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드리븐 자동차

 


1. 개요
2. 오너드리븐 자동차와의 차이점
2.1. 반자율주행기능 빈약
2.2. 편의 및 부가기능
2.3.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2.4. 차체


1. 개요


영어:'''Chauffeur-driven vehicle'''
스페인어:'''Vehículo con chofer'''
프랑스어:'''Véhicule avec chauffeur'''
쇼퍼드리븐 자동차는 자가운전보다 의전 목적으로, 승객의 편의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작된 자동차이다.
어원은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자동차'''이다. 한국어 표기상 쇼퍼라고 되어있어서 shopper로 오해할 수 있는데, 쇼퍼는 Chauffeur로 그 자체가 수행기사라는 뜻이다. 이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량은 승차 편의가 가장 중요한 만큼 리무진[1]대형 세단이 대부분이고, 상당수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에 몰려있다.
물론 쇼퍼드리븐 자동차도 오너드리븐으로 사용되는 상황도 적지 않고, 반대로 오너드리븐 자동차도 뒷좌석에 차주를 태우는 상황도 많다.[2] 이 때문에 준대형 이상 고급차들은 대부분 본격적인 쇼퍼드리븐 자동차가 아니더라도 쇼퍼드리븐으로 운용될 것에 대비해 어느 정도는 아래와 같은 사항에 대비한다. 그리고 고급 대형차들도 요즘 추세에 따라 스포츠성을 다소 가미한 차들이 많고, 개인 구매 차량의 경우에는 오너드리븐으로 굴리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쇼퍼드리븐 자동차와 오너드리븐 자동차의 경계를 확연히 나누기에는 다소 애매한 점이 있다.
장성급 장교들이 타는 관용차는 특별히 '''운전병 드리븐'''(...)이라고 불린다. 이것도 준장이 타는 현대 그랜저와 소장이 타는 G80을 제외하면 전부 쇼퍼드리븐 자동차가 쓰이니 적절한 표현.

2. 오너드리븐 자동차와의 차이점


기존 오너드리븐 자동차의 경우 차주가 직접 운전하기 때문에 차량의 모든 부분이 운전자에게 맞춰져 있다. 이와 반대로 쇼퍼드리븐 자동차는 차량의 모든 부분이 상석(뒷좌석)에 맞춰져 있다.

2.1. 반자율주행기능 빈약


정통 쇼퍼드리븐 세단들은 자율 주행 기능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며, 일부 모델들은 전혀 없기도 하다. (현시점에선) 자율 주행 운전보다 훨씬 능숙하고 말을 잘 듣는 인간지능 운전사(...)가 있는 만큼 반자율 주행 기능은 별 필요가 없는 것. 물론 안전 사양 도입에는 아낌이 없다.

2.2. 편의 및 부가기능


'''쇼퍼드리븐 자동차의 상석 (뒷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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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
롤스로이스 팬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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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뮬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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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시리즈
아우디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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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S
토요타 센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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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제네시스 G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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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9
홍치 L5
오너드리븐 차량은 운전석 쪽으로 모든 기능이 집중되어 있다. 예를 들어서 각종 버튼 및 멀티미디어 화면이 운전석을 바라보도록 약간 돌아가 있는 식이다. 하지만 쇼퍼드리븐 차량은 뒷좌석이 훨씬 편하며, 기능 역시 많다. 이 때문에 연장자나 상급자와 같이 차에 승차할 경우에는 인도 측 뒷좌석 > 차도 측 뒷좌석 > 조수석 > 뒷좌석 가운데 순으로 좌석 서열이 정해지며, 최연장자, 혹은 최상급자가 상석에 앉고 나머지는 나이나 직급의 순서대로 앉는 승차 매너를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쇼퍼드리븐 자동차의 최고 상석인 인도측 뒷좌석에는 보통 전용 모니터 및 멀티미디어 시스템, 좌석 각도 조절 기능, 마사지 기능, 전용 공조장치, 원터치 윈도우, 햇빛가리개, 고스트 도어클로징[3], 썬루프와 인터폰[4] 등이 설치되어 있다.

2.3.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오너드리븐 자동차는 서스펜션스티어링 설정이 안정적이고 재미있고 편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쇼퍼드리븐 자동차는 뒷좌석 승차감을 최대한 부드럽고 편하게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전자 제어 서스펜션이나 에어 서스펜션 등을 도입해 노면의 충격을 최대한 뒷좌석 승객이 느끼지 못하도록 설계한다. 차량 스티어링 역시 운전자가 편하게 설정되기 보다는 조향으로 인한 충격이나 쏠림 등을 뒷좌석에서 느끼지 못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즉, 주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뒷좌석에서 최대한 느껴지지 않도록 설계한다.

2.4. 차체


오너드리븐 자동차의 차체는 사고 시 운전자를 최대한 보호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차량의 에어백이나 안전벨트 자동 되감기 장치 같은 안전기능들은 운전석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 쇼퍼드리븐 자동차는 사고 시에도 뒷좌석 승객을 최대한 보호한다. 차체 설계부터가 사고시에도 뒷좌석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쇼퍼드리븐 자동차를 탑승한 상태에서 운전자가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을 정도의 대형사고가 발생해도 뒷좌석 승객은 살아남는 경우가 많다.
[1] 사실 이 경우는 100% 쇼퍼드리븐이다.[2] 국내에서는 대기업 임원들과 장관급 장교들이 타는 그랜저, K7G80 등이 있다. 중국은 상황이 조금 특이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3시리즈, 닛산 티아나 등의 중형 고급차의 LWB 사양이 쇼퍼드리븐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E클래스, 5시리즈도 중국 시장용 LWB 모델이 있다.[3] 차량 문을 살짝만 움직이면 자동으로 닫아주는 장치이다. 이 장치가 더 진화하면 자동으로 문을 열고 닫는다. 롤스로이스 팬텀을 비롯한 최고급차에 달린다.[4] 리무진을 비롯한 일부 쇼퍼드리븐 차량에는 뒷좌석과 앞좌석을 분리하는 격벽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때 뒷좌석 승객과 운전기사가 연락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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