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미야 카구야/인간관계

 




1. 학생회 멤버



1.1. 시로가네 미유키


'''학생회 관계도'''

3~16권
17권
카구야→미유키
고백 받고 싶다
사귀고 있다♡
미유키→카구야

이 세상에 착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회장님이 착한 사람인 척 할 때마다, 그만큼 마음 깊숙한 곳에는 추악한 꿍꿍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추악한 부분을 들춰내야겠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건 아무리 지나도 찾을 수가 없어서... 그러다 지쳐 회장님 같은 타입의 사람도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인정했어요. 그랬더니 이 세상엔 의외로 타산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고, 보이는 세계가 조금 바뀌었어요. 그래서 회장님에게는 감사하고 있어요.

76화 「시로가네 아버지는 캐묻고 싶어(白銀父は聞き出したい)」 中

여럿이서 걸을 때... 줄에서 떨어져 걷는 사람이 있으면 언뜻 돌아볼 때의 옆모습이 좋아. 걱정될 정도로 졸려 보이는 눈매라든가 난제에 부딪혔을 때의 약해보이는 웃음이라든가. 지나칠 정도로 정직하고 은근히 지기 싫어하며 사람은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그 모습이 좋아.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회장이 좋은 거야.

그러니까... '''해외로 가지 말아줘── 라곤 절대 말할 수 없겠지...?'''

122화 「카구야 님은 '''고백하고''' 싶어(かぐや様は'''告り'''たい) ②」 中

저... 저는 진짜 조금씩이에요. 처음에는 회장님이 무서웠어요... 그야 그렇잖아요. 갑자기 시비조고 시험으로 대결하자고 하고... 하지만 당신과 경쟁하다보니 당신에 대해 많이 알아가다 보니까... 아 진짜! 이 정도면 됐잖아요! 좋아하게 된 건 어쩔 수 없다구요!

183화 「시로가네 미유키는 위로하고 싶어」 中

서로 좋아하는 관계. 갓 입학했을 때의 미유키는 집도 가난하고 재능도 없는 자신에게 열등감을 가진 채 불만만을 토하고 있었지만,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할 수 있는 카구야를 보고 그녀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부단히 갈고 닦게 된다. 반면 카구야는 미유키를 만나기 전까지 인생은 그저 괴로움을 견디는 나날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사람을 오직 필요성만으로 판단하는 차갑고 냉정한 성격이었지만 선량하고 다정한 미유키와 함께하며 가치관이 바뀌게 된다. 서로가 서로의 인생관을 뒤바꾼, 말 그대로 천생연분.
카구야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숨기는 타입인데, 시노미야 가문이 기본적으로 시노미야 가문 사람들한테 그렇게 가르친다고 한다. 집안 자체가 눈에 띄는데 여기서 그 집안의 사람까지 너무 뛰어나면 심한 경계를 받을 수 있다 본 것인지 어릴 때부터 실력을 100% 드러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침을 받았다고. 그래서 카구야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자신이 패배했다는 패배감을 맛볼 일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패배감을 맛보도록 만든 게 시로가네이고, 그와 동시에 유일하게 전력을 다해보고 싶다고 느끼게 만든 것도 시로가네라고 한다.[1] 즉, 카구야에게 있어서 시로가네란 유일하게 진심으로 이겨보고 싶은 상대이자, 유일하게 자신에게 패배감을 맛보게 한 상대이며,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도록 만든 상대, 첫사랑 오브 첫사랑인 것이다.
처음에는 미유키에게 가진 감정이 연애 감정이 아니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흥미가 있을 뿐이라고 하지만, 이 때부터도 영락없이 푹 빠져 있었다.[2][3] 특히 여름 불꽃놀이 이벤트로 완전히 홀딱 넘어가 이후로는 간신히 표정관리만 가능한 수준. 이것도 서로 애정도가 높아질수록 관리하기가 힘들어져 나중엔 뺨에 오른손을 가져다 댄다는 특유의 루틴이 아니면 불가능한 수준에 다다랐다. 처음으로 사귄 친구이자 가장 절친한 친구인 후지와라 치카조차도 미유키를 향한 애정행각에 방해가 된다 싶으면 (속으로) 가차없이 막말을 퍼붓거나[4] 서기를 카시와기로 교체하여 학생회에서 배제할 구상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이미 홀딱 넘어간 정도가 아니라 거의 얀데레 직전까지 간 상태.
시로가네나 시노미야나 둘다 서로에게 약간 변태 같은 부분이 있다. 시로가네는 신체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카구야의 알몸부터 망상하고 보고 시노미야도 성 관련 에피소드가 나올 때마다 시로가네와 함께 하는 망상을 해대고 실제로 시로가네가 밤을 새서 쓰러지기 직전까지 가니 아예 이성까지 놔버리고 군침까지 흘렸다. 하야사카의 말에 의하면 아예 새로운 성벽에 눈 뜬 거 같다고(...).
126화의 사건으로 사실상 고백받은 것이나 다름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애정이 확실하다는 건 확인한 상태이나, 말로 확실히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전히 정식 연인이 아니라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라고 주장하며 관계가 정리되지 않고 있다. 다만 말만 그렇지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 뒤로는 애정행각이 훨씬 과격해져서 사실상 연인이나 다름없는 수준.

''''''는 당신이 계속 곁에 있어 줬으면 해서, 당신에게 고백하고 싶어요.
당신은 모르겠지요.
인생은 단지 괴로운 일들을 견디는 것이라고 생각한 저에게 있어, 그 학생회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저의 가치관을 바꾸었는지.
그리고 당신의 상냥함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저는 제가 싫어져요.
남을 보면 아주 당연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 자신에게 유용할지 어떨지부터 생각해버리는 자신이, 얼마나 차갑고 성격이 못난 여자인지 깨닫게 되고...
그런 자신이 당신 같은 사람을 좋아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늘 불안해져요.

당신은 누구에게나 상냥하니까 저에게도 상냥할 것일 뿐인데 저만 특별하다고 생각해 혼자서 들뜨고 있는 게 아닌지.
내 착각으로 고백해버리면 지금까지의 관계가 깨져버리지 않을까.

말하고 싶은 건 잔뜩 있는데...

좋아해요. 사랑해요. 저랑 사귀어 줬으면 좋겠어요. 그 코스프레는 평소에도 하나요?

당신이 유학 간다고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면 평생 고백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만약 고백을 하고 거절당한다면 분명 지금의 관계는 깨져버릴 거야.[5]

그러니까 나는 고백받고 싶어. 내 고백은 실패해 버릴지도 몰라.

그래도... '''당신이 저에게 고백해 준다면 성공률은 100%일 게 틀림없단 말이에요!'''

125화 「두개의 고백」 중편 中 카구야의 속마음

137화에서 어떻게 미유키와 인연이 생겼는지 나왔는데, 당시 철저하게 무시당하던 미유키가 시험성적을 걸고 도발하자 인식하게 되었고, 여기서 패배하면서 충격을 받았다. 나중에 회장이 된 미유키와도 충돌이 있었던 모양인데 빰을 때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함정에 빠뜨린 적도 있었다고 독백하는데 주변 인물도 사이 나빴다고 인식했던 걸 보면 내심 끌리면서도 그걸 강하게 부정했었던 모양.
150화 겨울방학 에피소드 때 시로가네에게 제대로 된 고백으로 두말할 것 없는 공식 연인이 되었고, 겨울방학 에피소드 이전에 먼저 신학기를 묘사한 142화에서는 '''학교''' 학생회실에서 시노미야를 '''안고'''(hug) 있는다거나 '''좋아한다고 말하는''' 등 지난 130여 화가 무색해지는 염장질을 선보인다. 그럼에도 카구야는 여전히 시로가네에게 키스받길 원하고 있다.
183화에서 시로가네가 이이노를 지지하고, 카구야가 이시가미(츠바메)를 지지하면서 대리 연애 두뇌전을 벌이게 되었다.

1.2. 후지와라 치카


'''학생회 관계도'''

3~4권
5~8권
9~17권
카구야→치카
가끔 저주함
저주 효과를 기다림
치카→카구야
좋아함
아주♡좋아함
너무나☆좋아

제가 당신과 거리를 둔다는 것부터 말이 안 돼요. 후지와라 양도 알죠? 저는... '''소중한 것'''은 가까이 두는 타입이라는 거.

단행본 8권, 「후지와라 치카는 듣고 싶어」에서[6]

절친한 사이. 학생회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사실상 유일한 친구라 할 만한데, 밝고 낯 안 가리는 성격 덕분에 차가웠던 카구야에게도 쉽게 접근한 듯. 카구야 왈 처음 사귄 친구라고. 그래서 카구야도 내심 많이 아끼고, 후지와라는 카구야에게 항상 메가데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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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화에서 평가가 땅바닥을 기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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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화에서 평가가 영원한 친구로 격상하는 장면'''[7]
그러나 그 거리낌없는 성격 때문에 시로가네 남매한테 들이대는 듯한 모습을 볼 때면 격렬한 질투심을 드러낸다. 덤으로 카구야가 갖고 싶은 귀여움+성격 좋음+가슴(...)+여동생+화목한 가정을 모두 갖고 있다고. 오죽했으면 이시가미는 머잖아 후지와라가 살해당할 거라고 믿고 있다. 거기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계산이 잘 통하지 않고 이리 튀었다 저리 튀었다 하는 성격인지라 후지와라의 돌발행동에 대해서는 거의 해탈한 상태.[8] 이러니 저러니 해도 치카와의 우정을 미유키에 대한 연심과 동급으로 소중히 하고 있다. 사실 절친이니까 속으로 막말하는 정도로 끝나는 것이다. 시로가네 회장을 재선시키려고 막후공작도 서슴치 않는 카구야의 본성을 생각하면, 만약 후지와라가 아닌 다른 여학생이 회장한테 들이댈 경우 절대 저 정도로 끝날 리는 없고 분명히 뭔가 해코지를 해도 단단히 할 게 뻔하다.[9]
그러나 개인적인 친밀함과 별개로 어째 카구야 머릿속에서 후지와라의 평가는 매우 낮은 상태. 자신이 회장이 되었을 때의 학생회를 구상하면서 부회장에 시로가네, 회계에 이시가미를 넣고는 자연스럽게 서기에는 카시와기 나기사를 넣었다(...).[10] 그 밖에도 멋대로 IQ를 3으로 진단하거나, 이이노가 후지와라를 부회장으로 점찍고 있다는 것을 알자 제정신이냐고 묻거나, 생일 점 결과에서 후지와라가 헌신과 자애의 상징이라고 나오니까 탐욕과 자기애를 착각한 거 아니냐고 속으로 디스하거나, 카구야 짱 모드일 때 후지와라를 이시가미보다 낮은 3위로 매기는 등... 진짜 평가가 바닥이다. 그래서인지 무슨 고민거리가 있으면 하야사카나 나기사에게 상담하지 후지와라에게 상담하는 경우는 한 번도 없다.[11] 즉, 친구로서는 최상위 랭크에 있지만 능력으로서는 최하위(...) 랭크에 있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140화가 넘고 카구야와 미유키가 서로 사귀는 걸 여러 사람이 아는 와중에도(또는 이시가미처럼 간접적으로 눈치챈 경우도 있다) 둘과 모두 친하면서도 '''전혀''' 둘의 관계를 모르고 있는 유일한 인물. 150화에서 카구야가 고백을 하는 데에 있어서도 연재 초기와 마찬가지로 가장 큰 변수 취급이나 받고 있다.
162화에서 카구야가 치카를 몇 안 되는 친구로 받아들인 이유가 밝혀졌다. 카구야는 친한 사람이 생기면 비밀 이야기를 공유한 다음, 하야사카를 접근시켜서 비밀을 지키는지 확인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치카는 그걸 통과한 몇 안 되는[12] 사람이었던 것이다.
자존감으로 똘똘 뭉친 카구야가 열폭하는 유일한 대상이다. 또 한 명은 시로가네 미유키. 그나마 미유키에게는 공부 한정으로 열폭하지만, 치카에게는 모든 면에서 열폭한다.[13] 당장 관계도만 해도 치카에게 저주 일변도니(...).

1.3. 이시가미 유우


'''학생회 관계도'''

5~8권
9~16권
17권
카구야→유우
챙겨줘야 하는 후배
의외로 귀여워한다
귀여워한다
유우→카구야
오로지 무서울 뿐
의외로 상냥함
상냥함

나는 주위 평판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이시가미 군은 내가, 내 눈으로 보고 친분을 맺어도 되겠다고 판단한 인물이에요.''' 내 눈을 못 믿는다는 말인가요?

단행본 6권,「그리고, 이시가미 유우는 눈을 감았다 1」에서[14]

하여간 참 소득도 없는 짓을 한다니까, 이시가미 군은. 정말... '''귀여운 후배'''란 말이야.

단행본 9권, 「오오토모 쿄코는 눈치채지 못해」에서

이시가미 쪽에서 카구야를 굉장히 두려워했다. 첫 등장부터 카구야를 두려워해서 학생회를 그만두려 했는데 카구야에게 시로가네를 좋아하느냐고 물은 일이 원인이었다. 카구야가 시로가네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답하자, 이시가미는 시로가네에게 가망이 없다고 말하겠다고 했다. 시로가네에게서 고백을 받을 작정이었던 카구야는 이시가미를 저지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했다. 그 결과 소파 모퉁이로 목이 졸리는 상황이 되었다. 이때부터 이시가미가 카구야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카구야가 일방적으로 이시가미의 두려움을 받을 만한 짓을 하는 것 같지만 이시가미 또한 카구야를 디스하여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살인자의 눈이라든지, 빈유라든지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자기를 디스하는 사람을 카구야가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제지하는 것이다.
이처럼 초반에 두 사람은 이시가미가 카구야를 두려워해서 디스하고, 카구야가 이시가미를 위협해서 저지하고, 그 때문에 이시가미가 카구야를 더 두려워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관계였다.
그러나 불꽃놀이 편에서 카구야가 '처음으로 돌봐준 후배'라고 생각하며 시로가네와 후지와라와 같이 좋아하는 사람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전부터 단행본 권두의 인간관계도에서는 항상 '챙겨줘야 하는 후배'로 쓰여 있었다. 카구야로서도 친하게 지내는 유일한 후배인지라 여러모로 아끼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15] 이시가미가 낙제점을 받아 유급의 위기에 처했을 때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붙어 1대1 과외를 해줬고, 이후 이시가미가 코야스 츠바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를 여러모로 지원하기도 했다.
주변에 사람을 잘 두지 않는 카구야가 이렇게 챙겨주는 이유 중 하나는 이시가미가 남의 비밀을 잘 지키기 때문이다. 카구야가 사람을 사귈 때 중시하는 것이 비밀을 지킬 수 있느냐이고 실제로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 어느 정도 친해진 사람에게 일부러 비밀 이야기를 흘려 남들에게 말하고 다니는지 시험하기도 한다.
이시가미가 시로가네에게 학생회를 탈퇴하고 싶다며 상담하는 에피소드에서 이시가미의 과거 회상에 카구야가 시로가네랑 같이 카페에 가려고 미리 준비해둔 아메리카노 무료 교환권을 실수로 발견한 적이 있었다. 그때 카구야가 발설하지 말라고 협박했고, 이시가미는 시로가네에게 하는 상담임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그 사건을 발설하지 않았다. 그 이후에 카구야가 연극부 특수분장 상태[16]로 입이 무거운 건 미덕이라며 이시가미에게 칭찬을 했다.
18권 단행본 보너스 페이지에 따르면 이시가미는 카구야의 친구 테스트에서 '''실적으로 합격 추정'''이라고 한다. 이시가미는 오오토모 쿄코 사건 때 자신이 피해를 입으면서도 오오토모를 위해 침묵했다. 이런 행적을 볼 때 남의 비밀을 가볍게 말하고 다닐 성품이 아니라고 평가될 만하다.
129화에 의하면 의외로 카구야의 학생회내 호감도 2위라는 것 같다.[17] 초반에 카구야에게 나쁜 의미는 아니었지만 벌레 취급[18] 받던 걸 생각하면 사이가 많이 좋아졌다. 치카가 눈치 없는 행동으로 계획을 망치거나 미코가 음식 이벤트 한해서 치카 급 민폐를 끼치는 반면 이시가미는 카구야의 계획을 망친 적이 별로 없어서[19] 호감도가 줄어들 일이 별로 없었고, 실언의 경우도 이시가미가 자주 격추당하던 캐릭터로 있던 극초기 한정이고 팩폭 캐릭터로 자리잡은 뒤로는 실언을 뱉지 않는다.
"지옥까지 쫓아가겠다"라든지, 손으로 입에 직접 먹여주기라든지[20] 같은 시로가네조차 받아 보지 못한 것을 이시가미는 카구야한테 이미 경험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미유키도 둘이 너무 친하다고 나름대로 질투하기도 한다.[21]
같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르기도 하고 이시가미 쪽에서 카구야가 좋아하는 사람이 제대로 된 녀석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말릴 것이라고 말하는 등 점점 친한 선후배의 모습을 보인다. 특히 두 사람 다 연애에 관해서 서로 조언이나 조력을 해주는 관계를 보이기도 한다. 166화에서 배구를 연습 중이던 이시가미를 스파르타식으로 훈련시켜 이시가미 팀이 이기고 코야스에게 데이트를 따내도록 도와줬다. 167화에서는 코야스에게 데이트를 따낸 이시가미 유우가 자신의 데이트 계획을 카구야에게 알려주자 카구야는 그것들이 별로라고 듣고 무난하게 디즈니랜드로 선택하려 했다. 188화에선 이시가미가 3학기 시험에서 50위 안에 들자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리하자면, 카구야에게 있어서 이시가미는 '''진짜 후배'''라고 볼 수 있다. 카구야가 손익계산을 하지 않고 그저 후배라서 신경 써주며 돌봐주는 것은 이시가미 정도밖에 없으며, 그래서 그런지 알게 모르게 이시가미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이다. 문제는 그걸 본인 앞에서 꺼내는 법이 없다 보니 이사기미는 카구야가 자신을 매우 모자란 후배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22]

1.4. 이이노 미코


'''학생회 관계도'''

9~16권
17권
카구야→미코
좋은 애야!!
이상한 애야...
미코→카구야
나쁜 사람...?
이상한 사람...
첫 만남 때는 카구야가 겁을 줘서 자진 사퇴하게 만들려고 했으나,[23][24] 이이노가 카구야와 미유키를 두고 '''"잘 어울린다"'''라느니 '''"결혼이라도 하는 것이 어떠냐"'''라고 하는 바람에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사실 이이노는 미유키와 카구야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나쁜 놈들끼리 잘 어울린다고 비꼰 것인데,[25] 카구야한테는 어울린다는 말 하나가 너무 기뻐서 다른 말은 신경을 안 써 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이노가 자신이 회장이 되면 카구야와 시로가네를 자신의 학생회 멤버로 하여 그 근성을 바꿔주겠다고 했는데 카구야에게 있어서 회장과 같이 활동할 가능성이 늘어난 것이기에 나쁘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이이노 미코의 공약 중 하나가 남녀 불순이성교제 단속이며 그 기준이 남녀의 물리적 거리를 50cm 이상 떨어뜨리는 것이었기에 카구야를 처음 당황시켰고, 그 뒤에 '''후지와라 치카에게 부회장을 맡기겠다'''는 그녀의 발언에 당황하며, '정직하기만 한 애송이'에서 '무서운 아이'로 인식이 변했다.
학생회에 들어온 이후로도 미코의 별 생각없는 발언에 카구야가 기뻐하며 호감을 느끼는 일이 많다. 미코가 학생회의 태만을 꾸짖으며 '아무리 서로 좋아하는 두 사람이라도 때와 장소는 가려라'라고 하자, '서로 좋아하는'이란 대목에만 반응해서 호감도가 올랐다. 그리고 벨마크 이벤트에서 기껏 하야사카의 추억이 깃든 편지지에서 오려 모았는데도 꼴찌여서 좌절하던 가운데 뒤늦게 나타난 미코가 더 적다는 것이 밝혀져 꼴찌를 면하자 호감도가 오른다.
학생회 볶음밥 경연대회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은 미유키에게 자신의 볶음밥을 먹임과 동시에, 자신도 미유키의 볶음밥을 먹고 싶어서 참전했었는데, 난데없이, 치카와 함께 미코가 심사위원으로 끼어들어서 시식한답시고 자신의 볶음밥과 미유키의 볶음밥을 남김없이 다 먹어치운데다, 평점마저도 짜게 준 것 때문에 치카에게나 할 법한 저주와 욕설을 마음 속으로 퍼붓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미코가 '좋은 아내가 될 것 같다.'라고 하자[26] 모든 것을 잊고는 다시 호감도가 올랐다.
이렇게 카구야 쪽의 호감도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그런 호감을 딱히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아서 미코는 전혀 모른다. 그래도 같이 일하면서 미코 쪽도 카구야를 좋은 사람으로 인식이 변했고 나름 잘 지내며 카구야가 상심할 때 잘 챙겨준다. 다만, 가뜸 가다 무서워지는 카구야에게 겁먹을 때가 많다. 그러나 162화에서 오노데라 레이가 카구야에게 회장과 사귀냐고 묻다가 미코가 들어오자 '시노미야 선배가 이이노의 팔이 걱정돼서 반에서 잘 지내냐고 묻고 있었다'라고 거짓말하는 바람에 이이노의 시노미야에 대한 호감도가 확 올랐다.
이이노가 이시가미를 좋아한다는 것은 알게 되었지만 카구야는 이시가미와 츠바메가 이어지는 것을 지지하고 있기에 대립 관계에 놓여있다. 하지만 이것이 카구야와 이이노의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지는 않은데, 카구야가 이이노에게 악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전부터 이시가미X츠바메를 지원했기에 계속 지지하는 것뿐이고, 애초에 이이노가 아직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에 딱히 카구야가 이이노를 방해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나름 둘 사이에 호의적인 대화도 있었고 초기에 비하면 많이 관계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학생회에서 가장 옅은 관계인 상태다. 본래는 미유키와 이이노 사이의 관계가 제일 옅었지만 이시가미의 연애 문제로 둘이 깊게 얽히게 되면서 이제는 카구야와 이이노 사이가 가장 옅다. 둘이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 일도 없었고 학생회 선거 이후로 둘이 함께 주역이 되는 에피소드도 없었기 때문에 서로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눌 일이 없었다. 그 탓인지 17권 학생회 관계도에는 서로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다고 나온다.

2. 가족 및 친척



2.1. 하야사카 아이


그야 우리는 '''자매나 다름없으니까.'''

- 시노미야 카구야[27]

주종관계인 동시에 의자매나 다름 없는 관계다. 하야사카는 기본적으로 미유키-카구야의 러브 라인이 진전될 수 있도록 서포트를 한다. 하지만 여러 사건을 계기로 카구야가 미유키에게 홀딱 반해 버린지라 절찬리에 폭주하는 카구야를 말리거나 휘말려서 고통 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처음 등장했을 때의 충실한 부하(?) 이미지는 어디 가고 점점 카구야의 기행에 태클 거는 모습이 더 많아지는 중이다. 시종이라지만 어릴 때부터 함께 해온지라 거의 자매 같이 친밀한 모습을 보인다. 하야사카에게 카구야는 손이 많이 가는 여동생 정도의 느낌인 듯하다. 미유키에 대한 연심에 눈이 멀어 온갖 사고를 치는 카구야 때문에 고통받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전의 차갑고 냉정한 얼음공주 때보다는 지금의 부드럽고 둥글어진 모습을 더 좋아하는 듯하다.
어머니가 없고 아버지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큰 카구야가 사실상 유일하게 가족으로 생각하는 인물이며, 그래서 카구야가 평소에 가장 많이 의지하는 인물이다. 미유키의 생일 축하 파티 때나 학생회 선거 때 끝나고 나자 하야사카 앞에서 비로소 긴장을 풀고, 그밖에도 기쁜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하야사카를 찾아가서 보고한다. 81화에서 풍선 터트리기 게임 중에 패닉에 빠지자 속으로 '구해줘, 하야사카!'라고 외치는데, 카구야가 속으로 하야사카를 얼마나 의지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10권 100화에서 핸드폰이 부서져서 상심했을 때, 단행본 보너스 페이지에서 이후 하야사카에게 가서 품에 기대는 장면이 들어갔다. 항상 개그에만 쓰이던 보너스 페이지가 정말 드물게 진지하게 쓰인 것이라 인상적이다. 그리고 미유키를 비롯한 학생회 멤버들 앞에서는 드러내지 못한 감정을 하야사카에게는 솔직히 드러내고 기댔다는 점에서 자매나 다름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장면이다. 심지어 이때 하야사카가 교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봐서 학교 안이다. 학교 안에서 하야사카와 아는 척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잊고 기댔다는 것이다.
하야사카가 워낙 유능해서 뭐든 해내다 보니까 카구야 머릿속에서는 무슨 도라에몽 같은 존재로 인식되어 있는 건지 말도 안 되는 요구도 막 해댄다. 미유키를 재우려는 목적으로 커피를 디카페인으로 바꿔치기 하기 위해 밤중에 복면을 쓰고 슈치인 학원의 경비 시스템을 뚫고 잠입해야 했다. 봉심제 전날에는 봉심제에서 하트를 전해주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을 알자. 그날 '''저녁'''에 '물방울무늬지만 구석에 딱 하나만 들키지 않을 정도의 하트 모양인 손수건'을 '''내일까지''' 구해오라는 요구를 해서 하야사카가 "그런 자잘한 요구사항에 맞춘 상품이 어딨어요?"라고 황당해 했다.
거의 의자매나 다름없는 사이인데도 항상 하야사카라고 성으로 부르고 허드렛일도 거리낌 없이 시키며 주종관계를 철저히 하고 있었는데, 이는 둘의 과거가 밝혀지며 이유가 나왔다. 본래 카구야 쪽에서는 아이를 친구로 대하려고 했으나, 카구야의 염탐꾼으로 온 아이는 죄책감 때문에 자신은 어디까지나 사용인이라며 거리를 두려고 했고, 외로움을 견딜 수 없던 카구야가 '일 때문이라도 좋으니 자신의 곁에 있어달라.'라고 부탁하면서 현재의 관계가 된 것이다.
수학여행 이후, 하야사카가 카구야의 시종 자리를 그만두며 완전한 친구 관계로 선회했다. 호칭이 하야사카에서 아이로 바뀌었으며, 작중에서 유일하게 하야사카에게만 반말을 쓰는 카구야였지만 수학여행 이후부터는 존댓말을 쓴다. 이는 더 이상 주인과 시종이라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친구라는 수평적 관계로 하야사카를 대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하야사카는 카구야에게 존댓말을 썼으나 수학여행 이후부터는 반말을 쓴다.

2.2. 시죠 마키


먼 친척으로 항렬상으로는 8촌 손녀다.[28] 가문끼리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사이 좋게 지내지 마라는 교육을 받아서 소원한 관계였다. 그래도 교류는 꾸준히 하고 있고 문화제 편에서는 서로 티격대면서도 같이 있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서로 내심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지 158화에서 카구야가 나기사에게 받은 DVD를 갖고 있자 마키가 흥미를 보이고, 카구야가 같이 보자고 제안하면서 마음을 열게 된다. 162화에서 자신과 미유키의 교제를 누군가 퍼트렸다고 오해했을 때 "아이, 마키, 나기사 중 누군가 이를 흘렸다면 더는 친구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DVD를 함께 본 이후로는 마키를 친구라고 생각하게 된 듯.

2.3. 시죠 미카도


마키와 마찬가지로 항렬상 8촌 손자.

2.4. 시노미야 간안


아버지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비롯해서 따뜻한 말을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여름방학 때 기껏 불러놓고는 방문 너머에서 "왔었냐? 수고해라."라는 말만 하고 가 버렸다. 카구야가 얼음 공주로 자라나게 만든 원흉이며, 이 때문에 카구야 쪽에서는 간안을 전혀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그 사람에게 인간적인 면을 기대하는 거냐", "거리를 두고 있는 지금을 행복으로 여겨라"라고 생각할 정도이며, 하야사카에게 오빠의 컴퓨터를 크랙시켜 교섭 재료를 준비하려고 할 정도.
카구야는 간안이 자신에게 아무 관심이 없으며 뭘 하든 신경도 쓰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다. 다만 이 생각에는 의문부호가 붙는 것이, 카구야 입장에서는 간안이 자기한테 애정을 보인 적이 없으니 그렇게 생각할 법도 하지만, 작중 카구야가 가문에서 받는 취급은 도저히 방치 상태가 아니며 오히려 과보호에 가깝다. 성 관련 지식을 일절 차단하거나, 등하교를 전부 리무진으로 하거나, 사용인들을 시켜서 일상 생활을 일일이 감독시키거나... 카구야는 그저 겉치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너무 과한 감이 있다. 이 때문에 사실 간안은 카구야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애정을 제대로 표현할 줄을 몰라서 거의 속박에 가까운 과보호를 하는 식으로 잘못된 방식의 사랑을 하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 외 작중 얼음 공주 카구야가 자신과 엮이면 불행해진다며 주변과 거리를 두기도 하는데, 간안도 이런 사고 방식을 지녀서 일부러 딸과 거리를 두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먼 혈육관계인 카구야와 마키가 비슷한 인물상을 보이듯, 친부녀관계인 간안과 카구야가 동일한 인물상을 가지는 건 뻔한 클리셰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카구야가 치카에게 말한 '소중한 것은 가까이 두는 타입'이란 말을 간안에게 연계시키면, 자신과 엮이면 불행해진다 여겨 거리를 두면서, 소중하기 때문에 자신이 보이는데에 두고 과보호하는 간안의 인물상이 완성된다.
이런 추측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152화에서 나왔는데 카구야는 이미 해외 유학 자격을 갖추었고, 따라서 처음부터 카구야에게 유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교육을 시킨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간안 나름대로 카구야의 장래에 대해 생각을 하고는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 과보호라 전술하긴 했지만, 그에 비해 카구야의 행적에 제약이 별로 없다. 카구야는 자신이 하고 싶은 걸 나름 만끽하며 살고 있다. 그나마 초반에는 제약이 꽤 있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그 제약들도 잘 안 보이게 됐다. 재미있게도 이런 제약들은 불꽃놀이 편부터 안보이기 시작한다. 불꽃놀이 편은 시노미야가의 억압의 절정이나 다름없고 카구야는 작중 처음으로 억압에 반발하여 시노미야가를 상대로 일탈을 저질렀다. 그런데도 이후 카구야에게 어떤 불이익이 왔다는 말이 없고, 되려 제약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시노미야가가 카구야가 일탈을 저지른 데에 카구야에 대한 과보호를 원인으로 보지 않았다면 이런 움직임이 나오기 힘들다. 그만큼 간안이 카구야에 대해 신경을 쓰고, 그녀의 자유 의사를 존중해 주고 있다는 반증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카구야는 간안의 냉담한 태도에 대해 이제 익숙해져서 상처 입지 않는다고 독백하지만, 바로 그 독백이 나온 여름방학 에피소드에서는 간안이 방 앞을 지나갈 때 어렴풋이 기대를 담은 눈빛을 담아 아버지를 불렀고, 무시당하자 상처 입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따라서 상처 입지 않는다거나 인간성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허세인 거고 속내는 아버지에게 애정을 갈구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2.5. 시노미야 운요


막내 오빠. 새해에 만나 인사를 해도 안 받아줄 정도로 사이가 소원하지만, 단행본 부록에 따르면 오빠들 중에서 그나마 정상이라고 평가하며, 어릴 때 운요의 어깨 너머로 외교술을 배웠다.

2.6. 시노미야 오코


첫째 오빠. 174화에서 첫등장. 어린 하야사카에게 카구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만든 인간. 199화에서 간만에 등장했는데, 여자의 행복은 결혼이며, 여자가 너무 좋은 대학을 나오면 결혼할 남자 쪽이 싫어한다며 카구야의 스탠포드 진학을 막아선다. 여기에 미유키와의 교제와 하야사카의 처우를 갖고 압박하여 따르게 만든다.
이 사건으로 인해 카구야는 오코가 있는 한 자신에게 자유가 없다고 말하며 시노미야 가문과 싸우겠다고 선언하게 된다. 현재로서 카구야에게 주적이라 할 수 있으며 간안 이상으로 유력한 진 최종 보스 후보.
상술했듯이 카구야가 간안에게는 은근히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운요에게는 흥분한 상태라고 해도 싸다귀를 때릴 정도로 스스럼없이 대하고 단행본에서 나름 존경한다는 설정도 나온 반면, 오코를 상대로는 그런 모습이 사실상 없고 순수한 혐오감만 묘사된다.

3. 시로가네 가족



3.1. 시로가네 케이


미유키의 여동생이라는 것만으로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고 자기도 가족애에 굶주리기에 친해지면 자신을 언니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29] 케이에게 가족애를 대신 받고 싶어 카구야답지 않게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첫 만남부터 다짜고짜 맞은 편이 아닌 옆자리에 붙어 앉았다. 케이가 카구야 언니라고 부르는 상상만으로도 좋아죽는 표정이 걸작. 이 과정에서 치카나 모에하가 본의 아니게 자꾸 방해를 해서 이들 상대로 드러내놓진 않지만 질투를 보였다. 케이가 회장과 닮은 모습을 보일 때는 두근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시도의 실패와 달리 케이는 카구야를 마음에 들어하고 친해지고 싶어한다. 몇 번 후지와라 자매들과 같이 쇼핑을 나가면서 케이가 동행하는데, 호칭을 정할 때 케이 쪽에서 강력하게 존칭 생략하고 케이라고만 불러달라고 할 정도였다. 심지어 이게 카구야가 난생 처음으로 남의 이름을 존칭도 없이 부른 거다. 자매나 다름없다는 하야사카도 성으로 부를 정도니 말이다.[30]
198화에서 사실 카구야하고 아주 오래 전에 만난 적이 있다는 떡밥이 던져졌다. 자신이 누군가의 조언을 듣고 어머니를 떠나서 아버지와 미유키에게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카구야에게 했는데, 이에 카구야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라면서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케이는 역시 카구야는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을 던진다.
이걸 봤을 때 오래 전에 카구야가 케이와 만나서 조언을 해주었으나 카구야는 이를 잊어버렸고, 케이는 카구야에게 감명을 받고 아빠, 오빠와 다시 살게 되어 행복해진 덕분에 카구야를 동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3.2. 시로가네의 아버지


처음에 상대방이 미유키의 아버지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꼈다. 하지만 카구야가 옛날보다는 많이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타인을 경계하는 편이기에 다가가지 않으려고 했으나 '''"(시로가네 미유키는) 그런 (학생회장의) 그릇이 아닌데."'''란 말에 자극을 받아서 대응한다. 시로가네의 아버지는 시노미야가 예전에 미유키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받은 적이 있기에 단번에 시로가네와 시노미야가 학생회 동료인 걸 알아챈다. 그 후로는 조금 자극을 주다가 시노미야의 반응이 재미있었는지 박차를 가하다가 시노미야가 폭발. 그리고 곧 미유키에 의해 그가 미유키의 아버지임을 알게 된다. 이때의 일이 여러모로 흑역사급으로 카구야의 머릿속에 각인된 건지 시로가네의 아버지 얼굴만 봐도 놀라는 신세가 됐다.
미유키의 아버지 쪽에서는 아들과 잘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미 며느리 취급이다. 카구야는 원래 이런 취급을 부끄러워 했으나, 미유키와 교제를 시작한 뒤로는 시로가네 가족이 이사하기 전에 인사드리러 간 시점쯤에는 크게 부끄러워하진 않고 있다.
그리고 시로가네의 아버지의 회사를 강제로 빼앗은 범인이 자신의 가문인 시노미야 그룹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는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준 시로가네의 아버지에 대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단 것이 밝혀졌다. 시로가네와 교제하고 난 뒤에 알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31]

4. 학생회 밖의 친구



4.1. 카시와기 나기사


중학교 때부터 절친인 후지와라 치카와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내 온 하야사카 아이를 제외하면 카구야의 가장 친한 친구. 타누마 츠바사와의 관계에 대해 조언을 해 준 것이 계기로 보이며, 이후에는 나름 친하게 지내는 모습으로 자주 나온다. 카구야가 자신이 회장인 학생회를 구상할 때 후지와라를 빼고(...) 나기사를 서기로 넣으려고 한 것을 보면 능력 면에서도 상당히 신뢰하는 듯.
하야사카와 함께 연애 관련 트러블을 상담해 주는 사람 중 한 명으로 나름 카구야 본인 딴에는 자신의 고민이란 걸 숨기려고 상담할 때마다 친구 얘기라고 둘러대긴 하는데 먹힐 리가 없는지라 진작에 들통난 상태. 하지만 나기사의 배려로 카구야 본인은 이를 모르고 있다. 이런 관계 때문에 카구야&미유키 사이의 뭔가 꼬인 연심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으며, 하야사카와 마찬가지로 둘의 자강두천에 고통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둘의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은 호칭에서도 알 수 있는데, 처음 나기사가 카구야를 부르는 호칭은 '''카구야 님'''이었지만 어느새 '''시노미야 씨'''로 바뀌었고 이후에는 '''카구야 씨'''라고 부르더니, 128화에서는 아예 '''카구야 짱'''이라고 부르며 반말을 할 정도로 친한 모습을 보인다. 이건 작중에서 카구야가 직접 지적하는 장면도 나온다. 세세한 면에까지 신경 쓰는 작가의 디테일이 드러나는 좋은 예시.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호칭을 번갈아가며 쓴다.
이렇듯이 매우 친밀한 사이지만 한편으로 나기사가 남친인 타누마 츠바사를 상대로 얀데레스런 집착을 보이는 것이나 사소한 일로 일희일비하는 점은 매우 귀찮은 성격이라고 평가하며, '''자신과는 전혀 다른 타입이라 이해하기 매우 어렵다'''고 여기고 있다. 실제로는 둘이 완전히 똑같은 타입이라는 것이 함정.

4.2. 류쥬 모모


191화에서 아는 사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것도 보통 관계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화상 회의 중에 눈물을 보이는 류쥬를 보고 카구야가 귀엽다면서 미유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하자 류쥬가 그랬다간 둘 다 죽여버린다고 성을 낸다. 이렇게 한쪽은 놀리고 한쪽은 험악한 말을 해대는데도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하다. 그 정도로 허물없다는 뜻이 된다.
과거 에피소드에 나온 단서를 종합해보면 이시가미가 입학하기 전에 류쥬가 본래 67기의 회계였고 미유키와 카구야와 치카하고 같이 학생회 활동을 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그만두었고 이시가미가 그 자리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5. 학교 후배



5.1. 오노데라 레이


전혀 모르는 사이였으나 카구야가 잠꼬대로 '회장과 사귀고 있다'라고 하는 걸 오노데라가 우연히 듣고 직접 물으러 왔다가, 미코가 들어오자 거짓말로 숨겨준 덕분에 카구야에게 호감과 신뢰를 얻게 되었다.
시노미야와 하야사카의 관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과거 이시가미에 대한 소문만 듣고 이시가미를 공격했던 적이 있는 오노데라의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 시노미야가 '자신이 예전에 절교했던 친구들도 용서했다면 오노데라처럼 반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가능성을 불어넣어줬기 때문. 실제로 오노데라가 카구야와 회장이 사귀는 걸 알고 있자, 카구야는 당연히 하야사카, 나기사, 마키 중에서 정보가 새어나갔다고 판단하고 셋 중 한 명과 절교를 생각할 정도로 자신의 룰에 철저했지만, 이후 하야사카의 배신 행각을 알게 됐음에도 하야사카를 용서하고 싶어했다.
178화에서 커플 지지 노선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게 됐다. 카구야 본인은 이시가미×츠바메 노선이지만 오노데라는 이시가미×이이노 노선이었기 때문이었다. 오노데라가 이시가미×이이노 노선을 지지하는 근거로 이이노가 이시가미에게 호감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 의사의 소견으로는 1월이면 깁스를 풀어도 된다고 들었는데 현 시점인 2월까지 깁스를 풀지 않았다는 것이다.

5.2. 오사라기 코바치


학생회 선거 때 대립한 것을 빼면 오랫동안 별 접점이 없었으나, 코바치가 이시가미의 왕따 사건의 진상 파일을 학생회실에서 빼돌려 츠바메에게 전한 것을 알아채고 추궁하면서 서로 이시가미×츠바메 지지자인 것을 알고 의기투합하였다. 이후 이시가미×이이노 지지자인 치카와 오노데라를 상대로 같이 대립하거나 츠바메가 오오토모에게 진상을 전하려는 것을 돕는 등 같이 행동하게 된다.

6. 학교 선배



6.1. 코야스 츠바메


응원단과 문화제 위원을 맡으면서 자주 학생회에 들낙이다 보니 잘 아는 사이다. 이시기마가 츠바메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자신의 연애를 겹쳐보며 많이 도와주고 있다.
보통 이시가미를 통해 한 다리 건너는 관계만 나오지만, 이시가미에게 고백받은 츠바메가 카구야에게 상담을 하는 것을 보면 둘의 관계도 많이 친하다.
이후 카구야는 이시가미×츠바메 노선을 지지하고 있다.

6.2. 아텐보 유메


작년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큐바리 파카친모라는 수상쩍은 초콜릿 레시피를 알려줘서 트라우마를 심어준 장본인.

6.3. 아사히 시즈쿠


더러운 호수에 빠진 걸 구해준 적이 있기에 아사히 쪽에서 매우 깊은 은혜와 경외심을 갖고 있다. 이 덕분에 이시가미의 소문 건이나 학생회 선거 건 등에 협력해줬다.

7. 기타 인간관계



7.1. 후지와라 모에하


큰 호감을 받고 있지만, 모에하가 약간 사이코패스인지라 호감이라는 게 '먹어버리고 싶은 사람 1위'라는 거라 섬뜩함을 느끼며 불편해한다.
문화제 때 모에하가 미유키를 좋아하는 걸 알고 분노에 불탔지만, 지금껏 아무도 공감해주지 않은 미유키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가 통하자 기분이 좋아져버려서, 어차피 모에하의 호감이란 게 흥미 본위라 오래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신경 쓰지 않게 된다.

7.2. 아돌페 페스카롤로


교장과 학생회 부회장으로서 종종 업무로 얽힌다. 학생회 기록 사진 때는 미유키와 치카를 연인 컨셉으로 찍어서 분노를 유발했으나, 사실 그 자리에 카구야를 넣고 싶어했다는 심정을 듣고는 호감도가 급상승.
이후 유학 건으로 상담을 받기도 한다.

7.3. 하야사카 나오


어릴 적에 돌봐줬던 유모. 지금은 나오가 친딸인 하야사카 아이도 만나보기 힘들 정도로 워낙 바빠서 카구야하고는 얼굴 보기 힘든 사이지만 그럭저럭 친하게 지낸다.
[1] 자신이 받은 교육과 자신이 살아온 세계에서 시로가네란 존재는 이레귤러 그 자체이고 그렇다 보니 1학년 때부터 신경을 쓰게 된 것으로 보인다.[2] 애초에 카구야는 타인에게 뭔가를 바라지를 않는다. 가장 친한 후지와라 치카와는 치카 때문에 멘붕하는 상황에 빠지는 경우도 있음에도 본인에게 "너 그거 잘못됐어."라거나 "그거 문제 있는 것 같은데?"란 말도 하지 못하니 뭐.... 한 번은 자기가 못하는 말을 이시가미가 해주니 잘했다며 속으로 칭찬도 한다. 그런 카구야가 유일하게 고백을 받고 싶다며 바라보는 유일한 대상이 시로가네인 것.[3] 이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것이 헤어스타일의 변화로, 카구야의 현 헤어스타일은 남들로부터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것이다.[4] 코미디 소재로서 쓰이는지라 넘어가기 쉽지만 별의별 폭언이 서슴없이 튀어나온다. 물론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질투심과 분노에 눈돌아가서 그러는 것이기는 한데, 치카에 대한 우정이 진실한 만큼이나 질투 또한 순전한 본심이다. 카구야까지 인정한 이시가미의 눈에 따르면 진심으로 카구야가 빡쳤을 때 치카를 바라보는 시선은 인간을 보는 눈이 아니었다고 한다(...). 거기다 이 폭언,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모에하에게는 속으로이긴 해도 ''' '더러운 핏줄' '''이라고 하고, 학교 교장에게도 예외가 없다.[5] 실제로 시로가네가 자신을 친구로써 좋아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는 상상을 하며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 자존심은 높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자기혐오도 심하기 때문에 자기 같은 더러운 성격인 사람을 좋아해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점은 키스를 한 뒤에도 여전했고 얼음 공주인 성격을 다시 드러낸 이유도 연기하고 있는 자신이 아닌 본성에 가까운 면 또한 사랑받고 싶었기 때문이었다.[6] 내레이션에 따르면 치카를 좋아한다고 대놓고 말하기 쑥스러워서 에둘러서 애정표현을 한 것이다.[7] 참고로 '''위의 이미지와 단 한 컷 차이밖에 되지 않는다.''' 애니판에서는 '''3초만에 저렇게 된다.'''[8] 다만 오랜 친구이고 후지와라의 사고가 워낙 단순해서 후지와라의 행동 패턴 중 발단을 예측, 유도하는 건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서관 입하 리스트에 심리 테스트 관련 책이 있다면 입하하는 날, 후지와라가 학생회실에 책을 빌려와 심리 테스트를 할 거라고 예측하는 건 가능하다. 카구야는 이걸 이용해 이벤트를 후지와라의 손으로 발생시키도록 만들고 사전에 그 이벤트 관련으로 미유키를 공략할 방법을 마련한다. '''물론 어디까지 예측, 유도가 가능한 건 발단뿐이다. 그 이후부터의 돌발 행각은 대비하지 못한다.''' 위의 예시에서도 후지와라가 책 다 읽은 거라 재미가 없다며 인터넷에서 찾아 출제하는 돌발행동을 보여 카구야의 계획을 단숨에 백지로 만들었다. 치카에게 좀처럼 컨트롤이 먹히지 않아 어버버하는 시로가네를 보면서 속으론 '호흡 즐거워.'라거나 '이럴 땐 맛있는 걸 생각하면 돼요' 같은 생각을 하기도.[9] 애초에 카구야가 진심으로 질투해서 후지와라를 바라볼 때는 이시가미에 따르면 인간을 바라보는 눈이 아니라고 한다. 말 그대로 후지와라니깐 살아있는 거라고 봐야 할 듯.[10] 이때 학생회 멤버들과 함께 길을 걷던 중이었는데 지명받은 시로가네와 이시가미는 밝은 톤이지만 카시와기에게 밀린 후지와라는 어두운 톤으로 배제되어있다는 걸 어필한다(...).[11] 다만 나기사와 하는 상담 대부분은 미유키와의 연애 상담이라 그런 것도 있다. 남의 연애사에 관심이 많고 같은 학생회인 후지와라와 상담하기에는 들통날 위험이 너무 큰지라... 물론 나기사도 이미 첫 상담 때 카구야의 상대가 미유키라는 걸 눈치챘지만, 주변에는 알리지 않았다.[12] 일단 작중에는 통과한 걸로 나온 사람이 치카뿐이므로 유일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다만 이건 과거 기준이고 막간에서 카와사키, 이시가미도 통과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 현재는 카구야의 인간불신이 많이 약해져서 그런지 이 시험을 안 하는 경우가 있는 듯.[13] 이유는 당연히 자신에게 없는 친화력과 귀엽고 좋은 성격으로 사실상 본인이 되고 싶은 이상향이라고 볼 수 있고 이상에 가까워 지려고 노력하는 얼음 공주가 현재의 카구야라고 볼 수 있다.[14] 이시가미를 험담하던 여자들에게 한 말이다. 스핀오프에서 매스미디어부의 키노 카렌, 코세 에리카 콤비가 이 장면을 목격하여 이시가미를 향한 신뢰도가 대폭 올랐다.[15] 대표적인 것이 오오토모 쿄코를 바라보며 '''"진실을 가르쳐주면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까?"'''라고 독백하는 장면(단행본 9권 제90화)이다. 카구야는 오오토모가 마음의 상처를 입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럼에도 '오오토모의 웃는 얼굴을 이시가미가 지키려 했다'라는 이유로 진상을 말하지 않는다. 카구야가 내심 이시가미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 알 수 있다.[16] 연극부 예산 문제로 연극부에 가서 하얀 옷을 입고 식칼로 사람을 살해한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카구야는 거의 처음부터 이시가미와 시로가네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17] 아무래도 이시가미의 짝사랑을 응원하며 그에 따라서 동지애 같은 것도 생긴 거으로 보인다. 애초에 시로가네만 관련되었을 때 빼고는 이시가미한테 좋게 대하는 편이었다.[18] 치카가 가져온 심리테스트 중 답으로 나온 사람 이름=좋아하는 사람인 문제가 있었는데, 그걸 모르던 이시가미는 무서워서 나온 이름이 카구야였다. 이시가미에게서 자신의 이름을 들은 카구야는 속으로 '어 그런 거야?'라면서 좋은 아이지만 벌레로밖에 안 보인다고 했다. 내레이션 왈 "이시가미는 차였다."[19] 이시가미 회상으로 나오는 우연히 탁자 밑에 붙어있는 표를 발견해 떼어버린 적이 1번, 케이가 본격적으로 첫 등장했을 때 카구야가 '유능한 여자'임을 어필하려다가 이사가미에게 설명충 역할을 빼앗겼을 때가 1번 정도다.[20] 카구야가 이시가미에게 먹여준 건 45화, 유우가 카구야에게 먹여준 건 129화와 135화다. 심지어 135화는 얼음 공주 인격에 도시락 반찬 같은 게 아니라 기다란 막대 형태의 채소를, 그것도 카구야 짱에게 먹였을 때처럼 토끼 먹이 주듯이 줬는데도 먹어줬다![21] 카구야가 친하게 지내는 이성은 시로가네를 제외하면 이시가미뿐이다. 카구야가 시로가네와 사이가 어색할 때에도 이시가미에게는 그대로 친밀하게 대하니 불안할 만도 하다. 근데 뭐 이시가미는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걱정은 없다.[22] 하지만 눈치 좋은 이시가미이다 보니, 자신에 대한 카구야의 손익계산 없이 움직이는 선배로서의 모습은 카구야답지 못한 이례적인 모습이란 것 정도는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있다.[23] 이이노 미코가 청렴결백에 목숨을 거는 인물이라 아무리 털어도 먼지가 나오지 않아 내년에 자신이 도와줄 테니 올해는 물러나라고 겉만 제안이고 사실상 협박을 했다.[24] 이는 이이노의 부모님도 마찬가지라서 하야사카가 '가끔 이러한 청렴결백하고 강직한 인간이 있다'며 진짜 먼지 하나 없는 올곧은 인간이라고 인증되었다. 하야사카는 카구야의 오빠가 그 정보력을 탐내 납치하려고 할 정도의 정보수집의 스페셜리스트다.[25] "그렇군. 전 회장도 그렇고, 그게 전 학생회의 수법인가요. '''정말이지 더러워.''' 당신과 시로가네 전 회장, 정말로 어울리네요!" 그런데 카구야는 뒤의 한 마디에 반응한다.[26] 평점이 짠 것도 단순한 볶음밥 대결에 굴 같은 고급재료를 동원하는 건 대결의 주제에 벗어난 것 같아 그런 것뿐, 요리 자체는 칭찬했다.[27] 소개팅 에피소드.[28] 10권 보너스 페이지에서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마키가 카구야보다 두 항렬 낮다.[29] 미코는 전형적인 선후배 관계고, 모에하는 친구에 더 가까우니.[30] 수학여행 편을 기점으로 카구야가 하야사카를 부르는 호칭은 '아이 양'으로 바뀌기는 한다.[31] 분명 시로가네의 아버지만 보면 기겁하던 카구야가 어느 시점부터 어색하더라도 예전처럼 기겁하지 않게 되는데, 대략적으로 시로가네와 교제할 때쯤부터 그렇게 되었기에 그 정도쯤으로 추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