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턴 헤스턴

 


''' 찰턴 헤스턴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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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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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주연상'''
''' 제31회
(1959년) '''

''' 제32회
(1960년) '''

''' 제33회
(1961년) '''
데이비드 니븐
(세퍼레이트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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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턴 헤스턴'''
('''벤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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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 랭카스터
(엘머 갠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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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ton Heston'''
'''찰턴 헤스턴'''

'''"흠 없는 연기를 해냈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 바로 퇴장할 때이다."'''

1. 소개
2. NRA 회장
3. 사망
5. 기타
6. 출연작


1. 소개


1923년 10월 4일~ 2008년 4월 5일 (항년 85세)
이름
존 찰스 카터(John Charles Carter)
신장
191cm
미국영화배우. '''영원한 벤허, 모세.'''[1] 전성기에는 번듯하고 호감이 가는 얼굴에다가 몸매도 건장한 근육질의 터프한 사나이로, 영화배우로서는 주로 문무겸비하고 도덕건전한 '''영웅''' 이미지가 강했다. 1950년대 최고 대스타 중 하나로, 당대 흥행으로 제임스 스튜어트 다음가는 수익을 벌어들인 '''흥행의 제왕'''이었다.[2]
아직 보디빌딩 방법이 제대로 정립되기 이전 시대부터 활동했는데도 뛰어난 근육질 몸매를 가진 배우였다. 벤허같은 영화에서 보면 다른 배우보다 머리통 하나가 더 큰 게 헤스턴의 외모는 마치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영웅처럼 보일 정도다. 이후 한참 지나 거의 나이 50줄에 접어든 장년에 출연한 오메가맨 같은 영화에서도 웃통을 벗고 여전한 근육질 몸을 자랑한다. 실제로 초기 성경 등의 서사영화에 등장하는 헤스턴과 중기 SF 영화에 등장하는 헤스턴은 10~15년의 시간차가 있지만 크게 변한게 없다는 게 놀라운 점. 비슷한 시기에 시대극에서 영웅 캐릭터로 활동한 빅터 마추어, 타잔으로 유명한 (그것도 수영 선수 출신인)조니 와이즈뮬러 등의 나잇살 붙은 후덕한 몸매와 비교해 보면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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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턴 헤스턴
아널드 슈워제네거
생김새를 보면 알겠지만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그와 매우 닮았다. 위압적인 덩치도 그렇고[3] 필모 그래피를 보면 아주 마초적인 영웅 이미지 등 행보가 비슷한 편이다. 물론 연기력은 같지 않지만. 재미있는 우연으로 둘 다 헤라클레스 역을 맡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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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트루 라이즈에서 선후배를 연기하기도 했다. 어찌보면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마초적 영웅 역할 배우로 찰턴 헤스턴의 후계자 격이기도 하고, 같은 공화당 지지자니 참 재미있는 우연이다. 다만 감정 표현이 대체로 절제되어 있는 슈워제네거의 연기 스타일[4]으로 과 달리, 당시 연기 패턴이고 영웅적 캐릭터를 많이 맡은 탓에 찰턴 헤스턴은 감정 표현이 아주 거창하고 연극적인 연기 스타일을 갖고 있다. 대표작에 SF영화들이 포함되어 있는것도 공통점. 혹성탈출, 오메가 맨, 소일렌트 그린이 헤스턴의 대표 SF 작품이다.
율리우스 케사르(줄리우스 시저)의 일생을 그린 영화들에서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역을 세 번이나 맡았다. 특이하게도 목소리 출연 외에는 코메디 영화 출연은 거의 없다. 악역도 거의 안 맡았다.

2. NR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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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뺏으려면 나를 죽여라!"'''

1977년 이후 굵직한 필모그래피가 별로 없다. 1940년대 초부터 활동하여 평생 80여 편 영화에 출연했는데, 그 중 77년 이후가 20여 편이니 따지고 보면 나이 들어까지도 쭉 연기를 한 것이지만, 미국 영화연구소 의장을 지낸 이후 1998년부터 5년간 전미 총기 협회(NRA)의 회장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얼굴이 안 나오는 내레이션, 목소리 출연, 조역이나 특별 출연 등으로만 나와서 기억에 남을만한 배역이 없기 때문이다. 블랙 라군에서 "헤스턴 월드에서는 총기가 자유!" 같은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총기 관련 이슈로 유명했다. 학원 키노에서도 변신 주문을 응모했다고 패러디했다.
헤스턴은 NRA 행보가 비판받는 이유는 단순히 총기 협회 회장을 역임해서가 아니라, 콜롬비아 리틀톤이나 총기 사고가 일어난 지역마다 사건 발생 후 바로 찾아가서 총기 찬성 집회와 연설을 열어 유가족에 대한 모욕을 저질러 물의를 빚은 바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짓을 저지른 데 대해 사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것을 두고 '평생 일관된 신념을 지키며 올곧게 살다 간 사람이다' 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생각하면 무슨 짓을 해도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하는 비판하는 입장도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런 헤스턴의 행보가 훗날 NRA를 극우 단체로 변질시킨 데 크게 일조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3. 사망


2002년 8월에는 비디오 성명을 통해 알츠하이머와 유사한 신경계 질환에 걸렸다고 고백했고, 이듬해 NRA 회장에서도 물러나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은둔하며 병마와 싸우다 2008년 4월 5일, 병상에서 아내 린디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4. 리버테리안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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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척시대의 정신에 입각한, 개개인의 절대적인 자유의지를 지지하는 개인주의/자본주의라고 해석되는 리버테리안 가치관을 가진 사람으로, 젊었을 때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시위에도 참여하는 등의 리버럴한 인권운동에 적극 동조했다. 배우 말론 브란도, 마틴 루터 킹 등과 함께 인종차별 철폐에 앞장섰다.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60년대70년대초엔 개인의 자유를 업악하는 정부권력을 비판하는 사회비판적 SF 영화에 많이 출연해 극렬 좌파라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 그러다가 말년에 전미 총기 협회의 회장을 지내며[5] 반대로 극렬 우파라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
이걸 사상전향이라고 할 순 없을지 모른다. 원래 헤스턴은 민권운동에 적극적이었고 그에게 권리국가국민에게 허락한 것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지닌 천부적인 것이라는 것이고, 여기에서 국가가 인민이 무장할 권리를 빼앗을 수 없다는 자유주의적 사상으로 연결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자유의지주의민병대 참조. 한국에서는 유독 미국의 총기 문제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시각을 가진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 미국이 여러 총기사고에도 불구하고 총기를 근본적으로 금지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이 전미총기협회의 로비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미국 수정헌법에 명시된 '미국 국민의 기본적 권리'이기 때문이다. 즉 "국민의 헌법상 기본적 권리는 국가가 임의로 규제 간섭할 수 없다"는 지극히 전통적 자유주의 시각에 따른 문제일 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찰턴 헤스턴의 노년의 NRA 활동은 오히려 그의 일관된 사상과 그에 따른 행동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 또한 공화당 지지 정도를 넘어 정말로 정치인이 되었던 슈워츠네거와 달리 실제 정치를 한 일도 없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할리우드의 또다른 상남자 배우들 중 하나로 여겨지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유사한 사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유대인들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성서 영화나 벤허같은 영화에 출연한 것 때문에 유대계라는 루머도 있다. 구글 검색어에 "ethnicity(민족)"이 최상위 연관검색어니 말 다했다. 실제로 유태인이 아닌 앵글로색슨(잉글랜드) 혈통에 스코틀랜드가 조금 섞인 혈통이라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90년대 후반에 나온 유태인 분석 책자이니 뭐니 라고 하고는 엉터리가 많던 어느 책자에서는 그가 유태인이라고 나왔는데 분명 이름만 보고 대충 유태인이라고 넣은 거다. 유태인들이 많이 쓰는 성씨인 스턴(Stern)으로 봐서인지 역시 유태인이 아닌 글래드스턴이라든지 스티븐 소더버그까지 유태인이라고 기재되었기 때문이다. 항목보면 알겠지만 둘 다 아니다. 성씨부터 알파벳이 유태인들이 쓰는 스턴이나 버그랑 다름에도 비슷하거나 한국 발음으로 같다고 적은 것이다.

6. 출연작


  • 지상 최대의 쇼(1952년)
  • 십계(1956년) - 모세
  • 빅 컨츄리(1958년) - 스티브 리치 역
  • 벤허(1959년) - 유다 벤허 역
  • 엘 시드(1961년) - 엘 시드
  • 북경의 55일(1963년) - 매트 루이스 역[6]
  • 던디 소령(1965년) - 에이머스 찰스 던디 소령 역
  • 고통과 환희(1965년)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 하르툼(1966년) - 찰스 조지 고든
  • 혹성탈출(1968년) - 조지 테일러 역
  • 율리우스 시이저 - 안토니우스
  • 오메가 맨(1971년)[7] - 주인공 로버트 네빌 역
  • 소일렌트 그린(1973년) - 로버트 쏜 역
  • 대지진(1974년) - 주인공 역
  • 미드웨이(1976년) - 매튜 가쓰 해군 대령
  • 위기의 핵잠수함(1978년) - (원제 : Gray Lady Down)) - 폴 블랜차드 대위 역
  • 천사가 된 사나이(1990년) - (원제 : ALmost An Angel) - 까메오 출연. 주인공이 꿈에서 만난 하느님 역할.
  • 트루 라이즈(1994년) - 오메가 섹터 국장 역
  • 혹성탈출(2001년 영화)(2001년) - 자이우스 역[8]
  • 디 오더(2001년) - 월터 핀리 교수 역
  • 볼링 포 컬럼바인(2002년) - 찰턴 헤스턴 본인
[1] 보통 벤허와 모세만 생각하기 쉽지만 엘 시드, 혹성탈출에도 주인공으로 나왔다. 여러 영화에 주연으로 나오며 '선인 주인공' 기믹을 헨리 폰다의 뒤를 이어 물려받았다.[2] 제임스 스튜어트와는 이미지가 조금 다른데, 제임스 스튜어트의 경우 당시 이미 40대인데다 노안이라 50대처럼 보였고, 따라서 당시 비쩍 마른 키다리(192cm 장신으로 찰턴 헤스턴보다도 크다!), 아재 이미지로 대성했으며 찰턴 헤스턴의 경우 당시 30대로 근육질 미남, 성경에 나오는 헤라클레스같은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제임스 스튜어트의 경우 1950년대가 커리어의 전성기가 끝나가는 시기였고 찰턴 헤스턴의 경우 1950년대가 본격적 커리어의 시작으로 1960년대 이후에도 혹성탈출, 트루 라이즈 등 대중적으로 유명한 영화에도 자주 나왔다.[3] 프로필상 아놀드는 188cm, 찰턴 헤스턴은 191cm 이다. 실제 키는 헤스턴이 약간 크다.[4] 대사가 적다. 오스트리아 이민자 출신이라 초기엔 영어 실력이 모자라고 독일식 억양이 억세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이런식의 조정을 거친다. 출세작인 터미네이터 1편에서 대사는 단 10여 줄에 불과하다. [5] 찰턴 헤스턴은 민주당 지지자인 그레고리 펙과도 친하게 지냈다. 그가 NRA 회장으로 활동한 것도 총기규제는 개인의 자유를 정부가 제한하는 행위라는 리버럴한 사고방식이기 때문에 딱히 모순이라 할 수는 없다. 되려 공화당은 1970년대까지 총기규제에 찬성했다고 한다. 이는 아무래도 1970년대 이후 공화당의 텃밭이 총기 소유 비율이 높은 남부로 바뀌어서 그런 듯하다.[6] 의화단 사건을 다뤄서 유명한 영화. 시대가 시대라서 백인배우들이 중국인 역을 했다.[7] 나는 전설이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8] 팀 버튼이 오리지널 혹성탈출에 경의를 표하는 뜻으로 특별 출연시켰지만 특수 분장을 하고 있어 알아보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