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영화)
1. 소개
출애굽기의 내용을 각색해서 모세의 일생을 다룬 영화. 세실 B. 드밀 감독이 1923년에 한번 영화를 감독한 후 1956년에 다시 한번 영화를 만들었으며, 1956년작이 특히 유명하다. 둘 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배급했다. 더불어 1956년작은 세실 B. 드밀 감독의 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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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작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는데, 전반부는 성경의 출애굽기 이야기가, 후반부는 촬영 당시를 배경으로 십계명을 모티브 삼은 드라마가 나온다. 127만 달러로 제작하여 41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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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작은 찰턴 헤스턴과 율 브리너 배우가 주연을 맡았고 《벤허》와 더불어 할리우드 대작 사극의 전성시대를 상징하는 영화. 220분으로 네 시간에 가까운 엄청난 상영시간을 자랑하며, 무지막지한 수의 엑스트라[1] 와 초대형 이집트 재현 세트, 그리고 당대로써는 동원할수 있는 모든 특수효과가 동원되어 찍어낸 초대작 영화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영화는 '''1956년작'''으로 나온지 '''64년'''이나 되었으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마찬가지로 시대를 앞서간 게 무엇인지 보여준다. 출연진도 대단한데, 우선 율 브리너와 찰턴 헤스턴은 50년대 최고의 남배우를 꼽을 때 반드시 들어가는 인물들이라 그렇다 쳐도 조연으로 '''빈센트 프라이스'''[2] 와 앤 백스터[3] 가 나온다. 이 중, 앤 백스터, 찰턴 헤스턴, 율 브리너는 아카데미 위너이다. 즉, 한 영화에 아카데미 위너가 세명이 나온다는 것(...)
한국에서는 1950년대, 그리고 1982년 개봉했으며, 2006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저작권이 만료되었다.
종교영화로서도, 일반 서사 영화의 기준으로도 대단한 명작으로 고대 이집트의 모습을 이렇게 자세하게 묘사한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오벨리스크를 세우는 장면과 세티왕의 대형조각상 운반장면, 람세스가 전차부대를 이끌고 출격하는 장면[4] 은 오늘날에도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 그 외에도 출애굽기를 다룬 후대의 영화들과 비교해봐도 이집트를 떠나는 이스라엘 민중(재미있게도 이스라엘 백성으로 출연한 엑스트라들은 거의 당시 이집트 현지 주민들이었다)들의 미시적인 부분 역시 세세하게 담겨낸 것 또한 이 영화의 가치를 빛나게 한다.[5] 한편으로 당시 할리우드 사극 영화답게 노출을 통한 눈요기거리 장면을 집어넣고 있다는 점도 묘한 혹은 재밌는 점. 모세와 야훼의 대면, 십계를 새기는 불기둥은 애니메이션 합성 기법을 통해 구현했다. 그외에도 람세스를 연기한 율 브리너의 연기도 매우 뛰어났고, 무엇보다 미켈란젤로의 '모세'상과 가장 닮았다는 이유로 캐스팅된 모세 역의 찰턴 헤스턴의 카리스마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6] 특히 홍해를 가른 후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는 연기는 그야말로 산도 움직일 것 같은 카리스마 연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감독이 인트로[7] 및 내레이션을 직접 맡았는데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1959년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앞의 인트로는 서곡이 나오고, 그 다음에 인트로가 나오고, 그 다음에 파라마운트 로고와 오프닝이 나오는 특이한 형태로 구성되었다.[8]
감독인 세실 B. 드밀은 진보 좌파적 성향이 강한 할리우드에서 몇 안되는 반공 보수파 중 한 명으로 자신의 신념에 충실한 사람이었으며 매카시즘을 지지하기도 했다. 때문에 헐리우드의 주류인 좌파 영화인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9] 이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 중에서도 공화당원이 많은데, 모세 역의 찰턴 헤스턴과 네페르티리 역의 앤 백스터[10] 도 드밀 감독과 마찬가지로 공화당원이었다.[11]
영화 인트로에서 본인이 영화의 핵심적인 주제를 설명하는 대목이 있는데, "인간이 국가의 소유이며, 독재자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존재일까요? 아니면 하느님 앞의 자유로운 영혼일까요?"라는 말에서 그의 정치적 사상을 엿볼수 있다. 냉전시기에 종교인이자(드밀은 독실한 성공회 신자였다) 보수파 미국인으로서 공산주의 독재국가인 소련,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기도 하다.[12] 진보 성향이 매우 강한 할리우드 내에서 그나마 보수적인 색채가 들어간 영화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13] 때문에 좌파-진보주의자들의 표적이 되곤 하는 영화다. 하지만 영화에서 모세의 입을 빌려 역설하는 '인종과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사람을 노예로 삼아서야 되겠느냐?"와 같은 인종평등주의적인 메시지는 가장 본질적인 인본주의적 메시지다. 따라서 자신의 정치적 견해 때문에 이 영화를 비난하는 진보주의자들의 주장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2. 등장인물
2.1. 모세 일가
- 요게벳(마사 스콧[14] )
모세의 친어머니. 파라오가 소수민족인 히브리민족을 말살하기 위해, 히브리인 남아들의 척살령을 내리자 모세를 살리려 나일 강에 띄워 보냈다. 건물에 깔려 죽을뻔한 자신을 장성한 아들이였지만, 요게벳이 친모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모세가 구해줄 때에 재회하였고 이후 자신이 히브리 사람임을 깨달은 모세와 다시 만난다. 당신이 내 친모가 아니냐고 묻는 모세에게 당신은 내 아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이에 모세는 지금 말한 그 사실을 당신이 믿는 그 신의 이름으로 맹세할 수 있냐고 묻자 우리는 그 분의 이름도 모른다고 답했고[15] 이에 모세는 그럼 자신의 눈을 보며 말해보라고 하자 결국 무너지며 모세가 자신의 친아들임을 인정하고 만다. 이 직후 모세가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이집트 왕자 신분을 포기하고 동족들과 고난을 같이 할 것을 결심하자 그녀는 하느님이 보내 주시겠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인도자가 모세라는 것을 깨닫고 감격했고, 이후 모세가 어린 아기였던 시절 바구니에 모세를 넣어 나일강에 띄워 보냈을때에 모세를 감쌌던 천과 같은 문양의 천(영화상 설정으로는 레위 지파의 상징이다)으로 모세의 옷을 만들어 주었다. 이 옷은 람세스 2세에게 전해져 이후 모세가 이집트 밖의 사막으로 추방될때 사막의 뱀과 전갈이나 다스리라고 조롱하며 모세에게 주어졌던 지팡이[16] 와 함께 람세스가 모세에게 건네준다. 영화에서 후에 모세는 하느님의 권능을 받아 이집트로 다시 돌아왔을때 어머니가 만들어준 이 옷을 입고, 람세스가 건네준 지팡이를 한 손에 쥐고 돌아와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극도로 억압했던 이집트와 람세스에게 11가지 재앙[17] 들을 내려 그들을 완전히 제압하고 굴복시켰다.
- 미리암(올리브 디어링): KBS판 성우는 최덕희.
모세의 친누나. 어린이일 때에 엄마 요게벳이 남동생인 모세를 살리기 위해, 나일강에 아기 바구니를 띄웠을 때에 비티아 공주에게 말해서 요게벳이 모세의 유모가 되도록 했다. 큰 비중은 없지만,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고센땅에 달려온 모세와 재회한다.
- 아론(존 캐러딘): KBS판 성우는 성완경.
모세의 형. 성경의 내용대로 모세가 이집트로 돌아와 람세스 2세를 만날 때 모세의 곁을 동행했고, 이후 하느님이 이집트에 내린 두 번째 재앙때 모세의 명을 받고, 지팡이를 모세에게서 건네받아 나일 강을 피로 바꾸는 등, 모세의 충실한 조력자가 되나 이후에도(...) 성경의 내용대로 출애굽 후 모세가 하느님에게 십계명을 받으러 시나이 산에 올라가 40일 동안 내려오지 않자, 모세가 죽었다고 생각한 백성들이 동요하게 되었고, 이에 편승해 백성들을 선동하고 타락시킨 다단의 강압에 의해 강제로 금송아지를 만들게 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참고로 성경에서는 이 때의 잘못으로 하느님에게 죽을 뻔하지만 모세의 간청으로 용서받고 원래 하느님에게 부여받은 이스라엘 초대 대제사장 직을 잘 수행하다가 모세보다 먼저 죽었다고 나온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성서 기록을 감안해 출애굽 사건 40년 후 모세가 마지막을 맞이할때 등장시키지 않았다. 대신 아론의 아들 엘아자르가 아론의 직책을 이어받아 모세의 유언을 듣는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실제와 영화의 행적에 비해 해당 배우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전혀에 가깝게 주지 않았다. 참고로 배우 데이빗 캐러딘이 존 캐러딘의 아들이다.
참고로 성경에서는 이 때의 잘못으로 하느님에게 죽을 뻔하지만 모세의 간청으로 용서받고 원래 하느님에게 부여받은 이스라엘 초대 대제사장 직을 잘 수행하다가 모세보다 먼저 죽었다고 나온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성서 기록을 감안해 출애굽 사건 40년 후 모세가 마지막을 맞이할때 등장시키지 않았다. 대신 아론의 아들 엘아자르가 아론의 직책을 이어받아 모세의 유언을 듣는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실제와 영화의 행적에 비해 해당 배우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전혀에 가깝게 주지 않았다. 참고로 배우 데이빗 캐러딘이 존 캐러딘의 아들이다.
- 십보라(이본느 드 카를로): KBS판 성우는 차명화.
모세가 미디안 땅에서 얻은 아내. 미디안의 족장인 이드로의 일곱 딸 중에 맏딸이다. 영화에서는 모세보다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성경에서는 출애굽 사건 얼마 후 사망한다.
- 이드로(에드워드 프란츠): KBS판 성우는 이호인.
미디안의 족장이자 십보라의 아버지, 모세의 장인 어른.
- 엘아자르(폴 드 롤프): 아론의 아들이며 모세의 조카. 이집트에 마지막 재앙이 내리던 밤에 모세에게 "왜 오늘밤은 다른 밤과 다른가요? 왜 오늘은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빵과 쓴 나물을 먹나요?"라고 묻는 역할로 등장하는데, 그렇게 집안의 아이와 어른이 문답을 주고받는 것은 파스카 날에 유다인 가정에서 실제로 행하는 전통적인 예식이다. 이후 40년 광야생활이 끝나는 마지막 장면에 노인이 돼서 모세에게 5경을 전수받는다.
2.2. 이집트인
세티 1세와 비티아의 아버지, 모세와 람세스의 할아버지이다. 히브리인 신생 남아 척살령을 내린 파라오이며 초반부에 잠깐 등장한다.
- 세티 1세(세드릭 하드윅 경): KBS판 성우는 정기항.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의 아버지이자 모세의 양부, 비티아의 오빠이기도 하다. 상당한 인격자(영화상에서 히브리 영아의 학살은 이전 왕인 람세스 1세의 결정으로 묘사해놨기 때문에, 세티는 노예를 부리는 제국의 통치자라는 점을 제외하면 도덕적으로 그리 큰 흠은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로 모세가 람세스 2세보다 더 훌륭했기 때문에 모세를 친아들인 람세스 2세보다 더 사랑한다. 모세가 히브리인인 것이 밝혀진 후에도 여전히 그를 친아들인 람세스 2세보다 더 사랑해 그가 히브리 노예들과 혁명을 일으키지만 않으면 계속 이집트의 왕자로 대하겠다고 하지만, 모세는 세티 1세에 대한 자식의 정으로서 괴로워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단호히 거부하자 냉정한 얼굴로 추방과 그에 대한 기록 삭제와 그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금하는 명령을 내린뒤, 침통한 표정으로 바뀌며 고개를 떨구는 연기가 일품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속으로는 모세를 계속 사랑하고 있었으며 죽기 직전에 자신이 만든 법을 어기고 모세의 이름을 연달아 부르며 사망한다. 영화상에서는 노인이지만, 사실 역사상의 세티 1세는 40대 이전에 사망했다.
- 비티아(Bithiah, 니나 포치): KBS판 성우는 정옥주.
세티 1세의 여동생. 모세를 나일 강에서 건져서 길러낸 양어머니. 나중에 모세가 히브리인들과 이집트를 떠날 때도 난 네 어머니이니까라며 따라갈 정도로 애정이 지극하다.[18] 모세도 친어머니 요게벳과 별도로 효심을 가지고 있다.
비티아는 이스라엘인과 결혼했다는 이집트 여성으로 성경 역대기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거기서 모티브를 따온듯 하다. 일부 학자들은 모세를 건진 이집트의 공주를 하트셉수트로 추측하지만 정황증거에 따라 추측했을 뿐, 확증이 있는 건 아니다.
비티아는 이스라엘인과 결혼했다는 이집트 여성으로 성경 역대기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거기서 모티브를 따온듯 하다. 일부 학자들은 모세를 건진 이집트의 공주를 하트셉수트로 추측하지만 정황증거에 따라 추측했을 뿐, 확증이 있는 건 아니다.
세티 1세의 아들. 작중에서는 다른 아들이 나오지 않으므로 설정상 외아들이다. 모세가 이집트 왕족이었을 때는 일단 사촌.
부계계승을 하는 보통 왕조국가라면 친사촌도 아닌 고종사촌인 모세를 경계할 필요가 없겠지만, 정작 후계자 지명권을 가진 아버지가 모세를 매우 총애하기 때문에 모세를 경계할수밖에 없다. 다음 파라오와 결혼해야 할 네페르티리와 모세가 서로 대놓고 사랑하는 사이라는건 덤. 건축 담당관이 된 모세가 하라는 일은 안하고 히브리인 노예들을 배불리 먹이고 쉬게만 한다고 세티 1세에게 고자질해 현장을 찾아가게 하는데 세티 1세가 모세에게 조목조목 따지는 한마디마다 저울에 무게추를 하나씩 올리며 파라오의 관심이 자신에게 온다며 깝치는 모습이 매우 얄밉다(...). 하지만 그 직후 노예가 죽어버리면 아무 쓸모도 없다는 모세가 저울 반대편에 큼지막한 벽돌을 올리며 눈금을 다시 바꿔버리고 그 노동 조건을 개선해준 노예들이 오히려 더욱 힘내서 일해 건축 진척도가 높아졌다는 걸 보여주자 세티 1세는 감탄하며 모든 건축물에 모세의 이름을 붙일 것을 명한다.
부계계승을 하는 보통 왕조국가라면 친사촌도 아닌 고종사촌인 모세를 경계할 필요가 없겠지만, 정작 후계자 지명권을 가진 아버지가 모세를 매우 총애하기 때문에 모세를 경계할수밖에 없다. 다음 파라오와 결혼해야 할 네페르티리와 모세가 서로 대놓고 사랑하는 사이라는건 덤. 건축 담당관이 된 모세가 하라는 일은 안하고 히브리인 노예들을 배불리 먹이고 쉬게만 한다고 세티 1세에게 고자질해 현장을 찾아가게 하는데 세티 1세가 모세에게 조목조목 따지는 한마디마다 저울에 무게추를 하나씩 올리며 파라오의 관심이 자신에게 온다며 깝치는 모습이 매우 얄밉다(...). 하지만 그 직후 노예가 죽어버리면 아무 쓸모도 없다는 모세가 저울 반대편에 큼지막한 벽돌을 올리며 눈금을 다시 바꿔버리고 그 노동 조건을 개선해준 노예들이 오히려 더욱 힘내서 일해 건축 진척도가 높아졌다는 걸 보여주자 세티 1세는 감탄하며 모든 건축물에 모세의 이름을 붙일 것을 명한다.
세티 1세의 딸. 모세를 열렬히 사랑하는 모세의 연인이었다.[19] 모세가 이집트 왕자일 때에 에티오피아와의 전쟁에서 크게 이기고 이집트에 돌아오자 창가에서 꽃을 던지면서 축하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하고, 그가 히브리 사람이라는 사실을 아는 유모를 발코니에서 떨어뜨려 죽여서 비밀을 지키려고 했다. 모세가 동족인 히브리 사람들과 같이 노동을 하자, 돌아오는 것이 모세와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위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설득했고 이에 모세는 다른 대안이 없어 이를 받아 들였지만, 이후 람세스에게 붙잡힌 후 세티와 대화하면서 세티가 히브리인과의 관계를 끊고 이집트 체제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자 이를 단호히 거부해 추방되자,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강제로 람세스의 아내가 되지만 모세를 여전히 매우 사랑했고 이후 모세가 하느님의 명을 받고 이집트로 돌아온 이후 모세에게 열렬히 구애를 했으며, 모세를 계속 붙잡아 두기 위해 람세스를 충돌질해 람세스가 거듭된 재앙들로 인해 이집트가 엄청난 피해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느님과 모세에게 대항하도록 만들어 하느님의 열번째 재앙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 재앙으로 전 이집트 백성들의 장남들과 네프레티리 자신의 외아들(배우: 유진 마졸라)까지 사망하게 되는 사태까지 초래되었지만, 이미 십보라의 남편이 되었는데다, 또 더 근본적으로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봉사,헌신,희생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세는 끝내 이를 단호히 거부했고, 또 위에서 말한대로 거기에 하느님이 이집트에 내린 열번째 재앙으로 람세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외아들이 사망하자, 모세에 대한 사랑이 증오로 변해 모세를 죽이라고 람세스를 충동질해 홍해로의 추격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그것이 실패하게 되며 자동적으로 극에서 퇴장. 극중 행동이 지나칠 정도로 매우 자기중심적이고 도에 지나치지만, 한편으로는 이 영화에서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시피 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배우는 이브의 모든 것의 이브로 알려진 앤 백스터인데, 당시 33세였다.[20] 이브의 모든 것에 나오는 이브와 동일인물이라고 하기엔 외모도 많이 변했고 말투 차이도 있어서 동일인물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왕실 건축가. 평소에 히브리인들을 짐승처럼 대했고, 이후 여색을 탐하여 여호수아의 약혼녀 릴리아를 강제로 데려와 가지고 놀려다가, 이를 막기 위해 바카의 집에 불을 지르고 혼란을 틈타 잠입한 여호수아에게 제압당한다. 이 틈을 탄 릴리아는 무사히 피신하지만 이후 여호수아 본인은 바카의 몸종들에게 기습을 당해 붙잡히게 되었고, 이에 바카는 자신의 만행은 생각도 하지 않고 노예에게 얻어맞은 것만 분노해 여호수아를 채찍질해 죽이는 도중에 여호수아와 마찬가지로 릴리아를 구할려고 나타난 모세에게 채찍을 잡혀 제지당했고, 이후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도 않고 기어이 여호수아를 죽일려는 의사를 모세에게 내비치자 바카의 만행에 분노한 모세에게 목졸려 죽는다. 죽임을 당하기 직전 모세의 정체를 알아보고는, "모세 왕자님!"이라고 말한다.
비티아와 네페르티리의 시녀. 대대로 왕가를 섬긴 왕실 노예 집안이다. 비티아 공주가 모세를 건지는 광경을 목격한 유일한 사람이며, 모세의 친모 요게벳 여사가 바구니에 넣은 옷감의 양식을 보고 모세가 히브리사람임을 눈치챈다. 비티아가 모세의 정체를 말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해서 조용히 있었지만, 노예의 자식이 공주와 결혼하고 파라오의 지위에 오를지 모르는 끔찍한 상황이 닥치자 결국 네페르티리 공주에게 진실을 폭로했다. 분노한 네페르티리에 의해 발코니에서 추락해 살해 된다.
- 제니스: KBS판 성우는 문관일.
세티와 람세스를 모시는 신하. 모세가 지팡이를 뱀으로 변하게 했을때 자신의 지팡이로 똑같은 기적을 보였다. 실제 성경의 디모데후서 3장 8절에서는 이때의 요술사들을 '얀네'와 '얌브레'라고 적고 있는데, 제니스는 파라오 옆에서 제법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제사장으로 단순한 요술사 정도가 아니다. 정확히 어느 신에게 봉사하는 제사장인지는 묘사가 없어 알 수 없다.
2.3. 히브리인
모세의 후계자이자 심복.
- 릴리아(데브러 패짓): KBS판 성우는 정옥주.
여호수아의 연인. 여호수아를 살리기 위해 다단과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하지만, 다단이 죽은 이후 여호수아와 이어졌다.
메인 악역이다. 히브리인이지만, 이집트인들의 편에 서서 "총감독"으로 권력을 누린다. 모세의 정체를 람세스에게 밀고한 장본인이고, 여호수아의 연인 릴리아를 최종적으로 가로챈 것도 이 놈이다. 모세를 밀고한 공로로 람세스에게 모세가 여호수아를 구하기 위해 살해한 바카의 집과 하인들을 하사 받고 고센 총독으로 출세한다. 그러다 영화 후반부에 결국 돌아온 모세에게 돌판으로 살해당한다(...)
출애굽 여정에 동참해[23] 홍해에서 람세스가 참패하는 와중에도 시나이산까지 따라가[24] 히브리인들이 황금 송아지 우상을 만들도록 하는 등, 이스라엘 백성들을 타락시키며, 이에 극도로 분노한 모세가 십계명 돌판들을 집어던지자 하느님의 역사로 하늘에서 떨어진 번개와 같이 일어난 지진으로 갈라진 땅에 끝까지 자신에 동조한 사람들과 같이 떨어져 죽는다.
모티브는 민수기에서 모세에게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던 반역자 고라의 부하 다단으로 보인다. 이 영화에서는 고라(램제이 힐)가 다단의 부하다. 똘마니 역할을 맡은 동생도 있다.
출애굽 여정에 동참해[23] 홍해에서 람세스가 참패하는 와중에도 시나이산까지 따라가[24] 히브리인들이 황금 송아지 우상을 만들도록 하는 등, 이스라엘 백성들을 타락시키며, 이에 극도로 분노한 모세가 십계명 돌판들을 집어던지자 하느님의 역사로 하늘에서 떨어진 번개와 같이 일어난 지진으로 갈라진 땅에 끝까지 자신에 동조한 사람들과 같이 떨어져 죽는다.
모티브는 민수기에서 모세에게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던 반역자 고라의 부하 다단으로 보인다. 이 영화에서는 고라(램제이 힐)가 다단의 부하다. 똘마니 역할을 맡은 동생도 있다.
- 히브리 노인
모세가 히브리인 노예들 사이에 잠입했을때 만난 사람으로, 흙벽돌 제작에 사용할 진흙을 진흙구덩이에서 발로 밟아 개는 일을 하고 있었다. 바카가 릴리아를 끌고 가는 폭거에 항의하다가 이집트 감독관과 말다툼을 벌이고, 화가 난 감독관이 던진 짚 써는 칼을 배에 맞아 살해당한다. 모세가 부축해서 진흙구덩이 밖으로 안고 나온 뒤 노인의 임종을 지키는데, 유언으로 "죽기 전에 우리의 인도자를 보고 싶다는 기도를 드렸는데 결국 응답받지 못했다"라는 말을 남긴다. 인도자는 노인의 임종을 지킨 모세였기에 결과적으로 그 기도는 응답받은 셈이었지만, 이 시점의 모세는 아직 스스로를 유태인 해방의 지도자로 자각하지 않은 상태였다.
3. 줄거리
'''1956년작 기준'''
이집트의 고센 지방에 자리 잡고 400년을 노예로 살아 온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킬 인도자가 지금 막 태어났다는 왕실 점성술사의 보고에 당시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1세가 그에 위협을 느끼고, 당시 갓 태어난 히브리 노예의 아들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한다. 요게벳이라는 히브리 여인은 파라오의 명령으로부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들을 바구니에 넣어 나일강에 띄워 보낸다. 때마침 강가에서 노닐고 있던 파라오의 딸 비티아가 아기를 발견하고, 모세란 이름을 지어준 다음 자신의 아들로 삼아 키운다.
세월이 흘러 비티아의 오빠 세티가 왕이 된다. 청년으로 자란 모세는 남다른 용맹하고 기품 있는 성품으로 에티오피아 원정을 성공시키고, 이후 세티의 즉위 25주년을 기념하는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지어 세티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 세티의 다음 파라오의 자리를 사실상 예약받고 공주인 네프레티리의 연인이 된다. 세티의 아들 람세스는 아버지 세티로부터 왕위를 계승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위협적인 사촌동생 모세를 견제하고 모함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열등감에 분만 삭힌다.
어느 날 모세는 자신이 이집트 왕족이 아니라 히브리 노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왕자로서의 부귀영화와 공주 네페르티리의 사랑을 뒤로 한 채 동족의 곁으로 돌아와 이집트인의 노예로서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동족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 400년 간 노예 생활을 해온 히브리인들은 언젠가 하느님이 인도자를 보내 주시어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해내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리라는 기다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모세가 노예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더 중요한 사실인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고, 이스라엘인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살던 땅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인도자'라는 것을 알게 된 람세스 2세와 세티 1세에 의해 모세는 광야로 추방된다. 광야를 헤매던 모세는 미디안에 이르고, 그곳에서 십보라라는 양치기 여인과 혼인해 아들을 낳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중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이집트로 돌아가 동포를 구해 내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데...
후 이집트에서 탈출한 여호수아, 아내 십보라와 함께 이집트로 동포를 구하기 위해 간 모세는 각 나라의 사신들이 선물을 바치는 자리[25] 에서 새롭게 왕이 된 람세스에게 히브리 동포를 풀어주라고 말하지만, 이에 대응해 람세스는 오히려 노예들의 노동량을 두배로 늘려 모세는 잠시 히브리인들의 크나큰 원성을 사게 된다.
그 후 나일강을 피로 물들인 것을 시작으로, 7가지 재앙을 이집트에 하느님의 명을 받아 내리고 이에 람세스는 두려워져 신하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주기로 결정하나 모세를 자신에게 계속 붙잡아두려는 네프레티리의 충동질에 넘어가 분노한 람세스는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주는 것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모세와의 격렬한 언쟁이 벌어지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극도로 분노한 람세스는 오히려 모든 히브리인들의 장자를 죽이라고 명한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하느님의 10번째 재앙을 불러 이집트 전역의 안개 재앙으로 문틀에 양의 피를 바르지 않은 모든 이집트인 장자를 죽고 이 과정에서 람세스는 유일한 후계자였던 장자가 사망하자 결국 모세를 불러 히브리인들을 풀어주게 되고 모세는 모든 이집트내의 히브리인들을 거느리고 홍해에 도착하게 된다.
반면 이집트에선 네페르티리의 '모세를 죽이고 오라'는 속삭임에 또 다시 넘어간 람세스는 전 병력을 이끌고 홍해에 있는 모세와 히브리인들을 죽이러 가지만, 하느님이 불기둥으로 이를 막고 이후 홍해를 둘로 갈라 백성들을 대피시켰고 불기둥이 꺼지자 본인은 뒤에 남고 총사령관에게 히브리인들을 모두 추격하라 명하지만 하느님의 역사로 홍해는 원상태로 돌아가고 이에 람세스는 전 병력을 잃고 홀로 왕궁으로 귀환하여 넋이 나간 채 "모세의 하느님은 진정한 신이었다"는 술회를 남긴다. 이후 람세스를 비롯한 이집트 측 장면은 종료.
그 후 모세는 시나이산으로 모두를 이끌고 가지만 십계명을 받으러 간 사이 다단(사실상 이집트에 넘어간 매국노)이라는 자가 히브리인들의 타락을 선동치다 십계명을 가지고 내려온 모세에게 발각되었고, 이후 하느님의 진노가 내려와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사망하고, 그 후 하느님의 뜻대로 40년 동안 계속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사역했던 모세는 하느님이 정해준 자신의 사명과 수명이 다한 것과 자신의 후임자로 여호수아를 세운 것을 하느님께 전해 듣고 여호수아에게 본인의 자리를 넘겨 주며 여호수아, 갈렙, 십보라, 릴리아 등을 남겨 두고 하느님의 곁으로 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4. 흥행
13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에서는 6800만 달러 및 해외 5400만 달러까지 합쳐 1억 2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도 성공했다. 참고로 상기의 1억 달러가 넘은 흥행 수익은 개봉 당시를 기준으로 한 액수이다. 그야말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벤허 등과 함께 할리우드 역사에 길이 남을 사극 블록버스터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영화.
5. 기타등등
- 1956년작을 만들 당시 홍해를 가르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거대 세트에서 엑스트라들이 촬영하고 있었는데 데밀 감독이 직접 점검을 왔다. 엑스트라 몇 명이 "뭔가 지시하실 일이 있나요, 감독님?"이라고 묻자 데밀 감독은 "너희들 목숨이나 잘 지켜, 그리고 멋지게 보이도록 하라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 MBC판은 더빙하면서 람세스를 형으로, 모세를 동생으로 했으나(이는 자막판도 마찬가지다.) KBS판은 모세를 형으로, 람세스를 동생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MBC판은 KBS판과 비교하면 화면 오른쪽과 아래쪽이 훨씬 많이 잘려나갔다.
- 기독교 관련 영화인만큼, 벤허 등과 같이 크리스마스 등에 텔레비전에서 종종 방영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더이상 공중파에서 외화 방영을 하지 않아서, 과거 녹화 영상으로만 남아있을 뿐이다.
- 정성일평론가 오디오파일#
- 주인공 모세 역으로 출연한 찰턴 헤스턴은 3년후 예수와 동시대로 설정된 영화 <벤허>에서도 주연을 맡는다. 벤허 초반 친구이자 적수가 된 로마 군인 메살라가 벤허를 회유하며 "너희 유태인들은 이제 가망이 없다. 다윗, 솔로몬, 여호수아도 없다고"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벤허 역의 헤스턴이 모세로 출연했음을 생각하면, 배우개그의 성격이 있다.
- 배우 로버트 본이 이 영화 단역으로 배우에 데뷔했다. 우상을 숭배하는 히브리인과 람세스 휘하 전차부대원으로 출연했다고 한다.
- 2020년 현재 주요 배우중 살아있는 사람은 여호수아의 애인 릴리아 역을 맡았던 여배우와 아기 모세(광주리에서 구조된)역(찰턴 헤스턴의 아들 프레이저 헤스턴이다)을 맡았던 배우 두명뿐이다. 애초에 나온지 64년이나 된 영화라, 주연들이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대부분 100살 정도이다.[26]
6. 다시보기
대한민국에서는 저작권이 만료되었음으로, 인터넷에 대놓고 업로드 되어 있다.
다시보기
[1] 홍해를 건너는 장면에만 사람과 짐승을 합쳐 5만이 넘게 동원되었다.[2] 마이클 잭슨 Thriller의 후반부 나레이션을 맡은 공포영화의 대부. 공포영화의 대부라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자상한 성격이라고 한다.[3] 이브의 모든 것에서 이브로 출연하는 배우. 출연 당시 33세였는데, 귀여운 상이었던 외모가 30대로 접어들며 섹시하게 변해 이브와 동일인물인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분, 외할아버지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이다![4] 이 전차부대원들을 연기할 엑스트라들은 이집트 육군의 협조를 받았다.[5] 가령 데밀의 딸은 어린 딸을 데리고 이집트를 떠나는 어느 부부가 두손을 꼭 잡는 잠깐의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을 정도였다.[6] 이게 나왔을 때 그는 '''33세'''였다. 이해가 안된다면, '''네페르티리 역의 앤 백스터와 동갑이다.''' 그런데 노인 분장을 하여 엄청난 연기를 한 것.[7] 영화 시작과 동시에 감독이 시사회처럼 무대에 직접 나와서 마이크 잡고 이야기를 하는 매우 독특한 대목이 있다. 주 요지는 성서에는 모세의 생애 전반기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는 주로 요세푸스와 필론 등의 기록을 참고하여 각색했다는 것으로, 아무래도 보수적인 당시 사회에서 '성경에 없는 내용이 왜 나오냐.'는 비난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집어넣은 것이다.[8] 밑의 전체 영상 링크에서는 인트로 없이 바로 파라마운트 로고부터 나온다.[9] 존 포드 감독이 대놓고 공개 연설자리에 세실 B. 드밀 감독을 비난하기도 했는데, 정작 존 포드 감독의 페르소나인 존 웨인 또한 매카시즘에 참여한 인물들 중 하나이다. 게리 쿠퍼나 클라크 게이블도 이 운동을 지지하였다. 그들은 엘리아 카잔처럼 공산당원이었다가 변절하여 밀고를 한 것이 아닌, 원래부터 공화당원으로 반공주의자였고, 진짜로 공산주의자들을 색출하기 위해서 노력했지 매카시에게 적대적인 모든 사람들을 다 공산당원으로 몰아버리는 짓은 하지 않았다.[10] 특히 열성적인 편이었는데 할리우드 대표 공화당원인 존 웨인과 함께 1952년 아이젠하워 선거운동을 했다.[11] 그런데 찰턴 헤스턴은 자유지상주의자로 당대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등 민주당에 가까운 성향도 어느 정도 드러낸 적이 있었다. 이 영화 촬영 당시에는 민주당원으로 평가받았지만, 그가 다른 공화당원 이상의 반공주의자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12] 일차적으로 소련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마오쩌둥과 중국 공산당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둘다 공산주의를 비판한 것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다.[13] 위에서도 말했듯 주연 배우들이 상당수 공화당원이었고, 결정적으로 드밀 감독도 공화당원이었다.[14] 벤허(1959년 영화)에서도 주인공 벤허의 어머니 역을 맡았다.[15] 성경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의 이름이 여호와 혹은 야훼라고 알게 된 것은 모세가 하느님을 처음으로 만난 이후라고 한다. 그러니 이때는 당연히 모세의 어머니가 하느님의 이름을 알 리가 없었다.[16] 영화를 보면 후에 모세는 하느님의 권능을 받아 이 지팡이로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극도로 억압했던 이집트와 람세스를 아주 제대로 개박살내고 이들의 영혼까지 완전히 털어버린다.[17] 모세의 '홍해 기적'으로 이집트 군대가 모두 몰살된 것까지 포함하면 모두 11가지 재앙이다.[18] 일부 유대인들은 이 사람은 이집트인이라며 반대하지만 모세가 "이 분이 나일에서 나를 건져내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다."라고 한마디 하자 모두 수긍한다.[19] 모세와 핏줄이 같진 않으나 일단은 친족지간이지만 고대 이집트 왕가에선 근친혼이 일반적이었다.[20] 앤 백스터 자체가 매우 동안이며, 제니퍼 코넬리마냥 성장이 20대 중후반에 이뤄지는 유형이라 젖살이 빠져서 외모상으로 피크였다. 이브로 출연했을 당시 고등학생 내지 20대 초반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당시 27세였다![21]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 역을 연기한 배우다.[22] MBC 더빙판은 영어식 발음인 데이탄으로 나왔다.[23] 사실 자의로 간 건 아니고, 10번째 재앙 때 문에 양의 피를 바르기를 거부했는데 맏이였던 릴리아를 살리려던 여호수아가 몰래 발라놓고 가서 다들 기쁘게 나가는 와중에 유일하게 이집트 군인들에게 "너도 히브리놈"이라며 쫓겨난다... 그 와중에 파라오한테 연락을 취하기는 한다만 말이다.[24] 모세가 하느님의 불꽃으로 파라오의 전차대를 막고 홍해를 가르는 힘에 질려하면서도 영화 후반부까지도 백성들을 이집트로 데려가기 위해 이악물고 선동을 하는 일관성을 보인다. 보통 매국노들이 강한쪽을 찾아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특성이 있는데 이사람은 이집트 탈출 후부터 하느님의 힘을 받은 모세가 대세가 되었음에도 끝까지 친이집트 성향을 보이며 모세에게 대적을 한다. 그냥 머리가 나쁜건지 아니면 굉장히 지조가 있는 이집트 추종자인지... 별로 이상할것도 없는게 이 사람은 그냥 인생의 목표가 권력자로 편하게 사는 것이다. 작중에도 "내가 동포들보다 더 이집트인들에게 굽신거렸던 덕분에 이제 이집트인들이 나에게 굽신거리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광야로 나가서 힘들게 사느니 당연히 이집트에서 총독노릇하는걸 선호할수밖에.[25] 트로이 왕국의 프리아모스 왕, 여리고에서 보낸 사신들이 등장한다. 이집트 관리들은 모세와 아론의 차림새를 보고 이들처럼 선물을 바치러 온 베두인족 사신이라고 생각한다. 덤으로 트로이 사신은 비단을 선물한다.[26] 앤 백스터, 찰턴 헤스턴이 1923년생이고 율 브리너가 1920년생이니 각각 97세, 100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