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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柴犬(しばいぬ, しばけん)[1] / Shiba inu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키울 시 주의사항
6. 여담
7. 관련 문서


1. 개요


일본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이다. 6종의 일본 전통 견종 중 '''약 80%가 시바견'''이라고 한다. 매체상으로는 일본의 다른 전통 견종이자 국견인 아키타견이 더 많이 언급되었지만 닌텐독스 같은 2000년대 이후 비교적 최근의 반려견 관련 컨텐츠에서는 점차 시바견 쪽을 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스피츠 그룹에 속하는 견종으로 같은 스피츠 계열인 진돗개와 외향은 물론, 독립적이고 배타적인 성격 역시 유사하다.[2] 즉 자기 영역이 확실하며 주도성(고집)이 강하다. 아무 사람에게나 좋다고 달려들지 않는 종이다. 주인에게만 온순한 성격[3]은 사실 모든 견종의 주인들이 다 이렇게 생각할 뿐이고 사실 시바견은 콜링이 안 되는 견종으로 유명하다. 스피츠 계열 개들이 대체로 그렇듯 주인과의 유대감, 공감 능력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며, 주인을 공격하기 쉬운 견종 중 하나다. 다만 스피츠 그룹 특유의 배타성으로 다른 사람, 동물에게 무척 공격성을 띄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인에게 충성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하지만 주인과의 관계만 놓고 볼 때 다른 견종에 비해 딱히 주인과 정서적으로 가깝다고 말하기 어려우며 주인 말을 듣지 않아 속썩이기 일쑤다. 대부분은 그냥 포기하고 키운다.
스피츠 그룹의 개답게 자신과 주인 외의 다른 사람, 개, 고양이 등에게 매우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자신보다 몸집이 큰 개에게조차도 공격적인 성향이 있고, 입질이 있다. 몸집이 작은 개들은 물려 죽을 수도 있다. 때문에 몇몇 애견 카페에서는 시바견, 진돗개, 시베리아 허스키 등 스피츠 그룹 개들을 출입금지시키고 있다.
스피츠 그룹의 개들이 그렇듯 시바견도 야생적 본능에 강하게 남아 있는 견종이라 짖음, 입질 등 타고난 본능을 고수하려는 성향(고집)이 매우 강하다. 스피츠 그룹 개들의 이런 본능들은 훈련으로 교정이 어려운 편이며, 시바견은 스피츠 그룹 중에서 훈련이 어려운 편에 속한다. 훈련이 어렵기 때문에 애초에 시바견은 번견으로 키우지 않는다. 때문에 시바견 역시 진돗개나 다른 스피츠 그룹 개들처럼 기본적으로 실내에서 키우기에 그다지 적합한 견종이 아니다. 혹자는 시바견에게 쉽게 배변 훈련을 시켰다고 말하지만, 이는 훈련의 결과가 아니라 애초에 스피츠 그룹 개들이 야생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변을 자신의 생활 공간에서 떨어진 곳에서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바견은 견주가 아무런 훈련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본능에 의해 실외 배변을 하는 견종으로 유명하다.
이런 성향 때문에 파양, 유기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시바견의 파양율이 확연히 적은 데 이는 일본에서 시바견을 입양하는 가정은 시바견의 특성을 미리 이해하고 키우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4][5]

2. 역사


일본의 옛 유적에서 뼈가 발견 되었다고 하는, 꽤 역사가 깊은 이다. 그러나 '시바견'이라는 견종으로 인정받은 역사는 100년이 채 안 된다. 메이지 유신 이후 쇼와 시대에 처음으로 시바견이라는 단어가 문헌에 등장하며 견종으로 인정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굶주림과 역병 때문에 멸종될 뻔한 역사도 있다. 그래서 현존하는 시바견은 2차대전 이후 살아남은 3개의 혈통이 서로 섞여있다. 시마네현의 산인 시바, 기후현의 미노 시바, 나가노현의 신슈 시바가 그 3개의 혈통이다. 각 지방 고유 시바견은 잘 알려진 시바견에 비해 좀 독특하고 다르게 생겼다고 한다.
특히 이 중에서 산인 시바의 경우 한반도의 견종들에게서 볼 수 있는 특징이 많이 나타난다고 하며, 시마네현의 위치만 봐도 한반도의 견종과 혈통상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

3. 특징


키 35 - 41cm, 무게 7 - 14kg의 중소형견이다.
시바견은 전형적인 "스피츠 타입" 견종이다. 같은 스피츠 타입인 진돗개와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도 매우 유사하다. 스피츠 타입 개는 개 종류 중에서 가장 늑대에 가까운 DNA를 가진 견종이다. 때문에 야생성이 강하고 기본적으로 애완견으로 집 안에서 기르기에 까다로운 견종이다. 주인을 위해 에게 덤벼들어 쫓아내는 활약을 하기도 하는 등 얕봐서는 안 된다. 시바견 쇼콜라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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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에 따라 털의 색깔이 다양하다. 색만 보면 서로 다른 종이라 착각할 수준이다. 표정이 참으로 묘하며 혀를 빼물지 않으면 티베트모래여우 같은 표정을 짓는다.[6]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귀여워서 흡사 달관한 아기 같은 표정. 나름대로 매력 있다.
3개 혈통이 섞여서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큰 견종인지라, 털 뿐만 아니라 꼬리나 귀 모양도 다양하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유전적 질환이 매우 드문 견종 중 하나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약 15~20%의 시바견만이 유전적 질환을 가졌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인기가 많은 개일 수록 근친교배가 성행하므로 세대를 내려갈수록 유전적 질환이 많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시바견은 인기가 많으면서도 유전적 질환이 상당히 드문 특이 케이스에 속한다.
다만 유전적인 특성상 슬개골 탈구가 자주 발생하며, 시바견을 키우기로 마음먹은 이상 집안 구석구석 매트를 깔아놓는등 관절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
일본에서는 일반 시바견보다 더 작은 마메시바[7]견이 인기를 끌게 되었다. 작은 개채는 정말 소형견만큼 작다. 때문에 매우 귀여워서 인기가 많은데, 문제는 이 견종이 작은 시바견끼리 근친교배를 거듭하여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중모라서 털 빠짐이 매우 심하다. 털갈이는 스피츠 종류중에서도 최고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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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시바견은 어릴때부터 이중모로 털이 매우 빽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죽하면 시바견은 털갈이를 하도 자주 해서, 따로 목욕을 안 시켜도 된다고 할 정도(...).
유독 짤방에 자주 등장한다. 일본 특유의 4차원성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견종이다. 오죽하면 아래의 관련 항목과 여담 단락의 이야기도 전부 짤방과 관련되거나 엽기적인 것들이다. 어찌보면 당연한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본 개의 80%가 시바견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견종인만큼 등장할 확률 자체도 많다.
성격은 엄살쟁이다. 유튜브에서는 아예 검색창에 시바견을 치면 자동완성 검색어로 '''"시바견 엄살"'''이 딸려 나올 정도.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접종시에는 비명을 지르고 벗어나려고 들어서 상당히 피곤한 견종. 다른 견종도 엄살쟁이들이 있지만, 시바견만큼 모든 견종이 엄살쟁이인 케이스는 드물다. 다른 개들이 참는 법은 알지만 두려움이나 귀찮음으로 안 참는 것이라면, 얘네들은 그냥 참는 법을 아예 모르는 게 아닐까 의심이 갈 정도. 당연히 미용할 때도 엄청난 전쟁이며, 발톱만 깎았는데 다리가 잘린 것 같은 소리를 질러대고, 직원의 손을 거의 무조건 물어뜯기 때문에 시바견은 미용을 거부하거나 받더라도 웃돈을 내야하는 경우가 많다. 진료를 볼 때도 심한 경우는 청진기를 갖다 대기도 전부터, 심지어 진찰대에 올려 놓기만 했는데도 개 잡는 괴성을 지르는 개체도 있다. 주사 놓을 땐 그야말로 헬파티. 3명은 달라붙어야 활어처럼 날뛰는 모습을 안 볼 수 있다. 한 견주가 예방접종 때문에 시바견을 데리고 내원했는데, 개가 주사를 맞기도 전부터 목이 터져라 비명을 질러대는 모습을 본 수의사 曰, '''"저희 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시바가 한 7, 8마리 있는데 얘들이 죄다 이래요...'''" 죽는 소리를 내는 시바견을 보고 강형욱 왈 "시바이누는 원래 이런 소리를 많이 낸다."고. 그래서 리액션도 좋고 표정이 미묘하게 사람과 비슷해서 개그용 움짤로 인기가 많은 개.

4. 키울 시 주의사항


분양 받는 곳은 모든 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 되지만 가정분양 혹은 켄넬(전문 견사)을 추천한다. 흔히들 애견샵이라고 불리는 곳은 깨끗해 보이더라도 개 농장에서 데려온 강아지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혈통이 보장되지 않으며 건강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일반 애견샵, 펫샵은 비슷한 시골장터 똥개, 진돗개 잡종, 시바 잡종(성견이 되면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을 진짜 시바견이나 마메시바로 둔갑해서 사기를 치는 곳이 거의 대부분이다. 심지어 혈통서를 요구하면, 추가로 수십만 원을 달라고 하는 양심없는 애견샵들도 존재한다. (혈통서는 떼는데 돈이 들지 않는다.) 그러므로 시바견을 분양받고 싶으면, 전문 켄넬이나 가정 분양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분양비는 개별 격차가 꽤 큰 편인데, 가정 분양은 8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진짜 엄청 싸면 50만원대 쯤), 켄넬은 일본에서 직접 데려온 경우 2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다. 시바견을 데려와서 키우기로 했다면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위의 항목에서도 언급된 털날림. 우습게 생각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정말 많이 날리기 때문에 개털 청소에 자신 있는 사람만 분양받길 바란다.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하루라도 청소를 안 한다면 빠져나온 털들이 뭉쳐서 서부영화회전초마냥 굴러다니는 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시바견은 헛짖음이 적고 몸집도 중형견급으로 키우는 데 큰 문제는 없지만 가장 큰 문제는 활동성이다. 사냥견 혈통으로 활동성이 큰 견종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하루에 2시간 이상의 산책을 권한다. 그러고도 집에 와서 놀아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의 유명세로 인하여 상당한 수의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위의 특징으로 인하여 파양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파양된 시바견을 위한 보호소도 따로 있는 형편. 그러한 상황으로 '''현재 일본에서는 시바견의 한국 내 분양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수입량 자체가 적어 시바견의 가격은 한국 내 스피츠 계통 견종 중 매우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편이다. 아니 대체 어떻게?? 강한 활동성 때문에 국내에서 양육할 때는 상당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공격성이 강한 견종으로서 다른 들과 만났을 때에는 통제를 잘 해줘야 한다. 천천히 다른 들에게 익숙해지게 해야지, 안 그랬다간 피를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독립성이 강한 편이라 다른 소형견종들 보다 애교가 없는 편이고, 상당히 센 고집불통이다. 목줄로 땡기는데도 버티며 반항하다가 음식을 주니까 졸졸 따라오는 짤방이 특히 유명하다. 시바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내가 이걸 왜 키우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한다.[8]
하지만 시바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공통적이고 돋보이는 의견은 굉장히 조용한 견종이라는 것이다. 잘 짖지 않는 건 사실이다. (개바개)
또한 자신의 공간에 배변을 보는 걸 싫어해서 실외 배변에 집착하는 경향이 짙다. 만약 실내 배변을 한다면 자신의 공간(집과 주인)을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애초에 산책을 잘 시키면 건강한 강아지는 집안에 배변할 일이 전혀 없다
피부와 장이 약한 편이라 특히 신경을 써 줘야 한다. 치매에 걸릴 확률도 다른 종에 비해 높아서 생선을 자주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수명은 10~15년이다.
다만 늘 강조되듯이 나무위키는 출처가 없는 정보, 사실이 아닌 정보가 많기 때문에, 여러 시바견 관련 카페와 일본 시바견 관련 사이트를 눈팅한 뒤에 데려올 것을 권한다.

5. Shibe do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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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 나온 시바견의 표정이 보통 개답지 않아서 영미권 웹에서 인기를 끌었다. 자세한 내용은 Shibe doge 문서를 참조할 것.

6. 여담


  • 일본 도쿄도 코가네이시의 한 담배가게에서는 담배를 사러가면 시바견이 반겨주었다고 한다. # 2015년 10월 30일부로 담배 가게가 폐점하면서 담배가게 시바견도 평범한 시바로 살게 되었다. 그동안 손님들이 간식들을 정말 많이 주어서 특별 다이어트를 해야 할 수준까지 왔던 적이 있다고. 참 훈련을 잘 시켰다 하기 이전에, 참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격의 녀석이었던 모양.
  • 코나미의 카드 게임으로 유명한 유희왕의 원작자가 키우는 애견에게 모티브를 따온 시바전사 타로가 있다.
  • 걸그룹 TWICE의 멤버 사나가 닮은꼴로 자주 지목된다. 일본인인데다가 순한 눈매가 시바견과 느낌이 비슷한지 표정 비교 사진이 대량 생산되고 있다.[9]
  • '쉬바견'으로 잘못 적기도 한다. <> 문서 참고.
  • 벽람항로에 등장하는 후부키의 스킨인 지각5분전에 등장한다.이름은 왕왕(한국판에선 멍멍이)라고.
  • 목에 스카프를 두르면 잘 어울린다.[10] 땡땡이 스카프를 두른 시바견은 클리셰 수준.
  •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믹스들 가지고 사기분양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진도믹스의 경우처럼 일부 시바믹스의 경우 어릴 적이나 제법 커서나 혼혈 티가 나는 대신 원종 시바견과 외관이 비슷한 경우가 있고, 어릴 때는 이게 믹스인지 진짜인지 구별이 꽤 힘들기 때문. 일부 시바믹스 개체들의 경우 주둥이는 시바와 달리 긴데[11] 시바견 특유의 육각형 얼굴 + 풍성한 모량을 물려받아 여우 소리를 듣기도 한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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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바견과 진돗개 구분법.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약간 넙데데한 육각형 얼굴 + 중간 길이의 주둥이가 시바견, 얄쌍한 팔각형 얼굴 + 긴 주둥이가 진돗개임을 알 수 있다. 시바견은 볼을 한 번 땡겨보고 싶을 정도로 볼살이 빵빵하고 눈 사이가 좁으며 얼굴 자체가 주둥이를 빼면 부엉이처럼 평평하며 주둥이도 적당히 짧고 W 모양이며 동글동글하지만 진돗개는 볼살이 거의 없어서 앞에서 보면 테두리가 목부터 귀까지 일직선 느낌이고 눈 사이가 멀고 옆에서 보면 주둥이부터 어깨뼈까지 부엉이얼굴같은 경계가 안 보이며 주둥이가 길고 E 모양이며 카쿠처럼 직육면체 모양으로 각이 져 있다. 딱 인상부터 다른데, 시바견은 딱 봐도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여우같은 느낌인데 진돗개는 군인처럼 엄격하고 각진 인상이다. 체구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진돗개 쪽이 훨씬 길쭉하고 늠름한 것과 반대로 시바견은 좀더 작은 체구를 가진 점 때문에 진돗개와 시바견의 인상에 한 몫하는 게 있다. 또한 시바견은 거의 100% 꼬리가 완전히 말려 있지만 진돗개는 늑대같은 장대꼬리부터 해서 기슈견같은 꼬리나 시바견처럼 말린 꼬리 등등 다양하다. 참고로 이건 시바견 말고도 기슈견, 아키타견, 시코쿠견 등 다른 일본 견종과 진돗개를 구분하는 특징들이다.
  • 짤툰의 만화[13] 짐승친구들에 등장하는 김현식흑두의 품종이다.
  • 사람 다리에 머리가 잡힌 채 잡은 사람한테 무자비하게 머리를 얻어맞는 시바견 움짤이 있다. 당연히 웃기다기보다는 시바견이 놀라서 아파하는 모습이 매우 애처럽고 동물학대라고 느끼게 되는데, 사실 악마의 편집 마냥 그냥 맞는 모습만 보여줘서 그런데 실제로는 부득이한 체벌을 사용해서 개를 훈련시키는 장면이다. # 해당 움짤은 일본의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나온 것으로, 해당 시바견을 훈육한 조련사는 신야 나카무라라는 군견 조련사 출신의 애견 조련사이다. 신야 나카무라는 군견 조련사 출신답게 애견이라도 매우 엄격하게 조련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가 맡는 개들은 대부분 제대로 복종 훈련을 받지 않아 세상 무서운 줄도 모르고 온갖 심각한 사고를 쳐서 살처분 당할 위기에 처한 녀석들로, 나카무라는 이렇게라도 엄하게 하지 않으면 해당 개들이 죽는 걸 알기에 차악을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해당 시바견은 마메시바견인 마메조라는 녀석인데, 8년간 상냥한 주인 부부와 순하고 만만한 동료견과 함께 자라서 버릇없이 자라나 주인 부부에게 복종은커녕 무는 사고를 자꾸 칠 정도로 사나워져버린 녀석이다. 부부는 녀석의 버릇을 고치려고 여러 조련사를 거쳐 마메조를 개과천선시키려 했으나 대부분 실패했고, 난폭성이 점점 심해져서 자기가 살처분 당할 것도 모른채 깽판을 치다가 결국 신야 나카무라에게 끌려온 것이다. 해당 장면은 엎드려 훈련에 불복종하다가 나카무라가 마메조를 훈육하려고 하는 순간 물어서 피까지 나온 상황에서 나카무라가 혼내는 장면이다. 당연히 마메조에게 화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조련사가 강한 힘을 과시해서 개를 제압하여 서열을 재확인하는 과정이다.[14] 마메조 역시 자기가 깽판을 치거나 비명을 질러대면 자기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고 알고 있을 정도로 영악한 녀석이라, 자세히 보면 그렇게 맞고도 나카무라에게 겁먹기는커녕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시치미를 뗀다. 그리고 나중에 훈련이 잘 진행되면서도 나카무라와 그의 조수를 피하지도 않고 스스로 그 무서운 조련사에게 다가가서 안기거나, 근 1년만 돌아온 주인 부부를 보고 반가워하는 걸 보면 천성이 나쁜 녀석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 네이버 베스트도전 수인고등학교의 삼식이의 견종이 시바견이다
  • 유튜버 다흑님 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 품종이 시바견이다. 이름은 김퍙이.

7. 관련 문서



[1] 한국식 한자 독음은 '시견'이다.[2] 물론, 자세히 뜯어보면 얼굴형부터 차이가 있다. 털색에 황색, 백색, 블랙탄, 참깨색 등이 있고 황색 개체의 경우 어릴 적엔 털이 어둡다가 점점 밝아진다는 것 등은 공통점.[3] 사실 한국, 중국, 일본의 전통견(진돗개, 차우차우, 시바, 아키타)은 성격이 비슷비슷하고 한 주인만 섬기기로 유명하다. 단지 정도가 달라서 한 주인 외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성격, 전 주인과 다른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전 주인 말을 우선시하는 성격 등으로 나뉠 뿐.[4] 애초에 한국과 일본은 주거 형태가 다르다. 한국은 아파트가 압도적이지만 일본은 보통 마당이 있는 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다. 게다가 한국은 주택에도 마당이 거의 없이 1층 주차장 저층부 원룸 상층부 주인세대의 필로티 형태가 최근의 대세이다.[5] 이러한 특성때문에 일본에서도 다른 종의 강아지들에 비해 시바견은 츤데레 속성이 강하다는 반응이 많고, 다른 종에 비해 산책을 많이 시켜야해서 그만큼 고역이 강하다는 평이 많이 나온다. 심지어 하루에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두 세 번씩이나 산책을 시키거나 심지어 소나기나 태풍이 부는 날에도 산책을 무조건 시켜야 한다고..[6] 마침 위의 짤방의 시바견 이름도 '여우'다. 문서 참조.[7] '콩 시바'라는 뜻.[8] 워낙에 성질이 있다 보니, 혹시 혐한(...)기질이 있나 의심하는 견주들도 있을 정도다.[9] [10] 얼굴 자체가 크고 약간 동그란 인상에, 털이 빽빽한 편이어서 그런듯.[11] 시바견은 주둥이가 짧지도 길지도 않고 중간 정도이다. 시바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진돗개처럼 주둥이가 긴 성견이라면 믹스를 의심해봐야 한다.[12] 시바믹스들의 경우 다 자라면 시바견과는 생긴 게 달라지는 경우가 더 많고 거기에 어떤 종이 믹스되었는지에 따라 외형도 달라지니 모든 시바믹스가 이렇게 크지는 않는다. 부모 중 한쪽이 시바여도 믹스의 특성상 반드시 시바의 외형 유전자가 물려지진 않으므로 길고 얄쌍하며 모량이 썩 빽빽하지 않게 자라는 믹스들도 제법 많기 때문.[13] 현재는 유튜브 영상으로 전환.[14] 야생에서 이런 서열 재확인은 더욱 심하다. 동족이라도 우두머리에게 귀나 눈, 꼬리를 잃는 경우도 많고, 심하면 팔이나 다리가 부러지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 머리 몇 대 맞는 건 매우 관대한 처사인 셈. 물론 두개골에 금이 가거나 뇌진탕 증세를 보이면 큰일이지만, 조련사도 적당히 힘을 조절해서 때리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