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장난감
こどものおもちゃ / Kodocha
일본의 만화. 작가는 오바나 미호. 슈에이샤의 만화잡지 리본에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연재되었으며, 단행본은 총 10권으로 발간되었다. 이후 2003년에 완전판이 총 7권으로 발간. 한국에서는 1997년부터 학산문화사에서 처음 정발했고, 번역은 월간 코믹 파티 편집부 명의로 맡았다.
1998년 제22회 코단샤 만화상 소녀만화부문 수상작. 약칭 '아장' 혹은 '코도챠(こどちゃ)'.
주인공인 아역 연기자 쿠라타 사나가 같은 반 문제아 하야마 아키토를 바꾸려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펼쳐지는 개그와 로맨스를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당대 리본을 대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코미디색이 강한 만화이지만,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다. 하야마가 비뚤어진 이유, 사나가 아역 연기자가 된 계기 쪽의 이야기 등 초반부의 이야기도 꽤 무거운 편이고, 후반부는 정말 정신없이 무거워지는 편.
초판이건 완전판이건 오래전에 발매됐었기에 어느덧 추억의 만화가 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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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완전판(전7권), 2007년에 문고판이 발행되었다.
완전판은 우리나라에서도 일본판과 같은 표지로 2004년에 발간되었는데, 번역자가 최윤정으로 바뀌고 구성은 라이센스 초판보다 더 매끄러워졌으나 후카의 사투리가 표준어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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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에 발매된 초등학생편 DVD BOX의 표지.
원작자인 오바나 미호가 오랜만에 새로 그린 그림이다.[1]
가끔 아이들의 시간과 이 만화의 제목을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롯테의 장난감과도(...).
아이들의 장난감/등장인물 참고.
TV 방영 직전에 나왔던 30분짜리 OVA.
캐스팅은 티비와는 전혀 다른 화려한 캐스팅이었지만 어째선지 역할에 괴리감이 느껴져서 티비판이 낫다는 평이 많다.[2]
애니메이션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전 102화 완결. 다이치 아키타로가 감독을 맡았으며 그의 대표작중 하나기도 하다. 마법의 리본부터 시작된 TV 도쿄의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 방영된 '리본 연재작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작품.[3] 그래서 캐릭터 디자이너 역시 동일하게 와타나베 하지메가 맡고 있다.
황금시간대에 방영하여 원작의 인기를 뺨치는 높은 인기를 얻었다. 연출이 상당히 잘된 작품으로 다이치 아키타로 감독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잘 만들어진 작품, 애정을 가진 작품으로 이것을 꼽기도 했다. 또한 애니판의 특징은 대담한 성우기용에 있는데 주인공 사나와 하야마를 비롯한 인물들에 생초짜 신인들을 기용한 것이다.[4]
또한 작품 내에서 캐릭터들의 행동에 딴죽을 거는 캐릭터인 '''바빗토'''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로 등장하였다.
애니메이션은 초중반까지는 코믹스와 다르지않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나 70화 즈음부터 완전 오리지날 스토리로 가기 때문에 원작파인 시청자들 중엔 애니메이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5]
'''코믹스(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
대체로 원작 내용을 토대로 하되 일부 설정이 추가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중반부터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가 대거 추가되었으며, 히사에라든가 신이치를 비롯한 여러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하야마의 악행을 사나가 우여곡절끝에 막아내고 이후 이런저런 소동이 벌어진다.
초등학생편과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원작 스토리대로 진행되었지만 중반부터 애니메이션 오리지널로 갔다. 이건 당시 원작이 연재중인 상태였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했으나, 원작 자체가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재 여부와 상관없이 바뀌었을 개연성도 충분하다.
초반은 초등학생편과 같이 특유의 개그도 잊지않는 반면 사나와 하야마가 연애감정을 느끼게되면서 서로 마음이 엇갈리는 내용이 주요다. 초등학교때 험악한 언행으로 여자애들에겐 송충이마냥 미움받던 하야마는 중학생이 되면서 잘생긴 외모로 여자들의 인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 본격적으로 대립하게 되는데 원작에서는 학교붕괴, 폭력, 매스컴, 그리고 사나의 부재에 따른 하야마의 변화 등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루며 초반과 180도 다른 오바나 비유 특유의 분위기를 띄면서 매우 암울한 전개로 진행되었다.
일단 하야마는 코모리에 의해 오른쪽 손을 쓸 수 없게 되고 그걸 극복하니 한없이 밝고 씩씩했던 사나가 인형병에 걸려 감정이 사라지고 나오즈미의 출생의 비밀이 얘기되는 등 그야말로 처절한 내용으로 간다. 애니메이션은 '''더할나위없이 밝은 분위기로 사나와 나오즈미를 미국으로 보냈다'''(...). 참고로 뉴욕편이 시작되는 건 65화부터. 하지만 이 스토리를 통해 나오즈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8] 이후 여러 재미있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추가되는 등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오바나 미호는 이 작품을 좀 더 암울한 전개로 하고싶었던것 같지만 주요 시청자가 아이들이고 미디어 믹스를 팔기위한 전략 때문에 심각한 분위기로는 가지 못 했다. 결국 나름의 전개로 가다가 마지막 편에서는 코믹스와 비슷한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고통받는다'''는 결말로 급 마무리를 지으면서 하야마와 사나의 고백같은 키스로 마무리 한다. 이런 급 전개가 된 이유는 스폰서와 제작자, 원작자의 서로 원하는 부분이 맞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코믹스판의 엔딩은 재활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하야마가 성공적으로 치료를 끝내고 다시 돌아와 사나와 재회하며,사나가 라디오 DJ를 맡고있는 고민상담 프로그램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끝이 나게된다.
한국에서는 일본 방영 후 꽤 시간이 지난 2004년 4월에 애니원에서 방영했다.[11] 번역은 김양희, 연출은 김세령 PD. 캐릭터명은 전부 현지화되었으며 퀄리티는 상당히 잘 나온 편이라 팬들로부터 반응이 좋았다. 다만 군마현에 있는 온천인 '쿠사츠(草津)'를 한자를 그대로 읽어 '초진'으로 현지화하는 기행을 저지르긴 했었다.
그러나 '''절반 분량인 초등학생편만 방영되었으며, 중학생편은 10년 넘게 지난 현재까지도 아무 소식이 없다.''' 이후 유희왕, 아이실드 21, 클라나드 등 대원방송이 저지르고 있는(게다가 현재진행형) 막장짓중 하나인 '장편 시리즈의 후속편 방영 안하기'의 시초 되시겠다.(...)
그러던 2013년에 갑자기 카툰 네트워크 3월 신작으로 방송하기 시작했다. 재더빙은 아니고 애니원에서 방송했던 분량을 재방송. 다만 부탁해! 마이멜로디의 사례를 보면 카툰 네트워크가 이 작품의 후속 방영을 염두하고 들여온 것일 수도 있다.[12] 마침내 2014년 3월부터 중학생편을 방영했으나..... '''자막방영이다.''' (...)
리본 60주년을 기념하여 2015년에 연극으로 공연되었다. 각본, 연출은 TVA판의 감독이기도 했던 다이치 아키타로.
사나가 작중에서 촬영한 영화의 제목과 설정을 모티브로 작가 오바나 미호가 그린 단행본. 아이들의 장난감번외편이 아닌 독단적인 만화이지만 아이들의 장난감과 내용이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 물의 관 자체가 아이들의 장난감과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물의 관의 촬영 후일담 에피소드(인터뷰나 NG장면 소개) 형태로 아이들의 장난감과 이어진다.
작중 사나가 연기한 장면중 하나인 '손님? 어서오세요.'부분은 사나의 천재적인 재능에 의해 임팩트가 굉장하다는 설정으로 타오르며 무너지는 저택을 배경으로 하는 이별장면과 함께 물의 관에서 하일라이트 장면. 원작에선 같이 연기중이던 나오즈미가 사나의 이 연기에 말려버린 나머지 이어지는 대사를 말하지 못하고 버벅대는 바람에 NG를 냈으며, 물의 관 후일담에선 하야마가 후에 집에서 비디오로 이 장면을 보다가(극장상영시는 사나가 나오즈미와 사귀는 것으로 오해해 사나를 보는 것을 피했던 탓에 보지 않았음)온 몸에 닭살이 돋았다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다. (하야마는 이 닭살이 돋는 느낌에 재미가 붙어서 한동안 사나에게 '어서오세요' 연기만 무한 반복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게 된다.)
스토리는 부모님을 잃고 유일한 가족이자 옛날에 행방불명이 되었던 형을 찾던 소년(나오즈미 분)의 이야기로, 이 과정에서 수수께끼의 소녀(사나 분)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그녀의 안내로 수수께끼의 저택에서 그토록 찾던 형을 만날 수는 있게 되지만, 형과 함께 사라졌었다던 애인은 뭔가 굉장히 이상해 보이고...
그리고 이후 밝혀지는 저택의 비밀과 형, 애인, 소녀 사이의 숨겨져있던 비극. 그리고 작별의 순간. 불타는 저택에서 소녀는 모두를 사랑하니까 데려가지만 너(주인공)는 사랑하니까 데려가지 않을거라면서 숲 밖으로 나가라고 하면서 작별하게 된다.
원작인 아이들의 장난감에선 여기서 끝나는 수준으로 그려졌지만, 실제 물의 관에선 뒷이야기가 약간 더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데려가지 않을 거라고만 했지 순순히 놔줄 거라고 하진 않았다!'식 엔딩. 이 결론이 소녀의 의도인지, 아니면 '저택의 비밀'의 영향 때문인지는 독자 상상에 맡기는 듯 하다.
아이들의 장난감 x Honey Bitter 크로스월드를 그린 오바나 미호의 단편집으로, 아이들의 장난감과 Honey Bitter를 동일세계관으로 두고 이야기가 진행된다.[13] 즉, Honey Bitter기준으로는 사나는 26세의 유명한 연예인 상태이고, 아이들의 장난감 기준으로는 Office S라는 탐정사무소가 있어 사나가 '탐정에 대해서 취재하고 싶다'는 이유로 그곳을 찾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Deep Clear'와 'Misty Blue'의 두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단행본의 제목과 같은 'Deep clear'만을 언급하기로 한다.
일단 Honey Bitter의 히로인인 슈리의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아이들의 장난감만 알고 Honey Bitter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해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아이들의 장난감쪽 비중이 큰 편이다.[14] 그도 그럴 것이 작가 인터뷰를 보면 애초에 아이들의 장난감 후일담으로 생각했던 이야기가 이쪽이기 때문. 그러나 물의 관쪽을 우선 그리게 되면서 그냥 넘어가게 되었고, Honey Bitter이후 크로스 월드 형태로 다시 그렸다는 듯 하다.
이 작품에서 사나와 아키토는 26세인데, 사나는 그야말로 사기적인 동안을 뽐내며 등장한다. 성격 탓도 있지만, 그림상으로도 18세인 슈리가 더 나이들어 보인다! 작중에선 슈리 스스로도 이것을 인정.[15] 아키토 역시 제법 꽃미남으로 등장. 둘 다 성격은 전혀 변하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장난감과 관련된 부분만 짚어보자면...
기본적으로 사나와 하야마는 26세로 이미 결혼한 상태이다. 결혼한 시점은 3년 전인 23세때이며, 처음 사나가 소개될 때 '쿠라타 사나'라는 이름을 사용한 탓에 어릴적에 '데릴사위 파'라고 주장하더니 결국 아키토를 데리고 들어 온 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쿠라타는 예명으로 계속 사용할 뿐이고, 호적상은 이미 '하야마 사나'라고 한다.[16]
사나는 이미 임신 7개월 말 상태이나, 뒤로 부푸는 타입이라는 듯 해서 가족 외 아무도 임신을 눈치채지 못했다. (첫 등장에선 정말 전혀 임산부라는 느낌은 커녕 오히려 학생같이 보인다!)
사나는 유명 연예인으로 이미 유명하며 안 맡아본 역이 없을 정도로 폭넓은 활동을 보이는 듯, 연예계에 대해선 관심이 없어서 '쿠라타 사나'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좋아하는 드라마나 연극 장르중 사나가 배우로 참여한 드라마와 배역을 이야기하면 누구나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수준인 것 같다.
아키토는 가라데 도장 지부장을 겸해서 다쳤던 손의 재활중에 알게 된 '하야시야 침구·접골원'의 하야시야 원장의 눈에 띄어 그대로 '침구 맛사지사'자격을 따서 그대로 하야시야 접골원에서 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실력은 상당한 수준이며, 미남이면서 쿨한 성격이면서도 은근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 사나와 결혼했음이 알려졌음에도 인기가 상당하다. (덕분에 여전히 사나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사가미 레이는 별거의 원인으로 아키토가 바람을 피운 것이 원인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기도 하다.)
레이는 여전히 사나의 매니저이며, 여전히 선그라스를 끼고 있다. 애초에 선그라스를 낀 원인(사나가 레이의 얼굴을 마음에 들어한 나머지 다른 여자에겐 보여줄 수 없다며 씌웠었다.)을 생각하면 이젠 벗어도 괜찮을 듯 한데... 아사코와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는데, 작가 인터뷰에선 일단 결혼은 하지만 결국 파국을 맞아 갈라지지 않을까, 그러면서도 또 서로 멀어지지도 가까워지지도 못하는 관계로만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는 조금은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그게 또 그럴만도 하다는 점이...)
나오즈미는 출연하지 못했다. (안습) 여전히 배우일을 하고 있고, 작중에선 미국으로 나가있다는 언급만 한 번 나왔다. 이어지는 단편 Misty Blue에서 나오지만 딱히 어떤 에피소드가 있다기보다, 사나의 결혼 후 그의 일편단심인 나머지 동성애를 선택하는 그의 심중을 표현하는 정도에 그친다. 작가 왈 나오즈미는 이것밖에 안 떠오르더라... 라고 할 정도니 이쯤되면 그냥 작가의 확인사살...
미사코 역시 변함없는 괴짜 작가일을 계속 하고 있다. 머리위에 다람쥐를 키우는 것도 변함없으나, 현재의 다람쥐는 '마로(3대째)'라고 한다.
츠요시 또한 훈남으로 잠깐 나오는 반면, 아야가 충격적인 변신을 보여준다. (살이 많이 쪘다...) 아무리 병풍 캐릭터라지만...
후카 역시 큰 변함없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앞에서도 잠깐 이야기 했지만, '사나의 임신'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아키토는 자신의 트라우마에 과거의 악행에 대한 후회까지 겹쳐 사나가 출산 중 죽어버리지 않을까 두려워 하고 있으며, 반면 사나는 아키토를 위해서라도 기필코 아이를 낳아보이겠다고 결심중.
아키토가 처음 출산 반대의사를 보였을 때, 사나는 "네가 쾌락에 져서 피임에서 손 떼버리니까 이렇게 된거잖아!! 자기가 즐겨놓고서 이러는건 용서받지 못한다구!?" 라는 발언으로 아키토를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어 버렸다. 결국 할 말 없어진 아키토가 "낳을거면 헤어져!"라고 발언하게 되자 사나가 정말로 짐싸들고 나가버리면서 별거 상태가 되었다. 망했어요.
사나가 집을 나가버리면서 식사는 편의점에서 때우게 된 듯 하고, 덧붙여 남에게 머리자르게 하는 것을 싫어하는 탓에 지금껏 사나가 잘라줬다는 머리도 방치상태가 되어 머리도 많이 길어 있는 상태.
최종적으로는 슈리의 도움으로 아이(딸)는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다. 이름은 온갖 괴상한 후보명들이 난립하는 위기 가운데[17] 최종적으로는 사나의 이름과 생명의 은인인 슈리의 이름을 합친 듯 '사리(沙里)'라는 괜찮은 이름이 결정되었다. 덧붙여 아기 눈매가 아버지인 아키토를 쏙 빼닮았다.
에반게리온 버전 19시의 뉴스.
에반게리온 버전 울트라릴랙스.
둘 다 도쿄 전기통신대학 만화/애니메이션 연구회 회원들이 만든 동영상이다. 1997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중이며, 동영상 맨 마지막 부분에 '전통대마니연(電通大まにけん)'이라는 글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박사가 정식으로 판권을 사 와서 번안한 울트라릴랙스. 일본으로 역수입되어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했다.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미야모토 프레데리카가 커버한 울트라릴랙스. 자기의 솔로곡 보다 더욱 분위기에 맞는 곡이라며 제 2의 솔로곡 취급을 받았다.
1. 개요
일본의 만화. 작가는 오바나 미호. 슈에이샤의 만화잡지 리본에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연재되었으며, 단행본은 총 10권으로 발간되었다. 이후 2003년에 완전판이 총 7권으로 발간. 한국에서는 1997년부터 학산문화사에서 처음 정발했고, 번역은 월간 코믹 파티 편집부 명의로 맡았다.
1998년 제22회 코단샤 만화상 소녀만화부문 수상작. 약칭 '아장' 혹은 '코도챠(こどちゃ)'.
주인공인 아역 연기자 쿠라타 사나가 같은 반 문제아 하야마 아키토를 바꾸려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펼쳐지는 개그와 로맨스를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당대 리본을 대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코미디색이 강한 만화이지만,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다. 하야마가 비뚤어진 이유, 사나가 아역 연기자가 된 계기 쪽의 이야기 등 초반부의 이야기도 꽤 무거운 편이고, 후반부는 정말 정신없이 무거워지는 편.
초판이건 완전판이건 오래전에 발매됐었기에 어느덧 추억의 만화가 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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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완전판(전7권), 2007년에 문고판이 발행되었다.
완전판은 우리나라에서도 일본판과 같은 표지로 2004년에 발간되었는데, 번역자가 최윤정으로 바뀌고 구성은 라이센스 초판보다 더 매끄러워졌으나 후카의 사투리가 표준어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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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에 발매된 초등학생편 DVD BOX의 표지.
원작자인 오바나 미호가 오랜만에 새로 그린 그림이다.[1]
가끔 아이들의 시간과 이 만화의 제목을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롯테의 장난감과도(...).
2. 등장인물
아이들의 장난감/등장인물 참고.
3. 미디어믹스
3.1. 애니메이션
3.1.1. OVA: 아이들의 장난감
TV 방영 직전에 나왔던 30분짜리 OVA.
캐스팅은 티비와는 전혀 다른 화려한 캐스팅이었지만 어째선지 역할에 괴리감이 느껴져서 티비판이 낫다는 평이 많다.[2]
3.1.1.1. 성우진
3.1.2. TVA: 아이들의 장난감
애니메이션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전 102화 완결. 다이치 아키타로가 감독을 맡았으며 그의 대표작중 하나기도 하다. 마법의 리본부터 시작된 TV 도쿄의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 방영된 '리본 연재작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작품.[3] 그래서 캐릭터 디자이너 역시 동일하게 와타나베 하지메가 맡고 있다.
황금시간대에 방영하여 원작의 인기를 뺨치는 높은 인기를 얻었다. 연출이 상당히 잘된 작품으로 다이치 아키타로 감독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잘 만들어진 작품, 애정을 가진 작품으로 이것을 꼽기도 했다. 또한 애니판의 특징은 대담한 성우기용에 있는데 주인공 사나와 하야마를 비롯한 인물들에 생초짜 신인들을 기용한 것이다.[4]
또한 작품 내에서 캐릭터들의 행동에 딴죽을 거는 캐릭터인 '''바빗토'''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로 등장하였다.
애니메이션은 초중반까지는 코믹스와 다르지않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나 70화 즈음부터 완전 오리지날 스토리로 가기 때문에 원작파인 시청자들 중엔 애니메이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5]
'''코믹스(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
-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인 '바빗토'가 등장.(캐릭터상품 판매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일텐데 가끔 시도때도 없는 등장으로 심각한 분위기를 망쳐놓기도 한다(...))
- 원작엔 나오지않는 캐릭터 상품 팔아먹기용 악기(...)들이 등장. 애니 속의 사나는 그 악기들을 가지고 빠른 비트의 이상한 노래를 즉석으로 부르는데 이 노래가 또 유명하기도 하다.[6]
- 원작 후반에 등장한 '코모리'란 캐릭터는 애니에서 나오지않는다. 이 캐릭터가 나왔다간 아마 어린이용으로 방송불가능했을테지만... 대신 대체 캐릭터로 '나카오'라는 소년이 등장하며, 코모리와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
- 애니의 오리지날 스토리에서 촬영차 미국으로 간 사나와 나오즈미는 공식적으로 연인선언을 한다. 원작에서는 카무라와 사나 둘 다 전부 부인하고있는 부분.한술 더 떠서 하야마를 닮은 외국인까지 나온다.(...)
- 애니에서 사나가 출연하는 버라이어티 '아이들의 장난감'의 사회자역을 맡고있는 '젠지로'는 실존인물로 당시에 인기있던 개그맨이었다. 이름도 만화 속과 같다.
-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사나가 다른 동갑내기 아역배우들과 조를 짜서 임시 유닛을 결성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작중 유닛명이 '소륙대(少六隊)'로 감독의 취향이 다분히 엿보이는 부분. '소녀대'를 의식한 부분은 유닛명에서만 그치지 않아서, 소륙대가 부른 노래중 하나의 곡명이 '항구도시 찰스턴(港町チャールストン)'으로, 소녀대의 '좀 더 찰스턴(もっとチャールストン)'에서 따온 곡명(발음이 다소 비슷하다.).[7]
- 각 오프닝을 부른 가수들이 작중에 잠깐씩 까메오로 출연했다. 지금은 완전 미녀이미지로 탈바꿈한 시노하라 토모에도 애니 2기 오프닝을 부르면서 작중에 등장했는데 지금과는 전혀 다른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였다.(시노하라 토모에는 2기 오프닝 시작에 한번, 엔딩에 사나 동상이 부수는 동상에서 한 번 나온다. 애니에서 큰 얼굴로 나왔지만 구글에서도 검색해보면 얼굴이 부각된 사진 밖에 없다.)
- 감독이 다이치 아키타로라서 그가 감독을 맡았던 빨간망토 차차, 리리카SOS, 멋지다! 마사루의 패러디씬이 등장.
3.1.2.1. 초등학생편
대체로 원작 내용을 토대로 하되 일부 설정이 추가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중반부터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가 대거 추가되었으며, 히사에라든가 신이치를 비롯한 여러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하야마의 악행을 사나가 우여곡절끝에 막아내고 이후 이런저런 소동이 벌어진다.
3.1.2.2. 중학생편
초등학생편과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원작 스토리대로 진행되었지만 중반부터 애니메이션 오리지널로 갔다. 이건 당시 원작이 연재중인 상태였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했으나, 원작 자체가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재 여부와 상관없이 바뀌었을 개연성도 충분하다.
초반은 초등학생편과 같이 특유의 개그도 잊지않는 반면 사나와 하야마가 연애감정을 느끼게되면서 서로 마음이 엇갈리는 내용이 주요다. 초등학교때 험악한 언행으로 여자애들에겐 송충이마냥 미움받던 하야마는 중학생이 되면서 잘생긴 외모로 여자들의 인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 본격적으로 대립하게 되는데 원작에서는 학교붕괴, 폭력, 매스컴, 그리고 사나의 부재에 따른 하야마의 변화 등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루며 초반과 180도 다른 오바나 비유 특유의 분위기를 띄면서 매우 암울한 전개로 진행되었다.
일단 하야마는 코모리에 의해 오른쪽 손을 쓸 수 없게 되고 그걸 극복하니 한없이 밝고 씩씩했던 사나가 인형병에 걸려 감정이 사라지고 나오즈미의 출생의 비밀이 얘기되는 등 그야말로 처절한 내용으로 간다. 애니메이션은 '''더할나위없이 밝은 분위기로 사나와 나오즈미를 미국으로 보냈다'''(...). 참고로 뉴욕편이 시작되는 건 65화부터. 하지만 이 스토리를 통해 나오즈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8] 이후 여러 재미있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추가되는 등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오바나 미호는 이 작품을 좀 더 암울한 전개로 하고싶었던것 같지만 주요 시청자가 아이들이고 미디어 믹스를 팔기위한 전략 때문에 심각한 분위기로는 가지 못 했다. 결국 나름의 전개로 가다가 마지막 편에서는 코믹스와 비슷한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고통받는다'''는 결말로 급 마무리를 지으면서 하야마와 사나의 고백같은 키스로 마무리 한다. 이런 급 전개가 된 이유는 스폰서와 제작자, 원작자의 서로 원하는 부분이 맞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코믹스판의 엔딩은 재활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하야마가 성공적으로 치료를 끝내고 다시 돌아와 사나와 재회하며,사나가 라디오 DJ를 맡고있는 고민상담 프로그램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끝이 나게된다.
3.1.2.3. 주제가
- 1기 오프닝 TOKIO -「19時のニュース(19시의 뉴스)」
- 2기 오프닝 시노하라 토모에 - 「ウルトラリラックス(울트라릴렉스)」
- 1기 엔딩 Still Small Voice - 「パニック(패닉)」
- 2기 엔딩 히키타 토모코=바빗토 역 - 「DAIJO-BU」」[9]
- 3기 엔딩 치넨 리나 - PINCH〜Love Me Deeper〜」
3.1.2.4. 회차 목록
3.1.2.5. 국내 방영
한국에서는 일본 방영 후 꽤 시간이 지난 2004년 4월에 애니원에서 방영했다.[11] 번역은 김양희, 연출은 김세령 PD. 캐릭터명은 전부 현지화되었으며 퀄리티는 상당히 잘 나온 편이라 팬들로부터 반응이 좋았다. 다만 군마현에 있는 온천인 '쿠사츠(草津)'를 한자를 그대로 읽어 '초진'으로 현지화하는 기행을 저지르긴 했었다.
그러나 '''절반 분량인 초등학생편만 방영되었으며, 중학생편은 10년 넘게 지난 현재까지도 아무 소식이 없다.''' 이후 유희왕, 아이실드 21, 클라나드 등 대원방송이 저지르고 있는(게다가 현재진행형) 막장짓중 하나인 '장편 시리즈의 후속편 방영 안하기'의 시초 되시겠다.(...)
그러던 2013년에 갑자기 카툰 네트워크 3월 신작으로 방송하기 시작했다. 재더빙은 아니고 애니원에서 방송했던 분량을 재방송. 다만 부탁해! 마이멜로디의 사례를 보면 카툰 네트워크가 이 작품의 후속 방영을 염두하고 들여온 것일 수도 있다.[12] 마침내 2014년 3월부터 중학생편을 방영했으나..... '''자막방영이다.''' (...)
3.2. 연극
리본 60주년을 기념하여 2015년에 연극으로 공연되었다. 각본, 연출은 TVA판의 감독이기도 했던 다이치 아키타로.
4. 물의 관
사나가 작중에서 촬영한 영화의 제목과 설정을 모티브로 작가 오바나 미호가 그린 단행본. 아이들의 장난감번외편이 아닌 독단적인 만화이지만 아이들의 장난감과 내용이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 물의 관 자체가 아이들의 장난감과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물의 관의 촬영 후일담 에피소드(인터뷰나 NG장면 소개) 형태로 아이들의 장난감과 이어진다.
작중 사나가 연기한 장면중 하나인 '손님? 어서오세요.'부분은 사나의 천재적인 재능에 의해 임팩트가 굉장하다는 설정으로 타오르며 무너지는 저택을 배경으로 하는 이별장면과 함께 물의 관에서 하일라이트 장면. 원작에선 같이 연기중이던 나오즈미가 사나의 이 연기에 말려버린 나머지 이어지는 대사를 말하지 못하고 버벅대는 바람에 NG를 냈으며, 물의 관 후일담에선 하야마가 후에 집에서 비디오로 이 장면을 보다가(극장상영시는 사나가 나오즈미와 사귀는 것으로 오해해 사나를 보는 것을 피했던 탓에 보지 않았음)온 몸에 닭살이 돋았다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다. (하야마는 이 닭살이 돋는 느낌에 재미가 붙어서 한동안 사나에게 '어서오세요' 연기만 무한 반복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게 된다.)
스토리는 부모님을 잃고 유일한 가족이자 옛날에 행방불명이 되었던 형을 찾던 소년(나오즈미 분)의 이야기로, 이 과정에서 수수께끼의 소녀(사나 분)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그녀의 안내로 수수께끼의 저택에서 그토록 찾던 형을 만날 수는 있게 되지만, 형과 함께 사라졌었다던 애인은 뭔가 굉장히 이상해 보이고...
그리고 이후 밝혀지는 저택의 비밀과 형, 애인, 소녀 사이의 숨겨져있던 비극. 그리고 작별의 순간. 불타는 저택에서 소녀는 모두를 사랑하니까 데려가지만 너(주인공)는 사랑하니까 데려가지 않을거라면서 숲 밖으로 나가라고 하면서 작별하게 된다.
원작인 아이들의 장난감에선 여기서 끝나는 수준으로 그려졌지만, 실제 물의 관에선 뒷이야기가 약간 더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데려가지 않을 거라고만 했지 순순히 놔줄 거라고 하진 않았다!'식 엔딩. 이 결론이 소녀의 의도인지, 아니면 '저택의 비밀'의 영향 때문인지는 독자 상상에 맡기는 듯 하다.
5. Deep Clear
아이들의 장난감 x Honey Bitter 크로스월드를 그린 오바나 미호의 단편집으로, 아이들의 장난감과 Honey Bitter를 동일세계관으로 두고 이야기가 진행된다.[13] 즉, Honey Bitter기준으로는 사나는 26세의 유명한 연예인 상태이고, 아이들의 장난감 기준으로는 Office S라는 탐정사무소가 있어 사나가 '탐정에 대해서 취재하고 싶다'는 이유로 그곳을 찾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Deep Clear'와 'Misty Blue'의 두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단행본의 제목과 같은 'Deep clear'만을 언급하기로 한다.
일단 Honey Bitter의 히로인인 슈리의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아이들의 장난감만 알고 Honey Bitter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해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아이들의 장난감쪽 비중이 큰 편이다.[14] 그도 그럴 것이 작가 인터뷰를 보면 애초에 아이들의 장난감 후일담으로 생각했던 이야기가 이쪽이기 때문. 그러나 물의 관쪽을 우선 그리게 되면서 그냥 넘어가게 되었고, Honey Bitter이후 크로스 월드 형태로 다시 그렸다는 듯 하다.
이 작품에서 사나와 아키토는 26세인데, 사나는 그야말로 사기적인 동안을 뽐내며 등장한다. 성격 탓도 있지만, 그림상으로도 18세인 슈리가 더 나이들어 보인다! 작중에선 슈리 스스로도 이것을 인정.[15] 아키토 역시 제법 꽃미남으로 등장. 둘 다 성격은 전혀 변하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장난감과 관련된 부분만 짚어보자면...
기본적으로 사나와 하야마는 26세로 이미 결혼한 상태이다. 결혼한 시점은 3년 전인 23세때이며, 처음 사나가 소개될 때 '쿠라타 사나'라는 이름을 사용한 탓에 어릴적에 '데릴사위 파'라고 주장하더니 결국 아키토를 데리고 들어 온 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쿠라타는 예명으로 계속 사용할 뿐이고, 호적상은 이미 '하야마 사나'라고 한다.[16]
사나는 이미 임신 7개월 말 상태이나, 뒤로 부푸는 타입이라는 듯 해서 가족 외 아무도 임신을 눈치채지 못했다. (첫 등장에선 정말 전혀 임산부라는 느낌은 커녕 오히려 학생같이 보인다!)
사나는 유명 연예인으로 이미 유명하며 안 맡아본 역이 없을 정도로 폭넓은 활동을 보이는 듯, 연예계에 대해선 관심이 없어서 '쿠라타 사나'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좋아하는 드라마나 연극 장르중 사나가 배우로 참여한 드라마와 배역을 이야기하면 누구나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수준인 것 같다.
아키토는 가라데 도장 지부장을 겸해서 다쳤던 손의 재활중에 알게 된 '하야시야 침구·접골원'의 하야시야 원장의 눈에 띄어 그대로 '침구 맛사지사'자격을 따서 그대로 하야시야 접골원에서 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실력은 상당한 수준이며, 미남이면서 쿨한 성격이면서도 은근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 사나와 결혼했음이 알려졌음에도 인기가 상당하다. (덕분에 여전히 사나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사가미 레이는 별거의 원인으로 아키토가 바람을 피운 것이 원인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기도 하다.)
레이는 여전히 사나의 매니저이며, 여전히 선그라스를 끼고 있다. 애초에 선그라스를 낀 원인(사나가 레이의 얼굴을 마음에 들어한 나머지 다른 여자에겐 보여줄 수 없다며 씌웠었다.)을 생각하면 이젠 벗어도 괜찮을 듯 한데... 아사코와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는데, 작가 인터뷰에선 일단 결혼은 하지만 결국 파국을 맞아 갈라지지 않을까, 그러면서도 또 서로 멀어지지도 가까워지지도 못하는 관계로만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는 조금은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그게 또 그럴만도 하다는 점이...)
나오즈미는 출연하지 못했다. (안습) 여전히 배우일을 하고 있고, 작중에선 미국으로 나가있다는 언급만 한 번 나왔다. 이어지는 단편 Misty Blue에서 나오지만 딱히 어떤 에피소드가 있다기보다, 사나의 결혼 후 그의 일편단심인 나머지 동성애를 선택하는 그의 심중을 표현하는 정도에 그친다. 작가 왈 나오즈미는 이것밖에 안 떠오르더라... 라고 할 정도니 이쯤되면 그냥 작가의 확인사살...
미사코 역시 변함없는 괴짜 작가일을 계속 하고 있다. 머리위에 다람쥐를 키우는 것도 변함없으나, 현재의 다람쥐는 '마로(3대째)'라고 한다.
츠요시 또한 훈남으로 잠깐 나오는 반면, 아야가 충격적인 변신을 보여준다. (살이 많이 쪘다...) 아무리 병풍 캐릭터라지만...
후카 역시 큰 변함없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앞에서도 잠깐 이야기 했지만, '사나의 임신'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아키토는 자신의 트라우마에 과거의 악행에 대한 후회까지 겹쳐 사나가 출산 중 죽어버리지 않을까 두려워 하고 있으며, 반면 사나는 아키토를 위해서라도 기필코 아이를 낳아보이겠다고 결심중.
아키토가 처음 출산 반대의사를 보였을 때, 사나는 "네가 쾌락에 져서 피임에서 손 떼버리니까 이렇게 된거잖아!! 자기가 즐겨놓고서 이러는건 용서받지 못한다구!?" 라는 발언으로 아키토를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어 버렸다. 결국 할 말 없어진 아키토가 "낳을거면 헤어져!"라고 발언하게 되자 사나가 정말로 짐싸들고 나가버리면서 별거 상태가 되었다. 망했어요.
사나가 집을 나가버리면서 식사는 편의점에서 때우게 된 듯 하고, 덧붙여 남에게 머리자르게 하는 것을 싫어하는 탓에 지금껏 사나가 잘라줬다는 머리도 방치상태가 되어 머리도 많이 길어 있는 상태.
최종적으로는 슈리의 도움으로 아이(딸)는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다. 이름은 온갖 괴상한 후보명들이 난립하는 위기 가운데[17] 최종적으로는 사나의 이름과 생명의 은인인 슈리의 이름을 합친 듯 '사리(沙里)'라는 괜찮은 이름이 결정되었다. 덧붙여 아기 눈매가 아버지인 아키토를 쏙 빼닮았다.
6. 기타
에반게리온 버전 19시의 뉴스.
에반게리온 버전 울트라릴랙스.
둘 다 도쿄 전기통신대학 만화/애니메이션 연구회 회원들이 만든 동영상이다. 1997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중이며, 동영상 맨 마지막 부분에 '전통대마니연(電通大まにけん)'이라는 글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박사가 정식으로 판권을 사 와서 번안한 울트라릴랙스. 일본으로 역수입되어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했다.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미야모토 프레데리카가 커버한 울트라릴랙스. 자기의 솔로곡 보다 더욱 분위기에 맞는 곡이라며 제 2의 솔로곡 취급을 받았다.
[1] 화풍이 약간 변한것을 알 수 있다.[2] 원작이랑 동떨어진 작화도 한몫했지만..[3] 후속 방송은 카우보이 비밥.[4] 사나역의 오다 시즈에는 히로시마 지방 방송국에서 활동하던 라디오DJ였고 하야마역의 나카자키 타츠야는 하야마와 비슷한 연령의 중학생이었다(!). 이 때 나카자키는 변성기였기에 초반의 가늘던 하야마의 목소리가 회가 갈수록 두껍고 무게감있는 목소리로 변하는 걸 느낄수 있다.[5] 당장 원작자인 오바나부터가 애니판을 약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6] 정확히는 노래보다 그 노래를 부르는 사나의 모습이..[7] 실제로 바빗토 성우 겸 2기 엔딩곡을 부른 히키타 토모코가 소녀대 멤버 3인중 한 명.[8] 원작에서는 전혀 밝혀지지 않는 내용이다.[9] 이 노래 가사를 들어보면 "괜찮습니까? 괜찮아요." 믿겨지지 않겠지만 몬데그린이 아니라 진짜 한국어 소절로 나온다.[10] 산죠 나미미가 이 사람의 필명이라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혼자서 콘티와 연출을 도맡아했다.[11] 아무래도 사나의 어머니인 미사코가 기모노를 입고 있기 때문에 방영이 늦어지게 된 듯.[12] 부탁해! 마이멜로디의 경우 2007년 SBS가 방영했는데, 2009년 카툰 네트워크가 KBS 미디어 외주제작으로 2기를 들여오고 2010년 1기 재방영, 3기 신작을 방영한 바 있다.[13] 사실은 Honey Bitter 1권에서 이미 사나가 잠깐 등장했었다. 그러니까 단편집을 위해 크로스월드를 만든건 아니고, 처음부터 두 작품의 세계관은 연결시켜둘 작정이었 던 듯.[14] Honey Bitter쪽 설정을 알면 이해에 더 도움이 가긴 하지만 몰라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 반면, 아이들의 장난감을 읽지 않았다면 상당히 의미가 퇴색된다. 출산을 두려워하는 아키토의 심리(어머니가 자신을 낳다가 돌아가셨다.)와 반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출산을 결심하는 사나의 심리(자신을 버렸음에도 친어머니에게 감사하는 부분이 바로 미성년 임신 상태에서 낙태를 하지 않고 자신을 낳아줬다는 점이다.)는 아이들의 장난감 본편을 보지 않았다면 이해하기 어렵다. 애초에 타이틀인 Deep Clear의 의미에는 '마음속 깊은 곳의 트라우마를 지우다' 즉 아키토의 트라우마를 특정한 의미가 담겨있다.[15] 사실 작가가 의도적으로 그림에 차이를 둔 탓이다. 이를테면 허니비터 캐릭터의 경우는 대부분 콧구멍이 그려져 있지만, '아장' 측 캐릭터들은 원작에서의 화풍을 유지해 콧구멍을 전혀 그리지 않았다. 거기에 더해 자세히 보면 사나는 눈도 더 크고 반작거리는 것처럼 보이게 그렸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세월이 세월인지라 '''아장 시절 그림체와 상당히 달라져''' 괴리감을 느끼는 독자들도 있다.[16] 작가 인터뷰에선 사나는 '데릴사위'의 의미는 전혀 모른채 어머니가 주장하는 것을 따라 말할 뿐이었으며, 미사코 역시 사실은 아무래도 상관 없었고 그냥 장난기로 말했던 것일 뿐이었다고 한다.[17] 호르몬에 집착해서 '호르코'라거나, 산통중에 자신을 아프게 한 대가로 이상한 이름(하야마=호르요=3세)을 지어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