말고는 모이라고 할 랜드마크가 없다. 이천역으로 모이라고 하자니 거긴 외곽이고, 이천종합버스터미널이 넓길 하나.. 그러니 역전광장이 유일한 이천시민들의 만남의 장소(...)
4. 일평균 이용객
이천역을 이용하는 광역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16년 자료는 개통일인 9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99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
- 실질적 개통 1년 차인 2019년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5,750명 정도다. 명색이 시를 대표하는 전철역임에도 수요가 적은 편이고, 경강선을 먹여살리는 경기광주역의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1번째로 이천에는 마땅히 큰 시가지가 없고 대중교통이 상당히 불편하다는 점이 꼽힌다.[7] 2번째로 이천의 인구가 얼마되지 않아 시내 인구를 다 합쳐도 10만 명이 안 된다. 3번째로 경강선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 성남에서 끊긴다. 4번째로 15~20분의 긴 배차간격이 경강선 탑승을 망설이게 한다. 5번째로 시내가 아닌 외딴 시골에 역이 있어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다.
- 위의 사실들을 전부 고려하면 이천역의 이용률 자체가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시를 대표하는 역이 이토록 기대치를 밑도는 수요를 기록한다는 점은 문제가 있으며, 이는 역세권 개발이 완료되기 전에는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이다. 특히나 터미널 이전은 현 도심의 구도심화 및 쇠락을 부를 수도 있는 민감한 문제다. 즉,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힌 상인들 및 시민들의 반발이 만만찮기 때문에 도심기능 이전을 통한 전철 분담률 향상은 불가능에 가깝다.
- 잠실역 방면 이천 버스 G2100이 2020년 3월 개통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이용객 수 감소를 감안하면 이용객 수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5.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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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승강장
이 역은 부발방면으로 2퍼밀 하구배가 있다.
6. 연계 교통
이천시가 개통 전에 이섭대천로의 재포장 공사를 열심히 해서 새 교통수요에 대한 대비를 잘 해놓았고 시내버스의 대부분을 이곳 이천역에 들렀다 가도록 노선을 조정해서 접근성을 크게 보완하였다. 임시운행 때부터 버스가 정식으로 역을 경유하기 시작하였는데, 준비가 덜 되어 불편했던 여주시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다만 이천시의 시내 버스는 저녁 9시 부터 뜸해져서 9:30 이후엔 거의 운행하지 않으므로[8] 심야시간대 이용객들은 도보나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막차 6번버스 00:10 출발)
6.1. 버스 노선
고정배차 노선 버스만 표기
이천 방면 (볼드: 종점)
남쪽 방면 (볼드: 종점)
이외에도 여러 노선 버스들이 다니지만, 대부분 운행 횟수가 매우 적어 다니는지 안 다니는지 조차도 알 수 없는 공영버스들이다. 이 버스들 까지 다 합치면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는 상당량 존재한다. 사실, 이천역에서 이천터미널까지 가려면 위의 고정 배차 버스보다는 공영버스들을 자주 타게 될 것이다. 고정 배차 버스는 생각보다 적게 온다. 그리고 팻말에 따라 경로가 달라질 수 있으니 행선지 팻말을 보고 잘 타도록 하자. 버스를 돌려막기 하기 때문에 안에 노선도도 없다.
이천역사 경유 시내버스 노선도
7. 기타
이 역의 개통 이후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측에서 학교-이천역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하여 학생들의 통학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2주간의 시범 운행 기간 동안만 무료로 운행했으며, 이후부터 500원을 받고 있다.[9]
경강선 열차를 타고 갈 때 이천역 정차 안내 방송 이후"유네스코 창의 도시, 쌀, 도자기, 온천의 고장 이천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문구를 들을수 있다.(2018년 기준.)
8. 구 수려선 이천역
수려선 시절에는 경기도 이천시 애련정로125번길 33 (창전동 458) (舊 경기도 이천군 이천읍 창전리 458)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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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5월 5일에 찍힌 이천역 전경. 역 규모가 크다. 현재는 이천시 중심 시가지지만 당시엔 여기가 이천읍 외곽이었다. 당시 이천역의 선로는 남북으로 설치되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뒤에 보이는 산은 원적산으로 추정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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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수려선 이천역. 당시엔 이용객이 많았다. 연 평균 10만 명을 넘겼을 정도. 엄청나게 컸었으며, 이천 농협 하나로마트 일대가 당시의 이천역이 있었던 자리다. 2011년에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역이 있던 자리에 비석을 세워놓아 역이 있던 자리가 여기임을 증명하고 있다. 역사가 있던 곳에는 2016년 현재 GS25 이천대호점이 있다.
[1] 이촌역과 표기가 같다.[2] 율현동 435[3] 도로로 우회하면 1.5km나 빙 돌아가는데 산을 타고 내려오면 직선거리 150m에 불과하다.[4]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민간투자 MOU 체결」, 2015-08-21, 이천시청(이천미디어시정)[5] 역 1번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하루 7회 운행[6] 버스터미널이 관고동에서 위치를 옮긴 이후, 관고동은 외곽으로 밀려나고 도심은 창전동 일대로 옮겨갔다.[7] 버스의 경우에도 어디가는지 쉽게 알아볼 수 없는 잡 노선이 많고 타는 곳도 다 제각각이라 파편화가 상당히 심하며, 그나마 빗자루질 하던 8번 버스의 배차 간격은 크게 길어졌다.[8] 막차 이후까지 일단 버스가 다니긴 하는데, 거의 20~50분에 1개 수준이라 기다리기 쉽지 않다. 6번과 12번, 이천 버스 25번 버스가 심야시간대 주요 버스이며, 8번은 하이닉스 행(도지리가 이천종합버스터미널 쪽으로 가는 버스이다.)만 오며 그 외 주요 버스는 전부 끊긴다. 표시되지도 않는 공용버스는 몇대 나오긴 하지만... 사실상 10시 이후에 다니는 버스는 6번, 8번, 25번 밖에 없다.[9] 「청강의 버스가 달라집니다」, 2016-09-12, 청강문화산업대학교 / 「이천역 ⇔ 대학 셔틀버스 운행 안내」, 2016-10-21, 청강문화산업대학교[10] 사진상의 산을 원적산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철로 뒷편의 산을 망현산 자락으로 보기에는 좀 높아보여, 지형을 대조하여 사실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미국 철덕 Don Ross의 1953년 수려선 사진 중에는 촬영지를 잊어버렸거나 촬영지가 기록되어 있어도 실재 장소가 의심스러운 사진들이 상당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